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현정
기사사진
서울시, 어린이집에 전임교사 지원 후 '보육교사 근무여건·이용 만족도↑'

서울시는 어린이집에 전임교사를 지원한 결과 보육교사의 근무 여건이 향상됐고, 어린이집 이용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휴가권 보장과 보육공백 최소화를 위해 기존 보조교사·대체교사 사업을 보완해 담임업무 대체 및 보조 일체형 교사 지원 형태로 '서울형 전임교사 사업'을 운영해왔다. 시는 올 3월 어린이집 140곳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고, 7월에는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 56곳을 추가로 선발해 한곳에 1명씩 총 196명의 서울형 전임교사를 배치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금년 5~6월과 10월 지원 대상 어린이집 88개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보육교사의 하루 근무시간은 기존 8.17시간에서 서울형 전임교사 투입 후 8.12시간으로 감소했다. 수업준비·기록업무 시간은 66.2분에서 76.4분으로, 양육자와 일상적 소통이 이뤄지는 등·하원 지도시간은 53.1분에서 61.9분으로 증가했다. 양육자들의 어린이집 이용 만족도는 높아졌고, 교사의 부재에 대한 불안감은 줄었다. 어린이집 이용 만족도는 종전 91.14점에서 95.06점으로 상승했고, 불안감은 2.10점에서 1.70점으로 감소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 전임교사 사업'이 보육의 질 향상 및 보육교사 근무여건 개선이라는 당초 취지에 맞게 매우 큰 성과를 달성했다"며 "내년에는 '서울형 전임교사 사업'을 196개소에서 300개소로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2-12-13 15:25:08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마을공동체 지원 조례 폐지는 반민주적 행태"

"마을 공동체 사업이 고립된 양육자를 밖으로 나오게 하고 연결시켜 독박육아를 뛰어넘고 공동체를 만들게 했다. 양육은 혼자 할 수 없다. 마을 안에서 '함께 돌봄'과 '함께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을 공동체 활성화 지원조례는 계속 유지돼야 한다" "마을 공동체 사업은 그동안 나 혼자 먹고살기 바빴던 시민들이 이웃에, 지역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나만의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우리 모두의 문제로 같이 공감되는 순간, 문제 해결의 방식이 공적인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냈다. 마을공동체 사업은 시정과 구정에 무관심했던 주민들이 관심을 갖게 하고 조금 더 든든한 이웃 관계망을 구축할 수 있게 했다" 13일 오후 1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서소문청사 2동)에서 개최된 '서울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조례 폐지 반대 기자회견'에서 마을공동체 사업 지원이 중단되는 것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서울시마을공동체활성화지원조례폐지반대시민운동본부(이하 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의회는 부당한 논리로 제시된 '서울시 마을공동체조례 폐지안'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는 주민자치 실현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는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 만들기를 활성화하고 이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2012년 3월 제정됐다. 시는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의 근거가 되는 '서울시마을공동체조례'를 통해 지난 10년간 1만여건에 이르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추진, 서울시민 13만명 이상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본부는 마을공동체의 대표 활동 사례로 ▲코로나 국면 때 이웃 보호를 위해 마스크 제작·배포 ▲거동이 불편한 이웃에게 직접 방역물품과 도시락 배달 ▲마을 내 가게 방역 임무 수행 등을 꼽았다.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박상혁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사업 과정에서 특정 단체에 혜택 집중 ▲서울시가 이끄는 획일적 지원 대신 각 자치구 주도 마을사업 추진을 이유로 지난 10월 27일 '서울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조례폐지 조례안'을 발의했다.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 마을공동체조례 폐지안'은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29명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현재 입법 예고된 상태다. 본부는 "박 의원이 조례 폐지 사유로 밝힌 특정단체에 혜택이 집중된다는 비판과 논란은 그 실체와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며 "이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폄하하기 위한 정파적 언술"이라고 지적했다. 마을공동체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면 될 일이지 조례를 폐지할 정당한 사유가 아니라는 것이다. 또 본부는 해당 조례를 없앤다고 해서 자치구 주도의 마을 사업이 추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례 폐지 결정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본부는 그간 자치구 마을공동체 사업을 통해 서울시민들이 지역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마을공동체 활동 사례와 성과를 축적해왔는데 시의 사업 축소로 인해 자치구 마을공동체 정책이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본부에 따르면, 작년까지만 해도 24개의 자치구 마을센터가 운영됐는데 서울시가 마을공동체 사업을 축소하면서 12월 현재 17개의 자치구 마을센터만 남았다. 정진술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행정은 예측 가능성이 있어야 하는데 공동체 사업이 시민에 미친 긍정적 효과, 사업에 대한 평가도 없이 박원순 시장 지우기의 일환으로 이런 폐지 조례안을 제출했다는 게 시의원으로서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마을공동체 사업은 전국이 부러워하는 대표적인 사업이었고 지역주민 자치, 협치의 상징이었다"며 "국민의힘에 묻고 싶다. 마을공동체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이 있었는지, 그런 인식을 갖고 폐지 조례안을 냈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본부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를 지켜내기 위한 서명운동에 시민 1만584명, 단체 179개가 서명하면서 좋은 정책을 지키기 위한 만인의 목소리를 모았다고 밝혔다. 본부는 "서울시의 마을공동체 정책 중단이 자치구의 마을자치사업 중단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객관적 현실이 이와 같은데 조례폐지 근거로 자치구 주도의 마을사업 추진을 주장하는 것은 서울시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본부는 "시민의 활동성과를 무시하고 서울시 마을공동체조례를 폐지하는 것은 정치 공세일 뿐"이라며 "서울시의회는 조례폐지 상정에 앞서 시민공청회, 포럼, 컨퍼런스 등과 같은 시민 공론장을 만들어야 한다. 서울시 조례의 주인인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지 않고 서울시의회가 독단으로 조례 폐기를 상정한다면 이는 천만 서울시민을 무시하는 반민주주의적 행태"라고 꼬집었다.

