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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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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집 맞춤형 실내공기질 환기지수 개발

서울시는 계절마다 유행하는 병원성 세균 등의 감염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집 맞춤형 실내공기질 환기지수'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환기지수'는 측정항목 간의 상관성을 분석, 실내공기 오염농도가 높아지는 시점을 예측해 환기 시점을 알려주는 지표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9~2021년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오염도를 검사한 결과 부적합 시설의 85.7%가 총부유세균(먼지나 수증기에 붙어 공기 중에 떠다니는 모든 일반 세균과 병원성 세균)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간이측정기로는 총부유세균에 대한 실시간 측정이 불가능해 어린이집에서 즉각적으로 대처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서울기술연구원과 함께 '실내공기질 환기지수' 연구를 진행해 전국 최초로 총부유세균 농도 예측 모델을 구축했다. 이제 자동측정기에서 실시간으로 측정 가능한 이산화탄소, 초미세먼지, 온·습도 등의 값으로 총부유세균 농도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총부유세균 농도 예측뿐만 아니라 실내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을 초과하면 환기하도록 알려주는 '통합환기지수'까지 개발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고 시는 강조했다. 시는 내년까지 연면적 430㎡ 이상인 어린이집에 실내공기질 자동측정기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관련 업체와 협업해 실내공기 자동측정기기에 '통합환기지수' 모델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시는 전했다.

2023-10-11 15:52: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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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큰 녀석이 장난감 갖고 논다" 등짝 맞던 청년, 레고 아티스트로...'콜린진의 역사적인 레고' 전시

궁금증 하나. 만약 아버지가 장난감 회사 사장이라면 레고를 가지고 놀아도 혼나지 않을까? 답은 '아니오'다. 서울 모리함 전시관(중구 소공로 36)에서 '콜린진의 역사적인 레고' 전시를 선보이고 있는 '콜린진(소진호)' 작가의 부친은 장난감 회사 '한립토이스(1974년 설립)'의 창업주다. 20대 때 아버지에게 "다 큰 녀석이 장가도 안 가고 장난감을 만지작거린다"는 핀잔과 함께 등짝을 맞았던 청년은 그로부터 25년이 흐른 2023년 레고 아티스트가 돼 첫 전시를 열었다. 작가는 '콜린진의 역사적인 레고' 전시에서 블럭으로 만든 한국의 보물들을 소개한다. 국가 무형문화재 1호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종묘제례악'부터 '학춤', '포구락', '일월오봉도, 누르릴라', '오야천신', '바라합공'까지 한국의 멋과 얼이 묻어나는 작품들이 손가락 한마디만 한 크기의 작은 브릭들로 구현돼 있다. 작가는 "레고의 매력은 '한정적'이고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나무나 스테인리스 등의 소재는 깎고 다듬을 수 있으나 브릭은 정해진 모양 내에서 원하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 창의성을 발휘해 한계를 돌파해 나가는 게 재밌다"고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종묘제례악'이다. 종묘제례악은 조선 시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사당(종묘)에서 제사를 지낼 때 울려 퍼지는 음악이다. 작품의 제일 앞줄에는 종묘악에 맞춰 무무(선왕들의 무공을 찬양하는 정대업지무)의 춤사위를 펼치는 무관이, 가운뎃줄엔 문무(선왕들의 문덕을 칭송하는 보태평지무)를 추는 문관이, 끝줄에는 장구·대금·해금 등을 연주하는 궁중 악사들이 레고로 표현돼 있다. 레고 마니아들의 입에선 "우와! 이 브릭이 이렇게 쓰였어?"라는 탄성이 흘러나왔다. 문무백관의 사모(모든 문관과 무관이 관복을 입을 때 갖춰 쓴 모자)는 '오리발 브릭'으로, 손은 '집게 브릭'으로, 가부좌 튼 발은 '이빨 브릭'으로 만들어졌다. 눈 밝은 레고인들은 기성 제품과 다른 용도로 쓰인 브릭들을 보며 즐거워했다. '창공 김금화'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다. 작품에서 영화 '만신'의 실제 모델인 김금화 명인(서해안 배연신굿·대동굿 기능 보유자)은 흰색의 고깔을 쓰고 무복을 입은 채 한바탕 굿을 벌이고 있다. 몸짓에 흩날리는 옷깃 표현은 정지해 있지만 춤을 추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무희들이 색동저고리를 입고 웨이브 군무를 추는 듯한 작품 '포구락'도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포구락은 포구문을 가운데 놓고 편을 갈라 노래하고 춤추며 차례로 공을 던지는 놀이다. 문에 공을 넣으면 봉화가 상으로 꽃을 주고, 골인에 실패하면 봉필이 얼굴에 커다란 점을 찍는 벌칙을 준다. 작가는 "신서유기나 1박2일에서 출연진들의 얼굴에 그림 그리며 벌주는 놀이가 어쩌면 '포구락'에서 유래한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작품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우리도 모르게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며, 문 여는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2023-10-11 15:37: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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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 눈 건강 지킴이 사업' 시작...매달 3000명에 안경 할인 쿠폰

