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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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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트위터 최고경영자가 '혁신'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후 4시부터 45분간 청와대 본관에서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와 환담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도시 CEO가 지난 1월 말 만남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이 이를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외국기업 최고경영자를 만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인 점이다. 더욱이 이번 만남은 문 대통령이 도시 최고경영자로부터 혁신창업 조언을 구하는 자리인 점에서 여론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 문 대통령은 도시 최고경영자를 만나 "저를 비롯해 청와대와 정부는 트위터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있다. 보통 사람의 일상생활에서도 트위터는 중요한 소통수단이 됐다. 어떻게 이러한 아이디어를 갖게 됐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도시 최고경영자는 "어릴 때부터 지도에 관심이 많았다. 또 도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연구했다. 결국 사람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휴대폰으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개발했는데 좋은 반응이 있었다. 트위터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발전하게 됐다"고 답했다. 답을 받은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도 혁신창업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만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혁신창업에 대한 조언과 이를 도전하는 젊은이들에게 해 줄 얘기가 있으면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2006년 7월15일 창립된 트위터는 짧은 글로 다수의 생각들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SNS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이 트위터를 사용 중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것으로 정평이 났다.

2019-03-21 18:43:44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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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아마존 성장엔 혁신금융의 지원이 컸다'는 文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애플과 아마존은 혁신금융의 도움으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오늘날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서울에 위치한 기업은행 본점에서 혁신금융비전선포식에 참석해 언급한 발언이다. 문 대통령은 "유수의 글로벌 금융회사들은 담보 없이 기업가치를 평가하거나, 미래성장성을 중시해 혁신기업에 자금을 공급 중"이라고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에디슨은 백열전구 기술 특허를 담보로 대출과 투자를 받아 제너럴일렉트릭(GE) 모태가 된 전기회사를 설립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이 혁신금융비전선포식 때 언급한 글로벌기업 애플·아마존·제네럴일렉트릭은 모두 금융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성장한 공통점이 있다. 즉 문 대통령이 강조한 '혁신금융'이란 '아이디어의 가치를 인정하는 금융계'인 셈이다. 금융의 기능은 크게 투자와 대출이다. 금융이 가진 2개 기능에 '미래성장성'을 부여해애 함을 문 대통령이 주문한 것으로도 이해 가능하다. 이를 뒷받침하듯 문 대통령은 "혁신금융이 없었다면 인간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꾼 백열전구를 보기 어려웠을지도 모른다"며 "금융이 아이디어의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 금융이 혁신을 받쳐주고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2019-03-21 14:00:04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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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아들 예금은 마르지 않는 샘"이란 주장이 나왔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예금을 '마르지 않는 샘'으로 비유한 주장이 자유한국당에서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곽대훈 한국당 의원이 21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박 후보자 아들 예금 증가액은 13년간(8세부터 20세까지) 총 2억1574만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예금 감소액은 1억8053만원에 불과했다. 눈여겨볼 점은 박 후보자 아들이 초등학생 때(만 11세)인 2009년에는 은행예금 3165만원이 사용됐고, 같은해 3000만원의 소득이 발생한 부분이다. 예금이 줄면 다시 메워지는 이러한 형식은 지난 2011년에도 마찬가지라는 게 곽 의원 주장이다. 이 과정에서 곽 의원은 '마르지 않는 샘'을 곁들였다. 곽 의원은 계속해서 박 후보자 아들 예금의 형식은 증여세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음을 부각시켰다. 곽 의원은 "국내 소재 국제학교를 다닌 초등학생 아들이 어떤 방법으로 3000만원에 달하는 소득을 올릴 수 있었는지 근거자료와 함께 상세히 밝혀야 한다"며 "(또) 당시 증여세법에 따르면, 미성년자 직계비속 증여세 공제한도는 10년 이내 1500만원이다. 만약 이 돈을 후보자나 배우자가 준 것인데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면 증여세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했다. 