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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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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취약아동·가정 지원'에 3105억 투입

서울시는 올해 '취약아동·가족 지원'에 3105억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시는 양육시설, 일시보호시설, 보호치료시설 같은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달마다 지원하는 용돈을 2배 늘려 취약 아동의 여가 생활 및 사교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앞으로 초등학생은 3만원을, 중학생은 5만원을, 고등학생은 6만원을 매달 용돈으로 받게 된다. 아동 1인당, 연 최대 15회(회당 10만원)까지 심리정서 치료비도 지원한다. 놀이·미술·음악·언어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학대 피해 아동을 빠르게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위기 아동 전수 조사 대상을 기존 만 3세에서 만 0~3세로 확대한다. 시는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해 단전·장기 결석·아동수당 미신청 등 위기 징후를 선제적으로 파악, 취약 아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피해 아동 쉼터 같은 지원 인프라는 기존 18곳에서 26곳으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시는 아동양육시설을 떠나 상대적으로 이른 시기에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자립준비가 미약한 상태에서 사회로 나와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자 자립수당을 종전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자립정착금을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저소득 한부모가정에 월 20만원씩 지원하는 아동양육비는 수혜 대상을 기존 중위소득 58% 이하에서 60% 이하로 확대했다. 저소득 한부모가정의 일·가정 양립을 돕는 '가사서비스 지원사업' 대상은 275가구에서 350가구로 늘어난다.

2023-01-29 14:51: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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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서울시민 여가질 저하…개인적·소극적 여가활동 증가

코로나19 이후 서울시민의 여가 행태가 소극적이고, 개인적인 활동으로 변하면서 여가의 질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1월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민 중 만 20~29세 청년 470명과 만 60세 이상 어르신 613명을 대상으로 벌인 '코로나19 전후 여가활동 변화' 관련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론이 도출됐다. 연구진은 여가 활동 행태가 생애주기의 영향을 받는다고 보고, 집단 간 차이가 큰 청년층과 노인층을 대상으로 본 설문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우선 코로나19 전후 서울시민들이 가장 많이 한 여가활동유형을 조사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이후(2020년 2월~현재) 청년층의 1순위 여가활동유형은 휴식활동(38.5%)이었다. 취미활동(15.3%), 문화예술관람활동(14%)이 그다음이었다. 코로나19 이전(~2020년 1월)에는 문화예술관람활동(29.4%), 휴식활동(16.6%), 취미활동(12.8%)이었는데, 감염병 사태 이후 휴식활동이 21.9%p 증가했다. 이와 반대로 문화예술관람활동은 15.4%p 감소했다. 연구진은 "청년층의 여가활동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문화시설 운영 제한에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휴식활동의 비중이 급증한 것은 청년층의 여가활동에서 소극적인 활동이 크게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노인층이 가장 많이 한 여가활동 역시 휴식활동(41.3%)이었다. 문화예술관람활동(15.5%), 취미활동(11.7%)이 뒤를 이었다. 감염병 사태 이전에는 관광활동(24.1%), 휴식활동(18.9%), 문화예술관람활동(14.7%) 순이었으나 코로나19 이후로 관광활동이 18.4%p 쪼그라들었고, 휴식활동이 22.4%p 늘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이전 노인층이 가장 많이 한 여가활동 유형인 관광활동 비중이 하위권으로 크게 낮아지는 등 참여와 외부활동이 동반되는 적극적 여가활동이 큰 폭으로 줄었고, 청년층과 마찬가지로 휴식활동 비중이 급증했다"면서 "감염병 사태 이후 여가활동유형의 변화가 노인의 여가생활 질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전후 서울시민의 여가활동 동반자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도 살펴봤다. 코로나19 이전 청년층의 여가활동 동반자는 친구·연인(42.8%)이 1위였고, 혼자서(37.4%), 기족·친척(14.7%)이 그다음으로 많았다. 감염병 사태 이후에는 혼자서(60%), 친구·연인(20.9%), 가족·친척(16.4%) 순으로 바뀌었다. 연구진은 "여가활동을 통한 관계맺음에서 사회적 지지망이 확장된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여가활동의 개인화는 청년층의 사회적 관계 형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인층의 여가활동 동반자는 코로나19 이전에는 가족·친척이 45.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혼자서(22.3%), 친구·연인(22.7%)은 후순위였다. 감염병 사태 이후에는 혼자(45.8%), 가족·친척(40%) 순으로 변화했다. 연구진은 "청년층은 친구·연인과 주로 하던 여가활동에서 혼자 하는 경우로 크게 변화한 반면, 노인층은 가족·친척과 주로 하던 여가활동에서 혼자서 하는 활동과 가족·친척 중심이 병존해 나타난다는 차이가 있다"면서 "노인층의 경우 상대적으로 여가활동에 가족·친척의 지지가 중요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사회적 위기상황에서 여가활동 변화의 집단별 차이는 여가격차 심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공공 차원에서 다양한 계층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 수립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2023-01-29 14:50:0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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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종합계획 마련해 추진

