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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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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인당 GRDP 사상 첫 4만달러 돌파

2021년 한 해 동안 서울시에서 생산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가치로 평가한 지역내총생산(GRDP·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이 472조400억원(전국의 22.7%)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추계인구(950만1528명)를 기준으로 1인당 GRDP는 사상 처음으로 4만달러를 돌파한 4968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21일 '서울특별시 지역내총생산(GRDP) 보고서'를 발표하고, 1인당 GRDP가 4만340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3.4%로 전년(0.9%)과 비교해 2.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국(4.3%) 대비 0.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2021년 서울시민 1인당 GRDP는 4968만원으로 전년보다 346만원 증가했다. 기준환율(1달러=1144.61원)로 계산한 1인당 GRDP는 4만3404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4234달러 늘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산업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공급업(24.7%), 금융 및 보험업(23.2%), 정보통신업(8.3%) 순으로 크게 성장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24.2%),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10.4%), 건설업(-9.4%)은 침체 국면이 지속됐다. 서울의 경제활동별 GRDP 규모는 서비스업이 92.7%로 전년보다 0.6%포인트 증가했고, 제조업은 3.7%로 0.1%포인트 감소했다. 전년과 비교해 운수 및 창고업(12.9%), 금융보험업(8.2%), 정보통신업(5.5%)의 몸집이 커진 것과 달리 건설업(-8.5%), 부동산업(-0.5%), 숙박 및 음식점업(-0.2%)은 산업 규모가 쪼그라들었다. 자치구별 GRDP 규모는 강남구가 77조924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구(61조3427억원), 영등포구(44조2659억원), 서초구(38조3357억원)가 그다음이었다. 규모가 가장 작은 곳은 강북구(3조4630억원)였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성동구(10.9%), 영등포구(7.2%), 강서구(6.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동작구(-1.4%)는 성장이 가장 더뎠다. 성동구는 도매 및 소매업(29.0%), 운수 및 창고업(27.1%)의 성장이 두드러졌고, 영등포구는 정보통신업(13.4%), 금융 및 보험업(12.3%)의 성장률이 높았다. 강서구는 운수 및 창고업(-28.8%→12.7%)이 성장세로 전환됐고, 사업서비스업(15.4%), 정보통신업(14.7.%)이 크게 성장했다. 자치구별 1인당 GRDP 규모는 중구(4억8140만원), 종로구(2억3860만원), 강남구(1억5536만원) 순으로 컸고, 은평구는 1114만원으로 가장 작았다. 1인당 GRDP는 주거 인구가 적고, 사업체 밀집도가 높은 도심 지역이 높게 나타나며, 소득과는 일치하지 않는다고 시는 설명했다. 권역별 GRDP 규모는 동남권이 157조4580억원으로, 서울의 33.4%를 차지했다. 서남권(115조4940억원), 도심권(110조3570억원)이 뒤를 이었다. 해당 보고서는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 누리집(http://data.seoul.go.kr)에 접속해 '서울통계간행물' 메뉴를 클릭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GRDP 통계는 경제정책 수립과 학술연구 등에 활용된다"면서 "도시경쟁력 연구, 해외 도시와의 비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21 12:57: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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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스마트폰으로 정신건강 상태 진단 기술 개발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이성주 교수 연구팀이 언어 사용 패턴을 스마트폰에서 자동으로 분석해 이용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폰 소지자가 일상적인 용도로 핸드폰을 사용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정신상태를 분석·진단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정신질환 진단이 환자와의 상담을 통한 언어 사용 분석을 토대로 한다는 점에 착안해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정신건강 진단은 ▲사용자가 직접 작성한 문자 메시지 등의 키보드 입력 내용 ▲스마트폰 위 마이크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된 사용자의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연구팀은 "이러한 언어 데이터에는 사용자의 민감한 정보가 담겨 기존에는 활용이 어려웠다"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연합학습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했다. 사용자 기기 외부로의 데이터 유출 없이 인공지능 모델을 학습해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인공지능 모델은 일상 대화 내용과 화자의 정신건강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학습한다. 모델은 스마트폰에서 입력으로 주어지는 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 학습된 내용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정신건강 척도를 예측한다. 이성주 교수는 "정신질환으로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개인정보 유출이나 사생활 침범의 걱정 없이 스마트폰 사용만으로 정신건강 상태를 조기 진단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연구가 서비스화돼 사회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12-21 11:21:0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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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전문가와 '교육데이터 개방·활용' 확대 방안 논의

