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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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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135) 천혜의 자연 갖춘 '청량공원'

청량공원은 서울 성북구와 동대문구에 걸쳐 있는 거대 녹지 공간으로, 해발 140m의 천장산을 품고 있다. 1940년 3월 12일 개원했고, 1995년 청량근린공원 조성이 계획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공원 규모는 76만2642㎡에 이른다. 조선 왕릉이 자리해 대부분의 면적이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묶인데다가 산림과학연구를 위해 시험림으로 지정된 국유림이 있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아름다운 자연이 잘 보존됐다. ◆하늘이 숨겨놓은 곳, 천장산 지난 8일 오후 천장산에 있는 청량근린공원을 찾았다. 서울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 3번 출구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동캠퍼스 방향으로 354m(6분 소요)를 걸으면 목적지에 도착하게 된다. 입구에는 원목으로 만든 키보드 손목 받침대처럼 생긴 나무팻말이 서 있다. 팻말 안에는 'sb성북 청량근린공원'이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경사가 완만한 나무 데크 계단을 따라 공원이 있는 천장산을 올랐다. 햇빛을 가리기 위해 팔토시와 밀짚모자, 마스크로 무장한 할머니 두 분이 데크에 설치된 벤치에 앉아 건강에 좋은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서울역사편찬원이 펴낸 '서울지명사전'에 따르면, 공원이 위치한 천장산(天藏山)의 산명은 '하늘이 숨겨놓은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연화사의 삼성각 상량문에 의하면 '진여불보의 청정법신이 시방삼세에 두루하지만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고 해 천장산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청량공원에 와 보면 신이 왜 여기를 꼭꼭 감추고 싶어 했는지 알 수 있다. 휘황찬란한 진분홍색 철쭉과 속고의처럼 생긴 흰꽃이 달린 바위취, 작은 깻잎 모양의 노루오줌, 밥풀 여러 개가 붙어 있는 것 같은 돌단풍과 아직 꽃이 피지 않은 가우라 등이 층층이 심어져 장관을 이룬다. '나만 알고 싶은 공원'의 목록에 넣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다. 다채로운 수목을 감상하며 데크를 걸었다. '육모지붕'이 얹어진 아담한 정자와 함께 '어르신 건강마당'이 나왔다. 정자는 여섯 개의 기둥이 지붕을 받치고 있는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내부에는 시계와 거울이 각각 한 개씩 걸려 있었다. '정자에 강아지를 올리면 안 됩니다. 사람이 쉬는 곳입니다'라는 안내문을 킥킥거리며 읽은 뒤 주변을 둘러봤다. 건강마당에서 풍류를 즐기던 동네 주민들은 아는 얼굴이 보이면 자연스럽게 다가가 "아이고, 드디어 왔네", "왔구먼 왔어" 등의 인사말을 주고받았다. 건강마당은 국내 최초로 조성된 고령자용 테마공원으로, 지난 2008년 어버이날 845㎡ 규모로 개장했다. 팔 돌리기, 어깨 스트레칭 운동 기구 등이 마련됐다. 건강마당을 지나 산 정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바람에 흩날리는 아카시아 꽃향기를 맡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하다 보면 등받이 없는 벤치 두 개가 놓인 갈림길이 나온다. 벤치에는 두 명의 동네 주민이 앉아 있었다. 상·하의를 올블랙으로 갖춰 입은 젊은이는 마을을 내려다보는 방향으로 앉아 시집을 읽었고, 어르신은 산이 보이는 쪽으로 걸터앉아 생수 한 병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틀어 성북구 방향으로 내려갔다. 참고로 우측 동대문구 방향으로 하산하면 경희대, 한국과학기술원 등이 나온다. 벤치가 마련된 작은 쉼터에서 좌측으로 꺾은 뒤 3분 정도를 걸어 천장산 전망데크에 도달했다. 강북 일대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에는 좌측에서부터 순서대로 내부순환도로, 국민대학교, 북한산 형제봉·비봉·보현봉, 동덕여자대학교, 북한산 만경대·백운대·인수봉, 오동근린공원, 북부간선도로, 월곡초등학교, 도봉산 신선대·자운봉·만장봉을 볼 수 있다. 주변에 사람이 많아 속으로만 '야호!'라고 외치고 산을 내려왔다. ◆이리저리 거닐기 좋은 산책로 짧은 산책 코스가 아쉽게 느껴진다면 의릉을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의릉에는 조선의 20대 왕인 경종과 두 번째 왕비 선의왕후 어씨가 잠들어 있다. 1960년대 초에는 중앙정보부가 능역 내에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됐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의릉의 홍살문과 정자각 사이에 연못을 만들고 돌다리를 놓는 등 훼손이 심했다고 한다. 이후 중앙정보부가 국가안전기획부로 바뀌었고, 서초구 내곡동으로 터를 옮기면서 1996년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과거 청량공원 일대에는 의릉과 함께 홍릉이 있었다. 을미사변으로 시해당한 명성황후는 천장산 산줄기 아래인 홍릉 터에 22년간 안장됐다. 명성황후의 무덤은 풍수지리상 불길하다는 이유로 이장돼 남양주시 금곡동에 있는 고종의 능에 합장됐다. 이외에 함께 가볼만한 시설로는 회전 놀이대·시소·그네 등의 놀이시설물을 갖춘 '돌뫼어린이공원'과 일반서 16만1062권, 다문화 도서 1만2793권, 큰활자책 697권, 점자도서 504권, 오디오북 177권을 포함해 총 21만3864개 자료를 소장한 성북정보도서관이 있다. 성북구는 "문화재청과 협의해 문화재 구역 일부를 개방, 의릉~돌뫼어린이공원~성북정보도서관을 잇는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전했다.