서울시는 27일 경계선지능인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행복한 서울살이를 할 수 있게 돕고자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종합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적장애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평균지능에 도달하지 못하는 인지능력(IQ 71~84)으로 인해 소속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지원과 보호가 필요한 자를 이르는 말이다. 시는 작년 10월 기준 관내 경계선지능인의 수를 약 132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우선 시는 경계선지능인 조기 발굴에 나선다. 시는 경계선지능인이 적기에 발굴하지 못해 반복된 실패와 또래 관계에서 소외를 경험하게 된다고 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사회복지관·평생학습시설 등에서 조기 발굴을 위한 선별검사를 시행키로 했다. 선별검사 결과에 따라 정밀한 심리검사가 필요한 경우 유관기관을 통해 종합심리검사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발굴된 경계선지능인에게 필요기관과 서비스를 연계한다. 이와 함께 시는 경계선지능인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융합될 수 있도록 사회성 훈련, 정서 지원, 취업 및 자립지원 등 생애주기별 특성과 욕구에 맞는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자조 모임을 지원한다. 또 시는 교육 매뉴얼 개발을 위한 경계선지능인 현황 및 실태 조사를 벌이고, 경계선지능 관련 전문가를 양성해 경계선지능인이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해 발달장애로 하락하는 것을 막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토론회와 캠페인을 실시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회승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경계선지능인은 조기에 발굴해 적절한 교육과 훈련을 한다면 충분히 사회의 훌륭한 일원이 될 수 있다"며 "경계선지능인이 행복한 시민으로 성장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서울시는 체계적인 연구와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1-27 09:44: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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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자치구, 한파대응 민생안전 대책에 742억 투입