서울시는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매달 3000명에게 안경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으뜸50안경, 다비치안경, 스타비젼(오렌즈) 총 3개 안경업체와 손잡고 10~20% 안경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어린이 눈 건강 지킴이 사업'을 진행한다. 12세 이하 어린이(2010년 10월 1일 이후 출생)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 참가자들은 안경점에서 시력 검진을 받은 후 할인된 가격으로 안경을 구입할 수 있다. 시는 매달 3000명에게 할인 쿠폰을 지원한다. 그 시작으로,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s://yeyak.seoul.go.kr)을 통해 3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원하는 안경 업체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에게는 신청한 안경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안경 할인 쿠폰이 발급된다. 쿠폰 사용 기한은 3개월이다. 으뜸50안경과 오렌즈(스타비젼)는 각 20% 할인을, 다비치안경은 10% 할인을 지원하며, 업체별 1000명씩 총 3000명을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어린이 눈 건강 지킴이 사업' 참여 매장은 으뜸50안경 83개소, 다비치안경 36개소, 오렌즈 21개소를 포함 총 140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어린이 눈 건강 지킴이 사업'은 디지털 기기를 자주 접하는 어린이들의 눈 건강을 위해 서울시와 민간기업이 협력해 준비한 것"이라며 "이달부터 매달 3000명에게 할인 쿠폰을 지원할 계획인 만큼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가 있는 가정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10 14:31: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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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립도서관(동대문) 1단계 설계공모 완료...5개팀 2단계 진출

