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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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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T 유심 해킹 수혜주 엑스큐어, 3연속 상한가 뒤 '급락'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로 수혜주로 부각됐던 엑스큐어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급락세로 전환됐다. 30일 오전 10시 49분 기준 엑스큐어는 전 거래일 대비 18.28% 하락한 5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21%대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엑스큐어는 SK텔레콤에 유심칩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물인터넷(IoT)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SK텔레콤이 고객 전원의 유심을 교체하기로 결정하면서, 관련 수혜 기대감에 엑스큐어 주가는 지난 25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24일 2970원이던 주가는 29일 6510원까지 치솟으며 약 2배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급락세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다른 유심칩 공급 업체인 유비벨록스(-10.46%), 이루온(-4.53%)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앞서 SK텔레콤 일부 가입자들의 유심 정보가 해킹당하는 사고가 발생하며 개인정보 유출과 금융사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현재 정확한 해킹 경로와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며, 통신망 보안의 취약성이 수면 위로 드러난 상태다. 이 같은 배경 속에 사이버 보안 기업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엑스큐어는 스마트카드 및 모바일 보안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보안 전문 기업으로, 금융·공공·대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고객을 확보해 왔다. SK텔레콤 사태를 계기로 개인정보를 다루는 산업 전반에서 보안 강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급등에 따른 주가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30 10:56: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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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한미 기술협의 개시… "협의 윤곽 확정한다"

장성길 통상정책국장 30일~5월1일 방미… 미 무역대표부 만나 "작업반 구성, 협의 일정 구체화 목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관련해 한미 양국이 작업반(워킹그룹) 마련을 위한 실무협의를 시작한다. 상호관세 협의 유예기한인 7월까지 일괄타결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협의의 윤곽을 확정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장성길 통상정책국장이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미국의 관세조치 관련 기술협의(technical discussion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협의는 지난 24일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 산업부-USTR 간 장관급 협의에서 오는 7월 8일 협상 시한까지 '줄라이패키지(July Package·7월 일괄타결)'를 만들어 나가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자간 '협의의 틀'을 마련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기술협의 실무 총괄을 맡은 장성길 통상정책국장은 "기술협의를 통해 미국 관세조치 관련 협의의 윤곽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국익을 최우선하는 방향으로 기술협의 등에 적극 참여해 상호관세 및 자동차·철강 등 품목관세, 향후 부과될 신규 관세 일체에 대한 면제를 요청해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4-30 10:55:1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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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신임 대표이사에 박현수 CBO 선임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대표이사에 박현수 11번가 최고사업책임자(CBO)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신임 대표는 1969년생으로,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2017년도부터 SK플래닛 경영관리 그룹장을 맡아 활동하다, 2018년 11번가 경영관리실장으로 보임한 이후 코퍼레이트 센터장, CBO 등을 역임해 왔다. 11번가에 따르면, 박 신임 대표이사는 재무분야의 오랜 경험을 기반으로 11번가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 온 수익성 중심 경영을 주도했다. 특히, 11번가 주력 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13개월(지난 2024년 3월부터 2025년 3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주 7일 배송도 도입을 통해 11번가의 배송 경쟁력 강화에도 힘썼다. 11번가는 박 신임 대표가 중소 판매자를 위한 빠른 정산인 '안심정산'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제공하여 판매자와의 상생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박현수 11번가 신임 대표는 "고객과 판매자의 만족을 최우선에 두고, 11번가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올해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해 오픈마켓과 리테일 사업을 포함한 전사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 달성으로 성공적인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정은 11번가 전 대표는 앞서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 사임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4-30 10:37:1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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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햇, 누적 투자금 3천억 원 돌파...전년比 2배↑

누적 회원 수 전년대비 10만 명 이상 증가 모햇이 태양광 투자 플랫폼 시장에서 1년 만에 투자금과 회원 수 모두 두 배 성장했다. 모햇은 누적 투자 금액이 3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00억 원 대비 2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누적 회원 수도 17만 명으로 전년보다 10만 명 이상 증가했다. 모햇은 옥상과 지붕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생산한 전기를 판매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으로 투자자에게 이자를 배분하는 구조다. 한전 자회사와 체결한 20년 고정가격 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 전국 2500여 개 발전소를 AI 기반 소프트웨어 '솔라온케어'로 실시간 관리하고 있다. 지붕형 태양광을 활용해 환경 훼손 우려가 없고,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1.5배 가중치 혜택을 적용받아 나대지 태양광 대비 수익성이 높다. 올해 초 기준금리 인하로 예적금 매력이 떨어진 것도 모햇 투자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모햇은 최근 배우 지진희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투자의 이치, 모햇의 가치'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매일 뜨는 태양이 매월 쌓이는 자산이 된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모햇 관계자는 "에너지 소비를 넘어 개인이 에너지를 소유하는 시대가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며,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04-30 10:00:0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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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매칭보다 신뢰가 먼저”…알바몬, 기업 인증 강화

