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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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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 244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 확정...최고 29층 아파트 들어선다

재해에 취약한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일대가 '자연과 이웃에 열린, 편리하고 안전한 주민친화단지'로 되살아난다. 서울시는 '상도동 244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의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상도동은 1960년대부터 기존의 도시구조를 유지한 채 형성돼 온 저층 주거지이다. 대상지 일대는 재해에 노출된 급경사지로, 2018년 9월 상도유치원 붕괴사고가 일어났던 곳이기도 하다. 이에 시는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경사지형의 특성을 살린 '상도동 244 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안을 통해 상도동 일대는 5만142㎡, 최고 29층 내외, 약 1190세대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단차가 발생하는 중앙광장 부분에는 테라스하우스를 두고, 지형이 비교적 낮은 서측 부분은 29층 내외로 높이를 완화해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다수의 옹벽과 계단으로 이뤄진 골목길을 확장·연결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순환도로망을 갖춘다. 주 진입도로인 성대로의 도로 체계를 개선하고, 단지 동측으로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상도초등학교·유치원 통학로로 활용한다. 또 도로의 가파른 경사를 낮춰 지역 주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상도동 일대 주 간선도로인 상도로와 장승배기로를 잇는 성대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에 단절된 구간이 연결된다. 지역주민의 생활 가로인 성대로변으로 경사지형을 활용한 연도형 상가를 설치하고, 단지 중앙 보행데크 광장을 중심으로 커뮤니티시설 등을 만든다. 지역의 중요한 자연 자원인 국사봉으로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통경축과 보행축을 설정했고, 열린 경관을 형성하도록 단지 배치를 계획했다. 시는 상도동 244 일대의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3-06-26 13:37: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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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은퇴계층 노린 불법 다단계 주의

서울시는 은퇴계층을 노린 불법 다단계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26일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불법 다단계 범죄 조직은 법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시·도에 등록하지 않고 영업해 인허가 당국의 감독을 받지 않는다. 그래서 적발이 어렵고, 피해 발생 시 규모가 크며, 구제 또한 사실상 힘들다"고 설명했다. 불법 다단계 업체들은 '국내 독점 총판', '무점포 1인 창업', '특허기술 보유', '안정적 노후 소득 보장' 등의 그럴듯한 문구를 내세워 믿을 수 있는 업체인 것처럼 홍보를 해왔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현재까지도 건강식품, 화장품 등 상품을 매개로 한 불법 다단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근에는 블록체인, 가상자산, 플랫폼 사업을 표방하며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금을 편취하는 신종 불법 다단계 업체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불법 다단계 영업 행위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매년 정기 및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6월 현재 범죄 정황이 포착된 7개 업체를 형사 입건해 수사 중이다. 시는 불법이 의심되는 다단계 업체 가입 권유를 받거나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결정적인 증거(사업설명회 자료, 판매원 조직도, 수당지급 기준)와 함께 범죄 사실을 신고하면 최대 2억원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서영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서민경제에 피해를 주는 불법 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다단계 범죄를 접한 시민은 신속하게 서울시에 제보해달라"고 말했다.

2023-06-26 13:14: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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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용답역 엘리베이터 개통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2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용답역에 엘리베이터 2대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용답역은 지난 1994년 준공한 지상 역사다. 성수역 방면 승강장 엘리베이터가 없어 교통약자의 이동이 불편한 곳으로 꼽혔다. 공사 관계자는 "역사 내부 공간이 좁아 대합실에서 성수 방면 탑승장까지 엘리베이터 설치 공간을 마련하기가 어려웠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열차선로 상부 측에 육교를 설치해 동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승강장 지붕 위로 두 개의 엘리베이터가 솟아 있고, 육교가 그 사이를 잇는 형태다. 육교는 지상에서 약 16m 높이에 설치됐으며, 전면을 강화유리로 마감해 개방감을 높였다. 공사는 육교 내부에서 용답동과 청계천 일대, 군자차량기지 등을 조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사는 용답역 엘리베이터 개통으로 '1역사 1동선' 확보율 95%(337개역 중 320개역)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1역사 1동선'은 교통약자가 지하철을 타기 위해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타인의 도움 없이 엘리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의미한다. 시와 공사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내년까지 전 역사에 1동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2023-06-25 14:18: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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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유한킴벌리, 폐핸드타월 재활용 맞손

