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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 국악 공연 '제17회 창신제' 성황리 열려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7회 창신제'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신제는 '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을 주제로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대형 공연이다. 국내 민간기업이 주최하는 전통음악공연 중 최대규모다. 올해는 한국 최고의 전통음악으로 꼽히는 '수제천'이 3일 동안 공연됐다. 관악 연주 중심이지만 조선 전기까지 연주는 물론 노래와 춤이 합쳐진 종합예술이었던 수제천의 천년역사를 뮤지컬로 즐길 수 있는 초대형 공연으로 올려졌다. 대금과 피리 같은 관악기의 선율을 가야금과 거문고 같은 현악기로 표현하고, 여기에 연희와 무용까지 더했다. 덕분에 전통의 원형을 지키는 '법고'를 기본으로 새롭게 진화하는 '창신'을 살린 수준 높은 공연으로 완성됐다. 황준연 서울대 명예교수(국악과)는 이번 공연을 "인간세상에 내려온 천상의 소리로 극찬을 받은 한국 최고의 전통음악인 수제천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그동안 전통음악계에서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옛것을 지키면서 진일보한 새로움을 만든 뜻 깊은 공연"이었다고 평가했다. 1부 공연은 수제천의 효시가 된 백제가요 '정읍사'를 중심으로 노래와 쌍사자춤, 비나리 등의 신명나는 연희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이 올랐다. 이어진 2부 공연에서는 조선 초기 궁중에서 펼쳐진 수제천의 원형을 그대로 복원해 백제가요 '정읍사' 노래와 반주에 맞춰 궁중무용인 '무고', '아박무', '처용무'가 화려한 춤사위를 펼쳐졌다. 3부에는 하늘처럼 영원한 생명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수제천의 의미를 담아 '악가무'가 합쳐진 최고 수준의 종합예술 무대를 선보였다. 이광수, 황숙경을 비롯해 양주풍류악회 등 최고 명인명창들을 중심으로 젊은 국악인들과 미래 전통음악을 책임질 꿈나무들이 참여했다.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은 "현존하는 우리 전통음악 중 가장 수준이 높은 '수제천'을 많은 국민들이 친근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한 공연"이라며, "앞으로 '수제천'을 아리랑 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 전통음악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0-16 13:02: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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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 미니 3집 컴백 기념 …역대급 퍼포먼스로 '팬心 저격'

걸그룹 'Kep1er(케플러)'가 첫 음악방송과 컴백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케플러(최유진, 샤오팅, 마시로,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 강예서)는 지난 13일 세 번째 미니앨범 'TROUBLESHOOTER (트러블슈터)'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한 케플러는 타이틀곡 'We Fresh (위 프레시)'의 첫 음악방송 무대에서 그녀들만의 에너지로 강렬한 퍼포먼스 무대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케플러는 네이버 NOW. '#아웃나우 (#OUTNOW)'에서 컴백쇼를 진행하며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케플러는 컴백쇼를 위해 특별하게 준비한 타이틀곡 'We Fresh (위 프레시)' 무대를 공개했고, 중독성 있는 사운드 속 다채로운 보이스 컬러와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케플러의 색깔을 각인시켰다. 특히 케플러의 에너지를 먹고 마신다는 의미를 표현한 포인트 안무인 '케너지춤'으로 팬들의 뜨거운 반응속에서 수록곡 'Dreams (드림스)' 무대도 선보였다. 'Dreams'는 K-POP 대표 작곡가 그룹 Full8loom (풀블룸)의 영광의 얼굴들, 진리, 문연, HARRY와 작곡가 Codename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힘을 보탠 곡이다. 이밖에도 케플러는 'TROUBLESHOOTER' 발매 비하인드 스토리와 팬들을 위해 준비한 컴백 선물 파티 '슈팅 룰렛' 코너, '케플러 고민 상담소' 코너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케플러는 "이번 활동도 많은 사랑과 응원, 관심 부탁드린다"고 컴백쇼 소감을 밝히며 팬들과 소통했다. 한편 케플러는 신곡 발표와 함께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2022-10-14 15:35:4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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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빌리, 첫 XR 콘서트로'독보적 멀티 세계관' 구현…역대급 스케일 예고

