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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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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설날 때 '떡국' 대신 '온반' 먹다

[b]황윤 작가의 저서 '사랑할까 먹을까' 읽기도[/b]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참모진들의 설날 세배를 받고 점심으로 '떡국' 대신 '온반'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설날 땐 떡국을 먹는 게 일상이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은 설날 때 온반을 먹은 이유는 무엇일까.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 반쯤 수석비서관급 이상 분들의 세배를 받고 점심을 같이 했다. 보통 떡국을 먹는 게 상례인데, 김정숙 여사는 '온반'을 준비했다"고 알렸다. 김 여사가 준비한 온반은 밥에 닭이나 꿩, 소고기를 고아 우려낸 육수를 부어 먹는 국밥의 일종이다. 온반은 평양냉면과 함께 북한을 대표하는 음식으로도 꼽힌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북한은 설에 온반을 많이 먹는다. (또) 평양에서 오실 손님도 생각해서 온반을 준비했다"고 떡국 대신 온반을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이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한이 이르면 이달 또는 오는 3월 안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음을 유추할 수 있다. 한편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설날을 맞이해 지난 2일 오전 고향인 양산으로 내려갔고, 지난 5일 저녁 무렵 청와대로 돌아왔다. 문 대통령은 양산에 머물 때 어머니를 모시고 가족들과 함께 부친 산소에 성묘를 다녀왔다. 또 황윤 작가의 저서 '사랑할까 먹을까'를 읽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2019-02-06 17:54:49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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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美트럼프 이례적 '1박2일' 회담… '비핵화' 기대감↑

[b]北김정은-美트럼프 두 번째 회담서 '한반도 비핵화' 성과물 나오나?[/b] [b]민주당·정의당 등 국내 정치권 "적극적인 비핵화 로드맵 도출될 것"[/b] [b]2차 北美회담의 구체적 장소는 미지수… 北 '하노이', 美 '다낭' 선호[/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정상회담이 오는 27일부터 28일 양일간 베트남에서 진행되자 국내 정치권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두 정상이 지난해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가진 첫 정상회담 때는 '하루 일정'으로 만남이 끝났기 때문이다. 즉 이례적인 북미 정상간 1박2일 일정에는 전 세계에 알릴 '외교적 성과물'이 존재한다는 게 중론이다. 국내 정치권에서 '한반도 비핵화' 기대감이 커지는 또 다른 이유는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가 발표된 시점과 연관이 깊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밤 9시쯤(미국 동부 현지시간) 연방의사당 하원회의장에서 열린 신년 국정연설 때 미국 국민들 앞에서 2차 회담 날짜와 장소를 당당하게 공개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만약 내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지 않았다면, 내 생각엔 지금 당장 북한과 중대한 전쟁을 치르고 있었을 것"이라고 밝히며, 2차 회담 일정인 '오는 27일과 28일'과 장소 '베트남'을 발표했다. 이례적인 1박2일 일정 때문일까. 트럼프 대통령의 당당했던 국정연설 때문일까. 국내 정치권에서는 다가올 북미회담 날짜 및 장소 발표와 관련 '한반도 비핵화' 기대감을 표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적극적으로 논의될 것을 기대하며 크게 환영하는 바"라고 운을 뗐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언급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내용과 현재 진행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평양 공개방문 및 실무협상 등을 고려할 때 '보다 적극적인 북미간 비핵화 로드맵이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 역시 6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은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 1차 회담과 달리 양일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는 2차 회담의 중요성과 의미를 가늠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성공적인 2차 회담을 위한 북미의 노력과 신뢰가 엿보이는 청신호"라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은 계속해서 "북미 정상은 첫 만남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 이제 두 번째 만남이 이뤄진 만큼 행동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로 한반도 평화의 새 이정표가 새겨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보수야당에서도 민주당과 정의당과 입장을 같이 했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환영한다"며 "북한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핵을 폐기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해야 하며, 국제사회는 북한의 이행조치에 따라 대북제재를 해제하고 경제협력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북미 두 정상이 베트남 어느 도시에서 2차 회담을 진행할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장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북미 양국은 개최 장소와 관련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은 자국 대사관이 있는 '하노이'를, 미국은 안전 등을 고려해 '다낭'을 각각 선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6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2차 북미회담의 구체적인 장소와 관련 "저희가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북미간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했다.

