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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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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韓 기업 최초로 오픈AI와 전략적 제휴 체결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오픈AI(OpenAI)와 전략적 제휴(Strategic Collaboration)를 체결했다. 카카오와 오픈AI는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해 양사의 협력 방향성을 공유했다. 오픈AI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은 국내에서 카카오가 처음이다. 카카오와 오픈AI는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AI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 ▲공동 상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신아 대표는 키노트 발표에서 "오랜 기간 국민 다수의 일상을 함께 하며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이용자를 가장 잘 이해하는 개인화된 AI'를 선보이는 것이 지금 시대 카카오의 역할일 것"이라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오픈AI와 협력해 혁신적 고객경험을 제공함으로써 AI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제휴 배경을 설명했다.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은 "카카오는 기술이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으며, 이용자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면서, "우리는 카카오의 수많은 이용자들에게 첨단 AI를 제공하고, 이 기술을 카카오의 서비스에 통합해 카카오 이용자들의 소통과 연결 방식을 혁신하는 데 협력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이번 제휴를 통해 우선 카카오톡, 카나나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에 오픈AI의 최신 AI기술 API를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기술 협력을 넘어 공동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카카오와 오픈AI의 협업은 국내 시장에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해 AI 서비스 대중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5-02-04 13:08:5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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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효섭,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 출연 확정...믿고 보는 '명품 배우' 귀환

배우 엄효섭이 '춘화연애담'에 캐스팅됐다. 엄효섭은 오는 6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극본 서은정 / 연출 이광영 / 제작 비욘드제이, SLL / 제공 티빙(TVING))에 이재상 역으로 출연한다. '춘화연애담'은 파격적인 연담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 분)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최환(장률 분)과 1등 신랑감 이장원(강찬희 분)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 사극이다. '춘화연애담'에서 엄효섭은 도성 내 1등 신랑감이자 '엄친아'로 불리는 이장원의 아버지 이재상 역을 맡았다. 고명딸인 이지원 역할은 걸그룹 카라 멤버이자 배우 한승연이 맡게 돼, 엄효섭이 두 남매와 보여줄 케미스트리에 큰 기대가 모아진다. 1990년 뮤지컬 '캣츠'를 통해 데뷔한 엄효섭은 오랜 시간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며 연기 내공을 쌓았다. 이후 드라마 '히트', '별에서 온 그대', '화정', '리멤버 - 아들의 전쟁', '닥터스', '비밀의 숲', '구가의 서', '태조 이방원', '미녀와 순정남' 등 수많은 작품에서 장르와 선악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보여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배우'로 사랑받고 있다. 엄효섭이 출연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은 오는 6일 낮 12시에 1, 2화가 첫 공개된다.

2025-02-04 11:52:5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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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루키'가 찾아온다…누에라, 데뷔 미니 'New is Now' 발매

새로운 K-POP 세대를 이끌 그룹 누에라(NouerA)가 3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첫 미니앨범 'New is Now' 타임테이블을 공개가면 데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누에라의 첫 미니앨범은 오는 5일 누에라의 첫 콘셉트 포스터가 베일을 벗으며, 7일과 9일 차례로 새로운 콘셉트 포스터를 공개한다. 그리고 11일 'New is Now'의 공식 트레일러가 팬들을 만난다. 첫 미니앨범 'New is Now'는 14일 부터 트랙 리스트 공개와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과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19일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그리고 22일과 23일 양일 동안 '#New' 버전과 '#Now' 버전의 쇼트 콘텐츠로 데뷔임박을 알리고 25일 타이틀곡의 마지막 뮤직비디오 티저가 누에라의 특별한 시작을 알린다. 공식 프로모션을 마친 누에라는 오는 26일 첫 미니앨범 'New is Now'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데뷔 활동에 돌입한다. 누에라는 '연결하다'를 뜻하는 프랑스어 'nouer'와 '시대'를 뜻하는 'era'를 결합한 이름으로, 시대를 연결하는 음악 세계를 펼쳐내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그룹의 슬로건 'No boundaries, Act bold'를 바탕으로 과감하고 경계를 넘는 도전을 이어간다. 특히 누에라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빌보드 No. 1s 파티'에 공식 초청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누에라는 빌보드와 빌보드 코리아 선정 '2025년 K-POP 루키'에 선정됐다. 앞서 누에라는 첫 디지털 싱글이자 선공개 곡 '무한대 (無限大)'로 팬들을 먼저 만난 바 있다.