그룹 빌리(Billlie)가 데뷔 1년 만에 역대급 스케일의 첫 XR 콘서트를 가진다. 14일 소속사는 "빌리(시윤·수현·츠키·션·하람·문수아·하루나)가 오는 11월 11일 첫 XR 콘서트 'the interlude of 11 (디 인털루드 오브 11)'을 개최한다"라고 밝혔다.이번 XR 콘서트에 대해 "지난 1년간 다채로운 활동을 선보인 빌리의 다양한 무대뿐만 아니라, 꿈과 무의식의 세계와 현실을 넘나드는 그룹 만의 독보적인 세계관을 만나보실 수 있다"라고 밝혔다. '디 인털루드 오브 11'은 빌리의 데뷔 1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공연으로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으로 한층 생동감 넘치는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XR을 통해 무한대로 확장된 공간이 서로 교차되고 겹쳐지는 색다른 무대로 꾸며지며 초대형 커브형 LED를 통해 언리얼 엔진으로 구현된 리얼타임 그래픽이 예고됐다. 빌리의 세계관은 '보랏빛 비가 내리던 11일의 어느 날, 빌리 러브(Billlie Love)라는 한 소녀가 사라진 미스테리한 스토리'를 두 개의 시리즈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이어나간다. 이번 공연은 빌리만의 스토리를 담아낸 온라인 XR 콘서트로, 그래픽을 활용한 실감 기술은 기존 무대의 시공간적 한계를 뛰어넘어 화려하고 다양한 형태의 무대를 자유자재로 표현했으며 시공간을 뛰어 넘는 연출을 통해 역동적이고 드라마틱한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의 기획 및 제작, 총 연출을 맡은 앰버린은 "XR 공연 형식으로 빌리와 팬들이 조우하게 될 시공간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빌리가 선사할 첫 XR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빌리는 지난해 11월 데뷔 후 미니 1집 타이틀곡 'RING X RING (링 바이 링)'을 시작으로, 'snowy night (스노이 나이트)', 'GingaMingaYo (the strange world) (긴가민가요 (더 스트레인지 월드))'를 통해 멀티 세계관을 구축했고, 프로듀서 윤종신과 함께한 '팥빙수'를 통해 다채로운 면모를 보이며 세대 통합 섬머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새롭게 시도하는 록 장르인 미니 3집 타이틀곡 'RING ma Bell (what a wonderful world) (링 마 벨 (왓 어 원더풀 월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니 3집과 'RING ma Bell (what a wonderful world)'은 글로벌 음악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빌리는 7만 장 넘는 초동 음반 판매량, 유튜브 조회수 2600만 뷰, 글로벌 음악 차트 진입, SBS M '더쇼'와 MBC M '쇼! 챔피언' 1위 후보로 화제성을 입증했다. 영국 NME, 일본 오리콘 뉴스, 빌보드 재팬을 비롯한 많은 외신이 빌리의 예술적인 아이덴티티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데뷔 1년 만에 첫 XR 콘서트로 상승세를 이어갈 빌리의 'the interlude of 11'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제작되며, 이달 28일부터 위버스샵을 통해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2022-10-14 13:46:5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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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EX(이펙스), 타이틀곡 '사랑歌' 리릭 비디오 공개! 진솔 화법으로 사랑고백

