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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제25회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 개막

제25회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가 지난 23일부터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쁘띠벨 공연단과 지역 어린이 200여 명이 참여한 개막퍼레이드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 퍼레이드 주제는 '출동! 귀염뽀짝 어벤져스'로 복고풍의 의상을 착용한 아이들이 신나는 춤과 함께 퍼레이드를 함께했다. 24일 금요일에는 오후 4시와 5시 반에는'EBS 이벤져스'준비되어 있고, 25일 토요일에는 오후 2시와 4시에는'캐치! 티니핑', 26일 일요일은 오후 2시와 4시에'헬로카봇 싱어롱쇼'가 공연된다. 그 밖에도 중앙무대에서는 오후 8시까지 풍성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 섬진강기차마을은 초등학생 이하는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축제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사탕 모양 경관들 덕분에 어린이축제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또 기차마을 전체가 축제장으로 꾸며져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장미공원의 어린이 미션탐험대, 짚풀공예체험장의 세계각국 전통놀이 체험장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라며, "앞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아이들이 기차마을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0-24 15:27:23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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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도 독도가 있다…김포시, 한강하구 '독도'에 독도나루터 만든다

한강하구에도 '독도' 섬이 있다. 김포시는 24일 한강하구에 위치한 '독도'(걸포동 423-19번지)에서 '2025. 10. 25 독도의 날 기념 캠페인'을 개최했다. 독도의 날을 맞아 열린 이번 캠페인은 한강하구 자원인 '독도'의 존재를 회복하고 시민과 함께 생태정화 및 역사복원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열린 첫 자리라고 김포시는 설명했다. 김포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시민과 함께 생태정화·역사복원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독도의 날 기념 캠페인에는 김병수 시장을 비롯해 김포시 하천살리기추진단, 한강어촌계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독도사랑 태극기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독도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이는 '한강물길이용 활성화를 위한 독도 활용정책'의 첫 단계로, 김포하천살리기추진단은 향후 '한강네트워크'를 구성해 독도를 비롯한 정기적인 한강하구 정화활동을 추진하고, 김포시는 독도 역사복원을 위한 연구용역을 2026년 착수할 예정이다. 나아가 김포시는 독도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관광 자원화 가능성을 연구해 '독도나루터'를 조성하고, 백마도 등 한강 친수공간 조성사업과 연계한 정책 추진을 단계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수상레저의 정착 휴식공간으로 개발하는 한편, 스토리텔링을 통한 관광자원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는 과거 조선 최대의 내륙수로인 한강하구를 품은 도시다. 이제는 한강을 통한 내륙수로 개발로 서해안 시대를 준비해야 할 때"라며 "한강의 물길이 다시 살아나는 김포에 시민과 함께 독도를 중심으로 한 역사·생태복원에 앞장서고 새로운 관광 경쟁력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김병수 시장 취임 이후 걸포동 한강하구 앞에 있는 섬의 행정명칭을 '독도'로 공식화하는데 성공했다. 조선시대에 제작된 전국 8도 군현지에 따르면, 당시 이 섬은 '독도'로 불렸으며 1920년대까지 이 섬에 과거 고양군을 연결하는 나루터와 민가 등이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는 섬 안으로 들어가 초소로 활용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건축물을 확인하며, 이 건축물 벽면에 '김포시 걸포동 423-19' 행정지번이 담긴 표지판을 설치하면서 김포시 관할임을 분명히 한 바 있다.

