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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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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람일자리에 중장년 5149명 참여...15일 성과공유회

중장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일자리도 얻게 되는 '서울시 보람일자리' 사업에 올해 51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5일 오전 10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2023 서울시 보람일자리 성과공유회'를 연다고 밝혔다. 보람일자리는 중장년이 경험과 역량을 되살려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다시 사회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사회공헌 일자리 사업이다. 2015년 6개 사업, 442명으로 시작해 매년 새로운 활동 분야를 발굴하며 규모를 키워 올해는 26개 사업에 총 5149명의 중장년 시민이 보람일자리 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서울시 보람일자리 사업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한 시민과 수행기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사업의 의의와 성과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오 시장은 시상자로 참여해 우수 참여자에게 서울시장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50+누리집(50plus.or.kr)을 참고하면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보람일자리 사업은 일과 사회공헌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모두 실현할 수 있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내년에도 중장년의 경험과 역량이 필요한 분야를 새롭게 발굴,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이 인생 전환기에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5 07:24: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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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7일 '동파 경계' 단계 발령...24시간 상황실 가동

서울시는 17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15일 밝혔다. 동파·동결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동파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8개 수도사업소, 서울시설공단은 1일 2개조로 인력을 편성해 동파 폭증에 따른 긴급 복구에 대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동파 경계'는 4단계 동파 예보제 중 3단계에 해당하며,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의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이날 시에 따르면, 겨울철 동파 대책 기간이 시작된 지난 11월 15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동파는 총 44건이다. 발생 장소별로는 아파트가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사 현장(15건), 연립·다세대(4건), 단독주택 및 상가 빌딩(각 3건), 공원 등 공공시설(1건)이 뒤를 이었다.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각 가정에서는 수도계량기함 보온 상태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 헌 옷이나 수건 등 마른 보온재로 수도계량기함을 채우거나, 보온재가 젖었으면 새로운 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계량기함을 보온했더라도 동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 계량기 안에 물이 고여있지 않고 지속적으로 흐르도록 해야 한다. 흘리는 수돗물의 양도 중요하다. 일 최저기온이 0도~영하 10도 이하일 때는 45초, 영하 10도 미만일 때는 33초에 일회용 종이컵을 채울 정도의 수돗물을 흘려야 동파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위 기준에 따라 수돗물을 10시간 흘릴 경우, 가정용 수도요금 기준으로 하루 300원 미만의 비용이 발생해 경제적으로도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수도계량기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될 때는 서울시 다산콜재단(☎120번)이나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상수도 민원상담 채팅로봇(챗봇) '아리수톡'을 통한 신고도 가능하다. 카카오톡에서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 채널을 추가하고, '챗봇 아리수톡 바로가기'에서 '아리수톡 상담시작' 후 대화창에 '동파신고'를 입력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동파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신속한 동파 복구 체계를 구축하고 갑작스러운 한파에 대비, 차질없는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은 가정의 계량기 보온과 동파 예방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12-15 07:03: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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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2월 15일자 한줄뉴스

