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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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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부영·대림,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서 제외

[b]총수일가 갑질 '한진'·회장 징역 '부영'·부회장 운전기사 폭행 '대림'[/b] [b]靑 “사회적 논란 등을 고려해 포함시키지 않아”[/b] 문재인 대통령과 대기업·중견기업인들의 청와대 간담회가 오는 15일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한진·부영·대림 3개 기업이 제외돼 여론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15일 간담회에 참석하는 명단은 (전부) 대한상공회의소가 추천한 기업"이라며 "상의는 대기업 선정 관련 '자산순위(25위 기업 대상)'를 고려했고, 중견기업 선정 관련 '각 업종 대표'를 고려했다. 일부 대기업의 경우 참석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상의의 자체 판단"이라고 운을 뗐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상의는 참석 관련 사회적 여론·논란이 부각될 경우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안다"며 "그래서 자산순위 25위에 속하는 기업 중 한진·부영·대림 3개 기업이 빠지게 됐다. 아까 말했듯 사회적 논란이 다시 부각될 경우 등을 고려해서 최종적으로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했다. 실제 ▲한진그룹은 총수 일가의 갑질행위로 여론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횡령·배임 및 조세포탈 등 혐의로 징역 5년 실형을 선고 받았으며, ▲대림그룹은 이해욱 부회장의 운전기사 상습폭행 및 일감 몰아주기 등으로 검찰 고발이 검토 중에 있다. 한진·부영·대림 3개 기업은 제외된 반면, 이번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가할 기업인은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67명·대기업 22명·중견기업 39명 등 총 128명임을 상의는 알렸다. 상의에 따르면, 대기업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구광모 LG그룹 회장·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허창수 GS그룹 회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22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견기업에서는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우오현 삼라마이다스그룹 회장·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과 대기업·중견기업인 간담회는 대통령이 새해부터 이어온 경제 행보의 일환이다. '기업이 커 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이 슬로건인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일 중소·벤쳐기업인과의 대화에 이은 경제계와의 두 번째 대화 시간이기도 하다. 간담회 진행 방식은 지난 중소·벤쳐기업인과의 대화 때와 동일하게 ‘타운홀 미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진행자로는 박용만 상의 회장이 맡는다. 대통령 행사에서 청와대 관계자가 아닌 참석자 측에서 '진행자'를 맡는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2019-01-14 12:15:15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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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49.6%… 3주만에 '골든크로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3주만에 '골든크로스'된 여론조사가 공개됐다. 골든크로스란 부정평가에서 긍정평가로 전환됨을 뜻한다. 새해 들어 경제 행보에 총력을 기울인 문 대통령 모습이 골든크로스에 한 목 했다는 게 중론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16명을 대상으로 '1월 2주차 대통령 국정수행 주간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0%p·응답률 6.6%)'를 조사해 14일 발표했다. 그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3.2%p 오른 49.6%다. 이러한 지지율은 3주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지른 수치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3.4%p 하락한 44.8%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4.8%p로 벌어진 셈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중소·변체기업인 초청 청와대 간담회, ▲신년 기자회견 계획, ▲청와대 2기 참모진 개편 계획 등의 보도가 이어졌던 지난 7일 48.3%를 기록했다. 48.3%의 지지율은 지난 9일 49.2%로 상승하기도 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집권당'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8%p 오른 40.1%를 기록했다. '제1야당' 자유한국당은 전주 대비 0.9%p 하락한 23.9%를 기록했다.

