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현정
기사사진
서울시, 전국 최초로 위기임산부 통합지원 시작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위기임산부 통합지원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위기임산부 보호를 위한 전담조직인 '서울시 위기임산부 통합지원사업단'을 출범하고 20일부터 상담 및 운영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위기임산부'는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어려움으로 출산과 양육에 갈등을 겪고 있는 임산부를 일컫는다. 사업단은 전화(1551-1099)와 카톡채널(서울시 위기임산부 상담지원)을 통한 '24시간 전용 상담창구'를 운영한다. 상담을 통해 위기임산부에게 필요한 공공·민간 서비스를 연계해주고 일대일 지속 관리로 산모와 아이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한다. 초기 상담과정은 철저하게 비밀로 진행되며, 소득기준, 혼인 여부 등과 상관없이 누구나 신속하게 상담·보호·지원을 받을 수 있다. 출산 후 직접 양육하길 희망하는 경우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이나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로, 시설 입소가 어렵거나 자격 제한으로 시설에 들어갈 수 없으면 '위기임산부의 집'으로, 직접 양육이 곤란해 입양이나 시설 보호를 희망하는 경우 '아동복지센터'로 연계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출생미신고 및 영아유기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위기임산부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노력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편견으로 어려움에 처한 위기임산부가 홀로 짐을 짊어지지 않도록 서울시는 지원 과정에서 필요한 대책을 계속해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9-19 14:09:30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시민 합창단·발레·오페라 공연...올가을 서울 전역 축제로 물든다

시민 합창단 공연부터 한국무용, 서커스, 발레, 오페라 무대까지 올가을 서울 전역이 축제로 물든다. 서울문화재단은 19일 사계절 문화축제인 '아트페스티벌_서울'의 가을 시즌 축제 라인업을 발표했다. 축제는 이달 23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펼쳐진다. 축제에 투입되는 예산은 16억원이다. 오는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이 가을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행사에는 25개 자치구의 시민 1000여명이 함께한다. 시민들은 단순한 관람이 아닌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축제의 한 축을 이루게 된다.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200명의 자치구 구민으로 이뤄진 '서울시민합창단'과 발달장애인 등으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단원 100명이 협연해 개막 공연을 한다. 자치구 대표 생활예술 동호회 40개팀이 준비한 스트리트 댄스, 한국무용, 아코디언, 플루트, 클래식 기타 공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을 대표하는 야외 공연 예술 페스티벌인 '서울거리예술축제는' 9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광장, 청계광장, 무교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170여명의 예술가가 거리예술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 34점을 선보인다.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소울번즈'와 '이희문 오방신과'의 공연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사전 예매하는 일부 작품을 제외하고 모든 공연은 무료로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다. 서울광장 일대는 축제 분위기를 담아내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금민정 작가가 광장에 설치된 펜스 가림막을 활용해 만든 미디어 작품 '걸어가는 일상, 걸어가는 역사'가 전시된다. 10월에는 노들섬에서 공연예술 축제인 '한강노들섬클래식'이 진행된다. 내달 14~15일 오후 6시에는 '백조의 호수' 발레 공연을, 10월 21~22일 밤 6시에는 '세비야의 이발사' 오페라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클래식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전막 공연을 추진하되, 작품 흐름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일부 장면을 축약해 러닝타임을 조정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또 재단은 공연 관람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년 대비 약 1.5배 늘어난 1800석 규모로 객석을 조성하고, 돗자리석을 운영할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7세 이상(201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부터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 예약은 9월 20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재단은 티켓을 예매하지 못한 관객을 위해 현장석도 운영할 계획이다. 축제에 관한 세부 정보는 '아트페스티벌_서울 누리집(www.sfac.or.kr/artsfestivalseou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트페스티벌_서울'의 경제적 효과를 묻는 질문에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경제 효과 분석은 아직 안 해봤다"며 "향후 축제가 주는 경제적 효용 가치를 전문 기관에 의뢰해 파악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K-팝 공연과 관련해 이 대표는 "서울문화재단은 순수 기초 예술분야를 육성·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고, 케이팝 공연은 서울관광재단 등에서 추진하기 때문에 이번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3-09-19 11:36:53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오세훈, 국제민간항공기구에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신속 개정 요청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포공항 일대 고도제한으로 인한 지역 주민의 불편 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항공 고도제한 관련 국제기준 개정안을 조속히 시행해줄 것을 건의했다. 북미를 출장 중인 오 시장은 17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이하 ICAO)' 본부를 방문해 살바토레 샤키타노 ICAO 이사회 의장과의 면담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ICAO'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민간항공 항공기술·운송·시설 등의 발전·증진을 위해 1947년 설립된 UN 산하 전문기구다. 