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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인사]

◆기술보증기금 ◇부서장 1급 승진 △성과평가실 김현 ◇부서장 2급 승진 △글로벌협력센터 이종석 ◇부서장 전보 △홍보실 김정우 △데이터혁신센터 김종철 △기술평가부 고준호 ◇지점장 1급 승진 △사상 조대홍 ◇지점장 2급 승진 △오산 이관우 △군산 이명길 △대구재기지원센터 이경락 ◇지점장 전보 △구로 오은식 △의정부 윤민호 △서울문화콘텐츠금융센터 김상호 △시화 박문수 △대전 남재현 △천안 장영식 △대전동 소인섭 △아산 주재읍 △대전콘텐츠벤처투자금융센터 양정호 △달성 이태종 △순천 정영삼 ◇수석팀장 2급 승진 △호남지역본부 이재상 △중앙기술평가원 윤형덕 △부평 이안근 △경기콘텐츠벤처투자금융센터 이동규 △부산 안상근 △김해 이정우 ◇연수파견 2급 승진 △이원기 △장제중 △신성호 ◆화성산업 ◇승진(상무) △토목환경사업본부장 안영준 ◇승진(이사) △기전팀 이재환 △준법감사팀 정의송 △PC철구공장 최윤철 △고덕강일 3단지 김학현 △별내 물류창고 장재환 ◇승진(부장) △기전팀 백정현 △대외협력팀 이상민 △회계팀 이승훈 △안전팀 김광도 △토목지원팀 금무철 △기술개발팀 신호철 △품질관리팀 김대민 △자금팀 김영민 △별내 물류창고 전동민 △IMC 공장 유승문 △동대구역 센텀 파크드림 강국한 ◇승진(차장) △토목영업팀 이치우 △기술개발팀 차현진 ◇승진(과장) △ENG사업팀 전동현 △서대구역 센텀 파크드림 정현수 △더 센트럴 파크드림 김은영 △김천시 강남북 연결도로 한남곤 ◆아시아투데이 △전무 겸 세종총괄본부장 염희선 △전무 겸 디지털미디어본부장 김종철 △편집국장 강주남 △아투TV국장 겸 사업국장 박석훈 △AD마케팅국 사업팀장 이재원 △사회2부 대기자 한평수

2024-01-10 14:54:2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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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창의적·효율적 시정 운영으로 정책 성과 제고

서울시가 시정 운영에 창의성과 효율성을 더해 정책 성과 제고에 나선다. 10일 시가 최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 따르면, 창의행정 활성화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민간위탁 사무의 적정성을 검토해 운영 방식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가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창의제안 공모전을 벌이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정책으로 실현해왔다. 작년 1~4차 창의제안으로 받은 1378개 아이디어 가운데 55건을 선정해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중이다. 현재 시는 반지하주택 전수조사를 모바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시스템에 등록해 전산 데이터베이스로 지속 관리하는 ▲반지하주택 모바일 전수조사 및 시스템 관리, 공유재산 중 유휴 공공시설 현황을 시민에게 공유하고 사용 희망자에게 무상 또는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하는 ▲유휴 공공시설 공유 플랫폼 개발을 추진중이다. 또 서울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단체보험을 일괄적으로 가입하고 예방교육을 이수하면 인센티브로 보장보험료를 상향해주는 ▲어르신 디지털 금융사기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전통시장의 빈 공간을 활용해 민간기업 브랜드를 유치하고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전통시장-민간기업 상생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시는 ▲지방보조사업 실적 검증 강화 방안 ▲부루마불 in SEOUL - 게임하듯 관광하기 ▲공공미술로 하늘보기 프로젝트 ▲문화로 밤을 밝히다 '서울 문화의 밤' 운영 등을 시행한다. 우선 시 기획조정실은 공모와 보조금관리위원회 적격 심사를 통해 지방보조사업의 실적 검증을 위한 회계법인 후보군을 구성·관리하고, 보조사업 부서는 회계법인 풀 내에서 감사인을 선택해 실적을 검증한다. 부루마불 in SEOUL은 모바일 게임과 연계한 '서울 여행 도장깨기 프로젝트'이다. 먼저 서울 관광지 100곳 선정한 뒤 사용자의 현 위치에 맞춰 방문지를 추천한다. 해당 지역의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통해 미션을 부여, 이를 완료하면 보상을 지급하고 완료 횟수에 따른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또 시는 시민 이동이 많고 상징성이 있는 서울의 대표 명소를 선정해 하늘을 배경으로 한 예술작품을 설치하는 '공공미술로 하늘보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매월 세 번째 금요일은 '서울 문화의 밤'으로 지정해 야간시간에 정기적으로 축제와 행사를 열고, 주변 문화시설을 동시에 개방한다. 