2019-01-14 11:57:22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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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에게 '경제먼스'된 '209년 1월'

[b]1일, 2일, 3일… 文 경제 행보는 ‘현재진행형’[/b] [b]李총리, 지난 1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만나[/b] 문재인 대통령에게 2019년 1월은 이른바 '경제먼스(economy month)'인 모양새다. 문 대통령이 새해 첫 달부터 광폭 경제행보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먼스는 '슈퍼먼스(super month)'에서 비롯된 말이다. 슈퍼먼스는 매우 중요한 행사 또는 일정이 잡혀있는 달을 뜻한다. 문 대통령의 새해 첫 달 경제행보는 지난 1일부터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국민들에게 보내는 신년사를 통해 "우리 땅 곳곳을 비추는 해처럼 국민들은 함께 잘살기를 열망한다. 한 분 한 분 삶이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신년회를 주최하기도 했다. 대통령 신년 인사회가 경제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경우는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당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신년회 장소 설정 이유를 밝혔다. 문 대통령 메시지에 화답하듯 올해 신년회 때는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연합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자리를 빛낸 것. 문 대통령의 경제 행보는 지난 3일에도 계속됐다. 당시 새해 첫 외부 일정으로 서울 중구 소재 '메이커 스페이스(혁신 창업기업 현장)' 및 서울 성동구 소재 '수제화 제작 현장'을 찾은 것이다. 지난 7일에는 중소·벤처기업인 20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활력 중소기업,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당장 이번주에도 문 대통령의 경제 발걸음이 존재한다. 문 대통령은 오는 15일 대기업·중견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새해 첫 달부터 광폭 경제행보를 선보이는 이유와 관련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그중 부정적인 경제 성적표가 한 몫 했다는 게 중론이다. 통계청이 지난 9일 발표한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평균 취업자 수는 2682만2000명이다. 이는 지난 2017년 대비 9만7000명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다. 2009년 당시에는 '세계금융위기' 여파로 취업자 증가 폭이 8만7000명에 그쳤다. 고용동향이 녹록치 않단 얘기다. 문 대통령도 현재 경제 성적표를 직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 때 "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광폭 경제행보는 올해 경제 성과 과실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임을 유추할 수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새해 첫 달부터 광폭 경제행보를 이어가자 이낙연 국무총리도 경제인들과의 스킨십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 총리는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진행됐던 지난 10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사업장을 방문해 이 부회장을 만났다. 이 총리는 이 부회장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고, 이 부회장으로부터 5G(5세대 이동통신) 및 반도체 사업 현황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이 부회장과의 간담회 후 취재진과 만나 "(이 부회장이) '국내 대표기업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가 4대 그룹 총수를 단독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도 하다.

2019-01-13 15:48:22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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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中企·벤처인' 만난 文, 이번주 '대기업·중견기업인' 만나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주(7일) 중소·벤처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이번주(15일)에는 대기업·중견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대기업·중견기업인들 만남에는 깊이 있는 질문·답변이 오고 갈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8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7일) 중소·벤처기업인들과 대화를 하다 보니 질문이 쏟아졌다. 그것을 다 소화할 수 없었다. 당시 장병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서면으로 기업인들 질문을 받아 추후에 정부가 책임 있는 답변을 하는 게 좋겠다'는 제안을 했다"며 "당장 15일 예정된 대기업·중견기업인들과의 대화에서 이 제안을 적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즉 15일 문 대통령과 대기업·중견기업인들의 만남은 '사전에 서면질문을 받고 그 질문지를 한 권의 질문집으로 제작', '만남 후 모든 질문에 대해 해당 정부부처가 직접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 대변인은 "15일 행사는 사전질문집에 포함되지 않은 어떠한 질문에도 과감 없는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과 대기업·중견기업인 만남 행사 진행자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거론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회장의 행사 진행 관련 "논의 중"이라고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문 대통령 행사에서 청와대 관계자가 아닌 참석자 측에서 '진행자'를 맡는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문 대통령과 대기업·중견기업인 만남 행사에는 노영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도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임명 인사'를 위해 대통령집무실을 찾은 노 비서실장에게 "정책실장뿐 아니라, 비서실장도 경제계 인사를 만나는 게 해야 할 일"이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새해 다양한 경제주체들과 폭넓은 만남을 예고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인들과의 간담회 때 "중소·벤처기업인들에 이어 대기업, 중견기업, 소상공인, 노동계 등 다양한 경제주체들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새해에 다양한 경제주체들을 만나는 이유는 이렇다.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 올해는 국민들에게 필히 긍정적인 경제성과를 보여주고자 함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한 가운데 "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새해 들어 경제 현안에 총력을 기울여서일까. 노 비서실장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만나 문 대통령을 "친기업 마인드를 가지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노 비서실장은 "문 대통령이 '친노동'적이라고 알려졌지만 (사실은 다르다)"며 이렇게 밝혔다.

