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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KB금융, 2200억 규모 'KB 글로벌 플랫폼 펀드' 본격 운용

KB금융그룹은 '국내 혁신기업(Start-up)의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사업영역 확장과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지난해 5월에 2200억원 규모로 결성한 'KB 글로벌 플랫폼 펀드'를 본격 운용 중이라고 2일 밝혔다. 'KB 글로벌 플랫폼 펀드'는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의 출자를 통해 결성됐으며, KB인베스트먼트가 운용을 담당한다. 주요 투자 대상은 한국과 동남아 및 인도의 혁신 스타트업 기업들이다.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작년 4월 KB혁신금융협의회 출범시 '금융을 통해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1월에는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밝힌 바 있다. KB금융은 앞으로도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글로벌과 IB부문의 경쟁력 강화에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KB 글로벌 플랫폼 펀드'의 국내 투자는 혁신기업의 성장을 위해 창업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의 스케일-업(Scale-up)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 해외 투자는 정부의 신 남방정책 추진 대상지역으로서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인도 지역의 스타트-업(Start-up)에 투자 할 예정이다. KB인베스트먼트는 외부출신 전문가의 대표이사 선임 및 글로벌 전문가 인재 영입 확대 등 을 통해 인적 역량을 강화해 오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글로벌 투자그룹을 신설하고 글로벌 투자 역량 강화를 위해 동남아·인도 지역 관련 글로벌 연구기관 및 주요 VC(Venture Capital)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KB금융 관계자는 "KB 글로벌 플랫폼 펀드를 통해 국내 창업·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동남아·인도 지역의 Start-up 투자를 통해 글로벌 투자역량 업그레이드와 함께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에도 도움이 되는 성장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3-02 18:01:2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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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코로나19'와 면역력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코로나19'와 면역력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전국이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에 휩싸였다. 코로나 바이러스란 코와 부비동 또는 상부 인후에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처음에는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나 갈수록 기침, 인후통, 발열, 경련, 폐렴 등의 증세가 심해진다. 특히 면역력이 낮은 노약자나 어린이, 임부, 병중병후 환자일수록 감염될 확률이 높고, 한 번 감염되면 폐가 급속도로 망가져 치명적인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비말(미세한 침방울)이 주위 사람의 호흡기로 침입하거나 손을 통해 눈이나 코의 점막에 감염되는 것이 일반적인 경로이기 때문에 평소 마스크 착용과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게 가장 중요하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보약을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면역력 강화와 체력보강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대표 보약으로는 '공진단(拱辰丹)'과 '경옥고(瓊玉膏)'가 있다. '황제의 보약'이라고도 불리는 공진단은 원나라 명의였던 위역림이 왕실에 바친 처방으로 녹용, 당귀, 산수유, 사향, 꿀로 구성되며, 주원료인 사향은 사향노루의 사향선을 건조해 얻는 약재로 강심작용을 하고, 막힌 기혈을 뚫어줘 약의 효능이 전신으로 강하게 퍼지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공진단의 효능은 이미 많은 임상실험과 연구 논문을 통해 수차례 검증된 바 있다. 그중에서도 대한한의학방제학회지가 발표한 '마우스 복강대식세포에서 가감공진단(加減拱辰丹)의 항염증 효과'에 대한 논문(2011년)에 따르면 마우스 복강대식세포에서 가감공진단 추출물이 LPS(지질다당류, lipopolysaccharides)로 유도된 염증 매개체에 미치는 저해효과를 조사한 결과 LPS로 자극된 복강대식세포에서 가감공진GGD 추출물(가감공진단)은 어떤 세포독성 효과도 없었고, 단백질 발현이 용량 의존적으로 현저히 억제된 것이 확인되었으며, 항염증 효과와 염증질환 치료에 기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육체피로, 허약체질, 권태, 갱년기 등에 효과적인 경옥고(瓊玉膏)는 인삼, 꿀, 백복령, 생지황즙으로 구성되며, 조선 시대 최고 명의인 구암 허준 선생이 건강하고 오래 살게 하는 약으로 제일 먼저 선택했다는 기록이 있다. 경옥고가 인체 면역증강에 도움이될 수 있다는 사실은 국내 연구진이 입증한 바 있는데, 배종섭 경북대 약학대학 교수팀은 '전통적인 한방 처방 경옥고의 면역 증강 효과'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경옥고를 경구 투여한 시험동물(생쥐) 면역 관련 인자가 정상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단, 공진단의 핵심 성분인 사향은 워낙 고가인데다 의약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반드시 식약처의 수입인증과 관리를 받은 의약품용 사향인지, 전문 한의사가 직접 제환한 것인지 확인 후 복용해야 하고, 경옥고 역시 전문 한의사에게 처방받아 체질에 맞게 복용하는 것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2020-02-25 13:46:51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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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V라인 성형술'