곽 의원은 "세금탈루는 청와대가 세운 고위공직자 임용 배제 사유 중 하나"라면서 "청와대는 박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모두 알고 있다'고 했다. 박 후보자 아들의 호화 유학생활과 자금출처 등을 알고 있었는지 묻고 싶다. 만약 모르고 있었다면 무능이고, 알고 있었다면 국민정서를 기만한 독선"이라고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1월22일 병역기피·세금탈루·불법 재산증식·위장전입·연구 부정행위·음주운전·성(性) 관련 범죄 등 7대 비리 배제 원칙을 발표했다. 또 이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인사는 고위공직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2019-03-21 13:05:53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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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장자연 사건의 국민 공분' 강조한 홍영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때 "김학의-장자연 사건에 대한 국민 공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 72%가 '특임검사를 통해서라도 2개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며 "지연된 정의를 이제라도 실현하라는 게 국민의 뜻"이라고 이렇게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김학의-장자연 사건은) 누가 봐도 의혹투성이"라면서 "김학의 사건의 경우,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이 4번이나 기각됐고, 출국금지 요청도 2번이나 기각됐다. 장자연 사건도 숱한 증언이 나오는데도 수사가 한 번도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고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상식적으로 누군가 수사에 영향을 미쳐 무마한 게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한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지난 2013년 건설업계로부터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성접대를 받은 의혹을 받았다. 배우인 고 장자연씨는 지난 2009년 자살하면서 '소속사 대표로부터 유력인사들의 술자리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유서를 남겼다. 2개 사건 모두 권력형 비리의 형태를 갖춘 점에서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2019-03-21 11:02:49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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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진도'에 빠진 韓경제… '황승언' 빙의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1시간30분간 주요 경제현안을 보고 받은 가운데,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인 2.7% 및 취업자 수 15만명 증가 견인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홍 부총리의 경제현안 보고 후 진행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에게 "2월 고용증가세가 확대됐으나 민간부문 일자리 확충이 부진한 만큼, 혁신성장 노력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중소기업·바이오헬스·문화콘텐츠 등 분야별 대책 마련 ▲기업 투자애로 해소를 위한 신속한 노력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홍 부총리에게 지시한 내용과 관련해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특히 경제에 따른 성과를 국민들에게 체감시키기 위함이라는 게 중론이다. 문 대통령과 홍 부총리가 경제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기 전, IMF는 지난 12일 당시 'IMF 연례협의 IMF미션단 주관 언론브리핑' 때 우리 정부에 9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하라고 권고했다. 현 상황에서는 우리 정부가 내세운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게 IMF의 진단이다. 이를 비춰볼 때 문 대통령이 20일 홍 부총리에게 내린 지시는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을 이루기 위함으로 보인다. 이러한 분석에 힘을 실어주는 문 대통령의 최근 행보도 존재한다. 문 대통령이 지난 19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에 대해 한마디를 한 게 이를 방증한다. 문 대통령은 당시 국무회의 때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고용의 불안'을 야기하는 일이 없도록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인수과정에서 대우조선해양 거래업체들이 겪을 도산 공포를 덜어주기 위함이라는 게 중론이다.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오는 21일 '혁신 금융 비전 선포식' 행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 선포식에서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금융계 혁신안을 담은 정책과 비전을 발표한다. 같은 선상에서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및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는 지난 19일 서울 양재 인근에서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혁신적 포용국가의 과제' 심포지엄을 열고 대한민국의 잠재력 강화를 위한 패러다임 전환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관련 여권관계자는 20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우려하는 국제사회의 시선은 상당하다. IMF뿐 아니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우려했다. 우리 경제가 중국 삼국지에 나오는 '미로' 팔진도를 연상시킨다"며 "이를 당정청이 하나하나 풀어가는 것으로 봐달라"고 했다. 한편 삼국지에 따르면, 오나라 장수 육손은 이 팔진도 미로에서 헤매이나, 제갈량의 장인 황승언의 도움으로 나올 수 있었다.

