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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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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후쿠야마 장미축제 참가 국제교류 강화

포항시는 일본 자매도시인 후쿠야마시에서 열린 '제58회 후쿠야마 장미축제'에 축하사절단을 파견하고, 두 도시 간 우호 협력을 더욱 돈독히 다졌다. 이번 축제에는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을 단장으로 포항시 관계자, 민간 공연단, 포항장미사랑회 등 13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이 참가해 17일과 18일 양일간 진행된 개막식과 거리 퍼레이드, 다양한 문화 행사에 참여했다. 포항시는 현지에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포항의 대표 관광지와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는 한편 '포항 퀴즈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포항시무형문화재이수자협회의 택견과 대북 공연은 장미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우리 고유의 전통 무예와 흥겨운 북소리가 장미의 향기와 어우러지며 현지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공연을 선보인 손해늘 회원은 "자매도시 시민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포항의 매력을 알릴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포항의 문화 콘텐츠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세계장미회의(ROSE EXPO)가 후쿠야마시에서 함께 개최돼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세계장미회의는 3년마다 열리는 국제행사로, 약 40개국의 장미협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은 지난 2018년 정식 가입했다. 포항시와 포항장미사랑회는 이번 참여로 '천만송이 장미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포항시는 지난 1979년 후쿠야마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공무원 파견, 청소년 스포츠 교류, 민간단체 교류 등 활발한 인적·문화 교류를 이어오며, 한일 자매도시 교류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오랜 시간 쌓아온 후쿠야마시와의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문화 교류를 활발히 이어갈 것"이라며 "포항의 도시 정체성을 담은 장미 콘텐츠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 축제 사절단은 장미축제에 앞서 16일 후쿠야마 시청을 방문해 나카시마 토모하루 부시장을 접견하고 양 도시의 깊은 우정을 재확인하며 앞으로도 문화·관광·민간 교류를 꾸준히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2025-05-20 09:34:29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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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야간관광상품 개발 공모 추진

포항시가 지역의 야경 명소를 활용한 체류형 야간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시는 '2025 포항시 야간관광상품 개발 공모'를 개최하고, 지역 여행사들의 참신한 여행상품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스페이스워크, 영일대 해상누각,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미디어아트, 해상스카이워크, 해양체험(크루즈, 문보트, 요트) 등 포항의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를 활용해 1박 이상의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모에는 포항시 소재 등록 여행사만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참여를 원하는 여행사는 야간 관광 콘텐츠 1개 이상을 포함한 여행상품을 기획해 공모 참가신청서와 상품 제안서를 오는 27일까지 이메일(codms007@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서면 심사로 5개 이내의 여행사를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상품은 빠르면 6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공모로 선정된 여행사에 상품개발비와 홍보비를 지원하고, 운영 실적에 따라 모객 인센티브도 지급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1박 숙박과 관광지 2곳, 식당 2곳이 포함된 상품을 운영할 경우 1인당 최대 3만 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여기에 유료 체험 콘텐츠가 포함되면 추가로 1만 원이 지급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은 철강 산업의 불빛과 해양의 낭만이 어우러지는 야경 명소가 많은 도시"라며, "이번 공모전으로 포항만의 매력적인 체류형 야간 관광상품이 다채롭게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5-20 08:48:48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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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25년 빅데이터 분석 사업 착수

포항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포항시 빅데이터 분석 사업'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 분석 사업은 '산업 변화를 중심으로 인구문제 대응을 위한 관리 지표 및 예측 모델 개발'을 주제로 추진되며,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과학적 분석과 전략 수립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분석 사업은 ▲인구 관리 지표 개발 ▲인구 변화 예측 ▲예측 기반 대응 전략 수립 ▲분석 결과의 빅데이터 플랫폼 탑재까지 4대 추진 방향으로 진행된다. 우선 포항시는 국내외 인구 관리 지표 사례를 조사하고, 포항시의 인구 구조와 변동 추이를 심층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정 데이터와 민간 데이터를 융합 분석해 행정동·산업단지 등 소지역 단위 인구 변화 요인을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포항시 맞춤형 인구 관리 지표를 개발하게 된다. 또한 도시 인프라, 일자리 등 사회적 요인과 영일만, 융합기술,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의 성장과 투자 유치 효과를 반영한 인구 예측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3대 특화 산업의 육성에 따른 단기·장기 인구 변화 시나리오도 수립해 인구 감소에 대비하고, 신산업 기반의 인구 증가 유도 정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 SNS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 특성과 시민 관점을 반영한 정책 제안도 병행된다. 분석 결과는 포항시 빅데이터 플랫폼에 시각화 콘텐츠로 탑재돼 전 직원이 내부 시스템에서 열람 가능하도록 하고, 지속적인 데이터 관리로 이번 분석 결과를 향후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김정표 디지털융합산업과장은 "급격한 인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이고 정교한 분석이 필수"라며, "이번 사업으로 미래 인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0 08:45:55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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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보문관광단지 땅 꺼짐 현상 예방 사업 추진

