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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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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변방에서 중심으로 外

◆변방에서 중심으로 문재인 지음/김영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도보 다리 회동,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노딜, 남·북·미 판문점 회동까지. 한반도를 중심으로 펼쳐진 세계사적 사건의 막전막후에서 중재자이자 협상가 역할을 해왔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추진한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정치적 파트너였던 문제적 지도자들(김정은, 트럼프, 아베)과의 물밑 협상 과정 및 각 인물에 대한 문 전 대통령의 평가가 최초로 공개된다. 외교·안보 성과뿐 아니라 아쉬움과 한계, 성공 및 실패 요인 등 정책에 대한 공과를 가감 없이 담았다. 책은 '대한민국에게 외교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656쪽. 3만3000원. ◆국가에 대항하는 마르크스 스미다 소이치로 지음/정성진, 서성광 옮김/산지니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 비판 이론은 국가를 포함한 자본주의 사회 시스템 총체를 대상으로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국가는 생산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사회의 경제적 구조를 외적으로 총괄하는 주권적 권력이 된다. 책은 이러한 국가가 어떻게 형성되고 제한되는지 그 정치적 형태 규정을 살핀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직접적인 폭력 행사가 아닌 물상적 관계를 배경으로 하는 법(=권리 관계)이 우선적으로 지배 관계를 구성한다. 지배·종속 관계를 만들어내는 것은 국가나 법률에 선행하는 권리 관계인 만큼, 자본주의 사회에서 폭력적인 지배 관계가 어떻게 법이라는 형태로 관통되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448쪽. 3만3000원. ◆모든 제국은 몰락한다 안드레이 마르티아노프 지음/서경주 옮김/진지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가진 국가'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이라크전쟁 등 수많은 분쟁에 개입했지만 제대로 해결한 게 하나도 없다. '전쟁은 정치적 목적을 성취할 때만 유용하다'는 전제를 인정한다면 미국은 모든 전쟁에서 패했다. 군비경쟁에서 지고 있을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정치적 영향력도 떨어지고 있다. 경제 역시 위태롭다. 탈산업화로 제조업이 붕괴됐고 양질의 일자리는 사라진 지 오래다. 저자는 미국이 몰락한 이유는 엘리트들의 지적 무능력, 정치력 부재, 도덕적 부패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미국 예외주의의 허상과 엘리트들의 타락을 날카롭게 비판한 책. 388쪽. 2만2000원.

2024-05-09 13:45:0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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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지음/토마스 산체스 그림/박미경 옮김/다산초당 '누군가가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는 소식이 하루가 멀다고 쏟아진다. 쉴 새 없이 들려오는 비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수식어를 가진 나라에 사는 국민의 비애다. 사람들은 왜 죽어나가는가. '아무개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내용의 기사 댓글만 봐도 알 수 있다. 위로는 없고 비난만 가득하다. '죽을 거면 혼자 조용히 죽지, 왜 남에게 피해를 주냐'는 악플이 주를 이룬다. 동정과 연민, 애도 따윈 사라진 지 오래다. 타인을 향한 혐오는 자신을 증오하는 마음에서 흘러나온다.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니, 남은 더 경멸스럽고 증오스러울 수밖에.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는 젊은 나이에 모두가 꿈꾸는 성공을 이뤘음에도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던 저자가 속세를 떠나 승려가 되고 얻은 삶의 지혜와 인생 철학을 전하는 책이다. 출근하기 위해 양복을 차려입고 서류 가방을 들면 연극에 출연하려 분장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그는 결국 사표를 내고 회사를 탈출했다. '불행 끝, 행복 시작'이었을 것 같지만 인생은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태국 북부의 한 사원에서 진행되는 명상 과정을 들으러 갔던 그는 나흘 만에 그곳에서 도망쳐 나왔다. 명상 중 마음을 어지럽혔던 생각들 때문이었다. 울먹이고 비난하고 비판하고 독설을 날리고 의문을 제기하고 불평을 일삼는 자신의 생각과 홀로 마주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고 저자는 털어놓는다. 아무리 진정시키려 애써도 끊임없이 인신공격과 자기 회의로 반격을 가하는 마음. 그는 이러한 부정적 감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문화적 소산임을 알고 있었다. 저자는 "제가 자란 세상에서는 가혹한 내적 비평가의 쉼없는 불평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았다"며 "의도치 않게 지극히 사소한 실수를 저지를 때조차 가차 없이 비난을 던지는 목소리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고 이야기한다. 책의 장점은 내면에서 벌어지는 생각의 곡예, 이리저리 날뛰는 서커스의 원숭이처럼 제멋대로 오락가락하는 마음을 다루는 법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저자는 뇌리를 맴도는 잡념은 생각일 뿐, 진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기만 하면 된다고 강조한다. 책은 "우리의 인생은 통제할 수 없는 내부와 외부 상황에 전적으로 달려 있지 않다"며 "의식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온갖 생각을 아무 의심 없지 믿지 말라"고 조언한다. 320쪽. 2만원.

