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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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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잼버리 관련 공직 감찰·감사원 감사·강제 수사 반드시 이뤄져야”

국민의힘이 잼버리에 투입된 예산 1100억원이 어디로 샜는지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내고 "제25회 잼버리가 혼돈으로 시작했으나 정부의 일사불란한 대응과 범국민적 지원으로 참여한 청소년들의 호평 속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이제 대한민국의 자화상을 들여다보며 불편한 진실을 마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새만금 잼버리는 대표적인 인재라는 지적이 나온다"며 "잼버리가 왜 총체적 부실 속에서 시작됐는지, 객관적이고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잼버리에 사용하겠다고 편성됐던 국민 혈세 1100억원은 어디로 사라진 것이냐"며 "조직위원회와 전북도, 부안군 담당자 등은 6년 동안 총예산의 74%에 달하는 엄청난 비용을 운영사업비로 사용하고, 99회나 해외로 출장을 나다니면서 무엇을 준비한 거냐"고 따졌다. 그는 "부실한 공사와 납품된 물품들, 아이들에게 제공된 썩은 달걀에 이르기까지, 전북도 입찰 담당 공무원들과 공사 및 물품 공급 등을 수주한 지역 업체 간의 이권 카르텔은 없었느냐"며 "일각의 주장대로 전북도가 잼버리 대회를 핑계로 11조에 달하는 SOC(사회간접자본) 예산만 빼먹고 잼버리는 방치한 것은 아닌지 국민적 미스터리가 한두 개가 아니다"고 말했다. 잼버리 총 예산 1171억원 중 시설비로는 130억만 사용됐다고 김 대변인은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수많은 혈세를 지원했음에도 지난해 9월까지 기본적인 시설 설계도 확정되지 않았다"며 "개막 반년 전인 올 2월까지 공사 설치율이 5%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부터 시작됐던 잼버리 준비는 지난 6년간 어떠한 준비도 이뤄지지 않은 채 예산만 증발시키면서 방치됐다"며 "이런 와중에 전북도는 추가 예산을 3차례나 요청했고 지난 4~7월 증액된 금액만도 152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과 전북도는 면피를 위해 잼버리 기간 내내 정쟁만 일삼았다"며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미는 이런 행태에 대한 전방위적이고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잼버리와 관련된 모든 담당자 한명 한명에 이르기까지 단순 문책을 넘어, 공직 감찰과 감사원 감사, 강제 수사까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로 대한민국 곳곳에서 국민 혈세를 빨아먹는 자들을 박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2 13:51: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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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단체, "갑질과 민원 아닌 소통의 학교 만들어달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6개 교원단체는 갑질과 민원이 아닌 소통의 학교를 만들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6개 교원단체는 12일 공동결의문을 통해 "단 한 명의 담임교사에게 20~30명의 아이들이 맡겨진 교실 속에서, 마치 상담실 속 내담자 한 명을 대하듯 대해주길 바라는 일부 보호자들에게 시달리는 담임교사들이,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못한 채 업무와 민원에 시달리고 있음을 사회는 몰랐다"고 한탄했다. 교원단체는 "각 교실에서 날마다 아이들을 마주하는 모든 교사들이 더 이상 가르치는 일의 의미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업무를 처리하는 행정보다 학생을 가르치는 교육을 우선할 수 있도록, 갑질과 민원이 아닌 소통의 학교를 만들기 원한다"고 밝혔다. 교원단체는 정부에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특수교육법, 아동학대처벌법, 아동복지법, 교원지위법 등 관련 법안 개정 ▲민원창구 일원화와 악성 민원인 방지안 마련 ▲교사의 실질적인 생활지도권 보장 ▲정서행동 위기학생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우선 교원단체는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장하고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즉각 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교원단체는 "가정에서의 아동학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정된 아동학대 관련 법안이 학교 현장에 무분별하게 적용되면서 많은 문제점이 노출됐다"며 "이러한 현실을 개선할 방법으로 아동학대 관련 법률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원창구 일원화와 악성 민원인 방지책과 관련해 교원단체는 "민원 담당자 한 명에게 떠맡기는 땜질식 대책이 아니라 예산과 인력을 투여해 오직 교사가 수업과 학생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선생님들은 생활지도에 있어서 손발이 묶인 상태로 자기 자신도, 다른 학생들도 보호해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육권을 침해하는 학생에 대해 수업에서 즉시 분리하는 방안 등 교사의 실질적인 생활지도권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교원단체는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학생들을 교실에서 분리시키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정서행동 위기학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병원 및 기관과의 연계, 전문가의 협조가 가능한 제도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교원단체 6곳(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 좋은교사운동)은 이날 오후 서울 종각역 일대에서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한 법 개정 촉구 집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우리는 오직 교실에서 안전하게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한 가지 소망을 가지고 이 자리에 뭉쳤다"며 "국회, 정부, 그리고 교육 당국은 6개 교원단체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라"고 말했다.

