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현정
기사사진
서울시, 인공지능 CCTV 기반 스마트 안전도시 조성 나선다

서울시가 인공지능 CCTV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안전도시 조성에 팔을 걷어 붙인다. 2일 시에 따르면, 내년 서울 전역에 지능형 CCTV를 확대 설치하고 CCTV 안전망 체계를 구축해 긴급 상황 발생시 AI(인공지능) 분석을 통한 신속 대응체계를 마련, 시민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스마트서울 CCTV 안전센터'를 운영한다. 지능형 CCTV에 객체인식 선별 관제 기술을 적용, 사회적 약자(아동·치매환자·정신지체 발달장애인)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됐을 때 이동 경로 등을 추적해 신속한 대응으로 안전 골든타임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시는 작년 실시간 객체인식 기반을 마련하고, 올해 1차로 용산·동대문·노원·서대문·서초·송파구에 과거 영상 고속검색 시스템을 설치한 데 이어 내년엔 2차로 AI CCTV 기반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실종 위치와 가까운 곳에 설치된 CCTV 영상의 객체를 인식하고 비교·검색·추적하는 기능을 갖췄다. 서울시에서 자치구의 CCTV 실시간 영상을 제공받아 검색하는 방식(1단계)에서 자치구에서 직접 CCTV 실시간 및 과거 영상을 검색하는 방식(2단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원본 영상 검색으로 검색 속도와 정확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시간으로 이상 징후를 감지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CCTV 고도화도 추진한다. 시는 빅데이터 분석, 수요 조사, 현장 검증 등으로 최적의 장소를 선정해 골목길 같은 안전취약 지역에 지능형 CCTV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효율적인 관제와 영상정보 활용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 후 범죄가 잦은 지역에 있는 노후 CCTV를 우선 교체한다. 메트로신문이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에 공개된 '서울시 자치구 연도별 CCTV 설치 현황'과 '서울시 5대 범죄 발생 현황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CCTV 수는 5대(살인·강도·강간 및 강제추행·절도·폭력) 범죄 발생 건수 및 검거 건수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CCTV가 많다고 해서 범죄가 적게 일어나는 것은 아니었다. 2021년 기준 서울 25개 자치구 중 CCTV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6775개)다. 이어 관악구(5234개), 성북구(4504개), 구로구(4450개), 영등포구(4194개) 순이었다. 같은해 서울에서 5대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 역시 강남구(6146건)였다. 송파구(4714건), 관악구(4444건), 영등포구(4179건), 강서구(3896건)가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 CCTV가 많기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자치구 가운데 3곳에서 5대 범죄가 상위 20% 수준으로 자주 일어난 것. 이는 CCTV의 범죄 예방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CCTV가 많이 설치된 곳이라면 검거율이라도 높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서울시내에서 CCTV 설치 대수가 가장 많은 다섯 개 자치구 중 5대 범죄 검거율이 서울시 평균인 72.5%를 넘은 곳은 성북구(74.1%) 하나였다. 강남구(71.5%), 관악구(70.5%), 구로구(69.7%)는 평균을 밑돌았고, 영등포구는 5대 범죄 검거율이 66.5%로 서울시 전체에서 꼴찌였다.

2023-08-02 13:51:32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박원순 다큐' 상영금지 가처분 참여..."심각한 2차 가해"