2024-05-09 13:39: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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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강화...공정경제 확산

서울시가 공정경제 확산으로 활력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소상공인·전통시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8일 시에 따르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기 소상공인을 조기에 발굴, 선제적 지원에 나선다. 시는 금융 빅데이터를 살펴 신용등급 하락, 매출액 감소, 대출 증가 등의 위기 징후를 나타내는 소상공인 찾아내 돕는다는 계획이다. 올해 시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1300명을 발굴해 경영개선 컨설팅, 희망동행자금, 경영개선 이행비용 실비(최대 300만원) 등을 지원한다. 금융 빅데이터를 활용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4628명을 추출, 올 3월 말 기준 157명에게 컨설팅 및 솔루션을 제공 중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사업을 지속해야 할지, 폐업할지 고민 중인 소상공인 3000명에게는 재무구조·시장성 진단, 폐업 솔루션, 원상복구비와 임대료 등의 실비(최대 300만원)를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법적 채무가 종결됐거나 재창업을 바라는 성실 실패 소상공인 500명의 재기 지원을 위해 재도전 사업 계획 분석, 컨설팅, 재도전 자금 실비(최대 200만원)를 제공한다. 시는 내달 선제 지원, 폐업 지원, 재도전 지원 등 분야별 대상자를 발굴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소상공인과 한국 음식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의 맛과 멋을 즐기는 대표 미식 관광 명소를 조성하기 위해 15억9000만원을 들여 'K-푸드 페스티벌 넉넉마켓'을 개최한다. 넉넉마켓은 이달 29일부터 내년 5월까지 매주 수~일요일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광화문광장 인근 세종로공원(종로구 세종대로 189)에서 열린다. 30개 푸드트럭이 15대씩 격주 교대로 한식 특화메뉴를 판매하며, 주요 메뉴는 떡갈비, 김치치즈전, 육회묵은지김밥, 곶감치즈말이, 쑥라떼, 누룽지닭강정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5월24일까지 종합안내소, 식음공간, 통합주문결제, 포토존, 분리수거장(다회용기) 등 시설을 조성하고, 오는 29일 개장한다는 목표다. 민관협력을 통한 전통시장 밀키트 개발·판매 사업을 시행해 시장 상인들의 판로 개척도 서포트한다. 전통시장 맛집에 현대그린푸드의 노하우·인프라를 연계해 시장 특색을 살린 밀키트를 만들어 파는 사업으로, 올 상반기에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5곳, 하반기엔 로컬브랜드 상권 5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시는 사업 공모·심사와 성과 관리를 맡는다. 전통시장 맛집은 현대그린푸드와 사업 제휴 계약을 맺은 뒤 레시피를 제공한다. 현대그린푸드는 제품 개발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매출액의 5%를 조리법 제공 업체에 지급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전통시장 밀키트 개발 대상으로 신흥시장(새우솥밥), 쌍리단길상점가(해물볶음밥), 방신시장(닭볶음탕) 등을 선정했다. 시는 이달 중 상반기 밀키트 제품 5종을 개발·출시하고, 7월부터 하반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5-09 08:42: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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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두바이 미래재단, AI·바이오 스타트업 중동 진출 지원

