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현정
기사사진
서울시, 장위14구역 등 건축심의 통과...총 3561세대 공급

서울시는 지난 28일 열린 제21차 건축위원회에서 '장위1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포함해 총 3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곳은 ▲장위1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림동 미성아파트 주택정비형 재건축사업 ▲화양동489번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총 3곳이다. 장위1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성북구 장위동)을 통해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 인근에 31개동, 지하 7층~지상 25층 규모로 공동주택 2469세대(공공 439세대·분양 2030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건립된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일대에는 신림동 미성아파트 주택정비형 재건축사업(관악구 신림동)으로 5개동,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500세대(공공 61세대·분양 439세대)와 주민 공동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화양동 489번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광진구 화양동)을 통해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인근에 6개동,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592세대(공공 55세대·분양 537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건립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양질의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정비 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1-29 13:02:27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오세훈, "도시·국가 경쟁력 저해했던 행정구역 재편 논의 시작해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에게 불편을 주고 도시와 국가 경쟁력을 저해했던 행정구역 재편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9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신계용 과천시장을 만난 오 시장은 과천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공식 입장을 듣는 자리에서 "서울에 인접한 도시에 국한하지 않고 대한민국 전체를 큰 틀에서 행정구역 체계를 유연하게 다시 바라봐야 한다"며 "이제부터는 '메가시티' 논의를 해묵은 행정구역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생활권과 행정구역 불일치로 시작된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 시장은 이달 초부터 김포·구리·고양 시장을 만나 서울 편입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까지 오 시장과 메가시티에 대한 논의를 나눈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장은 신계용 과천시장을 포함해 총 4명이다. 오 시장은 과천시는 서초구, 관악구와 맞닿아 있는 데다가 전체 출퇴근 인구 중 약 40%가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을 정도로 시와 접근성이 좋고, 과천 면적의 4분의 1이 서울시 소유로 서울대공원, 보건환경연구원 등이 자리했으며, 지하철 5개역 이내에 서울로 진입 가능한 만큼 지리적으로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11월 한 달 동안 네 분의 시장님과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까지 지자체, 정치권과 메가시티 논의를 활발히 하면서 이 논의의 근간에 대해서 고민하게 됐다"며 "광역교통이 발달하고, 도시 연담화가 진행되면서 수도권 시민 생활권은 계속 확장돼 왔지만 행정구역은 과거에 머물러 생활권과 행정구역 간 불일치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메가시티에 필요한 연구·분석을 지속할 것"이라며 "정부와 정치권은 이 논의에 시민 의견이 충분히 담길 수 있도록 애써달라"고 덧붙였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도 '02' 전화번호를 사용하고 있고 또 시민들의 찬반 논의도 있어서 메가시티 구상이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 건지, 과천시 발전에 유리한 방향은 무엇인지, 과천시민이 가진 권리나 혜택은 계속 유지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당장은 아니더라도 행정구역 개편이 추진된다면 과천시는 종속변수가 아닌 독립변수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때 서울시로 편입이라는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과거 과천시는 안양, 의왕, 군포와 하나로 묶이는 안양권 100만 도시 행정구역 통합이 추진된 적이 있으나, 과천시민의 반대로 성사되지 않았다. 신 시장은 "시간을 두고 과천시 발전과 과천시민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협의가 돼야 한다"며 "서울시와 인접해 있어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도로 문제라든가 과천 주암지구에 빠른 입주를 위해서 서울시에 협조 요청을 드린다"고 말했다.

2023-11-29 10:55:26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되살아난 서울] (149) 서울 최대 공공도서관 부지에 마련된 동대문구 '지식의 꽃밭'