2019-03-20 16:07:16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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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경고 후… 머리 맞댄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IMF(국제통화기금)가 최근 우리 정부를 향해 '9조원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권고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머리를 맞대고 '규제개혁'을 골자로 한 대안 모색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30분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최근 경제동향 및 대응, 내년도 예산안 편성지침,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 방안, 규제입증 책임전환 시범 추진 등 주요 경제현안을 보고 받았다. 당초 홍 부총리의 주요 경제현안 보고는 격주 단위로 줄곧 이어졌다. 다만 이번 보고는 IMF가 지난 12일 우리 정부에 '9조원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권고한 후 이뤄진 점에서 여론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달리 말해 이번 경제현안 보고는 IMF 권고에 따른 우리 정부 대안이 논의된 셈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에게 주요 경제현안 보고를 받은 후 "2월 중 고용증가세가 확대됐으나 민간부문 일자리 확충이 부진한 만큼, 혁신성장 노력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최근 나타나는 경제주체 심리 개선이 지속되고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팀이 경제활력 제고와 고용상황 개선에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규제개혁 관련 발상의 전환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에게 "기재부가 새롭게 도입해 시범 추진 중인 규제입증 책임의 전환을 통해 상당한 규제혁파 효과를 거뒀으므로, 시범추진 결과를 타부처로 조기에 확산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바이오헬스·문화콘텐츠 등 분야별 대책 마련 ▲기업 투자애로 해소를 위한 신속한 노력도 지시했다. 한편 IMF는 지난 12일 당시 'IMF 연례협의 IMF미션단 주관 언론브리핑' 때 우리 정부의 9조원 규모 추경예산 편성을 권고했다. 현재 한국경제 성장경로에 중단기적 리스크를 제한할 필요성 때문이라는 게 IMF의 주장이다. 추경을 편성해 단기성장을 지원하고 잠재성장률을 강화해야 정부 경제성장률 목표인 2.6~2.7%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IMF는 우리나라 경제성장이 악화된 이유로 ▲투자 및 세계교역 감소 ▲낮은 인플레이션(통화량 증가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 압력 ▲부진한 고용상황 등을 꼽았다. 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4일 '세계거시전망 2019-2020'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의 올해 및 내년 경제성장률'이 2%를 조금 웃도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무디스는 작년 11월 세계거시전망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3%, 2020년 2.5%로 각각 진단하기도 했다.

2019-03-20 15:30:14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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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국제공항의 신속한 착공' 강조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오전 전주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연 가운데, 이해찬 대표가 전북도민들에게 '새만금국제공항의 신속한 착공'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북도민들이 가장 숙원 했던 게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이라며 "이것을 (정부가) 예타 면제해서 신속하게 건설하도록 결정한 게 큰 의미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 대표는 "작년 10월 새만금개발공사가 출범했다. 공항도 가능한 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당에서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 1월29일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면제받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대상 사업들을 공개했다. 정부에 따르면, 새만금국제공항을 비롯해 전국 23개 사업·총사업비 24조1000억원이 예타 면제에 포함됐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정부가 SOC(사회간접자본)·R&D(연구개발)·정보화 등 대규모 재정 투입이 예상되는 지자체 사업에 대해 사업성을 판단하는 절차다. 새만금국제공항은 전북권거점공항인 군산공항(국내선)을 새만금으로 확장이전하는 것으로, 8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차기 광주형 일자리로 '군산형 일자리'를 거론하기도 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적정임금으로 기업투자를 유치하는 일종의 '노사 상생모델'이다. 이 모델은 지난달 31일 광주시청에서 광주시-현대자동차의 협약으로 첫 타결을 이뤄냈다. 이 대표는 "군산형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이 부분에 관해서 아주 적극적인 검토를 당에서도 시작하겠다. 군산에 알맞은, 군산에 적합한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게 중요하다. 군산은 (앞서) 제너럴모터스(GM 공장) 등이 폐쇄되는 바람에 실업을 당한 분들이 상당히 많다. 그분들에게 다시 자리를 만들도록 긴밀하게 협의해서 실행하겠다"고 했다. GM은 작년 2월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했고, 이로 인해 공장 직원 약 2000명은 실직에 냄놀렸다. 그뿐인가. 군산공장 협력업체들도 줄도산 공포를 직면해야 했다.

2019-03-20 13:47:26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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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현대중공업·대우조선 합병에 한마디 한 문재인 대통령