로그인 인증 유지 기간 대폭 단축 알바몬이 기업과 구직자 간 신뢰 형성과 정보 보호를 위해 기업 인증을 대폭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알바몬은 로그인 단계부터 2단계 인증을 적용했다. 로그인 시 이메일 혹은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한 추가 2단계 인증 기능을 적용해 더욱 안전한 계정 이용이 가능해졌다. 로그인 인증 유지 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3개월로 대폭 단축시켰다. 지난 2023년 알바몬은 구인기업의 사업자 정보 확인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인증 정책을 시행했다. 사업자가 채용 공고를 내려면 사업자등록증, 사업자등록증명원 등 신원 및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공고 등록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24시간 공고 필터링 ▲공고 신고 시스템 ▲구직자 보호 상시 캠페인 ▲취업피해검색 서비스 등을 운영하며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또 사용자 보호 강화를 위해 신고·제재 시스템을 내장 운영하며, 공고 별 사업자 인증 및 채용 주체 확인 기능을 통해 허위정보나 고용 갈등을 사전에 차단한다. 알바몬 관계자는 "플랫폼을 통한 채용이 일상화된 시대일수록, 일자리의 신뢰성과 공식성이 더욱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매칭을 넘어 보안 강화에 초점을 맞춰 관련 정책 및 서비스 등을 개선해 구인기업과 구직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4-30 10:00:0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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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풍경채 의왕고천, 1순위 청약 21.58대 1…전 타입 마감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공공주택지구 B2블록에 들어서는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이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21.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마감을 달성했다.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청약 시장 내 관심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1순위 일반공급 165가구 모집에 총 3560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21.58대 1을 나타냈다.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 접수 마감됐으며 주택형별로도 고른 청약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타입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전용면적 84㎡A형(103가구 모집)은 2294명이 지원해 22.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B형(30가구 모집)은 629명이 접수해 20.97대 1, 전용 84㎡C형(32가구 모집)은 637명이 청약에 나서 19.91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타입 간 편차가 크지 않고 모든 평형대에서 20대 1 안팎의 고른 경쟁률을 보인 점이 특징이다. 앞선 특별공급 청약에서 평균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은 안정적인 흐름이다. 특공 당시에도 생애최초·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외부 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바 있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총 900가구 중 사전청약 공급을 제외한 466가구가 일반공급 대상이며 이 중 165가구가 이번 1순위 본청약에 배정됐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A·B·C형으로 세분화돼 있다. 분양가는 6억4000만~7억3000만원대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신축 단지 대비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노선(의왕시청역 예정)이 계획돼 있으며 향후 수도권광영급행철도(GTX)-C노선(인덕원역 환승 예정)과의 연계도 기대되고 있다. 다만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상품성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기본 마감재의 품질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의견이 있었고, 유상옵션 선택이 사실상 필수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방문객 이모(58·의왕시)씨는 "기본 사양만으로는 견본주택처럼 꾸미기 어려워 보인다"며 "옵션까지 모두 선택하면 추가로 1억원 가까운 비용이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옵션 부담은 가격 메리트를 희석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분양 시장에서는 기본 제공 품질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만큼 실질적인 분양가 외 추가 비용 부담이 수요자들의 최종 선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의 당첨자 발표는 오는 5월 9일이다. 이후 정당계약은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7년 9월 예정이다.

2025-04-30 09:52:5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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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디앤아이한라, 울산 '태화강 에피트' 1순위 마감

HL디앤아이한라㈜가 공급한 울산 '태화강 에피트'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021년 이후 울산 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9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총 126세대 모집에 5591명이 신청, 평균 44.3대 1로 마감했다. 특히 전용 84㎡ 주택형은 77세대 공급에 무려 4668명이 몰려 60.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 101㎡도 38세대 모집에 748명이 신청해 19.6대1 ▲전용 108㎡은 11세대 모집에 175명이 몰려 15.9대 1로 마감됐다. 이번 청약결과는 울산에서 올해 분양한 단지 중 1순위 청약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2021년 이후 울산 지역 전체 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높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도 181세대 모집에 877명이 신청해 평균 4.85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된 바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울산 지역에서는 2024년 이후 총 16개 단지가 분양됐으며, 이 가운데 1순위 청약을 전 타입 마감한 곳은 3개 단지에 불과하다. '태화강 에피트' 아파트는 오는 5월 9일 당첨자 발표 이후 다음달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정당계약이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HL디앤아이한라 분양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로 주변보다 낮은 분양가인 데다 태화강변, 학세권 등 검증된 입지적 강점이 큰 호응을 얻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울산시 태화강변주택지구 S1BL에 조성되는 '태화강 에피트'는 지하 1층~최고 15층, 5개 동에 전용면적 기준 ▲84㎡타입 249세대 ▲101㎡ 타입 45세대 ▲108㎡ 타입 13세대 등 총 307세대 규모다.

