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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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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테크놀로지,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기브파이' 개발 추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부의 투명성을 높이고 보다 적극적인 참여형 기부 생태계를 조성하는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가 출범한다. 블록체인 기술 기업 블룸테크놀로지는 네이버 공동 창업자로 잘 알려진 권혁일 해피빈 이사장, 원휴머니티 재단 이사장인 에반 클라센 대표와 협력해 웹3 기부 플랫폼인 '기브파이(Givefy)' 개발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기브파이는 '기브(Give)'와 '파이낸스(Finance)'의 합성어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기부 플랫폼이다. 기존 기부 시스템에서는 기부금 사용 내역이 불투명해 신뢰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기브파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기부 내역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사회 공헌 활동에 가치를 부여해 직접적인 보상을 제공한다. 블룸테크놀로지는 자사가 개발한 차세대 블록체인 프로토콜 '로커스체인(Locus Chain)'을 활용해 기브파이 내 기부금 흐름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로커스체인은 초당 수천건 이상의 거래를 관리하는 고속 처리 성능, 낮은 수수료 구조,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술을 갖춘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술이다. 기브파이 프로젝트에는 글로벌 비영리 사회 공헌 활동 단체인 원휴머니티도 함께한다. 미국에 기반을 둔 원휴머니티는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 공동 창업자인 권혁일 해피빈 이사장은 "기브파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사회 공헌 활동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며 "UN 등 국제기구와 세계적인 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사회 공헌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3-04 12:31: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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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3월 '초신작 프로젝트' 라인업 공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4일 카카오페이지 3월 '초신작 프로젝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은소로 작가의 '릴리에타의 귀환'과 최현우 작가의 '천화궁의 주인이 되었다' 2편으로 각각 로맨스 판타지와 무협 장르에서 큰 활약을 해온 작가들의 신작인 만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초신작 프로젝트를 통해 매달 엄선된 신작 웹소설 2편을 이용자 열람 이벤트와 함께 선보인다. 첫 번째 초신작 프로젝트 작품은 지난달 28일 공개된 은소로 작가의 '릴리에타의 귀환'이다. 은소로 작가는 밀리언페이지 등극작이자 누적 조회수 1억회에 빛나는 '검을 든 꽃'부터 조회수 5400만회 기록을 비롯해 웹툰으로도 제작된 '주인공의 구원자가 될 운명입니다' 등 다양한 인기 웹소설을 집필한 로맨스 판타지 대표 작가 중 한 명이다. 신작 '릴리에타의 귀환' 역시 은소로 작가가 구축한 정교한 세계관과 몰입감 높은 서사로 지난달 28일 기준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실시간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7일 카카오페이지가 론칭한 두 번째 초신작 프로젝트 작품인 '천화궁의 주인이 되었다'는 무협 특유의 매력이 두드러지는 웹소설이다. 