서울시는 피해 당사자와 공동으로 1일 고(故) 박원순 전임 시장의 다큐멘터리 영화 '첫 변론'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남부지방법원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의 주 당사자는 피해자이나, 서울시는 '여성폭력방지 기본법' 제18조(2차 피해방지)에 따라 2차 피해를 최소화할 법적의무가 있는 만큼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적극 지원한다는 취지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피해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첫 변론'의 극장 상영뿐 아니라 TV 상영 및 DVD, 비디오 판매 등 제3자에 의한 복제·제작·판매·배포까지도 금지 대상에 포함했다. 시는 "해당 영화의 상영금지 가처분이 인용되지 않는다면 성폭력 사실을 어렵게 고백한 피해 여성들의 권익 보호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며 법원이 본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시는 '첫 변론'이 국가기관과 사법부가 인정한 피해자에 대한 성희롱 등의 행위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심각한 2차 가해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시는 "피해자에게 중대하고 현저하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힐 우려가 있는 만큼 피해자의 명예와 인격권 보호를 위해 반드시 상영금지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8일 고 박원순 전임 시장의 다큐멘터리 영화 '첫 변론'의 시사회 및 상영 강행은 피해자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라고 밝히고, 영화 제작자인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과 김대현 감독에게 전국 시사회 중단과 상영 중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2023-08-01 14:56:28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화장품에 불법 원료 섞어 제조·판매한 강남 유명 탈모센터 적발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민사단)은 불법 원료를 넣은 탈모 관리 제품을 제조·판매한 강남의 유명 탈모센터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민사단은 해당 탈모센터에서 판매한 제품에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인 '미녹시딜'이 다량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탈모 제품은 관할관청에서 인허가를 받은 제조업자가 위생적인 시설과 환경을 갖춘 곳에서 기준에 맞는 정량을 섞어서 만들어야 하는데, 피의자 A씨는 본인 소유의 연구소에서 직접 미녹시딜이 든 상품을 제조했다. 민사단에 따르면, 해당 탈모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다수에게서 미녹시딜의 부작용으로 피부 트러블, 두통, 다모증, 비듬, 두피 간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A씨는 불법 제조한 화장품 두 종류에 샴푸, 에센스 등을 한 세트로 묶어 24만원에 판매했다. 피의자는 2019년 7월부터 작년 3월까지 총 39억원 상당의 제품 4만6000여개를 팔아치웠다. 민사단은 A씨를 화장품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화장품법 제15조와 36조에 의하면 화장품에 사용 불가한 원료를 넣은 제품을 판매하거나 제조·수입·보관·진열할 경우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서영관 민생사법경찰단장은 "탈모를 치료하고 발모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에서 전문가에게 올바른 진단을 받은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 분야에 대한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해서 수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8-01 14:35:45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되살아난 서울] (141) 한국인으로서 정체성 찾는 공간, 서대문구 '독립공원'