현대중공업이 최근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인수에 따른 고용 불안 해소'를 언급해 산업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19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때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고용의 불안'을 야기하는 일이 없도록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산업계에서는 문 대통령 발언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그중 대우조선해양과 주로 거래하는 업체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고자 문 대통령이 '고용 불안 해소'를 언급했다는 분석이 눈에 띈다. 대우조선해양 조선소가 자리매김한 경남에는 대우조선해양과 거래하는 업체들이 1000개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달리 말해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경우, 대우조선해양 거래업체들이 변경될 수 있다는 얘기다. 더욱이 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 산업은행과의 인수 본계약을 맺고 공동발표문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대외경쟁력'이 있는 협력-부품업체 기존 거래선 유지를 보장한다"고 했다. 다수의 대우조선해양 거래업체들은 현대중공업이 알린 '대외경쟁력이 있는 업체'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현대중공업이 알린 '대외경쟁력' 기준이 모호하다는 게 이들의 하소연이다. 반면 대우조선해양 거래업체들의 하소연은 '앓는 소리'라는 목소리도 있다. 우선 인수 과정 때 '인수 후 해고·거래처 변경'을 선언하는 기업은 없다. 나아가 인수기업이 피인수기업 직원들을 해고하지 않는 게 다반사고, 해고가 이뤄진다고 해도 인수경과 1년 이상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뿐인가. 피인수기업 직원들에게 인수기업의 위로금이 지급되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게 일부 산업계의 주장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말부터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99년 산업은행 주도로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현대중공업의 인수가 원활하게 성사된다면, 대우조선해양은 새로운 주인을 20년만에 맞이하게 된다.

2019-03-19 13:51:31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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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고용 불안 없어야…"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때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고용의 불안을 야기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차원에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조선업은 작년에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되찾았고, 2월에는 전 세계 선박발주의 81%를 수주하는 등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선박수주 회복이 고용의 빠른 회복으로 연결되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전히 수주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조선업체에 대한 지원도 더욱 적극적으로 강구하기 바란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올해 1월과 2월, 자동차산업의 수출에도 불구하고 부품업체들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을 더욱 속도 있게 추진하고, 작년 연말 발표한 자동차 부품 산업 대책도 신속하게 시행해 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둔화로 세계 제조업 경기 전반이 어려워지고 있으나, 그렇다고 외부 탓으로만 돌릴 일이 아니다"라면서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이 낮아진 게 문제다. 제조업의 활력을 살리는 것이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이다. 제조업의 활력을 위해 정부가 전력을 기울이겠다"고도 했다.

2019-03-19 13:28:30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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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새노조가 '황교안 아들 채용비리'를 폭로했다

KT 전직 임원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 딸 특별채용에 간여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같은당 황교안 대표 아들도 KT 채용비리와 연관이 깊다는 주장이 KT새노조로부터 제기됐다. 이해관 KT새노조 대변인은 19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황 대표 아들이) 유관부서에서 근무한 사실 자체가 문제가 되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특히 황 대표 아들은 법무실에서 근무할 당시 KT CEO는 수사를 받고 있었다"고 했다. 황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2013년부터 2015년), 그의 아들은 KT 법무실에서 근무했다. 당시 KT 회장은 이석채 전 회장이다. 이 전 회장은 회장직 임기가 3년이지만, 비리·배임·횡령 혐의로 인해 중도 사퇴했다. 이 대변인은 계속해서 "그러니까 아버지(황 대표는) KT CEO를 수사하는 위치에 있었고, 아들은 그걸 방어하는 자리에 있었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나 윤리적으로나 적절하지는 않다. 이건 분명해 보인다"며 "조선시대도 상피제도라고 해서 부자간 이해관계가 있는 일은 기피했다. 그러니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건 절절하지 않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이 회장은 당시 솜방망이 처벌이니 어쩌니 이런 얘기가 많았고 최종적으로 (2013년) 무죄 판결을 받았다"며 "최근 제보가 더 있으나 아직 확인 안 된 애기를 하면 너무나도 조심스럽다"고도 했다. 뿐만 아니라, KT새노조는 다음달 4일 예정된 국회 KT 관련 청문회 때 'KT 경영전반을 현미경 검증해야 함'을 강조했다. KT새노조는 18일 긴급성명을 통해 "KT의 이러한 구조적 정치유착은 이명박 정부 낙하산 이석채 회장 시절부터 크게 심해져서 박근혜 정부 낙하산 황창규 회장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음을 주목한다"며 "KT 경영진의 정치적 줄대기와 그 수단으로 전락한 채용비리, 그리고 그 결과로서의 통신경영 소홀은 결코 별개의 문제가 아니다. 국회는 다음달 4일 예정된 KT 청문회에서 경영전반을 다뤄야 한다"고 했다. 한편 '김 전 원내대표 딸 특별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13일 당시 인사업무를 총괄한 KT 전 임원을 구속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원내대표 딸이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내 계약직으로 채용된 후 2012년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는 과정에서 제기된 '특혜 의혹'을 수사했다. 이런 와중에 구속된 KT 전 임원은 검찰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03-19 10:00:26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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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 靑 경제보좌관에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김현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 후임으로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를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오후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주 신임 경제보좌관은 IT분야 전문가로 20년간 민간기업 임원으로 활동하며 쌓은 현장경험이 장점이다. 또 중소·벤처기업의 창업 및 투자 지원, 공공정책 업무 경험도 갖춘 경제전문가다. 그가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한 축인 혁신성장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기도 했다. 주 신임 경제보좌관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그는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및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를 지냈다. 한편 김 전 경제보좌관은 지난 1월 말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대한상의 CEO 조찬간담회' 때 "우리나라 50대 60대들도 할 일 없다고 산이나 가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험악한 댓글 달지 말고 아세안으로 가야 한다"며 야권으로부터 확대해석의 빌미를 줄 발언을 했다. 결국 그는 그달 29일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은 사표를 수리했다.