2023-05-09 14:47: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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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명브랜드 운동화 해외구매대행 피해 7개월간 282건 접수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와 한국소비자원은 유명브랜드 운동화 해외구매대행 쇼핑몰에 대한 소비자 불만과 피해접수가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령한다고 9일 밝혔다.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쇼핑몰은 '쇼핑차트' 비롯해 뉴욕파크, 슈스톱, 쿠잉팩토리, 트렌디슈즈, 플레이멀티 등 6개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관계자는 "최근 한정판 출시, 운동화 리셀(재판매) 열풍과 클래식 스니커즈 등 특정 상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는 정상가격으로 해당상품을 구매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면서 "이러한 이유로 소비자들이 해외구매대행 온라인쇼핑몰에서 제품을 주문하는 경우가 늘었는데 해당 업체들은 국내 정상가와 비슷한 가격으로 구매를 유인한 후 배송 및 환불지연으로 소비자에게 피해를 줬다"고 말했다. 작년 10월부터 올 4월까지 최근 7개월간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6개 온라인 쇼핑몰 관련 피해 상담은 총 282건이었다. 피해유형은 배송 및 환불지연이 대부분이었다. 해당 업체들은 해외구매대행이라는 이유로 별도의 공지나 안내 없이 물건을 발송하고 있지 않고 있었다. 이 외에도 소비자가 배송지연 등의 이유로 주문취소를 요청하면 환불을 지연하거나 이미 배송 중이라고 주장하며 해외 배송비를 청구하는 경우도 많았다. 센터 관계자는 "해외구매대행 방식으로 제품을 구매할 경우에는 우선 잘 알려진 온라인몰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아울러 현금결제만 가능한 온라인몰에서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결제 금액이 20만원 이상인 경우 카드로 할부 결제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2023-05-09 14:40:2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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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5월9일자 한줄뉴스