2022-12-13 15:14:28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홍경한의 시시일각] 부끄러움조차 없던 한해

일도 많고 어려움이나 탈도 많았다는 뜻을 지닌 고사성어 다사다난(多事多難). 한 해가 저무는 연말이 되면 늘 듣게 되는 표현이다. 식상하지만 지난날의 상념과 감정을 함축적으로 담아내기엔 저 네 글자만 한 것이 없다. 수천만이 살아가는 나라에서 어느 해건 일없이 지날 수는 없을 것이다. 올해도 그렇다. 국내만 해도 다양한 이슈들로 넘쳐났다. 우선 대선이 치러졌다. 대통령이 바뀌었다. 전국지방동시선거도 있었다. '다누리' 발사 성공으로 한국도 이제 세계 일곱 번째 달 탐사국이 됐고,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는 극적인 장면도 나왔다. 안타까운 일도 적지 않았다.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불거져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었다. 3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는 온 국민을 슬픔에 젖게 했다. 2020년 초 시작된 코로나는 지금도 세계인들의 삶을 제약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한 물가상승과 성장률 둔화, 고금리에 따른 경기침체는 나아질 기미가 없다. 소통과 대화가 실종된 정치권의 대립과 갈등, 양극화의 심화, 연금 및 건강보험 재정의 악화 등은 여전히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요소이다. 이처럼 올 한해도 우리네 삶은 버거웠다. 연이은 북(北)의 도발과 기후변화는 다가올 미래마저 암울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미술계는 어떠했을까. 결론적으론 사건·사고로 얼룩진 사회와 다를 바 없다. 그리고 그 중심엔 국립현대미술관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22년 내내 바람 잘 날 없었다. '갑질 논란'에서부터 전문성 부족에 따른 전시 오류, 허술한 작품 관리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했다. 이중 '갑질 논란'은 1월에 불거졌다. 국립현대미술관 공무원 노동조합은 이른바 내부 '갑질'과 부당 인사를 고발하는 성명을 내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실태 조사에 나서면서 파장이 일었다. 윤범모 관장 취임 이후 빈번하게 발생한 전시 오류는 올해도 이어졌다. 지난 6월 과천관에서 개막한 '한국 채색화 특별전: 생의 찬미'는 채색화와 민화를 동일시해 '미술사 왜곡', '엉터리 전시'라는 평가를 면치 못했다. 8월 '이건희컬렉션' 이중섭 전시에는 작품 '아버지와 두 아들'을 두어 달 가까이 거꾸로 걸어놓아 전문성 논란을 자초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9년에도 진·위작 의혹 및 복제본 전시로 공신력에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작품 관리 또한 부실했다. '한국 채색화 특별전'에선 최장 6개월 이상 전시하면 안 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상범의 '무릉도원'을 1년 넘게 공개해 입길에 올랐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야외 공원에 설치된 일부 조각 작품 역시 관리 미흡으로 빈축을 샀다. 서울문화재단의 개념 없는 행태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3월 재단은 창립 18주년을 맞아 유인촌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했다. 과거 재단대표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촬영한 광고 출연료 2억7000만원을 기부금으로 기탁하며 문화예술계를 지원해온 '선행'을 근거로 삼았다. 이창기 재단 대표는 홍보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헌신"을 운운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시절 문체부 장관을 지낸 유인촌은 예술기관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크게 위축시킨 장본인으로 회자되고 있다. 역사는 그를 '숙청활극'의 주인공으로, '코드'라는 형태의 블랙리스트를 만든 의혹 인물로 기록한다. 한겨레신문은 2008년 3월 19일자 사설에서 '정권의 칼잡이', '정치권력의 망나니'라고 썼다. 그런 그에게 서울문화재단은 '특별'하다며 '공로상'을 줬다. 