2025-10-24 14:59:50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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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ICLEI 주최 ‘자연과 평화 국제포럼’서 그린웨이 프로젝트 사례 발표

포항시는 23일 경기도 연천군에서 열린 「자연과 평화 국제포럼」에 참여해 '그린웨이 프로젝트와 도시자연성 회복'을 주제로 포항의 녹색도시 조성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포럼은 이클레이(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가 주최하고 연천군이 주관했다. '자연과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지방정부의 자연기반 해법'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기후변화와 인구감소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한 지방정부를 지원하기 위한 자연기반 정책 해법과 국내외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 NGO, 연구기관 등 1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도시의 자연성 회복과 연결성 증진 방안, 생태계 복원 및 국제협력, 자연기반 해법의 실효성 등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일본 가와사키·도요타시 등 세계 주요 도시들과 함께 세션에 초청돼, 산업화 시기 '속도와 효율성 중심의 도시 구조'를 '여유와 쾌적성 중심의 구조'로 전환한 「그린웨이 프로젝트」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녹색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후 대응력과 지역 공동체의 건강성을 강화하고, 도심 내 녹지축을 연계해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에게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공유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포항시는 해외 도시 관계자들과의 토론을 통해 도시 쾌적성 향상과 시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그린웨이 추진 경험을 공유하며, 국제 협력과 교류의 기반을 넓혔다. 포항시 그린웨이추진과 관계자는 "이클레이의 자연기반 도시 비전에 발맞춰 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만들어가겠다"며 "그린웨이 비전 2030을 통해 도시와 자연이 연결된 정원 속의 도시를 조성하고, 탄소흡수원 확충으로 기후위기 대응력을 높여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4 11:04:54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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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 기관 대상 부정수급 예방 교육 실시

경주시는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부정수급 예방 및 회계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사업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부정수급을 사전에 차단해 사회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경주시와 경북행복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날 교육에는 대한안마사협회 경북지부를 비롯해 8개 서비스 제공기관 대표와 종사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부정수급 사례 유형, 회계 서류 작성 요령, 재정관리 기준 등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는 안마·마사지 서비스를 통해 노인성 질환자의 건강을 증진하고, 시각장애인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이다. 경주시는 매년 사업의 투명한 운영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윤철용 경주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부정수급을 예방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며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 환경 조성을 위해 철저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올해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에 총 20억 5,800만 원을 투입해 지역 맞춤형 복지서비스 발굴과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2025-10-24 10:53:05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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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5 평생학습박람회’ 24일 포항서 개막

경북도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포항실내체육관과 만인당 일원에서 「2025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평생학습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도민들의 지속적인 학습 참여를 촉진하며 관계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평생학습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포항시, 포항교육지원청, 경북도평생교육진흥원, 경북도교육정보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도민이 꿈꾸는 미래, 배움으로 하나되는 경북!'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시·체험형 학습 축제로, 학습의 즐거움과 지역의 교육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22개 시·군이 참여해 평생교육을 통해 갈고닦은 솜씨와 열정을 선보이고, 우수 학습 사례를 공유한다. 행사장은 ?체험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로 구성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호응이 기대된다. 24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이강덕 포항시장, 도의원, 평생교육 기관 관계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전행사로는 70세 이상 어르신이 참여하는 '골든벨 대회'가 열려, 경북의 문화유산과 시사·안전 상식 문제를 두고 열띤 경연이 펼쳐진다. 박람회 주요 행사로는 시·군 홍보·체험부스 운영과 함께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코스프레 공연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타이탄 로봇 퍼포먼스, 마술 공연, 애니메이션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4일에는 '나눔도 배움도 평생입니다'를 주제로 가수 션의 특강이 열리고, 25일에는 개그맨 지상렬과 시인 강원석이 함께하는 평생학습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26일에는 도내 청소년과 성인 학습동아리 19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평생학습동아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만인당에 마련된 평생학습 작품전시관에서는 가죽공예, 천아트, 3D 프린팅, 어반스케치 등 시·군 학습동아리의 작품이 전시되며, '문해교육으로 달라진 나의 인생'을 주제로 한 성인문해 시화전에는 도내 문해교육기관 학습자들의 시화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이 밖에도 슐런대회, 역사문화 특별강연, 평생학습 화합 한마당, XR 체험관, 평생학습 학술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3일간 이어진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평생학습은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대"라며 "모든 도민이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평생학습 공동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4 10:52:5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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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환동해 중심 ‘디지털 영일만 아트밸리’ 구축 방향 논의

