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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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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조선시대 성곽 ‘연일읍성’ 국가유산 지정 추진

포항시는 조선시대 성곽인 '연일읍성'의 보존과 활용에 학술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유산 지정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연일읍성'은 남구 대송면 남성2리의 한 마을을 둘러싼 석축 성곽이다. 길이 약 2km, 높이 최대 2.5m에 이르는 성축 성곽이 잔존하는 것으로 확인되며, 보존 상태도 매우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곽 안에는 연일 정씨의 시조인 형양공 정습명(鄭襲明, 1096~1151)의 묘와 이를 지키는 재실 '남성재(南城齋)'가 위치해 있다. 연일읍성에 관한 문헌 기록도 풍부하다. '세종실록'에는 1430년과 1439년 경상도 연일에 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1530년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둘레 2,940자, 높이 12자, 우물 3개 등이 언급돼 있다. '여지도서'를 비롯한 다양한 문헌과 고지도에도 읍성의 위치, 규모, 주요 시설에 대한 정보가 상세히 담겨 있으며, 18세기 중엽 제작된 '여지도'에는 읍성과 내부 객사와 동헌의 위치까지 표현돼 있다. 포항시는 이러한 역사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연일읍성의 중장기 보존·활용을 위한 학술 용역을 추진하고, 자료를 종합한 보고서를 작성해 연내 경상북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토대로 국가유산 지정을 위한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고려사절요'의 기록에 따르면 포항에는 1011년(고려 현종 2) 동여진 침입에 대응해 청하·흥해·연일·장기 등 4개 고을에 성이 축조된 바 있다. 이후 이동과 석성 개축을 거쳐 조선시대 읍성으로 기능해 왔다. 이 중 '장기읍성'은 국가지정 문화유산(사적)으로 지정돼 복원·정비가 추진 중이지만, 나머지 읍성은 주거지 개발 등의 영향으로 상당 부분 유실·훼손됐다. 특히 흥해읍성과 청하읍성은 읍면 중심지로 주거지와 상권이 밀집돼 복원 정비에 시간과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반면 연일읍성은 비교적 외곽에 위치하고 성곽의 형태도 뚜렷하게 남아 있어 복원 정비가 비교적 수월한 여건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향후 국가유산으로 지정되면 관련 예산을 투입해 성곽 일부를 정비하고 탐방로와 조망 포인트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연일읍성을 시민이 향유하는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6 12:35:44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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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노코드 제조기술 혁신 생태계 구축사업’ 공모 선정

포항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노코드(No-Code) 제조기술 혁신 생태계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본격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245억 원(국비 150억, 지방비 95억)으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투입되며,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 지역 제조업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노코드(No-Code)'는 코딩 지식이 없어도 템플릿과 그래픽 기능을 활용해 드래그 앤드 드롭 방식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전문 인력이 부족한 지방 제조기업에도 손쉽게 IT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어, 최근 주목받고 있다. IT 산업의 수도권 집중과 개발 인력 부족, 개발비용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 제조업계에 빠르고 유연한 SW시스템 개선이 가능해 디지털 전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포항시는 그동안 산업부에 노코드 테스트베드 구축과 기술도입의 시급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며, 이번 공모에 도전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은 포항공과대학교가 주관하고, (재)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 (사)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가 참여한다. 포항소재산업진흥원 내에는 오픈 이노베이션 테스트베드가 구축되며,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공정장비와 No-Code 기술 실증 기반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시범 공정을 운영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은 물론 기술의 안정성과 실효성을 검증하게 된다. 신제품 개발과 기술 변화가 잦은 제조 현장에 맞춤형 No-Code 솔루션을 도입해 공정 효율은 물론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까지 기대된다. 시는 단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술 지원센터 운영 ▲기업 맞춤 컨설팅 ▲협업 커뮤니티(NC-Hub) 조성 등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제조기업들이 스스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No-Code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제조 디지털 혁신을 구현하고 지역산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AI 선도도시 포항 비전'을 선포하고 '경북 포항 AI전략'을 발표하는 등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5-04-25 08:38:18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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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월드IT쇼에서 글로벌 비전 공유

