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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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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권 침체로 어려움 겪는 상인 위해 이태원서 반려식물 나눔 행사

서울시는 서울농협과 15일 낮 12시부터 이태원 일대에서 꽃기린, 패랭이카네이션, 고무나무, 산세베리아 등 반려식물 3000개를 나눔하는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나눔 행사는 상인회 주최로 진행되는 '헤이이태원' 벼룩시장(플리마켓) 행사와 함께 운영된다. 본 이벤트는 시가 행사 기획과 인력을 지원하고 농협중앙회 서울본부가 반려식물을 제공하는 민관 협력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상인 의견과 시민 편의를 반영해 해밀턴호텔 입구, 이태원세계음식거리, 퀴논길 3곳에서 반려식물 나눔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태원관광특구 내에서 영업 중인 상점 또는 플리마켓 영수증을 제시하거나 이태원 상권에서 찍은 사진을 개인 SNS에 '#헤이이태원'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반려식물을 받을 수 있다. 이태원에서는 거리전시회·벼룩시장·거리공연 등으로 구성된 '#헤이이태원' 행사가 오는 11월까지 개최된다. 상권 침체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돕기 위한 취지라고 시는 설명했다. 반려식물 나눔행사가 있는 15일에는 상인회 주축으로 30여개 점포가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개최된다. 구매자에게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거리 곳곳에서 라이브공연 등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농부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시민들이 다시 이태원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상시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 지역상권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2023-04-14 10:55:0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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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2일까지 법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하세요"

서울시는 내달 2일까지 구청이나 전자신고를 통해 법인지방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14일 밝혔다. 법인지방소득세는 법인세(국세)와 달리 사업장이 위치한 지방자치단체에 각각 신고·납부해야 한다. 두 개 이상의 지자체에 사업장이 있는 법인은 각 사업장별로 안분해 신고해야 한다. 신고 누락시 가산세 20%가 부과된다. 서울시내 둘 이상의 자치구에 사업장이 있는 경우 본점 또는 주사무소 소재지(본점 혹은 종업원이 가장 많은 사업장) 관할 구청에 한꺼번에 신고·납부할 수 있다. 전자 신고·납부는 서울시 이택스 또는 위택스에서 가능하다. 사업장이 서울 이외 지역에도 있는 경우에는 위택스를 이용해야 한다. 이날 시에 따르면, 작년 서울시에서는 25만1649개 법인이 법인지방소득세 2조6188억원을 신고하고 2조5829억원을 납부했다. 시는 수출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법인지방소득세 납부기한을 3개월 직권 연장하기로 했다. 직권 연장 대상 기업은 3월 법인세 신고시 선정된 법인으로, 별도의 신청 없이 납부기한이 4월 말에서 7월 말까지로 미뤄진다. 단, 납부기한에 한해 연장되므로 신고는 다음달 2일까지 해야 한다. 시는 지방세법 개정으로 법인지방소득세 재해손실세액 차감 제도가 신규 도입된다고 설명했다. 그간 천재지변 등의 재해 손실이 발생한 경우 국세인 법인세에서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법인지방소득세에서도 손실 비율만큼의 세액을 차감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 태풍이나 화재 등의 피해를 입은 법인은 금년 법인지방소득세 신고 기간 내에 납세지 관할 지자체에 재해손실세액 차감을 신청하면 된다.

2023-04-14 10:41: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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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예방·단속·치료·재활 중심 '마약 관리 대책' 추진

서울시는 13일 마약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검거된 마약사범 수는 2020년 4015명, 2021년 4044명, 작년 4640명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시는 기존 감시·단속만으로는 마약 차단이나 재범률을 낮추기 어렵다고 보고 예방·단속·치료·재활 정책을 전방위적으로 펴기로 했다. 우선 시는 마약중독자의 의료기관 치료와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약류 중독 치료를 강화한다. 서울시립 은평병원의 마약류 검사 기능을 확대하고 '마약류중독자 외래클리닉'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시는 은평병원에서 검사 가능한 마약류 및 인원을 늘리고 중독자 치료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의사·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확충, 중증환자 퇴원 후 경과관리와 경증환자 통원 치료를 지원키로 했다. 시는 중독자가 치료 뒤에도 단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재활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중장기적으로 시는 은평병원 내에 '마약류 중독재활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가정으로 돌아가기 힘든 환자를 대상으로 공동생활가정 형태의 '주거형 재활시설'(5인 규모, 2개소)을 설치해 운영한다. 시는 이달 서울시내 모든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마약류 예방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 내용은 마약류 폐해와 대처법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시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과 '25개 자치구 관제센터'를 활용해 어린이 보호구역과 청소년 학원가를 중심으로 마약 관련 의심 상황이 발생하는지를 24시간 감시할 방침이다. 또 시는 청소년이 인터넷에서 마약류를 쉽게 구한다는 점을 고려해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불법 마약류를 판매하는 게시글을 실시간으로 적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을 요청할 예정이다. 의료기관을 통한 마약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시는 의심처방 의료기관을 선정, 방문 점검할 계획이다. 유흥업소의 마약류 근절을 목표로 시는 자치구, 민생사법경찰단 등의 유관기관과 합동 단속을 추진한다.