시는 우수 창의제안을 실행해 행정 서비스의 질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민간위탁 사무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평가·관리해 시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민간위탁 사무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검토해 작년 총 36건(운영종료 14건, 통폐합 10건, 운영방식전환 12건)의 재구조화를 단행했다. 이음피움 봉제역사관, 시립 여울여성희망센터, 직장 성희롱·성폭력 예방센터, 서울혁신센터 등은 민간위탁으로 추진하던 행정사무를 종료하고 시설을 폐쇄했다. 서울시 청년허브와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는 '청년활동지원센터'로, 동북권과 서남권 노동자종합지원센터는 '노동권익센터'로 통폐합됐다. 서울밤도깨비야시장 운영은 용역으로, 유니버설디자인센터 관리는 서울디자인재단 고유사무로 운영방식을 바꿨다. 시는 "기관 성과 평가와 회계감사 등을 통해 민간위탁 사무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책임성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2024-01-10 14:21: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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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측근 심기'가 상식이자 정상인 사회

미술인들의 다수는 미술관장이 되는 방법으로 학연과 지연, 연줄, 처세 등을 꼽는다. 안타깝게도 가장 중요한 능력은 기준이 아니다. 그러니 누가 봐도 미술관장에 부합한다고 평가받는 인사들은 아예 지원조차 하지 않는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절차로 선임된다는 믿음 따윈 없다. "어차피 내정되어 있을 텐데"라는 인식이 크다. 그리고 이는 대체로 사실이다. 실제로 검증된 전문성과 무관한 인물이 정치권력 혹은 지방자치단체장과의 '친분' 덕분에 관장자리를 꿰찬 사례는 한둘이 아니다. 심지어 가족끼리 잇따라 관장직을 '세습'해 논란의 중심에 서거나 후보에서 탈락한 이가 임면권자와 같은 계열이라는 이유로 기사회생한 후 관장에 선임된 예도 있다. 전 직장에서 심각한 물의를 일으킨 인사가 다른 미술관장으로 영전한 경우도 똑같다. 최근 불거진 대구미술관장 선임 잡음도 그 연장이다. 지난 1일 취임한 노중기 관장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고교 동기다. 전시 기획이나 기관 운영에 대한 경험이 없다. 많은 이들이 전문성과 행정력에 의문을 갖는 이유다. 더구나 그는 지난해 8월 막을 내린 대구미술관에서의 개인전에 전시 중이던 일부 작품을 떼곤 홍 시장의 초상화를 내걸어 도덕성 시비에 휘말린 바 있다. 미술인들은 지난 2일 <대구광역시 대구미술관 관장 선임에 대한 미술인 항의 성명>을 냈다. "문화예술에 대한 식견이 없고, 부도덕한 단체장이 친분을 내세워 독재적이고 상식 이하의 인사를 했다"며 대구시를 비판했다. 대구참여연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측근 챙기기, 시정 사유화"라고 주장하며 노 관장의 자진 사퇴와 임명 철회를 주문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022년 7월 1일 취임식에서 "오랫동안 대구를 지배했던 수구적 연고주의와 타성에서 벗어나 더 개방되고 자유로운 자세가 중요하다"며 "혈연과 학연, 지연에서 벗어나 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인재를 모시겠다"고 했다. 지난해 12월엔 "대구시정 전반에 만연한 기득권·부패 카르텔을 깨야 한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번 관장 임명 건으로 그의 발언은 단지 정치적 수사에 불과했음이 드러났다. 자신이 만든 '학연 카르텔'로 인해 결국 홍 시장 본인도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것을 시인한 꼴이 됐다. 이와 관련해 오정은 미술평론가는 지난 1월 4일 블로그에 올린 '카르텔 속 미술관 관장'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시장의 초상화를 그려 그 시장 산하에 있는 미술관에 전시한 화가가 얼마 뒤 미술관 관장으로 임명된 것은 상식 수준을 벗어난다"고 꼬집었다. 다른 글에선 "시민을 위한 공공성보다는 특정 정계 인사와의 친분을 드러내고, 전문성을 무시한 채 재편되는 관료 조직의 위압을 보여준 미술관"이라며 개탄했다. 그러나 "국공립미술관의 임원직이라면 관련 경험 등 납득할 만한 근거하에 채용과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오 평론가의 바람은 공허한 메아리인 게 현실이다. 언제부터인가 갖가지 연(緣)에 의한 측근 심기가 상식이자 정상인 것처럼 굳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정부, 지자체를 불문한다. 미술관장뿐만도 아니다. 지역문화재단 대표나 박물관장 자리 등도 매한가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젠 파렴치하고 부도덕한 사회가 바른 사회인 냥 비춰질 정도다. 어쩌다 세상이, 문화예술계가 이 지경이 됐을까.■ 홍경한(미술평론가)