서울시는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2단계 공모에 진출할 5개팀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동대문구에 서울 최대 규모의 시립도서관을 만들기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시작했다. 1단계 설계공모에 116개팀(국내 64개팀, 국외 25개국 52개팀)이 작품을 접수했다. 시는 심사를 거쳐 2단계 설계공모에 참여할 5개팀(국내 3개팀, 국외 1개팀, 국내+국외 1개팀)을 뽑았다.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은 목조(木造)와 친환경 건축기법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공법'으로 조성된다. 도서관은 청량리역 인근 1만6899㎡ 부지에 연면적 2만5000㎡·야외정원 1만㎡ 규모로 만들어진다. 예정 설계비 87억원을 포함해 약 3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프로젝트 서울' 홈페이지에 2단계 설계공모에 진출하는 ▲건축사사무소엠피아트(대한민국) ▲Studio Contrapposto(콜롬비아) ▲소솔건축사사무소 콘소시엄(대한민국) ▲라온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콘소시엄(대한민국+스페인) ▲massmellow 콘소시엄(대한민국) 5개팀의 작품 이미지와 심사 결과를 공개한다. 시는 선정된 팀들이 기존 설계안을 보완해 작품을 제출하면 심사를 실시하고, 오는 12월 15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2단계에서는 국제도서관연맹(IFLA) 평가 기준을 준용한 기술 검토와 작품 심사가 이뤄진다. 김창규 도시공간기획담당관은 "서울 시민의 삶에 감성을 더해주는 혁신적인 도서관 설계안이 당선되도록 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0 14:17: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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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누구나 약자될 수 있단 마음으로 '약자동행지수' 개발...시정에 활용"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사각지대 없는 완벽한 약자와의 동행 추구와 지속가능한 약자동행 구현을 위해 '약자동행지수'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약자동행지수는 서울시가 사회적 약자 지원을 목표로 추진한 정책들이 실제로 수혜 대상에게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를 수치로 보여주는 지표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열린 약자동행지수 개발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안심소득, 서울런, 고품질 임대주택 등 영역별 주요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미처 보듬지 못한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건 아닌지에 대한 걱정, 의구심이 늘 함께해 약자동행지수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정도의 정치적 공백 기간에 가장 뼈저리게 느낀 게 있다. 제도화하지 않으면 철학을 달리하는 시장이 들어오면 그게 축소되거나 무시되거나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폄하되는 걸 여러 영역에서 경험했다"며 "어느 시장이 오더라도 사회적 약자들을 보듬을 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안착시키겠다는 게 이 제도를 마련한 이유"라고 밝혔다. 약자동행지수는 ▲생계·돌봄 ▲주거 ▲의료·건강 ▲교육·문화 ▲안전 ▲사회통합 6대 영역, 50개 세부 지표로 이뤄졌다. 모든 지수는 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시작한 2022년을 100으로 놓고 산출한다. 산출된 약자동행지수 결과는 시정 운영 전반에 반영된다. 시는 지수가 기준값(100)보다 낮아지면 원인 분석에 들어간다. 만약 수요 증가가 이유라면 예산을 확대 투입해 지원 대상을 늘리고, 사업 타당성이 문제라면 개선방안을 수립해 정책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지표를 활용한다. 영역별 지표를 살펴보면, 우선 생계·돌봄 영역은 소득불균형과 사회적 위험 발생 등으로 증가하는 취약계층의 자립 지원을 위한 '생계 사다리 복원'과 인구·가족구조 변화에 따른 '돌봄 취약계층 안전망 확대'를 목표로 한다. 위기가구 지원율, 영유아기 틈새돌봄 제공률 등 12개 지표가 여기에 포함된다. 주거 영역은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주거사다리 복원'을 핵심으로 한다. 공공임대주택 재고 수, 청년 주거비 과부담 가구 비율을 포함 총 6개 세부 지표로 이뤄졌다. 의료·건강 영역은 경제적 양극화로 발생하는 소외계층 건강 격차 완화, 정신건강 취약계층 회복을 주요 과제로 한다. 장애친화적 의료기관 확보 규모, 자살고위험군 관리율 등 10개 지표로 구성됐다. 교육·문화 영역은 가구 소득 수준에 따른 교육 및 문화 격차 해소를 목표로 한다. 교육 소외계층 맞춤형 지원 규모, 취약계층 아동의 학습역량 수준 등 8개 지표를 반영했다. 안전 영역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안전망 구축과 재난·안전사고 대응이 핵심인 9개 지표(고립·은둔청년 발굴·지원 규모, 범죄예방 CCTV 설치율 등)로 이뤄졌다. 사회통합 영역은 시민 동행을 위한 사회결속 강화를 주요 과제로 삼았다. 다문화 구성원의 사회 소속감, 서울시민의 동행인식 수준 등 5개 지표로 구성됐다. 시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관점에서 사업을 체계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는데 약자동행지수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장애인 아닌 사람이 누구라도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 장애인이 될 수 있듯이 사회적 약자도 처음부터 강자가 정해지고 약자가 정해진 게 아니다"며 "'상황에 따라 갑자기 사회적 약자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하는 마음으로 서울시민 모두가 함께 마음을 모아 약자동행특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마련해 약자동행지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2023-10-10 11:50: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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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년문화패스'로 전시 관람 가능해진다...클래식 등 해외 내한 공연도 OK

서울시는 '서울청년문화패스'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19~22세인 서울시민 중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인 이들에게 연 20만원의 문화관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상반기 시는 19세 청년을 대상으로 1차 모집을 완료했고, 올 8~9월에는 수혜 대상을 19~22세로 넓혀 2차 모집을 진행했다. 2차 모집 선정 결과는 이달 12일 '청년몽땅정보' 누리집 내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에게는 서울청년문화패스 홈페이지(www.youthcultureseoul.kr)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문화관람비(포인트) 20만원이 지급된다. 올해부터 서울청년패스로 관람 가능한 장르는 기존 공연에서 전시로 확대된다. 공연의 경우 '클래식·오페라·무용' 장르에 한해 해외 내한 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게 하고, 서울청년문화패스와 연계한 각종 할인 혜택과 관람 이벤트 등을 적극 운영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청년문화패스'를 계기로 우리 청년 누구나 좋아하는 공연, 좋아하는 미술 작가 한 명씩은 손에 꼽을 수 있는 '예술 애호가'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가깝게 누릴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0 09:20: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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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2019년부터 버블 상태 진입...서울硏, 이상거래 감시·처벌 강화 필요

