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현정
기사사진
서울시, 이태원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긴급자금융자·매출 활성화 지원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 이후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이태원 일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태원 일대 소상공인 매출은 참사 이전(10월 넷째주) 대비 11월 2주 현재 최대 60% 이상 감소했다. 이에 시는 긴급자금융자와 매출 활성화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시는 100억원 규모의 '이태원 상권 회복자금(가칭)'을 이태원 일대(이태원 1·2동) 매장형 업체를 운영 중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즉각적으로 공급한다. 업체당 최대 3000만원, 연 2.0%(고정금리) 저리로 공급하며,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단, 유흥업 및 도박·향락·투기 등 융자지원제한 업종은 제외된다. 시는 빠른 지급을 위해 최대 3000만원까지 한도를 우대하는 등 보증심사기준을 완화했고, 이태원 인근 은행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소상공인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태원 상권 회복자금' 신청 기간은 이달 28일부터 내달 14일까지다. 희망자는 ▲신한은행 이태원지점 ▲기업은행 이태원지점 ▲하나은행 이태원지점 ▲우리은행 한남동금융센터 ▲서울신용보증재단 용산지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심사를 거쳐 이태원1동 내 매장형 업소를 운영 중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우선 지원한다. 최종 선정된 소상공인에게는 다음달 28일까지 순차적으로 자금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이태원 지역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는 '용산사랑상품권' 사용 활성화를 위해 소요되는 사업비 70억원 지원을 병행키로 했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이태원 참사 후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는 이태원 일대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지원을 통해 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정부, 용산구 등과 함께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2-11-24 10:54:30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 운행 시작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탑재한 '전기 자율주행 전용버스'가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 이달 25일부터 시민 누구나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서울시는 24일 오전 10시 청계광장에서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운행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행 시작을 알렸다. 오세훈 시장은 '1호 승객'으로 자율주행버스에 탑승해 청계광장에서 세운상가를 돌아 다시 청계광장까지 약 3.4㎞를 이동하면서 안전운행 상황을 점검했다. 자율차 버스의 천장에는 대형 전면창(파노라마 루프)이 설치됐다.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며, 차 안에서 볼거리를 제공하는 미래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기술도 선보인다. 안전한 탑승을 위해 안전벨트 자동인식, 승객 끼임 자동방지 등의 기능도 함께 설계됐다. 시는 25일 두 대를 시작으로, 내달 12일부터는 1대를 추가해 총 3대를 2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탑승 정류소는 청계광장남측(흥인지문방향), 세운상가 앞(청계광장방향) 총 2개다. 운행 구간은 청계광장~세운상가~청계광장까지를 순환하는 총 3.4㎞이다. 안전 검증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청계5가까지 운행구간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운행 시간은 평일 기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다. 점심시간인 정오부터 오후 1시30분까지는 안전 등을 고려해 운행을 잠시 멈춘다. 토요일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점심시간 없이 운영한다. 평일이 공휴일인 경우 '청계천 차 없는 거리' 행사로 운행하지 않는다. 자율차를 이용하려면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앱 'TAP!'을 설치하면 된다. 시는 많은 시민들에게 자율차를 탑승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 탑승을 진행키로 했다.

2022-11-24 10:28:08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주말은 책과 함께] 보이지 않는 도시