<금융·부동산> ▲주요국 중앙은행과 시장의 금리 인하 시점이 엇갈리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검찰이 뇌물 혐의로 입건된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에게 4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차기 회장 선임과 지배구조 개편에도 차질이 예상된다는 우려가 나온다. ▲고금리와 원자재값 인상 등으로 건설업 시장에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내년 건설 투자가 올해보다 2.4%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자본시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실제 긴축완화가 가시화되는 시점에는 미국 등 주요국 경기 둔화가 현실화돼 우리 금융이나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 보다 보수적으로 고금리가 장기화되거나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질 가능성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외부감사 대상 회사는 외부감사인 선임기한이나 선정절차 등을 위반한 경우 감사인이 지정될 수 있다. ▲SK오션플랜트, NICE평가정보, 비에이치 등 올해에만 3개의 대형 코스닥 상장사들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하게 된 가운데 최근 포스코DX까지 코스닥시장을 떠나면서 코스닥 시장이 내년에 더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내년 11월 개시를 목표로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기초시장인 환매조건부채권(RP) 시장의 종합금리정보 제공 서비스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9일을 연말 휴장일로 지정함에 따라 증권·파생상품시장을 오는 28일까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산업> ▲삼성전자 갤럭시 북이 새로 출시된다. 새로운 인텔 울트라 프로세서에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터치 디스플레이로 성능 개선은 물론 모바일과 랩톱 경계도 허물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강소기업과 리튬 생산공정 핵심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벤처업계 최고 영예기업에 루트로닉이 이름을 올렸다. ▲첨단 기술 보유가 곧 국가 경쟁력의 일부로 받아들여지면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또한 각국 정부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유통&라이프> ▲2023년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T1을 우승으로 이끈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CJ푸드빌이 70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조달된 자금은 미국 공장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사진만으로 피부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정책사회> ▲49년 뒤 우리나라 인구가 현재보다 30%(-1511만 명)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또 2072년 기준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47.7%에 이를 것이란 추산이 나왔다. ▲지난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비금융공기업 등의 빚을 망라한 공공부문 부채(D3)가 2021년에 비해 160조 원 넘게 불어났다. 이 같은 공공부문 빚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73%를 넘겼다. 국가채무(D1)도 GDP 대비 50%에 육박했다. ▲코로나19가 엔데믹을 맞으며 올해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학생 비율이 다시 올라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첨단로봇 산업에 민관협력으로 3조원 이상을 투자해 시장 규모를 20조원 이상으로 키운다. 매출 1000억원 규모 지능형로봇 기업 30개를 육성하고 제조·복지·안전 등 전 산업분야 로봇 100만대 이상을 보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10~11월 주요 라이브커머스 12개 플랫폼에서 방송된 224건을 모니터링한 결과 43건에서 법률 위반 소지가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2023-12-15 07:00:25 김현정 기자
[부고]

▲황이주씨 별세, 정상범(서울경제신문 수석논설위원)·정상대씨 모친상, 김덕정·이종형·김선호씨 장모상 = 14일 오전 3시50분, 강릉아산병원 장례식장 103호실, 발인 16일 오전 7시, 장지 강릉시 성산면 관음리 선영. 033-610-3895 ▲이상윤씨 별세, 권성희씨 남편상, 이정화·현정·민정·지영씨 부친상, 이재근(KB국민은행장)·이승효(KT 부장)·송준석(제이글로벌파트너스 대표)·이종범(서울시립대 화학공학과 교수)씨 장인상 = 14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 16일 오전 6시 30분, 장지 천주교용인공원묘원. 02-3010-2000 ▲이은상(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고문·향년 67)씨 별세, 호상 손성모(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사무처장) = 11월14일, 전주효자장례타운 101호실(15일 오후 4시∼16일 오후 10시에 조문 가능), 추모예배 16일 오후 5시, 장지 전주 효자추모관. 063-228-4441 ▲이창희(전 매일신문 서부본부장)씨 별세, 표혜원씨 남편상, 이선재·현재씨 부친상, 박승의씨 장인상 = 14일, 구미 강동병원장례식장 2호실, 발인 16일 오전 8시, 장지 군위 천주교묘원 054-473-9650 ▲장성운씨 별세, 김금남씨 배우자상, 장은영·선미·미경·은경·명화씨 부친상, 고서곤(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상임부회장)씨 장인상 = 14일,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16일 오전 7시 30분, 장지 용인 평온의 숲 02-3460-9000 ▲김종수씨 별세, 김세윤·김경희씨 부친상, 박정욱(경향신문 광고2팀장)씨 장인상, 황시산씨 시부상 = 13일 오전 2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5일 오전 11시40분, 장지 분당봉안당홈. 02-2227-7500

2023-12-14 15:37:02 김현정 기자
[인사]