갑작스런 상황 속에서 영민한 기지로 자신만의 정의를 펼쳐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풀어내는 한편, 인물들의 우정과 사랑 등을 낭만적인 무협 세계관 속에 설득력 있게 펼쳐 놓는다. '천화궁의 주인이 되었다'는 무협 장르에서 큰 사랑을 받아온 최현우 작가의 복귀 신작으로, 지난달 28일 기준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무협 일간 랭킹에서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지는 이번 3월 초신작 작품 론칭을 기념해 두 웹소설을 감상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1만원의 캐시 뽑기권을 제공하는 '초신작 아카이빙'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지는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카카페 소설클럽' 행사를 통해 '초신작' 작품이 포함된 이벤트 8개 웹소설을 감상한 이용자들에게 최대 5000원의 캐시 뽑기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2025-03-04 12:02: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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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슨, 나라장터 엑스포서 도청 방어 시스템 등 자사 보안 제품 선보인다

첨단 보안 기업 지슨은 이달 5~7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열리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5'에 참가해 조달청 우수 제품으로 지정된 자사 보안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는 조달청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한 공공·민간 부문별 구매 담당자 등 관계자들이 기술력이 검증된 우수한 공공 물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지슨은 킨텍스 제1전시장(안전관리관 A14)에서 ▲스마트 무선 도청 상시 방어 시스템 Alpha-I(알파아이) ▲무선 백도어 보안 제품 Alpha-H(알파에이치) ▲불법 촬영 보안 제품 Alpha-C(알파씨)를 홍보할 예정이다. 지슨의 알파아이는 VIP실, 회의실, 집무실 등에 설치돼 24시간 실시간으로 작동하며 기밀 유출을 막는 도청 보안 신제품이다. 알파아이에는 지슨이 연구·개발한 8GHz 광대역 무선 주파수(RF) 모듈과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됐다. 도청 의심 신호를 관제자의 도움 없이 자동으로 정밀 분석해 실제 도청 여부를 즉각 판단한다. 지슨은 무선 백도어 해킹과 공중 화장실 불법 촬영을 24시간 예방할 수 있는 보안 제품도 함께 전시한다. 무선 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인 알파에이치는 데이터 센터, 서버실, 전산실 등 중요 정보가 관리되는 공간에 설치돼 전산 통신 장비나 사무용품으로 위장해 유입되는 무선 스파이칩을 24시간 상시 탐지하는 보안 제품이다. 지슨 관계자는 "알파에이치는 무선 백도어 해킹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보안 제품"이라며 "까다로운 테스트와 검증 절차를 거쳐 우리은행·신한은행·KB국민은행 등 주요 1금융권에 도입돼 있다"고 말했다. 상시형 불법 촬영 탐지 시스템인 알파씨는 조달청 혁신 제품으로 인정받은 핵심 기술인 열원 분석 특허를 바탕으로 지슨이 자체 개발했다. 초소형부터 위장형까지 모든 유형의 설치형 몰래 카메라를 24시간 실시간 탐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칸막이 너머로 시도하는 휴대전화 불법 촬영 행위도 바로 감지한다. 현재 알파씨는 중앙 정부기관·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및 교육기관 등의 공중 화장실에 도입돼 있다고 지슨은 덧붙였다.

2025-03-04 11:47: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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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농담'

1993년, 이탈리아의 개념 미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은 다른 작가의 작품을 통째로 훔쳐 전시회를 열었다. 1999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선 자신에게 허용된 전시 공간을 향수 광고 에이전시에 팔아넘기는 기행도 벌였다. 1995년 열린 광주비엔날레에 'Tie'라 명명한 2㎝짜리 개미 형상의 조각 한 점을 보낸 건 꽤나 유명하다. 심지어 그는 1999년 돈과 권력으로 물든 비엔날레를 비틀기 위해 가상의 비엔날레인 캐리비언비엔날레를 창설, 크리스 오필리(Chirs Ofili), 리크리트 티라바니자(Rirkrit Tiravanija) 등의 참여 작가들과 함께 세인트 키츠라는 서인도 제도의 한 섬에서 휴가를 보내는 프로젝트를 펼치기도 했다. 당황스럽고 예측하기 어려운 행동으로 미술계의 악동이라 불리는 카텔란은 새로운 미술사적 의미를 통해 예술의 이상성을 제시하고 미술계를 정복하겠다는 순수한 감정 따윈 일찌감치 내다 버렸다. 차용, 풍자, 유머를 사용해 기존 가치 체계를 자극하며 우리가 가장 불편해하는 것, 금기시하는 주제들을 자기만의 방법으로 희화화해 거리낌 없이 내놓았다. 