교육부는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21일 오후 4시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열리는 제1차 교육데이터전략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위원장인 오석환 교육부 차관을 포함 교육 및 데이터 분야의 전문가 총 19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위원회 회의는 윤석열 정부의 교육 개혁 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교육데이터 정책의 장기적 추진 방향, 제도 개선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개최되는 위원회 1차 회의의 핵심 의제는 '교육데이터 개방·활용 확대 방안'이다. 위원회는 ▲기관별로 산재한 데이터 관리 체제를 통합 수집·분석하는 '교육행정데이터 통합관리시스템' 마련 ▲ EDSS(Edu Data Service System) 개편으로 학술·정책 연구자에 대한 교육데이터 제공 확대 ▲교육데이터 소재지를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맵' 구축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수렴한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거버넌스 체계 강화, 교육데이터의 민간 활용도 제고를 통한 신규 서비스 창출 등의 과제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앞으로 교육데이터 개방·활용을 점차 확대해 교육 개혁 과제를 뒷받침하고 교육 현장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며 "위원회를 통해 학계·민간 전문가·기업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모으고, 데이터의 단계적 개방과 안전한 활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1 10:33: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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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학과, '1인 미디어 트랙' 개설...유튜버 등 양성

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학과는 드론 실습, 스마트폰 촬영과 편집, 1인 크리에이터 연출, 챗GPT 활용 기법 특강을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학과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를 양성하기 위한 '1인 미디어 트랙'을 개설했다. 4학년 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만들고 편집한 영상을 졸업 프로젝트로 제출해 온라인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재학생과 졸업생 다수가 유튜버 크리에이터, 1인 미디어 영상 제작, 라이브 커머스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광고미디어학과 학생들은 MBC, YTN 등 방송국과 1인 미디어 MCN 기업 미디어자몽 등을 견학하는 실습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최근에는 영상 제작 전문가인 천경열 감독을 초청해 진행한 챗GPT를 활용한 아이디어 개발과 실감 영상 제작 기법에 대한 특강이 학생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서구원 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학과 교수는 "광고와 미디어 관련 영상, 공연, 캐릭터, 음악, 가수, 배우, 쇼호스트, 작가 등 다양한 전문가로 이뤄진 대한민국 최고의 K-컬쳐 집단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양사이버대학교 광고미디어학과 입학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대학 입시 홈페이지(https://go.hycu.ac.kr/user/index.do)를 참고하면 된다.

2023-12-21 10:20: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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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숲 확충·녹색쉼터 설치·수질오염원 관리로 되살아나는 한강공원