임우진 지음/을유문화사 최근 서울시는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을 설치하는 문제를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상지로 선정된 마포구 주민들이 극렬하게 반대해서다. 시는 기존 마포자원회수시설을 땅 밑에 묻고 지상에는 1000억원 규모의 주민편익시설을 건립, 지역의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주민들의 반발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자원회수시설만큼이나 내 집 앞에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있다. 장사 시설이다. 혐오시설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쓰레기 소각장이 자원회수시설로 이름을 바꾼 것처럼, 공동묘지는 추모 공원으로, 화장장은 승화원으로, 납골당은 추모의 집으로 개명(?)했지만 사람들의 인식에 각인된 부정적인 이미지는 쉽게 고쳐지지 않고 있다. '보이지 않는 도시'는 익숙해진 사람은 쉽게 알아챌 수 없는 않는 일상 속 공간의 새로운 모습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낸 책이다. 건축가로 일하는 저자는 책에서 프랑스가 어떻게 공동묘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꿔놓았는지를 설명하며, 서울보다 6배 작은 파리시에 20개의 공동묘지가 설치될 수 있었던 이유를 알려준다. 18세기 말 묘지 대개혁을 단행한 나폴레옹은 왕립 건축가인 브롱냐르에게 새로운 공동묘지 설계를 맡겼다. 1804년 세계 최초의 정원식 공동묘지 페르라세즈가 그의 손에서 탄생한다. 이 계획에 당시 모두를 놀라게 했던 세가지 원칙이 발표되는데 ▲자연 수림을 연상케 하는 공원식 조경 ▲개인 묘가 아닌 가족끼리 집단으로 매장되는 가족 합장묘 ▲임대 기간을 정한 시한부 묘지 제도가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도심 한복판에 잘 가꿔진 녹지 방식으로 공동묘지를 조성하면서 특유의 삭막하고 우울한 분위기가 줄어들자 기존 거주지에 공원묘지를 설치하는 것을 반대했던 주민들이 쉽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면서 "자연 공원식이고, 소규모고, 재활용 가능한 공동묘지는 이렇게 기존 공동묘지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 도심지 곳곳에 쉽게 뿌리내렸다"고 이야기한다. 묘지 환경의 변화는 장례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숙연하지만 슬프지만은 않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장례식이 치러지게 된 것. 저자는 "눈물과 웃음이 함께 터지는 프랑스인들의 장례식에 직접 참석해보면 이들은 죽음을 한국인과는 분명 다르게 받아들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프랑스인들에게 죽음은 이 세상과 고립된 외딴곳에서 이뤄지는 영원한 이별이 아닌 내일이라도 들르기만 한다면 집 가까이서 다시 만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316쪽. 1만6500원.

2022-11-24 09:54:49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주말은 책과 함께] 우리 속에 숨은 사이코패스 外

◆우리 속에 숨은 사이코패스 이윤호 지음/박진숙 그림/퍼시픽도도 저명한 신경과학자 제임스 팰런은 반사회적 인격장애 성향의 뇌 패턴을 찾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반사회적 인격장애자의 뇌 영상을 훑어보던 그는 공감능력, 도덕성, 자아 통제와 연계된 측두엽과 전두엽의 일부에서 활동성이 낮은 병리적인 영상을 발견했다. 영상의 주인공은 제임스 팰런 그 자신이었다. 그의 직계가족을 조사한 결과 7명이 살인범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팰런은 자신의 반사회적 성향을 극복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옳다고 여겨지는 것을 행하고 다른 사람을 더 많이 배려하면서 친사회적인 사람으로 바뀐 것이다. 책은 사이코패스들이 사회에 잘 융화될 수 있도록 올바른 시선으로 그들을 맞이할 방법을 알려준다. 340쪽. 2만2000원. ◆동물들처럼 스티븐 어스태드 지음/김성훈 옮김/윌북(willbook) 70년 정도의 수명을 유지하는 코끼리는 사람보다 암에 많이 걸리지 않는다. 벌거숭이두더지쥐는 산소가 부족한 땅속에서 30년 이상을 살아내는데도 수명이 다할 때까지 노화가 거의 진행되지 않는다. 500년을 사는 아크티카 조개는 알츠하이머의 전형적 특징인 '단백질 잘못 접힘'을 유도하는 시도를 저항하고 이겨낸다. 저자는 생쥐나 초파리 같은 전통적인 실험동물로만 이뤄지는 연구에서 한 단계 나아가 시간의 흐름에 맞서 오래 건강하게 살아온 자연 속 동물들에게서 인간 수명 연장의 한계를 극복할 단서를 얻어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오십이 넘어서도 하늘을 유유히 날아다니고 백년 이상 바다를 헤엄치는 동물들처럼 건강하게 나이 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396쪽. 1만9800원. ◆우아한 또라이로 살겠습니다 민바람 지음/신재호 감수/루아크 ADHD 진단을 받은 저자는 소음에 민감하다. 오토바이 배기 소음에 과민해 외출을 자제할 정도다. 소리가 마치 살을 찢으며 몸속으로 뚫고 들어오는 듯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우아한 또라이로 살겠습니다'는 ADHD 당사자가 증상들과 씨름하며 '보통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애쓰는 '고통'을 기록한 책이다. ADHD는 멀쩡해 보여서 잔인한 병이다. 눈에 띄게 산만한 병이라는 고정관념 탓에 조용한 ADHD인들은 오랫동안 진단의 사각지대에 머무르며 그저 자신을 '남과는 조금 다른 존재'로 여기며 살아간다. 저자도 그중 한명이었다. 작가는 우악스러움에 가까운 자신의 모습을 긍정하며 자기 고통에 갇히지 않고 그것을 통해 타인의 아픔을 내다보는 '내면의 우아함'을 추구한다. 불편과 더불어 산다는 것, 그 가혹하고 상냥한 이야기. 332쪽. 1만7500원.