6개월 만에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 이펙스가 네 번째 EP '사랑의 서 챕터 1. Puppy Love'발표를 앞두고 가사를 선 공개하며 팬들의 감정을 자극했다. 이펙스(위시, 금동현, 뮤, 아민, 백승, 에이든, 예왕, 제프)는 네 번째 EP 발매를 앞두고 리릭 비디오를 공개했다. 멤버별 버전으로 선보인 리릭 비디오에는 타이틀곡 '사랑歌(사랑가)'를 비롯해 '첫사랑의 법칙', '고백 Bomb(고백 밤)', '작은 언약식'까지 총 4곡의 가사가 일부 공개됐다. 특히 소년들이 처음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과정을 솔직하고 세밀하게 표현했다. 수록곡 '첫사랑의 법칙'에서는 '내가 먼저 좋아했는데 벌써 다 끝난 기분인 건 왜?' '0번 고백 n번 차임 지긋지긋해', '고백 Bomb'에서는 '우리 사귈까? 고작 다섯 글자' '내게서 너에게 간 순간 우리 사인 바뀌어' 등의 신세대들이 공감하는 가사로 체워졌다. '작은 언약식'에서는 '자신 있게 약속할게 목숨 걸고 맹세할게' '너를 행복하게 해주는 게 나의 목표' 등의 가사로 감성을 예고했다. 타이틀곡 '사랑歌'에는 '내외 따윈 모르고 뭐든지 솔직하라고 배웠소' '그게 바로 너야 내 첫사랑 그래 바로 너야' '설레는 맘 어화 둥둥 업고서 놀자' 등 이펙스만의 진솔한 화법을 담아 기대감을 높였다. 타이틀곡 '사랑歌'는 이펙스가 첫사랑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소년의 모습을 춘향전 서사에 빗대어 이야기한 곡이다. 이펙스의 네 번째 EP '사랑의 서 챕터 1. Puppy Love'는 오는 26일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2-10-14 13:46:5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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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장사' 윤형빈 "씨름, 변수 많은 스포츠…개그팀 응원 부탁"

'만능 스포츠맨' 윤형빈이 '천하제일장사'를 통해 씨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개그맨 윤형빈은 지난 10일 채널A·채널S 스포츠 예능 '천하제일장사'에 개그팀으로 출연해 다른 팀과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첫 방송 이후 윤형빈은 "'천하제일장사' 역시 격투 종목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만약 여기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이미지 타격이 있을 수 있겠다는 걱정과 부담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또한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해 '천하제일장사'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윤형빈은 가장 견제되는 팀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야구팀과 격투팀을 꼽았다. 그러면서 함께 '개그팀'을 이루고 있는 이승윤, 미키광수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 그는 "개그맨들은 방송사를 떠나 같은 피, 한 형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며 "평소 친한 멤버들과 함께 출연하게 돼 승패를 떠나 즐겁다. 그만큼 더욱 더 열심히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형빈은 "씨름은 작은 사람이 큰 사람을 이길 수도 있고, 힘이 약한 사람도 기술로 강한 사람을 무너트릴 수 있는 변수가 많은 스포츠"라며 씨름의 매력을 설명했다. 그는 "이변이 많은 스포츠이기에 매 순간 쫄깃한 긴장감이 있다"라며 "'천하제일장사' 윤형빈과 개그팀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채널A·채널S 스포츠 예능 '천하제일장사'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2022-10-14 13:17:4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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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그레이, 케빈오와 협업 신곡 'RUNAWAY' 발매!

클릭비 출신 기타리스트 노민혁의 프로듀싱 밴드 애쉬그레이가 5개월 만에 신곡 'RUNAWAY(런어웨이)' 발표한다. 애쉬그레이는 노민혁과 심태현의 2인조 밴드로 토이 유희열과 같이 곡마다 객원 보컬과 호흡하는 프로듀싱 밴드다. 피아니스트 심태현은 김태우, 포맨, SG워너비, 엠씨더맥스 등 많은 뮤지션들과 다양한 작업 경력이 있다. 또한 KBS2 '불후의 명곡'에서 편곡자로서 오랜 시간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신곡 '런어웨이'는 객원보컬 김대한이 함께 해 재야의 숨은 고수답게 감미로운 보이스와 애절한 가창력으로 곡의 매력을 한층 더 표현했다. 특히, 이번 신곡 'RUNAWAY'에는 배우 공효진과 결혼에 골인한 아티스트 케빈오(Kevin Oh)가 작사가로 참여해 음악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애쉬그레이와 케빈오의 협업은 케빈오가 당시 뉴욕에 있을 성사돼 서로에 대한 음악적영감이나 작업 진행에 대한 의견을 영상으로 촬영하고 공유하면서 완성이 이뤄졌다고 한다.케빈오가 작사한 '런어웨이'는 전체 영문 가사 곡으로, "작은 여러 고민이나 문제들은 아무것도 아니야. 지칠 때 내가 너의 도망칠 곳을 되어 줄 테니 같이 도망가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애쉬그레이는 이번 협업에 대해, "케빈오가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시기여서인지 그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가사가 완성될 것 같다. 케빈오가 어떤 프러포즈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가사의 내용처럼 박력 있게 하지 않았을까"라고 전했다. 이번 애쉬그레이 신곡 '런어웨이'는 한국 콘텐츠 진흥원의 2022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우수 프로젝트 사업화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애쉬그레이 신곡 'RUNAWAY'은 오는 15일 각종 국내외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2022-10-14 13:17:4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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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천원짜리 변호사' 오프닝 OST 음원 발매