2019-01-13 14:16:57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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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가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밝힌 '청와대'란?

[b]中시진핑, 4월엔 北·5월엔 韓 각각 방문할 듯[/b] "청와대란 곳이 원래 책임감이 무겁고 어려운 곳이다. 건강도 조심하면서 대통령님 잘 모시고 국정이 원활하게 잘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국회를 방문한 노영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언급한 발언의 일부다. 이 대표는 "특히 비서실장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을 했기 때문에 경제에 식견을 가지고 있어서 든든하다. 민주당도 (현 정권 국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고록 하겠다"고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노 비서실장에게 한반도 현안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의 10일 신년 기자회견을 보면 '경제 문제'에 상당히 무게를 두고 있다고 봤다"며 "올해는 여러 가지 점에서 경제 활성화를 할 좋은 해"라고 운을 뗐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최근) 북중정상회담이 열렸고 이어서 북미정상회담·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에 평화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오는 4월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 5월에는 우리나라에 올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올해 상반기는 각국 정상들이 수시로 만나는 분위기가 된다. 이 기회에 분단체제 70년을 마감하고 평화공존으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온다. 그렇게 되면 남북간 경제 교류 협력도 이뤄질 길이 보인다"고 부연했다. 한편 노 비서실장은 이 대표와의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한중간 서로 소통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다"며 "다만 올해 상반기 (시 주석이) 방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19-01-11 18:23:08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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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회견 이모저모] '직접' 사회자 맡은 文… 엔딩곡은 '평화 랩'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출입기자단과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한 가운데 다양한 상황들이 연출돼 이목을 끌었다. 우선 문 대통령이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 때와 달리, 직접 사회자 역할을 도맡은 것이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보조 진행을 맡았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해 기자회견 때와 같이 문 대통령이 질문자를 직접 지목하고 100분가량 일문일답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자회견장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타운홀 미팅으로 꾸며졌다.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출입기자는 내신 128명, 외신 52명으로 청와대는 집계했다. 문 대통령과 출입기자단간 일문일답이 이뤄지는 순간, 기자들은 질문권을 얻기 위해 필사적으로 손을 들었다. 이 과정에서 어떤 기자는 '한복'을 입는 등 눈에 띄는 복장을 입었고, 한 기자는 '책'을, 또 다른 기자는 '스마트폰'을 들기도 했다. 그만큼 일문일답이 열정적으로 진행됐다는 얘기다. 실제 이번 기자회견은 예정된 시간에 15분을 더해 진행되게도 했다. 한편 현장 분위기를 조율하는 배경음악(BGM)으로는 ▲김민기의 봉우리,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마이라이프, ▲커피소년의 내가니편이되어줄게, ▲처진달팽이의 말하는대로, ▲그루배틱 크루의 괜찮아 등 총 5곡이 나왔다. 그중 처진달팽이와 그루배틱 크루는 20대 젊은 뮤지션으로 분류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말하는대로 노래는 20대 청년들을 위한 선곡으로, 말하는대로 될 수 있는 시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현 정부의 다짐이 담겼다. 괜찮아 노래는 대학생 래퍼로 이뤄진 힙합그룹과 청와대가 '평화'를 주제로 합작한 랩이다. 우리 삶 속에 '평화'를 더 깊게 새기는 한해가 되길 바라는 소망에서 선곡됐고, 이번 기자회견의 엔딩곡으로 사용됐다.

