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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나라셀라, 풍산증류소 준공…안동소주 세계화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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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셀라가25일 경북 안동시 풍산읍에서 열린 소주스토리 풍산증류소 준공식을 열고 안동소주의 글로벌화를 선언했다.

나라셀라는 와인 수입·유통 전문기업 나라셀라는 이날 자회사 소주스토리의 풍산증류소 준공을 계기로 프리미엄 증류주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개회사에서 마 회장은 "선조 중 한 분이 경북 의성에서 사셨고 저 역시 경북대학교 출신이라 안동을 잘 알고 있다"며 "40여 년 전 두산 근무 당시 공장으로 발령받아 현장을 경험했는데, 그때의 경험이 소주스토리 증류소 건립의 큰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은 단순한 생산시설을 넘어 안동소주를 통해 지역의 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안동소주를 통해 안동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허영우 경북대학교 총장, 김형동 국회의원, 이달희 국회의원,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전 세계적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주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중국의 마오타이주처럼 나라소주도 세계적인 명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협약을 맺은 일본 전통 소주 기업 니시주조의 니시 요이치로 대표가 영상 축전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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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증류소는 제1공장 기준 부지면적 1000평, 건축면적 8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연간 생산능력은 60만 리터에 달한다. 소주스토리는 설비 안정화와 생산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 초 25도와 43도 제품을 정식 출고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23년 경상북도의 안동소주 세계화 선언 이후 본격 추진됐다. 같은 해 5월 나라셀라와 경상북도는 전통 증류주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일본 니시주조와의 기술 협력, 안동 풍산읍 부지 확보, 경북대학교 발효생물공학연구소와의 산학협력 등을 통해 생산 기반을 구축해왔다.

소주스토리는 풍산증류소를 기반으로 현대적인 제조 공정에 니시주조의 증류 노하우와 경북대학교 발효생물공학연구소의 연구 역량을 접목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회사는 공동 연구와 품질 표준화 협력을 통해 K-증류주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출시 예정인 25도·43도 제품은 프리미엄 증류주로 선보인다. 원료에는 안동 지역의 고품질 쌀인 백진주쌀을 일부 활용해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질감을 구현할 계획이다.

생산된 제품은 최소 3개월 이상 숙성 후 출고된다. 일부 증류주는 생산 직후 오크통 숙성에 들어가 3년 이상 장기 숙성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칠레 몬테스 와인과 미국 프리미엄 컬트 와인 등 주요 와인 산지의 고급 와인 숙성에 사용된 오크통을 활용해 증류주의 깊이 있는 풍미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소주스토리는 '나라25도'와 '나라40도' 시제품을 선보이고 한정 판매를 통해 시장 반응을 확인해왔다. 이번 풍산증류소 준공을 계기로 시제품 개발과 시장성 검증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되면서 나라셀라의 프리미엄 증류주 사업도 사업화 단계에 한층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나라셀라는 풍산증류소 준공을 계기로 기존 프리미엄 주류 수입·유통 역량을 제조 기반 증류주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소주스토리의 안동 생산기지와 나라셀라가 보유한 프리미엄 주류 유통 네트워크를 결합해 국내외 프리미엄 증류주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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