오세훈 서울시장이 구청장들에게 서울시 예산 지원 전 복지시설에 기정 예산을 우선 투입해 난방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오 시장은 27일 오전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한파대응 민생안전 서울시-자치구 구청장 회의'를 열고 "1년 새 가스 요금이 40%가량 인상되고 전기 요금 인상률 또한 지난해 2.7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저소득 홀몸 어르신과 쪽방촌 주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은 추위 속에서 생존을 위협받고 있고 난방비 급등으로 노숙인 보호시설이나 경로당 같은 사회복지시설도 운영비 절감을 위해 무진 애를 쓰는 중"이라면서 "구청장들은 서울시 예산이 지원되기 전이라도 복지시설에 기정 예산을 우선 지급해 난방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게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한파 대응 민생안전 대책에 742억원(서울시 680억원, 자치구 6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우선 시는 극심한 한파에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복지시설 등에 난방비 346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례적인 한파에 난방비 부담을 겪고 있는 기초생활수급 약 30만 가구에 시는 총 300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신속한 난방비 지원을 위해 별도 신청 없이 가구당 10만원씩을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에는 35억원의 특별 난방비를 지원한다. 특별난방비 지원 대상은 시립 또는 시 지원 사회복지시설 총 937개소다. 노인요양시설, 아동양육시설,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장애인공동생활가정 같은 생활시설을 비롯해 노인·장애인 종합복지관, 장애인재활치료시설, 노숙인일시보호시설, 정신요양시설이 그 대상이다. 건강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에도 특별교부금을 통한 난방비 지원이 이뤄진다. 시는 경로당 1458곳에 5개월간 총 11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인 대책으로 시는 겨울철 주거 취약가구의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단열'을 포함해 창호·친환경 보일러·도배·장판 등을 지원하는 집수리 사업을 벌인다. 올해 1150가구를 대상으로 총 137억원을 들여 집수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에너지 취약계층 바우처 지원과 노유자시설 에너지효율화 추진 및 방한물품 지급에는 197억원을 투입한다. 오 시장은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생활비 지출이 빠듯한 취약계층에게 최근의 에너지 가격 상승은 더욱더 고통스럽게 다가온다"며 "구청장들은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 대상 발굴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성헌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회장은 "최근에 한파와 폭설로 인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저소득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이 매우 커지고 민생경제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구청장협의회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25개 자치구는 한파 대응 대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광진구는 돌봄SOS센터 운영을 통해 한파 대비 일시재가 지원, 낙상사고 예방 필수 외출 동행 지원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초구는 취약계층 1000가구에 주민과 기업이 모은 이웃돕기 성금 1억원으로 가구당 10만원씩 난방비를 지급하고, 가스비 등 공공요금이 연체된 위기가구에는 가구당 최대 30만원을 지원하는 민관협력 사업을 운영 중이다.

2023-01-27 09:28: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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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월27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시의무가 있는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완화한다. 외국인을 대기업집단 총수(동일인)로 지정하는 근거 마련에도 착수한다. ▲정부가 민관 협력을 통해 올해 우리 농식품과 연관산업 수출 130억달러 달성을 추진한다. ▲정부가 올해 원전과 재생에너지, 수소 등 에너지 기술개발에 1조2065억원을 투자한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에너지 안보를 확립하고 에너지 신시장 개척에 속도를 낸다. ▲정부가 동절기 취약계층 난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과 도시가스 요금할인폭을 2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토지공사(SH) 등 공공주택사업자 포함 공익성의 법인이 임대 목적으로 3주택 이상 보유한 경우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들 사업자의 종부세 최고세율을 기존 5.0%에서 2.7%로 낮추기로 했다. 분양권을 가진 1주택자가 양도세를 내지 않기 위해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하는 기한도 3년으로 연장된다. 정부는 올 상반기 경제가 어렵다면서도 1분기에 플러스(+) 성장할 것이라며 근거없는 낙관론을 펼쳤다. ▲정부가 개발도상국 경제 성장과 우리나라와의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향후 3년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 지원을 11조7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 현장에서 학급 당 교원 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지속됐지만 정부는 한시적인 기간제 교사 확대를 시사해 대립하고 있다. 공급 부족으로 인한 교원 업무 경감이 우려되는 가운데, 교원능력개발평가로 인한 교권 침해 문제도 불거지면서 교사들의 이중고가 주목되고 있다. <산업부> ▲산업을 떠받쳐야 할 대한민국 제조 중소기업들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생산가능인구 감소세 가파른 가운데 구직자는 일자리를 찾고, 기업은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불일치 현상'은 중소기업에서 더욱 심각하다. 부족한 인력에 대한 대안으로 꼽히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선 사회적 합의를 통한 획기적 제도 개선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유연한 업무환경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26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구성원 12명이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GXP)'를 마무리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GXP는 '참가자 스스로 설계하는 해외 일 경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가 세계 각국에서 5주간 자사와 해외 업무를 병행할 수 있다. ▲한화솔루션이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글로벌 태양광 동맹을 맺는다. MS가 2030년 탄소 중립 조기 달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에너지 전환 사업에,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발전 모듈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발전소 설계·시공까지 담당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삼성전자가 노트북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전략을 보다 강력하게 구사하며 점유율 확장에 열을 올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북' 시리즈로 29년 연속 국내 노트북 시장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새해 언팩 행사를 통해 최고급 사양인 '갤럭시북3' 공개를 앞두고 있다. <자본시장부> ▲올해 증권업은 위탁매매와 자기매매 부문에서 회복에 따른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자산운용업은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국내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수준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IT 섹터의 영업이익률 하락폭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7%로 전년보다 성장세가 둔화하고, 기준금리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새해 들어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 하락, 금리 인상의 속도 조절 기대감 등으로 인해 외국인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정부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추진하고 있는 데다가 외국인등록제 폐지 등을 통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을 노리고 있는 것도 외국인 투자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상자산) 대부분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거래대금도 크게 치솟았다. 또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대금이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을 뛰어넘으면서 또 다시 강세장이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부>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6%를 기록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0.7%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최저수준이다. 인플레이션과 주요국의 금리인상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둔화 흐름이 본격화되면서 4분기 이후 수출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우리금융 차기 회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내부출신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모피아(옛 재무부의 영문 약자 MOF와 마피아의 합성어) 출신 반대 기류와 우리금융이 완전 민영화를 이룬 민간금융회사란 이유에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무리한 외형확장보다는 시장 안정에 보다 힘써 달라"고 보험사 최고경영자(CEO)에게 당부했다. <유통&라이프부> ▲소비의 큰손으로 떠오른 MZ세대가 헬시플레저, 셀프메디케이션 등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효율적으로 건강 관리를 돕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은 필수로 자리잡았다. ▲스타벅스가 추운 겨울에도 아이스 음료를 즐겨 찾는 '얼죽아' 트렌트에 맞춰 이벤트를 전개한다. ▲현대백화점이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수거해 금속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2023-01-27 07:00:04 김현정 기자
부고 - 1월26일