포항시는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디지털 영일만 아트밸리 조성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환동해 중심의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디지털 아트밸리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정표 일자리경제국장을 비롯해 경북도와 포항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연구용역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연구용역은 문화·예술·산업·관광을 융합한 하이브리드형 창의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경상북도와 협력해 영일만횡단대교와 연계 가능한 3개 후보지의 조성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후보지 적합성 종합 검토, 사업 타당성 분석, 세부 공간 구성 및 단계별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조성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재원 조달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특히 국내 유사 디지털 아트 사업과의 중복성을 검토해 차별성과 타당성을 확보했으며, 기존 아트 시설의 운영 사례를 분석해 향후 포항 디지털 아트밸리의 효율적인 운영·관리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포항문화재단의 「아크&테크 문화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 아티스트 창작·제작 공간인 '디지털 아트랩'과 시민 및 관람객을 위한 콘텐츠 체험 공간 '디지털 아트뮤지엄' 등 하드웨어 인프라를 강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도 포함됐다. 김정표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포항이 산업도시를 넘어 문화와 기술이 융합된 창의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경상북도와 협력해 영일만 일대가 동북아 대표 디지털 아트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4 10:52:41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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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작은 소리도 크게 듣는 공감 행정 '이동시장실' 민선 8기 혁신의 원천