가수 김경호가 참여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OST Part.4 '천원짜리 변호사'가 공개된다.'천원짜리 변호사'의 네 번째 OST이자 작품과 동명의 OST '천원짜리 변호사'는 드라마의 오프닝 곡으로 대중에게 먼저 알려진 곡이다.국내 최고의 록보컬리스트인 김경호 특유의 시원한 음색과 압도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진 이번 OST는 신나는 록 드럼과 화려한 일렉 기타의 선율이 드라마의 무드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또한 직설적인 가사는 듣는이로 하여금 청량감을 준다. OST 전체 프로듀싱에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낭만 닥터 김사부', '홍천기'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드라마 음악감독 전창엽이 진두지휘했으며,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의 음악감독인 김성율이 작곡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배우 남궁민, 김지은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 '천원짜리 변호사'는 탄탄하고 개연성 있는 전개와 유쾌한 에피소드로 동시간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경호가 참여한 '천원짜리 변호사' OST Part.4 '천원짜리 변호사'는 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발매된다.

2022-10-14 10:25:1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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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타자들의 생태학 外

◆타자들의 생태학 필리프 데스콜라 지음/차은정 옮김/포도밭출판사 현세기 가장 중요한 학문적 과제 중 하나는 '자연과 문화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하느냐'다. 책은 자연과 문화를 별개의 것으로 구분 짓는 이원론적 관점에서 비롯한 자연 대 문화의 논쟁을 다룬다. 저자는 사회와 환경의 관계에 대한 인류학적 접근법을 비판적으로 평가하면서 '인간 중심주의'를 무너뜨리는 근본적 전환을 도모한다. 근대사회와 과학기술의 존재 양식을 되짚으며 자연과 문화의 이원론을 넘어서는 인류학을 주창하는 책. 184쪽. 1만8000원. ◆심리학으로 읽는 고려왕조실록 이동연 지음/평단 저자는 프로이트, 융, 스탠리 밀그램, 피아제, 알프레드 아들러, 마틴 셀리그먼 등 현대 심리학자의 시선으로 태조 왕건부터 공양왕에 이르기까지 고려왕 34인의 심리를 분석한다. 책은 조화의 리더 왕건이 알파형 우두머리 궁예와 나르시시스트 견훤을 무력 없이 누르고 민중의 지지를 받으며 자연스럽게 왕위에 오르는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해 건강한 자아로 왕권 강화와 고려의 대외 위상 확립을 이룬 광종, 지배적인 어머니 천추태후와 아버지의 부재로 동성애에 빠지게 된 목종 등 파란만장한 고려사를 심리학으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328쪽. 1만6800원. ◆공자가 우리 곁으로 바오펑산 지음/장영미, 최민, 이미정 옮김/임기헌 감수/역락 '공자가 우리 곁으로'는 바오펑산 교수가 공자의 사상을 주제별로 나눠 해석한 칼럼들을 묶은 책이다. 책에 따르면, 공자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정의를 실현하고 도덕을 수호하는 것을 반대했다. 모든 극단적인 수단은 가치를 파괴하는 일과 같다는 이유에서다. 저자는 잘못된 방법으로 재앙을 없애려는 시도는 오히려 일을 키우거나 폭력을 폭력으로 바꾸는 격이 된다는 공자의 가르침을 전하며 '천하의 많은 재앙은 바로 소위 도덕주의자들이 초래한 것'이라고 일갈한다. 388쪽. 2만5000원.

2022-10-13 15:27:15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