2023-08-12 13:20: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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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청각장애인 지하철 편의 향상...다산콜센터, 서울교통공사와 맞손

서울시 120다산콜재단과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외국인과 청각장애인들의 의사소통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0일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지하철 역사나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1577-1234)에서 외국인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통역·안내가 필요한 경우 120다산콜센터(02-120)의 외국어 및 수어 상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120다산콜센터는 서울시 행정상담, 민원 접수, 교통, 생활·관광 안내, 생활통역 등 외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몽골어)와 수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외국인이나 청각장애인과 의사소통이 필요한 경우 센터와 연계해 통역 및 안내를 진행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그동안 청각장애인이나 영어에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에게 충분한 안내가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불편함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서비스의 부족함이 없는지 두루 살펴 교통 약자 등의 이동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이재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외국인과 청각장애인의 편의를 향상하고 120다산콜 외국어·수어 상담 서비스의 이용 저변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민과 서울시를 잇는 소통창구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08-11 09:46: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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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정책 콘테스트 결승 진출팀 발표...내달 3일 결승전

서울시는 11일 '2023 서울 청년정책 콘테스트, 내가 청년 서울시장이다 시즌3'의 결승 진출팀을 발표했다. 시는 712개의 아이디어를 받아 서류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3개팀을 선정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서는 청년의 현실이 반영된 제안을 정책으로 발굴하기 위해 4개 분야(주거, 일자리, 교육·문화, 복지·생활·기타)에 정책 제안을 받았다. 시는 제출된 712개 아이디어를 심사해 결승에 진출할 3개팀을 선정했다. 일자리 분야에선 ▲'30대 은둔·고립 청년들을 위한 찾아가는 직업상담 및 비대면 AI 서비스 지원'이, 주거 분야에서는 ▲'폐교 건물을 청년 공유 주거시설로 리모델링해 청년 주거와 경력 단절 재취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복지·생활·기타 분야에서는 ▲'저소득 청년들을 위한 결혼 지원사업'이 결승에 올랐다. 이들 3개팀은 발표심사 의견 등을 토대로 이 30일까지 추가 전문가 자문(인큐베이팅)을 받아 결승전을 준비하게 된다. 마지막 관문인 결승전은 정책 아이디어를 시민들 앞에서 선보이는 형식으로 내달 3일 상암 디지털큐브에서 열린다. 올해 청년정책 콘테스트 TV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과 비슷한 형태로 진행된다. 청년세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하는 방으로 콘테스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최종 우승팀에게 10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하고, 우승팀 팀장을 '서울시 청년명예시장'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또 결승에 진출한 3개팀은 서울시 청년정책 자문에 참여하게 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정책 콘테스트는 정책 참여의 대중적 소통창구"라며 "이 콘테스트를 통해 청년정책의 씨앗이 발아되고 육성돼 정책의 열매가 맺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1 09:37: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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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8월11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지난 7월 수출 규모가 503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5%나 큰 폭으로 줄었다. ▲정부는 무역수지 적자를 벗어나 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며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 상반기 재정적자가 80조 원대로 크게 늘었다. 국세수입이 40조 원가량 덜 걷히면서 연간 적자규모 예상치를 크게 초과한 것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1.5% 성장할 것이라는 기존의 예측을 고수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을 확정해 내달 12일부터 시내버스 등의 요금을 상향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산업부> ▲현대자동차가 5세대 싼타페 실물을 공개했다. 도심과 아웃도어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감을 극대화하는 것뿐 아니라 다양한 편의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진에어가 부산~오키나와 노선에 총 189석 규모의 B737 항공기를 투입해 주 7회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한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체들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위해 충성고객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이 6세대(6G) 이동통신 표준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과 미래 네트워크 진화 방향성을 제시하는 '6G 백서'를 국내 통신사 최초로 발간했다. <유통·라이프부> ▲CGV가 2006년 전 세계로 진출한 이후, 중국에서 역대 7월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가 빠른 속도로 이용자 수를 늘리며 한국 시장에 안착 중이지만 고객 피해 또한 계속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아제약의 '챔프시럽'과 대원제약의 '콜대원키즈펜시럽'에 대한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해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 해제로 개선된 챔프시럽과 콜대원키즈펜시럽은 즉시 출고를 시작하며, 약국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자본시장부> ▲'대어'의 대거 등장과 함께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됐던 하반기 기업 공개(IPO) 시장 흐름에 변수가 발생했다. 올해 처음으로 출격했던 대어 '파두'가 기대와 달리 공모가를 밑돌자 후속 대형종목들의 흥행 기대감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증권사들이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상반기 실적 부진 우려를 털어냈다. 2차전지 강세로 거래대금이 다시 급증한 데다 투자은행(IB)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도 부동산PF 우려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리테일 부문이 실적 방어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한 달 만에 다시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코스콤이 금융사기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통합콜센터 내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시스템을 10일 도입했다. <금융·부동산부> ▲최근 부활한 부동산 매수심리로 인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증가하면서 가계대출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달 집중호우에 이어 태풍 카눈이 강타하자 보험업계의 고심이 깊어졌다. 침수 차량 증가로 손해율이 상승하면서 상생금융의 일환인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실행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 허위 계약금을 시세보다 높게 올려 '집값 띄우기'를 시도한 법령 위반 의심사례 541건이 적발됐다