▲김영호씨 별세, 김태준(조선일보 경제부 기자)씨 부친상 = 25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28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00 ▲송무섭씨 별세, 이용(전 대전일보 편집부국장)씨 모친상 = 26일 오전 4시, 대전시 서구 건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8일 오전 8시. 042-600-6666 ▲천명수(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전 인천일보 경기본사 사장)씨 별세, 최정자씨 남편상, 천백민(상명대 지능데이터융합학부 교수)·천정민(현대모비스 책임매니저)씨 부친상, 이재영(노키아 상무)·곽경민씨 시부상 = 24일 오후 3시47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28일 오전 7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2227-7547 ▲유재홍씨 별세, 유남선(홈플러스 SC기획본부장)씨 부친상 = 25일 서천장례식장 1호실, 발인 27일 오전 11시 10분. 041-952-4402 ▲박삼순씨 별세, 정보석(배우)씨 모친상 = 26일,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특5호실, 발인 28일 오전 8시, 장지 성남시장례문화사업소. 02-1522-7000 ▲민복순씨 별세, 김종원(한국신문윤리위원회 사무국장)씨 모친상 = 26일,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28일 오전 5시. 02-2030-4444 ▲김덕자씨 별세, 배동기(경북대병원 영상의학과 실장)·동진(부산일보 서울경제팀장·한국자동차기자협회 감사)·숙이·현정씨 모친상, 이두만(에이플러스에셋 전 전무)·안창석(폴앤키아라안경 대표)씨 장모상 = 26일 오전 , 대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01호, 발인 28일 오전 9시. 053-200-6464 ▲이성훈(전 JW중외제약 부회장)씨 별세, 탁정자씨 부군상, 이유석(크로스홀딩스 대표이사)씨·이유상(디오데오 대표이사)씨·이유찬(이코리아 대표이사)씨 부친상 = 25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2호, 발인 28일 오전 8시 30분, 장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선산. 02-2227-7500 ▲임형두(SBS 사우회 초대회장)씨 별세, 김동순씨 남편상, 임미경·임연수씨 부친상, 김기정씨 장인상 = 25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28일 오전 6시 45분, 장지 서울 추모공원(충북 진천 선영). 02-2258-5940 ▲박장녀씨 별세, 김성환(조오섭 국회의원실 선임비서관)씨 모친상 = 25일 오전, 목포 효성요양병원장례식장 제3분향소, 발인 27일. 061-273-4422 ▲유원춘씨 별세. 유동호(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유동헌(랩컨넥트대표)·유지영(KAIST영재정책센터장)·유지현(터치더피아노대표)씨 부친상, 박정란·오정애(법제처 사무관)씨 시부상, 최인성(KAIST 화학과 교수)씨 장인상 = 25일, 경남 합천장례식장 특202호실, 발인 27일 오전 9시30분. 장지 합천 용주 가호 선영. 055-932-7000

