제사(祭祀)는 신이나 돌아가신 조상의 혼령 등 영적인 존재에게 제물을 바쳐 예를 표하는 의식이다. 요즘은 집에서 제사(祭祀)를 지내는 집이 거의 없다. 혹여 선망부모 기제사를 지내더라도 절에 가서 모시는 경우도 많아졌다. 기독교를 신앙하는 집에서는 예배를 보는 것으로 기제를 대신하며, 천주교에서는 가정 제례지침이 있어서 성당에서 제사 미사를 합동으로 올린다. 전통적인 제례는 조선 시대 때 유교적인 전통에 의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양식으로 제례가 전승되어 온 것인데, 보통은 '4대봉사'(四代奉祀)를 기준으로 하였다. 제사를 주관하는 사람(제주)의 4대조(부모, 조부모, 증조부모, 고조부모)까지 제사를 지낸다. 5대조부터는 사당에서 신위를 모시지 않고 묘소에서 묘사(墓祀)를 지내는데, 지금도 성씨의 종가를 비롯한 종친회가 주관하는 시제(時祭)에서는 음력 10월에 5대 이상의 조상 무덤에 제사를 모시곤 한다.
공적이 큰 조상 또한 불천위로 지정되어 세대가 지나도 계속 제사를 지낸다. 사람이 명이 다하여 육신과 정신이 지수화풍 사대로 흩어지고 나면 업의 결과물인 식(識)은 알게 모르게 후손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혼 또는 영혼이라 불리는 식은 사후에도 같은 DNA를 가진 후손들에게 우선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조상의 DNA나 기파(氣波)가 후손들의 업식에 작용을 한다고 유교에서도 믿었고, 4대 후손까지는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되어 조상에게 제사 지내는 기간을 4대까지 한다. 살아서 덕을 많이 쌓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알게 모르게 지은 불선업이 있을 터 사람이 명(命)을 마치고 중음을 떠도는 49일간 생전의 선하고 악한 업을 저울질 받아 육도윤회(六道輪回)를 한다고 보는 견해는 인도 중국을 비롯한 불교국가에서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인식이다. 여기에서 49재나 천도재가 유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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