[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V라인 성형술' 외모에 관심이 높은 요즘,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 사이에서 성형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는 평균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소득의 상당 부분을 자신의 외모에 투자하는 젊은층이 늘면서 성형수술이 '美테크'의 일환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성형의술과 의료장비의 발달로 수술방법도 점차 진화하고 있다.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V라인성형술'과 '동안성형'이 대표적인 예로 V라인성형술은 안면윤곽수술의 일종으로 사각턱축소술, 턱끝성형 등이 이에 해당된다. 먼저 사각턱축소술은 각진 턱 라인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것과 동시에 얼굴을 작아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 수술방법은 입안을 절개한 후 의료용 전기톱을 이용해 턱뼈를 잘라내야 한다. 이때 하악각부터 턱의 전방부까지 초생달 모양으로 길고 부드럽게 잘라내는 것이 핵심인데, 만일 턱뼈를 직선으로 자르거나 임상경험 부족으로 안면신경을 잘못 건드릴 경우 안면신경 마비, 안면비대칭, 턱 변형(계단현상), 출혈 등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 또 '사각턱축소술'이라고 해서 무작정 턱뼈를 제거했다가는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뼈가 함몰되거나 좌우대칭이 삐뚤어지는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으니 턱 모양이나 전체적인 비율을 고려해 수술방법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턱뼈의 모양이나 크기에 따라서도 수술방법이 달라지는데, 사각턱만 발달했다면 각진 턱뼈만 제거해주면 되지만, 턱끝이 너무 길거나 짧다면 사각턱축소술과 턱끝성형을 병행해야 확실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무턱의 경우 짧은 앞턱 부위를 가로로 절골한 뒤 절골선 사이에 제거한 사각턱뼈를 이식해주면 턱끝이 길어 보여 V라인이 도드라지게 된다. 반면 턱끝이 크거나 길다면 수술을 통해 아래턱 길이를 줄여주고 T-절골술을 통해 넓은 턱끝 뼈를 갸름하게 좁혀주면 된다. 얼굴형은 조금만 달라져도 이미지 변화가 크기 때문에 수술에 앞서 자신에게 꼭 필요한 수술인지,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방법은 무엇인지 꼼꼼하게 따져본 후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성형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수술집도의가 임상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인지, 의료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병원은 아닌지, 응급의료상황에 대비해 응급의료장비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수술실의 위생상태는 청결한지 등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20-02-20 11:08:3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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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치아균열증후군'

[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치아균열증후군' 뜨겁고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마다 이가 시큰거리고 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치아균열증후군(crack tooth syndrome)'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른바 '치아크랙'이라고도 불리는 치아균열증후군은 치아의 표면이나 내부, 뿌리 등에 균열(실금)이 발생하는 증상으로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선호하는 한국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치과 질환 중 하나다. 초기에는 X-ray나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특수 구강내시경을 통해 정밀진단을 해보면 실금이 또렷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치아균열증후군의 원인은 평소 잘못된 식습관에 있다. 