2023-04-13 14:10: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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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교육이 없는 나라 外

◆교육이 없는 나라 이승섭 지음/세종서적 한국은 입시만 있고 교육은 없는 나라다. 모두가 잘못된 걸 알지만 아무도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학교는 전쟁터가 됐고, 가정은 사교육으로 흔들린다. 명문대는 영재로 들어와 범재로 졸업하는 곳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한국 교육의 문제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만 쓸데없이 어렵게 공부하고 이후는 학습 자체에 넌덜머리가 나게 만드는 과열된 입시와 대학 서열화라고 저자는 진단한다. 책은 현재의 학교가 식민지 시대나 다름없기에 교육 문제는 나라 탓을 하자고 이야기한다. 그래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대학 차별화를 통한 대학 교육 및 입시의 정상화'를 제안한다. 대학을 연구·교육·혼합형으로 나누고 각각의 역할과 기능에 맞게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 정책을 수립해 지원하자는 것이다. 학생은 불행하고 부모는 억울한 입시 공화국에서 탈피할 방법을 제시하는 책. 256쪽. 1만8500원. ◆일인분의 안락함 에릭 딘 윌슨 지음/정미진 옮김/서사원 기후의 혹독함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가난한 사람에게 더 강하게 작용한다. 오존층 파괴의 주범인 프레온 가스를 냉매로 사용하는 에어컨이 이를 증명한다. 에어컨은 공기뿐만 아니라 그 안의 프로세스와 사람을 제어했다. 우리는 실내 온도를 통제할 수 있게 되면서 더 오랜 시간 일하게 됐다. 쾌적한 실내 환경이 노동하는 몸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 것. 노동자들이 덥고 습한 여름 기후 때문에 다음날 생산력에 차질이 생기면 생산 수단의 소유주는 해당 공간의 기후적 특성을 바꾼다. 유독한 생활 환경은 안락한 것으로 포장됐다. 책은 에어컨을 포함한 냉각장치가 기득권 세력의 조용한 살인 무기가 돼 가난한 이들에게 기후위기 문제를 어떻게 전가하는지 파헤친다. 624쪽. 3만5000원. ◆내 머릿속 생각 끄기 체이스 힐, 스콧 샤프 지음/송섬별 옮김/윌북 우울·불안·걱정·미루기·강박은 현대인에게 흔한 정신적 증상이자 질환이다. 책은 과잉사고가 이러한 문제적 증상을 증폭시킨다고 이야기한다. 생각이 많은 사람은 특정 생각에 빠져 행동하지 않고 시간이 흐른 뒤 이를 후회하는 행동을 반복한다. 현대인의 일상을 잠식하는 만성적 정신 소음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작은 움직임'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생각과 걱정을 멈추는 방법, 우울증을 악화시키는 인지 왜곡을 막는 법, 불안과 강박을 막기 위한 행동치료 등 오버씽킹을 개선할 즉각적인 처방을 제시하는 책. 192쪽. 1만3800원.

2023-04-13 13:44: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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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숨

테드 창 지음/김상훈 옮김/엘리 인간에게 자유 의지가 있다고들 하지만 하루 24시간 중 정말 자유로운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셈해보면 저 말은 거짓말 같기도 하다. SF(공상과학소설)의 거장 테드 창은 작품을 통해 독자들에게 묻는다. 만약 '자유 의지가 없다'는 명제가 참이라면 앞으로 당신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숨'은 테드 창의 중·단편소설 9편을 묶은 책이다. 이 책에 수록된 픽션 2편을 통해 우리는 자유 의지에 대한 고찰을 해볼 수 있다. 먼저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짧은 소설에서 테드 창은 '예측기'라는 기계를 소개한다. 작동 원리는 간단하다. 버튼을 누르기 1초 전에 기계에 달린 LED 녹색등 하나가 반짝이는 방식이다. 처음에 사람들은 기계에 대항했다. 불빛이 반짝이기 전에 버튼을 눌러보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버튼을 누르려고 하면 그 즉시 녹색등이 켜졌기 때문이다. 그 반대로 버튼을 누르지 않고 불빛이 반짝이길 기다려도 보지만, 버튼에 손을 대겠다고 맘먹지 않은 상태에서는 녹색등이 켜지는 걸 볼 수 없었다. 예측기의 실패를 증명하려는 수천, 수만번의 시도는 모두 무용했다. 미래가 변경 불가능하다는 걸 알게 된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였다. 자유의지는 없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잊으려 애쓰거나 인생무상을 깨닫고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영화 '매트릭스'의 주인공 네오처럼 '빨간 약'을 먹고 세계의 진실에 눈 뜬 사람들은, 움직이지 않고 말도 하지 않았다. 반코마 상태나 다름없는 무동무언증은 인지적 역병마냥 빠르게 퍼져 나갔다. 소설 속 한 인물의 입을 빌려 저자는 예측기발 혼수상태에 빠지지 않을 방법을 알려준다. "자유의지가 있는 것처럼 행동하라. 설령 그게 사실이 아닐지라도" 실로 무시무시한 경고가 아닐 수 없다.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이라는 단편 소설에서 저자는 운명은 정해져 있고 미래는 신이 설정한 방향대로 흘러감에도 우리가 인생을 살아내야 하는 이유를 좀 더 직접적으로 설명한다. 소설 속 인물의 대사를 통해 저자는 "과거와 미래는 같은 것이다. 우리는 그 어느 쪽도 바꿀 수 없고 단지 더 잘 알 수 있을 뿐"이라며 "만약 우리의 인생이 알라가 들려주는 이야기라면, 우리는 등장인물인 동시에 관객이고, 우리는 바로 그 이야기를 살아감으로써 그것이 전해주는 교훈을 얻게 된다"고 말한다. 520쪽. 1만6500원.