경주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땅꺼짐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보문관광단지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지하안전 점검을 위한 상·하수도관 공동(空洞)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관경 500mm이상 대형 상·하수도관 총 33.93km 구간이다. 상수도 분야 지역은 경주 나들목 인근 주요 도로부터 APEC 정상회의 주변 지역까지 총연장 19.23km이고, 하수도 분야 지역은 보문단지 일원에 설치된 지 20년 이상 된 노후 오수관 14.7km 구간이 해당된다. 이번 조사는 지표투과레이더(GPR, Ground Penetrating Radar) 장비를 활용해 지하 공동의 존재 여부를 정밀 탐지하며, 구조적 위험이 발견될 경우 즉시 보수·보강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국내외 정상 및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제적 조치로, 경주시가 수립한 '지하안전관리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경주시는 상·하수관로 공동조사 용역을 시행하여 5월 중 착수해, APEC정상회의 관리지역은 9월 행사 개최 전까지 점검과 보수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APEC 정상회의 영향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시행하고, 향후 그 외 지역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며, "지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0 08:45:41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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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WGGF 성공 개최로 녹색성장 도시 초석 마련

포항시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열린 '2025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포럼은 기후 위기의 해법을 찾는 전 세계의 시선이 포항에 집중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포항시가 글로벌 녹색 전환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음을 알렸다. '미래를 위한 녹색 전환: 도전 속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기후 정책 전문가, 지방정부 대표, 글로벌 기업, 청년, 시민 등이 참여했다. 요코하마, 텐진 등 주요 도시 참가자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지방정부 간 협력체계를 논의했으며, 시민 주도의 '타운홀 COP'과 전 세계 13개국 76개 팀이 참가한 청년 기후 해커톤은 새로운 기후 거버넌스 모델로 주목받았다. 특히 이번 포럼은 산업도시에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 전환하고 있는 포항의 여정을 국내외에 각인시키며, 기후 도시로서의 비전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포럼 기간 중 포항시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포항시의회와 3자 협약을 체결했으며, 세 기관은 협력을 바탕으로 탄소흡수원 확충,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참여 등 국제적 기후 정책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또한 GGGI의 전략 플랫폼인 'New Frontier Group' 가입도 추진 중이며, 포항시가 정식 가입할 경우 국내 최초의 회원 도시가 된다. 시는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WGGF의 매년 정례화해 개최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세계 경제를 논의하는 '다보스 포럼'처럼 '세계녹색성장포럼'을 기후 위기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아우르는 녹색성장 분야의 대표 국제회의로 육성하고,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후 중심 마이스(MICE)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녹색산업과 마이스 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의 중심이 될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국제회의 및 비즈니스 허브로서 도시의 산업 전환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촉진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포항시는 마이스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국제 포럼과 비즈니스 행사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산업도시를 넘어 지속가능한 녹색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세계녹색성장포럼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글로벌 연대와 혁신의 장을 마련했고, 앞으로도 마이스 산업과 녹색산업이 어우러진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19 16:26:49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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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25 K-웰니스 푸드&투어리즘 박람회' 참가 집중 홍보

포항시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25 K-웰니스 푸드&투어리즘 박람회'에 참가해 지역을 대표하는 웰니스 식품과 관광자원을 집중 홍보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지역 농산물과 특산물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식품을 생산하고 있는 ▲청슬도가 ▲넛프렌드 ▲하이청 ▲송정영농조합 ▲콩콩 등 포항의 5개 우수 식품업체가 함께했다. 이들 기업은 해양도시 포항의 청정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각자의 특색 있는 제품을 현장에서 선보이며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포항시는 박람회 기간 중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한 실시간 제품 소개 방송을 운영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혔으며, 구독자 584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하이유(HiU)'를 비롯한 100여 명의 인플루언서가 부스를 방문해 현장 리뷰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추천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진행, 포항시 지역 참가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 판로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청정 해양도시 포항은 건강한 먹거리 산업 기반을 갖춘 도시"라며 "앞으로도 웰니스 산업과 관광이 융합된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19 09:28:47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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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경주역 고속열차 KTX·SRT 증편 필요성 강력 제기...정차 횟수는 여전히 ‘제자리’