민선8기 파주시를 대표하는 시정 혁신 사례로 손꼽히는 이 정책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정책 수립의 최초 논의가 시작된 곳이 다름 아닌 이동시장실이라는 점이다. ◆시민 눈높이 소통으로 기초행정 내실 다지고, 시민 협치 활성화 민선 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9월 처음 문을 연 이동시장실이 37개월 만에 172회의 운영 실적을 기록하며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매월 평균 5회꼴로 이동시장실이 열렸고, 이를 통해 김경일 시장이 직접 만난 시민이 누적 6300여 명에 달한다. 하지만 이처럼 몇 개의 숫자로 요약되는 실적이 소통의 성과를 다 말해주진 않는다. 김경일 시장은 "이동시장실 현장 소통은 단순히 정서적 교감을 확대하는 차원이 아니라 시정을 설계하고 집행하는 과정에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 시민 협치를 활성화하는 데 그 진정한 가치와 효용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사소한 민원 하나하나도 놓치지 않고 수용하려는 노력은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기초행정을 내실 있게 다지고 현장 요구에 발맞춰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구체화하는 데까지 나아갔고, 민선 8기 파주시를 대표하는 다수의 혁신 사례를 탄생시켰다. 이동시장실 4년 차, 책상 위 공무원의 보고서로는 알 수 없던 삶의 현장, 들리지 않던 목소리를 혁신의 원천으로 삼은 소통특별시 파주시가 이룬 성과들을 돌아본다. ◆민생 살리는 시정 혁신··· 시민과 소통하면 정책이 진화한다 시정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현장 소통의 가장 큰 효용은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정확한 체감도를 파악하고 정책의 품질 개선을 위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전국 최대 규모 지역화폐 발행 확대 지역화폐 파주페이가 지역 상권 활성화 대책으로 확고한 입지를 굳혀가는 과정이 그러했다. 2024년 2월, 지역화폐에 대한 국비 지원이 대폭 줄어드는 와중에도 파주시는 연중 상시 10%의 인센티브를 유지하고, 충전 한도를 당시 행안부 지침상 허용하는 최대치인 월 70만 원으로 늘리고, 명절과 가정의 달에는 최대 100만 원까지 늘리는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이는 한 달 전 열린 이동시장실에 참석한 자영업자 대다수가 파주페이로 인한 매출 신장 효과를 확실히 체감하고 있음을 이구동성으로 주장하며 정책의 효과성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었기 때문이다.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이나 가정의 달처럼 가계소비가 활발한 시기에는 충전 한도 금액을 늘리는 등 탄력적인 제도 운영 방식 또한 시민들의 제안에 귀 기울인 결과였다. ◆파주시 기업박람회 개최 이동시장실은 탁상 위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현장의 어려움을 공론의 장으로 끌어들여 해결책을 모색하고 정책에 반영해 민생 사각지대를 일소하는 노력으로 이어졌다. 관내 중소 제조업체들을 위한 유통 활성화 방안으로 지난해 처음 개최된 파주시기업박람회는 2023년 1월 문산읍 기업인 이동시장실에 참석한 한 중소 제조업체 대표가 "파주시 기업인협의회에 등록된 업체가 무수히 많은데, 이들이 어떤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지도 알 수가 없다"라며 "기업 간 소통을 강화하고 관내 유통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기업 제품전시회' 개최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라고 한 제안에서 출발했다. 기업 제품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로는 이미 파주상공엑스포도 있었지만, 상공회의소 회원사에 한하여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규모가 작고 영세한 제조업체들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제품을 선보일 기회를 찾기 어려운 데다 마케팅이나 영업에 특화된 전문 인력이 없어 판로 확보도 쉽지 않았다. 해결책은 시가 직접 기획하고 주최하는 기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방안이었다. 관내 중소기업이 만든 우수 제품을 한 자리로 모아 대중에게 홍보하고, 판매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 시는 참여 기회가 간절한 영세 기업들을 직접 찾아 나서 의견을 수렴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비롯한 관계 기관의 협조를 구하며 면밀한 준비 끝에 지난해 가을 첫 박람회 개최를 성공시켰다. 일시적인 전시 효과보다는 '유통 활성화'가 간절한 현장 요구에 부응해 관내외 대중들이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 '파주포크페스티벌' 시기에 맞춰 홍보 효과를 높였고, 올해 열린 제2회 박람회에서는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고 수출상담회를 열어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도 제공했다. ◆'길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간다'··· 적극행정 혁신 의지 북돋는 눈높이 소통 시민 곁으로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은 민원을 처리하는 공직자들의 의식에도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소통과 공감은 공직자들의 혁신 의지를 북돋웠고, 민선 8기 파주시가 시정의 금과옥조로 삼아온 '시민 중심 적극 행정'의 공직문화를 정착시켰다.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 파주시와 경기도교육청, 파주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추진한 전국 최초의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는 '대중교통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버스 노선을 확대하거나 재배치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한 학부모의 건의에서 출발했다. 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노선 변경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운송 업체의 동의도 필요한 사안이어서 '추진 불가' 판정을 내릴 수도 있었지만, 시민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적극행정 의지는 결국 이를 민선 8기 파주시의 대표적인 혁신 성과로 바꿔냈다. 버스 노선을 조정해 달라는 불가능한 요구 대신 통학버스라는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도 현행법의 한계를 맞닥뜨렸지만, 파주시는 한정면허' 제도와 '공동운수협약' 제도를 창의적으로 해석하고 적용해 현행법 개정 없이도 정책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2024년 봄 운정신도시 18개 학교를 잇는 노선으로 출발한 파프리카는 2025년 금촌과 문산 등 북부권역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확장되어 파주시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권을 보장하고, 지역별 맞춤 노선 운영으로 교육격차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주형 다함께돌봄센터 파주시는 지역 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기반 시설 확충에 많은 역량을 쏟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공적 돌봄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를 따라잡지 못하는 지역 돌봄 체계 미비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은 이동시장실 소통의 장에서 자주 거론되는 주제 중 하나다. 2024년 12월, 초롱꽃마을 아파트에서 열린 이동시장실에 참석한 초등생 엄마 신나리나 씨는 6단지 아파트 주변에는 돌봄 시설이 없어 방과 후 자녀들의 안전이 늘 걱정이라며, 단지 내 도서관 자리에 돌봄센터를 설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초롱꽃마을 6단지는 입주민이 무려 1000세대나 되고, 젊은 맞벌이 부부가 많아 방과후 돌봄 수요가 많은데도 단지 내 돌봄 시설 설치를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한해 다함께돌봄센터를 의무화한 현행법이 시행되기 이전에 완공된 주택이기 때문이다. 법상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닌 이상 파주시로서도 당장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었다.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도서관 공간을 돌봄 시설로 개조하는 방안도 여러 법률 사항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해결이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분명한 사실은 인구가 적은 북부권역은 물론이고, 돌봄시설이 비교적 촘촘하게 갖춰진 신도시 지역 곳곳에도 생각지 못한 돌봄의 사각지대가 있다는 현실이다.이동시장실 소통 과정에서 파악된 시민의 이 같은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파주시가 찾은 해법은 바로 '파주형 다함께돌봄센터', 법상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닌 지역에도 주민들 간 공동사용이 가능한 공간만 확보되면 운영비 전액을 시 예산으로 충당하는 돌봄센터를 적극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9월 '파주형다함께돌봄센터' 7개소가 일제히 문을 열었다. 이동시장실 시민 소통이 이뤄낸 또 하나의 혁신이다. ◆작은 목소리일수록 더 크게 듣는다…정책 사각지대 보듬는 공감 행정 다수가 공통으로 겪고 있는 고충을 정책으로 풀어내는 일보다 더 어려운 건 소수자들의 삶의 필요를 채워주는 작은 변화의 시도이다. 시민의 삶 깊숙이로 다가간 이동시장실의 눈높이 소통 의지는 작은 소리일수록 더 크게 듣는 '공감 행정'으로 정책의 사각지대까지 보듬는다. 아이가 아프면 문산, 운정, 일산까지 나가야 겨우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적성면 마지3리 주민 박미정 씨의 하소연을 접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적성보건지소에 소아과 전문의가 파견되고, 방학이 시작되면 갈 곳이 없다는 발달장애 학령기 청소년의 어머니 김혜진 씨의 호소가 발달장애학생 방학돌봄지원 프로그램 마련으로 이어지는 곳이 바로 소통특별시 파주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시민과 소통하다 보면 늘 현명한 해답을 찾게 된다. 파주시가 이루어낸 성과가 있다면 그것은 다름 아닌 소통의 결실이다.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눈높이와 기대치에 부응하겠다는 의지가 지금의 파주를 만들었다"라고 강조했다.