2023-08-11 07:00:22 김현정 기자
부고 - 8월10일

▲석을조씨 별세, 박남태(대구시 보도지원팀장)씨 장모상, 김나현(대구시의회 경제환경전문위원실 행정지원팀장)씨 모친상 = 9일 오후 2시 25분, 창녕공설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 055-533-8510 ▲박종구(전 수의사)씨 별세, 조귀희씨 남편상, 박은진(한미약품 연구원)·박정훈(일요신문 사진부 기자)씨 부친상, 김팔수씨 장인상, = 9일 오전 11시, 진해 연세에스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1일 오전 11시30분, 장지 창원시립상복공원 봉안당. 055-548-7760 ▲강성란씨 별세, 이종인(성공회대학교 대외부총장)·종희·종옥·종미·종성·종화씨 모친상 = 9일, 대전 중구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11일 오전 10시. 02-2610-4102 ▲강익병씨 별세, 강승표(농협케미컬 전무이사, 전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씨 부친상 = 8일, 제주 중앙병원 장례식장 제1빈소, 발인 11일 오전 양지공원. 064-721-1000 ▲하태초(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명예회장·전 예장출판사 대표이사)씨 별세, 조순자씨 남편상, 하정민(민주평통 용산구협의회장)·하정국(천안 하앤드김미소치과의원 원장)·하정남(전 경민대 교수)·하윤경씨 부친상, 김가영·김보균·류현(남양건설 전무)씨 시부상, 이정희씨 장인상 = 10일 0시55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 12일 오전 7시, 장지 천안공원묘원. 02-2258-5940