하루 평균 8,700명 넘게 이용하는 경주역. 경주시는 수요에 비해 정차 횟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KTX·SRT 증편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경주역을 이용하는 고속열차 승객이 3년 새 두 배 넘게 늘어난 가운데, 경주시는 KTX·SRT 정차 횟수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18일 밝혔다.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경주역의 일평균 KTX 이용객 수는 2021년 2,901명에서 2023년 5,900명으로 1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SRT 이용객 수도 1,798명에서 2,823명으로 57% 늘었으며, 운행횟수가 비슷한 역들과 비교할 때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정차 횟수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현재 경주역은 KTX 기준으로 주중 상행 20회·하행 23회, 주말 상행 23회·하행 27회가 운행된다. SRT는 주중 상·하행 각 15~16회, 주말에는 18회 운행되고 있다. 같은 기간 울산역은 KTX와 SRT를 합쳐 하루 70회 이상, 광명역은 90회 가까이 운행되는 것과 비교하면, 경주역의 정차 횟수는 제한적이다. 특히 관광 성수기와 공휴일에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는 경우가 많아, 시민과 관광객 모두 열차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수요에 걸맞은 공급 확대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지역 관광과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경주의 연간 관광객 수는 2021년 3,951만 명, 2022년 4,508만 명, 2023년 4,754만 명, 2024년 4,709만 명으로 집계됐다. 매년 4천만 명 이상이 경주를 찾고 있으며, 이들 상당수는 고속열차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KTX 경주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어, 늘어나는 수요에 맞춘 정차 횟수 확대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품격 있는 도시이자, APEC 정상회의를 앞둔 국제적인 관문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고속열차 정차 확대는 관광과 경제, 시민의 삶이 연결되는 중요한 과제로, 국가와 지역이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국토교통부 및 철도운영사에 KTX·SRT 정차 확대를 공식 요청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철도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2025-05-19 09:21:49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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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선도동 진입관문 옹벽 경관개선사업' 본격 추진

경주시가 신라 설화를 입체조형물로 구현하는 '선도동 진입관문 옹벽 경관개선사업(2차)'을 본격 추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충효교차로에서 이안아파트까지 약 1㎞ 구간 도로 옹벽에 입체조형물 4점과 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 사업비는 2억 5,000만 원이며, 시는 다음 달까지 디자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7월 착공, 10월 초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진행한 1차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된다. 시는 1차 사업으로 경주 문화재를 상징하는 입체조형물 7점을 설치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조형물은 문무왕의 해중릉 설화와 김유신 장군의 결단을 상징하는 장면 등을 담는다. 설화에 따르면, 젊은 시절 김유신은 기생 천관녀와 사랑에 빠졌지만 어머니의 반대로 이별을 결심한다. 어느 날 술에 취해 잠든 김유신을 그의 말이 천관녀의 집 앞까지 데려가자, 그는 자신의 결심을 어긴 말에 분노해 말의 목을 베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 이야기는 선도동 일대를 배경으로 하며, 해당 지역은 김유신의 고택 터로 전해지고 그의 묘소와도 가까운 곳이다. 시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고려해 설화를 옹벽 디자인에 반영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시의 진입 관문은 경주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신라 설화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역사성과 지역 정체성을 동시에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도심 주요 진입로를 중심으로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경관 개선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5-05-19 09:20:30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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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중장기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본격 착수