2025-02-03 09:10:2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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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여성은 물론이고 남성에게도 좋은 '율무

요즘처럼 날이 추울 때에는 저절로 따뜻한 아메리카노 생각이 나곤 한다. 물론 커피도 나쁘지 않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차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게 좋다. 종류에 따라 다양한 맛과 효능이 다른 차는 두말할 나위 없는 건강 지킴이다. 특히 고소한 맛이 일품인, 한 잔만 마셔도 속이 든든해지는, 건강에도 좋은 '율무'차는 겨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차 중 하나다. 율무의 주산지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중국 후한 시대부터 재배되었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오래전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키워져 왔다. 흔히들 율무라 하면 밥이나 죽, 차, 과자 등의 재료로만 알고 있는데 한의학 쪽에서는 그 효능을 일찍이 알아보고 약재로도 활용했다. 껍질을 벗긴 율무는 의이인(薏苡仁)이라는 본초명을 가지고 있는데, 비위를 튼튼하게 하는 것은 물론 소변을 잘 배출시켜 열을 내리고 고름을 빼내는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그 안에 담긴 영양소만 보더라도 율무의 가치는 충분히 인정할 만하다. 건강에 좋은 곡물로 익히 알려진 현미와 비교하더라도 식이섬유의 함량은 모자람이 없으며 단백질은 더욱 풍부하게 들어있다. 그래서 근래 들어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피부 미용에도 좋은 게 율무다. 곧 봄이 되면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데 따가운 햇볕에 피부 까맣게 탈까 봐 고민도 함께 늘어난다. 율무는 멜라닌의 침착을 완화하여 피부 톤을 환하게 유지시켜준다. 강한 햇볕 때문에 피부가 칙칙해지거나 기미, 잡티 등이 늘었다면 율무 가루를 물이나 꿀에 개어 팩으로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이어트, 피부 미용에 좋은 율무라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반면 "율무는 먹으면 정력이 감소된다."라는 소문 때문에 일부 남성들은 율무를 기피하기도 한다. 이는 근거 없는 낭설로 오히려 율무에는 근육 성장과 정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B군이 풍부히 함유돼 있으므로 안심하고 율무와 친해질 필요가 있다.

2025-02-03 05:38: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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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中엔 10% 관세 부과 '이유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그리고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1일(현지 시각) 서명하면서 오는 4일 오전 0시 1분부터 본격 적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상무부 등에 기존에 맺은 무역협정을 재검토하고, 불공정 무역과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또한 백악관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반도체, 의약품, 철강, 알루미늄, 구리, 석유, 가스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해 관세 전쟁의 서막을 알리기도 했다. 트럼프의 첫 관세 부과 대상국으로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오는 모든 수입품에 각각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3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의 이유로 국경 통제 강화를 주요 의제로 내세워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국경을 맞댄 캐나다와 멕시코를 압박했다. 불법이민과 펜타닐 등 마약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었다. 펜타닐 원료가 생산되는 중국 역시 타깃이었다. 취임 후에는 2월 1일을 마감시한으로 제시하며 압박 수위를 강화했는데, 만족할만한 협상이 이뤄지지 않자 실제로 관세를 부과했다. 캐나다, 멕시코, 중국의 전향적인 자세를 끌어내기 위해 강수를 둔 모습이다. 이번 관세부과로 미국내 경제에도 불가피한 타격을 받수 있다.미국내 물가 상승과 경제 성장 둔화 특히 에너지, 자동차, 목재, 농업 부문에 큰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트럼프는 캐나다와 멕시코로부터 수입하는 석유에 대해선 관세 부과 예외나 관세를 10%정도 조정할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도 다음 타킷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3일 2025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화상으로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입장에서 EU는 우리를 매우, 매우 불공평하고 나쁘게 대우한다"며 "우리는 EU와 (무역에서) 수천억달러 규모의 적자를 보고있으며, 누구도 행복하지 않다. 우리는 그에 대해 무엇인가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날 백악관에서도 EU가 미국을 "끔찍하게 대했다"며 추가 관세 도입을 시사했다.