얼음, 오징어, 오돌뼈, 사탕, 강정 등과 같이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즐겨 섭취하거나 음식물을 씹을 때 무리하게 치아에 힘을 가하는 구강악습관이 있는 경우, 이갈이가 심한 경우 치아에 균열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또 젊은 층보다는 중장년층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데, 치아균열은 충치와 마찬가지로 조기치료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가급적 치료시기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에 장기간 방치할 경우 발치를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방법은 치아의 균열 정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먼저 균열이 미세한 초기에는 금이 간 부위의 치아를 소량 삭제한 뒤 레진으로 균열이 덜 진행되도록 해줘야 하고, 크랙과 통증이 동반되는 중기에는 신경치료 후 크라운과 같이 단단한 보철물로 치아를 감싸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균열이 치아 뿌리까지 진행되었거나 신경치료를 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때에는 발치 후 임플란트를 시행해야 한다. 이때 어금니는 앞니와 달리 힘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인 만큼 심미성보다는 기능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춰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간혹 금이나 레진 아말감 등으로 치아를 메운 후 자신의 치아보다 충전물의 크기가 더 커 충격이 가해지는 예도 있으니 보철치료 후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즉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반면 이를 꽉 무는 습관이 있거나 이갈이가 심한 편이라면 '나이트가드(night guard)'와 같은 교합안전장치를 착용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교정 장치는 지속적인 압력에 의해 치아에 금이 가는 것은 물론 치아 표면이 닳아버리는 것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간혹 "칼슘을 많이 섭취하면 나아지지 않나요?"라고 물으시는 분이 많은데, 치아는 뼈와 달리 칼슘을 섭취한다고 해서 보충이 되는 것이 아니므로 예방만이 최선이다. 또 치아균열을 예방하려면 질기고 단단한 음식을 섭취할 때 최대한 잘게 썰어 천천히 씹어야 하고,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이 있다면 불편하더라도 양쪽으로 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치아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믿을신치과 원장

2020-02-13 16:10:2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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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길을 묻다] ⑧끝. 초저금리 시대…예적금 '주목'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은행 예·적금 상품의 인기는 꾸준하다. 주식시장 변동성과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 대내외 정치·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유동 자금이 안전자산인 예·적금에 몰리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4대 시중은행 정기 예·적금 규모는 약 548조7953억원에 달했다. 지난 2018년 12월 말(499조4303억원) 대비 49조3650억원(9.88%) 증가한 수치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와 더불어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금리의 상품을 찾는 '금리 노마드족'이 늘어나면서 각 은행들도 다양한 예·적금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은행 예적금 수요↑…성취욕 자극하는 상품도 저금리 기조 속에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은 단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끈다. 최대 연 5%의 금리를 제공하는 하나은행의 '하나 더 적금'은 지난 5일 마감 이후 총 136만7000좌(약 3788억원)가 판매됐다. 상품의 최대 납입한도인 월 30만원씩 1년간 적금을 부어도 실제 받을 수 있는 이자는 세후 기준 8만2650원 정도다. 그러나 최근 시중은행의 적금 금리가 연 2% 초반까지 내려앉으면서 희귀해진 '5%대 금리'에 고객들이 몰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요새 찾아보기 힘든 고금리를 제공함과 더불어 온라인 채널 가입, 하나은행 입출금통장 자동이체 등록 등 우대금리 충족 조건도 상대적으로 간단해 많은 고객이 몰렸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최대 연 4.0%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우리 원(WON) 모아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 오픈뱅킹 서비스로 만기까지 매월 2회 이상 우리은행 입출금통장에 입금 시 연 2% ▲오픈뱅킹 서비스에 타행 계좌 등록 시 연 0.5% ▲마케팅 동의 시 연 0.5%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고금리에 성취감을 더한 적금 상품도 나왔다. 신한은행은 최고 연 1.85%의 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S힐링 여행적금'을 판매중이다. 외국 통화 환전 시 최고 70%의 환율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며, 적금 가입기간 동안 모두투어 여행상품을 이용할 시 동반 1인을 포함해 최고 8%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KB국민은행이 출시한 'KB맑은하늘적금'은 금융에 환경 문제 해결을 접목한 금융권 최초 친환경 특화상품이다. 