서울 동대문구가 지난 9월 21일 전농동 691-3번지에 '지식의 꽃밭'이란 이름의 초화원을 개장했다. 구는 약 5100평의 드넓은 대지에 가우라, 금계국, 맨드라미, 백일홍,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을 심어 야생화 단지, 잔디 광장, 순환 산책로, 책 마중 행복정원, 생태 학습장, 이벤트 화단으로 구성된 주민 쉼터를 만들었다. 앞서 구는 지난 2019년 공터로 방치돼 쓰레기가 나뒹굴고 잡초가 무성한 유휴 부지에 서울시 최대 규모의 시립도서관을 유치했다. 공사가 시작되는 2025년까지 1만6899㎡ 크기의 넓은 땅을 놀리는 게 아까웠던 구는 이곳에 초화원을 조성해 올가을 개방했다. ◆아이들은 '생기', 어르신은 '활력' 얻는 휴식처 지난 26일 '지식의 꽃밭'을 찾았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1번 출구에서 배봉산 쪽으로 1.2km(도보 20분 소요)를 걸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초화원은 아파트 단지와 동대문중학교, 전농초등학교로 둘러싸여 있었다. 절기상 소설(小雪)이 지나고 가서 그런지 '지식의 꽃밭'이란 말이 무색하게 꽃은 잘 보이지 않았고, 잘 익은 벼처럼 누리끼리한 색의 잔디밭만이 눈에 띄었다. 활짝 핀 꽃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후 초화원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어르신들은 벤치 옆에 노인 보행기를 가지런히 세워 두고는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어우 기력이 좋으시네요", "우리 집 애들이 자꾸 여기 와서 걸으라고···", "그 정도면 운동 많이 하시는 거에요", "집에 있으면 뭐해. 테레비 보고 누워 있고 뭐 있어요? 애들 싹 나가는데"라는 등의 대화를 나누며 즐거워했다. 가을과 달리 겨울이 들어서면서 지식의 꽃밭에 생긴 눈에 띄는 변화가 하나 있다면, 이글루가 새롭게 설치됐다는 것이다. 초화원엔 추위 대피소 역할을 하는 '돔 하우스' 두 동이 마련돼 있었다. 태양 반사광으로 눈부심이 심하면 하얀색 커튼을 칠 수 있고, 내부 공기가 답답하면 안에서 창문을 열 수 있게 만들어졌다. 추위를 힘들어하는 어린이들과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돔 하우스에서 휴식을 취했다. 이글루처럼 생긴 추위 대피소를 지나 15명의 동대문구 정원사가 만든 '책 마중 행복정원'으로 향했다. 입구엔 소원을 비는 돌탑이 쌓여 있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전구처럼 덩굴 식물인 마삭줄이 탑에 빙 둘러졌다. 입구로 난 좁다란 사잇길 양옆엔 고산향나무(블루엔젤) 십여 그루가 식재돼 있었다. 고산향나무는 한강공원 자전거길에서 볼 수 있는 거대한 미루나무를 작게 축소한 모형 같아 보였다. 정원 안에서는 어르신 한 분이 경쾌하게 흔들 그네를 타고 있었다. 할머니는 유모차를 탄 꼬마가 부러운 듯 쳐다보자 "너도 탈래?"라고 물었다. 아이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어르신은 "그래, 같이 타!"라며 흔쾌히 옆을 내줬다. 나이도, 사는 곳도, 관심사도 다른 생면부지의 타인이 그네 하나로 같이 노는 친구 사이가 된 것. 두 사람이 즐겁게 그네 타는 장면을 보며 집 안에서 옴짝달싹하기 싫은 추운 날, 사람들이 볼거리도 없는 초화원에 온 이유는 어쩌면 친구를 만들기 위한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6년 뒤 미래지향적 시립도서관으로 재탄생 동대문구에 따르면, 지식의 꽃밭이 생기기 전인 올 6월 1~23일 주민 1663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4%가 초화원 조성에 반대했다. 지식의 꽃밭은 쓰레기 투기(26%), 야간 음주 공간 이용(23%), 노숙자 발생(22%) 등의 우려가 무색하게 주민 화합 공간의 기능을 톡톡히 했다. 이날 '지식의 꽃밭'에선 겨울에도 활기 넘치는 마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패딩으로 중무장한 갈색 푸들은 스마트폰 하는 주인을 따분한 표정으로 기다렸고, 혈기왕성한 중학생들은 핫팩으로 잔디밭에서 캐치볼을 했다. 어르신들은 추위에도 꿋꿋하게 꽃을 떨구지 않고 버티는 식물들을 보며 기특해했다. 지식의 꽃밭은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착공 전인 2025년 6월까지만 문을 연다. 도서관은 시가 운영하는 공공도서관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오는 2029년까지 지식의 꽃밭에 연면적 2만5000㎡·야외정원 1만㎡의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을 짓는다는 목표다. 