2023-01-26 17:11:25 김현정 기자
인사 - 1월26일

◆통계청 ◇3급 승진 △기획재정담당관 우영제 △충청지방통계청장 김우열 ◆특허청 ◇2급 승진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파견 박미영 ◆산림청 ◇과장급 전보 △사유림경영소득과장 김용진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 김성만 △동부지방산림청 평창국유림관리소장 김인천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기획조정관 이상호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 이상재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장 조영숙 ◇과장급 개방형직위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재배환경과장 박향미 ◇과장급 전보 △기획재정담당관 선준규 △혁신행정법무담당관 손영상 ◇도농업기술원 국장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농촌지원국장 원민정 ◆경기 평택시 ◇지방서기관 △미래도시전략국장 정형민 △복지국장 이순덕 △지방자치인재개발원 파견 김대환 ◇지방사무관 △청년정책과장 이영월 △교육청소년과장 지민철 △송탄출장소 총무과장 차현익 △지방자치인재개발원 파견 임유재 △스마트도시과장 박찬황 △통복동장 직무대리 김보경 △동삭동장 직무대리 이정석 △사회복지과장 직무대리 김은미 ◆중소벤처기업부 ◇과장급 승진 △디지털혁신과장 정강은 △기술개발과장 이정훈 △지역상권과장 이왕재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성장지원과장 이세형 ◇과장급 전보 △기업구조개선과장 임상규 △입지환경개선과장 남정령 △벤처정책과장 김정주 △벤처투자과장 이준희 △특구정책과장 윤석배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지역정책과장 길동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지역정책과장 강봉수 ◆NH투자증권 ◇상무 신규선임 △Global FI본부장 이성호 ◆중흥그룹 ◇사장 승진 △이상만 ◆이데일리 △편집부장 김일중 ◆대한체육회 ◇전보 △사무부총장 김종수 △기획조정본부장 이현진 △생활체육본부장 박진우 △스포츠정보화부장 문태희 △생활체육부장 이상은 △스포츠클럽부장 김선진 △태릉선수촌운영부장 차하영 △평창시설운영부장 조정환 △감사실장 배창교 △시설건립추진단장 류소산 ◆국토연구원 ◇보직 △국토환경·자원연구본부장 박종순 △건설경제산업연구본부장 김성수 △건설경제산업연구본부 공정건설혁신지원센터장 이치주 △국토모니터링연구센터 국토데이터랩팀장 황명화 △기획경영본부 연구기획·평가팀장 조만석 △행정지원실 홍보출판팀장(지식관리팀장 겸직) 이호창 △행정지원실 총무관리팀장 김경동 ◆전남 장성군 ◇4급 승진 △장성읍장 고학주 ◇4급 전보·파견 △교육파견 문경배 ◇5급 승진의결 △교통에너지과장 직무대리 공태복 ◇5급 전보 △기획실장 조지연 △일자리경제실장 이인섭 ◆DGB금융그룹 □DGB금융지주 ◇1급 승격 △미래전략부 부장대우 마필재 ◇2급 승격 △HR기업문화부 부장 이창영 ◇3급 승격 △경영지원실 부실장 장은진 △경영지원실 부실장 채수경 △경영지원실겸이사회사무국 부실장 겸 부국장 최종훈 △미래전략부 부부장 홍석수 □DGB대구은행 ◇1급 승격 △여신기획부 부장 권영섭 △서울영업부 부장 김용덕 △반야월지점 센터장 김형구 △대구1본부 부장 신동준 △죽전지점 센터장 안형준 △내당동지점 지점장 오채영 △검사부 부장 윤재웅 △황금네거리지점 지점장 이형수 △울산영업부 부장 정기대 △동구청지점 지점장 조인국 ◇2급 승격 △비서실 실장 김삼희 △성서3단지영업부 부장 김숙희 △상해지점 지점장 김익기 △신천4동지점 지점장 김정동 △인천금융센터 센터장 김종덕 △대덕지점 지점장 김태환 △글로벌사업부 조사역 겸 부장대우 김판승 △외환사업부 부장 남경헌 △여신심사부 부장 류희장 △양산지점 지점장 박명환 △서울영업부 기업지점장 박세훈 △성서3단지영업부 기업지점장 박재훈 △여신심사부 수석심사역 겸 부장대우 박창수 △창원영업부 부장 은종욱 △DGB혁신금융컨설팅센터 센터장 이우혁 △포항영업부 기업지점장 