서울시는 폐핸드타월의 재활용 활성화와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26일 서울시 서소문1청사에서 유한킴벌리와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서울시내 폐핸드타월의 수거 및 재활용 체계를 마련하고, 순환경제 활성화와 탄소 저감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과 손승우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부문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핸드타월은 대부분 일반쓰레기로 버려져 전량 소각 또는 매립되고 있다. 물기만 닦은 깨끗한 핸드타월은 올바른 분리 배출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재생지로 활용할 수 있다. 핸드타월을 재활용하면 자원 절약은 물론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시는 강조했다. 시는 연말까지 약 6개월간 청사에서 사용한 핸드타월을 수거해 재활용할 계획이다. 총 33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신청사와 서소문 1청사에서 핸드타월 재활용 시범 사업을 벌이고, 결과를 분석해 서울시 산하기관, 자치구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약 2만640kg의 핸드타월을 재활용하면 온실가스 1만2182㎏CO₂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30년생 중부지방 소나무 1900여그루가 흡수하는 1년 치 탄소량에 해당한다. 시는 "민간기업과 협력해 자원순환 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관련 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6-25 14:03: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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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폐업 고민 소상공인 지원...최대 300만원 지급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폐업을 고민 중인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돕는 '사업 재기 및 안전한 폐업 지원'과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 재기 및 안전한 폐업 지원 사업은 폐업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 운영 방향을 진단해주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다. 전문가가 아이템·상권·시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경영 개선이 필요한 기업인지, 사업정리가 필요한 기업인지 분류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 진단 결과 사업을 지속하기로 한 소상공인에게는 마케팅·세무·SNS 등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분야의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광고·홍보, 교육, 환경 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300만원 지급한다. 불가피하게 폐업을 결정했다면 폐업신고, 세무·채무관리 등의 행정 절차를 지원한다. 점포 원상복구비, 임대료, 사업장 양도 수수료 등 폐업 소요 비용을 최대 300만원까지 제공한다.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은 40~50대 소상공인에게 전담 관리자를 붙여주고, 디지털 역량진단, 교육·컨설팅·비용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컨설팅은 업체 상황에 맞는 실행 과제 도출, 실행, 점검 및 향후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소상공인 스스로 디지털 활용에 능숙해질 수 있도록 기초·심화 과정의 온·오프라인 교육도 제공한다. 이외에 온라인 쇼핑몰 구축, 배달앱 입점, 온라인 마케팅 등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비용 30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 모집기간은 이달 26일부터 내달 14일까지다. 서울시 소상공인종합지원포털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 여부 및 세부 내용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2023-06-25 13:51: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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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헛웃음 나오는 서울시의 저출생 대책, '서울팅'

서울시가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청년들의 만남을 주선하겠다며 '서울팅' 사업을 추진하려 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서울팅은 만 25~39세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취미 동호회를 운영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의 사업이다. 시가 올해 250여명 만남 알선에 투입하려 했던 예산은 8000만원. 지난 13일 열린 제319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강산 서울시의원이 서울팅의 문제점을 지적하려 하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비판 기사도 있고 해서 한번 들여다봤다. 깊이 들여다본 후 저는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며 "미혼 여성들의 경우 이성 교제를 함에 있어서 첫 만남에 부담과 불안감을 느낄 때가 있다고 한다. 저희가 서울팅을 하게 되면 범죄경력조회서 등으로 신분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언론과 여론의 반응이 냉소적이라고 꼬집었고, 오 시장은 "재직증명서나 혼인관계증명서 등으로 최악의 경우를 막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할 것이다"며 서울팅 사업 추진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정책 당사자인 청년 남성들은 "남자를 잠재적 성범죄자로 보는 거냐"며 발끈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은 시는 서울팅 사업을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저출생 해결책이 소개팅이라니, 빈곤한 상상력에 황당함을 금치 못하겠다. 남녀가 만날 기회가 없어 출생률이 낮냐?"며 "높은 집값, 출산과 육아로 인한 여성의 경력 단절, 보육 공백과 교육비 부담 등을 해소해 결혼하고 아이 낳을 환경부터 조성하는 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라고 일갈했다. 이에 시는 16일 대변인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작은 나무만 보지 말고 서울시의 저출생 대책이라는 큰 숲을 보라"고 맞받아쳤다. 큰 그림을 보지 못하는 게 누굴까. 시민들은 "소개팅이 문제가 아니라 경제가 핵심이다. 돈 없는데 무슨 결혼을 하냐? 비정규직의 80%는 결혼 못 한다. 왜? 돈이 없어서!", "언제부터 매파 노릇까지 했냐, 사회의 각종 비현실적인 부분이나 개선하라", "동물원 짝짓기 합사도 아니고 붙여만 두면 애 깐다고 생각하는 게 레전드다"는 등의 의견을 냈다. 저임금에 시달리는 2030세대가 거지방에 모여 한 푼이라도 아낄 방법을 궁리하고, 생활비가 없어 전당포를 찾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는 기사가 연일 쏟아지는 마당에, 큰 숲을 보지 못하고 동족방뇨식 정책을 내놓은 게 누구인지 오세훈 시장은 자문해볼 일이다.