서울시는 두바이 미래재단(DFF·Dubai Future Foundation)과 협력해 AI·바이오 등 첨단산업의 중동 진출을 돕는다고 8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7일 오후(현지시각) 두바이 미래재단을 방문해 압둘아지즈 알자지리 부대표와 양 도시 스타트업의 상호 진출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DFF는 두바이의 미래 핵심 프로젝트를 계획 및 실행하는 기관으로, 세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 막툼 두바이 통치자가 세계 최고의 미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설립했다. MOU 체결을 계기로 두 도시는 스타트업 진출을 위한 교류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DFF는 재단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서울 기업의 참여를 지원한다. 또 DFF의 시설을 활용해 서울 스타트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서비스가 시장성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 보는 기술 실증 장소를 제공한다. 시는 AI, 바이오, 핀테크 등 첨단산업 분야의 스타트업이 DFF의 투자·육성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성장하고 더 큰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서울과 두바이의 스타트업 기업들은 서로가 가진 첨단 기술을 양 도시에서 실증해 서로의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 도시가 혁신기술 분야 전문지식과 인재를 교류해 서로의 미래를 준비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5-08 14:17: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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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시모 30년간 모신 며느리...서울시, 어버이날 맞아 36명 표창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각장애인 시모의 손발이 돼 30년 이상 정성스럽게 부양한 며느리, 넉넉지 않은 형편이지만 20년간 도시락 배달 봉사와 쌀 나눔을 실천해온 81세 어르신 등이 서울시 표창을 받았다. 서울시는 8일 오전 10시 30분 장충체육관에서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열고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등 36명(기관)에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시는 ▲평소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를 헌신적으로 봉양한 효행자 19명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녀를 바르고 훌륭하게 키워내고 지역사회에 꾸준히 봉사하고 있는 장한 어버이 12명 ▲어르신 복지 향상과 인식 개선에 힘쓴 3개 단체 ▲어르신 우수 정책을 시행한 자치구 2곳을 표창 대상으로 선정했다. 시는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2030년까지 공공요양시설을 56개소로 확충할 예정"이라며 "체감형 어르신 일자리 창출, 저소득 취약 어르신을 위한 경로식당 및 경로당 중식 지원 확대, 보건소 연계 방문 간호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섬세하고 안정적인 복지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효행으로 섬기는 분들을 찾아 더욱 격려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4-05-08 13:20: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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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계선 지능 한부모·자녀 지원 체계 가동

서울시는 나 홀로 아이를 키우면서 의도치 않은 위험 상황에 노출되기 쉬운 경계선 지능 한부모와 그 자녀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느린 학습자'라고도 불리는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 지수가 71~84로 지적장애(IQ 70 이하)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평균 지능에는 도달하지 못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서울시 한부모가정은 총 28만5878가구이며, 이중 자녀 양육에서 안전이 우려되는 경계선 지능 한부모는 약 4만명으로 추산된다. 시는 경계선 지능인 한부모가 양육자로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개인의 상황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우선 시는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내 '통합지원단'을 신설한다. 경계선 지능인 한부모를 상시 발굴해 돕기 위한 전담창구로, 전문 상담 인력을 배치해 초기 상담부터 사례관리까지 빈틈없이 지원한다. 상담과 검사를 거쳐 경계선지능(IQ71~84)으로 판정받은 한부모를 대상으로 시는 ▲가구별 사정 ▲당사자의 양육 의지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발달 지연이 우려되는 경우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등 전문 기관 개입을 통해 자녀의 균형 성장을 돕는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나 홀로 자녀를 양육해야 하는 경계선 지능 한부모는 사회의 배려와 도움이 더욱 절실하다"며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경계선 지능 한부모에 대한 지원을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8 13:06: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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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5월8일자 한줄뉴스

