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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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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역대급 이자이익...이자장사 Vs. 정책 엇박자

5대 시중은행이 올 3분기까지 이자이익으로만 30조원 넘게 벌어들이면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잇속 챙기기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은행권에선 정책 엇박자로 인해 생긴 현상이라고 반박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3분기 기준 총 누적 이자이익은 30조9366억원으로 전년 동기(28조8052억원)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이 7조331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6조2563억원), 하나은행(5조9648억원), NH농협은행(5조7666억원), 우리은행(5조6170억원) 순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고금리로 어려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께서 죽도록 일해서 번 돈을 고스란히 대출 원리금 상환에 갖다 바치는 현실에 마치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반면 은행권은 정부정책에 맞춰 금리를 조정했기 때문에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은행권은 지난해부터 가산금리를 하향 조정해 이자율을 내렸다. 또한 정부의 상생금융 강조로 원금감면, 이자감면 등을 통해 대출 금리 부담을 완화시켰다. 이후 정부는 부동산 가격 부양을 위해 특례보금자리론,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 등으로 가계대출 완화를 시켰지만 이는 가계부채 증가라는 결과를 불러왔다. 금융당국은 책임을 은행권으로 돌렸다. 과도한 영업으로 발생된 것이란 지적이다. 차주의 대출 부담을 완화하라는 정부 기조에 맞춰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주담대 만기를 50년으로 늘렸더니 가계대출 증가의 주범으로 몰린 셈이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일관되지 않은 정책으로 피해는 은행권이 보고 있는데 그 책임마저 전가를 하는 것은 금융산업이 발전 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라며 "정책이 일관성이 없으면 경제위기와 금융위기가 또 다시 발생 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0-31 15:29:5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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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인도에 내년 상반기 2개 지점 추가

우리은행이 최근 인도 중앙은행으로부터 푸네, 아마다바드 지점 개설 예비인가를 획득해 2024년 상반기 중 개점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첸나이 지점을 시작으로 2017년 구르가온(델리), 뭄바이 지점을 개설한 우리은행은 이번 예비인가를 계기로 내년까지 인도 전역에 총 5개의 지점망을 구축하게 된다. 푸네는 인도 서부 자동차산업벨트의 핵심도시로 인도 및 외국적 자동차의 생산 공장과 포스코, LG전자 등 다수의 한국계 자동차부품 협력업체가 진출해 있어, 우리은행은 한국계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아마다바드는 세계 최대 석유화학단지이자 인도 수출 점유율 1위 항만 지역으로, 224개의 대형 산업단지와 26개의 SEZ(경제자유구역)가 자리잡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곳 현지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을 펼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도는 세계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지역이자 초대형 신흥 성장국가로 글로벌 대기업 및 국내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는 곳"이라며 "이번 예비인가 획득을 계기로 우리은행은 인도 경제와 동반성장하며 아시아 넘버원(No.1) 글로벌 금융사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0-31 14:55:3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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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3%?…은행 수신 경쟁 '미끼 상품' 주의보

주요 은행이 수신 유치를 위한 고금리 경쟁을 펼치고 있다. 채권시장 경색으로 자금 조달이 힘들어지면서 돈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다. 일부에선 연 13% 이상의 금융상품도 등장했다. 하지만 고금리 금융상품 대다수가 우대금리 조건이 까다롭다. 금융당국은 과도한 수신경쟁을 우려해 은행권에 자제를 당부한 상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지방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유치한 고금리 금융상품의 만기를 앞두고 자금 확보를 위해 최고 연 13%에 달하는 고금리 금융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대규모 예·적금 만기에 따른 자금 이탈을 막고, 타 은행으로부터 새 고객을 끌어오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금융권의 분석이다. 은행권은 지난해 말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 사태 이후 이어진 채권시장 경색에 당국 요청에 따라 은행채 발행을 최소화하고 고금리 상품 수신으로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해당 상품들의 만기가 다가오는 만큼 자금난을 피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고금리 금융상품 중에는 충족하기 어려운 조건을 걸고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미끼 상품'이 많아 가입에 앞서 자신이 적용받을 수 있는 실질 금리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가입기간 1년 이하의 금융상품 중 최고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전북은행이 판매하는 'JB슈퍼씨드 적금'이다. 기본 연 3.60%, 최고 연 13.60%의 금리를 제공한다. 10%포인트(p)의 금리는 추첨을 통해 우대금리로 제공하며, 적금을 12개월 유지했을 때 우대금리 대상자가 될 확률은 약 2.2% 안팎이다. 광주은행의 '광주은행제휴적금with유플러스닷컴'은 기본 연 3%, 최고 연 13%의 금리를 제공한다. 주 은행 계좌를 통해 납입금을 자동이체 납부할 경우 0.5%포인트(p), 제휴통신사에서 판매하는 특정 요금제를 신규 가입하고 유지해야 9.5%p의 우대금리를 각각 적용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의 일일적금 상품 '데일리 워킹 적금'은 기본 연 1%, 최고 연 11%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이 제공하는 만보기 앱을 통해 측정한 걸음 수가 입금일 기준 1만보 이상일 경우에만 당일 납입금에 한해 연 10%p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부산은행의 '너만 Solo 적금'은 가입기간에 따라 기본 연 2.50%의 금리를 제공하고, 최고 금리는 9.00%다. 가입기간 중 혼인신고가 성사될 경우 5.00%p, 혼인신고 대상자가 동일 상품 가입자일 경우 0.50%p 등 최대 6.5%p의 우대금리를 조건부로 제공한다. 수신 경쟁 과열이 대출금리 상승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금융당국은 은행의 과도한 수신 경쟁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5일 전국 10개 시중은행 부행장과 '은행권 자금 조달·운용 간담회'를 열어 시장금리 상승 폭을 상회하는 과도한 수신 경쟁 자제를 당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 간 수신 경쟁이 과도해질 경우 대출금의 원천이 되는 조달 비용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수신 경쟁 과열로 조달 비용이 상승할 경우 이미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2금융권에 막대한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0-31 06:00:1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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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3분기 누적기순이익 4247억

DGB금융그룹은 3분기에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4247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수준이다. 특별충당금 적립과 증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에 대한 충당금 관련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 고성장에 따른 이자수익과 계획 대비 양호한 비이자수익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견조한 원화 대출 성장과 함께 비이자이익 실적에 힘입어 증가해 전년 대비 5.6% 증가한 3479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 실적 역시 선방했다. 하이투자증권은 PF사업 침체 여파로 부진했으나 DGB생명과 DGB캐피탈의 양호한 실적이 이를 만회했다. DGB생명은 IFRS17 변경 등 전반적인 보험손익 개선 영향으로 3분기 누적 5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DGB캐피탈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6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높은 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자산건전성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라며 "향후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0-30 16:27:16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