일제는 1908년 경성감옥을 개소하고 일본의 침략에 항거하는 애국지사들을 옥에 가뒀다. 시설명은 1912년 서대문감옥으로, 1923년 서대문형무소로, 1945년 이후엔 서울형무소로, 1961년 서울교도소로, 1967년엔 서울구치소로 수차례 바뀌었다. 1987년 서울구치소가 경기도 의왕시로 자리를 옮겨갔고 서울시는 이곳을 역사의 현장으로 보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이듬해 85억원을 들여 공원 조성 공사에 들어가 1992년 완공해 '서대문 독립공원'의 문을 열었다. 녹지가 생긴 후 공원 입구엔 주택과 상가가 우후죽순 들어섰고, 내부에는 주요 시설이 산재돼 있었다. 이에 시는 2007년 4월부터 리모델링에 착수해 2009년 10월 공원을 재개원하면서 이전까지 접근을 제한해왔던 독립문을 건립 112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었다. ◆3000만 겨레의 독립 정신 상징하는 '독립문' 지난달 31일 오후 서대문구에 자리한 독립공원을 방문했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목적지에 닿게 된다. 공원은 하늘 위에서 보면 신발 모양으로 보인다. 발가락 부분에 있는 방문자센터에서 시작해 반시계방향으로 독립마당, 독립문, 수경시설, 3·1 운동 기념탑, 매점,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어울쉼터, 이진아 기념 도서관, 순국선열 추념탑, 독립관, 서재필 동상 등이 차례로 들어섰다. 독립공원에 도착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독립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석조문은 높이 14m, 너비 11m로 크기가 거대해 이곳을 통과하는 사람들을 순식간에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소인국인으로 만들어버렸다. '독립문'이라는 명칭 때문에 광복 이후 세워진 것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지만, 건축물 준공 시기는 그보다 약 반세기 앞선 1897년이다. 독립문의 '독립'은 '식민 통치로부터의 해방'이 아닌 '홀로 설 수 있는 주권 국가'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자주독립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중국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없앤 자리에 건립했다. 서재필이 조직한 독립협회가 모금을 주도하고 고종의 승인을 받아 공사를 시작해 1897년 11월 20일 독립문을 완공했다. 1934년 경성부에서 펴낸 '경성부사' 기록에 의하면, 러시아인 사바틴이 설계하고 조선인 심의석이 공사했다. 화강암으로 축조한 독립문의 중앙엔 무지개처럼 생긴 '홍예문'이 있고, 왼쪽 내부엔 옥상으로 올라가는 돌계단이 설치됐다. 꼭대기에는 돌난간을 둘렀고, 홍예문 가운데 이맛돌에는 대한제국의 황실을 상징하는 오얏꽃 무늬를 그려 넣었다. 문의 앞면과 뒷면의 현판석에는 각각 한글과 한자로 '독립문'을 새기고, 그 좌우에 태극기를 박았다. 멀리서 얼핏 보면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 같기도 하다. 과거엔 현 위치에서 남동쪽으로 70m 떨어진 길의 가운데 자리했으나 1979년 성산대로를 공사하면서 이곳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독립문 앞에는 양갱처럼 생긴 두 개의 돌이 우뚝 솟아 있다. 이는 모화관 앞 영은문을 받쳤던 돌기둥이다. 태종 7년(1407년) 명나라와 청나라 사신을 영접하는 모화루가 처음 세워졌다. 세종 12년(1430년) 개보수가 이뤄지면서 누정 앞에 홍살문이 생겼고, 모화관으로 개칭됐다. 중종 32년(1537년)에는 홍살문보다 격식을 갖춘 영조문을 조성하고 3년 뒤 영은문으로 이름을 바꿨다. 장대한 위용을 뽐냈던 사대 외교의 상징, 영은문은 독립문 등장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고, 현재는 초라하게 남은 주춧돌만이 과거 이곳에 영은문이 있었단 사실을 드러냈다. ◆순국선열 얼 깃든 '독립관' 독립공원 내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사이에는 독립관이 자리해 있다. 모화관 건물은 독립협회 주도로 개수를 거쳐 독립관으로 거듭났다. 1897년 순종이 현판을 하사한 독립관은 지상 1층 한식 목조건물로, 정면 6칸, 측면 4칸, 7량 팔작지붕 구조였다. 원래는 동남쪽으로 약 350m 지점에 위치해 있었다. 독립협회가 자주·민권·자강 사상을 고취하는 장소로 사용했던 독립관은 일제에 의해 철거됐다. 현재 건물은 서울시가 1997년 재건립한 것으로, 순국선열 2835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순국선열들의 희생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게 됨을 감사하는 인사를 한 뒤 헌화나 분향을 하고 목숨을 초개같이 여긴 순국선열의 나라 사랑 정신과 희생을 되새기며 묵념하는 순으로 참배하면 된다. 이날 독립관 앞에 설치된 나무 테이블에는 방명록이 놓여 있었다. 후손들은 방명록에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저희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독립을 위해 힘써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오늘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로 귀한 일들을 해주셔서 감사하며 나라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겠습니다" 등의 감사 메시지를 남겨 놓고 떠났다.

2023-08-01 14:26:37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월드컵공원에 '난지비치' 조성