2022-11-24 08:59:19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서울도시계획포털' 전면 개편··· 이용자 편의↑

서울시는 시 전역의 도시계획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울도시계획포털을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에 이달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도시계획포털은 25개 자치구를 포함해 서울시의 도시계획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다. 이번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시민들은 재개발·재건축 같은 정비계획이나 지구단위계획 등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도시관리계획과 관련한 각종 도서를 시청·구청을 방문할 필요 없이 서울도시계획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도시관리계획 고시·공고 등에 대한 주민의견도 방문 대신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다. 우리 동네뿐 아니라 관심 자치구의 도시관리계획 정보를 카카오톡과 문자로 받아볼 수 있는 기능도 개선됐다. 서울도시계획포털에서 신청만 하면 최대 3개 자치구의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열람공고 사항을 알림톡으로 매주 받아볼 수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도시관리계획 결정 과정에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도시계획포털을 보다 편리하게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포털 이용 활성화와 온라인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이용자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홍보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1-23 14:27:16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불법 시서스, 해외 유명제품으로 속여 판 일당 구속"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하 민사단)은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시서스를 불법 제조해 해외유명 다이어트 제품인 것처럼 소비자를 속여 판매한 공급·제조·유통·판매 일당 중 3명을 구속, 1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인도 등 열대지역에서 자라는 포도과 식물인 시서스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현행법상 그 자체로는 일반식품용으로 팔 수 없고, 기능성·안전성·제조방법이 입증된 원료형태로 식약처의 인정을 받아 제조할 경우 건강기능식품으로만 판매 가능하다. 이들 일당은 이러한 인정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은 물론 정확한 원산지조차 알 수 없는 시서스 분말로 만든 제품을 해외유명 제품인 것처럼 팔아오다가 적발됐다. 판매된 불법 제품은 실제로는 '이름만 시서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주요 성분이 극소량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인정된 '시서스 추출물'의 핵심 성분인 '퀘르세틴'과 '이소람네틴'을 검사한 결과, 수치로 나타내기 어려울 정도의 미량만 검출됐다고 민사단은 설명했다. 이들은 범죄를 은닉하기 위해 시서스 분말 거래와 제품 유통 시 문자메시지와 거래명세표 등에 '시서스' 대신 '보이차'라고 표기하는 치밀함도 보였다고 민사단은 덧붙였다. 이들 일당이 2019년 10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전국 재래시장과 소매업자 등을 통해 판매한 불법 시서스 제품은 총 11만여병, 약 17억원대에 달한다. 일반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시서스를 팔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제조·수입·가공 또는 진열하는 경우 식품위생법에 의거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민사단 관계자는 "시서스 제품을 살 때는 식약처가 정한 건강기능식품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며 "수입제품을 구매할 경우 정식 수입식품에 부착되는 한글 표시사항을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11-23 14:17:42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잠실·서울역·마곡에 '3대 마이스' 거점 만든다

서울시는 잠실·서울역·마곡에 '3대 마이스(MICE·기업 회의, 포상 관광, 컨벤션, 전시회) 거점'을 만든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세계 최고의 마이스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서울 마이스 중기 발전계획'(2023~2027년)을 수립해 추진한다. 2030년까지 민간 개발사업을 통해 잠실운동장 일대, 서울역 북부역세권, 마곡에 전시컨벤션 시설이 대대적으로 확충돼 서울의 마이스 인프라가 기존 6만5000㎡에서 23만㎡로 약 3.5배로 늘어난다. 이와 연계해 시는 서울 서남권(마곡), 도심권(서울역·남산·광화문 일대), 동남권(잠실~코엑스) 3개 거점별 '마이스 협력단지(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쇼핑·문화·교통·관광 등 즐길 거리와 편의시설을 집약한다. 마이스 행사를 위해 시를 찾은 참가자들이 서울에서 다양한 경험과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국제회의, 박람회에 국한됐던 마이스의 범위를 E-스포츠 대회 같은 국제적 이벤트로 확대해 서울에 유치한다. 지난 8월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E'와 연계해 진행했던 '서울페스타'를 내년부터 매년 5월 개최를 정례화하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이벤트의 추가 유치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여의도(금융), 양재(AI), 동대문(뷰티) 등 서울의 10대 산업거점과 연계한 마이스 유치에도 주력한다. 아울러 시는 뷰티, K컬쳐 등 서울이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의 마이스 행사를 기획해 서울 전역과 온라인 가상현실 공간에서 동시에 개최하고 나아가 NFT(디지털 증서) 결제까지 이어지는 하이브리드 마이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마이스 산업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에 마이스 기업 입주공간을 조성하고, 기업 포상제도를 신설한다. 신규부터 관리자까지 경력 주기별 마이스 교육과 강의가 상시 열리는 '서울 마이스 캠퍼스'도 만든다. 마이스 산업은 인적 네트워크가 핵심 자산인 만큼, 국내에서는 300개 이상의 마이스 업계로 구성된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SMA)'를 활성화하고, 국외로는 뉴욕·라스베이거스·싱가포르 등 주요 도시의 전문 에이전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대면 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마이스 산업은 코로나의 세계적 유행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과정으로의 진화를 통해 한층 도약해 2021년 서울은 세계 2위의 국제회의 도시로 선정됐다"며 "이번 중기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마이스가 지역 혁신과 산업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울이 가진 마이스 도시로서의 국제적인 위상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1-23 13:35:18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항일독립유산 정비·관리 강화 나선다