2025-04-30 09:52:3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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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재단, 발달장애 청년 자립 지원 프로젝트 ‘푸르메 힐링농장’ 론칭

넥슨재단이 마비노기와 푸르메재단의 발달장애 청년 자립 지원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넥슨재단은 '나누는맘 함께하고팜' 캠페인의 올해 첫 행사로 '푸르메 힐링농장' 체험 프로그램을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은 발달장애 청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즐겁게 일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비노기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넥슨재단은 내달 17일부터 25일까지 총 4일간 여주에 위치한 발달장애 청년 일터 '푸르메소셜팜'과 '카페 무이숲'에서 주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푸르메 힐링농장'은 방울토마토 수확하기, 피자빵 만들기, 마비노기 쿠키 장식하기 등으로 구성했다. 총 240명을 대상으로 공식 홈페이지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특히 피자빵 만들기 프로그램은 '푸르메소셜팜'의 발달장애 청년 제빵사가 직접 진행해 참가자들이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지난해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은 농장 및 카페의 필수 소모품 구입비 지원, 온·오프라인 판매 지원 등을 통해 '푸르메소셜팜'과 '카페 무이숲'의 발달장애 직원 55명의 고용 유지에 기여한 바 있다. 특히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은 마비노기 20주년 '판타지 파티'에서 사회공헌 부스를 운영하고, 오프라인 행사 '푸르메 낭만여행'을 개최하며 발달장애 청년과 대중이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왔다. 실제 행사에 참여한 시민 중 약 97%가 '발달장애 청년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다'고 응답하는 등 긍정적인 인식 확산 효과도 확인했다.

2025-04-30 09:49:5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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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동부경찰서, ‘자전거순찰대’ 투입…꽃박람회 치안 강화

일산동부경찰서가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 동안 관람객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율방범대, 시민경찰대와의 협력에 더해,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업으로 '자전거순찰대'를 운영하며 행사장 치안을 한층 강화한다. 30만 평 규모의 일산호수공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박람회는 매일 수만 명이 방문하는 대형 행사다. 이에 일산동부경찰서는 순찰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동선까지 빈틈없이 살필 수 있도록 민간 기술력과 연계한 자전거 순찰을 도입했다. 자전거순찰대는 기동성을 바탕으로 행사장 전역을 누비며, 관람객 밀집 구간 및 범죄 취약지대를 중심으로 ▲취약요소 발굴 ▲범죄예방 홍보 ▲안전사고 대응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순찰 인력이 상대적으로 제한된 대규모 행사에서 이 같은 협업 방식은 현장 대응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찬구 일산동부경찰서장은 "이번 박람회에서는 이동파출소와 더불어 자율방범대, 시민경찰대, 그리고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력이 하나로 어우러져 체계적인 치안 시스템이 완성됐다"며 "남은 행사 기간 동안 시민들이 꽃과 함께 안전한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응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찰과 시민, 기업이 함께 만드는 '안심 꽃축제'의 모델이 지역 치안 협력의 새로운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025-04-30 09:49:37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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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꽃으로 물든 일산호수공원” 고양국제꽃박람회 관람객 10만 돌파