2023-08-10 17:10:04 김현정 기자
인사 - 8월10일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 장애인권익지원과장(일반임기제) 이춘희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미래체육특수교육과장 김기현 △국제교육원장 이웅 △영월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영언 △양구교육지원청 교육장 임남호 ◆EBC △대표이사 김웅철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국제사업과장 김상진 △충청지방우정청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장 권기선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실장·센터장 △미래전략실장 최종삼 △창업진흥센터장 임성훈 △기술사업화센터장 최영수 ◇팀장 △미래전략실 팀장 이승재(A) △미래교육팀장 최수인 △기초교육학부 팀장 김철웅 △기계공학부 팀장 김미애 △지구·환경공학부 팀장 김효정 △생명과학부 팀장 박윤경 △융합기술원 팀장 이승재(B) △화학과 팀장 박인철 △AI대학원(학과) 팀장 조시진 △예산팀장 홍남길 △경영혁신팀장 유상훈 △입학팀장 조병관 △총무팀장 성기욱 △인사팀장 최창훈 △학술정보팀장 유미영 △고등광기술연구소 팀장 기성근△연구관리팀장 조영욱 △연구기획팀장 오권진 △중앙연구기기센터 팀장 이창원 △대외협력팀장 김용렬 △미디어홍보팀장 김지훈 △발전기금팀장 차가영 ◆전남도교육청 ◇초등 교장 승진 △여수서초 안미란 △여수종고초 정영순 △여수남산초 홍명환 △소라초 김인호 △나진초 김대호 △돌산초 양윤정 △거문초 한춘희 △동백초 전종효 △창촌초 조계정 △광양중진초 김숙연 △문척초 김서영 △간문초 김선오 △원촌초 임은주 △보성남초 김영일 △벌교중앙초 나화숙 △득량남초 김현숙 △화산초 김영화 △현산남초 조미정 △금정초 이선심 △신광초 신미경 △영광초 오경희 △홍농서초 나한상 △신지동초 조윤자 △생영초 서정철 △소안초 유광철 △노화중앙초 김미애 △석교초 왕길오 △지산초 박대진 △임자초 손성식 △하의초 신숙녀 ◇교장 전직·중임·전보 △시전초 문정주 △순천비봉초 김선수 △순천왕지초 전희 △성황초 민황용 △청계북초 김유동 △목포대연초 김만덕 △순천삼산초 조양익 △나주초 송춘달 △영산포초 김성님 △남평초 배정옥 △다압초 정중구 △봉산초 정기숙 △월산초 정월선 △입면초 강미다 △구례중앙초 나정란 △벌교초 김인옥 △화순만연초 김미숙 △계산초 성경식 △계곡초 김옥분 △용당초 박문규 △진원초 문제은 △서삼초 심명자 △북이초 정오수 △목포북교초 김정란 △목포신흥초 김형래 △목포청호초 김성갑 △목포용해초 정경우 △목포석현초 김형태 △여수좌수영초 정원중 △쌍봉초 유효경 △순천연향초 이정수 △황전초 박진화 △승주초 문은회 △광양서초 유병칠 △담주초 김영희 △만덕초 임봉애 △회천초 김봉주 △영암초 김영애 △서창초 최정원 △삼호서초 심재호 △청계초 김영전 △해제초 신연심 △무안행복초 최용 △약수초 백우현 △금성초 최봉아 ◇공모교장 △월등초 김형조 △광양중마초 윤미숙 △강진중앙초 서종기 △지도초 정일영 △골약초 정성식 △중동초 김호준 △해제남초 김영균 △기산초 김용허 ◇교감 승진 △목포 박지현 △목포 홍명옥 △목포 장현수 △여수 김동연 △여수 김순화 △여수 허진영 △여수 양선화 △순천 이진현 △순천 이미선 △나주 나인국 △광양 정점순 △광양 임정훈 △광양 정종일 △담양 이여진 △담양 나은수 △담양 이남경 △곡성 윤경임 △보성 백은경 △해남 김연중 △해남 김헤레나 △해남 김영란 △영암 최보라 △영암 명유미 △영암 최태홍 △무안 신은영 △무안 조문환 △함평 황휘정 △완도 박희관 △완도 김회영 △진도 채이영 △신안 박명식 △신안 정선민 ◇교감 전직 △목포 나인강 △순천 송영수 △순천 임선영 △나주 김경렬 △장흥 황성아 ◇교감 전보 △여수 정형식 △순천 장대수 △순천 이경미 △순천 이화자 △구례 조영희 △화순 정은선 △화순 오현영 ◇유치원장 승진 △여수성산유 정은아 △완도유 윤희숙 ◇유치원장 중임 △목포서부유 김영애 △다야유 김정신 △곡성유 배국현 ◇유치원장 전보 △오룡유 김숙희 ◇유치원감 승진 △여수 김기현 △여수 김선영 △순천 정은경 ◇유치원감 전보 △화순 나윤자 △장성 김채련 ◇유초등 장학관·교육연구관 △정책국장 김여선 △유초등교육과장 김영신 △학생교육원장 김정희 △담양교육지원청 교육장 이경애 △곡성교육지원청 교육장 노명숙 △구례교육지원청 교육장 신제성 △교육자치과 심치숙 △노사정책과 김광식 △교육연수원 연수기획부장 위형신 △학생교육문화회관 기획운영부장 나제곤 △창의융합교육원 분원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운영과장 김보훈 △여수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김재현 △나주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정병렬 △강진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고선미 △영암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윤양석 △영광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송태윤 △신안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김동구 △여수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장 박승령 △고흥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장 김근주 ◇유·초등 교육전문직원 전보·전직 △교육연수원 이숙경 △목포교육지원청 류득룡 △여수교육지원청 최영미 △고흥교육지원청 김장민 △고흥교육지원청 정호진 △해남교육지원청 이진영 △완도교육지원청 최국신 △신안교육지원청 김태호 △정책기획과 김진희 △미래교육과 박진영 △안전복지과 이도신 △유초등교육과 김경란 △나주교육지원청 주규현 △광양교육지원청 조순미 △광양교육지원청 김정미 △구례교육지원청 최관현 △보성교육지원청 민경란 △강진교육지원청 서재현 △진도교육지원청 신광길 ◇중등교장 승진 △목포청호중 박재영 △여수웅천중 나유나 △순천삼산중 최영주 △나주동강중 김경숙 △광양진월중 박성수 △광양다압중 차광준 △광양마동중 류상현 △이음학교 송재홍 △옥과중 박철우 △장흥중 이양순 △강진대구중 김노관 △해남중 김미영 △영암중 신동훈 △신북중 류상재 △구림중 김인숙 △영광여중 허영 △장성백암중 박경아 △노화중 박병남 △완도보길중 정병석 △비금중 김병희 △목포공고 박상춘 △여수해양과학고 김희헌 △녹동고 이소영 △고흥도화고 이천호 △장흥관산고 이학로 △영암고 박유인 △노화고 김맹호 △하의고 김홍근 △안좌고 고민자 △임자고 이기천 ◇중등교장 전직·중임·전보 △목포옥암중 김종국 △화양중 김태문 △순천여중 나용균 △나주금천중 최광표 △나주문평중 김태화 △담양금성중 박은아 △무안고 양회룡 △목포항도여중 이혜정 △여수삼일중 박민순 △나주중 안미라 △나주공산중 김영식 △옥곡중 김정범 △담양고서중 천조현 △고흥풍양중 김경남 △장흥관산중 김선도 △나주상고 추준길 △광양여고 주경중 △담양공고 김준석 △여선중 민경희 △순천동산여중 김종균 △순천풍덕중 강덕희 △순천왕의중 장국언 △나주반남중 이미향 △담양중 강석범 △한재중 위남준 △담양수북중 이영숙 △고흥백양중 신어경 △화순도암중 정석철 △화순동면중 최옥선 △강진작천중 장성민 △무안중 장태환 △오룡중 박진 △함평신광중 이정희 △법성중 황미경 △장성중 김진모 △순천팔마고 문균열 △순천복성고 강종수 △전남기술과학고 문석균 △함평학다리고 김태성 ◇공모교장 △함평월야중 정은주 △영광백수중 이용석 △목포고 오관익 △여수석유화학고 주선태 ◇교감 승진 △목포 최선영 △순천 박남영 △순천 서호남 △나주 김태임 △광양 김선영 △광양 문성우 △보성 강성복 △보성 최광선 △보성 전미경 △강진 노현진 △무안 조문영 △함평 은화수 △해남 문혜숙 △해남 오화영 △순천팔마고 이창민 △전남외고 류현숙 △봉황고 박윤숙 △나주상고 김경숙 △전남미용고 허인하 △매성고 이창섭 △광양백운고 김환 △광양하이텍고 고연석 △담양공고 김만철 △녹동고 박병용 △화순고 노석봉 △정남진산업고 정순승 △병영상고 윤지영 △구림공고 김종옥 △함평골프고 김경우 △노화고 윤선영 △진도국악고 윤진숙 △도초고 임동규 ◇교감 전직·전보 △순천 박성순 △순천 정성일 △순천 황세연 △나주 공문현 △나주 김혜경 △담양 반옥기 △장성 설진이 △신안 문성훈 △목포제일여고 박기영 △목상고 차용훈 △광양여고 김보명 △한국항만물류고 정구종 △영암낭주고 이재실 △남악고 송석현 △여수A 마정임 △영광 김민환 △구례 박혜경 ◇중등 장학관·교육연구관 △교육자치과장 정병국 △중등교육과장 이지현 △나주교육장 변정빈 △보성교육장 권순용 △해남교육장 이자영 △영암교육장 김광수 △국제교육원 양진 △정책기획과 안병모 △미래교육과 채길우 △중등교육과 양건우 △중등교육과 최양미 △학생생활교육과 김정희 △학생생활교육과 유태숙 △화순교육지원청 정라원 △함평교육지원청 이경금 △장성교육지원청 이동훈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전출) 고낙준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 지원단 이동석 ◆한국장학재단 ◇ 부서장 보임 △국민소통부 박영상 ◇ 팀장 보임 △디지털전략부(데이터기반행정팀) 이효정 △기획조정부(비서팀) 김종운 ◇ 부서장 이동 △학자금대출부 오근창 △인사부 박단호 ◇ 팀장 이동 △국가장학부(국가장학기획팀) 최동성 △초중등장학부(복권기금장학기획팀) 장희선 △초중등장학부(복권기금장학운영팀) 장인혁 △고객지원부(고객지원팀) 권순도 ◆국민대 △예술대학장 겸 종합예술대학원장 옥상훈 △자동차융합대학장 신성환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장 박도형