◆KBS △부산방송총국 보도국장 이상준 △창원방송총국 보도국장 천현수 △창원방송총국 방송문화사업국장 김대진 △대구방송총국 보도국장 강전일 △전주방송총국 보도국장 박재홍 △대전방송총국 보도국장 서영준 △청주방송총국 보도국장 지용수 △춘천방송총국 보도국장 남범수 (이상 12월 14일자) △제주방송총국 보도국장 유광석 ◆NH농협금융 [농협금융지주] △기획조정부장 김강훈 △경영지원부장 박성헌 △홍보부장 정해웅 △ESG전략부장 박찬규 △NH금융연구소장 오정윤 △고객전략부장 정민규 △리스크관리부장 김상훈 △디지털전략부장 이효섭 △에셋전략부장 김병배 [농협은행] △홍보부장 김상택 △영업채널전략부장 변성환 △디지털전략사업부장 김주식 △프로세스혁신부장 백창훈 △데이터사업부장 배태권 △중소기업고객부장 박재명 △대기업고객부장 김경훈 △외환사업부장 조장균 △IB사업부장 연성흠 △농업금융부장 김주원 △대손보전기금부장 고은정 △여신기획부장 장길환 △여신심사부장 함상수 △CIB심사부장 박진균 △기업개선부장 박한글 △리스크총괄부장 이재훈 △신용리스크관리부장 임진흥 △WM사업부장 박현주 △신탁부장 김판욱 △퇴직연금부장 최성위 △수탁업무부장 정인호 △자금부장 서영근 △FX파생사업부장 김기관 △고객정보보호부장 정낙선 △정보보안부장 서동필 △소비자보호부장 지일규 △글로벌사업부장 정도영 △IT기획부장 이영규 △IT금융부장 박도성 △IT디지털플랫폼부장 정동훤 △준법감시부장 김동영 △자금세탁방지부장 오승철 △감사부장 한경섭 △NH카드분사 정방원 △ESG기획단장 원종윤 △투자금융지원단장 송정미 △농식품투자단 김일한 △리스크검증단장 정지선 △자금운용지원단장 류종필 △IT카드디지털단장 주재섭 △서울영업본부 진용식 [농협생명]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정동화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정태영 △경영기획부장 나정윤 △IT지원부장 배명렬 △마케팅지원부장 김영탁 △고객지원부장 박정환 △디지털사업부장 손남태 △농축협사업부장 고금숙 [농협손해보험]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송인창 △경영기획부장 임병삼 △IT지원부장 조영주 △정책보험부장 정동진 △장기보험부장 윤진봉 △법인영업부장 정상수 △마케팅전략부장 김진석 ◆농협중앙회·농협경제지주 ◇농협중앙회 교육지원 부서장 △이사회사무국장 이인희 △기획실장 최운재 △인사총무부장 지우호 △디지털혁신실장 이정표 △회원지원부장 엄범식 △농촌지원부장 이광일 △지역사회공헌부장 손영민 △IT상호금융부장 노승환 △IT디지털정보단장 이동열 △신용보증기획부장 김동석 △신용보증업무부장 권동현 △경영감사부장 김상보 △사업감사부장 안준규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장 김성용 △조합구조개선부장 박동준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부서장 △상호금융기획부장 김철회 △상호금융소비자보호부장 이재순 △상호금융리스크관리부장 장성원 △상호금융수신지원부장 류지민 △상호금융여신지원부장 류정훈 △상호금융여신투자심사부장 이용균 △상호금융디지털사업부장 김태수 △상호금융콕뱅크사업부장 신동순 △상호금융자금부장 조창현 △상호금융국내증권부장 구정각 △상호금융해외증권부장 서종식 △상호금융대체투자부장 이창국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부서장 △경제지원부장 맹석인 △디지털경제부장 이용선 △농산물도매부장 박진석 △공판사업부장 허윤식 △인삼사업부장 이승민 △식품사업부장 장지윤 △자재사업부장 임규원 △에너지사업부장 민병규 △마트전략부장 백대연 △마트상품부장 장상우 △온라인사업부장 문영지 △감사부장 김창희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부서장 △축산유통부장 김종수 △축산물도매분사장 김진홍 △친환경컨설팅방역부장 이종현 △축산사료자재부장 김태연 ◆파이낸셜포스트 △대표이사 겸 편집국장 양창균 △산업부장 강지용 △광고부국장 이종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총괄팀장 유성용 △산업1팀장 문지혜 △산업2팀장 조윤주 △금융팀장 김건우 ◆한국지역난방공사 ◇승진(1급) △경영지원처장 강원석 △정보시스템처장 박준범 △광주전남지사장 김학균 △대구지사장 권동욱 ◇승진(2급) △기획처 경영개선부 배정숙 △" 시스템혁신부 김봉균 △경영지원처 총무부 김재홍 △재무처 자금IR부 이응천 △고객서비스처 구역전기부 전계권 △플랜트기술처 플랜트관리·QC부 강민구 △" 기계기술부 공도영 △안전처 건설안전부 정훈화 △건설처 프로젝트2부 송인욱 △삼송지사 운영부 송태섭 ◇승진(3급) △경영관리처 성과관리부 박상열 △재무처 재무부 김윤임 △정보시스템처 정보보안부 김기석 △사업개발처 요금제도부 송진오 △" 자원연료부 김현정 △고객서비스처 고객기술지원부 이동희 △열수송처 열수송공사부 김진태 △강남지사 열수송1부 서재호 △파주지사 기계부 최인수 △" 공무품질부 김제범 △수원사업소 열수송부 문정우 △평택지사 열수송부 고충현 △광주전남지사 고객지원부 정상원 △" 계전부 최정욱 △" 운영부 김종현 △세종지사 공무부 은민 △" 공사부 엄계익 △김해사업소 공무부 신상호 △대구지사 기계부 원종찬 △" 운영부 이호철