2019-01-10 16:05:15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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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신년회견] 北김정은에 '친서' 보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한 가운데, 출입기자단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긍정적인 남북관계를 골자로 한 친서를 주고받았다. 이를 비춰볼 때 올해 남북관계는 더욱 내실 있게 구축됨은 물론, 한반도 항구적 평화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음을 가늠하게 됐다. 문 대통령은 출입기자단으로부터 "김 위원장이 '올해에도 자주 만나자' '서울 답방 불발이 아쉬웠다' 등 친서를 보냈다. 대통령은 어떤 내용을 담아 답장을 보냈나"라고 질의하자 "우선 남북간 친서 교환은 필요하면 주고받는다"며 "특사가 직접 가지고 가서 전달하는 경우 외에는 친서를 보내고 받은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게 관례다. 설사 친서를 주고받은 사실이 공개되는 경우에도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게 관례"라고 운을 뗐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다만 제가 지난번 (김 위원장에게서) 받은 그 친서는 조금 특별했다. 우선 대단히 성의 있는 그런 친서였고, 연내 답방을 못한 것에 대해 아주 간곡하게 양해를 구하는 내용이었다. 또 새해에 자주 만나기를 바라는 좋은 내용들이 많이 담겨서 우리 국민들이 그 사실을 좀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북한에게 그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겠다, 다음에 필요한 부분은 일부 공개하겠다고 사전에 알려주고 필요한 만큼 공개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저도 성의를 다해서 친서를 보냈다. 그 내용을 또 제가 밝히기는 어렵다. 어쨌든 그런 친서들을 통해서 새해에도 남북 정상 간에 보다 더 자주 만나게 되고,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또 비핵화에 있어서도 더 큰 폭의 더 속도 있는 진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다자협상을 거론한 데 대해서는 "우리는 1954년(실제 1953년) 정전협정을 체결하면서 평화협정 체결은 원래부터 예정되어 있던 것"이라며 "그 6개월 이내 평화협상을 통해서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그 평화협정을 함으로서 모든 전쟁관계가 종료되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러나 우리는 정전협정만 체결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하지 못한 채 수십년 세월을 보냈다. 그래서 지금 평화협정 체결도 비핵화와 연계가 됐기 때문에 비핵화 끝 단계에 이르면 그때 평화협정이 체결되어야 된다. 이 평화협정에는 그 전쟁(남북전쟁)에 관련됐던 나라들이 함께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정전협정 당사자들과의 긴밀한 연계 밑에 조선반도의 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다자협상도 적극 추진해 항구적인 평화보장 토대를 실질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밝힌 바다.

2019-01-10 15:44:11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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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신년회견] '경제' 또 '경제'… 경제성과에 총력전 예고

[b]"경제정책 변화는 두려운 일이지만… 정부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임을…."[/b]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한 가운데, 문 대통령 입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경제'였다.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 올해는 국민들에게 필히 긍정적인 경제성과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문 대통령이 피력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 모두발언 때 경제를 총 35번 언급했다. 이는 모두발언 가운데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다.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 모두발언 때 경제는 9번만 언급됐을 뿐이다. 문 대통령이 경제 다음으로 많이 언급한 단어는 '성장'으로 총 29번 거론됐다. 성장 다음으로는 '혁신'을 총 21번 거론했다. 성장과 혁신은 일자리 창출과 연관이 깊은 단어다. 문 대통령이 경제와 성장, 혁신 등을 거론한 배경에는 최근 악화된 고용지표와 연관이 깊다. 통계청은 지난 9일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그 결과, 지난해 연평균 취업자 수는 2682만2000명이다. 이는 지난 2017년 대비 9만7000명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다. 2009년 당시에는 '세계금융위기' 여파로 취업자 증가 폭이 8만7000명에 그쳤다. 고용동향이 녹록치 않단 얘기다. 더욱이 문 대통령은 올해 경제성과를 국민 앞에 선보이지 못한다면, 취임 전 국민들과 약속한 '일자리 대통령' 발언이 무색해지게 된다. 문 대통령 역시 이를 모를 리 없다. 그래선지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그러려면 성과를 보여야 한다. 중소기업-대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소상공-자영업이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이 특성에 맞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의 '경제성과 의지'는 모두발언 후 진행된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질의응답 때도 계속 돋보였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정부를 표방했지만 역대 정부에 비해 고용상황이 안 좋다"는 취재진 질문에 "고용지표가 나쁜 부분은 우리 정부로서 아픈 대목이다. 이를 극복하는 게 우리 정부의 과제"이라며 "그래서 강조하는 게 '혁신'이다. 제조업의 스마트화를 통해 전통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벤처창업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도록 정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지역경제 투어 행보도 지속할 예정임을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지역경제 투어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북과 경북·경남을 다녔다. 앞으로도 다닐 계획"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성과 의지를 피력하자 '집권당' 더불어민주당은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수석부의장은 10일 정책조정회의 때 "언론인들은 문 대통령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제대로 보도해달라"며 "당은 금일 오후에 경제단체장들과의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이후에는 노동단체를 비롯한 우리 사회를 제대로 돌아가게 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과의 간담회를 이어서 계속 진행할 것임을 알린다"고 했다.