부끄러움조차 내팽개친 시상이었다. 이외에도 2022년 미술계는 분주하면서도 혼란스러웠다. 청와대를 전시 중심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문체부의 방안에 반색과 반대가 부딪혔으며,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은 예술감독 재선정과 해촉 논의 등 전시가 열리기도 전부터 말썽을 빚었다. 국내에선 부산비엔날레, 강원트리엔날레 등 여러 국제행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프랜차이즈 아트페어인 영국의 프리즈가 국내에 처음 상륙해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 미술 시장 규모도 1조원을 내다보게 됐다. NFT 등 블록체인 기반 작가와 작품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지나치게 우려먹는 인상이 짙지만 국공립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이건희 컬렉션'을 포함해 매달 주목할 만한 전시도 줄지어 열렸다. 하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위기를 맞았다.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 순방 중 벌어진 한미회담 후 욕설 논란에 이은 국민의힘의 MBC 고발 사건, 고등학생이 그린 카툰 '윤석열차'를 전시한 기관에 '엄중 경고'한 문체부가 대표적이다. 언론 통제와 검열 및 블랙리스트의 재발이라는 측면에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경한(미술평론가)

2022-12-13 11:28:11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 재개발, 중대형 임대주택도 공급...'연면적' 기준 도입

앞으로 서울시에서 추진되는 재개발 사업에서 '임대주택 의무 건립 비율'을 산정할 때 기존의 전체 세대수뿐만 아니라 '전체 연면적'을 기준으로도 산정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재개발사업의 임대주택 및 주택규모별 건설비율'을 고시하고 즉시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은 임대주택 의무 건설비율을 세대수나 연면적의 30% 이하에서 시행령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실제로 시행령에는 세대수로만 정하도록 규정돼 있어 2020년부터 국토부에 이와 관련된 제도 개선을 건의해 왔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임대주택 의무 공급비율이 세대수로만 규정돼 있어 사업시행자는 주로 소형 평형 위주로 임대주택을 공급해 왔다. 앞으로는 연면적을 기준으로도 산정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평형의 임대주택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평형 외에도 다자녀, 대가족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 중·대형 임대주택도 공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재개발 시 확보되는 임대주택 대부분이 소형 평형 위주인 반면 분양세대는 중형 이상으로 구성돼 있어 임대·분양세대를 한 동에 혼합하는데 제약이 있었으나 이제 중형 규모 임대주택도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완전한 소셜믹스가 구현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분양·임대세대 간 평형 차이로 완전한 혼합이 어려웠으나 중형 규모 임대주택이 확보되면 주동 내 혼합이 가능해지면서 입면, 마감재 등도 분양세대와 100% 동일한 품질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원활한 재개발 사업과 효율적인 소셜믹스를 유도하는 범위 내에서 연면적을 적용해 임대주택을 확보할 적정 비율을 검토, 국토부가 정한 비율(주거지역 등 10~20%, 상업지역 5~20%) 중에서 최저 기준인 '주거지역 등 10%, 상업지역 5%'로 정했다. 이미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구역이라도 임대주택 건설비율을 세대수 기준에서 연면적 기준으로 변경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2022-12-13 10:22:09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내년 공공일자리 사업 1814개 추진