2025-02-02 14:55:3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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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부과하며 "국민 위험 더이상 좌시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간) 관세 부과 조치를 강행하며 "우리 주권이 약화되고 우리 법이 짓밟히며 국민이 위험에 처하고 국경이 무시되는 것을 더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너지 자원을 제외한 모든 캐나다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행정명령에서 "미국 대통령으로서 나의 최우선 의무는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다. 국경이 없는 국가는 국가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범죄자들과 마약이 국경을 통해 지속 유입되면서 미국이 국가적 위기상황에 처했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도전은 우리 사회의 근간을 위협한다"며 "갱단 조직원, 믹수업자, 인신매매업자, 모든 종류의 불법 약물이 우리 국경과 지역사회로 쏟아져들어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캐나다는 불법 마약 유입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미국 법집행 파트너와 의미있는 협조를 하거나 충분한 관심과 자원을 투입하지 않는 등 이러한 도전들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남쪽 국경 문제는 대중 의식속에 가장 먼저 자리잡고 있지만, 우리의 북쪽 국경도 이러한 문제에서 예외가 아니다"며 "범죄조직들은 인신매매와 밀수 조직에 연루돼 북쪽 국경으로 검증되지 않은 불법 이민이 이뤄지도록 한다. 캐나다에서 펜타닐과 니타젠 합성 실험실을 운영하는 멕시코 카르텔도 늘어나고 있다"고 부연했다.캐나다가 국경 통제에 적극 협조하도록 만들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공중보건 위기와 국가비상사태를 종식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고, 이는 캐나다의 준수와 협조가 보장되지 않는 한 이뤄질 수 없다"고 밝혔다.멕시코와 중국에 대해서도 캐나다와 비슷한 논리로 관세 부과 당위성을 주장했을 것으로 보인다.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오는 모든 수입품에 각각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3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관세는 오는 4일 오전 0시 1분부터 적용된다.

2025-02-02 13:46:3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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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항공화물 사업 수요 넘처... "저비용 여객기도 사업 시작했다"

항공화물 사업이 전자상거래 플랫폼 성장에 따른 물량 증가와 홍해 사태에 따른 반사 이익으로 인해 항공사의 새로운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부상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도 순탄한 행보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화물 운송량이 꾸준한 증가세에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에어포탈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선 누적 항공화물 운송량은 총 419만t으로 2023년 374만t과 비교해 12% 증가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여기에 글로벌 항공운임이 높게 형성되면서 항공사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발틱항공운임지수가 지난 27일 기준으로 2144.00이다. 지난해 2월 1787.00보다 약 20% 상승했다.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를 중심으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성장하며 화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운임이 함께 상승했다.또 홍해 사태 장기화로 해상 운임이 오르면서 항공화물 역시 상승하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하며 선박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해운사들이 이를 신뢰하지 않으며 여전히 홍해 운항을 회피, 우회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올해 항공화물 운임은 현재 컨테이너 운임의 불확실성과 높은 항공화물 수요를 감안할 때 상반기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에 저비용항공사(LCC)도 화물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신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다.이스타항공은 지난 15일부터 본격적으로 화물 운송 사업을 시작했다. 여객기 하부 수하물 칸을 활용한 '밸리 카고'(Belly Cargo) 형식으로 규모가 작은 ▲이커머스 상품 ▲전자 제품 ▲자동차 부품 ▲의류 ▲과일 등을 주로 수송한다. 에어프레미아는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수송한 화물 운송량은 총 3만7422t이었는데 이중 수하물과 우편물을 제외한 순화물량만 2만3424t에 달한다.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화물 전문 항공사 에어인천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화물량을 담당했다.티웨이항공도 장거리 노선 취항 이후 도입한 대형기를 중심으로 화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단, 항공화물 운임의 높은 변동성은 향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정책의 강도, 시행 시기에 따라 운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2025-01-31 15:36:4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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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혼다·닛산 자동차 합병 난항…성사시 세계 3위 자동차 그룹 탄생