2019-02-06 17:05:05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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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美트럼프 두 번째 회담, 27~28일 '베트남'서 열려

[b]美트럼프, 신년 국정연설 서 2차 北美회담 날짜·장소 발표[/b] [b]靑 "베트남, 北美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기에 좋은 배경"[/b] [b]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행? 靑 "가능성 희박"[/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정상회담이 오는 27일부터 28일 양일간 베트남에서 열릴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밤 9시쯤(미국 동부 현지시간) 연방의사당 하원회의장에서 열린 신년 국정연설 때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전 세계에 알렸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는 27일부터 28일 양일간 베트남에서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베트남 내 어떤 도시에서 회담을 실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밝힌 후 "우리의 과감한 새 외교정책 일환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역사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북한에 억류된) 인질들이 귀환했고, 핵실험이 중단됐다. (또) 15개월 넘게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만약 내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지 않았다면, 내 생각엔 지금 당장 북한과 중대한 전쟁을 치르고 있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외교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연설을 놓고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그중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회담에서는 북한 비핵화 문제를 매듭지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는 게 중론이다 청와대는 2차 북미회담 날짜와 장소가 확정되자 환영의 뜻을 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2차 북미회담 날짜와 장소를 확정한 것을 환영한다"며 "두 정상은 이미 싱가포르에서 70년간 적대의 역사를 씻어내는 첫 발을 뗐다. 이제 베트남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진전의 발걸음을 내딛길 바란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과거 미국과 베트남은 총과 칼을 겨눈 사이지만 이제는 친구"라면서 "북한과 미국이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기에 베트남은 더 없이 좋은 배경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실제 베트남과 미국은 지난 1964년부터 1975년간 베트남 현지에서 전쟁을 벌인 바다. 이후 2000년대 초반 양국은 무역협정을 체결하는 등 악화된 관계를 개선시켰다. 다만 청와대는 다가올 북미회담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행'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6일 취재진과 만나 "북미간 협상 진행에 따라 (문 대통령 베트남행)이 달렸다"면서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1차 북미정상회담은 지난해 6월12일 싱가포르 내 센토사섬에 위치한 카펠라 호텔에서 최초로 진행됐다. 당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 ▲평화체제 보장, ▲북미관계 정상화 추진, ▲6·25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송환 등을 합의했다.

2019-02-06 15:52:52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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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중재자·경제·개각… 文, 설 끝나자 대형과제들 직면

[b]2차 北美회담서 비핵화 관련 구체적인 결과물 나올지 관심집중[/b] [b]7일 벤처기업인들 '또' 청와대로 초청하는 文대통령[/b] [b]김부겸·김영춘·김현미·도종환·이개호 등 장관 정치인들 이달 말 교체?[/b] 민족 대명절 설날이 6일을 기점으로 끝나는 가운데, 설날이 끝나갈수록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형 국정과제들이 다가오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이 직면한 대형 국정과제들은 크게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경제', '개각' 등이 꼽힌다. 우선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다. 2차 북미회담은 이달 말 개최된다. 북미간 긍정적 관계 형성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에 중요한 부분을 담당한다. 그래선지 다가올 회담에서는 비핵화와 관련된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올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외교계에 따르면, 다가올 회담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한이 유력하다. 문 대통령 입장에서 다가올 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외교계 일각에서는 2차 북미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임을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때 언급한 발언과 연관이 깊다. 문 대통령은 당시 "당장의 관심사는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라면서 "지금 결과를 미리 알지 못하더라도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치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 기회를 무조건 살려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2차 북미회담 성공을 위한 '중재'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것이다. 다음은 경제다. 문 대통령은 새해 첫날부터 지금까지 경제 살리기 행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새해 첫 달은 문 대통령에게 있어서 이른바 '경제먼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굵직한 경제 일정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새해 첫 외부 일정으로 서울 중구 소재 '혁신 창업기업 현장'을 찾았고, 중소·벤처기업인과 대기업·중견기업인들을 차례대로 청와대에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의 경제 행보는 이달에도 계속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오는 7일 벤처기업인들을 다시 청와대에 초청하기 때문이다. 오는 7일에는 한국형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벤처기업) 또는 1세대 벤처기업 등을 이끄는 약 10명의 기업인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최근 악화된 고용지표와 연관이 깊다. 통계청은 지난달 9일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그 결과, 지난해 연평균 취업자 수는 2682만2000명이다. 이는 지난 2017년 대비 9만7000명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다. 2009년 당시에는 '세계금융위기' 여파로 취업자 증가 폭이 8만7000명에 그쳤다. 고용동향이 녹록치 않단 얘기다. 이는 문 대통령이 광폭 경제행보를 걷는 연장선상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악화된 고용지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5월 대통령 취임사 때 언급한 "나라 안팎으로 경제가 어렵다. 선거 때 약속했듯 먼저 일자리를 챙기겠다"고 한 발언에 무색해지게 된다. 마지막은 개각이다. 여권관계자들 발언을 종합할 때 청와대는 설 연휴 후 개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각 대상은 '정치인 장관'들이다. 정치인 장관으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다. 여기에 환경부와 통일부도 개각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각은 정치인 장관들을 정리하는 의미가 상당하다. 따라서 정치인 장관들과 바톤터치할 후임들은 현 정부 정책을 잘 이해하는 학자 또는 시민단체 출신 인사가 임명도리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장관들이 이번 개각 검토 대상"이라며 "총선에 출마할 국회의원 출신 장관들을 비롯해 2~3명 정도가 더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2019-02-06 15:17:09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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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새해 소원은 '국민 대변하는 한국당', 왜?