전찬호 △총무부 부장 조경현 △리테일마케팅부 부장 태원택 △경북본부 부장 현영수 △대신동지점 센터장 홍종규 ◇3급 승격 △광장지점 부지점장 겸 프라이빗뱅커 권미정 △대신동지점 부지점장 권세훈 △이현공단영업부 부지점장 겸 프라이빗뱅커 김건화 △글로벌사업부 부부장 김봉구 △인사부 조사역 김성익 △본점영업부 부지점장 겸 프라이빗뱅커 김수경 △북비산지점 부지점장 김은주 △인사부 부부장 김재현 △복현지점 부지점장 김정애 △마케팅기획부 부부장 김철영 △카드사업부 부부장 김희철 △파동지점 부지점장 류성업 △칠곡지점 부지점장 겸 프라이빗뱅커 박경화 △여신기획부 부부장 박동복 △영주지점 부지점장 박선희 △달성공단영업부 부지점장 방진욱 △죽전지점 금융지점장(프라이빗뱅커) 서창호 △WM사업부 부부장 성민정 △여신심사부 심사역 신하진 △북구청지점 부지점장 신해정 △검사부 선임검사역 우제복 △ICT기획부 부부장 이동규 △여신감리부 기업분석역 이영재 △서울영업부 부지점장 이정화 △비서실 부실장 이희언 △성서3단지영업부 부지점장 최동영 △울산영업부 부지점장 최우택 △투자금융부 부부장 하준우

2023-01-26 17:09: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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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물연구원, '활성탄 팽창률 자동 측정장치' 개발

서울물연구원은 수돗물 생산과정 중 입상활성탄(숯) 품질관리에 필요한 '활성탄 팽창률 자동 측정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원이 개발한 활성탄 팽창률 자동 측정장치는 입상활성탄의 세척 정도가 적정한지를 빛을 통해 자동 판별할 수 있는 기기다. 현재 서울시는 수돗물 원수에서 느껴지는 불쾌한 맛·냄새 물질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산화력이 강한 오존으로 소독하고 흡착력이 강한 '입상활성탄(숯)'으로 거르는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실시하고 있다. 활성탄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역세척을 진행하며, 이 과정에서 물속에 가라앉은 활성탄이 물 위로 떠오르는 정도를 '팽창률'이라고 한다. 팽창률을 20~40% 범위로 유지해야 활성탄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물연구원 관계자는 "기존에는 현장에 직원이 투입돼 막대형의 수동 측정기를 사용해 육안으로 팽창률을 측정했으나 실시간 정확한 측정이 어렵고 낙상, 소독용 잔류 오존가스 노출로 인한 안전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에 개발한 활성탄 팽창률 자동 측정장치는 엘이디(LED) 센서로 활성탄지 내 빛의 투과도를 측정해 팽창률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원리로 작동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수작업에 비해 측정 정확도가 높고 무인 운영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물연구원은 기대했다. 물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2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하는 등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며 "향후 서울시 정수센터 현장에 시범 적용을 확대하고 현장 수요에 기반해 성능을 계속 보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3-01-26 15:46: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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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동물노동 外

