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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졸피뎀 복용 혐의 기소 여부 검찰시민위원회서 결정

향정신성 의약품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지오디 멤버 손호영(34)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검찰시민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26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해운)는 손호영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오는 28일 검찰시민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검찰시민위원회는 검찰의 기소독점주의를 견제하고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지난 2010년 부산 건설업자가 현직 검사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고 폭로한 '스폰서 검사' 사건을 계기로 도입했다. 위원회의 결정은 법적 구속력은 없고 권고적 효력만 있다. 검찰은 유명 연예인의 연루로 세간의 이목을 받고 있는 사건인 만큼 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손호영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손호영은 지난해 5월 여자친구의 자살 이후 자신의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가족이 처방받아 보관하던 졸피뎀을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6월 말 손호영을 소환해 조사했다. 손호영 소속사 측은 "검찰 조사는 사건 이후 추가 복용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추가로 복용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2014-08-26 14:25:2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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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ON]9월 스크린 유혹하는 여배우 4색 매력 대결

신세경·이하늬·송혜교·스칼렛 요한슨 색다른 변신 매력 대결 가을을 앞둔 극장가가 여배우들의 매력 대결로 물들 전망이다. 여느 해보다 빠른 추석 연휴에 맞춰 여배우들의 활약을 내세운 대작들이 다음달 3일 동시에 극장가를 찾는다. 기존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캐릭터로 돌아온 여배우들의 변신을 만날 수 있는 작품들이다. 신세경과 이하늬는 영화 '타짜-신의 손'에서 라이벌로 호흡을 맞췄다. 신세경은 극중 최승현이 연기한 주인공 대길의 첫사랑 미나 역을 맡았다. 청순한 미모에 당돌한 성격으로 대길의 마음을 사로잡는 미나는 우연한 사건으로 타짜 세계에 들어와 의외의 면모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신세경은 청순함과 섹시함을 겸비한 캐릭터로 매력을 발산했다. 이하늬는 타짜 세계에 입문한 대길에게 접근하는 우사장을 연기했다. 고혹적인 섹시함 속에 의외의 모습을 숨겨둔, 속을 쉽게 알 수 없는 인물이자 영화 스토리의 반전을 담당하는 핵심적인 캐릭터다. 이하늬는 섹시함과 귀여움을 넘나드는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다. 최승현을 사이에 두고 신세경과 펼치는 묘한 신경전도 영화의 재미다. 송혜교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생애 첫 모성애 연기를 펼쳤다. 한때 아이돌 가수를 꿈꿨으나 17세 나이에 아이를 낳으면서 예상치 못한 인생을 살게 된 미라 역을 맡았다. 남들보다 빨리 늙는 선천성 조로증을 겪는 아들을 바라보며 가슴 아파하면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당찬 엄마다. 스타의 이미지를 벗고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근한 엄마의 모습으로 돌아온 송혜교의 변신이 인상적이다. 강동원과 함께 고등학생으로 변신한 모습도 영화의 작은 볼거리다. '어벤져스'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슈퍼히어로 블랙 위도우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스칼렛 요한슨은 SF 액션영화 '루시'로 돌아온다. 주인공 루시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으나 우연한 사건으로 뇌용량의 100%를 사용하는 능력을 갖게 되는 인물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루시의 모습이 스칼렛 요한슨의 강렬한 연기와 함께 화려한 영상미로 담겼다. 남성들을 단번에 제압하는 힘과 긴박한 카체이싱 순간에도 긴장을 잃지 않는 모습 등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인상적이다.

2014-08-26 14:18:3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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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ON] '연애의 발견' '달콤한 나의 도시'…드라마·예능이 바라보는 30대 女

영리한 사랑 그리는 '연애의 발견' 일반인 출연 리얼 예능 '달콤한…' 드라마와 예능이 30대 여성을 조명한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드라마 속 30대 여성은 재력과 명예를 기반으로 화려한 생활을 하는 골드미스로 그려졌다. 그러나 현재 방영 중인 KBS2 월화극 '연애의 발견'과 오는 27일 첫 방송될 예정인 SBS 예능 프로그램 '달콤한 나의 도시'는 30대 여성들의 사랑, 다이어트 같은 일상을 이야기한다. '연애의 발견' 한여름(정유미)은 32세 가구 디자이너다. 그는 20대에 계절이 변하는 줄도 모를 정도로 사랑에 열정적이었다. 이와 달리 서른두 살이 된 한여름은 영리하게 연애한다. 꿈 같은 로맨스, 닭살 돋는 대사가 없다. 생활형 대사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으며 한여름의 행동은 여성 시청자의 연애 지침서가 되고 있다. 연애사를 공유하는 친구들, 잠자리에 얽힌 남녀 관계, 욕구를 표현하고 실천해야 하는 여주인공의 설정도 재미를 더한다. 시청자는 '시대가 원하는 리얼한 드라마' '추억이 떠올랐어요'라며 공감한다. '달콤한 나의 도시'는 서른 살 즈음의 일반인 여성 4명의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남자친구가 없는 미모의 변호사부터 올 11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대기업 사원, 살찌는 체질이라 슬픈 발랄한 영어 강사, 나이 서른에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내야 하는 헤어 디자이너까지, 방송은 이들이 실제로 연애, 결혼, 쇼핑을 하고 다이어트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제작진은 지난 25일 30대 여성을 선택한 이유로 "가장 매력적이면서 고민이 많은 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출연진이 처한 상황에서 이야기를 꺼내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송이 30대 여성의 일상을 조명하는 이유는 그들을 향한 사회적 호기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초혼 연령이 높아지고 30대 여성의 사회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20대 후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드라마가 보여 주는 재력있는 30대 골드미스가 비현실적인 설정이라는 의견이 상당하다.