이 상품은 일상생활에서 미세먼지 저감활동을 위한 미션을 제시하고, 고객이 달성하면 1.0%포인트를 더한 최고 연 2.85%의 금리를 준다.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사고 상해와 관련한 무료 보험 서비스(최대 2억원 보장)도 제공한다. ◆저축은행 파킹통장, 하루만 맡겨도 '고금리' 여유 자금 관리와 더불어 자유로운 입출금을 원하는 고객이라면 저축은행의 '파킹(Parking) 통장'에 주목해 볼 수 있다. 파킹통장이란 잠깐 차를 주차하듯이 단기간 돈을 예치해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 예금상품을 의미한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속에서도 높은 수준의 금리와 함께 자금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 안정적인 여유자금을 관리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파킹통장을 고를 때는 예치 기간이나 잔액 유지 등 가입 조건을 꼼꼼하게 따지는 것이 좋다. JT저축은행의 'JT점프업 저축예금'은 까다로운 조건 없이 하루만 맡겨도 연 2.0%의 기본 금리를 제공한다. 저축은행중앙회 모바일 앱 'SB톡톡 플러스'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또 다른 파킹통장인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 입출금 통장'은 연 2.0%의 금리를 제공하며, 이용 실적에 상관 없이 이체 또는 ATM 입·출금 수수료가 면제된다. ◆5000만원까지 보호되는 안전 투자처 예·적금 상품의 이같은 인기는 글로벌 불안정성이 커진 오늘날 금융 소비자들이 안전한 투자처를 모색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해당 상품들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최고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도 가능하며, 금리가 확정돼 있어 투자결정과 절차가 비교적 간단하다. 연광희 신한은행 PWM잠실센터 팀장은 "국내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등으로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투자상품보다는 안전한 은행 예적금상품으로 시중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는 향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예적금 상품을 고를 때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조건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KEB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김혜진 차장은 "예적금 상품을 고를 때는 전체금리만 볼 것이 아니라, 본인의 실천으로 우대금리까지 모두 받을 수 있을 항목인지를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다"며 "예를 들어 3%의 금리를 제공하지만 우대금리 요건이 까다로운 상품과, 간단한 과정으로 2.5%의 최고금리를 챙겨갈 수 있는 상품이 있다면 후자를 고르는 것이 더욱 합리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2-12 15:40:47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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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장내세균과 비만의 상관관계

매번 다이어트에 실패하거나 적게 먹는데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장(腸) 건강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장내 유해균이 많을수록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장내세균은 비만과의 연관성이 매우 높은데, 실제로 국내외 학계에서 장내세균과 비만의 상관관계에 관한 유의미한 연구 결과들이 다수 발표된 바 있다. 성인 1명의 체내에는 무려 100조∼1000조 마리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세균들은 소화기관은 물론 생식기, 신장, 허파, 입, 피부, 눈까지 곳곳에 퍼져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100조 마리)가 대장과 소장에 분포되어 있고, 종류만 400∼500가지가 넘는다. 장내세균을 모두 합치면 그 무게만 약 1∼1.5㎏에 달하는데 이 속에는 우리 몸에 좋은 작용을 하는 유익균과 나쁜 작용을 하는 유해균, 그리고 기능이 뚜렷하지 않은 중립균이 함께 존재한다. 장내세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역할을 한다. 장으로 유입된 음식물을 분해하고, 영양분이 혈액으로 흡수되도록 도우며, 젖산균이 젖산을 생성해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만든다. 두 가진 세균이 서로 적절한 경쟁을 하면서 장내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때 유해균의 수가 더 많아지면 노폐물과 독소가 쌓이면서 소화가 느려지고, 면역력도 낮아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유익균을 늘리려면 섬유질과 발효균이 풍부한 식단 위주로 짜고,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흔히 '유산균'이라 일컫는 것들이 모두 프로바이오틱스에 해당되며,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균총의 분포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때 고도비만 환자나 내장지방 및 복부비만이 심한 경우 장내 환경이 많이 나빠져 있는 경우라면 장 해독치료인 '바스티(Basti)' 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바스티 요법은 인도의 대체의학인 아유르베다와 동양의 한의학을 접목시킨 치료방법으로 장 속에 쌓여있는 노폐물과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켜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시키고 혈액을 맑게 해주기 때문에 비만은 물론 아토피 피부나 고혈압, 간기능, 내장비만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이 수치로 입증되었다. 단, 사람마다 체질이나 건강상태가 모두 다른 만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체질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2020-02-11 14:59:5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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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동안성형'