2023-06-25 13:36: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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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젊은이들에게 서울 매력 알린다...도쿄서 서울관광 홍보 행사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이달 24~25일 도쿄에서 서울관광 홍보 행사인 '2023 서울 에디션 인 도쿄(SEOUL EDITION in TOKYO)'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금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트렌디한 서울을 '한정판 아이템'으로 표현하며 서울 관광을 독려한 이번 행사는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해 기획됐다. 개막식에서는 K-아이돌 패션쇼가 진행됐다. 보아·신화 등 1세대 K-팝 아티스트를 시작으로 2세대 동방신기, 3세대 BTS·블랙핑크, 4세대 뉴진스·스트레이키즈 등 세대별 아이돌의 무대 의상과 퍼포먼스로 색다른 패션쇼가 펼쳐졌다. 1일차 행사에는 6인조 보이그룹 BTOB(비투비)가, 2일차에는 AB6IX(에이비식스)가 무대를 채웠다. 양일간 권은비, CLASS:y(클라씨) 공연도 함께 열렸다. 시는 "인기 아이돌을 초청한 마무리 공연에서는 현지 관람객들의 열띤 반응을 통해 한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시는 도쿄 한복판에서 K-콘텐츠를 즐기며 서울의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도서울놀이' 부스를 선보였다. '도서울놀이'는 일본에서 K-콘텐츠를 즐기며 한국 음식을 먹는 한국 여행놀이 '도한놀이(渡韓ごっこ·한국 여행 놀이)'를 서울화한 단어이다. 또 시는 행사장 로비에서부터 서울의 대표적 '힙플레이스(hip place·개성 있는 명소)'인 성수, 홍대, 을지로, 강남을 재현한 콘셉트별 부스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일본 젊은이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성수 부스에서는 퍼스널 컬러를 진단하고 검사 결과에 맞는 나만의 립글로스를 만드는 이벤트가 운영됐다. 홍대 부스에서는 코인노래방, 을지로에서는 K-푸드 ASMR 영상, 강남에서는 교복을 입고 인생네컷 사진을 남기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K-푸드 ASMR 영상에서는 치킨이 튀겨지는 소리, 삼겹살을 굽는 소리를 영상화해 오감을 자극하고자 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행사 첫날, 현장을 찾은 오세훈 시장은 '서울 관광 토크쇼'에 참석해 요리사 복장으로 서울에 오면 반드시 맛봐야 할 음식을 소개했다. 삼겹살부터 떡볶이, 핫도그, 약과를 비롯해 광장시장의 빈대떡까지 다양한 서울의 맛을 일본 현지인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직접 경품 추첨도 했다. 오 시장은 "서울은 국제적으로 아주 힙한 도시다. 안타깝게도 한국인이 일본으로 관광을 오는 게 4배 정도 차이가 난다"면서 "엔저 현상에도 불구하고 우리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을 반성하게 되고, 일본 관광객이 한국에 더 많이 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06-25 13:35: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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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풍수해 대비 물막이판·노면배수 개선