<산업부>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대한 선점 경쟁이 격화된 가운데,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최근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 CEO들과 연이어 만나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코웨이가 화장품 분야에서 재도약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메틱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 별도로 자회사까지 만들며 승부수를 띄우면서다. ▲한화솔류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지난해 달튼 공장 증설에 이어 카터스빌 공장의 모듈 생산라인 신설까지 순조롭게 마무리하며 미국 최대의 실리콘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으로 올라섰다. ▲코트라(KOTRA)가 국내 테크기업들의 중동시장 진출에 힘을 보탠다. <금융·부동산> ▲KB손해보험이 KB금융그룹 내 비은행 계열사 1위 자리를 지켰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보험업계가 가족 고객을 타깃으로 한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시민 토론을 거치고 막바지에 접어들었던 연금개혁이 좌초 위기에 처했다. ▲지난달 서울 지역에서 최고가 경신 아파트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로 나타났다. ▲주요 금융지주가 비은행 부문 강화에 올인하고 있다. 은행의 이익 비중을 줄이고, 비은행 부문 수익확대에 골몰하고 있는 것. <자본시장>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테슬라에 이어 부진한 실적으로 주가가 급락한 인텔, 스타벅스 등을 담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 저가매수 전략이 빛을 보기 시작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 ▲SK증권은 7일 네이버에 대해 올해 1분기는 비용 통제 효과가 돋보였다며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6만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Global X Hong Kong(글로벌엑스 홍콩) ETF'를 중국 본토에 추가 교차 상장했다고 7일 밝혔다. <유통&라이프부 한줄뉴스>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및 업계 대부분은 찬성하는 분위기지만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않다. ▲하이트진로가 발포주 '필라이트 후레쉬' 이취, 혼탁 현상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자진 회수에 나섰다. ▲지엔티파마가 심정지 치료제 '잔티넬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희귀의약품으로 품목허가 신청했다. ▲K탈모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는 기업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오가노이드, 인공지능 등 미래 혁신 기술을 내세운 탈모연구는 미용 영역에서 치료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정책사회>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통령실에 민정수석비서관을 신설하고 김주현(63·사법연수원 18기) 전 법무부 차관을 내정했다. 정부 출범 후 폐지됐던 민정수석실이 부활한 셈이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이끄는 제22대 국회 제1야당의 원내대표단이 7일 '개혁기동대'라는 별칭을 공개하며 민주당이 책임있게 개혁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기업집단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사익편취 우려가 없다면 자연인이 아닌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된다. ▲서울지역 교사 10명 중 7명은 악성 민원에 대한 대응 체계가 잘 갖춰져 있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서울 서초구 초등교사가 숨진 뒤 정부가 교권보호 대책을 내놨음에도 현장에서는 실효성을 느끼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 방문이나 컴퓨터 등을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었던 산재신청이 앞으로는 휴대전화 앱으로도 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취약계층 청년·가족 550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과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소비자의 65.5%는 신선농산물에도 기능성 표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채소와 과일에 효능 및 일일권장량 등을 기입해 달라는 것이다.

2024-05-08 07:00:21 김현정 기자
[부고]

▲이복주(향년 86세)씨 별세, 이홍환(전 한터푸드 대표)·이미영·이진영(동아일보 논설위원) 모친상, 성기옥씨 시모상, 이연호(다산회계법인 회계사)·장세정(중앙일보 논설위원)씨 장모상 = 7일 오전 10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7일 오후 4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9일 오전 10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2258-5940 ▲문광식(향년 84세)씨 별세, 조규향씨 남편상, 문현수(서울 동부수도사업소 안전관리팀장)·문현선(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세종지역본부장)·문경례·문병천(엠소닉 연구소 1그룹장)·문효심(세계일보 편집부 차장)·문은주씨 부친상, 임병기(경기도청 법인조사팀장)·이태석씨 장인상 = 7일 오전 4시20분, 구미 강동병원 장례식장 VIP1호실, 발인 9일 오전 7시30분, 장지 춘천 동산추모공원. 054-473-9650 ▲김종상(향년 86세)씨 별세, 박정심씨 남편상, 김수(전 광주동신고 교사)·김덕용(화가)·김현신·김혜란·김혜정씨 부친상, 김형규·김형준씨 장인상 = 6일 오후 2시, 광주 VIP장례타운 202호실, 발인 9일 오전 8시, 장지 전남 순천시 선영. 062-521-4444 ▲박인길씨 별세, 박종선·경애·미선씨 부친상, 유병기·정재춘(광주전남일보 대표)씨 장인상 = 6일, 광주 북구 용전동 그린장례문화원 202호, 발인 8일 오전 7시, 062-250-4455 ▲윤석자씨 별세, 김경원(경기대 명예교수)·김보수(㈔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 회장·전 전국경제인연합회 본부장)·김지수(전 부국증권 상무)·김진명(전북대 명예교수)씨 모친상, 어윤경(국립공주대 교수)·박원선씨 시모상 = 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000 ▲김병래씨 별세, 윤귀순씨 남편상, 김경옥·영희·희선·상범씨 부친상, 장명심씨 시부상, 최용복(상해진화한국 부사장)·홍석동(이투데이 편집부 기자)씨 장인상 = 6일, 고대안암병원 장례식장 103호, 발인 8일 오전 11시. 02-927-4404