[b]‘기승전 文정부’ 비난 한국당 논평에 국민 피로감↑[/b] [b]한국, 유해조사 대북제재 면제 논평 등 국민 관심사엔 침묵[/b] 더불어민주당이 새해 소원으로 '국가와 국민을 대변하는 자유한국당 논평'을 꼽아 여론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서재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6일 '새해 소원은 국가와 국민을 대변하는 한국당 논평을 볼 수 있길'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게재했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국익과 국민의 희로애락 이슈에는 여야가 구분 없이 한목소리로 힘을 합치는 게 우리나라 공당으로 올바른 자세"라며서 "하지만 해가 바뀌어도 한국당은 오직 갈등을 조장하고 민심을 현혹하는 논평에만 집중한다"고 했다. 서 상근부대변인에 따르면, 한국당은 새해 첫날부터 국가와 국민의 관심사인 ▲사법농단 최종 책임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 ▲서지현 검사에게 부당한 인사조치를 취한 '안태근 전 검사장' 구속, ▲남북간 비무장지대(DMZ) 공동유해 발굴에 대한 유엔(국제연합)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면제 결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중정상회담 등에 대해 논평을 한 적이 없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이렇게 밝힌 후 "한국당은 민주당 논평은 차치하더라도 야3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논평은 부디 확인하고 배우길 권한다"고 했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기승전 현 정부' 비난에만 집중하는 한국당 논평에 국민들은 피로감으로 노코멘트 중임을 (한국당은) 직시해야 한다"며 "(또) 기해년 소원으로 국가와 국민을 대변하는 한국당 논평을 볼 수 있길 빌어본다"고 논평을 마무리했다.

2019-02-06 14:08:11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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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아야 예쁜' 文대통령 2019년 설날 인사

[b]'나태주 풀꽃' 읊고, 양산 사저에 핀 '매화꽃' 공개하고[/b] 문재인 대통령이 고향인 경남 양산에서 두 번째 설 연휴를 보내는 가운데, 설날인 5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을 소개했다. 나 시인 시와 함께, 양산 사저에 핀 매화꽃 사진도 곁들였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설날 아침, 양산집 마당에 매화꽃이 피었다"며 "찬찬히 살펴보니 들꽃도 피기 시작했고 새쑥이 돋은 곳도 있다"고 국민들께 설날 인사를 했다. 이어 "나태주 시인의 짧은 시가 생각난다"며 '풀꽃'을 읊었다. 문 대통령이 매화꽃과 함께 소개한 나 시인의 시 풀꽃은 지난 2003년 공개됐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로 24자밖에 되지 않는 풀꽃은 짧은 시임에도 불구하고, 만인의 심금을 울리며 '국민시'로 자리매김했다. 문 대통령이 나 시인의 풀꽃을 설날 당일 국민들에게 공개하자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그중 문 대통령이 '전 계층과의 소통 강화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눈에 띈다. 이러한 해석이 나온 이유는 이렇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나 시인은 "(풀꽃은) 예쁘고 사랑스런 아이가 아닌, 반대인 아이들을 위해서 쓴 시"라고 풀꽃의 탄생 배경을 설명한 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공식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2019-02-05 15:13:31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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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설맞이③] 한국, 전대로 '들썩'… 최·장·송·이 논란에 '털썩'