2023-12-14 15:36: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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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질문에 관한 질문들 外

◆질문에 관한 질문들 백희정 지음/노르웨이숲 챗GPT와의 대화는 흥미롭다. 가끔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이 바보 같은 답변만 한다며 투덜거리는 사람을 보곤 하는데, 그가 어떤 질문을 했길래 그런 것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물론 챗GPT가 어려운 질문을 했을 때 아무렇지 않게 거짓 정보를 내놓는 경우가 있어 종종 당황스럽긴 하지만, AI 챗봇과의 대화는 대체로 만족스럽다. 책은 인공지능 기반의 리터러시 환경에서 인간이 기호로 소통하고 자원을 운용하는 과정이 '질문'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AI를 활용한 정보 습득 과정에서는 '질문'이 읽기를 시작하고 지속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앞에서 무슨 질문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이들에게 '질문 연속체' 전략을 제안한다. 챗GPT에 세부 사항과 범주, 정교화, 증거의 순서로 질문하며 원하는 답변을 끌어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228쪽. 1만6800원. ◆제너레이션 : 세대란 무엇인가? 진 트웬지 지음/이정민 옮김/매일경제신문사 사일런트 세대(1925~1945)부터 베이비붐 세대(1946~1964), X세대(1965~1979), 밀레니얼 세대 (1980~1994), Z세대(1995~2012), 알파 세대(2013~2029)까지 이들은 매우 다른 삶의 경험을 갖고 있으며, 저마다 서로 다른 신념을 지니고 다른 행동을 추구한다. 저자는 TV·인터넷·스마트폰 등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일으킨 기술혁신을 기준으로 동질적인 성향을 나타내는 집단이 탄생한다고 설명한다. 이어 그는 전 세대에 걸쳐 존재하는 일관된 흐름으로 '개인주의'와 '슬로우라이프' 경향 가속화를 꼽는다. 집단이 아닌 자신을 우선시하며, 취업과 결혼, 출산 등 어른 노릇을 하는 시기를 뒤로 미루고 인생의 주기를 점점 늦추고 있다는 것이다. 기술혁신이라는 근본 원인과 개인주의, 슬로우라이프라는 두 매개요인, 그리고 1·2차 세계대전, 대공황, 9·11테러, 2008년 금융위기, 코로나19와 같은 주요 사건들을 통해 우리가 살아온 시대와 세대를 분석한다. 584쪽. 2만4000원. ◆매우 산만한 사람들을 위한 집중력 연습 필 부아시에르 지음/안진이 옮김/부키 "너무 산만해서 일에 집중할 수가 없어요" 임상 심리 치료사로, 지난 10년간 실리콘밸리에서 성인 ADHD를 치료해온 저자가 환자들에게서 가장 많이 들은 말 중 하나다. 책에서 저자는 여러 스트레스 상황에서 고도로 집중력을 발휘해 성과를 내야 하는 이들을 위해 삶의 통제권을 되찾는 5가지 기술을 전수한다. 책은 ▲아이디어와 기억해야 할 정보를 모두 노트에 기록하기 ▲할 일에 우선순위를 설정하기 ▲하나의 상황을 두고 여러 시나리오를 가정해보며 플랜B 장착하기 ▲감정에 이름 붙이기 ▲충동적으로 어리석은 선택을 하기 전 멈추고, 생각하고, 관찰하고, 계획하기를 제안한다. 도둑맞은 집중력을 찾게 해주는, 약보다 유용한 책. 232쪽. 1만7800원.