경주시는 지역 에너지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2026년부터 2045년까지 20년간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에너지 산업 육성과 보급 안정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은 경주시가 지난해 경상북도 에너지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확보한 상사업비를 재원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연차별 실행 로드맵을 마련해 실효성 있는 에너지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주요 과업으로는 국내외 에너지 정책 동향 분석과 함께 경주시 전역의 에너지 수급 현황 및 수요 전망을 반영한 ▲에너지 수급 안정 ▲탄소중립 실현 ▲친환경 에너지 확대 ▲도시가스 및 LPG 보급 확대 ▲시민 참여형 에너지 전환 사업 등이 포함된다. 앞서 시는 지난 15일 착수보고회를 열고 용역 추진 방향을 공유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중장기 에너지 발전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국적인 에너지 수급 불안정 속에서 경주는 에너지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에너지 정책을 발굴하고, 경주를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2025-05-19 09:18:48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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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25 세계녹색성장포럼'의 녹색성장 아이디어 해커톤 개최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 전환을 위한 전 세계 청년들의 창의적인 해법이 포항에 모였다. '2025 세계녹색성장포럼(World Green Growth Forum, WGGF)'의 연계 행사로 마련된 녹색성장 아이디어 해커톤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포항 라한호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해커톤에는 13개국에서 76개 팀이 참가 신청했으며, 사전 예선을 거쳐 선발된 국내외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이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아이디어의 창의성 ▲실현 가능성 ▲지속 가능성 ▲탄소감축 데이터 수집 체계성 ▲참여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행사는 암모니아 기반 수소기업 아모지(AMOGY)의 우성훈 대표가 사회를 맡았으며, 심사위원으로는 ▲에런 드레이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부국장(심사위원장) ▲석다현 오션캠퍼스 이사장 ▲신동훈 국민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실질적인 조언을 더했다. 에런 드레이어 부국장은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과 기술 적용 가능성까지 고려한 점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대상은 대한민국 청년들로 구성된 'POGREE' 팀에게 돌아갔다. 이 팀은 탄소중립 실천 행동을 게임 요소로 구성해 사용자 행동에 따라 동물의 생존율이 달라지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제안하며, 게임화 전략과 참여 유도성 측면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3 Peas in a Pod(싱가포르)팀의 모바일 게임 앱 'Eco-Quest'를 통해 지속가능한 행동 유도 ▲CPR(대한민국)팀의 저메탄 식단 실천 시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플랫폼이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은 GreenBite(필리핀)팀에게 돌아갔다. 이 팀은 AI로 음식 이미지를 분석해 개인의 탄소발자국을 계산하는 앱을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해커톤은 미래세대가 기후 문제 해결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 자리로 의미가 깊다. 포항시는 세계녹색성장포럼에서 논의된 정책·기술적 해법과 청년들의 창의적인 제안이 녹색 전환 실천의 마중물이자 국제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기후위기 대응의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사회에 적용될 수 있도록 포항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9 09:18:36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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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광저우 국제관광전서 중화권 관광객 공략

포항시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전시관에서 열린 '2025 광저우 국제관광전(GITF)'에 참가해 중화권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포항의 관광 매력과 글로벌 행사 역량을 집중 홍보했다. 올해 GITF는 글로벌 도시 관광진흥기구(TPO)의 2025년 첫 공동마케팅 사업으로 진행됐으며 포항시는 TPO 회원도시 자격으로 참가해 아시아 주요 도시와의 관광교류, 국제 관광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목표로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시는 최근 중국 내 방한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개별 자유여행(FIT)', '체험 중심 일상형 여행' 수요에 맞춰, 포항만의 감성과 자연 풍경이 담긴 주요 관광 명소들을 소개했다. 스페이스워크, 해상 스카이워크, 호미곶 해맞이광장 등 랜드마크는 물론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포항국제불빛축제와 같은 대형 문화축제 콘텐츠도 선보이며 현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박람회 기간 중 열린 TPO 공동홍보설명회에서는 관광업계 관계자와 회원도시 대표단을 대상으로 ▲포항의 차별화된 관광자원 ▲국제행사 유치 경험 ▲2027년 개관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등 마이스(MICE) 인프라를 소개하며 관광도시로서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집중 부각했다. 윤천수 관광산업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중화권 시장에서 포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마이스 산업과 관광자원을 함께 알릴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TPO 등 국제 관광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포항이 글로벌 해양관광·비즈니스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저우 국제관광전(GITF)은 1993년 시작된 중국 최대 규모의 국제 관광 박람회로, 올해로 33회를 맞이했으며 전 세계 60여 개국 1,000여 기관이 참가하는 아시아 대표 관광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05-19 09:17:20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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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인구정책위원회 개최