주름 없이 맑고 탄력 있는 피부는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외모에 관심이 높은 현대인 사이에서 '동안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안성형은 크게 수술요법과 비침습요법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수술요법은 '안면거상술(페이스리프팅)', 미니안면거상술, 눈썹거상술, 상·하안검술, 눈매교정술 등이 있으며, 전체적으로 얼굴에 주름이 많고 탄력이 저하된 중장년층이라면 '안면거상술'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안면거상술은 얼굴 곳곳에 자리 잡은 표정주름과 아래로 처진 피부탄력을 동시에 끌어올려 주는 효과가 있어 대표적인 동안성형으로 통한다. 또 피부를 박리한 상태에서 눈가주름의 원인이 되는 안륜근을 제거해주면 눈가주름을 영구적으로 없앨 수 있으며, 불필요한 자가지방을 채취해 앞 광대나 이마, 턱 끝 부위에 이식해주면 훨씬 젊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윤곽3종 수술 후 눈 밑 꺼짐, 볼처짐, 이중턱, 하방처짐 등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한 때도 안면거상술을 통해 한 번에 교정할 수 있으며, 급격한 체중증가로 턱부위의 피부가 늘어지거나 양악수술 부작용으로 이중턱이 생긴 경우 '목거상술'을 병행하면 얼굴축소 효과와 탄력 있는 목선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처진 눈꺼풀 때문에 노안으로 보인다면 처진 눈꺼풀과 눈 밑에 불룩 튀어나온 지방을 해결해주는 '상·하안검 수술'을 동시에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하안검수술은 단 한 번의 시술로 동안 효과를 볼 수 있어 중장년층이 가장 선호하는 수술 중 하나다. 이때 수술 후 부기나 흉터가 걱정된다면 눈썹 밑을 절개해 처진 피부를 당겨주는 '눈썹거상술'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때 주름이나 피부 처짐이 심하지 않은 경우, 수술 자체가 부담스러운 경우라면 비침습 요법을 시행하면 된다. 비침습 요법에는 필러나 보톡스 자가지방이식술과 같은 '쁘띠성형'이 있다. 쁘띠성형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나 부기가 남지 않고, 시술 방법도 간편해 누구나 부담 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시술 방법은 부위나 목적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먼저 콧등이나 턱끝, 눈 밑 애교, 이마 등 볼륨이 필요한 부위에는 필러를, 미간이나 눈가, 이마 등에 자리 잡은 표정주름을 없애고 싶다면 보톡스 시술을 시행하면 된다. 보톡스 성분인 보툴리누스톡신은 부패한 고기에서 자라는 세균 클로스트리움 보톨리눔(Clostrium Botulinum)이 생산해내는 경독으로 이 독소는 1g으로 수백 명의 신체 모든 근육을 마비시킬 만큼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지만, 일반 성형외과에서 사용하는 보톡스는 이 독소를 희석해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하다. 다만 평소 신경근육병을 앓고 있거나 보툴리눔 독소 성분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보톡스 시술을 하지 말아야 하며, 임신이나 수유 중에도 시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20-02-06 11:42:5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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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감염예방 플라즈마 공기살균기 출시

-㈜코비플라텍, 의료시설, 요양시설, 동물병원 중점 공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감염병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토종 벤처기업 ㈜코비플라텍 실내 감염병 예방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리얼 플라즈마 공기살균기 '엑스플라'를 출시했다. 리얼 플라즈마 특허 신기술로 개발된 공기살균기 엑스플라는 실내 공기 중의 병원균을 살균하고 악취, 생활냄새, 반려동물 냄새 등을 제거해 청결하고 위생적인 공간,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살균&탈취 기능의 공기 살균기다. 엑스플라는 리얼 플라즈마를 통해 공기 중의 세균, 바이러스 등의 미생물을 물리적으로 파괴하고, 유해가스를 탈취하며, 플라즈마로부터 발생한 살균정화물질OH라디칼이 공기 중의 세균을 2차적으로 살균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살균과 탈취 기능을 동시에 갖춰 의료시설, 요양시설, 복지시설, 반려동물시설, 유아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감염관리, 2차감염예방, 악취 및 냄새제거 기능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엑스플라의 리얼 플라즈마 신기술은 공기 중의 슈퍼박테리아 MRSA, 폐렴균,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등 감염병 세균을 99.9% 살균하는 것으로 공인 시험기관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또한 엑스플라는 유해가스 암모니아 99.5% 이상, 아세트산(초산)을 76% 제거하는 탈취력이 공인 시험기관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의 검증 시험을 통해 인증을 받았다. 