2024-05-07 15:09: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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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취약계층 청년·가족 550명에 무료 건강검진·의료비 지원

서울시는 취약계층 청년·가족 550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과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시는 가족돌봄청년과 그 가족 200명에게 5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 50명을 추가로 선발해 1인당 최대 1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수혜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 중인 중위소득 120% 이하의 가족돌봄청년들과 그 가족이다. 건강검진은 가족 1인까지 지원하며, 의료비는 본인과 가족 의료비를 모두 더해 1인당 최대 100만원이다. 지원 희망자는 가족돌봄청년전담기구(02-6353-0337)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청년부상제대군인과 그 가족 200명에게도 5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당사자 100명에게는 1인당 최대 50만원의 의료비도 지원한다. 대상은 서울시청년부상제대군인상담센터에서 청년부상제대군인으로 인정받은 사람이다. 건강검진 지원은 가족 1인까지, 의료비는 본인에 한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02-6354-2030)로 문의하면 된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청년부상 제대군인과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7 14:51:1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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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두바이 핀테크 서밋' 기조연설...서울-UAE 공동 발전 방안 모색

오세훈 시장이 6일 12시(현지시각) 두바이 주메이라 리조트에서 열린 UAE의 대표 박람회 '두바이 핀테크 서밋(Dubai Fintech Summit)'에 참석해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올해 '핀테크의 미래개척'을 주제로 열린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는 8000여명의 글로벌 금융 리더들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금융도시로서 서울의 강점 ▲혁신금융 선도도시 ▲글로벌 디지털 금융허브 등 글로벌 탑5 도시 서울의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우선 그는 시가 국제금융센터지수(GFCI)가 발표한 세계 10위의 금융허브로 도약한 요인으로 유능한 인적자본과 경제·문화 브랜드 파워,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 인프라를 꼽으며 두바이와 서울의 상호협력을 제안했다. 오 시장은 일정 금액 지불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이 가능해 출시 70일 만에 100만장 넘게 팔린 '기후동행카드'와 시민들의 자발적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손목닥터9988' 등 주요 핀테크 정책들을 소개했다. 이어 오 시장은 서울시의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등 디지털자산 생태계 확대 방안도 언급했다. 오 시장은 "서울 곳곳에 많은 창조·바이오·AI·로봇 등 혁신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며 "서울이 강점을 가진 산업과 핀테크를 융합해 혁신금융 선도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7 14:34: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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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159) 채석장이던 돌산서 시민 휴식처로 재탄생한 중랑구 '용마폭포공원'

