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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검은 화요일' 코스피, 10% 급락하며 '역대 최대 낙폭'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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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0% 급락하며 8200선에서 마감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2%대 약세에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검은 화요일'을 맞이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0.71포인트(9.99%) 하락한 8203.84에 마감했다. 전일 대비 0.34% 하락한 9083.54에 개장한 코스피는 낙폭을 확대시키며 8200선까지 무너졌다. 낙폭 기준 역대 최대 하락이며, 하락률은 역대 다섯번째로 꼽힌다.

 

코스피 급락세가 지속되면서 오전 11시 40분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고, 이후 오후 2시 40분께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 올해 유가증권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것은 이번이 4번째로, 역대로는 10번째 발동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조5120억원, 외국인은 4조101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만 홀로 8조522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등극한 SK하이닉스는 12.47% 급락하며 255만5000원으로 내려앉았다. 삼성전자 역시 12.31% 떨어진 31만원에 마감했으며, 삼성전자우도 9.06% 약세를 보였다. 이뿐만이 아니라 현대차(-12.05%)와 삼성물산(-12.50%) 등도 12%대 하락하면서 대형주 급락 흐름이 두드러졌다. 이외에도 SK스퀘어(-7.01%), 삼성전기(-10.68%), 삼성생명(-5.66%), LG에너지솔루션(-6.10%), HD현대중공업(-7.55%) 등이 모두 내렸다. 상한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46개, 하락종목은 859개, 보합종목은 1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88포인트(7.94%) 내린 891.5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도 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보이면서 오전 11시 37분 매도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1325억원, 외국인은 2588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3984억원을 팔아치우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9.48%)과 에코프로(-10.04%), 레인보우로보틱스(-12.22%), 원익IPS(-12.99%), 이오테크닉스(-11.20%) 등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리노공업(-8.12%), HLB(-6.50%), 코오롱티슈진(-6.30%), 주성엔지니어링(-6.92%), 알테오젠(-4.99%) 등도 모두 급락했다. 상한종목은 8개, 상승종목은 134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1574개, 보합종목은 26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27.0원)보다 10.0원 오른 1537.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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