서울시가 항일독립유산에 대한 정비와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내에는 탑골공원·보신각 터·효창공원 등 공원형 6개, 안창호·이준·손병희 묘소 포함 묘소형 10개, 경교장·심우장·앨버트 테일러 가옥 같은 건물형 9개를 합쳐 총 25개(국가지정 19개, 시지정 6개)의 항일독립 문화재가 자리해 있다. 시는 1988년부터 현재까지 253억원(98건)을 지원해 이들 문화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보수·복원·정비 사업을 벌여왔다. 작년에는 문화재 원형보존 및 안내·방범·방재시설 구축에 73억원(6건)을 투입했다. 시는 이달부터 2025년까지 ▲보수 정비 사전컨설팅으로 보수의 적시성과 전문성 제고 ▲문화재 접근성·안전성·관람편의를 높이는 관리 시설 확충 ▲항일독립유적지 추가 발굴 및 표석 설치 ▲문화재 정보 온·오프라인 제공 ▲항일독립 프로그램 진행을 뼈대로 하는 항일독립유산 정비 및 관리 강화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항일독립유산의 정비·관리 강화 방안을 수립할 것을 요청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12일 "시민들이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애국 정신을 기리며 항일독립유산을 쉽게 인식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관련 유산과 안내시설 등을 정비하고 훼손되지 않게 관리를 강화할 방안을 수립해달라"고 시에 주문했다. 우선 시는 문화재 보수 방식을 사후 정비에서 사전 예방 체계로 전환키로 했다. 시는 "기존 문화재 보수·정비는 관리자가 신청하는 방식으로 누수 등 하자가 발생한 후에 보수를 실시, 추적 관리를 통한 예방 체계가 부재했다"고 진단했다. 앞으로 시는 문화재위원·서울시/구청 담당자·문화재 소유/관리자와 합동으로 매년 1회 정밀진단을 벌여 문제 발생 원인을 사전 차단하고, 하자 발견시 즉각 조치한다. 시는 한옥가옥·양식 건물 등 각 문화재마다 보존 방식과 하자 관리 방안이 달라 전문가 컨설팅을 시행, 항일독립유산 원형 보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시는 공원·묘소·건물 등 각 문화재 유형별 맞춤형 시설 개선에도 팔을 걷어붙인다. 먼저 시는 유흥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공원형 문화재의 주변 환경 정비에 나선다. 보신각 터와 탑골공원의 경우 종로2가파출소와 합동 경비 체계를 구축, 2인1조 4교대로 24시간 순찰이 이뤄지는 현 체제를 유지하되 취객이 많은 밤 10시부터 익일 오전 2시 사이에는 순찰 간격을 종전 1시간에서 30분 단위로 단축한다. 또 내달 중 탑골공원에 CCTV 5대와 임시조명을 달고, 문화재 인근에 24시간 개방된 화장실을 운영해 취객 등이 화장실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게 유도하기로 했다. 문화재 원형 훼손 없이 공사가 가능한 여운형 묘소 등 독립 유공자 묘소 6곳에 장애인·노약자 참배객들을 위한 무장애 출입 시설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시는 CCTV(천도교중앙대교단), 침입센서(승동교회), 소화기(안창호 묘소) 같은 방범·방재 시설도 확충한다. 시는 지난해와 올해 수형기록과 판결문 등을 통해 사료 조사를 완료한 독립운동가 문일평 집터(종로구 내자동 188), 은평리 헌병주재소 3·1운동 만세시위지(은평구 녹번동 55 일대) 등 항일독립유적지 46개소에 순차적으로 표석을 세울 방침이다. 도로가 혼잡해 표석을 설치하기 어려운 곳에는 스마트서울맵상에 디지털 표석으로 표시한다. 항일독립유적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온·오프라인 채널도 마련한다. 시는 항일독립유적지의 위치, 역사적 의의, 전시·강연·체험 프로그램 진행 여부 등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리플렛을 제작해 배포한다. 아울러 시는 3·1만세운동(탑골공원, 보신각 터, 정동교회, 앨버트 테일러 가옥, 승동교회), 항일무장투쟁(구서대문형무소, 경교장, 봉황각, 심우장, 효창공원, 이시영 묘소), 애국계몽운동(안창호 묘소, 구서북학회 회관) 현장을 둘러보는 답사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할 예정이다.