서울시는 취약계층의 자립 강화를 돕고 사회 안전망을 튼튼히 하는 공공일자리 사업 1814개를 선정해 내년부터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공공일자리 사업은 '서울시민 안심일자리'와 '서울형 뉴딜일자리' 크게 두 개로 나뉜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간 생계 지원적 관점에서 인식됐던 공공일자리 사업의 재원 투입 효과를 높이고, 실제 기업과 시장에서 필요한 일자리 수요를 확보해 취업 연계를 높일 수 있는 사업 위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우선 시는 지하철 이용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안심일자리 사업에 855명을 투입한다. 시는 출근 시간대 지하철 혼잡도가 높은 29개 역사에 2인 1조로 활동할 225명을 배치하고, 퇴근·야간 시간대 지하철 안전 강화를 위해 265개 전 역사에 안전 인력 630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들은 혼잡한 지하철역에서 밀집도를 분산하고 환승통로, 진입계단 등 안전 공간을 확보하는 임무를 맡는다. 교통약자를 지원하는 역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1633개 사업에 6840명이 참여하는 안심일자리 사업도 운영한다. 사업 참가자들은 긴급복지 가정발굴, 장애인 일상생활 지원 등 일손이 부족한 현장에서 활동하며 사회 안전망 강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참여 대상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 등 취약계층이다. 상·하반기 각 5개월 20일간 1일 5만8000원(1일 6시간 근무 기준)과 공휴일 유급휴가를 보장받는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5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일자리포털'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약자동행형 74개, 경력형성형 107개를 포함 총 181개 사업에서 1978명 규모로 운영한다. 사업 참가자들은 서울형 키즈카페 돌봄인력, 독거어르신 케어매니저, 중장년 경력전환 컨설턴트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미취업 서울시민은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에 참여 가능하다. 이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1년 동안 경력을 쌓으며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1157원)과 공휴일 유급휴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 뉴딜일자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내년 1월 9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2022-12-12 14:42:31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선유고가차도 철거 완료··· 평면교차로 개통

서울시는 선유고가차도 철거 작업을 마치고 경인고속입구교차로 사거리를 평면교차로로 전면 개통한다고 12일 밝혔다. 선유고가차도는 지난 1991년 영등포구 양평동 국회대로와 선유로가 만나는 경인고속도로 입구 교차로에 설치됐다. 시 관계자는 "영등포 일대 주민들은 양평동3가와 당산동 3·4가 사이를 가로막아 지역 간 단절을 초래하고, 일대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선유고가차도 철거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작년 12월부터 철거에 들어갔다. 시는 여의도 방면 2차로와 양화대교 방면 2차로에 이어 최근 잔여 구간 철거를 완료했다. 고가차도가 사라지면서 고가와 하부도로(국회대로∼선유로 교차로)로 이원화돼 있던 일대 도로 체계는 평면교차로로 일원화됐다. 기존 고가차도로 목동교에서 양화대교 방면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평면교차로가 만들어진 경인고속입구교차로 1~2차로에서 좌회전하면 된다. 또 양남사거리→목동교, 여의도→양남사거리, 양화대교→여의도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각각 신설된 1차로에서 P턴 등 우회도로 대신 좌회전 신호를 받으면 된다. 또 시는 통행량이 많은 경인고속입구교차로 남측과 북측에 횡단보도를 새롭게 만들어 보행자 안전과 편의성을 높였다.