이를 달리 말하면 '비판적 유희'라고 할 수 있다. '비판적 유희'의 대상은 넓다. 정치, 사회, 종교, 미술계를 넘나든다. 일례로 성경에 등장하는 구시(유대인 시간으로 오후 3시이자,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선종한 시간)를 빗댄 '아홉 번째 시간(La Nona Ora)'이라는 제목의 작품은 가톨릭교회의 최고 권위자인 교황(요한 바오로 2세)이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에 깔린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종교적 권위와 타락, 인간의 취약성을 꼬집는 조각으로, 1999년 쿤스트할레 바젤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2023년 리움미술관 전시에도 출품됐다. 일주일이면 썩어 없어질 허상의 기호로 바나나 한 개를 벽에 덕트 테이프로 붙여 놓은 게 전부인 '코미디언(Comedian)'(2019)은 동시대 미술 시장의 투기적 성격과 비합리성을 지적한다. 동네 슈퍼마켓에서 1000원 남짓할 바나나 한 개가 처음엔 1억원을 웃돌더니 2024년엔 86억원에 거래되는 미술 시장 자체가 그에겐 코미디 같은 현실인 셈이다. 조롱에 가까운 카텔란식 어법은 '아메리카(America)'(2011)라는 제목의 작품에서도 동일하다. 그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적인 물건인 '변기'를 18K 금으로 만들어 2016년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화장실에 설치했다. 총 103㎏의 금이 사용돼 일명 '황금 변기'로 통한다. 2019년 영국 블레넘 궁전 전시 중 도난을 당하면서 더욱 화제가 된 작품이다.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 '아메리카'는 미국식 자본주의와 소비주의를 비판함과 동시에 극단적인 부와 사회적 불평등, 예술의 가치에 대해 질문한다. 예술이든 인간관계든 그저 돈이 우선인 현실과 소수의 권력이 그렇지 않은 이들의 몫과 기회까지 모두 쥔 채 사회적 자본마저 세습하는 구조를 비판하고 있다. 부의 불균형과 자본의 다소가 곧 계급이자 미래의 자리까지 결정하는 한국도 예외는 아니라는 점에서 곱씹게 되는 작품이지만, 한편으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부여함으로써 예술의 민주화라는 측면도 엿볼 수 있다. 특히 한 끼 식사로 10만원짜리 호텔 뷔페를 먹건, 몇 천원짜리 김밥 한 줄을 먹건, 배설은 동일하다는 사실은 카텔란식 풍자의 정점이다. 익살스러움 뒤에 숨겨진 진지함을 특징으로 하는 카텔란의 모든 작업은 부조리한 것들에 관한 '냉소적 진술' 혹은 '시니컬한 농담'이다. 점차 지루해지는 동어 반복과 맥락상 다다이즘(Dadaism)이라는 거대한 벽을 넘어서지 못하는 것도 부정하기 어렵지만 작품을 통한 그의 발언들은 저항 없이 습속 돼온 사회의 폐단과 상류 의식에 금을 낸다. 그의 농담 하나가 파급력이나 의미 면에서 1000개의 대중 취향 의존적 작업들보다 낫다, 훨씬.■ 홍경한(미술평론가)

2025-03-04 11:23: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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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AI 모델 수익률 500% 넘는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자사 AI 모델로 500%가 넘는 이익률을 낼 수 있다는 자체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3일 중국 펑파이 등 외신에 따르면, 딥시크 공식 개발팀은 최근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에 게시한 딥시크-R1/V3 추론 시스템 기술 설명에서 이론상 하루 총이익은 56만2027달러(약 8억2000만원), 일일 총비용은 8만7072달러(약 1억3000만원)라고 밝혔다. 딥시크가 추론 작업의 수익률 정보를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개발팀이 추산한 하루 총이익은 중국 현지 시간 기준 지난달 27일 오후 12시부터 24시간 동안 자사 모델 이용량을 모두 R1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이용료로 책정한 이론상 수치다. 총비용은 모델 사용에 필요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H800 임대 비용(시간당 2달러) 등을 고려해 계산했다. 해당 수치들을 기준으로 딥시크가 산출한 비용 대비 이익률은 545%다. 개발팀은 "비용 대비 이익률은 처리량과 지연 시간을 최적화한 결과"라면서 "V3(딥시크의 대형언어모델) 사용료가 R1(딥시크의 추론 시스템)보다 적고, 일부 서비스가 웹·앱에서 무료로 유지되고 있으며, 모델 이용 비혼잡 시간대인 야간에는 사용료를 할인하는 것 등을 고려하면 실제 이익률은 이론상 수치보다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딥시크는 지난달 27일부터 야간 등 비혼잡 시간대에 V3와 R1 API 이용료를 각각 50%, 75% 할인했다.