봄의 정수를 담은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지난 25일 일산호수공원에서 개막했다. 닷새 만에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다. 고양시의 대표 봄 축제인 이번 꽃박람회는 약 20여 개 야외 정원과 실내 전시관, 다양한 체험·공연·이벤트 프로그램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돼, 5월 연휴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 "보이는 곳마다 포토존"…20개 야외정원 가득 주제광장에 들어서면 '꿈꾸는 정원'과 메인 조형물인 '황금빛 판다'가 방문객을 맞는다. 꿀벌 생태계를 형상화한 나비 조형물, 꿀 포토존, 벌집 패널 등은 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울광장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을 테마로 한 '티니핑 정원'이 조성돼 있으며, 이곳을 중심으로 '선인장 동화마을', '유니세프 정원' 등 아기자기한 포토존들이 이어진다. '장미원'에는 루이스 드 퓨네, 슈와르쯔 마돈나 등 40여 종, 약 2만 4천 송이의 장미가 온실 개화 과정을 거쳐 만개했고, '수국정원'에서는 알록달록 수국과 함께 고양시 조각예술가 50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꽃빛, 물빛, 노을빛 정원' 등 테마별 정원에서는 공중 화훼 장식과 다양한 조형물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풍경을 선사한다. 허브 식물과 다도 체험이 가능한 '향기와 물의 정원', 빈백에서 휴식이 가능한 '숲멍 피크닉 가든'은 힐링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실내 전시관…세계 희귀식물부터 화훼예술까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꽃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전시관도 눈길을 끈다. 화훼교류관·산업관으로 나뉜 공간에는 플라워 원더랜드, 수직 정원, 신품종 전시 등이 마련되어 있다. 마다가스카르관의 파키포디움, 인도네시아의 식충식물, 콜롬비아의 레인보우 장미 등 세계 이색 식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국내외 화예작가들의 작품도 주목받는다. 5월 1일 '한국꽃꽃이대회'를 시작으로 3~4일 'IHK컵 기능경기대회', 2일·11일 '현대 디자인 데몬스트레이션' 등 화훼예술 콘테스트가 연이어 개최된다. 5월 5일에는 전국 식물 애호가 200명이 모이는 '식집사 Day 희귀식물페어'도 열린다. ◆ 공연부터 수상꽃자전거까지…즐길거리 '풍성' 박람회 기간 중 수변무대에서는 매일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5월 1일 '음악유랑', 어린이날 '티니핑 퍼레이드'와 뮤지컬, 어버이날 트로트 공연 등 테마에 맞춘 무대가 이어진다. 꽃으로 꾸민 수상꽃자전거 체험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고양시 홍보관에서는 포토 이벤트, 룰렛 게임 등도 운영 중이며, 전문가가 직접 정원을 설명하는 '꽃해설사 투어'는 매시 정각 운영되어 깊이 있는 관람을 돕는다. 플라워마켓은 두 곳에서 운영되며, 고양시 지역 화훼농가 33곳이 참여해 고품질 꽃과 식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꽃의 바다에서 봄의 정수를 느끼고 싶다면,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더없이 완벽한 목적지다. 이번 주말, 꽃길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2025-04-30 09:48:5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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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10년 끌어온 '자유로휴게소 이관' 분쟁 중앙조정위 의결로 마무리

경기도와 파주시 사이에서 10년 넘게 이어져 온 자유로휴게소 소유권 및 도로관리권 분쟁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4월 18일 열린 회의에서 파주시의 손을 들어주며, 휴게소 건물의 무상 양여와 도로구역 변경을 골자로 하는 조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의결을 통해 파주시는 자유로휴게소에 대한 도로관리청 지위를 공식 회복하게 됐으며, 향후 휴게소 운영과 관리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명확히 했다. ▲경기도는 자유로휴게소(주유소 포함) 건물을 파주시에 무상양여하며 ▲파주시는 도로구역 변경 절차를 이행하고, 경기도는 이에 협조한다. ▲경기도는 해당 토지에 대해 보상이나 임료, 부당이득을 요구할 수 없다. ▲파주시는 기존 자유로휴게소 위수탁 계약에 따라 경기도의 지위를 승계하고, 경기도는 임대보증금을 파주시에 지급한다. 이 사안은 2011년 파주시가 국도 77호선(자유로) 도로관리청으로 지정된 이후, 휴게소의 법적 지위와 귀속 문제를 놓고 지속적인 갈등을 빚어왔다. 특히 자유로휴게소가 도로 지형도면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파주시는 고시 누락은 무효이며, 휴게소는 도로 부속물로서 무상 귀속 대상이라고 주장해왔다. 반면 경기도는 도로시설물이 아니라는 입장과 함께 유상 매입을 전제로 한 입장을 고수해왔다. 위원회는 국토교통부와 법제처의 검토의견을 바탕으로 자유로휴게소가 지형도면에서 누락된 점을 근거로 법적으로 도로 부속물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실제로 해당 시설이 도로휴게소로 기능하며 경기도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휴게소 운영을 통해 얻은 임대수익과 이자수익이 감정평가액을 초과한다는 점에서, 건물의 무상 양여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결정은 법과 현실의 간극을 조율한 합리적인 결과"라며 "자유로휴게소를 경기 서북부의 관문으로 육성해 지역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와의 협의를 통해 자유로휴게소의 도로구역 변경 고시 등 후속 조치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유로휴게소는 통일로 방향의 주요 관문이자, 파주시와 경기북부권을 잇는 상징적 기반시설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이번 조정 결과가 향후 '경기 서북부 대개발' 전략에도 적잖은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2025-04-30 09:47:37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