서울시가 시내 전체 면적의 약 6.6%(39.8㎢)를 차지하는 한강에 울창한 숲과 녹색 쉼터를 만들고, 수질 오염원을 관리하는 등 시민 휴식처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18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한강숲 조성사업'을 통해 한강공원에 식재된 나무는 약 10만그루에 달한다. 시는 미세먼지와 폭우, 도심 열섬 등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한강숲 조성사업을 벌여왔다. 2023년 현재 한강공원엔 350만여주의 나무가 숨 쉬고 있으며, 숲의 크기는 2005년과 비교해 3배 이상 커졌다. 한강숲은 ▲수변 생태복원을 통해 생물서식처를 보전하고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는 '생태숲' ▲둔치 내 아름다운 계절 경관과 시원한 녹음을 제공하는 '이용숲' ▲미세먼지 저감과 강변 도로의 소음·매연을 차단하는 '완충숲'으로 구성된다. 우선 본부는 식재 위치와 기능을 고려해 공원에 약 4만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난지한강공원의 물놀이장과 야구장 인근에는 1만5000주, 잠실한강공원의 잠실대교 일대엔 7500그루, 강서한강공원의 행주대교와 아라갑문 사이 녹지엔 1만5000주를 식재했다. 2022년 시민 참여로 한강에 새롭게 터를 잡은 나무는 1만9972주로 집계됐다. 본부는 청년 쓰담 달리기 그룹과 연계해 한강숲을 가꾸면서 환경 활동에 관심이 높은 MZ세대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본부는 한강공원 내 놀이터와 운동기구 등의 시설을 정비할 때 경계목과 그늘목을 심어 녹지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본부는 광나루 장미터널 조성을 비롯해 9곳의 공원에 3만9052그루의 나무를 식재해 시민들에게 녹지를 제공했다. 본부는 2015~2022년 약 130만주의 나무를 식재한 데 이어 오는 2025년까지 총 151만그루의 나무를 심어 한강공원을 울창한 숲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아울러 본부는 작년 상반기 11개 한강공원 전역에 개방형 쉼터를 만드는 '천 개의 쉼표' 프로젝트를 실시해 공공 그늘막 총 580조를 설치했다. 돗자리와 그늘막을 따로 챙기지 않아도 시민들이 언제든 편안하게 한강을 찾아 쉼터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가족 단위 이용객이 자주 찾는 장소엔 피크닉 테이블형 쉼터, 어린이들이 모래놀이를 하는 놀이터에는 고정형 파라솔, 한강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곳엔 독서형 파고라 등 한강공원 지형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그늘막을 마련했으며, 지속적으로 쉼터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본부는 설명했다. 수질오염원 감시도 강화했다. 지난해 본부는 한강의 수질을 모니터링하고자 순찰선 4척과 청소보조선 10척을 투입해 수상·호안가를 상시 순찰해 관리했고, 수질오염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출동해 방제 처리를 했다. 하절기에는 한강 조류경보제를 운영하고 상황실을 가동해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고 본부는 강조했다. 2022년 본부가 한강공원에서 처리한 쓰레기양은 3587.9t으로 전년 2954.9t과 비교해 633t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위축됐던 일상이 회복되면서 한강을 찾는 방문객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본부는 11개 한강공원 내 발생 폐기물의 신속한 반출 및 선별 처리를 진행하고 민간행사 승인시 주최 측에 쓰레기를 자체 처리하고, 분리 배출하도록 지시했다. 그 결과 2022년 10월 쓰레기 배출량이 전달에 비해 44.2% 감소했다. 본부는 앞으로도 수거 쓰레기의 당일 전량 운반 배출 처리(1일 1회) 추진 등으로 한강공원의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2023-12-18 15:02: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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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런 이용자' 성적·수업 이해도↑...사교육비↓

서울시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한 교육 콘텐츠 플랫폼 '서울런' 이용자의 성적과 수업 이해도가 상승하고 사교육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랩 3층 디자인홀(중구 을지로 281)에서 서울런 회원 및 멘토와 그 가족,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런 2주년을 기념하는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서울런은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가 2021년 8월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중위소득 50% 이하(올해 4인 가구 기준 270만482원) 차상위계층 가구의 만 6∼24세는 서울런을 통해 유명 사설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올 10월 기준 서울런에 가입한 학생 수는 총 2만1999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연구원은 성과보고회에서 서울런 이용 경험이 있는 중·고등학생 635명과 학부모 331명을 대상으로 벌인 온라인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 성적이 '상'인 비율은 15%에서 36.1%로 늘었고, '하'인 비율은 33.2%에서 5.1%로 줄었다. 수업 이해도가 81%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기존 9.1%에서 46.1%로 대폭 증가했다. 연구진은 서울런이 학교 교육의 보완재로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런 이용 전후 수업 태도는 3.01점에서 3.65점, 자기효능감은 3.18점에서 3.95점, 자기주도성은 3.57점에서 4.05점, 진로성숙도는 3.59점에서 4.01점으로 상승했다. 서울런은 가계 사교육비 지출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런 이용 후 사교육 참여율은 47.7%에서 40.2%로,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0만2000원에서 36만8000원으로 각각 7.5%포인트, 3만4000원 줄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우리 사회의 약자에게 '서울런'이라는 디딤돌을 놓아주고 교육 기회를 공정하게 하는 사다리를 만들어 줌으로써 건전한 경쟁을 유도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3-12-18 14:51: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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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7호선 노원역 에스컬레이터 교체...20일부터 환승통로 폐쇄