2025-10-24 10:52:07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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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2025 일자리 박람회' 개최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10월 23일 의정부도시교육재단 힐링센터에서 '2025 의정부시 일자리 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시가 주최.주관하고, 고용노동부 의정부고용노동지청, 경기도일자리재단, 의정부시 기업지원센터, 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 경민대학교, 신한대학교, 대진대학교가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다. 또한 ㈜한화 베러스쿱크리머리,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KD운송그룹 등 4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 채용관을 구성하고 구직자들과 직접 면접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기업 채용면접 외에도 ▲1:1 맞춤형 취업상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이미지 메이킹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가 제공됐다. 또한 부대행사관에서는 ▲명사 특강 ▲적성검사 ▲타로카드 체험 ▲일자리 제도 및 정책 홍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구직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박람회에는 청년 및 중.장년층 구직자 약 1천200명이 참여해 열띤 구직 열기를 보였다. 현장 면접에는 총 350여 명이 응시했으며, 이 가운데 9명이 즉시 채용됐다. 또한 75명이 1차 면접에 합격해 향후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채용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미채용자에 대해서는 '고용24'를 통해 지속적인 취업 연계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는 원하는 일자리를,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길 바란다"며 "청년,중장년,경력단절 여성 등 전 계층이 취업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고용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10-24 10:26:10 김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