서울시의 저탄소 친환경 비전을 반영해 건축물의 주요 부분에 목구조를 적용하고 첨단기술을 활용, 미래지향적 도서관을 건립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도서관엔 ▲갤러리·박물관 연계 문화공간 ▲'서울 엄마아빠 VIP존'을 포함한 가족공간 ▲AI 로봇 사서·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체험이 가능한 미래 기술 체험공간 ▲북 페스티벌 같은 참여형 문화행사와 축제가 개최되는 열린 광장 ▲독서정원 ▲휴식공간이 들어선다.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에서는 감정인식 도서 추천 등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스마트 도서관 서비스도 만나볼 수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에 혁신적인 디자인을 입히기 위해 두 단계에 걸쳐 설계 공모를 실시한다. 지난달 5일 심사를 통해 선발된 ▲건축사사무소엠피아트(대한민국) ▲Studio Contrapposto(콜롬비아) ▲소솔건축사사무소 콘소시엄(대한민국) ▲라온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콘소시엄(대한민국+스페인) ▲massmellow 콘소시엄(대한민국) 다섯 개 팀이 2단계 공모에 진출해 경합을 벌인다. 시는 2단계 심사에서 IFLA(국제도서관 연맹) 평가 기준을 준용, 기술 검토와 작품 심사를 진행한다. 도서관이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커뮤니티의 '거실' 역할을 하는지, 이용자에게 영감을 주는지, 재생 에너지 자원을 사용하는지 등이 평가 기준에 포함됐다. 시는 심사 후 내달 중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11-28 15:10:06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친화주택' 공급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은 양육에 최적화된 주거 모델이다. 아이를 낳아 키우는 동안 이사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최장 12년간 거주를 보장하고, 소득에 따라 주변 시세의 35~90% 수준으로 공급해 주거비 부담을 낮춘다. 아이사랑홈은 '복합문화형', '지역거점형', '지역사회통합형' 3가지 유형으로 만들어진다. 복합문화형은 300세대 이상 주택과 함께 양육 인프라, 박물관, 도서관, 극장과 같은 문화시설이 대규모로 조성되는 모델이다. 1호 복합문화형 주택은 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에서 200m 거리에 위치한 '당산공영주차장' 부지에 들어선다. 전체 사업 면적은 약 7만5000㎡이다. 오는 2026년 착공하며, 2028년 입주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6층, 총 380세대 규모이며, 59㎡와 84㎡ 두 가지 타입으로 공급된다. 지역거점형은 100세대 이상 주택과 일상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모델이다. 입주민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지역 거점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1호 지역거점형은 금천구 시흥동 소재 '남부여성발전센터' 부지에 건립된다. 시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사회통합형은 세 유형 중 가장 작은 규모(100세대 미만)로, 어린이집이나 주차장 등 기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시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입지에 조성하는 모델이다. 1호 지역사회통합형은 동대문구립 햇살어린이집 부지(동대문구 용두동)에 들어선다.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한다. 소득 수준이 낮은 무주택자에게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 거주 기간은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적용(12세 이하 자녀 수 1명일 경우 6년, 2명 이상은 12년)한다. 자녀가 어리거나 많을수록 높은 배점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시는 전했다. 시는 국공유지, 기부채납지 및 유휴부지 개발시 적합한 유형의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을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