<산업부> ▲정부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한국형 혁신클러스터'인 글로벌 혁신 특구를 2027년까지 전국에 10곳을 만든다. ▲LS전선이 전선 업계 수주 기록을 갈아치웠다. ▲네이버가 올 여름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대내외적 영향으로 1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을 듣는다. 하지만 회복될 줄 모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 상반기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자본시장부>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폭락 사태로 주가 조작 처벌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은 아모그린텍에 대해 테슬라 등 고효율 자성 부품 수요 증가에 따른 2023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했다. ▲한화투자증권이 6월 30일까지 '내 주식 입고 슛! 최대 2000만원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유통&라이프> ▲본격적인 일상회복에 접어들고, 여름이 다가오면서 몸 관리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MSD와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의 신규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G마켓과 옥션이 19일까지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를 연다 <정책사회> ▲한일의원연맹 여야 간사단이 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한일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부각하는 한편, 일본에 부산세계엑스포 유치 및 G8 참여 지원을 부탁했다. 한일의원연맹 간사장 자격으로 참석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거사 문제 및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등에 대해 거론한 뒤 아쉬움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다가오는 총선에서 공직선거후보자 심사의 평가지표가 될 정기 조직감사를 예고하면서, 각 의원실과 지역위원회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의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셔틀외교 복원이라 자랑하지만, 안타깝게도 '빵셔틀 외교' 같다는 국민 일각의 자조적 비난에 귀를 귀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식량주권을 확보하고 쌀과 농축산물 수급 안정 등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한 난제에 대한 근본 해법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반려동물용 사료·의약품 독점 수입업체가 동물병원 등에 제품을 납품하면서 제품 판매가격을 강제하다 적발돼 규제당국의 제재를 받는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고려대가 7년만에 논술전형을 부활하고 연세대와 한양대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도입하는 등 국내 주요 대학의 신입생 선발 방식이 변화한다. ▲세계 주요 도시와 국가들이 자선 문화 확산, 정신건강 상담 프로그램 제공, 이륜차·자전거 대기공간 설치 등의 공존 정책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가 강남 압구정 한강변 아파트의 재건축 특혜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금융부> ▲지난해 보험사기로 누수된 보험금이 증가함에 따라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다음 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5년간 5000만원을 만들어 준다는 정부의 의도지만 정작 대상자들은 긴 시간과 월 납입액이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경기침체의 여파로 투자 시장이 밝지 않은 가운데 20·30세대 절반 이상이 향후 부동산에 투자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상품으로는 기존 아파트를 가장 선호했다. ▲인구 대국 중국이 인구 고민에 빠졌다. 작년 60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하더니 지난달 말에는 인도에 인구 대국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추정됐다.

2023-05-09 07:00:29 김현정 기자
부고 - 5월8일

▲박점호씨 별세, 김진식(보은군 산림녹지과장)씨 모친상 = 8일 오전, 보은농협장례식장 2호실, 발인 10일 오전 8시. 043-543-3360 ▲김형백씨 별세, 장성우(프로야구 kt wiz 선수)씨 장인상 = 7일, 부산광역시 의료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0일 오전 5시 30분. 051-607-2979 ▲박간란씨 별세, 송인헌(충북 괴산군수)·삼헌·길헌·금헌·경자·지연씨 모친상 = 8일 오전, 괴산성모병원장례식장 VIP실, 발인 10일 오전. 043-833-4411 ▲김길광씨 별세, 김후동(BNK경남은행 울산시청지점 지점장)씨 부친상 = 8일 오전, 울산영락원 100호, 발인 10일 오전. 052-272-1111 ▲김종문씨 별세, 손태승(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씨 장인상, 김연수(영주가톨릭병원 이사장)·민수·연하씨 부친상, 장혜란·최진경씨 시부상, 김상헌씨 조부상 = 7일,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31호실, 발인 10일 오전 7시 10분. 02-2258-5940 ▲오순임씨 별세, 박노설(청주시 푸른도시사업본부장)씨 모친상 = 7일 오후 10시 5분,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9일 오전 10시. 043-269-6969 ▲정옥화씨 별세, 신순호(전 대한테니스협회 전무이사)씨 모친상 = 6일,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9일 오전 9시. 02-2290-9442 ▲오도춘씨 별세, 고기철(전 제주경찰청장)씨 모친상 = 6일 오후, 서귀포한빛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7시 40분, 장지 서귀포시 공설공원 묘지(가족선영). 064-733-1253

2023-05-08 15:01: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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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집에 '서울형 전임교사' 확대 배치

서울시는 보육교사의 휴가권 보장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 300곳을 선정해 '서울형 전임교사'를 확대 배치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형 전임교사는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법적으로 보장된 유급휴가를 부담없이 쓸 수 있도록 어린이집에 상주하면서 평상시엔 보육교사 업무를 돕고, 보육교사가 유급휴가 중일 때는 담임교사로 활동하는 정규인력이다. 시는 작년 3월부터 '서울형 전임교사' 시범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시범 사업 효과를 분석한 결과 보육교사의 근무 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보육교사의 총 근무시간은 8.17시간에 8.12시간으로 줄었고, 양육자의 어린이집 이용 만족도는 91.14점에서 95.06점으로 상승했다. 서울형 전임교사 지원 대상은 영아 보육, 장애아통합, 연장반 운영, 정원 50인 이하 어린이집 등이다. 시는 서울형 전임교사에 국공립 1호봉 수준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서울시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 수당(월 14만5000원~20만원), 특수교사 또는 장애 영유아 보육교사 자격에 맞는 수당(월15만~40만원) 등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이번 서울형 전임교사 사업에 선정된 어린이집 명단은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05-08 13:49: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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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쿡 비즈니스센터 사업' 참가 스타트업 모집