서울시는 월드컵공원 난지연못 주변에 모래사장이 펼쳐진 '난지비치'를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난지비치는 난지연못의 노후 데크 일부를 철거하고 만든 600㎡ 크기의 모래사장이다. 시는 연못으로 모래가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조경석을 쌓은 화단을 배치하고 황금조팝을 포함 10종의 식물을 식재했다. 모래 400여t이 들어간 백사장에는 연못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8월 말까지 파라솔과 선베드도 설치될 예정이다. 공원 이용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위생을 고려해 반려견은 출입이 불가하다. 난지비치에서는 계절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봄과 가을에는 난지비치를 맨발로 거닐 수 있는 행사가, 여름에는 시원한 물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는 8월 4~6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더위사냥! 난지비치로 가자~' 행사가 진행된다. 바닥분수, 미니풀장, 어린이 미끄럼틀을 즐길 수 있다. 물풍선 옮기기 시합과 종이배 경주 대회도 개최된다. 10월부터는 맨발걷기와 아로마테라피 등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용남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난지비치와 함께 포토존을 조성했다"며 "난지비치가 시민들에게 힐링을 주는 곳이자 가족, 연인, 친구들과 추억 한 장을 간직할 수 있는 공원의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7-31 14:23:39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라이트 DDP,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3' 본상 쾌거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라이트 DDP'가 국내 빛 축제 중 유일하게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라이트 DDP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비정형 외벽을 이용한 222m 규모의 초대형 미디어파사드(LED 조명, 프로젝터 등을 활용해 건물 외벽에 시각적 효과를 내는 기술) 전시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프로젝션 맵핑 미디어아트로 유명한 레픽 아나돌,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박제성 교수 등 주목받는 예술가와 협업해 매년 10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서울의 대표 빛 축제로 자리잡았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는 디자인 대회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컨셉 3개 분야에서 해마다 혁신적인 디자인을 가린다. 서울라이트 DDP의 이번 수상은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작가를 발굴해 선보인 수준 높은 미디어 콘텐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재단은 설명했다. 재단은 8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 전시를 진행한다.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미구엘 슈발리에와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가 '디지털 네이쳐'를 주제로 만든 작품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2023-07-31 13:42:53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모아타운 1호' 강북구 번동 사업인가...2026년 1242세대 공급

서울시는 저층주거지 정비 모델인 모아타운 1호 강북구 번동 시범사업이 구역 지정 후 1년 2개월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내년 착공한다고 31일 밝혔다. 번동 모아타운 시범사업은 이날 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 포함)가 승인됐다.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6년 최고 35층, 13개동, 1242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로 조성된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시행하는 서울시의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 번동 1~5구역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은 지난해 5월 승인 고시된 '모아타운 관리계획' 내용을 반영해 조화롭고 창의적인 도시경관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계획으로 구성됐다. 도로를 따라 동을 배치하고 저층(8~10층)과 고층(28~35층)이 어우러지는 높이 계획을 세웠다. 좁고 불편했던 골목은 넓고 안전하게 바뀐다. 입주민과 지역 주민이 쉽게 우이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덕릉로~우이천을 잇는 공공보행통로를 만든다. 커뮤니티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자 전용 폭 6m의 입체 결정 도로도 신설한다. 모아주택 사업과 병행해 가로공원 산책로, 휴게·운동시설도 함께 정비한다. 옥외공간과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우이천변과 연계 조성해 단지와 우이천의 경계를 허문다. 우이천으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단지 내 창번교와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를 배치하고 입주민과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2023-07-31 13:24:47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오세훈, "IT 인재 최대한 많이 양성할 것"...내달 2일까지 '서울 웹3.0 페스티벌 2023'