서울교통공사는 작년 폭우 때 피해가 발생했던 부분을 개선하고 차수 장비를 미리 점검하는 등 풍수해 및 중대재해 예방 대책을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폭우로 빗물이 유입됐던 이수역을 포함 13개 역사를 여름철 특별관리역사로 지정해 집중 관리한다. 공사 관계자는 "지하 역사 183개역, 704곳의 차수판(물막이판)을 출입구 근처로 옮겨 직원 대응 동선을 최소화했다"면서 "또 빗물 유입 위험 25개소의 차수판을 2단으로 높였고, 폭우 피해가 컸던 이수역에는 차수판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말했다. 공사는 역사 내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노면 배수 문제도 해결했다. 외부 노면에서 물이 빠지지 않는 상황에 빗물받이 위치가 파악되지 않아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폭우 예보 시 빗물받이 위치 표시 깃발 360개를 설치, 빠른 배수 작업이 가능토록 조치했다. 풍수해 매뉴얼도 강화했다. 앞으로 공사는 호우경보나 홍수주의보가 발령되면, 차수문의 50%를 폐쇄하고, 차수판 1단과 모래주머니를 설치하는 등 사전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민간 연결통로 구간에서 민간 소유주의 관리 소홀로 시설물 파손이나 열차 운행 지장 등의 피해가 발생하면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공사는 덧붙였다. 공사는 재난 시 지하철 운행 상황을 빠르게 알릴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하철역이 물에 잠기면 재난 문자를 전파한다. 호우경보 등이 발령되면 1~8호선 혼잡시간대 운행을 확대하고 막차 시간을 연장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공사는 폭우 때 역사로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차수판, 차수문 등 풍수해 예방시설 704개에 대한 사전점검을 마쳤다. 침수 발생 시 시민 대피를 돕는 풍수해 지원 인력 3408명을 편성하는 등 전사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공사는 강조했다. 심재창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은 "올여름 많은 강우량이 예상됨에 따라 전사적인 풍수해 대책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폭우에도 정상적으로 운행되는 지하철을 통해 시민들의 이동을 도울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2023-06-23 09:36: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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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다중이용시설 대상 여름철 화재 안전관리대책 추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여름 휴가철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복합상영관, 주요 관광호텔 등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름철(6~8월)에 발생한 화재는 총 6916건으로 전체 화재의 25%를 차지했다. 여름철 화재 발생 건수는 2018~2021년엔 꾸준히 줄었으나, 작년에는 2021년보다 11.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상별 화재 현황(주택 제외)은 다중이용업소가 229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장(53건), 숙박시설(52건), 창고시설(42건)이 뒤를 이었다. 이에 본부는 오는 8월 25일까지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여름철 화재 안전관리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주요 추진 사항은 ▲관광호텔 등 숙박시설 현장 안전관리 중점 지도 ▲복합영화상영관 관계자 화재안전상담과 소방안전교육 ▲냉방시설에 대한 화재안전 관리 강화 ▲한옥체험업 및 도시민박업 등 소규모 숙박시설 관계인 자율 화재안전 강화이다. 우선 본부는 복합상영관 98개소의 관계인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재안전상담과 소방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일선 소방서 예방팀을 중심으로 피난·대피로 숙지, 소화기 사용법 홍보 활동을 펼친다. 또 본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 여행객의 서울 방문에 대비해 시내 관광호텔 234개소에 대한 현장 안전 지도에 나선다. 화재위험요소를 제거하고 화재안전상담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아울러 본부는 한옥체험시설 212곳과 도시민박업소 1220개소의 객실·주방 내 소화기 비치 및 화재경보기 설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자가 외국인용 화재안전 교육자료와 피난안내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관할 자치구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관광숙박시설의 등록 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인 안전관리에 나설 방침이라고 본부는 덧붙였다. 본부는 냉방기기 관련 화재를 줄이기 위해 화재예방 안전관리 안내문도 발송할 예정이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철 화재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3-06-23 09:11: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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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간 키즈카페에 '인증제' 도입...전용 상품권 발행