2019-01-10 15:17:43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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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노영민만 친문? 靑은 다 친문, 떠난 임종석 섭섭할 듯"

[b]"노영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이번 참모진 인선에 대한 언론의 평가에 대해 약간 안타깝다. 청와대는 다 대통령의 비서들로 친문이다. 더 임명했으면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섭섭해 할 것 같다."[/b]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2019 신년 기자회견' 때 언급한 발언이다. 문 대통령 발언에 앞서 "노 비서실장을 비롯한 신임 수석비서관들에게 바라는 게 있나"를 묻는 취재진 질문이 존재했고, 언론에서는 문 대통령이 노 비서실장을 임명할 당시 '친문 색채가 강화됐다'는 보도를 쏟아냈다. 문 대통령은 "노 비서실장이 오는 2022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오로지 문재인 정부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힌 인물"이라며 "노 비서실장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활동을 오래한 인물이기도 하다. 경제계 인사들과 다양한 교류를 할 수도 있다. 그런 장점이 발휘되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 9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노 비서실장이 지난 8일 밤 대통령집무실로 가서 문 대통령에게 '임명 인사'를 드렸다"며 "문 대통령은 노 비서실장에게 '비서실장도 경제계 인사를 만나는 게 해야 할 일'이라고 당부했다"고 알렸다. 한편 노 비서는 문 대통령에게 '임명 인사'를 한 자리에서 "시간이 지나도 '이러이러한 산업정책은 문재인 정부에서 만든 것'이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게 최소 2~3개 산업에 대해서는 현 정부가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이렇게 밝힌 후 반도체와 바이오, 자동차 산업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곁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9-01-10 13:18:29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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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신년회견] 자동차·조선·석유계에 '스마트공장' 확대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19 기해년 신년 기자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등 전통 주력 제조업에 '혁신의 옷'을 입히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부터 전략적 혁신산업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 된다"며 "스마트공장은 2014년까지 300여개에 불과했으나 올해 4000개를 포함해 2022년까지 3만개로 대폭확대할 것"이라고 이렇게 밝혔다. 자동차와 조선 등 전통 주력 제조업계에 스마트공장이 확대될 것이란 얘기기도 하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스마트공장은 '고객이 요청하는 즉시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첨단지능형 공장'을 말한다. 문 대통령은 새해 첫 외부 일정으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스마트공장 '메이커 스페이스'를 찾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메이커 스페이스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혁신을 통해서 신기술과 신산업을 창출해야만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며 "창업국가의 기반인 메이커 스페이스를 적극 지원하고, 더 많이 만들려 한다"고 밝힌 바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공장들이 모인 스마트산단과 관련해선 "올해 2곳부터 시작해서 오는 2022년까지 총 10곳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19-01-10 10:50:06 우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