2023-08-10 17:09: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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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끝까지 긴장 풀지 않겠다"...'카눈' 대비 현장 점검

서울시는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서울이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0일 오전 7시부터 1단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시는 관내 27개 하천과 서울 둘레길 등 주요 숲길 380개 노선을 통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산사태 취약지와 빗물받이, 도로사면, 포트홀 등을 점검하고 쓰러질 위험이 있는 수목을 제거·정비하는 등 태풍 피해 방지를 위한 사전 조치를 취했다. 이날 오세훈 시장은 태풍 '카눈' 대비 상황을 살피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 오 시장은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설공단 종합상황실(성동구 청계천로 540)을 방문해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으로부터 태풍 대비 상황 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의 관리·통제 등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이어 청계천으로 자리를 이동한 오 시장은 하천을 둘러보며 시민 통제 대응 상황을 살폈다. 11시 20분에는 서울종합방재센터 종합상황실(중구 퇴계로26가길 6)을 찾아 구조 구급 대책과 상황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오세훈 시장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끝까지 긴장의 끈을 풀지 않고 시민 불편 등 피해 상황을 최대한 줄여 태풍이 무사히 지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0 14:18: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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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역주택조합' 전수 조사...조합원 피해 예방

서울시가 '신축 아파트를 저렴한 비용으로 장만할 수 있다', '빨리 가입해야 로열층, 동·호수를 선택할 수 있다', '추가분담금이 없다' 등의 허위·과장광고로 조합원을 모집해 놓고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아 조합원에게 피해를 입히는 '지역주택조합'을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달 14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관내 지역주택조합 111곳에 대한 조사를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총 118곳의 지역주택조합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올 상반기 표본 조사가 이뤄졌던 7곳을 제외한 나머지 조합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주택 마련을 원하는 다수의 구성원이 모여 조합을 설립해 공동주택을 짓는 프로젝트이다. 시는 지역주택조합이 허위·과장광고로 조합원을 모집한 뒤 사업을 추진하면서 과도한 추가분담금을 요구하거나 탈퇴·환불 요청을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해 시민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어 전체 실태조사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허위·과장광고를 통한 조합원 모집 ▲토지매입 지연에 따른 조합원 부담 증가 ▲조합·업무대행사 전문성 부족 ▲조합 탈퇴 희망 시 비용 환급 어려움 등의 피해 사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 대상 111곳 가운데 96곳은 조합이 속해 있는 자치구가 '합동 조사반'을 꾸려 점검한다. 이 중 정보공개 부실, 조합 내부갈등 등으로 그간 민원이 다수 발생했던 5곳은 서울시가 자치구, 전문가(회계사·변호사)와 함께 직접 조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를 자치구 및 조합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며 "주택법 등 관련 규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수사 의뢰, 고발 등의 행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3-08-10 14:13: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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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양질의 교육 달성 주제로 앱 개발 대회...10일 시상식

교육부와 한국디지털교육협회는 10일 '제13회 이아이콘(e-ICON) 세계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아이콘 세계대회는 국내외 중·고등학생과 교사가 팀을 이뤄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이루기 위한 앱을 개발하는 국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학생으로 구성된 8개 국제(글로벌)팀이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양질의 교육' 달성을 주제로 각각 개발한 앱을 발표하고, 최종 심사를 거쳐 대회 수상 팀을 결정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4~6월 올해 이아이콘 세계대회에 참가할 국내외 학생들을 모집했다. 예선에는 14개국 79개팀이 참가했다. 교육부는 각 팀이 제출한 앱 개발 계획서를 바탕으로 국내 팀 8개와 해외 팀 8개를 선정한 후 앱 개발 주제 등을 고려해 국내외 팀을 짝지어 본선에 진출할 5개국 8개팀을 확정했다. 본선에 진출한 8개 국제팀은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4일까지 각 국가에서 공통으로 겪고 있는 교육 문제와 그 해결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온라인으로 함께 앱을 만들었다. 이들은 지난 7~10일 한국에서 함께 개발을 마무리한 뒤 팀별 발표를 준비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다문화 학생을 위한 정보 제공과 모의상황 퀴즈 앱,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휴대전화 사용 방법 학습 앱 등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을 실현하고자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다. 대회 현장 영상과 수상 결과는 공식 홈페이지(http://www.e-icon.or.kr)에 게재된다. 우수한 앱은 보완 과정을 거쳐 누리집과 앱 장터에 9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2023-08-10 13:39: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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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미생물로 나일론을 친환경적으로 만든다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나일론을 포함한 다양한 고분자들의 친환경 생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AIST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 한태희 박사가 나일론-5의 단량체인 발레로락탐을 생산하는 미생물 균주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발레로락탐(valerolactam)은 나일론-5 및 나일론 6,5의 중요한 단량체(고분자를 만드는 재료)다. 나일론-5와 나일론 6,5는 역사가 가장 오래된 합성섬유인 나일론의 일종으로, 나일론-5는 탄소 5개짜리 단량체로 이뤄진 고분자, 나일론 6,5는 탄소 6개와 5개짜리의 두 가지 단량체로 구성된 고분자를 말한다. 이는 우수한 가공성과 가볍고 질긴 특징으로 인해 의류뿐 아니라 배드민턴 라켓 줄, 어망, 텐트, 기어 부품 등 산업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 석유 화학 기반의 화학적 발레로락탐 생산은 극한 반응조건과 유해 폐기물 생성이라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발레로락탐을 친환경적이며 고효율로 생산하는 미생물 세포 공장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연구진은 "미생물의 대사회로를 조작하는 기술인 대사공학을 이용해 아미노산 생산에 주로 사용되는 세균의 일종인 코리네박테리움에 발레로락탐 생산 합성 대사회로를 구축했다"며 "이로써 바이오매스인 포도당을 탄소원으로 사용해 고부가가치의 발레로락탐을 생산하는 미생물 균주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미생물의 발레로락탐 생산 능력을 향상시키고 개발한 균주에 추가로 부산물 제거를 위한 시스템 대사공학 전략을 도입했다. 주요 부산물 생산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없애고, 유전자 스크리닝을 통해 부산물이자 전구체인 5-아미노발레르산(5-aminovaleric acid)을 발라로락탐으로 전환시켜서 부산물 생성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또 연구진은 5-아미노발레르산을 발레로락탐으로 전환하는 유전자를 게놈 상에 여러 번 삽입하는 방식으로 발레로락탐 생산을 위한 대사 흐름을 강화하고, 세계 최고 농도(76.1g/L)의 발레로락탐을 고효율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기존 대비 6.17배 높은 수치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대사공학지(Metabolic Engineering)'에 지난달 12일 게재됐다.