서울시는 민간 키즈카페에 '서울형 인증제'를 도입하고 전용 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안전, 편의, 위생 관리 등 인증 요건에 부합하는 곳을 '서울형 인증 키즈카페'로 지정한다. 인증제 도입에 앞서 시가 서울 소재 키즈카페를 운영 중인 사업주 111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응답자의 91%는 '서울형 인증제'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7명은 입장료 추가 할인이 의무 사항일 경우에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서울형 인증을 받은 키즈카페에서만 쓸 수 있는 전용 서울페이 상품권인 '서울형 키즈카페 머니'를 발행하고 20% 할인 구매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형 키즈카페 머니는 9월 초와 11월 초, 2차례에 걸쳐 약 41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발행일은 서울페이플러스 앱의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전용 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 신한SOL,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pLAY 앱에서 구매 가능하다. 서울형 키즈카페 머니를 구매할 경우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형 키즈카페 머니로 결제시 평일 입장료 10%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시는 내달 중 서울형 인증 키즈카페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 올해 시범 운영으로 25개소를 인증하고, 내년부터 지속적으로 인증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형으로 인증된 민간 키즈카페는 서울형 키즈카페 머니 사용처로 등록돼 이용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 우리동네 키움포털과 서울페이플러스 결제앱 등에 노출되는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부담없는 가격으로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는 공공 실내놀이터인 서울형 키즈카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현재 구립 서울형 키즈카페 8곳(▲종로구 혜화동점 ▲중랑구 면목4동점 ▲양천구 신정7동점 ▲동작구 상도3동점 ▲성동구 금호2·3가동점 ▲강동구 암사2동점 ▲강동구 고덕2동점 ▲광진구 중곡3동점)이 운영 중에 있다. 오는 8월과 10월에 각각 제1호(동작구)와 제2호(양천구) 시립 서울형 키즈카페 2개소가 문을 연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민간 키즈카페에 '서울형 인증제'를 도입하고 20% 할인 혜택이 있는 전용 상품권을 출시해 사업주와 양육자, 아이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며 "서울형 키즈카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모든 아이들의 놀이권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2 14:07: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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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정지우 지음/문예출판사 글을 잘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지만, 매일 글을 쓰며 작문 실력을 연마하는 이는 별로 없다. 백지 앞에서 우물쭈물 거리며 망설이는 사람이 많기 때문.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그런 이들의 등을 떠밀어주는 책이다. 책에서 저자는 글쓰기의 바다를 헤엄치는 일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바다에 들어가는 것에서부터 출발해 바다를 헤엄치는 일, 전복이나 소라 같은 것들을 바다 밖으로 건져내오는 것까지. 사실 글 쓰는 법을 가르쳐주기보다는 삶을 대하는 태도를 알려주는 것에 더 가깝다. '시작할 동기'를 다룬 부분에서 저자는 인생에서 어떤 일을 해야만 하거나 하고 싶을 때 쓰면 좋을 꿀팁을 전수한다. 대개 사람들은 무언가를 하고자 할 때 그것 자체에 대단한 의미를 부여하고 그 뜻을 되새기려 애쓴다. 저자는 '거대한 가치'보다는 '부수적인 욕망'에 집중하는 게 낫다고 이야기한다. 책에는 이 방법으로 계단에서 운동을 하게 된 일화가 하나 소개된다. 운동 부족에 시달려 집에 돌아갈 때만큼은 계단을 이용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저자는 '괜히 계단을 올랐다가 피곤해서 저녁 시간을 망칠 거야', '내일 몸이 더 힘들어져 손해를 볼 거야' 같은 합리화에 가로막혀 계단 운동을 멀리했다. 그런 그를 계단으로 불러낸 건 집 주변을 맴도는 불청객, 모기였다. 전자 모기채를 하나 들고 계단을 오르면서 벽과 천장에 붙은 모기를 잡는 일은 꽤 재밌거니와, 이렇게 열심히 모기를 잡으면 아이를 물 수도 있었을 한 마리를 죽이는 셈이 되겠지, 하는 생각에 매일 계단을 오르게 됐다고. 저자는 "계단 오르기가 가능해진 건 어디까지나 '건강 챙기기'가 아니라 '모기 잡기'라는 부수적인 의미 덕분이다. 삶에서 이와 비슷하게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많다"며 "세상엔 글을 잘 쓰고 싶어 하거나 글쓰기를 꾸준히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부분 글쓰기에 '부수적인 욕망'을 붙이지 못해 실패한다"고 말한다. 이어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글쓰기 모임, 작은 상금이 걸린 공모전 등 무언가를 할 때 거기에 접목시키는 부수적 욕망과 의미가 그 일 자체를 이끌고 가는 경우가 많다"며 "무언가를 하고 싶을 때 좀처럼 잘 안 된다면, 거기에 다양한 목적을 덧붙여보라"고 조언한다. 292쪽. 1만5000원.