서울시 중랑구 면목4동 산1-4번지에는 '용마폭포공원'이 위치해 있다. 이곳은 서울에 몇 없는 초대형 인공폭포를 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공원 규모는 16만7172㎡에 달하며, 이름은 아차산의 최고봉인 용마봉(용마산)에서 따왔다. 서울역사편찬원의 '서울지명사전'에 따르면, 용마봉은 과거 용마가 나왔다고 전하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봉우리가 큰 탓에 '대봉'으로도 불린다. ◆채석장, 돌산공원 거쳐 폭포공원으로 용마폭포공원은 과거 채석장으로 쓰였다. 서울시는 1961년 용마산 일대에 북부건설자재 사업소를 짓고, 27년 동안 토목공사용 골재를 채취했다. 당시엔 한적한 변두리 돌산이어서 화강암을 캐기 수월했지만, 시간이 흘러 생활권이 확장되고 지역이 부도심권으로 성장하면서 산을 깎아 돌을 들여오는 일이 어려워졌다. 분진과 소음을 일으키는 채석장이 도시 미관을 저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1988년 골재 채취 작업이 중단됐다. 시는 산자락이 허옇게 드러난 용마산 일대 5만여평의 부지를 녹지로 복원하기로 결정하고 1990년 초 공원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공사에는 약 50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산이 깎여 생겨난 평지에 운동장과 잔디광장을 만들고, 놀이마당, 노인정, 정자 등을 설치해 1993년 10월 '용마돌산공원'의 문을 열었다. 용마산 일대를 서울시 자연공원으로 조성키로 한 것은 이곳이 채석장으로 사용됐을 때 주민들이 입은 분진과 소음 피해에 대한 보상의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스포츠 클라이밍·독서... 즐길거리 가득 지난달 29일 용마폭포공원을 찾았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 2번 출구로 나와 면목현대아파트 방향으로 약 350m를 걸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공원 입구에는 제법 큰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마련됐다. 주차장 앞 나들목에서는 요구르트 판매원이 아기띠를 멘 새댁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용마폭포공원은 하늘 위에서 보면 부채꼴 모양으로 생겼다. 부채꼴 꼭짓점에 위치한 인공폭포에서부터 시작해 반시계방향으로 클라이밍 경기장, 다목적광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지압보도, 체력단련장, 축구장, 어린이놀이터, 다목적체육시설, 소운동장, 황톳길, 세족장이 차례로 들어섰다. 가장 먼저 '중랑 스포츠 클라이밍 경기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경기장으로 가는 길 곳곳에 파란색 안전 가림막이 설치돼 있었다. 펜스에 붙은 안내문에는 '낙석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돼 통제선 내 출입을 삼가 바란다'는 당부의 말이 적혔다.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장은 스포츠 클라이밍을 즐기는 시민들로 복닥거렸다. 사람들은 둘씩 짝을 지어 인공암벽을 탔다. 손목 보호대를 차고 클라이밍화를 신은 체육인들이 형형색색의 홀드(인공바위)를 잡고 천천히 인공암벽을 기어 올랐다. 클라이밍을 하다 지친 사람들은 저그 홀드 위에 왼손을 걸치고 잠시 쉬다가 허리춤에 매달린 초크백을 휘적여 손에 하얀색 가루를 묻혔다. 땅 위에 발을 딛고 선 확보자는 등반자가 인공암벽을 안전하게 오를 수 있게 밑에서 줄을 잡아줬다. 리드벽 옆에는 스피드벽이 마련됐다. 스피드는 다른 사람과 속도 경쟁을 하는 클라이밍 종목 중 하나다. 스포츠 클라이밍 동호인들은 스파이더맨보다 빠른 속도로 인공암벽을 탔다. 악령에 빙의된 리건 맥닐이 몸을 뒤틀어 거미처럼 계단을 우다다다 내려오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영화 '엑소시스트'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클라이밍 경기장 우측에는 인공폭포가 자리했다. 시는 1997년 용마돌산공원에 높이 51.4m의 용마폭포를 만들고, 그 좌우에 21m짜리 청룡폭포와 백마폭포를 조성한 뒤 공원명을 '용마폭포공원'으로 바꿨다. 이날은 아쉽게도 폭포 가동 기간(5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이 아니어서 산줄기를 타고 내려오는 폭포수를 감상할 순 없었다. 산세를 조망한 후 맨발로 황톳길을 밟는 동네 주민들을 따라 산책길을 걷다가 라임색 버스 한 대를 발견했다. 폐버스를 활용해 만든 '책깨비 도서관'이었다. 버스 내부엔 책 읽는 공간이 마련됐다. 아이들 키 높이에 맞춰 낮게 설계된 책장들에는 '신기한 스쿨버스 키즈' 시리즈 등 어린이용 동화책과 어른들을 위한 인문교양 베스트셀러들이 꽂혀 있었다. 버스 좌석처럼 생긴 의자에 앉아 독서를 하면 집중이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깨비 도서관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법정 공휴일(일요일 제외)과 12~2월 혹한기에는 휴관한다.

2024-05-07 14:29:58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