2025-03-03 14:06: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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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형 자율주행 시대 연 중국...韓 기업 시장 경쟁력 높여야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가 저가형 모델에 고급 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하면서 업계의 패러다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국내 자율주행 기업들도 차별화 전략을 모색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 변화에 따른 한국 산업의 전략적 대응 방안 등을 분석한 'ICT 브리프' 최신호에 의하면, BYD는 올 2월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인 '천신지안(God's Eye)'을 발표하며 6만9800위안(약 1400만원) 수준의 저가 모델부터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천신지안은 BYD가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로, 카메라·레이더·라이다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차량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운전을 보조하는 시스템이다. '신의 눈'이란 이름을 붙인 데서 알 수 있듯, 전방위적인 인식 능력을 내세운다. BYD는 저가 모델에도 자율주행 기능을 도입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혀 나가며 자율주행 기술 보급 가속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상 20만위안(약 4010만원) 이상의 고가 차량에만 적용되던 고급 자율주행 기술을 그보다 약 65%가량 저렴한 모델에도 탑재하기로 한 것. 중국 BYD는 미국 테슬라와 자율주행 성능 및 활용 범위 차별화로 자율차 시장에서 독자적인 노선을 구축해 나가는 중이다. 테슬라 FSD(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는 추가 옵션으로만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지만, 천신지안은 자사의 모든 차량에 기본 사양으로 제공돼 가격 정책과 상용화 전략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IITP에 따르면 천신지안 A 및 B 등급은 라이다 추가로 SAE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했으나, 테슬라 FSD는 레벨 2 수준으로 운전자 감독이 필수다. SAE 자율주행 레벨은 미국 자동차공학회(SAE)가 정의한 자율주행 단계로, 레벨 2는 운전자 감독이 필요한 부분 자동화이고, 레벨 3는 특정 조건에서 시스템이 주행을 책임지는 조건부 자동화를 의미한다. IITP는 "미중 모두 자율주행 기술의 단계적 상용화를 추진 중이나 미국은 레벨 4 중심의 기술력 확보에, 중국은 레벨 2~3단계의 대중화 및 자율차 확산에 주력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며 "차별화 전략 모색을 통한 한국 자율주행 기업들의 시장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중국 정책에 대응한 로컬 솔루션 개발과 미국 시장을 위한 고급 기술 개발 병행으로 시장별 맞춤형 접근법을 구현,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지역별 규제 환경을 고려한 유연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3-03 13:26: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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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최신 AI 모델 GPT-4.5 출시...EQ 향상

오픈AI가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인 GPT-4.5를 리서치 프리뷰 방식으로 출시했다. 2일 오픈AI에 따르면, GPT-4.5는 감성 지수(EQ) 향상, 환각 현상 감소, 빠른 응답 속도, 창의적 작업 능력, 다국어 지원 강화를 특징으로 한 거대언어모델(LLM)이다. GPT-4.5는 추론 없이도 창의적인 통찰력을 생성하는 능력과 광범위한 지식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는 역량이 강화됐다고 오픈AI는 설명했다. 오픈AI는 특히 전보다 높아진 감성 지수(EQ)를 통해 글쓰기와 프로그래밍 능력, 실질적인 문제 해결 역량이 향상됐다고 부연했다. 오픈AI는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규모를 확대하고, 아키텍처 및 최적화 혁신을 통해 GPT-4.5의 비지도 학습(unsupervised learning) 규모를 확장시켰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AI 슈퍼컴퓨터에서 훈련된 GPT-4.5 모델은 더 넓은 지식과 세계에 대한 이해력을 갖췄으며, 환각 현상이 줄어 다양한 주제에서 신뢰성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고 오픈AI는 덧붙였다. 오픈AI는 GPT-4.5의 강점과 한계를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이 모델을 리서치 프리뷰 형식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리서치 프리뷰는 정식 출시 전 연구 목적으로 공개되는 버전을 의미한다. 새로운 기술을 특정 이용자 그룹에만 공개해 미리 사용해보게 한 뒤 피드백을 받아 모델을 개선한다.