2022-11-23 13:17:15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전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

서울시는 '붉은 악마'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을 위한 광화문광장 사용허가 신청을 조건부로 허가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거리응원전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한다. 시는 행사현장 순찰, 비상상황 대처, 시설물 안전관리, 교통·안전·구급 사항 대응·안내, 인근 역사 안전관리, 행사 전·후 환경정비 등의 분야에 서울시, 자치구, 산하기관의 인력 276명을 투입해 비상상황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시는 "야간에 많은 시민이 집객하는 행사인 만큼 경찰, 소방 협조를 통해 현장 인파 상황관리와 교통 통제, 응급 구조 지원체계 및 비상연락체계를 구축,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것"이라며 "예기치 않은 사고 발생시에는 신속한 대처를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최하는 붉은악마 측은 금번 거리응원전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거리응원전 당시 90명 대비 3배 이상인 300명의 안전요원을 투입해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시는 예선전이 열리는 기간, 응원전에 나서는 시민들로 거리가 혼잡할 수 있다고 보고 행사 종료 때까지 광화문광장과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ID: 01272, 01126)는 안전을 위해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해당 정류소를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모두 무정차 통과한다. 정류소 임시 폐쇄 기간은 예선 1·2차 경기 당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예산 3차전 경기 당일 오후 8시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다. 또한 지하철 5호선도 광화문역의 승강장 혼잡수준을 모니터링해 필요시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는 거리응원전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지하철, 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증편 운행하고, 막차시간을 연장,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3일간 광화문역 등 행사장 인근 4개 역사에 안전요원을 평시 대비 4배 이상 증원 배치(12명→53명)하고, 인원 집중을 막기 위해 동선관리, 지하철 시설물 점검 등 역사 안전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시는 전했다. 1, 2차전에는 지하철 2·3·5호선을 자정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상·하선 각 2회씩 총 12회 증회 운영(막차 시간은 종착역 도착기준 다음날 오전 1시로 평소와 동일)한다. 광화문을 경유하는 46개 시내버스 노선의 막차시간은 광화문 출발 기준 밤 12시30분으로 연장한다. 새벽 2시에 종료되는 3차전에는 지하철 2·3·5호선을 새벽 1시부터 오전 3시까지 상·하선 각 5회씩 총 30회 증회 운행한다. 막차 시간은 종착역 도착 기준 오전 3시까지로 연장한다. 심야버스 전 노선은 오전 2~3시 집중배차(동 시간대 28회 증회 효과)할 계획이다.

2022-11-22 19:27:08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소방, 겨울철 한파 및 대설 대비 재난 안전대책 추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내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한파 및 대설에 대비한 재난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본부는 이달 30일까지 쪽방촌 등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실태를 확인한다. 위급시 지원을 위한 안심콜, 관리카드 등을 정비하는 방식이다. 가스공급시설 1358개소와 대형공사장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점검도 내년 1월까지 진행한다. 한파특보가 발효되면 재난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안전관리 대책을 가동한다. 독거 중증장애인 657명을 대상으로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이 안부전화나 방문을 실시, 취약계층의 안전을 집중 관리한다. 이와 함께 본부는 '한파 대비 119순회 구급대'를 운영한다. 구급대는 취약계층 주거지역에서 순찰 활동을 벌인다. 현장에서 한랭질환자를 발견할 경우 즉시 응급 처치하는 등 구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본부는 설명했다. 본부와 25개 소방서는 한파주의보나 한파경보가 발령되면 단계별 비상상황실을 가동, 상황관리인력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본부는 실시간 특보상황 전파, 재난취약계층 안전지원 등에 나선다. 강설에 대비한 비상단계별 근무체제도 운영한다. 적설량 5cm 이상 예보 시엔 소방서별 50명으로 구성된 '119 긴급기동반'을 편성해 제설 취약지역의 현장을 순찰하고, 관할구청과 협조해 제설작업을 지원한다. 적설량이 10cm 이상으로 예보될 경우에는 광역 단위 비상상황실을 가동해 소방력을 동원, 피해상황 관리에 들어가는 등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본부는 덧붙였다. 아울러 본부는 한파로 인한 전력 사용량 급증으로 정전이 발생할 경우 승강기 갇힘 사고에 긴급 대응하기 위해 119구조대 외에도 발전차 4대(소방 2대, 한전 2대)를 동원할 계획이다.

