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청와대가 단행한 수석비서관급 중폭 인사에 대해 "야당이 요구한 국정기조 전환용 인사가 아닌, 국민의 이목을 분산시키기 위한 국면전환용 인사에 불과하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인사는 국정기조 전환이 아닌 기존 국정기조 유지 및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인사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홍보소통수석과 사회수석 인선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정권의 코드 인사를 정조준했다. 정 원내대표는 "홍보소통수석 자리에 이규연 수석에 이어 또다시 언론사 사장 출신 성기홍 전 연합뉴스 사장을 임명한 것은 언론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부적절한 인사"라며 "언론장악의 목적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사회수석 인선에 대해서도 "보건, 복지, 노동, 교육, 문화를 총괄하는 사회수석 자리에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출신 인사를 임명하면서 노조 편향 코드인사를 한층 더 강화했다"며 "이미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고용노동부 장관이 있는 상황에서 민주노총 챙기기, 내 편 챙기기 인사에 더욱 몰두하는 양상"이라고 꼬집었다.
정 원내대표는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의 전면적인 인적 쇄신과 핵심 인사들의 경질도 촉구했다. 그는 "지금 이재명 정부에 필요한 것은 국정기조 전환을 위한 인적 쇄신"이라며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는 성공의 비용'이라는 망언을 일삼고, 선거가 끝나자마자 보유세 양도세 인상을 시사하며 국민들에게 혼란을 안기고 있는 김용범 정책실장부터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 존재감 없는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을 포함해 경제라인을 전면 쇄신해야 한다"면서 "북한식 두 국가론, 북한 주적 표현 삭제 등을 주장하며 국가정체성에 혼란을 유발시키고 있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경질하고 외교안보라인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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