우리나라는 1952년 12월에 가입해 2001년 처음 이사국에 선정된 이후 8연속 이사국으로 선임돼 현재까지 참여 중이다. 면담은 의장 집무실에서 35분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도시 발전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는 항공 규정으로 인해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인 많은 시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규정 개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샤키타노 의장은 1951년 제정 후 현재까지 적용되고 있는 낡은 항공 관련 규정 개정을 위해 현재 ICAO에서 안전성 평가와 고도제한 완화 연구조사를 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30일까지 회원국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규정 개정안은 2025년 이사회 의결 후 2028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강서구, 양천구 등 공항 인접 자치구(약 80㎢, 서울시 면적의 13.2%)는 1958년 김포공항 개항 이후 공항 주변 고도제한으로 건축물의 높이를 제한받아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등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도시 발전이 더뎌 지역 내 낙후된 주거 형태가 밀집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 해결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전개해왔으나 김포공항 일대 고도제한 지역에 대한 실질적 변경과 항공학적 예외적 조정을 얻기 위해선 국제 기준 개정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지방정부 차원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ICAO는 항공 고도제한 관련 국제기준 전면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고도제한 표준안(장애물 제한표면) 수정 ▲항공학적 검토(예외적으로 장애물 설치를 검토)를 위한 핵심 절차 마련을 골자로 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의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해 건물 등 장애물의 생성을 획일적으로 엄격히 규제했던 제한표면(OLS)을 보다 완화해 금지(OFS)/평가(OES)표면으로 이원화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금지표면은 현재보다 축소하고, 평가표면은 해당 국가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등의 내용이다. 시는 ICAO 국제기준 개정 후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김포공항 일대 고도제한 완화 방안을 만들 계획이다.

2023-09-19 09:30:32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영유아 1500명에게 '무료 발달검사' 지원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지난 100일 동안 약 1500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무료 발달검사'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서울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 6월 8일 개소한 시설이다. 18~30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무료 발달검사, 심층 상담, 치료 연계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센터는 현재까지 1471명의 아동에게 무료로 발달검사를 제공했다. 검사 결과가 나온 828명 중 정상군은 516명(62%), 주의군은 245명(30%), 위험군은 67명(8%)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643명은 검사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센터는 덧붙였다. 센터는 도움이 필요한 위험군 아동에게 무료로 심화 평가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발달검사 병원 대기 기간은 1년 이상 소요되고 심화 평가 비용도 70만원에 달해 부모들의 비용 부담이 커 민간 전문기관에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관심이 필요한 주의군 아동을 대상으로 센터는 아이와 양육자 간 애착 및 상호 작용을 촉진하기 위해 이달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운동·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유아 발달 검사는 서울시보육포털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개소 100일 만에 1500명 가까운 발길이 이어진 것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마스크 착용으로 발달 지연을 우려하는 부모님들의 마음이 반영된 것"이라며 "무료 발달검사부터 결과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2023-09-18 14:44:42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잠실에 돔구장과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조성...수변엔 문화공간

서울시가 잠실에 세계적인 수준의 돔구장과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한강과 연계한 수변생태문화공간을 조성한다. 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시장은 16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방문해 잠실 일대에 돔구장을 비롯한 첨단 스포츠·전시 컨벤션 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이 찾은 로저스센터는 약 4만1000석을 갖춘 돔 경기장이다. 토론토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과 연계 조성돼 객실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고 시는 덧붙였다. 현재 시는 잠실운동장·마이스 복합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가칭)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주간사: 한화)'와 돔구장 건립을 구체화하는 중으로, 국제경기 유치가 가능한 3만석 이상의 국내 최대 규모 야구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오 시장은 뉴욕 자비츠 컨벤션센터도 방문한다. 맨해튼 서부, 허드슨강 인근에 위치한 자비츠센터의 전시 면적은 약 7.8만㎡다. 센터는 전시·국제행사 개최를 통해 지역의 관람·관광산업, 숙박·상업시설 활성화에 기여, 뉴욕시 전체에 연간 2조4000억여원의 매출과 약 1만6000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잠실에 들어설 전시 컨벤션센터는 전시 면적 약 9만㎡, 회의 면적 2만여㎡ 규모로 건립된다. 한강 경관을 활용해 매력적인 조망을 갖춘 특색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돔 야구장, 전시 컨벤션센터, 업무·상업·숙박시설을 갖춘 복합시설 조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조속히 협상을 마무리하고 기재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내년 말 실시 협약을 체결한다는 목표다. 