[b]황교안·홍준표·오세훈, 2·27 전대 출마… 컨벤션 효과로 이어져[/b] [b]현지 가이드, 최교일 2016년 뉴욕 출장서 스트립바 외유 폭로[/b] [b]장제원·송언석·이장우 이해충돌 논란에 각각 발목 잡혀[/b] 자유한국당이 2·27 전당대회로 '울고', 최교일 의원의 스트립바 외유 논란 및 장제원·송언석·이장우 의원의 부동산 논란으로 '우는' 모양새다. 한국당이 다가올 2·27 전당대회에서 웃음을 짓는 이유는 이렇다. 한국당의 이번 전당대회에는 전국적 인지도를 갖춘 인물들이 다수 등판한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그렇다. 이들뿐 아니라 안상수 의원과 심재철 의원, 김진태 의원, 정우택 의원, 주호영 의원이 4일 기준 당권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의 전당대회 출마는 한국당 지지율로 이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11명을 대상으로 '정당별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7%p 오른 27.4%로 집계됐다. 이는 전 정권 때 발생한 국정농단 사건 후 최고 높은 지지율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는 "(한국당 지지율 상승세 관련) 전당대회 주자들 행보가 잇따르면서 '컨벤션 효과'가 나타났다"며 "(또)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법정 구속에 따른 반사이익을 본 것"이라고 진단했다. 컨벤션 효과는 전당대회 등 정치 이벤트에서 주목받은 정치인 또는 정당 지지율이 이전에 비해 크게 상승하는 현상이다. 한국당은 전당대회로 인기몰이에 성공했으나 새로운 악재를 직면했다. 우선 최 의원의 스트립바 외유 논란이다. 미국 현지 가이드로 활동 중인 대니얼 조씨는 지난달 3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 의원이 (2016년 당시) 미국 여자들 스트립바를 가자고 강요했다. 강압적인 분위기에 못 이겨서 그분들을 그쪽으로 안내하고 2~3시간 스트립쇼가 끝나는 걸 기다렸다가 호텔로 데리고 간 그런 경험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최 의원은 "2016년 뉴욕에 간 사실은 있지만 스트립쇼를 하는 곳은 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다만 최 의원의 스트립바 외유 논란의 진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실정이다. 다음은 장제원·송언석·이장우 의원의 부동산 이해충돌 논란이다. 이 논란은 국회의원의 사적 행위가 사회적 논란으로 불거지면서 고개를 든 것이다. 부산 사상구 지역 국회의원인 장 의원은 지난해 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한국당 간사로 활동했고, 당시 예산소위 때 '역량강화대학에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해 교육부는 장 의원 가족이 설립한 동서대학교에 '인구감소 대비 정원 감축 10%'를 요구했다. 더욱이 동서대가 위치한 지역 역시 부산 사상구다. 경북 김천을 지역 국회의원인 송 의원은 줄곧 '김천역을 제2의 대전역으로 만들겠다'고 주장했고, 김천역 인근에 4층 상가 건물을 아버지·형제들과 함께 소유한 것으로 지난달 28일 드러났다. 김천역이 활성화된다면, 송 의원 가족들이 소유한 건물의 가치 역시 상승할 수 있다. 대전 동구 지역 국회의원인 이 의원은 대전역 인근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했고, 해당 지역에 본인 아내 명의로 3층 상가건물을 소유한 것으로 지난달 31일 드러났다. 이 의원 역시 장 의원처럼 지난해 말 국회 예결위 위원으로 활동했고, 이 의원은 예결위 위원 활동 당시 해당지역 개발 사업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의 이러한 논란은 정치권의 비판으로 이어졌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일 "한국당은 스트립바 논란에 이어 졸렬한 진실공방으로 본질을 흐리는 최 의원에 대해 징계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장 의원, 송 의원에 이어 이 의원까지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였다. 즉각 조사하고 엄히 징계 처분하길 촉구한다"고 꼬집었다. 익명을 요구한 여권관계자는 4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최 의원의 스트립바 외유 논란이나 이해충돌 논란을 한국당이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한다면 설날 이후 한국당 지지율은 하락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했다. 이어 "한국당은 최근 김경수 경남도지사 1심 유죄와 관련 대여공세를 강화하다가 '대선불복'이란 역풍도 직면했다. 2·27 전당대회 인기몰이로 마냥 웃을 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2-04 18:29:40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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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비건-정의용, 4일 오후 4시부터 靑서 50분간 면담