포항시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월드IT쇼(WIS 2025)'에 참가해 '포항관'을 운영하고, 미래청정에너지 포럼을 개최하며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서 포항의 비전을 널리 알린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와 민·관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포항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24일 이강덕 포항시장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공동주관사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포항 특별 홍보관을 찾아 포항의 미래에너지 전략을 소개하고, 시가 중점 추진 중인 관련 사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코엑스 메인 스테이지에서 포항시가 개최한 미래청정에너지 포럼에서는 '인공태양이 선도하는 미래에너지 혁신'을 주제로 핵융합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에너지 전환의 방향성과 산업화 전략을 공유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이 '핵융합에너지와 친환경 에너지 패러다임'을, 최두환 인애블퓨전 대표이사가 '핵융합의 산업적 가치와 제조업 첨단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2부에서는 이재영 한동대학교 교수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청정에너지 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으며, 최두환 대표이사, 이현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전문위원, 조항진 포스텍 교수가 참여한 전문가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이들은 핵융합에너지의 필요성과 포항의 관련 시설 유치 타당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포항이 미래청정에너지 산업의 최적지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을 기반으로,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핵융합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포스코국제관에서 미래청정에너지 포럼을 개최했고, 올해 2월에는 지역의 대학·R&D기관·기업과 함께 '미래청정에너지 상용화 기술개발 및 산업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포항은 포스텍과 한동대 등 핵심 연구인력과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거대 과학 인프라를 바탕으로, 핵융합 기술 실증과 상용화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포항시는 이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연구 성과의 빠른 산업 현장 적용과 신기술 상용화로 미래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 전시회에서 포항의 청정에너지 산업 역량을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었다"며, "포항이 보유한 연구 인프라와 산업 기반을 활용해 글로벌 미래청정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월드IT쇼 참여를 계기로, 미래청정에너지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관련 정책과 지원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2025-04-25 08:38:07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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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26년 PATA 연차총회 유치

포항시는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 연차총회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유치는 5개 회원국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경상북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주시와 협력해 이뤄낸 성과로, 포항시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마이스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2026년 PATA 연차총회 개최지는 21일부터 23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 PATA 연차총회에서 결정됐으며, 내년 상반기 중 포항과 경주에서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유치를 위해 이번 총회 기간 경상북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주시와 함께 현지를 방문해 PATA 및 튀르키예 관광진흥개발청(TGA) 관계자들에게 차기 개최지로서의 도시 역량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각국 대표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포항만의 독특한 도시 감성과 관광 비전을 어필하며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환동해 해양문화관광도시의 매력을 알리는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전개했다. 포항은 해양문화관광 중심 도시이자 차세대 마이스 산업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해양·산업·문화·관광을 아우르는 복합 콘텐츠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동해안 대표 관광지인 경주와의 연계 개최로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7년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운영을 앞두고, 2026년 PATA 연차총회 유치는 포항이 마이스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회의 유치를 적극 추진해 글로벌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ATA는 1951년 하와이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관광기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관광산업 발전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현재 전 세계 88개국 800여 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상반기에는 연차총회, 하반기에는 국제관광박람회인 트래블마트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총회에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시대를 초월한 지혜'라는 주제로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 기후 변화 대응, 디지털 노마드 및 미래여행 트렌드 등 다양한 글로벌 관광산업의 논의가 이뤄진 바 있다.

2025-04-25 08:37:34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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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교육 소외계층에 1인당 35만 원 지원

포항시는 교육 소외계층의 학습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25년 평생교육 이용권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평생교육 이용권은 사회·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교육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에게 평생학습 강좌 수강료와 교재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삶의 질 향상과 교육 격차 해소를 목표로 한다. 시는 올해 저소득층(19세 이상), 장애인(19세 이상), 노인(65세 이상), 디지털 분야(30세 이상) 등 총 1,018명에게 이용권을 발급할 예정이다. 지원 신청은 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는 오는 5월 1일부터 21일까지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2차는 6월 중 노인 및 디지털 분야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이용권 신청은 저소득층의 경우 '경상북도 평생교육 이용권 누리집', 장애인의 경우 '보조금24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평생학습원 평생교육과(054-270-4435) 또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선정된 학습자에게는 학습자 본인 명의의 NH농협카드(채움)로 평생교육 강좌 수강료와 교재비로 사용할 수 있는 지원금(포인트) 35만 원을 제공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습 기회를 갖기 어려웠던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평생학습도시 포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5 08:37:10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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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광양 제철소, 2025년 상반기 설비·자재 공급사 정보교류회 개최