대기압 벌크 플라즈마 기술을 개발한 코비플라텍 김성영 대표이사(공학박사)는 "슈퍼박테리아, 메르스 등 감염병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공기 살균기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면서 리얼 플라즈마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며 "공기살균기 제품이 의료시설, 위생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2차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0-02-05 14:45:1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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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플라텍, 공기살균청정기 '에어플라' 출시

공기청정을 넘어 공기살균 기능을 내세운 공기살균청정기가 출시됐다. ㈜코비플라텍은 리얼 플라즈마 특허기술을 이용해 기존의 공기청정기 기능을 한차원 더 향상시킨 공기살균청정기 '에어플라'를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에어플라는 먼지를 제거하는 공기청정기 수준을 넘어 공기를 살균하고 청정하는 기능을 강화했으며, 주 타겟으로 감염예방이 중요한 병원, 요양원,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소비자 중심의 가정 판매가 아닌 병원균 등 감염과 2차 감염의 중요도가 큰 의료시설,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신종 바이러스, 슈퍼박테리아 등으로부터 면역, 감염에 취약한 내방 환자, 입원환자, 의료종사자의 감염관리, 2차감염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코비플라텍에 따르면 공기살균청정기 에어플라의 기능적 특징은 살균기능과 청정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것. 3중 필터로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기능과 특허기술 대기압 벌크 플라즈마로 병원균을 살균하는 기능이 있다. 에어플라의 플라즈마 특허 기술은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테스트 공인 인증을 받았다. 대기압 벌크 플라즈마 기술을 개발한 코비플라텍 김성영 대표(공학박사)는 "처음부터 공기 중의 세균, 바이러스 살균에 중점을 두고 이 제품을 개발했고, 공기살균청정기 제품으로 이제 선보이게 됐다"며 "중국 코로나 바이러스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요즘 의료시설, 위생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본 공기살균청정기가 폐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0-02-03 08:36:2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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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 차기 우리은행장의 조건

[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 차기 우리은행장의 조건 우리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행장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례적이다. 결정이 31일로 연기됐다. 30일 열리는 파생결합증권(DLF) 관련 제재심의위원회 때문이란 해석도 나왔다. 그러나 차기 행장 결정에 격론이 있지 않고는 일어날 수 없는 일. 일각에선 '관치금융의 그림자'를 우려하고 있다.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에 오른 3명(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장, 이동연 우리 FIS 대표,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 가운데 한 명이 갑자기 부상했기 때문이다.. '오비이락'일까. 지난 1월 초 청와대 조직개편 인사에서 울산 학성고 출신의 한 인사(71년생)가 요직으로 승진한 이후 같은 고교 출신인 권 대표(63년생)가 갑자기 부상했다. 그는 이광구 전 행장 시설 부서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이 행장 측근 3인방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힐 정도였다.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은 채용비리 혐의로 법정구속된 바 있다. 하지만 권 대표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로 잘 풀렸다. 울산 출신의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그의 임기는 오는 2022년 3월14일까지 4년이다. 임기가 2년여가 남은 상황이다. 우리은행장에 도전한 것 자체에 물음표가 달리는 이유다. 우리은행 출신으로 행장에 도전하는 것이 문제될 것은 없다. 하지만 순수한 도전이 맞는 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혹여 누구를 믿고 도전장을 내민것은 아닌 지. 과욕은 아닌 지 되짚어 볼 문제다. 임추위는 총 6명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장동우·노성태·박상용·전지평·정찬형 등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9일 열린 심층면접에서 갑자기 부상한 한 사람은 제대로된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우리은행 전현직 임원은 그의 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차기 행장을 결정하는 임추위가 격론을 벌인 이유다. 