2022-12-12 13:32:31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대학 캠퍼스 용적률 규제 완화··· '혁신성장구역' 도입

오세훈 서울시장이 관내 대학들의 경쟁력을 상승시키기 위해 용적률 제한 없는 '혁신성장구역'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대학 도시계획 지원방안을 12일 발표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열린 '혁신허브, 열린대학' 기자설명회에서 "서울은 54개 대학을 품고 있고 이들 대학에서 매해 배출되는 인재만 13만명에 이를 정도로 최적의 잠재력을 갖춘 미래형 대학 도시"라며 "그러나 지금 서울은 열악한 재정, 부족한 공간 등 현실의 벽에 부딪혀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극대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서울시는 맞춤형 도시계획 지원을 통해 창업과 기술 혁신의 요람으로 성장하는 대학을 힘껏 도울 것"이라며 "과감한 용적률 인센티브와 유연한 높이계획은 물론이고 대학의 공간 활용 자율성까지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학 도시계획 지원방안의 핵심은 산학협력 공간 조성을 위한 용적률 완화다. 서울시는 현재 관내 대학들이 '정원 제한'과 '수도권 규제'로 인한 재정난으로 연구 투자 여력을 상실했으며, 턱없이 부족한 용적률로 미래인재를 양성할 실험·연구·창업 공간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서울시내 대학 54개 중 98%가 용적률 200% 이하의 저밀 용도지역(자연녹지, 제1·2종 일반주거)에 자리해 있다. 특히 16개 대학(29.6%)은 이미 용적률의 75% 이상을 사용 중이며, 이 가운데 한양대·홍익대를 포함한 9개 대학은 용적률 90% 이상을 쓰고 있어 신축·증축을 위한 용적률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대학이 미래인재를 키우고 산학협력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먼저 시는 미래인재 양성, 산학협력, 창업지원 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곳을 '혁신성장구역'으로 지정해 대학의 혁신성장을 지원한다. 시는 용적률 제한이 없는 '혁신성장구역'을 도입, 대학 내 운동장 등 미사용 용적률을 혁신성장구역으로 이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혁신성장구역에서는 반도체 같은 첨단·신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첨단학과 신·증설이 가능하고, 산학협력 공간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공간 등을 대학이 원하는 만큼 조성할 수 있다. 혁신성장구역 지정은 용적률이 꽉 차 신·증축이 어려운 대학이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제출하면 시가 결정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내년 초 '서울시 대학 세부시설조성계획 수립운영기준'을 개정해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용적률 이전으로도 용적률이 부족한 대학들을 위해 도시계획조례를 개정, 용적률을 현행 대비 최대 1.2배 완화한다. 시는 "용적률을 70% 이상 사용하는 대학 부지의 용적률을 1.2배 완화하면 최대 53만㎡의 연면적이 추가로 확보될 것"이라며 "늘어난 면적 위에 창업공간, 산학협력공간, 대학 연구개발(R&D) 시설을 5:4:1 비율로 확충할 경우 연간 9140억원의 매출 및 1조1800억원의 투자유치와 2만38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높이 규제 완화도 추진한다. 현재 서울 소재 대학의 약 40%(54개 중 20개)가 '자연경관지구'에 위치해 최고 7층(28m)의 높이 제한 규제를 받고 있다. 시는 주변 경관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경우 높이 규제를 과감히 없애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대학이 무한한 창의성을 발휘해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공간 활용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비오톱 1등급지(그린벨트처럼 절대적 보전이 필요한 생물 서식지) 용적률은 다른 구역으로 이전해 활용할 수 있게 되고, 소규모 증축을 비롯한 단순 시설변경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없이 부서 검토 의견을 토대로 신속하게 변경 절차를 밟는 등 행정 절차가 간소화된다. 이번 대학지원 방안이 건축규제 완화에 쏠려 있다는 지적에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재정 지원, 정원 기준 완화 등은 정부가 할 일이다. 서울시가 대학에 예산을 지원하고 정원을 늘려줄 방안이 없다"면서 "반면 '대학 도시계획 지원방안'은 서울시가 나서서 할 수 있는 일들이다. 단순한 건축규제 완화라기보다는 경쟁력 제고를 위한 유연한 도시계획으로 보는 게 맞다"고 반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작년 10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50개 이상 대학에 공문을 보내 '대학 도시계획 컨설팅'을 진행했다"면서 "이 대학들이 시에 용적률과 높이 제한 완화, 공간 활용 자율성 확대 등 크게 3가지를 요청해 이번 방안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2 12:46:16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주말은 책과 함께] 올드걸의 시집