[b]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에 앞서 한미간 사전협의 차원[/b]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4일 오후 4시부터 50분간 청와대에서 면담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비건 대표는 이달 말로 잡힌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한과의 협상을 위해 지난 3일 우리나라에 도착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오후 5시20분쯤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정 실장은 오늘 오후 4시부터 50분간 비건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고 알렸다. 김 대변인은 계속해서 "정 실장은 북미간 실무협상을 앞두고 미국의 입장을 청취했다. (또) 우리 정부가 생각하는 현 단계의 상황평가와 향후 해야 할 과제 등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고 알렸다. 김 대변인은 "정 실장은 '북미간 실무협상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는 뜻도 (비건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했다. 외교계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정 실장과의 만남 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난 3일 만났다. 이를 통해 한미가 북미 실무협상에 앞서 사전협의를 활발히 진행했음을 유추할 수 있다. 한편 비건 대표는 미국 정가에 잔뼈가 굵은 인물로 정평이 났다. 비건 대표는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후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총장·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부 장관 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2019-02-04 17:31:42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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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경제적 고통 주는 산타클로스"

자유한국당이 4일 문재인 대통령의 설맞이 도시락 배달에 대해 "보이지 않는 손으로 서민에게 경제적 고통을 주며, 보이는 손으로 서민에게 도시락 배달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장능인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 경제적 고통과 도시락을 함께 주는 산타클로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도시락 배달활동을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장 대변인은 "사회 그늘진 곳에 온기를 나누려는 취지를 존중하고 바람직한 일"이라면서도 "문 대통령은 집권 2년 동안 본인의 본뜻과는 다르게 서민에게 얼마나 큰 경제적 고통을 줬는지 잘 모르는 듯하다"고도 했다. 또 "2018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소득부문 결과만 봐도 소득 하위 20%(1분위) 가구 소득은 전년 동기 배디 7%나 감소했다"며 "그와 상반되게 소득 상위 20%(5분위) 가구 소득은 8.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장 대변인은 그러면서 "취업자 수는 1분위의 경우 전년 대비 16.8% 감소했으며, 1분위 근로소득은 22.6%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장 대변인은 "일자리 절벽의 직격탄은 사회 경제적 취약계층이 가장 먼저 맞는다는 것을 반증하는 통계"라고 논평을 마무리했다.

2019-02-04 16:50:14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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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설맞이②] 안희정→이재명→김경수… 도지사 악재에 與 울상