격론을 벌였다는 것은 윗선에서 미는 사람이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사외이사들이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 현직 내부 출신이 대세였지만 권력의 눈 밖에 나는 것이 두려웠을 사외이사. 탐탁지 않지만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임추위다. IBK기업은행장에 이어 또다시 '낙하산 인사'를 관철한다면 '관치금융'의 부활이다. 권력의 무소불위다. 은행의 최고경영자까지 권력에 따라 움직인다면 우스운 꼴이다. 은행지주 회장과 행장은 시너지효과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내부를 잘 아는 현직 프리미엄이 있는 것이다. 지주 회장과 손발이 맞지 않는 행장이 선임되면 과거 'KB사태(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의 갈등)'를 불러올 수도 있다. 차기 우리은행장은 임추위가 능력과 자질, 비전을 보고 자율적으로 추천하는 것이 정석이다. 임추위원들도 권력의 눈치를 보면 안된다. 소신껏 차기행장을 뽑아야 한다. 그것이 문재인정부의 성공이고, 우리은행의 미래로 나가는 길이다. 31일 다시 열리는 임추위가 우리금융의 조직 안정화와 비전을 위한 결단을 하길 기대한다. /bluesky3@metroseoul.co.kr

2020-01-30 13:49:01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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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치주질환' 예방법

건강한 치아는 오복(五福) 중 하나라는 말이 있듯,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치아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사고나 외상, 노화로 인해 손실된 치아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 치아 배열이 틀어지는 것은 물론 잇몸뼈가 녹아내리거나 심하면 발치를 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치아 손실이 많은 노년층의 경우 음식물을 잘 씹지 못해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기거나 뇌로 가는 혈류를 떨어트려 치매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따라서 치아 일부가 없는 부분무치악 환자나 치아가 아예 없는 무치악 환자라면 하루빨리 의치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이처럼 20대의 건강한 치아를 80세까지 오래 사용하기 위해선 ▲식습관·생활습관 개선 ▲치과 정기검진 ▲음식물 섭취 후 양치질 및 치실 생활화 ▲연 1∼2회 치과 스케일링 등 평소 꾸준한 관리가 동반되어야 한다. 특히 잘못된 칫솔질, 과도한 음주·흡연, 습관적인 카페인 음료·탄산음료 섭취 등은 '치주질환'이나 '치아마모'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잘못된 생활습관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 이른바 '풍치'라고도 불리는 '치주질환(periodontal disease)'은 치아의 뿌리를 잡아주는 치조골이 주저앉아 치아가 시리고 흔들리는 증상을 말한다. 풍치가 충치보다 더 위험한 이유는 초기나 중기까지 통증이 거의 없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치료 시기를 놓쳐 발치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치과치료에 있어 발치가 불가피하다는 것은 치아에 대한 '사망선고'나 다름없어 치아를 건강하고 오래 사용하기 위해선 자연치아를 최대한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풍치 치료는 염증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크게 달라진다.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돼 있는 치은염의 경우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완화될 수 있다. 반면 염증이 잇몸을 넘어 치주인대와 치조골까지 진행된 치주염의 경우 잇몸을 절개한 후 염증 부위를 긁어내야 하고 잇몸뼈가 녹아내렸다면 주위 치아로 번지지 않도록 치아를 발치한 후 임플란트를 시행해야 한다. 이처럼 풍치는 치료시기를 놓치면 치조골과 치주인대가 파괴될 위험이 커지는 것은 물론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발치를 해야 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니 가급적 조기발견을 통해 제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풍치 예방을 위해선 연 1∼2회 치과 검진과 치과 스케일링이 병행돼야 하고 가급적 음식물 섭취 후 칫솔질과 함께 치실 및 치간 칫솔을 생활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2020-01-30 13:09:22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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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안면윤곽술과 주의사항