은유 지음/서해문집 글밥 먹고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제보다 나은 글을 쓰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다. 글쓰기에 관한 책들을 많이 뒤적였는데 대체로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짧게 써라. 설명하지 말고 보여 줘라. 독자보다 먼저 울지 마라. 적은 글을 소리 내 읽어 보면서 어색한 표현을 고쳐라 등등. 분명 다른 책이었지만 목차만 다를 뿐 작법서의 내용은 대동소이했다. 하는 말이 고만고만해서인지 수능 고득점자들이 입을 모아 외치는 '수업에 충실하고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라'는 조언만큼이나 와 닿지 않았다. 그래도 딱하나 기억에 남는 글쓰기 팁을 꼽아보자면 "잘 쓴 글을 보고 질투하고 샘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경쟁을 싫어해 과거 하루 이용자가 700만명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국민 모바일 게임 '애니팡'조차 한 적이 없는 필자는 당시 이 말을 들었을 때 '음… 크게 새겨들을 만한 조언은 아니군'이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웃어넘겼다. 그러던 어느 날 서점에서 우연히 은유라는 필명을 가진 작가의 책을 집어 들었다가 '질투나게 잘 쓴 글'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프란츠 카프카는 '책은 우리 내면의 꽁꽁 언 바다를 깨는 도끼라야 한다'고 했는데 은유 작가의 책이 필자에게 그러했다. 서문부터 맺음말까지 모든 문장이 심장을 콕콕 찔러 전부 형광펜으로 밑줄 긋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올드걸의 시집'은 은유 작가의 첫 산문집이다. 저자는 "사는 일이 힘에 부치고 싱숭생숭이 극에 달하는 날이면 시를 읽고 글을 썼다"며 "글을 쓰고 싶을 때마다 시를 핑계 삼았다. 한 해 두 해 시간이 흐르고, 회한이 쌓이고, 시집이 늘었고, 눈물이 마르고, 아이들이 커 가고, '올드걸의 시집'이 자랐다"고 이야기한다. 삶과 시의 합작품인 산문집에서는 '처마 끝에 하얀 구름이 흘러갔다. 연민 없이 15초 정도가 흘렀다', '삶에 비가 샌다' 등 곱씹을수록 단내나는 표현들을 만나볼 수 있다. 280쪽. 1만4000원.

2022-12-08 16:43:29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되살아난 서울] (125) 예술 책 보물창고, 구로구 '서울아트책보고'