서울의 아파트 가격 버블이 2019년부터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가격 안정을 위해 시장을 교란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9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월부터 작년까지 전세·매매가 비율로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의 버블상황을 추정한 결과 서울의 버블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부터 작년 9월까지 아파트 실거래 중위가 기준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전국과 서울시가 2018년까지 비슷한 추이를 보이다 이후 전국은 큰 폭의 상승세, 서울은 감소세로 서로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전국의 전세가율은 2017년까지는 비슷한 수준에서 증감을 거듭했지만, 2018년부터 전체적으로 크게 상승하는 추세였던 반면 서울시는 2019년 큰 폭으로 떨어진 후 작년까지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다. '전세가율'(전세가격/매매가격x100)은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이다. 전세가격은 '사용가치', 매매가는 '투자가치'로 판단되며,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는 주택시장의 거품을 파악하는데 활용된다. 전세가격과 매매가격 간 차이가 커지면, 주택의 사용가치보다 투자가치가 더 반영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전세가율이 낮아지면 전세가격보다 매매가격이 높다고 볼 수 있어 집값에 거품이 끼었다고 해석하며, 평균 전세가율 밑으로 떨어질 때를 부동산 버블 시기로 판단한다. '서울시 자산시장 분석과 아파트 가격 버블 추정' 보고서를 보면, 서울의 아파트 버블은 2019년부터 심해졌다. 2019년 3월부터 중윗값 아래 구역으로 들어가는 버블 상태에 진입했으며, 이후 버블 상태가 심화되다가 지난해 들어 거품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다. 도심권과 서남권은 작년 9월 기준 중윗값과 비슷한 수준을 회복했다고 연구진은 진단했다. 연구진은 "아파트의 권역별·구별 가격 모니터링으로 추세를 파악하고, 허위매물 의심사례를 적발하는 등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및 지역경제 연계를 위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가격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중개기관과 지역 커뮤니티의 매매 호가 담합 등 부동산 거래 및 서비스에 대한 이상거래, 불법행위를 감시하고 부동산 거래 시세에 의도적으로 영향을 주는 행위의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년 서울시의 부동산 시가총액은 총 5235조원으로 전국의 29.4%를 차지했다. 서울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구는 강남구(894조6000억원)였으며, 강남·서초·송파구의 시가총액(1894조4000억원)은 서울시 전체의 34.4%에 달했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한 서울시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2021년 5월부터 2022년 4월 사이 최고가를 기록한 후 조금씩 하락하는 추세이다. 연구진은 회귀분석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경제 성장률, 주택담보 대출금리 간의 관계를 규명한 결과 서울의 경제성장률 1%포인트 변화는 아파트 매매가격을 20만1200원 오르게 한 반면, 주택담보 대출 1%포인트 변동은 117만600원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2023-10-09 13:56: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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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빈집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당선작 24개 선정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빈집 활용 아이디어 시민 공모전'의 최종 당선작 24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와 공사는 빈집을 창의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24일까지 공모전을 개최했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154개, 디자인 부문에선 51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1·2차 심사를 거쳐 24개 작품이 당선작으로 뽑혔다. 빈집을 도시텃밭·놀이터·문화시설 등으로 사용할 것을 제안한 '집·학교·일터 그 사이, 제3의 공간'이 아이디어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마을의 보육공간과 어르신의 일상 커뮤니케이션 시설을 함께 제시한 '성북동 소반 찻집'이 디자인 부문 대상작으로 뽑혔다. 이외에 ▲1인 가구를 위한 공유 수납공간 ▲도심 속 활력을 주는 스마트팜 ▲생활정원 ▲청년 창업공간 ▲동네 플리마켓(Flea Market·중고시장) ▲경사지를 이용한 주차장+어린이 복합공간 등 다양한 빈집 활용 아이디어가 나왔다. 공모전 결과는 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오는 16일부터 시청 본관 1층에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우수한 아이디어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자치구, SH공사, 지역사회와 적극 협력해 빈집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10-09 13:43: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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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형 강소기업' 55곳 선정...근무환경개선금 등 지원

#1. 국내 기업 최초로 데이터베이스 접근제어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는 '피앤피시큐어'는 하루 7시간(주 35시간) 근무, 주거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 신입사원 복지제도 등을 시행 중이다. #2. AI 기반 첨단기술로 산업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스탠스'는 시차출퇴근제, 건강 검진비용 지원, 다양한 포상제도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기업문화를 갖추고 있다. 서울시는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조직 문화를 가진 강소기업 55곳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곳은 정보통신(31개사), 서비스(16개사), 제조·건설(8개사) 기업을 포함 총 55개사다. 시는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청년층의 실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우수한 기업을 발굴해 청년 인재 채용을 돕는 '서울형 강소기업 지원 사업'을 2016년부터 추진해왔다. 시는 서울형 강소기업에 ▲육아휴직자 대체 청년인턴 인건비 최대 23개월간 지원 ▲서울시 거주 청년 정규직 채용시 근무환경개선금 1인당 최대 1500만원씩, 1개 기업에 총 3명까지 지급 ▲육아친화 및 일·생활 균형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컨설팅 제공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2023-10-09 13:07:32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