2023-06-22 13:47: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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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복수의 쓸모 外

◆복수의 쓸모 스티븐 파인먼 지음/이재경 옮김/반니 세상은 불합리한 일들로 가득해 복수심을 갖지 않고 살기 어렵다. 우리 사회는 '복수'가 도덕적으로 옳은 행동이 아니라고 가르치지만, '복수심'은 죄가 아니다. 고대 시대부터 복수는 인간 사회를 움직이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원시 부족들은 명예와 재산을 침탈하는 자들에게 잔혹한 응징을 가했고, 국가주의 시대에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식의 '동해보복법'이 위세를 떨쳤다. 유대교·이슬람교·불교·기독교는 '신의 심판'으로 정당화된 복수 행위를 벌였고, 국가는 나라의 권위를 위협하는 자들에게 복수의 칼날을 휘둘렀다. 책은 인류 역사를 움직인 복수의 흔적들을 파헤친다. 272쪽. 1만6800원. ◆채소 여행기 애덤 알렉산더 지음/최지은 옮김/영진닷컴 여름마다 쪄먹는 옥수수의 고향은 어디일까. 마트에 진열된 색색의 방울토마토는 원래 어떤 색이었을까. 한국인의 밥상에 빠지지 않는 고추는 어떻게 우리에게 왔을까.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먹는 채소가 어디에서 왔는지, 식탁에 올라오기까지 어떤 여정을 겪었는지 알지 못한다. 책은 식탁의 조연 채소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저자는 로마 황제의 사랑을 받은 아스파라거스, 매운맛을 못 느끼는 새들만 먹던 열매에서 한국인의 소울메이트가 된 고추, 장식품에서 케첩이 된 토마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416쪽. 2만1000원. ◆아파트 속 과학 김홍재 지음/어바웃어북 한국인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산다. 하지만 우리는 아파트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한국의 아파트 수명이 왜 다른 나라보다 현저히 짧은지, 60억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에서도 왜 층간소음을 피할 수 없는지 등. 사는(buy) 집을 만드는 건 가격이지만, 사는(live) 집을 만드는 것은 과학이다. 아파트의 뼈와 살을 이루는 콘크리트에는 나노과학이, 건물 사이를 흐르는 바람에는 전산유체역학이, 열효율을 높이고 층간소음을 줄이는 벽과 바닥에는 재료공학이 숨어 있다. 과학의 시선으로 아파트 구석구석을 탐색하는 책. 413쪽. 2만원.

2023-06-22 13:47: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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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혁신 건축디자인 민간 후보지 18곳 선정

서울시는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후보지로 양평동 선유도원 등 18곳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건축물을 확대하는 '서울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4월20일~5월19일 민간 분야 공모를 벌여 25개의 제안서를 접수,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18곳을 추렸다. 주요 후보지는 ▲선유도원(영등포구 양평동4가) ▲테라리움 청담(강남구 청담동) ▲삼성동 북마크(강남구 삼성동) ▲도화서길 업무시설(종로구 수송동) 등이다. 선유도원은 외관을 관통하는 수직적 자연 요소(그린테라스)와 열린 저층부 공간, LED 영상을 통한 디지털 캔버스 등의 디자인 요소를 인정받았다. 테라리움 청담은 하부의 다양한 공개공지 제공과 중층의 스카이 가든 등 독창적 디자인 발전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삼성동 북마크는 외부에서 옥상 공공 조망공간까지 바로 이어지는 전망 엘리베이터와 건물을 통과하는 1층 공공 보행통로가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도화서길 업무시설은 백자의 은은한 질감, 주변 지역의 전통역사 맥락을 고려한 외부 디자인과 상부의 스카이 갤러리에 대한 공공성이 인정됐다. 시는 내달 후보지를 대상으로 두번의 민·관 합동 워크숍을 진행해 혁신 디자인 적용 기획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시는 시범사업 선정을 위한 기획 디자인안을 제출받아 최종 대상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지로 선정되면 용적률 완화, 건폐율 배제, 신속행정 지원, 사업추진 자문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2023-06-22 13:04:3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