◆동물노동 샬럿 E. 블래트너 외 13명 지음/책공장더불어 '농장동물, 동물원 동물, 실험동물···.' 인간은 거의 대부분의 동물노동을 착취하면서 살고 있다. 동물을 도구나 자원으로 여기는 세상에서 동물을 노동자로 인정하면 그들의 지위가 올라갈까? 약자 착취를 근간으로 하는 자본주의 시스템 속의 노동은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착취와 소외를 가져온다. 책은 노동이 적절하게 규제되면 동물이 노동을 통해 복지를 누리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인정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한다. 무엇이 노동이고 누가 노동자인지에 대한 모든 편견을 뒤엎을 수 있다고 책은 이야기한다. 400쪽. 2만원. ◆우크라이나전쟁과 신세계질서 이해영 지음/사계절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됐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무장 해제와 나치즘 제거, 동남부 지역의 주민 보호를 목표로 하는 '특수 군사작전'을 명령했다. 러시아군은 키예프와 하르코프, 오데세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의 핵심 시설물에 미사일을 떨어뜨렸고, 북부·남부·동부 세 방면으로 공격을 감행했다. 책은 이 전쟁이 미국이 감독하고 젤렌스키가 연기하는 드라마라고 주장한다. 냉전은 끝났고 소련은 지상에서 사라졌으며 푸틴은 공산주의자가 아니지만, 네오콘은 자신들의 계획표에 의해 공산주의 소련의 빈자리를 민주주의 러시아로 바꿨다는 것이다. '적이 저기에 있다고 외치는 자가 바로 적'이라고 책은 말한다. 336쪽. 1만8000원. ◆컬티시 어맨다 몬텔 지음/김다봄, 이민경 옮김/아르테(arte) 왜 멀쩡한 사람들이 사이비 종교, 사기, 음모론에 빠져들까. 배울 만큼 배운 이들이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를 광적으로 추종하는 이유는 뭘까. 얼굴 한번 본적 없는 사람들이 해시태그로 그날의 운동을 인증하며 함께 자기관리를 숭배하게 하는 동력은 뭘까. '컬티시'는 사람들을 자발적이고 열성적인 추종자로 사로잡는 '컬트' 언어의 비밀을 파헤친 책이다. 저자는 사이비 종교, 다단계 마케팅회사, 뷰티·피트니스 산업과 SNS 인플루언서들이 어떤 방식으로 꿈꾸는 자들의 희망을 착취하는지 낱낱이 까발린다. 344쪽. 2만4000원.