서울교통공사는 노원역 내 4호선과 7호선을 잇는 환승통로에 설치된 노후 에스컬레이터 6대의 교체 공사를 위해 이달 20일부터 내년 9월까지 환승통로를 전면 폐쇄한다고 18일 밝혔다. 노원역 환승통로 에스컬레이터는 1997년 설치 이후 현재까지 운행돼 노후로 고장이 잦고 부품 수급 등 유지 보수에 한계가 있어 지난 6월부터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사는 현재 4호선에서 7호선으로 이동하는 하행 에스컬레이터 2대(6·7호기)를 새것으로 바꾸기 위해 해당 기기의 작동을 멈추고 계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환승통로는 오는 12월 20일부터 폐쇄되며, 공사는 약 9개월간 이어질 예정이다. 공사는 기존 환승통로 이용객이 우회 경로로 갈아탈 수 있도록 '간접 환승'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갈아타길 원하는 시민들은 지하철에서 하차한 다음 개찰구를 통해 외부 출입구로 이동한 뒤 다시 환승하려는 출입구로 들어가 개찰구를 통과해야 한다. 30분 내 다음 개찰구로 들어가야 하며 추가 요금은 없으나 환승 횟수가 1회 차감된다. 1회용 교통카드는 간접 환승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역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해 비상 게이트로 이동해야 한다. 간접환승은 4호선의 2, 9번 출구와 7호선의 3, 4, 5, 8번 출구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가능하다. 공사 관계자는 "실측 결과 기존 환승통로 이용 시간(8분) 대비 약 1~2분이 추가적으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약자는 엘리베이터 탑승이 가능한 3번↔9번 출구 또는 2번↔5번 출구 이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2023-12-18 11:44:0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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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서울, FDI 올인원 패키지로 외국기업 서울 진출 돕는다

서울시는 투자유치 전담 기구인 '인베스트서울'의 기업 지원 프로그램 'FDI(외국인 직접 투자) 올인원 패키지'를 통해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 글로벌 기업 46개사가 서울에 둥지를 틀거나, 사업을 확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IT(13개), 콘텐츠(5개), 에너지(4개), 바이오(3개), 금융(3개) 등이다. 'FDI 올인원 패키지'는 서울 진출을 위한 시장 조사 컨설팅 비용, 법인 등기, 부동산 임차 등 외국인 기업이 시에서 활동하기 위한 모든 분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코트라, 주요 외국환은행, 주한외국상공회의소와 같은 국내 FDI 관계기관과 변호사, 회계사, 노무사 등의 전문가 집단 파트너십을 통해 '사전 시장조사-현지 법인 설립-투자유치-후속 관리'의 단계별 지원도 추진 중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시는 올해 홍콩, 싱가폴 등에서 서울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유치를 진행한 데 이어 내년에는 게임과 콘텐츠 산업을 포함한 서울시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환 서울시 신산업정책관은 "서울의 다양한 인프라, 지원 정책을 경험할 수 있도록 'FDI 올인 원 패키지'를 운영할 것"이라며 "2024년에는 서울시의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지원을 강화해 해당 분야의 글로벌 기업 유치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8 11:36: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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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서울라이트 DDP 2023 겨울' 축제 개막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달 21일부터 내달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서울라이트 DDP 2023 겨울' 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개막식은 첫날 오후 5시45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의 캐럴 공연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주요 콘텐츠는 자연과 인간의 질서를 찾는 디자인적 여정을 다룬 자이언트스텝의 '디지털 아틀란티스'이다. 행사 기간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시간 정각, 10분 동안 깊은 바닷속·울창한 숲·높게 솟은 바위와 폭포 등 대자연의 모습과 디지털화된 도시를 만나볼 수 있다. 게임 개발·서비스 기업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의 주요 캐릭터를 활용해 '크리스마스에는 쿠키를♬' 콘텐츠를 선보인다. 귀여운 쿠키런 캐릭터들이 오후 6시 30분부터 밤 9시 30분까지 매시 30분에 5분간 달콤한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전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상영 전 DDP 외벽과 현장 곳곳에 비치된 음성 안내 QR코드를 통해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오는 12월 31일 오후 11시부터는 'DDP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 진행된다. DDP 설립 이래 최초로 지붕 위에서 불꽃을 쏘아 올리며 화려하게 2024년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재단은 전했다.