서울 구로구에는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아트북을 테마로 한 공공복합문화공간 '서울아트책보고'가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19년 오랜 기간 방치된 송파구 신천유수지 내 옛 암웨이 창고를 리모델링해 전국 최초의 공공헌책방을 만들어 개관했다. '서울책보고'가 큰 인기를 끌자 시는 제2책보고를 조성키로 결정했다. 장소를 물색하던 서울시는 장기간 비어있던 고척스카이돔 지하 1층 유휴공간을 발굴해 이곳에 '서울아트책보고'를 만들어 올 11월14일 문을 열었다. ◆라이팅북부터 팝업북까지··· 아트북 한자리에 지난 11월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경인로 430에 자리한 '서울아트책보고'를 찾았다. 지하철 1호선 구일역 2번 출구에서 구로소방서 방향으로 약 570m(10분 소요)를 걸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고척스카이돔 입구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서울아트책보고'가 나온다. 서울아트책보고는 단순히 보고 읽은 책의 경계를 넘어 예술 책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경험하고 체험하는 국내 최초의 아트북 기반 공공복합문화시설이다. 아트책보고는 하늘 위에서 보면 부채꼴 모양으로 생겼다. 부채 손잡이 부분에 있는 출입구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아트북 체험존(즐겨보고) ▲아트북 전문서점(열린보고) ▲북카페 ▲중정광장 ▲갤러리(아트보고) ▲아트북 열람실(자료보고) ▲워크숍룸(해보고)이 차례로 들어섰다. 가장 먼저 개관 기념 특별전시가 열리고 있는 아트보고로 향했다.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은 여느 책들과 달리 형형색색의 네온사인 조명을 뿜어내고 있었다. 조명의 색은 시시각각 변했다. 오노 요코, 프리다 칼로 등 여성 작가들의 얼굴이 그려진 책 표지가 가장 눈에 띄었다. 갤러리에서 '그 찬란함의 기록'이라는 라이팅북 전시를 선보이는 중인 강애란 작가는 "나를 주목해 주세요, 내 내용을 숙지해 주세요, 나를 통해 당신이 변화하길 바랍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책들이 빛을 발산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트보고와 연결된 중정광장에서는 기획전시인 '더 매직: 팝업북의 세계'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하트의 왕과 여왕, 걸리버 여행기의 소인국 사람들, 빨간 망토에서 할머니로 분장한 늑대 등 동화 속 등장인물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팝업북을 만지고 싶어 안달 난 아이들은 어른들의 눈치를 살피다가 부모들이 잠시 한눈을 팔면 재빨리 책에 손을 가져다 댔다. 꼬마들은 자신들이 엄마, 아빠 몰래 책장을 넘기고 있다는 사실을 그새 잊었는지 팝업북에서 그림이 튀어나올 때마다 '우와!'라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독서 삼매경 중정광장과 이어진 아트북 열람실 '자료보고'에서는 책에 고개를 콕 박고 독서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을 목격할 수 있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책 읽는 데 열중한 모습이 독서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기에 충분했는지 도통 책에 관심 없던 아이들도 이곳에서는 책 한 권씩을 손에 쥐고 독서에 열을 올렸다. 책을 다 읽은 아이들은 식당에서 볼 수 있는 서빙로봇에 책을 올려뒀다. 파란색 눈을 가진 서브봇은 열람실 이곳저곳을 휘젓고 다니며 사람들로부터 책을 수거해 사서에게 전달했다. 사람이 앞에 서면 이동을 멈추는 로봇이 신기했는지 뒤뚱뒤뚱 펭귄 걸음으로 서브봇 뒤를 졸졸 쫓아다니는 아이들도 있었다. 아트북 체험존인 '즐겨보고'에는 '서울엄마아빠VIP존'이 조성됐다. 공간의 세 면이 책장으로 둘러싸였고, 가운데에는 들어가 책 읽기 좋은 구덩이가 파여 있었다. 아이들은 낮은 경사로를 미끄럼틀 삼아 오르내리기를 반복했다. 책장에 꽂힌 책을 손 닿는 대로 뽑던 꼬마는 그새 흥미를 잃었는지 엄마를 따라 동화책을 펴들고는 그림을 유심히 살펴봤다. 책장 사이 작은 틈새에 들어가 휴식을 취하는 어린이들도 보였다. 체험존 옆에는 아트북 전문서점인 '열린보고'가 들어섰다. 이곳은 아트북 전문 서점 11곳의 도서와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장소다. 미술·사진·영화 관련 예술 서적을 취급하는 '관객의 취향', 그림책을 주로 다루는 '이루리북스' 등이 입점했다. 다른 대형 서점에서는 비닐에 싸여 쉽게 구경할 수 없었던 아트북들이 견본 서적으로 비치돼 보는 이들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 아트책보고에서는 일러스트북, 미술작품집, 사진집 등 시각적 요소를 가진 예술 도서부터 책 자체가 작품이 되는 아트북, 아티스트의 책에 이르기까지 1만5000여권의 예술 서적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문 여는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8시까지다. 월요일은 휴무다.