서울시는 이달 8일부터 21일까지 '2023년 청년쿡 비즈니스센터 사업'에 참여할 식품제조업 분야 청년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식품제조업 분야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공유 주방과 재료를 보관할 냉동·냉장룸, 제품 온라인 판매를 위한 포장 및 택배발송 공간,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사업 참여 기업으로 선발된 팀은 내년 2월까지 전문가 멘토링, 제품 제작 및 판매를 위한 품평회·디자인, 온·오프라인 시장 판로 개척, 투자 유치 등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20개 참여팀에 초기 사업비로 80만원을 제공한다. 참여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활동 기간 내 두번의 성과 공유회를 개최, 참여 의지를 제고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성과 발표 후 참가자 모의 투자를 진행해 우수 3개 팀에 각 3000만원, 2000만원, 1000만원의 사업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모집 공고일 기준 서울에 사업 소재지를 둔 창업 7년 이내의 식품제조업 분야 청년 창업기업, 한달 이내 센터로 사업자등록을 할 수 있는 예비창업자면 지원 가능하다. 사업계획서 등 서류는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시는 기업 보유 역량, 창업 아이템 경쟁력 등을 평가해 참여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식품제조업 분야의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기업들을 발굴하고 육성할 것"이라며 "청년 창업가들이 미래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3-05-08 13:30:1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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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 문화·정신 건강 프로그램·바이크 박스...공존 정책 펴는 세계도시

세계 주요 도시와 국가들이 자선 문화 확산, 정신건강 상담 프로그램 제공, 이륜차·자전거 대기공간 설치 등의 공존 정책을 펼치고 있다. 8일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코로나19 여파로 생활 물가가 치솟아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기 위해 라마단 기간에 '파융 라흐마'(자비의 우산) 정책을 추진했다. 파융 라흐마 프로젝트는 생필품, 외식비, 성지 순례 여행비를 지원하는 단기 사업이다. 말레이시아는 파융 라흐마 정책의 일환으로 생필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주알란 라흐마'와 생필품을 무료로 기부하는 '바쿨 라흐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주알란 라흐마는 말레이어로 '자비의 상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테스코, 이온 같은 대형마트 체인과 슈퍼마켓은 주알란 라흐마 사업을 통해 1만2000여개 생필품을 49링깃(한화 약 1만4000원) 이하의 가격에 판매했다. 말레이시아는 대형마트 체인·슈퍼마켓과 '자비의 바구니'라는 뜻을 지닌 바쿨 라흐마 프로그램도 시행해 경제적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생필품을 전달했다. 월소득 2500링깃(약 74만원) 이하의 저소득층과 환자가 있는 3만7000가구에 100링깃(약 2만9000원) 상당의 생필품을 제공했다. 서울연구원은 "파융 라흐마 정책은 정부 보조금 없이 기업과 민간단체가 자발적으로 동참해 이웃을 돌아보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델리 NCT 정부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젊은 세대와의 동행에 팔을 붙였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관리·지원하기 위해 NGO(비영리민간단체) '산가뜨'와 협력해 전문가 상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산가뜨는 사례별로 전문 담당자를 배정해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필요시 해당 아동·청소년을 전문 기관으로 연계하는 임무를 맡는다. 서울연구원은 "델리 NCT 정부는 장기적으로 지역 내 정신건강 치료사와 분야별 전문가 육성을 지원하는 한편, 민간 부문과 연계를 확대하는 형태로 정신건강 복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페낭주는 이륜차·자전거와의 공존에 힘쓰고 있다. 페낭주는 교차로에서 정지선을 넘는 이륜차 문제를 해결하고 자전거 친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이륜차·자전거 대기 공간인 '바이크 박스'를 설치했다. 바이크 박스는 바닥이 주황색으로 칠해진 3m 너비의 사각형 공간으로, 교차로 지점에서 약 4.5m 후방에 설치된다.