2025-03-02 14:21: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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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국내 문화 콘텐츠 산업 증진 위한 창작자 지원 강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창작재단은 올해 국내 문화 콘텐츠 산업 증진을 위한 창작자 지원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재단은 지원 프로그램 분야를 웹툰, 웹소설에서 음악, 영상으로 확대한다. '온라인 창작 아카데미', '그로우업 톡앤톡' 강연 대상을 기존 웹툰·웹소설에서 음악·영상 분야 예비 창작자로 넓힌다. 웹툰·웹소설 작가를 위한 '창작 공간 지원' 대상도 종전 21개팀에서 2배가량 늘린다. 또 카카오엔터 웹툰, 웹소설 PD와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 작가들이 예비 작가와 함께 공동으로 작품을 만드는 '그로우업 창작 캠프'를 새롭게 선보인다. 음악과 영상 분야 신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라고 카카오엔터는 덧붙였다. 이날 카카오엔터는 올해 첫 그로우업 톡앤톡 행사를 연다. 웹툰, 웹소설 예비 창작자 100명을 대상으로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진행된다. 그로우업 톡앤톡은 예비 작가를 비롯해 문화 콘텐츠 산업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무료로 열리는 현업 작가들의 오프라인 전문 강의다. 이번 행사는 ▲'남편은 분명 성기사였는데' 백설홍 작가의 '10년차 전업 작가의 연재형 작법과 팁' ▲'수의사님! 안녕하세요?' 서건주 작가의 '작가 입문하기: 현대판타지 편' ▲'사장님의 특별지시' 박한나 작가의 '콘티 작가로 살아가기: 노블코믹스부터 창작까지' 총 3개 강의로 구성됐다. 권기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문화 콘텐츠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카카오창작재단과 함께 뮤직-스토리-미디어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많은 예비 창작자들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카카오창작재단이 창작 산실로서 문화 콘텐츠 산업 증진과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5-02-28 11:06: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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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음식 주문자 10명 중 4명, "메뉴 선택시 건강 고려"

배달 음식 주문자 10명 중 4명은 메뉴 선택시 건강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28일 배민 주문 데이터와 올 2월 실시한 이용 고객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금년 상반기 외식업 경향을 예측해보는 '배민 트렌드 2025 봄·여름편'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배민은 최근 각광받는 건강 관리, 저속 노화 등이 배달 플랫폼에서도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3.1%는 메뉴를 선택할 때 맛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고려해 더 건강한 메뉴를 선택한다고 답변했다. 또 전체의 65.1%는 더 건강한 메뉴를 주문하기 위해 추가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배민 관계자는 "고객들은 가게에서 사용하는 재료의 신선도를 중시하고, 메뉴 선택 시 선택한 메뉴에 대한 정보를 참고하며 배달 음식을 주문하면서도 개인의 건강을 체크하고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가게 정보에 음식 조리에 사용되는 재료와 영양 성분 표시를 상세히 기록해 둔다면 고객들이 메뉴를 선택함에 있어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1인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들은 개인의 취향을 반영해 매뉴를 새롭게 구성하는 경향을 보였다. 설문 조사에서 응답 고객의 78.3%는 1인 메뉴를 주문하는 이유에 대해 '원하는 양과 메뉴로 조합하기 위해'라고 답변했다. 전체의 55.2%는 1인 메뉴의 양이 부족한 경우 돈을 더 내더라도 사이드 메뉴나 음료를 더 주문하겠다고 답해, 1인 메뉴와 더불어 추가 조합을 통해 원하는 메뉴를 양껏 즐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배민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 및 개인화 사회 가속화로 1인 메뉴를 바탕으로 한 음식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며 "나만의 세트를 구성하듯 다양한 조합으로 메뉴를 구성하면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제언했다. 이날 배민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배민 사용자들은 월평균 약 3.5회 배달 음식을 주문했다. 특히 응답자의 81.9%는 스마트폰을 하다가 맛있는 음식이 보이면, 배달앱에서 먼저 검색해본다고 답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장은 "1인 가구 증가와 건강 관리, 저속 노화 등에 대한 관심이 배달 주문에도 반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배민트렌드를 통해 일상 속 트렌드와 가게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업주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민트렌드는 배민 주문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외식업주들이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업계 동향를 소개하고, 외식업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콘텐츠다. 봄·여름, 가을·겨울 편으로 나뉘어 연 2회 온라인으로 발행되며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2025-02-28 10:53: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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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2월28일자 한줄뉴스