[b]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20년 집권론' 플랜도 흔들? [/b] 민족 대명절 설날이 찾아왔지만 여권은 전현직 도지사들을 둘러싼 논란으로 인해 울상이다. 여권 분위기를 어둡게 만든 전현직 도지사들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다. 이들 3명의 전현직 도지사들은 여비서 성폭행(안희정)·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이재명)·대선 댓글 조작(김경수) 등 논란에 휘말렸다. 우선 안 전 도지사다. 안 전 도지사는 지난해 3월 자신의 수행 여비서를 성폭행했다는 혐의가 보도되자 민주당으로부터 당직을 박탈당했다. 시간은 흘러 안 전 도지사는 지난 1일 법원으로부터 2심 3년 6개월 실형을 선고 받았다. 앞서 안 전 도지사는 법원으로부터 지난해 8월 1심 무죄를 선고 받은 바다. 법원이 안 전 도지사의 1심 무죄를 2심 유죄로 변경한 이유는 이렇다. 이번 사건을 종합할 경우, 수행비서가 성적 자기결정권 행사가 어려운 상황이고 피해자 진술에 일관성이 있다고 법원이 판단한 것이다. 법원은 "(피해자) 진술이 매우 자연스럽고 허위사실을 지어내거나 무고할 동기를 뒷받침할 자료가 없다"고 했다. 다음은 이 도지사다. 이 도지사는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및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검사 사칭' 등 논란으로 인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더욱이 이 도지사는 오는 14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3호 법정에서 친형 강제 입원 사건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재판 과정에서 혐의가 인정된다면 이 도지사는 도지사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이 도지사를 둘러싼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친형 강제 입원 논란 이전에는 이 도지사 부인인 김혜경씨를 둘러싼 '혜경궁 김씨' 논란이 불거졌다. '혜경궁 김씨' 논란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와 연관이 깊다. 트위터 계정 '정의를 위하여(@08_hkkim)'는 지난 2016년부터 전·현직 대통령 폄하 글은 물론, 전해철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비방 글을 게재한 것이다. 반면 '이 도지사 옹호글'은 지속적으로 게재했다. 이 계정은 이 도지사 부인인 김씨 영문 이니셜과 동일해 숱한 의혹을 낳았다. 다만 검찰은 증거부족 등을 이유로 지난해 말 김씨를 불기소 처분했다. 마지막으로 김 도지사다. 김 도지사는 지난달 30일 댓글 조작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1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 받았다. 김 도지사는 지난 2017년 대선 때 '드루킹(민주당원 댓글 조작 주범)' 일당과 공모해 포털사이트 댓글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김 도지사의 1심 유죄는 야권으로부터 '대선조작'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김 도지사는 법원 1심 판결에 대해 "진실을 외면한 재판부 결정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다시금 진실을 향한 긴 싸움을 시작할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들 3명의 전현직 도지사들 논란은 여권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11명을 대상으로 ‘정당별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5%p 내린 38.2%를 기록했다. 이는 3주 연속 지지율 내림세이기도 하다. 설날을 맞이해 여권이 웃지 못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여권관계자는 4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설날을 앞두고 김 도지사 1심 유죄와 안 전 도지사 2심 유죄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는 명절 밥상에 오를 정치권 소재이기도 하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썩 좋은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이러한 악재로 인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급한 '20년 집권론' 발언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안 전 도지사와 이 도지사, 김 도지사 모두 여권 내 미래권력으로 이름을 오르내린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윤용호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은 4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지금 집권당 출신 전현직 도지사들 모두 미래권력으로 정평이 난 인물들 아닌가. 문재인 대통령 뒤를 이을 여권주자가 크게 줄어든 것"이라며 "이 대표가 강조했던 '20년 집권론'이 무색해진 것이기도 하다"고 했다.

2019-02-04 16:40:41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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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악재'에도 文대통령 지지율 48.8% 소폭↑, 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최근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같은 시기에는 이른바 '여권의 악재'인 김경수 경남도지사 1심 유죄 사건이 발생했다. 따라서 김 도지사 논란은 문 대통령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중론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이유는 무엇일까.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11명을 대상으로 '1월 5주차 대통령 국정수행 주간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0%p·응답률 7.7%)'를 조사해 4일 발표했다. 그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1.1%p 오른 48.8%다. 이러한 지지율은 2주간 계속되던 내림세가 반등된 수치다. 반면 부정평가 역시 전주 대비 0.1%p 오른 45.8%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김 도지사 1심 유죄 판결이 있던 지난달 30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지지율이 급격하게 반등했다. 리얼미터는 "김 도지사 판결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공세가 문 대통령 지지층의 결집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집권당'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김 도지사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0.5%p 내린 38.2%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19-02-04 15:15:17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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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설맞이①] 5당5색 설날 인사말

