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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쇼핑앱, 신규 설치 1위 굳혔다…쿠팡과 이용자 격차도 소폭 축소

네이버 사옥 전경/네이버

네이버의 AI 쇼핑 플랫폼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신규 앱 설치 시장에서 쿠팡을 크게 앞서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절대 이용자 수에서는 쿠팡과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지만 신규 이용자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시장 내 존재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25일 AI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신규 설치 건수는 15만6861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쿠팡은 8만7300건을 기록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약 1.8배 많은 신규 설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기준으로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성장세는 이어졌다. 5월 신규 설치 건수는 70만353건으로 쿠팡의 40만9802건보다 약 1.7배 많았다. 업종 내 신규 설치 점유율 역시 3월 38.9%에서 4월 41.7%, 5월 42.7%로 꾸준히 상승하며 신규 이용자 유입을 주도했다.

 

◆신규 이용자 증가…11번가와 격차 확대

 

신규 설치 증가세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 확대에도 영향을 미쳤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지난 4월 처음으로 11번가를 제치고 쇼핑앱 월간 이용자 수 2위에 오른 데 이어 5월에도 순위를 유지했다.

 

5월 월간 이용자는 875만3명으로 11번가의 820만9703명보다 약 54만명 많았다. 4월 두 서비스 간 이용자 격차가 약 19만명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한 달 만에 격차를 크게 벌리며 2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이용자는 3월 776만9721명에서 5월 875만명대로 약 100만명 증가했다. 반면 쿠팡은 같은 기간 3500만명 안팎의 이용자 수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쿠팡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간 이용자 수 차이는 3월 약 2700만명에서 5월 약 2600만명으로 100만명가량 줄었다.

 

다만 쿠팡의 월간 이용자는 여전히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약 4배 수준으로 시장 지배력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AI 추천이 성장 견인…거래액 절반 넘어

 

업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성장 배경으로 AI 기반 개인화 추천 기능을 꼽고 있다.

 

네이버는 이용자의 관심사와 구매 이력,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고 탐색부터 결제, 배송까지 하나의 앱에서 이어지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배송 혜택을 결합하면서 신규 이용자 유입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5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전체 거래액 가운데 AI 추천을 통해 발생한 거래액 비중은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AI 추천 기능이 단순 상품 검색을 넘어 이용자의 구매를 유도하는 핵심 기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신규 설치 증가가 장기적인 구매 전환과 충성 고객 확보로 이어질지가 향후 경쟁 구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다양한 쇼핑 데이터와 이용자 활동 정보를 결합해 개인의 쇼핑 맥락에 맞는 추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 같은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가 신규 앱 설치와 이용자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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