2024-01-10 14:17: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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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CES 2024'서 역대 최대 규모 '서울관' 운영...혁신 기업 홍보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 박람회 'CES 2024' 개막 현장을 찾아, 서울의 혁신 기업을 홍보했다. 서울시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서울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관'에서는 서울 바이오 허브, 서울 AI 허브 등 13개 기관과 서울 소재 스타트업 81개 기업의 혁신 기술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서울관 참여 기업 81개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며 "특히 탑테이블(개인맞춤 영양 제작), 로드시스템(모바일 여권) 2개 기업은 참가사 중 1%에게만 주어지는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서울관'에 참여한 기업 부스를 돌며 전시된 혁신 기술과 제품들을 직접 체험한 뒤 스타트업의 기술과 서비스가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오 시장은 혁신상 수상기업 대표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과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규제 등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연구개발·테스트베드·창업 공간 제공 등 혁신 기업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서울관'을 물들인 올해의 서울색(스카이코랄)처럼 CES에 참여한 한국 기업에 '분홍빛 밝은 미래'가 열리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10 13:37: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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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공, 3000억 투입해 지하철 초미세먼지 32㎍/㎥ 이하로 줄인다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구형 자갈 선로를 분진이 발생하지 않는 '콘크리트'로 개량하고, 승강장 하부에는 국내 최초로 '강제 배기시설'을 도입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올해부터 3년간 총 3000억원을 투입해 '지하철 초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터널, 승강장, 대합실 등 지점별 초미세먼지 발생 원인에 따른 맞춤형 개선으로 지하 역사 초미세먼지를 현재 38.8㎍/㎥에서 2026년까지 32㎍/㎥ 이하로 낮춘다는 목표다. 우선 공사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난 '터널'부터 집중 관리한다. 지하철 터널 678개소 중 259개소(38%)에 설치된 노후 환기설비를 업그레이드해 터널 급배기량을 늘린다. 또 선로에 깔린 자갈이 진동하며 먼지나 분진을 일으키지 않게 131.5km의 자갈 도상을 콘크리트로 개량한다. 승강장 실내에 정체된 공기를 하부 선로에서 정화해 내보내는 강제 배기시설도 설치한다. 작년 말 1호선 종로5가역에 10대를 시범 도입한 데 이어 올해 12.5곳, 2025년 12곳, 2026년 9곳 등 초미세먼지에 취약한 34개 역사에 차례로 적용한다. 강제 배기시설을 설치하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존 대비 20% 이상 개선될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24개역은 공기 조화기, 송풍기 등 역사 내 노후 공기 순환설비를 개량한다. 공기 순환설비는 승강장과 대합실에 쾌적한 공기를 공급하고 내부 오염 공기를 배출하는 장치다. 올해 4개역을 시작으로, 2025~2026년 해마다 10개역씩 교체할 계획이다. 신발에 묻은 외부 먼지가 승강장과 열차로 유입되지 않도록 대합실 게이트 앞 바닥에는 미세먼지 흡입매트를 깐다. 