2023-04-13 13:44: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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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트램 13일 착공...2025년 개통 예정

서울시는 13일 오전 10시 위례중앙광장 북측에서 위례트램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의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현재 하남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도·구의원, 공사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위례트램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 복정역과 남위례역까지 총 5.4㎞를 연결하는 도시철도다. 정거장 12개소(환승역 3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된다. 하천을 횡단하는 곳에는 교량 2개가 만들어진다. 트램 1대당 객차 5칸으로 구성돼 있다. 최대정원은 260명으로, 버스 4대 분량의 수송 용량을 가지게 된다. 총 10대의 열차가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평시에는 10분 간격(지선은 출퇴근시 10분, 평시 15분)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107정거장(위례중앙광장 부근)은 향후 위례신도시와 신사역을 잇는 위례신사선의 환승 정거장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위례트램은 배터리를 차량 상부에 탑재해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설계돼 차량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전선이 필요 없어 도시경관을 해치지 않는 장점이 있다"면서 "또한 매연 없는 트램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025년 위례트램이 개통되면 1968년 서울에서 노면전차가 사라진 이후 57년 만에 부활하게 된다. 대한제국(고종 36년) 시기인 1899년 서대문~종로~동대문~청량리(8km)에 최초로 도입됐던 노면전차(트램·TRAM)는 1968년까지 약 70년간 운행되다가 자동차의 대중화로 자취를 감췄다.

2023-04-13 13:27: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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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찾동→동행센터로 변경...보편 방문 않고 선별 방문한다

서울시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가 '동행센터'로 바뀐다. 서울시는 찾동 사업을 복지와 건강 중심으로 개편하고 명칭을 '동행센터'로 변경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찾동의 복지 서비스 방식을 보편 방문에서 선별 방문으로 전환키로 했다. 시는 "2015년부터 찾동 사업을 추진하면서 65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보편 방문을 추진해왔으나 코로나19, 사적 공간 등의 이유로 방문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어 위기가구 선별 발굴과 신속 지원에 집중하고자 방식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우선 시는 위기정보 빅데이터(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 위기정보)로 확보된 정보와 구·동별 여건을 고려한 자체 지표를 바탕으로 위기가구를 집중 조사·관리하기로 했다. 긴급한 지원·돌봄서비스가 필요한 가구에는 지원을 먼저 하고, 사후 검증을 한다. 돌봄SOS 서비스 지원 대상은 기존 중위소득 85%에서 100% 이하로 확대한다. 찾동의 명칭은 민선8기 시정 슬로건인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과 시정 핵심 가치인 '약자와의 동행' 의미를 반영해 동행센터로 변경한다. 시는 동주민센터 상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복지 담당 전 직원을 상담 전문관으로 지정해 교육할 예정이다. 김상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보편적 복지의 한계가 드러나며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가구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동주민센터 업무를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 초점을 맞춰 개편, 위기가구에 필요한 도움을 신속히 제공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3-04-12 13:34: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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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상공인 월평균 소득 266만원...창업시 1억 든다