2023-08-10 13:34:2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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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기회의 심리학 外

◆기회의 심리학 바버라 블래츨리 지음/권춘오 옮김/안타레스 사람들은 '운'을 '예기치 않은', '뜻밖의' 우연한 '기회'로 여긴다. 예측과 통제가 불가능하기에 무작위 우연에서 패턴을 찾으려는 시도는 '비합리적'인 것처럼 보인다. 책은 호모 사피엔스는 운이라는 무작위의 결과에서 규칙을 찾으려 애썼고, 도저히 찾을 수 없을 땐 초자연적인 존재라도 앞세워 기어이 우연을 필연으로 만들었다고 이야기한다. 왜일까. 뇌가 우연을 거부해서다. 우연을 받아들이지 않아야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에 인간의 뇌는 무작위성에서 패턴을 찾게끔 진화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책은 기회를 잘 잡는 사람의 뇌는 무엇이 다른지 설명하며, 심리학과 뇌과학을 통해 운과 뇌의 상호작용을 밝힌다. 404쪽. 2만원. ◆지리학자의 열대 인문여행 이영민 지음/아날로그(글담) "열대 지역에서도 사람이 살 수 있을까?" 일년 내내 온난한 기후에서 자란 온대 지역 사람들은 무더운 열대에서의 삶을 쉽게 상상하지 못한다. 때로는 온대 지역에 사는 것만을 '좋은 삶'이라 여기며 열대 지역 같은 '나쁜 곳'에서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이 이어질 것이라고 결론 내리기도 한다. 왜 이런 오해가 생긴걸까. 책은 "'열대 지역 사람들은 모두 가난하고 게으르며 야만적'이라는 생각은 유렵의 식민 지배 이후 사람들의 머릿속에 새겨진 것"이라고 설명한다. 열대의 가난이나 내전 등 부정적인 상황의 원인은 '환경' 때문이 아니라 그곳 사람들의 삶을 혼돈 속으로 몰아넣은 서구 선진국에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열대에 대한 편견을 하나하나 부숴가며 세상엔 '좋고', '나쁜' 장소가 아닌 저마다의 특색을 지닌 '다른' 공간이 있을 뿐이란 사실을 일깨우는 책. 352쪽. 1만8800원. ◆혁명과 일상 김수지 지음/윤철기, 안중철 옮김/후마니타스 '혁명과 일상'은 일본의 식민 통치에서 해방된 1945년부터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한 1950년까지 북조선에서 진행된 사회혁명의 시기를 살았던 농민과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해방 직후 경험을 말하는 남성의 내러티브와 여성의 서사 방식이 상당히 다르다는 점이다. 남성은 자신의 인생사를 글로 쓰거나 이야기할 때 민족사의 분기점을 자기 삶에서의 중요한 변곡점으로 그렸다. 가족에 대해선 거의 말하지 않았으며, 의식적으로 민족사의 연대기에 자신의 삶을 끼워 넣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여성이 말하는 인생사에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주요 변곡점에서 중요한 굴레나 제약으로 작동했다. 이는 이북 지역에서는 김일성의 개인적 경험을, 이남 지역에서는 남성들의 특정한 경험을 (그것이 가진 특수성을 간과한 채) 포괄적인 민족사로 일반화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436쪽. 2만5000원.

2023-08-10 13:31: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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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지음/조현욱 옮김/이태수 감수/김영사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이 땅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던 걸까.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쓴 '사피엔스'에 따르면, 약 7만년 전 무리를 지어 아프리카를 벗어난 호모 사피엔스는 네안데르탈인을 비롯한 인간 종을 지구 전체에서 몰아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사피엔스의 인지 능력에 혁명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인지혁명(약 7만~3만년 전 출현한 새로운 사고방식과 의사소통 방법) 덕분에 사피엔스는 전에 없던 방식으로 생각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게 됐다. 새 언어에 어떤 특별한 점이 있었길래 사피엔스가 세계 정복을 이뤘을까. 우리의 언어는 놀라울 정도로 유연해 제한된 수의 기호로 무한히 많은 문장을 생성해 낼 수 있다. 이는 사피엔스가 주변 세계에 대한 막대한 양의 정보를 받아들이고 저장하며 소통할 수 있게 도왔다. 사피엔스의 언어는 먹잇감이나 포식자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에 있다고 책은 강조한다. 지구에 붙박인 생명체 중 직접 보거나 만지거나 냄새 맡지 못한 것에 대해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는 존재는 사피엔스뿐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전설, 신화, 신, 종교는 인지혁명과 함께 처음 등장했다"며 "허구를 말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사피엔스가 사용하는 언어의 가장 독특한 측면"이라고 밝힌다. 사피엔스는 허구를 다루는 능력을 이용해 성경의 창세기, 그리스·로마 신화, 현대 국가의 민족주의 신화와 같은 공통의 신화들을 탄생시켰다. 신화는 수많은 사피엔스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결집할 수 있게 만들었다. 늑대와 침팬지, 개미도 '협동'이란 걸 하지만, 이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개체의 수는 한정돼 있다. 구성원이 늘면 사회 질서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인간이 아닌 동물 집단의 크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인간은 허구를 이용해 수십만명이 거주하는 도시, 수억명을 지배하는 제국을 건설해냈다.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사람일지라도, 공통의 신화를 믿으면 성공적인 협력이 가능하다. 저자는 "우리는 원시인들이 유령과 정령을 믿음으로써, 그리고 보름달이 뜰 때마다 불 주위에 모여 함께 춤을 춤으로써 사회적 질서를 강화했다는 것을 쉽게 이해한다"며 "우리가 잘 깨닫지 못하는 건 현대의 사회 제도들이 정확히 그런 기반 위에서 작동한다는 사실"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현대의 사업가와 법률가들은 사실상 강력한 마법사들이다"며 "이들과 원시 샤먼 간에 주된 차이는 현대 법률가들이 하는 이야기가 훨씬 더 이상하다는 점뿐"이라고 말한다. 636쪽. 2만6800원.