역 근처에 산, 유원지, 공원이 있어 흙먼지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매트를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지하철 초미세먼지 농도 측정 자료는 실내 공기질 관리 종합정보망(www.inair.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그동안 부분적으로 해오던 땜질식 대응에서 벗어나 '터널~승강장~대합실' 등 공기가 머무는 모든 공간을 분석, '지하역사 전반'을 대상으로 마련한 종합 대책"이라며 "지하철 서비스·시설은 물론이고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믿고 타는 서울 지하철'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공기질 개선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1-10 13:16: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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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천호동 214-19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천호동 214-19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이하 천호3-1구역)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천호 3-1, 2, 3구역 3개 단지를 아우르는 대상지에는 2만6630㎡, 23층 내외, 약 634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안은 ▲기초생활권 단위의 통합적 기반시설 계획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주민 생활공간 및 보행 동선체계 마련 ▲지형 특성을 고려한 단지배치와 조화로운 경관계획을 골자로 한다. 우선 통합적 기반시설을 계획해 지역 일대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지역단위 공공시설 수요를 파악해 교통, 생활 기반시설 등이 서로 연계되도록 계획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일방통행으로 이용되고 있는 남측 구천면로36길을 양방통행으로 확폭(4→12m)하고, 진황도로27길과 연결해 지역 일대 교통 편의를 높인다. 이와 함께 3-1구역(60면 내외)과 3-2구역(77면 내외)에 공용주차장을 확보하고, 기초생활권 내 주민들의 요구시설인 공공체육시설을 3-3구역에 조성한다. 단지 내에는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주민 소통공간이 생긴다. 천일초등학교와 맞닿은 부분에 어린이·유아 놀이터, 어린이집, 맘카페, 작은 도서관 등을 설치하고, 노년층을 고려해 생태건강정원, 텃밭 정원, 주민운동시설을 만든다. 단지 초입부에는 어울림 광장을 배치해 만남의 장소로 활용한다. 단지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천일초등학교에서 진황도로27길로 이어지는 곳에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한다. 가로변에 연도형 상가를 계획해 구천면로~구천면로36길~고분다리 전통시장~진황도로27길로 이어지는 생활공유가로를 조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단차가 발생하는 부분에는 데크주차장과 주민공동시설을 설치해 토지 이용의 효율을 높이고, 구천면로36길변은 가로경관 특화를 통해 보행 활성화를 유도한다. 공공보행통로를 따라 열린 통경축을 확보하고, 대상지 북서측 천일초등학교 주변은 중저층, 남동측은 탑상형 고층 건축물을 배치해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토록 한다. 시는 "천호3-1구역의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1-09 14:37:1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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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152) 고종과 명운을 함께한 宮, '덕수궁'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 의주까지 피난 갔던 선조가 1년 반 뒤 한양에 돌아왔을 땐 궁궐들은 모두 불에 탄 상태였다. 선조는 궁궐이 지어지기 전까지 월산대군의 후손들이 살던 집과 주변 민가 여러 채를 합쳐 '시어소'(임금이 임시로 거처하는 곳)로 삼았다. '정릉동 행궁'은 광해군 때 정식 궁궐로 상향돼 '경운궁'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1623년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이 폐위되고 경운궁의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인조가 즉위한 후에는 즉조당과 석어당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들을 행궁이 되기 전 원래의 주인에게 돌려줬다. 