[b]민주당 '민생경제'→보수야당 '대여공세'→평화당 '텃밭 가꾸기'→정의당 '선거제 개혁'[/b]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원내5정당의 가지각색 설날 인사말이 여론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우선 '집권당'인 민주당은 '민생경제'를 부각시켰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일 서울 용산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때 "민족의 대명절 설 연휴가 시작된다"며 "앞서 지난번 고위당정협의회 때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보증지원을 확대하고 취약계층 지원금 조기지급 등 방안을 내놓았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계속해서 "설 명절을 맞아 정부여당은 민생경제를 챙기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최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23개 사업을 발표했다. 향후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정부와 협의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은 우리 경제의 문제점을 부각시켰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개한 설 인사말을 통해 "전국 어디를 가든 '제발 좀 살려달라' 손을 잡는 분들이 많다. 그럴 때마다 마음이 무겁고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고 했다. 이어 "한국당은 다른 무엇보다도 우리 경제 회생에 올해도 당의 총력을 기울여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역시 우리 경제의 문제점을 부각시켰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역시 SNS를 통해 공개한 설 인사말을 통해 "(2018년) 경제는 정말 어려운 한해였다. 새로운 동력을 찾아야 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이제 경제를 제대로 바꿔야 할 때가 금년도인 것 같다. '경제는 시장에서, 일자리는 기업에서'라는 철학을 가지고 경제를 일으키는데 바른미래당이 앞장 설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설 인사는 '대여공세'에 집중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민주평화당은 '텃밭 가꾸기'에 돌입했다. 당 지도부가 설맞이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광주 송정역에서 한 게 이를 방증한다. 평화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의 지역구는 호남이기도 하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지난 1일 현장 최고위원회의 때 "호남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해왔다. 평화당은 지난 1월2일 시무식 때 5·18 참배 및 묘비 닦기를 통해 우리들 마음을 닦고 우리가 가야할 길을 다시 한 번 숙고하는 기회로 삼았다"고 했다. 정의당은 '선거제도개혁'을 부각시켰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지난 1일 서울역에서 국민들에게 설 명절 인사를 통해 "정의당이 추진하는 선거제도개혁에 더 많은 응원을 보내달라"며 "이제 기득권 양당체제를 뛰어넘어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를 만들도록 도와달라. 정의당은 작년 국회 특수활동비를 폐지했다"고 했다. 정의당이 주장하는 선거개혁제도가 도입되면 국회 의석수는 정당지지율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정당지지율에 따라 득표율과 의석율이 비례하게 된다는 얘기다. 이 경우, 원외 정당 역시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2019-02-04 14:53:13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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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협상 위해 한국 땅 밟는 '스티븐 비건'… 靑 방문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달 말로 잡힌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한과의 협상을 위해 오는 3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비건 대표는 방한 기간 중 청와대 인사들과의 만남은 최소화할 것이라는 주장이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제기됐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비건 대표 방한 관련) 청와대까지 올까 싶다"고 했다. 이 핵심관계자는 그러면서 비건 대표가 지난달 말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강연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쟁을 끝낼 준비가 됐다" "우리는 북한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북미간 협상에 있어서 진척된 내용"이라며 "이달 말 예정된 북미협상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외교계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오는 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에 도착한다. 이후 오는 4일 북측 김혁철 전 스페인대사와 만나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을 진행한다. 북미간 협상은 '공동경비구역(JSA) 내 판문점'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 한편 비건 대표는 미국 정가에 잔뼈가 굵은 인물로 정평이 났다. 비건 대표는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후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총장·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부 장관 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2019-02-02 12:38:11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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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설맞이 '도시락 배달' 위해 관악구에 발 디딘 文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전 설날을 맞이해 결식아동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도시락을 배달했다. 문 대통령의 봉사행보는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나눔공동체(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관악센터) 최영남 대표와 함께 도시락을 들고 서울 관악구 일대를 돌았다. 이번 봉사활동 도시락 대상자를 배려해 수행원을 최소한의 인원으로 제한했다. 문 대통령이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전달한 도시락은 쌀밥과 연어까스, 멸치볶음, 무생채, 후식 등이다. 도시락에는 청와대 조리장이 직접 조리한 '매콤 닭강정'과 '대통령의 격려카드'가 추가됐다. 문 대통령은 도시락 가방 여러 개를 직접 들고, 나눔공동체가 운영하는 차량을 이용해 도시락 방문을 했다. 문 대통령은 도시락을 받을 아이들의 신상이 드러나지 않도록 도시락 가방을 현관문에 걸어놓은 뒤 벨을 울리고 돌아오고는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도시락 배달 과정에서 벨 소리에 바로 나온 청소년들과 마주치기도 했다. 한 청소년은 문 대통령에게 "동생들과 잘 먹겠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IMG::20190201000125.jpg::C::640::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사회적 취약계층에 설맞이 도시락 배달에 나섰다/청와대}!]

2019-02-01 16:37:17 우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