서울시내 소상공인의 월평균 소득은 266만원이며, 창업을 하려면 약 1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12일 '소상공인 사업체 패널'을 구축해 벌인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작년 10~12월 관내 25개 자치구별로 80~120곳씩 총 2577곳의 사업체 패널(조사 대상)을 타깃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참여한 사업체의 업종별 비중은 도매·소매업(45.6%), 음식점업(26.4%), 수리·기타 개인 서비스업(11.8%),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8.7%), 교육 서비스업(7.4%) 순이었다. 소상공인의 월평균 소득은 266만원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소득의 분포를 살펴보면, '300만원~500만원 미만'의 비중이 28.1%로 가장 많았다. '100만원~200만원 미만'은 20.3%, '200만원~300만원 미만'은 20.0%로 그다음이었다. 2021년 평균 매출액은 1억9515만원으로 전년(1억8865만원)보다 3.4% 증가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도 평균 매출액 2억1035만원의 93% 수준이다. 평균 매출액은 늘었으나 영업비용이 동반 상승해 순영업이익이 쪼그라들어 소상공인의 경제 상황이 폈다고 볼 수는 없다. 2021년의 평균 영업비용은 1억6392만원으로 전년 1억5699만원 대비 4.4% 올랐다. 이로 인해 평균 순영업이익은 2020년 3166만원에서 2021년 3123만원으로 1.4% 감소했다. 창업 형태는 신규창업이 63.6%로 가장 많았다. 인수창업(18.7%), 재창업(16.1%), 가업승계(1.6%)가 뒤를 이었다. 창업 비용은 평균 1억176만원이며, '본인부담금'이 6960만원(68.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출금'은 2885만원(28.4%), '정책지원금'은 332만원(3.3%)이었다. 현 사업체의 상시 종사자 수는 1명(대표자 포함)이 40.7%로 가장 많았고, 종사자의 주당 평균 근무 시간은 31.1시간이었다. 올해 매출 전망은 66.9점으로 전년 매출 실적 59.6점보다 높아 소상공인들이 긍정적 변화를 예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금 사정 전망(65.2점) 또한 작년(53.6점)보다 높았으나, 비용 전망은 88.7점으로 전년(97.2점)보다 낮았다. 재단은 올 7월 1주부터 약 8주간 같은 패널을 대상으로 2차 조사를 실시하고, 12월에 분석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소상공인의 경영 현황, 영업 실태와 같은 다양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사업체 패널 조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이뤄져 맞춤형 정책 개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4-12 12:53: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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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환자에 무용예술 교육...서울시, 문화 약자 지원에 635억 투입

서울시가 문화취약 계층 지원의 일환으로 파킨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용예술 교육을 실시하는 '댄스 포 피디' 사업에 나선다. 학업 경쟁으로 문화예술을 누릴 기회가 적었던 청년들에게는 무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문화 약자와의 동행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시는 올해 635억원을 투입해 ▲신체적 불편함으로 문화예술을 누리는 데 어려움이 있는 시민(5억) ▲문화시민으로 성장할 새싹인 청소년·청년층(100억) ▲경제적 어려움으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적은 취약계층(503억) ▲일상 가까이 문화를 만날 시민(27억)을 대상으로 18개 문화예술 사업을 시행한다. 먼저 시는 전문무용수지원센터와 함께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무용 교육을 진행한다. 댄스 포 피디는 미국의 마크 모리스 무용단이 뉴욕 브루클린 파킨슨 모임과 함께 협력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파킨슨병이 신경 퇴행성 질환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주요 증상인 근육 강직, 떨림, 느린 움직임 등을 무용을 통해 완화하고 프로그램 참가자 간의 정서적 교감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댄스 포 피디 프로그램은 금년 상·하반기(4·9월) 각 10주 동안 총 20주에 걸쳐 20명의 파킨슨병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학생들에게 무료 공연 관람 기회를 주는 사업인 '공연봄날'은 수혜 범위를 기존 초등학교 6학년생에서 중학교 3학년생까지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올해 6만6000명의 학생이 24개 공연장에서 약 200회의 공연을 무료로 관람하게 된다. 청년문화패스 사업도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다. 이는 서울에 거주 중인 만 19세(2004년생) 시민 가운데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인 청년들에게 1인당 연간 20만원 상당의 문화이용권(바우처)을 발급하는 프로젝트다. 희망자는 19일 오전 9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내달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바우처를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서울문화누리카드' 사업도 지속 운영한다. 문화누리카드는 취약계층의 문화예술 및 체육활동·국내여행을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이다. 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44만7229명에게 1인당 연간 11만원 상당의 통합문화이용권을 제공한다.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은 시민들은 올 연말까지 세종문화회관, 서울돈화문국악당 등 서울시내 주요 공연장과 전국 2만7000여곳의 가맹점에서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시는 관내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의 열린 공간에서 실내악 공연을 무료로 선보이는 '뮤지엄 콘서트'를 연다. 뮤지엄 콘서트는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등에서 5~9월 총 10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지금까지 서울시 문화본부에서 진행해온 사업 중 문화약자와 관련해서는 사상 최대의 예산을 배정했다"면서 "시민 모두에게 공정한 문화 접근 기회를 보장해 누구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3-04-12 11:37:3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