2019-03-18 17:30:12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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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마치자마자 '경제 코스' 밟는 문재인 대통령, 왜?

문재인 대통령이 6박7일간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동남아시아 3국 방문을 마치고 지난 16일 귀국한 가운데, 곧장 '경제 코스'를 밟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외교 현안뿐 아니라, 경제-민생 현안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음을 국민들에게 전하기 위함이라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문 대통령이 순방을 마친 다음날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문 대통령은) 3국 순방 직후 곧바로 '경제와 민생 문제' 여기에 집중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다"고 알렸다. 윤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는 2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주요 경제현안'을 보고 받는다. 오는 21일에는 '혁신 금융 비전 선포식' 행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 선포식에서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금융계 혁신안을 담은 정책과 비전을 발표한다. 선포식의 장소 등은 아직 논의 중이다. 문 대통령은 전국경제투어의 일환으로 대구를 방문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순방 직후 곧장 경제 코스를 밟는 데는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와 연관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으나 중·장년층 고용지표는 악화됐다. 50대 실업자 수는 20만6000명으로, 이는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실업자 통계를 작성한 1999년 6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그뿐인가. 50대 실업자는 2017년 12월부터 1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또 우리나라 가계부채 증가 속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실정이다. 국내 가계부체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수준에 근접했음을 국제결제은행(BIS)과 한국은행 등은 17일 전했다. 실제 작년 3분기 말 기준 우리나라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전분기 대비 0.9%p 올랐다. 상승 폭은 BIS 통계 집계 대상인 중국(1.2%p) 다음으로 높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4일 '세계거시전망 2019-2020'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의 올해 및 내년 경제성장률'이 2%를 조금 웃도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무디스는 작년 11월 세계거시전망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3%, 2020년 2.5%로 각각 진단했다. 부정적인 경제지표가 최근 고개를 들자 야권의 질책도 등장했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빠른 속도의 가계부채 증가는 수요에만 집중한 (현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과 소득주도성장의 합작품"이라며 "그나마 경제성장률이 준수하다면 가계부채를 감당할 여력이 있지만, 무디스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2%로 하향 전망할 정도로 우리 경제는 위기"라고 꼬집었다. 즉 문 대통령이 순방 직후 곧장 경제 코스를 밟는 데는 부정적인 경제지표에 변화를 주기 위함인 셈이다.

2019-03-18 15:06:23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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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최선희 '비핵화 중단' 발언…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콕' 찔러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비핵화 중단' 언급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 부상은 최근 평양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중단 등 지난 15개월간 우리가 취한 조치에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협상할 생각이 없다"며 한반도 정세에 냉기류를 유발시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17명을 대상으로 '3월 2주차 대통령 국정수행 주간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0%p·응답률 7.8%)'를 조사해 18일 발표했다. 그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1.4%p 내린 44.9%, 부정평가는 2.9%p 오른 49.7%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이유로 최 부상의 비핵화 중단 언급을 꼽았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비핵화 협상 중단 가능성 발표 등 한반도 평화에 대한 부정적 소식이 이어진 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래선지 청와대는 최 부상의 비핵화 중단 언급에 대해 즉각 분석에 들어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7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최 부상은 최근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비스러울 정도로 화합이 잘 맞는다고 했다. (또) 최 부상은 (비핵화) 협상 재개 여부에 대한 입장은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다. (반면) 미국은 향후 북미 협상 재개 필요성을 계속 강조 중"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집권당'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6%p 내린 36.6%를, '제1야당' 한국당은 전주 대비 1.3p 오른 31.7%를 각각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19-03-18 10:28:32 우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