2023-12-14 14:52: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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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작가란 무엇인가 Ⅰ·Ⅱ·Ⅲ

파리 리뷰 지음/권승혁·김진아·김율희 옮김/다른 '작가란 무엇인가'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문학잡지'로 불리는 '파리 리뷰'가 소설가들을 상대로 글쓰기 방식과 삶에 관한 진솔한 내용 등을 인터뷰해 엮은 책이다. 오르한 파묵, 무라카미 하루키, 폴 오스터, 이언 매큐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등 인터뷰이의 면면이 화려하다. 움베르토 에코와의 대화가 특히 흥미롭게 읽혔다. 필자의 취미는 소설 쓰기다. 하루는 장편소설(掌篇小說) 한 편을 다 쓰고 읽어 봤는데 내용이 너무나도 유치하고 한심해 참을 수가 없었다. 그 자리에서 전부 박박 찢어버리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억누르고 뒷수습에 들어갔다. 아는 지식을 총동원해 '사실 이 장면은 이러저러한 성경 구절을 상징하는 거야', '그 부분은 우리 사회의 불합리한 현실을 풍자한 내용인 것이지'라며 스스로에게 변명 아닌 변명을 해봤다. 어디서 주워들은 것들 중 있어 보이는 것들을 덕지덕지 갖다 붙이면서 본인에게 가장 우호적인 평론가가 돼 직접 쓴 작품을 방어해봤더니 진짜로 꽤 괜찮은 소설을 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뭐야? 생각보다 근사하잖아?' 꼬깃꼬깃한 마음이 금세 활짝 펴졌다. 인터뷰어는 움베르토 에코에게 "'푸코의 진자'에서 '상징이 더 알기 어렵고 애매할수록 의미와 힘을 얻는다'고 한 적이 있지 않냐"고 묻는다. 에코는 "비밀은 내용이 텅 비어 있을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며 "사람들은 '프리메이슨의 비밀'에 대해 자주 얘기한다. 도대체 '프리메이슨의 비밀'이 뭐냐? 아무도 모른다. 그것이 텅 비어 있을 때 온갖 가능한 개념으로 그것을 채울 수 있고, 그러면 그 비밀은 힘을 갖게 된다"고 답변한다. 두 사람의 질의응답에서 명쾌한 해답을 얻게 돼 기뻤다. 에코가 일평생 쓰고 싶어 했던 책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희극에 대한 이론서를 쓰는 걸 꿈꿨다고 말한다. 이 주제에 대한 모든 책이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프로이트부터 베르그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희극 이론가들이 희극 현상의 전부가 아닌 일부를 설명했다는 것. 그는 희극에 대한 책을 쓰려는 욕망에서 '장미의 이름'을 대신 집필하게 됐다고도 고백한다. 에코는 "이론을 만들 수 없을 때 이야기를 서술하는 경우들이 있다"며 "'장미의 이름'에서 내러티브 형식으로 어떤 희극 이론에 실체를 부여했다고 믿는다"고 밝힌다. 에코는 희극을 광신주의를 무너뜨리는 비판적 방식으로 바라 봤다. 진리라고 선언하는 모든 것 뒤에 존재하는 의심의 악마적인 그림자가 바로 그것. 에코는 젊은이들에게 책 읽기를 권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는 "독서를 하면 기억력이 좋아지고 엄청나게 다양한 개성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며 "삶의 마지막에 가서 수없이 많은 삶을 살게 되는 건 굉장한 특권"이라고 강조한다. 각 496쪽·540쪽·484쪽. 각 2만2000원.