이후 270여년간 궁궐로 존재감이 없던 경운궁은 고종이 황제의 자리에 오르면서 다시 역사에 등장하게 된다. ◆덕수궁의 흥망성쇠사 지난 7일 오후 덕수궁을 찾았다. 지하철 1호선 시청역 2번 출구로 나와 매표소로 향했다. 표값으로 1000원을 지불한 뒤 입장권을 받아 대한문 안으로 들어섰다. 대한문은 1906년 전까지 '대안문'으로 불렸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과거 궁궐의 정문은 남쪽의 인화문이었는데 환구단 건립 등으로 경운궁의 동쪽이 새로운 도심이 되자 동문이었던 대안문을 정문으로 삼았다고 한다. 1895년 일본인들이 명성황후를 시해한 을미사변이 벌어지자 신변에 위협을 느낀 고종은 이듬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한다. 아관파천 1년 뒤인 1897년 2월 고종은 경운궁으로 환궁하고 같은 해 10월 환구단에서 황제로 즉위하며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선포한다. 이때부터 경운궁은 대한제국의 으뜸 궁으로 격상돼 전각들이 세워지면서 궁궐로서 격식을 갖춰나가게 된다. 대한문을 지나 함녕전으로 향했다. 함녕전은 대청마루 양옆에 온돌방을 들이고, 사방 툇간에 방을 두른 침전 건물로, 고종이 잠을 자는 공간으로 이용됐다. 이날 오후 함녕전 뒤편에 마련된 아담한 계단식 정원에 눈이 소복이 쌓여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했다. 고종의 침소 옆엔 고위 관료와 외교 사절을 접견하는 곳인 덕홍전이 설치됐다. 한국 전통 양식으로 지은 건물이나, 천장에 샹들리에를 다는 등 내부는 서양풍으로 꾸몄다. 광명문 옆 중화문으로 들어가 덕수궁에서 가장 화려한 건물인 중화전을 감상했다. 정전에는 집 속의 집이라는 의미를 가진 '닫집'(당가)이 있고, 그 안엔 임금이 앉는 어좌가 놓였다. 어좌 뒤엔 세 번 꺾여서 '삼절곡병'으로 불리는 병풍과 왕을 상징하는 '일월오악도'가 배치됐다. 7일 오후 한 외국인 관광객이 휴대폰 카메라로 중화전 곳곳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있었다. 엄동설한의 추위에 손이 빨갛게 변해 버렸지만, 한국의 아름다운 궁전을 추억으로 남기겠다는 의지를 꺾진 못했다. 덕수궁의 정전인 중화전의 앞마당 '조정'에서는 국가 행사가 치러졌다. 이곳은 임금이 신하들과 조회 의식을 행하던 장소로도 사용됐다. 건물 앞에는 2단으로 된 월대가 설치됐고, 기단의 답도에는 용 문양이 새겨졌으며, 창호는 황금색으로 칠해졌다. 삼도 양옆에 세워진 품계석도 볼거리 중 하나다. 문무백관의 위치를 나타내는 표시로, 정1품부터 정9품까지 동, 서에 각각 12개를 두었다. 문관은 동쪽에 자리해 동반, 무관은 서쪽에 위치해 서반이라 하며, 동과 서를 합쳐 양반이라고 한다. 박석(바닥에 깔린 돌)이 울퉁불퉁 투박한 이유가 궁금해 찾아봤다. 문화재청에 의하면, 표면이 매끄러운 돌을 깔지 않은 이유는 장시간 서 있을 때 빛이 반사되는 일을 막고, 우천시 미끄러움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또 여기엔 임금님이 계시는 곳에서 몸가짐을 조심하고 신중하게 천천히 걸으라는 의미도 담겼다고. 목마른 나그네가 물을 청하자 버드나무 잎을 띄운 물바가지를 건넸다는 '버들잎 설화'가 떠올랐다. ◆조선시대 만들어진 서양식 건물 볼 수 있는 곳 덕수궁을 거닐다 보면 현대에 지어진 것처럼 생긴 서양식 건물들을 만나게 된다. 미국의 백악관과 비슷하게 생긴 '석조전', 2층짜리 붉은 벽돌 건물인 '중명전', 청록색 창살이 인상적인 '돈덕전'이 바로 그것. '돌로 지은 집'이란 뜻의 석조전은 침전 겸 편전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것으로, 1900년 착공해 1910년 준공했다.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만든 서양식 건축물에 '오얏꽃'을 얹어 대한제국 시대의 건물임을 드러냈다. 중명전은 황실도서관 용도로 건립된 지하 1층, 지상 2층의 벽돌조 건물이고, 돈덕전은 고종이 즉위 40주년 칭경예식에 맞춰 서양식 연회를 위해 신축한 것이다. 고종 재위 당시 대한제국의 위상에 걸맞는 전각들이 세워지고 영역이 확장되면서 경운궁은 황궁의 면모를 완성하게 된다. 1907년 고종은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를 보냈다. 일제는 이를 빌미 삼아 고종황제를 강제로 퇴위시켰고, 순종이 왕위에 올랐다. 일본은 순종황제가 고종의 영향을 받지 못하게 하기 위해 그를 경운궁에 머물게 하고 순종을 창덕궁으로 이어하게 했다. 고종이 황제의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경운궁의 이름이 덕수궁으로 바뀌었다. 궁명에는 덕을 누리며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겼다. 고종은 1919년 세상을 뜨기 전까지 덕수궁에서 지냈다. 고종 승하 후 덕수궁 권역은 빠르게 해체·축소됐다. 일제에 의해 훼손된 덕수궁은 현재 본래 면적의 3분의 1로 줄었고, 전각은 10%밖에 남아 있지 않다. 덕수궁의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궁한다.

