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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같은 경기도인데…남부와 북부 집값 격차 더 커졌다 [영상PICK]

사진/AI 생성 이미지

경기도 아파트 시장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같은 경기도 안에서도 남부는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반면, 북부는 하락세가 이어지며 집값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경기 집값 상승률 상위 10개 지역 가운데 9곳이 경기 남부에 집중됐다. 서울과 맞닿은 광명시가 8.6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안양·하남·성남·용인·화성·수원·의왕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화성시 상승세가 눈에 띈다. 동탄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 흐름이 가팔라지고 있다. 대표 단지인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 4일 22억2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전 최고가보다 1억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GTX-A 개통 효과와 삼성전자·반도체 산업 기대감이 맞물리며 동탄 집값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경기 남부 주요 지역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이달 기준 화성시에서만 300건이 넘는 신고가 거래가 나왔고, 성남·용인·안양·수원 등 주요 도시들도 신고가 거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반면 경기 북부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북부 지역 가운데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곳은 구리시 정도에 그쳤다. 고양시는 올해 들어 오히려 소폭 하락했고, 파주와 양주 역시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격차의 배경으로 산업과 일자리 차이를 꼽는다.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첨단산업 거점이 경기 남부에 몰려 있어 고소득 실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GTX를 비롯한 광역교통망 확충과 재건축·재개발 기대감도 집값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경기 북부는 교통 개선에도 불구하고 산업과 일자리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GTX-A 개통 호재가 있지만, 남부처럼 강력한 산업 수요를 끌어올릴 만한 동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결국 경기도 부동산 시장도 하나의 시장으로 보기 어려워지고 있다. 같은 경기도라도 남부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북부는 정체가 계속되며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 격차가 일시적 흐름에 그칠지, 아니면 구조적인 변화로 이어질지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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