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한 베이비시터 구인 글이 노동 조건의 적정성을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4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2박 3일 숙박형 돌봄을 조건으로 총 30만원의 급여를 제시한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여행 기간 동안 아이를 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돌봐줄 인력을 찾는다며, 로 안내했다.
구체적인 업무 범위에는 식사 준비를 비롯해 목욕, 낮잠 지도, 놀이 활동 등이 포함됐다. 세탁과 설거지, 청소, 정리정돈 등 가사 업무도 함께 요구됐다. 작성자는 아이에 대해 "미운 네 살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24시간 책임 있는 돌봄이 가능해야 한다는 조건을 덧붙였다.
게시글이 확산되자 온라인에서는 비판 여론이 이어졌다. 아이를 장기간 타인에게 맡긴 채 여행을 떠나는 계획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과 함께, 아동이 낯선 환경에서 장시간 생활하게 되는 점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급여 수준을 놓고도 논쟁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시간당 환산액이 최저임금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24시간 상주 근무라는 조건을 기준으로 보면 법정 가산수당 적용 시 하루 노동 대가가 상당히 올라간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례는 돌봄 노동의 가치 평가와 장시간 상주형 고용의 적정 보상 기준을 둘러싼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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