2023-12-14 14:51: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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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라이브커머스 과장 광고 실태 조사...5건 중 1건 위법소지

서울시는 지난 10~11월 주요 라이브커머스 12개 플랫폼에서 방송된 224건을 모니터링한 결과 43건에서 법률 위반 소지가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품목은 가공식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영유아용품, 생활화학제품, 의료기기 총 6개다. 본 조사에서 표시·광고 공정화법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방송은 31건으로 집계됐다. 근거 없이 '최고', '최대', '유일' 등 극상의 표현을 사용한 사례가 19건으로 가장 많았다. '타 브랜드에 대한 비난과 부당한 비교'(8건), '거짓·과장 표현'(4건)이 뒤를 이었다. 식품 등 표시·광고법 위반 소지가 있는 방송도 12건에 달했다. 식품의 경우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표현하는 게 금지돼 있음에도 효과를 강조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고 시는 덧붙였다. 또 모니터링 대상 224건 가운데 46.9%(105건)는 방송 중에만 '가격 할인', '사은품 제공', '포인트 적립' 등의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라이브커머스는 즉각적인 소통을 내세워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고 방송 중 혜택 등 홍보성 멘트로 소비자의 성급한 결제를 유도하거나 당초 예상한 수량보다 더 많은 물품을 구매하도록 소비심리를 부추기는 경우가 많다"며 "소비자들은 신중하게 상품과 혜택을 확인한 후 물건을 구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라이브커머스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면,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 ☎2133-4891~6)로 상담 신청을 하면 된다.

2023-12-14 13:46: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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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겨울 도심 축제 '서울윈타'...DDP·광화문광장 등 빛으로 물든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세상에 없던 빛, 서울을 물들인다'를 슬로건으로 하는 '서울윈터페스타 2023'(이하 서울윈타)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윈타는 시내 명소 7곳에서 펼쳐지는 10개 행사를 하나로 이은 초대형 겨울 도심축제이다. 시는 축제 기간 미디어아트 등을 통해 ▲DDP ▲보신각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열린송현녹지광장 ▲청계천 ▲서울광장을 화려한 빛으로 수놓는다는 구상이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서울라이트 광화문' 축제가 열린다. '두근두근 빛의 광장 Beat's Square'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 '예술과 기술',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미디어파사드, 경관 조명, 빛 조형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종로공원, 청계천, 서울광장 등에는 'White Night in Seoul'을 주제로 한 빛 조형물이 설치된다. 청계천에서는 비상하는 용의 모습을 형상화한 300m 길이의 'White Dragon'을 만나볼 수 있다.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는 '송현동 솔빛축제'가 개최된다. '자연을 담은 빛의 솔길'을 주제로 '빛의 언덕', '빛의 산책', '그림자 숲', '빛의 소리' 등 다양한 상호작용(인터랙션) 콘텐츠를 개발해 신비로운 빛의 정원을 걷는 듯한 초자연적 경험을 선사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12월 21~31일 '서울라이트 DDP' 축제가 진행된다. '자연과 인간의 기술을 통한 공존의 감각'을 주제로 건물 외벽에 바다, 숲, 하늘 등 웅장한 대자연의 모습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한다. 오는 12월 31일 밤 11시부터 보신각~세종대로 사거리 구간에서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린다. 33번의 '제야의 종'이 울리기 시작하면 세종대로 한가운데서 '자정의 태양'이 떠오르는 가슴 벅찬 장면이 연출되고, 서울이 전하는 새해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가 전 세계로 전파된다. 광화문광장 마켓은 12월 15일부터, DDP 크리스마스 마켓은 이달 21일부터 운영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윈타 누리집(www.winta.co.kr)을 참고하면 된다.