2023-11-28 14:47:05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내달 5일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350억원 규모 발행...7% 할인 판매

서울시는 내달 5일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350억원을 7% 할인된 금액으로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하다. 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 신한 SOL,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 pLay 앱에서 구매하면 된다. 1인당 월 30만원까지 살 수 있으며,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다. 시스템 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품권 판매 시간을 출생 연도(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에 따라 짝수(오전 10시~오후 2시)와 홀수(오후 2시~6시)로 나눈다. 발행 금액은 짝수와 홀수 각 175억원이며, 오후 6시 이후 남아 있는 판매 금액은 주민등록번호와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다음달 4일 오전 10시 11번가와 우체국쇼핑 내 소상공인 전용관 'e서울사랑샵'에서 사용 가능한 'e서울사랑상품권(쇼핑 전용)' 10억원을 7% 할인된 금액으로 추가 판매한다. 11번가 'e서울사랑샵'에서는 디지털·가전·의류·여행상품 등 2700만여개 소상공인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우체국 'e서울사랑샵'에서는 한우·홍삼·과일을 포함 약 5만6000개의 우수 농축산물이 판매된다. 단, 11번가 'e서울사랑샵'은 2023년까지만 운영된다.

2023-11-27 14:36:39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의회 청년학술논문 공모 사업, 진입 장벽 낮추고 홍보 강화해야

서울시의회가 추진하는 청년 학술 논문 공모 사업의 인지도와 관심도가 낮아 홍보 채널을 확대하고 공모 내용을 손질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6월 16~22일 여론조사 기관 이노뷰에 의뢰해 만 19~39세 시민 810명을 대상으로 '서울특별시의회 청년 학술 논문 공모 및 발표회'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82.5%가 관련 정보를 접해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청년 학술논문 공모와 발표회에 참여해봤다고 답한 이들은 전체의 7.3%에 그쳤다. 청년 학술 논문 공모 및 발표회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지방의회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청년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수렴하고자 시의회가 작년부터 실시해온 사업으로, 올해 2회차를 맞았다. 지난해엔 '지방분권, 재정분권 및 지방의회 발전 방향'을, 올해는 '지방의회의 현실과 문제점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공모가 열렸다. 본 공모와 발표회의 주제에 대한 평가 인식을 보면 '공모 주제가 청년의 지방의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주제라고 생각한다'가 3.5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모 주제가 최근 2년 이내 우리 사회의 요구에 부합하는 주제이다'(3.53점), '해당 공모 주제는 청년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수렴·반영할 수 있는 주제다'(3.49점)가 뒤를 이었다. 청년들은 학술 공모·발표회 주제의 참여도, 시의성, 다양성은 우수하다고 평가했지만 적절성, 효용성, 관심도에는 낮은 점수를 줬다. '해당 공모 주제는 청년들에게 관심이 가는 주제이다'(3.01점)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해당 주제는 청년들의 지방의회에 대한 인식과 인지도를 높이는데 효용성을 제공할 것이다'(3.36점), '기존 지방의회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청년들이 응답하기에 적절한 주제라고 생각한다'(3.39점)가 그다음이었다. 응답자들은 ▲상금과 당선 인원이 적다 ▲심사 기준이 조금 더 구체적이었으면 좋겠다 ▲공모 기간이 더 길었으면 한다 ▲응모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 ▲공모 주제와 내용을 구체적으로 써달라 ▲결과 발표는 당선되지 않더라도 알려줬으면 좋겠다 ▲심사위원회의 심사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며, 위원회에 소속된 심사관들이 누구인지 공개할 필요가 있다는 등의 목소리를 냈다. 또 지난 6월 30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 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표적집단면접(FGI) 결과를 보면 응모 대상이 넓긴 하나 대학생, 석사, 박사, 직장인 등 본인이 속한 직업군에 따라 논문 제출에 대한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은 제한된 인식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개인별 응모한 논문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참가자가 제안한 문제점 개선 방안이 직접적으로 조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주최측의 액션 플랜을 설정하는 등 공모 운영 방식을 손봐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아울러 논문을 정책 제안 보고서 형식으로 바꿔 진입 장벽을 낮추고, 수상자 수를 늘리는 동시에 응모 대상을 넓게 설정해 최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아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가 진행하는 학술논문 공모 사업의 인지도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청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브리타임, 취업연계 사이트, 블라인드) 등으로 홍보 채널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도 나왔다.

2023-11-27 14:14:04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내달부터 5등급차 운행 제한...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서울시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4개월간 미세먼지의 발생 빈도와 강도를 줄이는 대책으로, 지난 2019년 12월 처음 시작됐다. 계절관리제 기간 서울 전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중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다. 적발시 1일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속 시간은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오후 9시다. 또 시는 친환경기동반(5개반·14명)을 운영해 매연저감장치(DPF) 무단 탈거 차량을 단속하고, 관내 모든 민간 자동차검사소(53곳)에서 부실 검사 여부를 점검한다. 시는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대상 시설물 중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계절관리제' 참여를 신청한 기업체(시설물)에 4개월 동안 교통량 감축프로그램(승용차 2부제) 이행 점검 결과에 따라 3~15% 범위 내에서 교통유발금을 경감해주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내년 1월부터 월 6만5000원으로 서울시내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시범 운영한다. 에코마일리지 특별포인트도 제공한다. 시는 135만 회원 가구를 대상으로 계절관리제 기간에 직전 2년 평균 에너지 사용량 대비 20% 이상 절감한 경우 1만 마일리지를 지급할 예정이다.

2023-11-27 13:05:2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