포스코가 지난 16~17일 포항 인재창조원과 23~24일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 교육관에서 각각 포항과 광양 지역의 설비·자재 공급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보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공급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보교류회를 주최한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은 이날 교류회에서 참여 공급사를 대상으로 2025년 구매추진 전략과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 동반성장지원단 활동,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등 포스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아울러 제철소 내 납품 과정에서 준수해야 할 안전수칙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며 안전 마인드 형성을 위한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교류회에서는 포스코 정보보호사무국이 공급사를 대상으로 정보보안 가이드라인을 안내했다. 이를 통해 공급사들의 정보보안 전문성을 제고하고, 사내 정보보안의 경각심도 높이고자 했다. 이외에도 공급사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소통 세션을 진행했으며, 공급사가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MRO e-Catalog'와 포스코플로우의 글로벌 통합 물류 서비스를 소개하여 공급사들의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도 제공했다. 포항지역 자재공급사인 ㈜인텍 이세욱 대표는 "정보교류회를 통해 포스코와 공급사 간의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이 한층 강화되었다"며 "앞으로도 포스코의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하반기에도 지역 공급사들을 대상으로 정보교류회를 실시하여 공급사들에게 벤치마킹과 판매처 확보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할 계획이다.

2025-04-25 08:36:18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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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피해 회복 위한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 촉구

오는 5월 13일 예정된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포항시와 지역 정치권이 국회에서 공동 입장을 발표하며 재판부의 정의로운 판단과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2017년 포항지진은 시민의 삶을 송두리째 흔든 국가적 재난이었다"며, "이번 항소심은 국가의 책임을 분명히 가르는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가 구성한 조사연구단과 감사원, 국무총리실 산하 진상조사위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진이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지열발전 사업의 안전관리 부실과 대응 미흡에서 비롯된 '촉발지진'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어 "정부는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이미 확인된 사실을 부정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재판부가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사업 간의 인과관계를 분명히 인식하고, 피해 주민들의 실상을 반영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항지진 피해자들이 제기한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 1심 판결에서는 처음으로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사업으로 인한 인공적인 지진임을 인정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본진과 여진을 모두 겪은 시민에게는 1인당 300만 원, 한 차례만 겪은 시민에게는 200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 소송에는 약 4만 7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후 45만여 명이 추가로 소송에 나서 현재까지 총 50만 명이 피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당시 포항시 전체 인구의 96%에 해당하는 수치다. 공동 입장문에서 이들은 "국가의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는 시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더 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공식적인 사과와 실질적인 배상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유사한 국책사업 추진 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포항은 늘 위기 앞에서 하나로 뭉쳐 극복해 온 도시"라며, "이번에도 50만 시민이 정의로운 결실을 만들어낼 것이라 믿으며, 피해 회복과 일상 복귀를 위해 시민의 편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4-25 08:25:42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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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황성공원에 ‘이동형 병원’ 설치 운영 훈련 실시

경주시가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황성공원 일원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주관으로 '2025년 이동형 병원 설치·운영 훈련'에 나섰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재난이나 다수 사상자 사고 발생 시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된 이동형 병원의 실전 운용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국가 단위 훈련이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전국 지자체 중 1곳을 선정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시가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동형 병원은 평상시에는 모의훈련을 통해 운용 능력을 유지하고, 재난 발생 시에는 즉시 현장에 설치돼 병원 수준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핵심 재난 대응 인프라다. 이번 훈련에는 중환자실, 소생응급실, 수술실 등이 포함된 쉘터 6동과 외래, 약국, 대기공간 등을 구성한 프레임텐트 5동, 그리고 X-ray 및 CT 장비가 탑재된 특수차량 6대 등이 투입된다. 훈련 준비는 지난 20일부터 시작됐으며, 훈련 종료 후 26일까지 시설 철거 작업이 이어진다. 이날 훈련 현장에는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 경상북도, APEC정상회의준비지원단, 경주시 등 관계기관이 함께해 설치 현장을 점검하고 운영 시스템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APEC 2025 KOREA 정상회의 기간 중 경주엑스포대공원 내에 설치될 예정인 현장진료소의 운영 방식, 규모, 협업 체계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이동형 병원은 현장에서 병원급 진료를 가능케 해 재난 의료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는 핵심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 상황을 대비한 지속적인 훈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훈련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시의 재난 응급의료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시민의 안전은 물론 국제 행사 대응 역량까지 두루 갖춘 안전도시 경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24 08:47:44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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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포항테크노파크, 벤처기업시설 입주기업 역량강화사업 참여기업 모집