2024-01-09 14:30:4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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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시, 웰빙지도 제작·드론 실명제 도입 등 추진

세계 주요 도시들이 웰빙지도 제작, 드론 실명제 도입, 현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관광 프로그램 진행 등의 혁신 정책을 펴나가고 있다. 8일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시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웰빙커넥션지도'를 만들어 온라인으로 제공 중이다. 웰빙커넥션지도는 개인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시민들이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대화형 지도 형태로 제작됐다. 주민들이 거주 지역과 가까운 지역사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수준의 서비스를 직접 찾아 이용토록 해 개개인이 느끼는 외로움과 고립감 해소를 돕는다는 구상이다. 지역 외에 ▲예술·문화, 교육과 평생학습, 건강·웰빙 및 피트니스 등 분야별 ▲부모·자녀, 성소수자, 장애인 등 특정 집단별로 구분해 프로그램 검색이 가능하다. 또 웰빙지도에서는 참여 대상, 이용 방법, 비용, 연락처 같은 세부 안내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 가정폭력, 아동 학대, 노숙자 등 전문적이고 긴급한 지원과 의료적 개입이 필요한 사람을 위한 정신건강 서비스, 헬프라인(help line·익명의 제보 시스템), 위기 상담 전화 목록도 제공한다. 서울연구원은 "웰빙커넥션지도는 나이, 배경, 능력, 성 정체성에 관계없이 환영과 지지를 받는다고 느끼는 공간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며 "시민의 정신건강과 웰빙이 지역사회 연결성과 관련이 높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 사회적 고립이라는 도시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충칭시는 지방정부 최초로 '민용 무인운행항공기(드론) 공공안전관리판법'이라는 조례를 제정해 올 2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시는 최근 드론이 군용·산업용·농업용뿐만 아니라 촬영과 취미생활 등을 위한 용도로 사용되면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이를 규제하고자 드론 관리판법을 만들었다. 공공안전관리판법은 드론 등록 의무화, 책임보험 가입, 자격증 취득을 골자로 한다. 우선 시는 무인운행항공기 소유자 실명을 포함 드론 관련 기본 정보를 거주지 인근 파출소에 등록하도록 했다. 경형 이상의 무인운행항공기 소유자는 드론의 고유 식별정보까지 제출해야 한다. 또 모든 드론 소유자는 보험사의 책임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며, 기체 중량이 4kg을 초과하는 경우 드론 조종 전문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서울연구원은 "공공안전관리판법은 드론의 종류를 마이크로형, 경형, 소형, 중형, 대형 총 5가지로 명확히 구분하는데, 책임보험의 가입 내용과 사고 시 형사 및 민사 처리에 대한 대처 범위가 크기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라며 "현재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드론의 90% 이상이 마이크로형이므로 공공안전관리판법이 시행되면 대부분 드론 소유자는 실명제로 등록하고 가장 낮은 수준의 책임보험에 가입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주는 농업과 관광을 결합한 '올리브오일 관광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는 판에 박힌 투어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줄고 지방 고유의 문화와 미식,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여행객의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기획된 관광 프로젝트다. 관광객들은 올리브 수확 철인 매년 10월 마지막 주에 약 2~7km 구간의 올리브 숲을 산책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농장에 들러 올리브오일 생산 과정을 볼 수 있고, 토스카나 전통 음식과 올리브오일을 함께 맛보는 체험도 마련된다. 시음회와 함께 올리브오일 생산자와의 만남, 올리브에 관한 문학 작품을 낭독하고 음악을 감상하는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서울연구원은 "토스카나주는 관광객의 소비를 장려하는 도시 개발을 지양하고 자연과 전통을 지키며 현지인의 삶을 공유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지향한다"며 "올리브오일을 생산하는 과정을 배우면서 사람과 자연의 합작품을 경험하고 땅과 노동력에 대한 가치를 일깨우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1-08 14:05: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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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아파트 안전관리기준 강화…화재 예방