서울시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내외 IT 관련 청년과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인 '서울 웹3.0 페스티벌 2023(SWF 2023)'을 연다고 밝혔다. 웹3.0은 블록체인 등 분산화 기술을 이용해 서비스 참여자들이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 모델로 창작자의 콘텐츠와 데이터가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개인이 소유한다는 특징을 갖췄다. 탈중앙화된 차세대 디지털 자산 생태계인 웹3.0의 대표적인 기술로는 블록체인,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등이 있다. SWF 2023은 서울시, 바오밥파트너즈, 서울디자인재단의 공동 주최로 개최된 행사다. 해커톤(프로그래밍 경진대회), 데모데이(시연회), 기업 전시, 네트워킹 파티, NFT 포럼과 전시회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블록체인, 인공지능, 메타버스 같이 최첨단 과학기술들을 결합해 어떻게 하면 우리 인류가 좀 더 편리하게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까, 또 즐기고 살 수 있을까를 겨루는 대회가 DDP에서 2박 3일 동안 열린다고 하니 저도 마음이 매우 설렌다"면서 "그간 실력을 갈고닦기 위해 많이 노력해왔을 텐데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 민간 기업들이 이런 대회를 주최해왔는데 서울시도 이 방면에 대한 관심이 결코 적지 않다"며 "이번에 민관, 즉 민간과 서울시가 함께 손잡고 능력 있는 IT 인력을 최대한 많이 양성해 내겠다 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SWF 2023의 핵심인 해커톤에는 115개팀, 417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시는 1차 심사를 거쳐 65개팀, 245명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이날부터 2박 3일간 매일 제시되는 소주제와 웹3.0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개발하게 된다. 시는 상위 10개(전체 1등 1개, 주제별 1~3등 9개)팀에 시상한다. 이중 약자와의 동행 부문 우수 참여자(3개팀)에게는 상담, 공간 지원, 투자 유치를 위한 연결망 등 창업 기획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첫째날에는 주요 웹3.0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외 15개 기업의 전시 공간이 운영됐다. 전시 참여 기업은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 Hexlant, NFT 모빌리티 플랫폼 TomaaS 등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기업과 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웹3.0 동향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NFT 포럼과 전시회 같은 연계 행사를 준비했다. 포럼에서는 NFT 유명작가 다다즈, 블록체인 기업 마브렉스와 핑거랩스, 최근 NFT를 출시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등이 세션을 진행했고, 200명의 시민이 사전 신청을 통해 참석했다. 웹 3.0, 1인 미디어, 비디오아트 등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디지털 경향을 반영한 협력 전시에는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주요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전시는 오는 9월 3일까지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8월 1일에는 국내외 웹3.0 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데모데이(시연회)가 진행된다. 데모데이에는 블록체인 전문기업 람다256과 지크립토 등이 참가한다. 발표 후 현장 심사를 거쳐 선정된 상위 3개 팀에는 서울시장상, 서울디자인재단대표상, 후원기업상(한화생명 드림플러스, HK센트럴리서치 등)이 수여된다. 박민기 NFTIME 대표는 "블록체인이라는 산업 자체가 이제 막 성장하고 있다 보니 작년 한 해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다양한 우여곡절이 있었다"면서 "서울시가 블록체인과 웹3.0에 대한 가능성을 알아봐 주고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 대중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게 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 해커톤을 통해 더 좋은 웹3.0 프로덕트가 발굴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3-07-31 12:52:36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 지하철, 강남·양재역 도착 중국어 안내방송 고유명사로

서울교통공사는 2호선 강남역(장난)과 3호선 양재역(량차이)의 중국어 안내방송을 8월부터 고유명사(강남, 양재)로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 강남역과 양재역의 중국어 안내방송은 2016년 신분당선 개통에 맞춰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현재까지 시범 송출되고 있다. 우리말 고유명사로 방송되는 대부분 역사와 달리 2개 역사만 중국어 원음으로 송출됨에 따라 혼란이 제기됐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지하철 내 안내방송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언어인 영어를 기본으로 외국인 이용 빈도가 높은 1~4호선 환승역과 종착역 등에서 중국어와 일본어로 송출된다. 국제적으로 지하철 역명은 해당 국가의 고유명사로 발음해 송출하는 것이 관례이다. 이에 공사는 그간 시범 운영해왔던 강남역과 양재역의 중국어 안내방송을 우리말 원음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공사는 방송 문안의 적정 여부를 한국관광공사에서 감수받아 전문 성우를 섭외해 녹음할 계획이다. 새로운 음원은 8월 19일부터 2호선 75개 전동차, 3호선 49개 전동차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이후 추가로 건설되는 역사에서도 우리말 고유명사로 방송을 제작해 송출할 예정이라고 공사는 덧붙였다. 안창규 서울교통공사 승무본부장은 "지하철은 서울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으로 안내방송에 혼란이 없도록 국제적 관례와 원칙을 따를 것"이라며 "열차 이용 승객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7-31 11:24:17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