2022-11-22 15:20:48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내년 4월 강남에 벤처투자자 입주공간 '스케일업센터' 개관

서울시는 내년 4월 강남 테헤란로에 벤처투자자 입주 공간인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의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센터는 연내 유망 성장기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를 통한 스케일업을 함께할 입주 투자사를 모집한다. 시는 투자자와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교류하며 합동 투자유치, 기업설명회 등이 수시로 이뤄지는 네트워킹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입주 투자사인 '파트너스'의 의견이 반영된 프로그램이 기획·운영된다. 센터는 유능한 입주 투자기업이 직접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토록 하는 방식으로 민간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달 24일부터 내달 16일 오후 4시까지 성장기 스타트업 지원에 집중할 '입주 투자자'를 모집한다. 입주를 원하는 투자자는 서울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김영환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시는 민간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창업생태계의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투자유치 촉진 거점으로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를 조성하고 있다"면서 "대내외적 불안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1-22 15:19:16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로봇 주무관 업무에 투입··· 문서 배달·청사 안내 임무 수행

서울시는 문서를 배송하고, 민원인을 안내하는 '로봇 주무관'을 업무에 본격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문서(택배) 수발과 청사안내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주무관 제1호 '로보관(로봇+주무관)'을 임명해 시청 청사를 시험 무대로 첨단기술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로보관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본청 곳곳을 누비며 문서배달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로보관은 관공서 내 단순 안내 기능을 넘어 물류로봇을 실증하는 국내 첫 사례"라며 "그간 민간영역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로봇기술의 적용 대상을 공공행정(사무) 분야로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시는 올 상반기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로보티즈와 협력, 물류자율배송 실증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서울시는 본청을 로봇 테스트베드(시험 무대) 공간으로 제공하고, 로보티즈는 실증기간 내 로봇을 무상 제공하는 방식으로 실증 사업이 이뤄진다. 로보관의 근무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오전 10~11시에는 문서이동 업무를 지원하고, 오후에는 민원인 안내와 정기 우편물 배송에 나선다. 시는 실증기간 내 시행착오 등 각종 사례를 보완, 행정 분야에서 로보관의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2022-11-22 15:11:09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지난해 대형건물 에너지 소비 늘었다

서울시는 관내 에너지다소비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에너지다소비건물'은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000TOE(석유환산톤) 이상인 건물이다. 이날 시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서울시내 에너지다소비건물은 총 316개소(아파트 152개소 제외)다. 이들 건물은 서울시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25.8%를 소비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는 10년 연속 서울지역 에너지 사용량 1위를 기록했으며, 에너지다소비건물 총 316곳 중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197개소가 전년 대비 에너지사용량이 늘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2017~2020년 서울시의 에너지 총사용량은 11.8% 줄어든 반면, 에너지다소비건물의 평균에너지 사용량은 2017년 5.81(천TOE/년)에서 작년 6.25(천TOE/년)로 7.6% 늘어났다. 서울대학교에 이어 LG사이언스파크(EAST), KT목동IDC 1·2, LG 가산IDC 순으로 에너지 소비량이 많았다고 시는 덧붙였다. 분야별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은 광운대학교(대학), 강남성심병원(병원), 호텔신라(호텔), 코스트코코리아 양평점(백화점), SK텔레콤 성수사옥(업무), KT IDC2(IDC/연구소), 기상청(공공)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민들의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작 일부 에너지다소비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은 줄어들고 있지 않아 안타깝다"며 "내년에 중앙정부로부터 건물 에너지효율 관리 권한이 이양되는 만큼,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등을 통해 대형건물의 에너지 소비 절감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1-22 15:02:32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