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 출자 투자회사 최대주주 등극
유상증자·CB 통해 3000억원 자금 확보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일본 라인(LINE)의 모회사인 라인야후(LY)가 참여한 투자회사가 새 최대주주로 올라서고, 회사에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들어왔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오전 10시 4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15.44% 오른 1만 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만 1450원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새 주인을 맞이하면서 제3자배정 유상증자 2400억원과 전환사채(CB) 600억원을 더해 총 3000억원의 투자금을 19일 확보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LAAA인베스트먼트는 지분 33.43%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LAAA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는 페트리코제6호사모투자 합자회사이며, 해당 펀드의 최대 출자자는 메신저 플랫폼 라인을 운영하는 LY주식회사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카카오의 지분율은 37.93%에서 14.68%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카카오의 지분율은 크게 축소됐고, 경영권은 LY 측으로 넘어갔다.
시장에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카카오게임즈의 재무 안전성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특히 라인야후가 일본과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만큼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게임 및 콘텐츠 사업 확장 가능성에도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대규모 투자 유치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실제 기업가치 상승 여부는 향후 게임 흥행 성과와 실질적인 글로벌 사업 확대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오동환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영진 교체 이후 LY 및 라인게임즈와 협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라인이나 야후의 글로벌 게임 시장 내 영향력이 미미하다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유상증자에 따른 희석 효과를 상쇄할 수 있는 신규 경영진의 성장 전략 및 모회사와의 시너지 방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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