작고 어려 보이는 이른바 '동안 외모'가 새로운 미(美)의 기준이 되면서 해마다 성형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성 비율만 놓고 따져 봐도 과거 여성 환자가 주를 이뤘던 반면, 지금은 남성 환자들의 비율이 큰 폭으로 늘었고, 연령대도 10대 청소년부터 80대 노년층까지 매우 다양해졌다. 수술방법이나 선호 부위도 과거보다 더 광범위해지고 과감해져 '쌍꺼풀수술'이나 '코성형'은 성형 축에도 못 낀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성형트렌드도 매년 달라지고 있는데, 외모에 민감한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선 얼굴을 작고 갸름하게 만들어주는 '안면윤곽수술( facial bone contouring surgery)'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윤곽성형'이라고도 불리는 안면윤곽술은 얼굴의 뼈를 깎거나 절골하여 얼굴형 자체를 변형시키는 수술을 말한다. 수술방법은 크게 연부조직 안면윤곽술과 골격 안면윤곽술로 나뉜다. 이때 뼈수술이 부담스럽다면 연부조직 안면윤곽술을, 얼굴형 전체를 작게 만들고 싶다면 골격 안면윤곽술을 시행하면 된다. 먼저 연부조직 안면윤곽술은 자가지방이식술이나 보형물을 이용한 관자놀이 융기술, 보톡스·필러 주사요법, 보형물을 이용한 무턱수술이 대표적인 시술법으로 뼈수술을 하지 않기 때문에 국소마취로도 수술이 가능하다. 이 시술법은 뼈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있거나 얼굴 크기가 많이 크지 않은 경우에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골격안면윤곽술만큼 드라마틱한 얼굴축소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게 단점이다. 반면 뼈를 절골하거나 깎아 얼굴형 자체를 작게 만들어주는 '골격안면윤곽술'은 부작용 위험이나 의료사고 발생 확률이 높은 만큼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한다. 골격안면윤곽술의 종류는 사각턱축소술, 광대뼈축소술, 무턱축소술, 주걱턱수술 등이 있으며, 희망 부위에 따라 수술방법이 조금씩 달라진다. 이때 명심할 점은 골격안면윤곽술은 고도의 술기를 요하는 만큼 수술의 난도가 높고 환자의 위험 부담도 커지는 만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공격적인 수술이나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의사에게 시술 받을 시 안면비대칭, 개구장애, 불유합, 호흡곤란, 안면신경장애 등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릴 위험이 크니 의료기관 선택을 신중히 해야 한다. 이처럼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성형부작용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안면윤곽술 전문병원에서 임상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방법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20-01-28 11:02:4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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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에 주가 희비교차…제약 ↑·中소비업종 ↓

'우한 폐렴'이 예상보다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자 전 세계 증시가 긴장하고 있다.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가 행진에 제동이 걸렸고, 중국 증시 역시 하락세다. 국내 증시는 수혜주와 타격주의 성과가 상이하다. 22일 동국제약은 전일 대비 6.36%오른 9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동국제약은 우한 폐렴에 따라 마스크 판매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몰리면서 이른바 우한 폐렴 수혜주로 꼽힌다. 아울러 백신 개발 업체 진원생명과학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소독제로 쓰이는 차염산 소다를 생산하는 백광산업(4.49%), 슈퍼항생제 개발사인 인트론바이오(2.28%) 등 제약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여행, 화장품 등 중국 내수서비스와 관련된 업종의 하락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하나투어, 모두투어는 3거래일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기간 수익률은 각각 -9.2%, -8.3%다. 전염병 발생에 따른 안전선호 심리가 부각되며 중국 여행 수요부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서다. 국내 증권사는 잇따라 '우한 폐렴'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코멘트가 담긴 투자 보고서를 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폐렴 확신 시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충격은 지난 사스때보다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 연구원은 "중국 춘절 전후 폐렴 전염 속도를 확인하기 전까지 당분간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은 불가피하다"면서 "사태를 관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전염병의 발생은 사람들의 외부 활동을 소극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중국 소비심리와 소매판매 데이터가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과거 중국 사스, 한국 메르스 사태와 같은 일이 반복되면 투자심리 악화와 단기 소비지표 부진으로 중국 관련 소비재 업체들의 단기 주가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우려로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2.06포인트(0.52%) 하락한 2만9196.0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가 하락한 것은 최근 6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2020-01-22 16:10:49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