합병을 추진 중인 혼다와 닛산이 관련 방향성 발표 시기를 기존 1월 말에서 2월 중순으로 연기했다. 협의가 난항 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요미우리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 "현재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2월 중순에는 방향성을 발표할 수 있도록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방향성 제시 시기가 당초 목표로 설정했던 1월 말에서 늦춰진 것이다.또한 양사 합병에 대한 합류 여부를 1월 말까지 발표할 예정이던 미쓰비시자동차도 "양사와 논의 경과를 공유하면서 통합 검토에 합류할지 어떨지 속도감을 가지고 판단할 수 있도록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미쓰비시는 "방향성이 결정된 단계에서 (합류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닛케이에 따르면 혼다는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닛산의 경영 재건 계획 대처 등을 보고 합병 협의를 더 진행할지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요미우리도 혼다가 "통합(합병) 조건인 닛산의 구조조정 정책을 파악할 필요가 있어 조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 듯 하다"고 전했다. 닛산은 북미, 중국 시장에서 부진하면서 세계 생산 능력을 20% 줄이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다. 전체의 약 10%에 해당하는 9000명의 직원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정리해고 정책이 급선무가 됐다.닛산의 구조조정 책정에 시간이 걸리고 있어 양사의 방향성 제시도 늦춰지게 됐다. 한 관계자는 닛케이에 닛산의 구체적인 정리해고 정책 조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혼다·닛산은 지난해 12월 경영통합 협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지주회사를 상장해 산하에 들어가는 형식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양사는 올해 6월 합병 최종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혼다는 합병 협의 조건으로서 실적 부진에 빠진 닛산이 구체적인 재생 계획을 제시하라는 조건을 들었다. 닛산은 북미 법인, 태국 등 직원 감원은 결정했으나, 다른 지역에서는 아직 반대 목소리가 있어 정리해고 정책도 다 조율하지 못한 상황이다.닛산은 "통합준비위원회에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혼다의 세계 자동차 판매대수는 398만 대다. 닛산은 337만대 였다. 양사 합병이 성사되면 세계 3위인 거대 자동차 그룹이 탄생하게 된다.