(재)포항테크노파크(이하 포항TP, 원장 배영호)는 벤처기업집적시설 입주기업의 기술 고도화 및 시장 확대를 지원하는 「2025년 벤처기업집적시설 입주기업 역량강화사업」 참여기업을 4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벤처기업집적시설'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공간으로, 지자체장이 지정하는 제도다. 포항TP의 제4·5벤처동과 본부동은 2020년에 제1벤처동은 2022년에 각각 지정되어 지역 벤처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본 사업은 경상북도와 포항시의 지원으로 추진되며, 입주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판로 개척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7개 사를 지원하여 총 5억 2천만 원의 매출 증가와 8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덱스테크놀로지(대표 김현룡)는 '세라믹 분리막을 이용한 이온 분리 회수 장비 시제품 제작'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이번 지원을 통해 폐수 내 중금속 및 무기염을 분리·농축하는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기술지원(시제품 제작, 시험·분석, 인증 획득 등) ▲경영·판로·마케팅 지원(제품 및 시각 디자인, 마케팅, 컨설팅 등)으로 구성되며, 기업당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하고 총 8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배영호 포항TP 원장은 "최근 지역 경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입주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이 실질적인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포항TP는 벤처기업집적시설 입주기업의 사업 애로 해소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과 지역 발전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4 08:42:15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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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민간투자사업 운영 관련 441억 원 예산 절감

포항시가 4개 민간투자사업 운영 과정에서 총 441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며, 23일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운영과 관련한 제3차 본협상 합의서에 최종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4년에 걸친 협상과 소송, 중재 과정을 버텨낸 공무원들의 끈질긴 적극 행정의 결과다.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낮은 구조 속에서 포항시는 하수처리장 사용료를 시 예산으로 부담해 왔다. 이에 시는 지난 2021년 전담 TF를 꾸리고, 외부 전문가들과 협약의 허점을 하나하나 파고들었다. 협상, 중재, 비송 등 사업자들과의 접촉만 587회에 달했으며, 회계사·변호사·연구원 등과의 자문 회의도 149회에 이르렀다. 사업자들이 과도하게 청구한 운영비용, 손해배상금, 하수 사용료 등에 대해 포항시는 중재·소송을 불사하며 맞섰고, 113억 원의 지급 청구를 각하하거나 46억 원을 돌려받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 시 자문회계사는 "시 자문요구가 과도하다"며 재계약을 거부했고 중재대리인은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며 중도에 2차례 사임했으며, 중재인은 법 위반 논란 끝에 기피 신청을 당했다. 그럼에도 행정은 멈추지 않았다. 포항시는 신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변경, 분쟁 사항 중재 등의 업무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대응해 지난 2021년 협상에서 54억 원, 2022년 중재 및 협상에서 45억 원, 2024년 중재에서 159억 원, 올해 협상에서 183억 원 등 약 441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수년간의 끈질긴 협상 끝에 23일 체결된 ㈜P-waters사와의 제3차 본협상 합의서에는 무상으로 처리했던 농축수 처리비용 등을 포함해 ㈜P-waters사의 재이용수 사용료를 20% 인상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2034년까지 남은 계약 기간 동안 연평균 약 20억 원의 예산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실질적인 재정 절감뿐만 아니라, 사용료 구조를 개선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인 점에서도 의미 있다. 기존에 무상으로 처리되던 민간투자사업 운영비용이 운영 기간 중 유상으로 전환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로, 재이용 농축수 처리비 공급가액 166억 원에 부가세 17억 원을 더해 세입까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항시는 이날 협약식에서 본 사업의 자문과 협상 과정에 기여한 박형준 부산공공투자관리센터(BDI) 센터장과 최지은 책임연구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포항시의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적극행정 사례는 지난 2022년 행정안전부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시는 최근까지 협상 경험과 노하우를 각종 강연과 연찬회 등에서 다른 지자체에 전파 중이며, 특히 올해 기획재정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민간투자사업의 모범적인 재정 관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협약은 행정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치밀한 분석과 공무원의 집념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재정을 지킨다는 각오로 책임 있는 행정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4 08:40:35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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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이강덕 시장, 이차전지 특별법 발의 환영