2014-08-26 14:10:47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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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ON]여자 없는 예능가…'매직아이' '진짜사나이' '인간의 조건'

핵심 출연진 남성 일색 속 장점 못 살려…콩트에선 비하 소재 대한민국 예능을 이끄는 국민 MC 세 명을 꼽으면 유재석·신동엽·강호동 등 남성 방송인이 주로 거론된다. 여성 방송인도 있지만 이들은 대부분 남성 메인 MC를 돕는 주변인 역할에 머무른다. 프로그램의 내용 역시 남성 위주다. '썸' 열풍을 몰고온 JTBC '마녀사냥'은 남자들의 여자 이야기가 프로그램 콘셉트다. MBC는 '아빠! 어디가?'로 육아 예능 유행을 주도했다. KBS는 제목부터 '나는 남자다'라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다양한 시청층을 공략하는 케이블 채널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여성 전문 채널 스토리온은 '렛미인'과 '맘토닥톡' 등 여성 MC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나 각각 성형 메이크오버 쇼와 엄마들의 육아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여성의 다양성을 담아내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특히 '렛미인'은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에게 성형과 정신과 치료등을 지원해 주고 있지만 필요 이상의 과도한 성형과 시술을 감행해 천편일률적인 미적 기준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SBS는 이효리·문소리·홍진경 등 여성 스타를 메인 MC로 한 토크쇼 '매직아이'를 선보였다. '매직아이'는 한 주 동안 일어난 각종 사회적 이슈를 토크 주제로 선정해 세 명의 MC가 게스트와 함께 각자의 생각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첫 방송 당시 '뭘 좀 아는 언니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워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여성 진행자의 장점은 살리지 못한 채 이슈 진단 토크쇼 형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남성 스타들의 리얼 입대 프로젝트로 큰 인기를 모은 '진짜 사나이'는 최근 여군 특집편을 방송했다. 지난 24일 방송에선 배우 김소연·홍은희·라미란, 걸스데이 혜리, 가수 지나, 개그우먼 맹승지,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 등 7명의 여자 스타들이 육군 훈련소에 입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여자 스타들은 관등성명·군가·제식 등 여성들에겐 낯선 군대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진이 회가 거듭될수록 멋진 여군으로 거듭난다면 이번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편은 성공적이겠지만 그 반대의 경우 '수직적인 조직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여성들'이라는 사회 인식에 일조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남성 일색인 예능가에 여성을 앞세운 프로그램들이 아쉬운 이유는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유연한 여성의 장점을 담아내는 대신 감정에 휘둘리거나 연약한 면만을 부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KBS2 '인간의 조건'이 최근 진행한 여성 패널 특집 '피부&두피 정복하기' 편에 출연했던 개그우먼 김영희는 특별한 이유 없이 박은지에게 트집을 잡고 괴롭히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김영희가 방송에서 보여준 태도는 전형적인 '여자의 적은 여자'였다. 콩트 프로그램 사정도 마찬가지다. 여성 외모 비하를 소재로 삼은 코너는 수 없이 많고 개그우먼은 못생기거나 뚱뚱하고, 예쁘면 멍청해야만 '뜬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이와 관련해 코믹 뮤지컬 '드립걸즈 시즌3'의 연출자 오미영은 "그런 풍조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기본적으로 희극인이라는 직업이 대중보다 낮은 위치에서 망가지거나 단점을 드러내서 웃음을 유발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극단적으로 외모 비하에 치우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개그우먼들이 얼굴이나 외모를 내세워서 웃기려고 하는 것보다 내면의 콤플렉스를 양지로 끌어내 관객에게 웃음을 주면 긍정적인 효과도 있으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2014-08-26 14:02:20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