2023-01-26 15:44: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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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지음/홍영남, 이상임 옮김/을유문화사 몸집이 작은 새들은 독수리나 참매 같은 사나운 맹금류가 서식지 주변을 맴돌면 독특한 '경계음'을 낸다. 포식자는 소리를 낸 새를 쫓고, 근처에 위험 요소가 있다는 소식을 접한 무리들은 사냥꾼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달아난다. 일벌은 꿀 도둑에 침을 쏴 먹이를 훔쳐가지 못하게 만들지만, 침입자를 공격할 때 생명 유지에 필요한 내장이 침과 함께 빠져 얼마 안 가 죽게 된다. 톰슨가젤은 표범이나 치타가 무리를 향해 다가오면 겅중겅중 뛰는 도약 행동을 한다. 이는 위험에 처한 동료들에게 경고하는 동시에 튀는 행동으로 포식자의 주의를 자신에게 돌리는 효과가 있다. '이기적 유전자'는 위에서 열거한 이타적인 행동들이 사실은 모두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유전자의 이기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책은 사람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유전자가 만들어 낸 생존기계이고, 우리는 유전자로 알려진 이기적인 분자를 보존하기 위해 맹목적으로 프로그램된 로봇 운반자라고 주장한다. 성공한 유전자에 대해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성질 중 가장 중요한 건 '비정한 이기주의'라고 저자는 말한다. 책에 따르면, 매를 발견한 새가 경계음을 내는 건 혼자 숨었을 때의 이익이 크지 않아서다. 동료 중 하나가 포식자의 눈에 띄면 자기를 포함한 전체가 다 위험에 빠질 수 있고, 무리를 이탈에 홀로 도망가면 군집 생활의 이점을 잃게 된다. 고로 경고음을 발산하지 않으면, 그 개체는 자신을 더 큰 위험에 빠뜨리는 꼴이 되는 셈이다. 일꾼이 행하는 자폭행위도 결국 같은 유전자를 가진 다른 개체를 보호함으로써 유전자의 생존을 확보하는 것이다. 불임인 일벌은 자기의 이익을 위해 아이 낳는 개체(여왕벌)를 사육한다. 일꾼들은 번식 개체를 조종해 그가 일벌의 몸속에 있는 유전자의 복사본을 더 많이 퍼뜨리게 만든다. 침입자에게 침을 쏴 죽더라도 그 유전자는 보존되기에 일벌은 자살을 통한 자기희생에 망설임이 없다. 톰슨가젤의 높이뛰기도 실은 이타주의와 관계가 멀다. 자신을 노리는 표범에게 얼마나 높이 뛸 수 있는지 과시함으로써 사냥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일깨워 포식자가 다른 사냥감을 노리게 하려는 가젤의 전략이라고 책은 설명한다. 저자는 "어떤 집단의 개체들이 선견지명이 있기만 하다면, 이기적 욕망을 억제하고 집단 전체의 붕괴를 막는 것이 종국에는 자기들의 최대 이익이 된다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632쪽. 2만원.

2023-01-26 14:39: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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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책 통한 시민 문화 향유 사업 전개

서울시는 책을 통한 시민 문화 향유 사업 3개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시는 광화문광장에 '책마당'을 조성한다. 오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에 개장하는 '광화문 책마당'은 실내 2곳(광화문라운지, 세종문화회관 내 세종라운지)과 야외 3곳(육조마당, 놀이마당, 해치마당)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5호선 광화문역사 내 '광화문라운지'에는 책을 매개로 한 만남, 소통이 가능한 환경이 갖춰지고,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 내 책마당은 '북카페형'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이곳에서는 공연 및 문화예술을 주제로 한 도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육조마당에는 경복궁과 인왕산을 배경으로 알록달록한 서가가 설치된다. '책 읽는 서울광장'의 운영 횟수는 기존 주 3일에서 4일로 늘어난다. 시는 11개의 서가에 책 5000여권을 비치하고, 상·하반기 20주에 걸쳐 '라이프 스타일'을 주제로 한 도서를 선보일 예정이다. 찾아가는 도서 서비스 '엄마 북(Book) 돋움' 사업도 시작한다. 이는 임신 3개월부터 출산 후 3개월까지의 육아 가정에 도움이 되는 책을 꾸러미 형태로 배송해주는 프로젝트다. 엄마·아빠를 위한 육아서적과 아이가 읽기 좋은 그림책, 양육 관련 서울시 정책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가깝게 누리고, 문화를 통해서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는 문화 분야 과제를 계속 고민해 왔다"며 "올해 서울시의 다채로운 책 문화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민들이 문화향유의 기회를 늘리고, 정서적으로 충만한 한 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25 15:39:1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