<정치/IT부> ▲헌법재판소(헌재)가 국회가 헌법재판관으로 선출한 마은혁 후보자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하지 않은 행위가 국회의 헌법상 또는 법률상 권한을 침해한 행위라고 보았다. 헌재는 다만, 마 후보자에게 재판관 지위를 부여해달라는 지위확인 등에 대한 부분은 부적법하다며 각하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7일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반도체 특별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처리하기로 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안은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때까지 최장 330일이 소요되는 만큼, 한시가 급박한 반도체 산업 육성이 차일피일 미뤄질 수 있다는 평가다. ▲카카오가 글로벌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각각 적용 중인 최신 기술 기법들을 카카오의 인프라에 맞춰 조합함으로써 학습 및 개발에 비용을 50%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인공지능(AI) 역량 극대화를 위해 분리돼 있던 서비스와 기술 조직을 개편, 단일화했다. <자본시장부> ▲최근 한 달간 인도 주식 시장에 국내 투자 자금이 500억원 이상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심사를 대폭 강화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 대표지수 커버드콜 ETF' 3종의 총 순자산 총합이 1조원을 돌파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상장지수펀드(ETF) 중 첫 순자산액 규모가 2조원을 돌파한 상품이 나왔다. ▲양자컴퓨팅을 테마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빠르게 커지자 국내 운용사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유통·라이프부> ▲롯데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 등을 매각하며 1조원 이상의 자금 확보에 나선다. 유동성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초강수를 꺼내든 셈이다. 롯데그룹은 올해 들어 비핵심 계열사를 잇달아 정리하며 재무건전성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업체 GS샵에서 약 158만 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GS리테일 산하 편의점 업체인 GS25에서 약 9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파리바게뜨가 프리미엄 브랜드 '파란라벨(PARAN LABEL)'을 론칭하고, 전국 3400여 개 매장을 통해 건강빵 대중화에 나선다. ▲에이피알이 올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신규 수출 국가를 확대하며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금융·부동산부> ▲이른바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던 1970년대 평균 10.5%를 기록했던 경제성장률은 1990년대 7.4%에서 2010년대 3.5%로 떨어졌다. 그리고 2020년대 절반을 지나는 지금,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평균 2.0%다. 고도성장 시대를 지나 감속 성장의 시대를 걷고 있다는 의미다. ▲정부가 올해 가계대출을 관리하기 위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연간 성장률(3.8%) 이내로 관리한다. 단, 수도권과 지방 부동산 시장이 양극화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시중·지방은행이 지방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확대할 경우, 그 확대액의 50%를 가계대출을 내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카드는 올해도 정태영 부회장을 필두로 성장을 도모한다. 그간 현대카드의 성장을 견인했던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와 현대카드 단독 카드상품인 '범용신용카드(GPCC)'를 중심으로 신용카드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겠단 포부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개통 두 달 만에 이용한 승객이 22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3만6000명 안팎이다. <산업부> ▲세계 인공지능(AI) 칩 시장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지난해 4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AI 칩에 대한 막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제품인 블랙웰이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기아가 브랜드 최초 전동화 세단 '더 기아 EV4'(EV4)를 선보이면서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EV4는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가 533km로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다. ▲중국 드론 기업 'DJI'가 독점해온 글로벌 드론 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K-드론 기업들이 틈새를 공략하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의 방한 검토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조선업계가 군함 수주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특히 한화오션이 헤그세스 장관의 접촉을 받은 것이 알려지며 군함 건조 및 보수·수리·정비(MRO) 협력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5-02-28 07:00: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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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위대한 변화를 이끌어 내는 아주 작은 친절의 힘