서울시는 지난달 발생한 방학동 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소방·피난규정이 도입되기 전에 지어진 노후아파트의 안전관리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시는 노후아파트의 방화문, 완강기, 자동개폐장치 등 피난안전시설 개량·확충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화재시 연기를 감지해 자동 폐쇄되는 방화문과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 피난 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장기수선충당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 개정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시는 공동주택의 관리주체가 직접 방화문 개폐 여부 등 피난시설 유지관리 실태를 분기마다 살피고 점검 결과를 관할 자치구에 보고토록 의무화한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의 경우 16층 이상으로 층 바닥면적이 400㎡ 미만이면 특별피난계단 설치대상에서 제외되지만, 계단으로 연기가 확산될 수 있어 예외 규정을 삭제토록 국토부에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피난계단을 구획하는 방화문이 생활에 불편을 야기해 불가피하게 열어놓고 사용하게 되는 일이 없도록 건축 심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관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소방시설 유지관리, 피난시설 관리실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2024-01-08 13:59: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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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CES 2024 참석차 美 출장…서울기업 세일즈·투자유치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 박람회인 'CES 2024'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이달 8일부터 4박 7일 일정으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방문, CES 2024 '서울관'에 참여하는 기업을 격려하고 최신 글로벌 기술 동향을 시찰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월 9~10일 CES 2024를 찾아 서울관을 포함해 국내·외 대기업(삼성, LG, 현대자동차)과 스타트업 전시부스를 차례로 방문하고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 2024'에도 참석한다. 우선 9일 오전 11시(이하 현지 시각) 국가·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파크(Tech West)'에서 서울 바이오 허브, 서울 AI 허브 등 13개 기관과 서울 소재 스타트업 81개 기업이 참여하는 '서울관' 개관식에 참석한다. 이어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진출 및 사업화 과정에 겪었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또 유레카파크 내 일본·네덜란드·프랑스관 등 글로벌 스타트업 전시부스를 순회하며 최신 기술 동향을 살피고 협업 방안을 모색한다. 오후에는 MLB 국제사업총괄 부사장을 만나 오는 3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국내 최초로 열릴 '2024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의 성공적인 개최와 서울시-MLB 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에는 CES에서 열리는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 2024'에 참석해 올 10월 코엑스에서 개최될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의 중장기 로드맵을 공개한다. 1월 10일에는 국내·외 기업 전시부스가 마련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CENTRAL·WEST를 둘러보고, 창조산업·약자동행·라이프스타일 등 서울시민의 미래를 변화시킬 글로벌 최신 산업과 기술을 정책에 적용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1월 11일에는 글로벌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일정을 이어간다. 오전에는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을 방문해 관광·마케팅 전략을 청취한다. 오후에는 첨단공연시설 'MSG 스피어'를 시찰, K-컬쳐 발전과 함께 서울의 관광 경쟁력과 매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구상한다. 스피어는 약 7만2800m²의 대지에 높이 112m, 지름 160m 크기로 만들어진 세계 최대 구형(球形) 공연장이다. 건축물 외부 약 5만3000㎡ 규모의 18K 초고해상도 스크린으로 송출하는 광고 등을 통해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1월 12일 저녁 10시 50분 오 시장은 라스베이거스 출장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2024-01-08 13:25:07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