2022-12-06 14:21:50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복지재단, 강남에 금융복지상담시설인 '청년동행센터' 개소

서울시복지재단은 다양한 금융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신속한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강남구에 서울금융복지상담시설인 '청년동행센터'(테헤란로 410 금강타워 4층)를 개소했다고 2일 밝혔다. 청년동행센터는 39세 이하 서울 청년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오랜 경력의 금융전문상담관들이 ▲청년 머니코칭 프로그램 ▲청년재무길잡이 ▲청년통장 참가자 재무상담 ▲채무상담(회생·파산·워크아웃) 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지난 2013년 7월 문을 연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현재까지 가계 빚으로 고통받는 서울시민 1만34명의 악성부채(2조5334억원)에 대한 법률적 면책을 지원했다. 이번에 청년에 특화된 금융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소한 청년동행센터 외에도 12개(중앙·도봉·노원·중랑·성북·시청·성동·마포·양천·영등포·동작·금천) 지역 센터를 운영 중이다. 김상철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우리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그동안 10년 가까이 가계 빚으로 고통받는 서울시민들에게 경제적 재기의 기회를 제공해왔다"면서 "청년동행센터를 통해 청년들의 요구를 신속하게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12-02 09:36:54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신속통합 재개발 후보지 52곳 신청··· 서울시, 투기방지책 가동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 2차 후보지 추천을 받은 결과 19개 자치구에서 52개 구역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구역은 지난 8월 공모에 제출한 75곳 중 구역현황과 정비 시급성을 고려해 구청장이 최종 추천한 구역으로, 이달 말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후보지가 결정된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가 민간 재건축 사업 초기 단계부터 개입해 조합 등과 협의하며 사업 진행 속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시는 재개발 후보지에서 ▲권리산정기준일 고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건축허가 제한이라는 3대 투기방지대책을 시행 중이다. 먼저 시는 분양권을 늘리기 위한 '지분 쪼개기 방지'를 위해 권리산정기준일을 고시하고, 이 기준일 다음날을 기준으로 건축물을 분양받을 권리를 산정한다. 권리산정기준일 다음날까지 소유권 확보가 되지 않은 주택은 입주권이 없으며 현금청산 대상이 된다. 권리산정기준일은 2021년 이전 공모 공고로 선정된 구역의 경우 공모 공고일로, 2022년 이후 공모 공고로 선정되는 구역은 일률적으로 올해 1월 28일로 지정한다. 또 시는 갭투자(시세 차익 투자) 등 투기 목적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후보지뿐 아니라 공모에서 선정되지 않은 구역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투기세력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분양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원활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후보지로 결정되는 즉시 '건축법'에 따른 건축행위가 제한된다. 시 관계자는 "강력한 투기방지대책에도 불구하고 분양사기 피해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신축빌라(다세대 주택) 매입을 고려하고 있는 수요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해당 구역이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면 권리산정기준일 전 세대별 소유권이 확보돼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12-02 09:25:19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손목닥터 9988' 참여자 모집

서울시는 이달 5일부터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 2기 참여자 총 18만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참여자 폭을 넓히기 위해 신청 연령을 5세(64→69세) 상향했다. 손목닥터 9988 사업은 서울시가 시민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과 건강 증진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선도적으로 시작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이다. 스마트밴드를 활용해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은 건강활동 데이터 수집·분석·모니터링을 위한 스마트밴드와 전용 앱을 통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개인별 건강목표 설정 지원, 건강활동 모니터링, 건강정보 및 건강상담 등)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참여자 5만명을 모집해 올 7월까지 1차 시범사업을 벌였다. 시 관계자는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 시범사업 평가분석' 결과 참여자들의 건강생활습관 형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참여자들은 걸음수가 증가하고, 과체중·비만인 대상자는 체중을 감량했다. 또한 아침식사 실천, 영양표시 인지 등 식이 섭취 부분에서도 건강행태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시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기업과 손잡고 2기부터 멘탈케어,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사업 참여 대상은 만 19~69세 서울시민이다. 전체모집 규모는 18만명으로, 2차에 걸쳐 모집한다. 원활한 신청을 위해 연령대별 신청 요일을 지정했다. 10~20대는 월요일, 30대는 화요일, 40대는 수요일, 50대는 목요일, 60대는 금요일에 모집한다. 1차 모집일은 12월 5일부터 9일까지다. 2차 모집일은 12월 19일부터 23일까지다. 참가 희망자는 손목닥터 9988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60대 이상 참여 희망자는 12월 9일과 12월 23일에 거주지 인근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2022-12-01 15:28:09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