2025-01-31 15:18:4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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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추경 두고 대립…"민생지원금 포기 가능" "국민 호도 립서비스"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국민의힘은 정국전환을 위한 꼼수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약에 정부나 여당이 민생지원금 때문에 추경을 못 하겠다는 태도라면 민생지원금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효과만 있다면 민생지원금이 아닌 다른 정책인들 무슨 상관인가"라며 "효율적인 민생정책이 나온다면 아무 상관 없으니 추경을 신속하게 해달라"로 덧붙였다.그는 "정부가 하겠다고 하는 예산조기집행도 필요하지만 빨리 집행한다는 것뿐이지 총지출은 늘어나지 않는다. 조삼모사 아니냐"며 "이게 대책이 될 수는 없다. 추경만이 죽어가는 민생 경제의 심장을 살릴 것"이라고 전했다.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도 "지금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경제의 해법은 경제 살리기 마중물인 긴급 추경 예산 편성"이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민의힘도 진정 나라를 생각한다면 추경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국민을 호도하기 위한 립서비스"라고 비판했다. 또 "정국 전환을 위한 꼼수가 아니기를 바란다"고도 했다.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저희가 그토록 하자는 것에 단 한 번도 민주당이 적극 호응한 것이 없다"며 "지금 와서 갑자기 그렇게 하니까 저희도 민주당의 진의가 무엇인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이어 "이재명 대표가 정부가 생각하는 추경안을 수용할 의사가 어느 정도 있다고 했는데 정부가 추경안을 낸 적이 없다"며 "그래서 저희는 국민을 호도하기 위한 립서비스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얼마나 돈이 필요한 건지 정부가 아직 입장도 내놓지 않았는데 정부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대단히 무책임하다"고 했다.그는 "이렇게 정치 공세식으로 저희와 아무런 협의 없이 국민에게 나라 곳간을 풀어서 인심 쓰듯이 추경하자는 것은 결단코 동의하기 어렵다"며 "조금 더 진정성 있게 대화에 임하기를 바란다"고도 말했다.연금개혁을 두고도 대립했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4대 개혁한다고 열심히 연금개혁 얘기했는데 막상 민주당이 양보해서 합의될 것 같으니 갑자기 태도를 돌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금 납부율(보험료율)은 13%로 합의하지 않았나"며 "소득대체율은 국민의힘이 주장한 44%를 수용하겠다고 하니 '구조개혁을 동시에 해야 한다' 이런 이상한 조건을 붙였다. 이러면 구조개혁이 되느냐"고 물었다.그러면서 "완벽한 가장 좋은 안을 합의해 추진하면 좋겠지만 그게 안 되면 약간 모자란 안이라도 합의하는 게 아예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신속하게 모수개혁부터 2월 안에 매듭짓기를 바란다. 자꾸 조건 붙이지 마라"고 했다.이에 대해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해 9월 정부의 연금개혁안이 발표된 이후 국민의힘은 제대로 된 연금개혁을 위해 국회 연금개혁특위를 구성해 논의하자고 수차례 제안했다"며 "다만 동시에 모수개혁 소위, 구조개혁 소위를 나눠서 진행하자고 제안했다"고 반박했다. 김 의장은 "지난 국정협의회 실무회의에서 국민의힘의 주의제로 제안한 것이 연금협상이었다"며 "민주당 의제에는 (연금개혁이) 포함돼 있지도 않았다. 연금개혁특위 위원장을 민주당에 양보할 수 있다고도 이야기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여야가 합의된 연금안에 대해 정부가 수용한다는 약속을 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연금개혁은 특위에서 조속히 처리돼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2025-01-31 14:31:2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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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부진…삼성, 연매출 300조 돌파에도 웃지 못했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사업의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10~12월)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6조4927억원에 그쳤다. D램 사업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DDR4, LPDDR4 등 구형 메모리는 IT 수요 침체와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제품 가격이 하락 중인 가운데, HBM(고대역폭메모리) 매출도 예상 밖 저조했다. 올해 1분기(1~3월)도 범용 메모리 시장의 약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AI(인공지능) 관련 하이엔드(고급형)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연결 기준 매출 75조7883억원, 영업이익 6조4927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매출액은 전년 동기(67조7799억원) 대비 11.82%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에 이어 4개 분기 연속 70조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조8247억원) 대비 129.85% 올랐지만 전 분기(9조1834억원)에 비해서는 29.3% 하락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역대 두 번째로 300조원을 돌파했지만 영업이익은 32조7000억원에 그쳤다. 특히 반도체 부문의 경우 연매출 111조1000억원 이상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15조1000억원에 머물렀다. 앞서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7조원대였지만 이보다 낮은 수치를 올렸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삼성전자는 "연구개발비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비용증가 영향…DS 영업익 3조 하회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의 영업이익이 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30조1000억원이다.메모리는 모바일 및 PC용 수요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HBM 및 서버용 고용량 DDR5 판매 확대로 D램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해 4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HBM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9배 증가했다. 그러나 연구개발비 및 첨단 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초기 램프업(가동률 향상)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당초 DS부문의 영업이익 예상치는 3조원대였지만 이보다 부진한 실적을 올렸다.시스템LSI는 모바일 수요 약세와 첨단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모바일 수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동률 하락 및 첨단 공정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2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은 디자인 키트를 고객사에 배포해 제품 설계 등 기술 개발을 진행했고 4나노 공정은 안정화된 수율을 기반으로 고성능컴퓨팅(HPC)용 제품을 양산했다. ◆DX 영업익 2.3조…모바일 실적 하락 모바일과 생활가전 등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X)부문은 매출 40조5000억원, 영업이익 2조3000억원을 올렸다.이 중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부는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줄어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그러나 연간 기준 갤럭시 S24 시리즈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해 플래그십 제품 매출은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태블릿과 웨어러블 제품도 판매 수량 및 금액은 모두 성장했다. 네트워크사업부는 국내를 비롯해 북미, 일본 등 국내외 주요 시장에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개선됐다.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연말 성수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매출이 확대됐으나, 전반적인 수요 정체 및 경쟁 심화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소폭 감소했다.생활가전은 업체간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둔화됐으나, 비용 효율화 등을 추진해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하만은 전장 사업의 안정적 수주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디오 제품의 연말 성수기 판매를 확대해 매출 3조9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달성했다.디스플레이(SDC)는 매출 8조1000억원, 영업이익 90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중소형 사업의 경우 전반적인 스마트폰 시장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며, 대형 사업은 연말 성수기 TV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시설투자·연구개발 역대 최대 투자…"위기 극복 최선 노력 중"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비와 시설 투자를 기록하는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준비를 이어갔다. 지난해 시설투자액은 53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연구개발비도 연간 기준으로도 35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삼성전자는 올해는 AI 분야의 기술 및 제품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 대응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DDR4, LDDDR4 등 구형 D램 매출 비중이 한 자릿 수 수준까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HBM 관련해 "HBM3E 개선 제품을 계획대로 준비 중인데 일부 고객사에 1분기 말부터 공급할 예정이고, 2분기부터 가시적 공급 증가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박순철 삼성전자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저를 포함한 경영진 모두 현재 경영 현황이 쉽지 않음을 알고 있으며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주요 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이슈는 점차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국 저비용 AI '딥시크' 돌풍에 대해 "시장 내 장기적 기회 요인과 단기적 위험 요인이 공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계 동향을 주시하며 급변하는 AI 시장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1-31 14:30:5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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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도 한파·폭설 …"서울 낮 기온도 영하권"