포항시는 지난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포항시 인구정책위원회'를 열고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지속가능 도시 조성을 위한 중장기 인구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복지, 교육, 청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구 문제를 바라볼 수 있도록 신규 위원 7명을 위촉하고, 인구정책의 실행력 강화를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출산율 저하, 고령화, 청년 인구 유출 등 지역이 직면한 인구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과 함께 '2025년 포항시 인구정책 종합계획'에 대한 의견이 공유됐다. 포항시 인구정책위원회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관련 부서 국장과 인구 분야 전문가 등 총 2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구정책 추진에 관한 자문 및 심의, 신규 사업 제안과 정책 발굴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인구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이 어려운 과제인 만큼 장기적인 시각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정책을 발굴하고 실행력을 높여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인구구조 변화 대응체계 구축, 지역경제 활력 제고, 저출생 극복 지원, 고령사회 맞춤형 복지, 도시브랜드 및 정주여건 개선 등 5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05-19 09:17:04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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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포항지진 대시민 안내센터 가동

포항시는 최근 포항지진 항소심 판결로 인한 시민들의 혼란과 불안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안내를 위해 '포항지진 대시민 안내센터'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조치는 국가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항소심 판결 직후 즉각적인 대응으로, 시민 보호에 나서겠다는 시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지난 13일 대구고등법원은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과 민원이 급증하자 포항시는 시청 지진방재사업과 내에 안내센터를 13일 즉시 설치하고 상담과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있다. 안내센터는 전화(270-4425~6) 또는 직접 방문으로 ▲판결 내용 ▲향후 절차 ▲대법원 상고 여부 ▲소송비용 등 다양한 궁금증에 대해 정확하고 신속한 상담을 제공한다. 아울러 24시간 대응이 가능하도록 카카오톡 챗봇을 활용한 '스마트 안내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시민들은 카카오톡(카카오톡 > 친구 > 검색 > 포항시청 지진소송 안내데스크 추가)에서 언제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항소심 판결로 시민 여러분의 실망과 불안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대법원 상고심에서는 소송대리인단과 지역 변호사회가 총력을 다해 대응하길 바라며, 상고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판결이 있었지만, 포항시는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의 권익 보호와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내센터를 중심으로 필요한 법률 정보와 상담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5-17 08:32:46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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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중국 방문해 AI·로봇 산업 글로벌 협력 강화

포항시가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인 중국을 찾아 이차전지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미래 신산업 분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포항 배터리 방문단'을 구성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친저우와 선전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세계 배터리 및 로봇산업의 중심지인 중국에서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국 최대 배터리 산업 박람회인 'CIBF 2025(China International Battery Fair)'에 참가해 '포항시 이차전지 기업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활발한 글로벌 비즈니스 행보를 펼쳤다. 방문단은 ▲이차전지 소재 글로벌 1위 기업 CNGR의 친저우 기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선도기업 유비테크(UBTECH Robotics)와 림스다이내믹스(LimX Dynamics) ▲첨단기술 클러스터 허타오 과학기술혁신협력구 ▲선전 도시계획관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협력 기반을 다졌다. 특히 CNGR 친저우 기지에서는 전구체 추출동, 수처리동 등 최신 이차전지 소재 생산시설을 견학하고,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과 대규모 자동화 설비 운영 현황을 살폈다. 방문단은 이를 포항의 특화단지와 산단 운영에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며,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가 포항에 진행 중인 투자사업에 대한 점검과 협력 방안도 논의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선전에서는 중국 대표 로봇기업인 유비테크와 '로봇계의 딥시크'로 불리는 림스다이내믹스를 방문해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기반 로봇 운영 시스템 등을 둘러보며, 포항의 로봇산업 육성 전략을 구상했다. 두 기업과는 향후 기술 및 기업 교류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미래 신산업으로서의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의 초석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홍콩과 선전 접경지역의 과학기술 혁신 허브인 허타오 과학기술혁신협력구와 선전 도시계획관을 찾아 중국의 첨단기술 중심 클러스터 운영 모델과 도시계획 사례를 살펴보며 배터리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포항의 미래 도시계획에 필요한 시사점도 얻었다. 한편 포항시는 선전 세계전시센터에서 열리는 'CIBF 2025'에서 포항시 이차전지 기업 홍보관을 운영하며 다원화학, 피엠그로우, 엔다이브 등 지역기업의 주요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3,000여 개 기업과 4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시회로, CALT, BYD, EVE Energy 등 세계적 배터리 기업이 참가해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중국 방문은 포항의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배터리를 중심으로 로봇·AI 분야로 이어지는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글로벌 연계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17 08:32:10 최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