2023-12-17 15:12: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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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 부지 포함 성수동 일대, 한강변 혁신거점 재탄생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를 포함한 성수동 일대가 서울시내의 업무·관광·문화를 견인하는 혁신거점으로 되살아난다. 서울시는 삼표 부지 및 성수 일대의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미래업무지구 조성을 위한 국제설계 공모를 벌이고 미국 '스키드모어, 오잉스 앤드 메릴(SOM)'사가 제안한 '서울숲의 심장'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1977년부터 약 45년간 레미콘공장이 운영됐던 삼표 부지는 지난해 시가 제시한 성수 일대 개발 비전에 따라 회사가 공장을 자진 철거키로 하면서 새로운 전략적 부지로 떠올랐다. 시는 혁신적 건축물 디자인을 도입하기 위해 올 3월부터 국제 설계공모 지침을 마련하고, 세계적인 건축가를 초청해 공모를 진행했다. 당선작은 삼표 부지와 서울숲을 매끄럽게 연결할 뿐만 아니라 사업지와 주변지를 활성화하는 계획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3개 동 건축물에 글로벌 미래 업무단지이자 첨단산업 허브 기능을 수행할 업무·상업·문화·숙박·주거 등 다기능 복합 용도계획을 담는다. 저·고층부는 열린공간으로 만들고 3개 동 저층부를 연결한 선큰광장을 조성해 도보로 단절 없이 이동할 수 있게 한다. 서울숲역∼삼표 부지∼중랑천∼응봉역(응봉산)을 잇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광역교통대책, 서울숲 일대 환경 개선 등 공공기여 계획도 포함됐다. 아울러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와 같은 지역 특화시설을 마련해 주변 상업·업무 지형의 변화를 이끌고 인근 성수 IT산업개발진흥지구(준공업지역) 등과의 연계로 글로벌 업무지구 시너지를 유도할 방침이다. 계획안은 서울시와 사업자, 전문가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의 검토 이후 확정된다. 시는 사전협상제도를 통해 공공기여 활용 방안을 적극 유도,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사전협상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부지를 개발할 때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민간 사업자가 의견 조율을 거쳐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 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발생하는 이익의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해 지역 여건 개선과 필요 시설 조성에 활용한다. 시는 민간사업자인 SP성수PFV와 내년까지 사전협상을 마치고,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해 2025년 인허가 및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3-12-17 14:30: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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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공유 전동킥보드 월 사용료 3만6000원 적당