강추위와 폭설이 찾아왔던 설 연휴에 이어 다음주에도 전국적으로 한파와 강풍이 이어지겠다. 북서쪽 시베리아에서 우리나라로 찬 공기가 지속 유입되는 탓이다. 전라권을 중심으로는 최대 20㎝ 강한 눈이 예상된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31일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이번 주말까지는 기온이 회복되겠으나, 다음주에는 찬 공 기가 우리나라 상공에서 계속 맴돌면서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또한 "연휴 기간 많은 눈을 뿌렸던 찬 공기들은 동쪽으로 물러났고, 따뜻한 공기가 일부 유입되며 주말까지는 기온이 회복되겠다"며 "남쪽의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따뜻한 공기가 북상하고 기존의 찬 공기과 부딪히며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눈이 약하게 내리고 있다. 이러한 강수대는 느리게 남하하며 1일 새벽 충청권까지 영향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서해 부근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내륙으로 접근하며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도 북상하게 되겠다. 이로 인해 제주도와 전라서해안을 중심으로 이날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1일 새벽에 점차 확대되겠다. 제주도의 경우 이번 주말 최대 70㎜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고, 찬 공기가 쌓인 지리산 지역은 최대 5㎝의 적설이 예상된다이번 비로 인해 충청권을 비롯해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내리는 비가 지면에 닿으면서 얼게 돼 도로 살얼음 등에 주의해야겠다. 또 수증기가 내륙에 공급된 상황에서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며 비가 그친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공 분석관은 "다음주에는 찬 공기가 우리나라 북쪽 상공에서 계속 맴돌면서 반시계 방향으로 찬 공기를 끌어내리게 된다"며 "이로 인해 다음주 내내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서해상에서는 해기차 강수대가 유입되며 전라권을 중심으로 최대 20㎝ 이상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전라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되나, 6일 이후에는 기압계 변동성이 커져 강수 지역도 달라질 수 있다.다음주에는 우리나라 서쪽에 고기압, 동쪽에 저기압이 계속 머물게 되고 그 사이로 차가운 북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강추위가 찾아오겠다. 특히 내륙지역에서는 찬 공기가 계속 쌓이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이번 주말까지는 저기압에 의한 따뜻한 공기가 북상하며 기온이 평년보다 1~3도 가량 높겠다. 하지만 3일 이후 찬 공기가 지속 남하하면서 다음주에는 평년보다 5도 이상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공 분석관은 "서울의 기온 전망을 보면 낮 최고기온조차도 계속 영하권에 머물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고, 한파가 지속되는 만큼 동파 방지 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차가운 북서풍이 강하게 부는 영향으로 다음주에는 해상, 해안가, 산지의 강풍에도 유의해야겠다. 이번 주말에는 남쪽과 동쪽 해상을 중심으로 풍랑 특보가 내려지겠고, 3~6일에는 우리나라 전 해상에 풍랑 특보가 예상된다.공 분석관은 "다음주 대기 상태를 보면 찬 공기가 연휴 때보다 더욱 남쪽으로 내려올 수 있겠다"며 "충청 이남 지역 등에서는 내린 비가 바로 얼어버리며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빙판길 등에 주의해야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5-01-31 14:30:2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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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딥시크 사용 금지…"악성 소프트웨어 전파 가능성"

미국 하원이 소속 의원들과 직원들에게 최근 인기가 급증한 중국 인공지능(AI) 프로그램 '딥시크'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미 정치 매체 폴리티코는 30일(현지 시간) 미 하원 최고행정책임자(CAO)가 의회 사무처와 의원실에 보낸 내부 공지를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최고행정책임자는 현재 딥시크가 사용하는 기술을 검토 중이라며 결론을 내릴 때까지 하원에서 사용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공지에서 "직원들은 휴대폰, 컴퓨터, 태블릿에 딥시크를 설치해선 안 된다"며 "해당 장치의 기능을 제한하기 위해 추가적인 예방 조치가 취해졌다"고 적었다. 이어 "위협 행위자들이 악성 소프트웨어를 퍼뜨리고 기기를 감염시키기 위해 이미 딥시크를 악용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딥시크 성공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딥시크 앱에 대한 규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의회에서 나오고 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최근 열린 플로리다 하원 공화당 수련회에서 "중국이 시스템을 남용하고 지식 재산권을 훔치고 있다"며 딥시크 사용을 경고하기도 했다. 존슨 의장은 "그들(중국)은 이제 AI 분야에서 미국에 우위를 점하려고 한다"고 우려했다.

2025-01-31 14:17:19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