2023-08-10 10:33: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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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성 청년, 일·주거·안전·건강 모두 위태

서울에 사는 여성 청년의 일·주거·안전·건강 상태가 남성 청년에 비해 모두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2022년 성인지 통계로 보는 서울 청년의 일과 삶'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의 고용형태를 확인한 결과 여성의 임시·일용직 비율이 남성 대비 높았다. 청년 여성의 임시·일용직 비율은 22.3%로 남성(19.7%)보다 2.6%포인트 많았다. 코로나19 이후 고용취소·해고·무급휴가·폐업 등을 경험한 여성 청년 비율은 15.7%로 남성 13.9%와 비교해 1.8%포인트 높았다. 청년 여성(59.4%)은 남성(55.3%) 대비 유연근무제 활용 의향이 컸으나, 실제 직장 내 유연근무제 활용 경험률은 남성이 71.6%로 여성 60.3%보다 1.2배 많았다. 직장에서 성희롱 피해를 경험한 청년 여성 비율은 10.9%로 남성(3.5%)의 3.1배였다. 청년 여성은 직장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불평등을 겪었다. 청년 맞벌이 여성 양육자의 가사노동 시간은 일평균 1시간54분으로 남성 49분과 비교해 2.3배 길었다. 돌봄시간 또한 하루 평균 2시간6분으로 남성 1시간20분 보다 1.6배 많았다.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청년 여성의 삶도 팍팍하긴 마찬가지였다. 청년 여성의 주택 점유 형태는 월세 52.9%, 전세 39.4%로, 10명 중 9명 이상이 전·월세로 거주, 주거 불안전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청년 남성의 자가 비율은 13.4%으로 여성 5.1%의 2.6배를 웃돌았다. 청년 여성 1인가구의 52.9%는 '독립 후 주거 안전성이 떨어진다'고 답했다. 이는 남성 응답(22.5%) 대비 2.4배 높은 수치다.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 공간도 청년 여성에게 안전하지 않았다. 청년 여성의 50.5%는 직·간접적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디지털 성범죄 발생시 가장 필요한 도움으로는 가해자 처벌과 제재(23.8%)를 꼽았다.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지원(18.3%)이 뒤를 이었다. 일·주거·안전 상태가 모두 불안한 청년 여성들의 정신 건강엔 빨간불이 켜졌다. 정신적 어려움을 측정하는 9개 문항(4점 척도) 합산값의 평균치(점수 범위: 4~36점)를 낸 결과 청년 남성(16.4점)보다 여성(17.7점)이 겪는 정신적 어려움이 더 컸다. 최근 1년 동안 청년 여성이 경험한 정신적 고통으로는 스트레스(43%), 우울감(39.6%), 불안(31.2%)이 많았다. 자살충동(13.2%)도 적지 않았다. 코로나19는 청년 여성의 마음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 블루(우울감)를 겪었다고 답한 청년 여성은 66.9%로 남성 49%와 비교해 1.4배 많았다. 특히 무급가족종사자인 청년 여성(90%)과 기혼 유자녀 청년 여성(73.9%)의 코로나 블루 경험 비율이 높았다. 보고서는 "청년 여성은 유연근무제 등 일·생활 균형 지원 제도에 대한 수요가 크지만 제도적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았다"며 "제도 및 조직 문화에서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생활시간 조사 결과를 통해 청년 맞벌이 양육자의 가사노동·돌봄 시간이 여전히 성불평등함을 확인했다"며 "노동시장, 가정, 삶의 전반에서 성별 격차가 감소해야 안정적인 출산·양육 환경 보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재단이 작성한 2022년 성인지 통계는 2019~2022년 통계청의 지역별 고용조사, 경제활동인구조사 등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통계연보를 포함 13개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주요 분석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여성과 남성이다.

2023-08-09 14:20:48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