이날 오 시장은 산업화로 고립됐던 수변을 생태공원으로 재편한 '토론토 워터프론트' 개발 사업지를 방문해 한강과 탄천 수변을 활용, 잠실 일대에 매력적인 수변 생태·여가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워터프론트 개발 사업은 활용 가치가 낮아진 '토론토 온타리오호' 주변을 생활·업무·여가 등 복합용도로 재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센트럴 워터프론트, 이스트 베이프론트, 웨스트 돈 랜즈, 포트 랜즈 등 크게 4개 구역에서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시는 한강과 탄천의 매력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한강 본류~탄천 합수부를 중심으로 ▲자연 호안 복원을 통한 자연성 회복 ▲국제교류복합지구와의 접근성 개선 ▲매력적인 수변여가문화공간 설치 등 기본 설계안을 마련,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2023-09-18 13:56:27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硏, 북한이탈주민 수요 높은 지원 정책 확대 필요

서울에 사는 북한이탈주민은 일반 서울시민에 비해 실업률이 높고 고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남한 사회에서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하층으로 인식했고, 정서적·심리적 취약성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18일 서울연구원이 내놓은 '서울시 북한이탈주민 지원 정책 개선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3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총 6723명이다. 연령대별로는 40~50대 중장년층이 3080명(45.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30대 청년층 2358명(35.1%), 60대 이상 1055명(15.7%), 0~19세 이하 230명(3.4%) 순이었다. 서울시 북한이탈주민이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비중은 전국 북한이탈주민(이하 전국)보다 높았다. 2021년 기준 '하나원에서 배정받은 집 또는 임대아파트'(이하 임대주택)에 사는 서울시 북한이탈주민은 67.2%였다. '본인 소유의 집'에서 거주하는 비중은 6.9%에 불과했다. 전국과 비교하면 서울시 북한이탈주민의 임대주택 거주 비율은 9.3%포인트 높고, 자가에 사는 비율은 11.3%포인트 낮았다. 2021년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일반 서울시민 대비 고용률이 낮고 실업률이 높았다. 서울시 북한이탈주민의 고용률은 53.4%, 실업률은 8.8%였다. 일반 서울시민의 고용률은 59.2%, 실업률은 4.8%로 북한이탈주민과 비교해 각각 5.8%포인트 높고, 4%포인트 낮았다. 서울시 북한이탈주민의 85.3%는 남한에서 자신의 지위를 하층이라고 인식했다. 2021년 기준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하층이라고 인식하는 비율이 38.8%로 가장 많았고, 중하층(34%), 최하층 (12.5%)이 뒤를 이었다. 최상층은 0.8%, 상층은 1.6%에 그쳤다. 북한이탈주민의 정신 건강은 일반시민과 비교해 더욱 취약한 상황이다. 2017~2021년 5년 평균 서울시 북한이탈주민의 자살 충동 경험은 13.8%로, 동 기간 전국 13.4%와 비교해 0.4%포인트 높았다. 우리나라 전체 자살 충동 경험 비중이 5.2%(2020년 기준)인 것과 비교하면 서울시 북한이탈주민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자살 충동 경험의 주요 원인은 '신체적·정신적 질환과 장애'가 31.3%로 1위였다. '경제적 어려움'(28.2%), '외로움과 고독'(16.5%)이 그다음이었다. 연구진은 "북한이탈주민은 '더 나은 남한 생활에 필요한 지원'으로 취·창업 지원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며 "창업에 필요한 법률 상담 지원, 사회적 기업 및 스타트업 견학, 단기 인턴, 특강 사업을 추진하고 사회적 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북한이탈주민 채용 특별 장려금 제도를 신설, 기업의 채용 유인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9-18 13:39:09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10월부터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영 재개

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연세로의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영을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실시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일시정지 기간이 종료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올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차량을 통제했을 때 교통·환경·문화·상권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2024년 6월 최종 운영 방향을 확정할 방침이다.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영 재개에 따라 연세로는 버스, 16인승 이상 승합차, 긴급차량, 자전거만 통행이 허용된다. 택시(밤 11시~익일 새벽 5시)와 사전허가 조업차량(오전 10~11시, 오후 3~4시)은 제한적으로 통행할 수 있다. 연세로는 신촌로터리에서 연세대삼거리까지 이어지는 550m 거리로, 지난 2014년 1월 서울시 최초로 보행자·대중교통 전용 공간으로 지정됐다. 단순히 통과하는 길에서 나아가 걷고, 쉬고 즐기는 문화거리로 2014년 시민이 뽑은 서울시 10대 뉴스 중 6위를 차지하는 등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고 시는 강조했다.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이후 연세로에는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차량의 평균 시속이 10㎞ 미만일 정도로 상습 정체 구역이었던 곳이 대중교통 중심으로 바뀌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현저히 줄었고, 신촌 지역을 찾는 시민이 늘어 신촌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시는 주장했다. 2018년 이후 인근 상권과의 경쟁 심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권이 악화되자 서대문구와 지역 상인들은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요구했다. 시는 지역 상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에 공감하고 서대문구의 의견을 존중해 올 1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모든 차량의 운행을 허용하는 일종의 정책 실험 기간을 가졌다. 