데이비드 해밀턴 지음/박은영 옮김/크레타 지난해 고의적 자해로 사망한 사람이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하루 약 4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만큼 세상이 각박해졌다는 뜻일 터. '우리가 동료 시민을 구하기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위대한 변화를 이끌어 내는 아주 작은 친절의 힘'이라는 제목의 책을 추천한다. 저자는 친구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고,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며, 길이 막힐 때 앞에 가는 사람들에게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사소하지만 강력한 친절을 남에게 베풀 것을 권한다. 대체 왜 남에게 친절하게 굴어야 하냐고 묻는 독자들에게 그는 그것이 자신을 구원하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불안증을 겪고 있던 저자는 카페에서 일을 하다가 불안이 몰려오는 것을 경험한다. 그때 그가 앉아 있던 카페에서 누군가가 바리스타에게 돈을 주면서 뒷사람 몇 명의 커피 값을 대신 내주는 일이 벌어진다. 저자는 그 순간 그 사람의 작은 친절이 모든 걸 바꿔놓았다고 말한다. 갑자기 질주하던 세상의 속도가 느려지고, 마음속에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며, 모르는 이들에게 커피를 산 사람과 묘하게 연결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친절을 받은 사람, 친절을 베푼 사람, 친절을 목격한 사람까지 모두가 행복해지는 '윈(WIN)-윈(WIN)-윈(WIN)'의 선순환 구조. 감수성 풍부한 한 개인의 경험으로 치부하는 이들을 위해 책은 친절이 행복하고 활기찬 삶을 살도록 도와준다는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한다. 포드햄대학교 비영리 리더센터장 앨런 럭스는 30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의 습관과 경험을 연구했다. 이 중 95% 이상이 남을 도울 때 어떤 형태로든 기분이 좋아지는 행복감을 느낀다는 걸 알게 된 그는 '헬퍼스 하이(Helper's High)'라는 용어를 만들어 낸다. 럭스의 연구 이후 여러 후속 연구가 이어졌다. 과학자들은 피실험자를 상대로 하루, 한 주, 한 달 또는 일정 기간에 친절한 행동을 하도록 하는 실험을 진행했는데 결과는 한결 같았다. "친절은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만들었다"는 것. 우리 모두 지금 당장 주변으로 눈을 돌려 친절을 베풀어 보는 건 어떨까. 284쪽. 1만8000원.

2025-02-27 16:17: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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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외식업주 자녀에 최대 400만원 장학금 지원...내달 11일까지 접수

배달의민족이 외식업주 자녀에게 장학금과 해외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외식업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 누구나 배민 입점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다음달 11일까지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프로그램은 우아한형제들 창업자 김봉진·설보미 부부의 기부로 마련한 200억원 규모의 기금 중 100억원에 우아한형제들의 기부금을 더해 2022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는 장학 사업이다. 사랑의열매가 우아한형제들과 봉앤설이니셔티브로부터 기부금을 받고, 사단법인 점프에서 운영을 담당한다. 기존에는 외식업을 1년 이상 꾸려온 업주만 신청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신청 시점에 외식업을 운영 중이기만 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외식업주의 고등학생 또는 대학생 자녀(기초생활수급자 혹은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130% 이하)이다. 배민 입점 업주 자녀가 아니어도 신청 가능하다. 지원 희망자는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지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발되면 오는 4월부터 12월 사이 두 학기 동안 학업 지원금(고등학생은 연간 300만원, 대학생은 400만원)을 받는다. 이외에 대학생 대상 멘토링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가정의 달 선물을 지급하는 가족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지원 대상 중 우수 장학생을 선정해 해외 탐방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한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외식업 사장님들과 자녀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운영돼 왔다"면서 "앞으로도 배민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장님들의 가게 운영뿐 아니라 자녀들의 성장에도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7 11:48:1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