서울시민이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의 한 달 사용료로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요금 수준은 3만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의 적정 이용요금 추정 조사에서 이용자들의 월 구독 서비스 지불의사금액(WTP)은 한 달에 약 4만원이 채 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지난 2019년 10월 10~23일 서울시 거주자 중 공유 전동킥보드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시민 279명을 대상으로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 관련 설문을 벌였다. 우버 등 퍼스널 모빌리티(PM·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개인형 이동수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업체들이 월 구독제를 적용하고 있고,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요금 안정화를 위해서는 월 구독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용자들의 지불의사금액을 조사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조사 결과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이 생각하는 월 구독 지불의사금액은 약 3만6000원으로 추정됐다. 한 달에 44회 이상 공유 전동킥보드를 이용해야 해당 요금으로 월 구독 요금제를 선택할 때 효율적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자의 소득 수준은 200만~300만원(27.2%), 400만~500만원(24.4%), 500만~1000만원(18.3%), 300만~400만원(15.8%), 100만~200만원(7.9%), 1000만원 이상(3.3%), 100만원 미만(3.2%) 순이었다. 주 1회 이하 이용자의 지불의사금액은 한 달에 약 2만9600원인 반면, 주 2회 이상 사용자의 WTP는 월 4만3900원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는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이 보다 보편화되면 이용자의 지불의사금액이 더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와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보다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용 정도에 따라 월 구독료를 차등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공유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이유로 '교통체증 해소'(42.7%·중복 선택 가능)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재미'(39.1%), '교통비 절약'(32.6%), '환승 편리'(18.6%), '주차공간 부족'(17.6%), '환경오염 예방'(13.6%)이 뒤를 이었다.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횟수는 1주일에 2~3회가 43.4%로 최다였다. 일주일에 한번 이하(42.7%), 1주일에 4~6회(11.5%), 매일(2.5%)이 그다음이었다. 공유 전동킥보드가 현재 이용자들에게 주요 교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동시에 레저 목적으로도 이용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만족도는 '보통'이라는 응답이 47%로 1위였다. '만족'은 26.2%, '불만족'은 18.6%, '매우 만족'은 4.7%, '매우 불만족'은 3.6%였다. 지불의사금액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이 같은 응답 비율은 남성에 비해 여성의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 만족도가 더 큰 데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 소유자의 지불의사금액도 높게 나타났다. 자동차의 경우 차량 유지비, 유류값 등 추가로 소요되는 비용이 있고, 전동킥보드 이용이 교통체증 해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시민들이 민간에서 운영하는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의 비싼 요금에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고려할 때 공공에서 좀 더 낮은 요금 체계를 갖는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시민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추후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의 편익 증진을 위해서는 월 구독 요금제 이외에도 저소득층 대상 요금제, 평일·주말 이용권, 오전·오후 시간제 이용권, 연 구독제 등 다양한 형태의 요금제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면서 "향후 공유 전동킥보드가 주요 도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주행환경 개선, PM 주차공간 설치 등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2-17 14:12: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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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국제 설계공모 당선작 공개...건물 지붕에 공원 조성

서울시는 이달 12일 시립도서관(동대문)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심사를 개최하고 목조(木造)가 가미된 친환경 건축물에 지붕을 온전히 공원으로 활용하는 설계안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9년까지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전농동 691-3 일대)에 서울도서관 2.5배 규모로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공공도서관을 지을 예정이다. 내달부터 설계 계약에 들어가 2025년 하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8월부터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건립을 위한 국제 설계공모를 진행했다. 도서관은 목조와 친환경 건축기법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공법'으로, 1만6899㎡ 부지에 연면적 2만5000㎡·야외마당 1만㎡ 규모로 지어진다. 설계비로 87억원, 공사비로 1647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공모에는 116개팀(국내 64개팀, 국외 52개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시는 1차 심사를 실시해 2단계 공모에 참여할 5개팀을 선정하고, 발전된 설계안을 제시토록 했다. 2차 심사에서는 친환경 건축 기법 구현, 유연한 공간 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국제도서관연맹(IFLA) 평가 기준을 준용한 기술 검토도 함께 이뤄졌다. '소솔건축사사무소 콘소시엄'의 작품은 녹지가 부족한 동대문 일대 특성을 반영해 9000㎡ 크기의 도서관 지붕 전체를 공원으로 계획한 점과 내·외부 공간을 개방적이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담을 수 있게끔 유연하게 구성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설계공모 1·2차 심사 전 과정과 결과는 '프로젝트 서울' 홈페이지(project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을 국내 최고 수준의 공공도서관이자 서울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건립하기 위해 설계공모 과정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시민이 바라는 높은 수준의 문화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7 14:03:08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