일시정지 기간 당초 우려했던 교통혼잡은 크게 발생하지 않았으나 일반차량 진입으로 퇴근 시간대인 오후 7시 전후 통행 속도가 다소 감소해 정체가 발생했으며, 특히 버스 정시성이 악화돼 대중교통 이용객의 불편을 야기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상권 측면에서는 서울신용보증재단 공식 통계 자료에 의하면, 일시정지 기간인 2023년 1분기 신촌역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으나 유사 대학상권 매출 역시 급증해 매출이 늘어난 게 코로나19 종식에 따른 기저 효과 때문인지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세로는 서대문구과 상인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며 "이 공간의 공동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인근 대학 학생들도 차량 통행을 반대하고 있어 단순히 상권 매출 수치만을 고려해 전용지구를 해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차량 통제로 인해 상권이 쇠퇴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있는 것이 아니고 대중교전용지구를 폐지하는 게 기후위기 대응을 강조해 온 서울시의 기조에도 맞지 않아 충분한 검증과 시민적 합의 없이 성급히 전용지구를 해제하는 것은 미래세대에 대한 무책임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연세로에 버스만 다닐 수 있는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용을 재개하고 앞으로 반년 동안 각종 추이를 확인한 뒤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6월 전용지구 존폐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윤종장 도시교통실장은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보행친화도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시발점이었으며 대기질 개선, 기후위기 대응책으로 큰 상징성을 가진 정책인 만큼 신중한 결정이 필요했다"며 "향후 시민들의 폭넓은 의견을 청취해 정책 방향 결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5 11:02:18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16일부터 여의도한강공원서 '한강달빛야시장' 운영

서울시는 가을을 맞아 오는 16일부터 내달 22일까지 '한강달빛야시장' 운영을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강달빛야시장은 해당 기간 토·일요일(오후 4~9시)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총 8차례 열리며, 푸드트럭 40대와 판매부스 54개가 참여할 예정이다. 푸드트럭 구역에서는 야시장 인기 메뉴인 스테이크, 불초밥, 츄러스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 디저트,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판매 부스에서는 예술가와 공예가들이 직접 만든 액세서리, 반려견 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의 구매가 가능하다. 시는 달빛야시장 상징 조형물과 조명을 활용한 포토존을 마련하고, 장내 무대에서 퍼포먼스, 음악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가을 소풍을 나온 듯한 분위기와 추억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하고 탄소 저감에 동참하기 위해 다회용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야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음료는 회수·세척을 거쳐 재사용되는 다회용기에 제공된다. 다회용기 반납함을 분리수거장에 함께 설치해 야시장을 떠나는 시민들이 다른 쓰레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용기를 반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친환경 생분해 소재 용기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다회용 용기를 지참한 소비자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강달빛야시장에서는 현금, 신용카드,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 가능하다. 특히 야시장에서는 25개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과 서울시(광역) 상품권을 지역 제한 없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야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는 공무원과 경찰, 의료 인력, 안전관리 요원을 행사장과 주변 도로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행사 종료 후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쓰레기 처리와 주변 청소를 완료할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우천 시 임시 휴장 등으로 행사 일정이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누리집(www.hangangmoonlightmarket.org)이나 인스타그램(@hangangmoonlightmarket) 공지사항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3-09-15 10:41:42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오세훈, 16~23일 북미 출장...도시 경쟁력 강화 구상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도시 경쟁력 강화 구상을 위해 16일부터 23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북미 출장을 간다고 14일 밝혔다. 9월 16~17일(이하 현지시간)에는 캐나다 최대의 상업도시 토론토에 머물며 스포츠 복합단지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예정이다. 이어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첫 공식 일정으로 18일 오전 11시 배터리파크 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진다. 이날 오후에는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과 경제·사회·문화·자치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가는 내용으로 친선도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19일 오전 9시 30분에는 'C40(도시기후리더십그룹) 운영위원회의'에 참석해 폭염·폭우·가뭄 등 범지구적 기후 위기와 불평등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도심 개발 사례를 참고하기 위해 20일에는 인근 건물 공중권을 양도받아 고밀 개발한 '원 밴더빌트'와 업무·주거·상업시설로 복합개발 중인 '포트어소리티 터미널'을 방문한다. 오후에는 '유엔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21일 오전에는 뉴욕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리는 'Seoul Investors Forum in NY(서울 투자가 포럼)'에서 '금융·기업하기 좋은 도시, 글로벌 경제도시 서울'을 알린다. 22일 오전 9시 30분에는 월 스트리트에 위치한 뉴욕 증권거래소를 찾아 서울을 금융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소개하고, 시 소재 기업의 뉴욕시장 상장 등에 대한 지원을 구하는 것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2023-09-14 14:16:00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