이강덕 시장은 국가 차원의 이차전지 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이차전지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 발의에 환영의 뜻을 23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상휘 국회의원이 지난 17일 대표 발의한 이차전지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은 지역의 주력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법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차전지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방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포항시는 그간 이차전지 전문가 간담회와 국회 토론회 등을 열며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법안 마련에 힘을 보탰다. 법안에는 주요 원자재 국산화를 위한 생산보조금, 폐수처리시설 등 고비용 요소에 대한 운영비 보조, 전력 요금 감면, 근로시간 유연화 등 기업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 수 있는 다양한 특례 조항이 포함됐다. 또한 인허가 간소화, 전문 인력 양성, 이차전지혁신클러스터 지정 등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 전반에 대한 체계적 국가 지원 방안도 담겨 있다. 포항시는 지난 2019년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관련 기업들이 블루밸리 및 영일만산단에 집적되며 전국적인 배터리 산업 기반을 구축했다. 이번 특별법이 제정되면 포항 지역 산업은 물론 국내 이차전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특별법 발의는 포항과 대한민국이 함께 추진해 온 이차전지 산업 육성의 흐름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정부, 국회,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산업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4 08:39:48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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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AI가속기센터로 미래 100년 성장동력 구축

포항시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3일 '포항 AI가속기센터 민관산학연 협력모델 타당성 용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국가 AI 전략에 대응하고 포항의 미래 100년을 준비할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보고회에는 포항시와 경상북도, 포스텍, 한동대,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지역 기업 관계자 등 주요 혁신 주체들이 참석해 포항형 AI가속기센터의 구축 전략과 예산 계획, 향후 추진 방안 등을 공유했다. 주요 내용은 ▲고성능 GPU 자원의 집적 및 공동 활용 ▲연구 최적화 연산환경 제공 ▲클라우드 GPU 대비 비용 효율성 극대화 ▲연구기관·기업 간 협력모델 구축 및 운영 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AI가속기의 지역 산업 적용 가능성과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대한 실증 분석도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AI가속기센터가 향후 지역 AI 생태계를 이끄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12월부터 약 4개월간 진행됐으며, AI 인프라의 필요성뿐만 아니라 협력 거버넌스 구축 방안까지 담아 지역 중심의 혁신 모델로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AI가속기의 지역산업 적용 가능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에 중점을 둬 포항시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기반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를 포함한 인프라 확보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포항은 전통 제조업과 차세대 신산업(배터리, 바이오, 수소 등)이 공존하며, 포스텍과 한동대, 연구기관, 기업이 밀집된 전국 최고 수준의 혁신 집적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AI혁신위원회와 전문가 포럼 등 민관산학연 협의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맞춤형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국가 AI 대표 도시'로 도약하는 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AI가속기센터는 단순한 기술 인프라를 넘어, 민관산학연이 함께 만드는 혁신의 거점"이라며 "포항이 가진 기술력과 산업 역량을 총동원해 국가를 견인하는 AI 선도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25-04-23 20:14:02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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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기북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준공식 개최

포항시는 23일 북구 기북면 용기리 일원에서 '기북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하고, 주민들과 그간의 성과를 나눴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에 선정되며 본격화됐으며, 총사업비 59억 원(국비 28억, 특별교부세 14억, 시비 17억)을 투입해 2020년부터 6년간 추진된 생활 SOC 확충 사업이다. 핵심 시설인 '기북면복지회관'은 20년 넘게 사용돼 온 노후 공중목욕탕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주민들의 실생활에 밀접한 ▲목욕탕 ▲건강관리실 ▲작은도서관 ▲소회의실 ▲이용실 등을 갖췄다. 새롭게 문을 연 복지회관은 어르신들의 쉼터이자, 아이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진정한 마을 공동체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복지회관에서는 앞으로 캘리그라피, 천연화장품 만들기, 뜨개질 등 다양한 교육·복지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으로, 작지만 실속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기북시장 환경개선 ▲건강활력마당 조성 ▲뚝방길 정비 ▲보행환경 개선 등 마을 전반의 정주 여건 개선 사업도 추진돼 기북면 전체가 균형 있게 변화했다. 그동안 기북면은 문화·복지 기반이 부족해 주민들이 생활 편의를 위해 도심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이번 사업으로 도시와 농촌 간 복지 격차를 실질적으로 줄이고 '머물고 싶은 농촌'으로의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주민 의견이 고스란히 반영된 주민참여형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3 20:11:35 최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