2023-12-13 14:38: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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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 예산 4년 만에 증액...서울시의회 "내실 다져야"

서울시의회가 내년 서울시가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의 예산을 2배가량 증액하기로 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시의회는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중복되거나 일회성인 프로젝트가 되풀이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시에 주의를 줬다. 자치회관 및 주민자치 활성화 지원 사업은 '주민자치 지역 특화 프로젝트'와 '자치회관 운영' 지원을 통해 다양성을 강화하고, 주민자치 교육 및 성과 공유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사업은 ▲25개 자치구, 426개 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자치회관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자치 활성화 지원 ▲커뮤니티 공간 운영 지원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이날 시의회에 따르면, 시가 자치회관 및 주민자치 활성화 지원 사업에 투입한 예산은 2020년 163억6287만8000원, 2021년 143억3664만8000원, 2022년 52억4675만1000원, 2023년 5억2884만6000원으로 꾸준히 줄었다. 각각 전년 대비 12.4%, 63.4%, 89.9% 감소한 수치다. 시는 본 사업 예산을 4년 만에 증액 편성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6억2450만원 늘어난 11억5334만6000원을 투입한다. 직전 연도와 비교하면 118.1% 증가했으나, 2020년 160억원이 넘는 예산이 책정됐던 호시절과 비교하면 14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예산 세부 산출 내역을 살펴보면 ▲주민자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1억5800만원 ▲주민자치 홍보 콘텐츠 제작 등 5500만원 ▲주민자치 성과공유회 개최 1억원 ▲주민자치(위원)회 평가위원 수당 480만원 ▲주민자치 활성화 관련 회의 및 자료 인쇄비 등 2404만6000원 ▲마을활력소 시설 안전점검 및 관리 비용 1000만원 ▲마을활력소 시유재산 보험료 150만원 ▲주민자치 지역 특화사업비 등 지원에 8억원이 편성됐다. 그간 시는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나갈 제도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지원해왔다. 2021년 보조금 집행 점검 후 시는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와 법·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 예산 지원을 보류하고 지난해 해당 사업을 종료했다. 이에 따라 본 사업의 예산은 2021년 전년 대비 20억2623만원 감소한 데 이어 작년엔 90억8989만7000원, 올해는 47억1790만5000원 줄었다. 서울연구원은 지난 7월 '서울시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성과 평가와 개선 방안' 보고서를 통해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은 규모 측면에서는 양적으로 성장했지만, 사업 진행 과정에서 예산 규모가 커지고 반복적 활동이 증가하면서 주민자치회와 유관기관 간의 중복 유사사업이 시행되고 일회성 행사가 반복되는 등 질적 취약성이 노출됐다"며 "주민대표성, 지역 고유의 현안 의제 발굴 및 활동, 인지도·체감도 등 성과 평가 결과에서 제시된 취약 부분을 개선하고 향후 지원 체계와 역할 방향에 대한 전환점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시범사업 종료 후 지원되지 않았던 지역 단위의 특화 사업을 위한 예산을 편성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면서도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반영해 취약 부분을 개선하고 지역 고유의 현안 주제를 발굴해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기존 시범사업 운영에 있어 보조금 집행 점검시 예산 집행 기준 미준수, 복무 관리 소홀, 회계서류 관리 미흡 등 129건의 지적 사항이 있었던바, 투명한 보조금 운영과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3-12-13 14:02: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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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학 '공간혁신' 본격화...13일 사례발표회

서울시는 첨단시설을 조성하는 대학에 용적률과 높이 규제를 완화해주는 '대학 공간혁신'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시는 홍익대 잔다리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홍성태 서울총장포럼 회장(상명대 총장)을 비롯해 8개 대학교(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세종대·이화여대·연세대·중앙대·홍익대) 총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에 혁신을 더하다, 서울의 미래와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대학의 공간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발표회를 개최했다. 시는 작년 12월 공간 확보가 어려웠던 대학들을 위한 '도시계획 지원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서울시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해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이다. 그간 각 대학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등 공간혁신을 위한 기본구상(안)을 마련해 왔고, 시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도시계획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례를 보면, 고려대는 강의 공간과 연구실·실험실 등을 확충하기 위해 정운오 IT 교양관의 건축 계획을 기존 7층에서 10층으로 변경했다. 도시계획조례 개정으로 연세대는 반도체 클린룸과 연구 실험실을 확보하게 됐다. 오세훈 시장은 "더 많은 대학이 저마다의 특성을 살려서 창의적인 핵심 역량을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는 공간혁신을 실현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혁신이 곧 도시의 혁신을 도모할 핵심 엔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3 14:01:5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