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알지노믹스 등 무상증자
최근 국내 증시에서 기업들의 무상증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방산·우주항공 부품기업 엠앤씨솔루션이 200% 규모의 무상증자를 추진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온전선, 알지노믹스, 오에스피, 이노스페이스 등 여러 기업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가온전선은 보통주 1주당 신주 0.8주를, 알지노믹스는 1대 1 무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엠앤씨솔루션은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2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29일이다.
무상증자는 기존 주주에게 신주를 무상으로 배정하는 방식으로, 발행주식 수를 늘려 거래 유동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기업의 실질 가치가 증가하는 것은 아니며, 주당 가치가 분할되는 구조다.
엠앤씨솔루션은 천궁·천무 발사대 유압시스템과 L-SAM 발사대 유압시스템, L-SAM 요격미사일용 TVC(추력벡터제어) 구동장치 등을 공급하는 모션·컨트롤 전문기업이다. K2 전차와 K9 자주포, K21 장갑차, 레드백 장갑차를 비롯해 함정과 항공·우주 분야에도 구동·제어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무상증자가 주주환원과 유통주식 수 확대를 통한 거래 활성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엠앤씨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200% 무상증자는 그동안 회사를 지지해 준 주주들에게 보답하고 시장 내 유통 주식 수를 늘려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정밀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증권가 관계자는 "최근 무상증자를 단행하는 기업들은 미래 성장 산업에 속하거나 실적 모멘텀을 갖춘 경우가 많다"며 "엠앤씨솔루션의 200% 무상증자도 방산 업황과 맞물려 시장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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