2023-05-08 13:28: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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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압구정 한강변 아파트 재건축 특혜 논란 사실 아냐"

서울시가 강남 압구정 한강변 아파트의 재건축 특혜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8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강변 아파트의 공공기여 비율을 15% 이하로 하는 기준이 있었는데, 2021년 8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재건축을 정상화하는 방침으로 공공기여를 일괄적으로 10% 내외로 완화했다"며 "특정 아파트에 특혜를 줬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최근 시는 압구정 한강변 아파트의 50층 이상 재건축을 허용하면서 공공기여 비율을 기존 15%에서 10%로 완화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압구정 한강변 아파트에만 특혜를 줬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과거 시가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조건으로 공공기여를 25~32% 받은 전력이 있고, 현재 재건축을 추진하는 다른 한강변 아파트들에도 15% 안팎의 공공기여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시는 "현재의 재건축 용적률 기준은 주택시장의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용적률 체계를 유연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한 것"이라며 "과거와 비교해 의무 순부담율을 줄였을 뿐 동일한 용적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공공주택 등 추가적인 공공기여를 부담해야 하므로 공공기여율의 높고 낮음에 따른 형평성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기존에는 한강변 아파트가 최대 용적률 330%를 적용받으려면 기준용적률 230%에 한강변 공공기여율 25%를 부담하면 됐지만, 지금은 기준용적률 230%와 한강변 공공기여율 10%에 더해 15%의 공공기여를 추가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는 과거에는 도로, 공원, 공공청사에 한정해 공공기여를 인정했으나 현재에는 주택 공급 확대와 서민 주거 안정 등 사회 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같은 다양한 공공기여 방안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조 국장은 "압구정 아파트들도 공공기여율에 임대주택비율까지 합하면 기부채납 비율이 통상 15~20% 내외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2023-05-08 13:07: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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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호선 혼잡도 완화 위해 신규 열차 투입 시기 앞당긴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9호선 급행열차를 탑승해 혼잡 실태를 점검하고 신규 열차 투입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출근시간대 9호선 급행열차를 타고 여의도역에서 동작역까지 이동하며 혼잡도를 살폈다. 그는 "혼잡률을 낮추기 위해 지난달부터 운행 횟수를 늘리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밀려드는 승객을 감당하기엔 충분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추가 조치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먼저 시는 지하철 9호선 신규 열차 투입 시기를 내년 초에서 올 연말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내 3~4편성이 우선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올 4월28일에는 8편성 중 초도편성 차량이 개화 차량기지에 입고 완료돼 시운전 등 운행 전 마지막 준비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추가 입고 예정 차량을 포함해 올 연말 내 3~4편성 우선 투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 4, 7호선 등 혼잡도가 높은 다른 노선은 국비를 확보해 지하철 증차를 추진할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2호선은 2편성, 4호선은 4편성, 7호선은 3편성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신규 전동차가 투입되기 전까지는 노후 전동차 중 운행 안전성이 확보된 전동차를 활용해 혼잡도를 개선한다. 시 관계자는 "내구연한(25년)이 도래한 전동차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면 5년간 추가 운행이 가능하다"면서 "내년까지 5호선 1편성, 7호선 3편성, 8호선 1편성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3-05-08 12:35: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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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1일 '한강 멍때리기 대회' 개최...참가자 모집

서울시는 오는 21일 오후 4시 한강 잠수교에서 '2023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한강 멍때리기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뒤처지거나 무가치한 것이라는 통념을 지우고자 시작된 대회"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대회 시작 후 90분 동안 아무 생각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대회 중에 선수들은 말을 할 수 없다. 대신 색깔 카드로 의사를 표시하면 된다. 물, 부채질 등 4가지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대회 우승자는 심박수 그래프와 현장 시민투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참가자들이 착용한 암밴드형 심박 측정기를 15분마다 확인해 그린 심박수 그래프를 바탕으로 점수를 부여하고, 직접 대회를 관람한 시민의 투표 점수를 합산해 1, 2, 3등과 특별상 수상자를 가린다. 시는 올해 70개 참여 팀을 선발한다. 한 팀당 최대 3명이 함께 참가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이달 8일 오전 9시부터 11일 자정까지이다. 참가 희망자는 '멍때리기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다양한 사람들이 어우러지도록 참가자를 각계각층에서 골고루 선발할 계획이다. 참가자 명단은 5월15일 오후 6시 멍때리기 대회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주용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을 바라보며 직장, 학업, 육아 등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이색적인 대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한강공원을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리는 서울의 대표 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07 14:08:3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