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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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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7일부터 '서울국제트래블마트' 행사 진행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코엑스에서 '2022 서울국제트래블마트(SITM)'와 '2022 서울의료관광국제트래블마트(SITMMT)'를 대면으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트래블마트에는 국내·외 관광 업계 924개사가 참여한다. 시는 33개국, 140명의 해외 구매자를 서울로 직접 초청해 관광 분야 국내 판매자와 일대일 대면 면담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1:1 관광기업 상담회(B2B 트래블마트) ▲서울관광설명회 ▲서울의료관광 국제토론회 등이다.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일대일 관광기업 상담회가 운영된다. 화상 상담은 9월27일부터 10월1일까지, 현장 상담은 이달 28~29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시행된다. 시는 해외 구매자와 국내 판매자를 사전 연계, 1:1 상담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상호 관광 시장 동향 공유, 새 일상 시대를 대비한 관광상품 정보 및 기업홍보, 연락체계 구축 등 기업 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서울관광설명회에서 시는 서울페스타, 서울빛초롱축제, 서울산악관광 등 새로운 관광콘텐츠와 뷰티관광 스타트업(버츄어라이브)을 소개한다. 서울의료관광 국제토론회에서 시는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시대의 혼란에 대응하는 전략'을 주제로 국내외 의료·웰니스(건강관리) 관광 전문가와 함께 산업의 흐름을 공유하고, 서울 의료관광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2022 서울국제트래블마트 X 2022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 행사를 계기로 국내외 관광업계 관계망을 재구축하고,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해 서울 관광시장이 회복하길 바란다"면서 "감염병 주기적 유행 시대를 맞아 관광업계가 변화된 관광 흐름과 패러다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다각도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9-25 15:27: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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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시 대란 해소 대책, 동족방뇨식 미봉책으로 전락하나

서울시가 심야에 시내에서 택시가 안 잡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택시 대란 해소 대책'이 동족방뇨식 미봉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택시업계에 따르면, 기본요금의 낮은 인상폭과 업계에서 꾸준히 요구해왔던 개인택시 부제 해제 및 법인택시 리스제 도입에 대한 불만이 현장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택시기사 A씨는 "택시 요금 올려서 기사들이 하루 2만5000원 더 번다고 승차난이 해결되겠느냐"며 "가스값도 안 나온다. 비행기처럼 유가 연동제를 하든가, 기사들에게 야간·주말수당과 폭설·폭우·취객 위험수당 등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택시업계 종사자 B씨는 "기본요금 1000원 인상하고, 거리 1m 줄이고 시간 1초 단축해봐야 올리나 마나 똑같다"며 "기본요금 100원 인상하나, 7000원 올리나 욕 듣는 것은 마찬가지니까 이 기회에 선진국 수준으로 택시요금을 인상해야 한다. 안 그러면 한국의 택시요금은 100년이 지나도 쥐꼬리만큼밖에 안 될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모 씨는 "하루 15시간 택시 운전 힘들게 해도 경비 제하고 나면 가계 생활이 안 되는 수입"이라며 "이 돈으로는 생계를 꾸려나갈 수 없다. 요금, 처우 등 모든 게 수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택시 부제 철폐'와 '법인택시 리스제(법인택시회사가 운송사업 면허와 차량을 택시 기사에게 빌려주고, 일정 금액을 임대비로 받는 제도) 반대'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 김모 씨는 "개인택시 3부제를 전면 해제하면 그냥 해결될 문제"라며 "서울시에 아무리 요청해도 들어주질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택시업계 종사자 C씨는 "택시 리스제는 법인택시회사 사장 돈 벌게 하는 불법도급 택시"라며 "리스는 공짜겠냐. 회사는 200만~300만원 받을테고, 기사들은 뭔 짓거리를 할지 모르는데 만약에 강도, 강간, 폭행,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 시장이 책임지는 거냐"고 질타했다. 서울시의회는 요금 인상만으로는 심야 택시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보고 ▲택시 리스제 운영 ▲유가보조금 인상 ▲플랫폼 택시 목적지 미표시 및 사업개선명령권 위임 등에 대한 정부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서울시의 택시요금 조정을 계기로 경기도와 인천시도 요금 손질 작업에 들어가면서 내년부터 수도권 전 지역의 택시 기본요금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심야 택시 대란을 완화하기 위해 중형 택시 기본요금을 기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올리고, 기본요금으로 갈 수 있는 거리는 2km에서 1.6km로, 거리 요금은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시간 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변경하는 택시요금 인상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시는 심야 할증 시작 시각도 자정에서 오후 10시로 2시간 앞당기고, 일률적으로 적용하던 할증률을 20~40%로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택시 요금 조정안'은 지난 22일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고, 다음달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2022-09-25 14:56:3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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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10월 한 달간 '루미나 해피 할로윈' 축제 진행

경주엑스포대공원은 10월 한 달간 루미나 해피 할로윈 파티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내달 1일 개막하는 루미나 해피 할로윈 파티에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할로윈 분장 의상 체험' ▲DJ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EDM 파티존' ▲어디를 찍어도 인생 샷이 나오는 '다양한 포토존' ▲배우가 직접 캐릭터를 연기하는 '할로윈 친구들' 등의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2km 구간의 루미나이트 코스(야간 산책길)에서는 '어서 와요 할로윈 숲'을 시작으로 '싱글벙글 해골신사', '보글보글 마녀의 솥', '꼬마호박 유령들', '흡혈백작의 성' 등 12개의 테마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루미나 해피 할로윈 행사장 입구 앞 광장에는 분장·의상 체험부스와 할로윈 EDM 파티존, 루미나 해피 할로윈 타이틀 포토존을 설치해 입장 대기자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배려했다고 경주엑스포 측은 설명했다. 행사 기간 온라인 '포토 콘테스트' 이벤트도 운영된다. 이벤트 홍보 배너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루미나 해피 할로윈 축제에서 찍은 사진을 응모하면 커피 쿠폰 등의 선물을 제공한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는 "루미나 해피 할로윈 축제는 지난해 8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대표적인 시즌 프로그램"이라며 "올해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만큼 많은 관람객들에게 더 큰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3 07:12: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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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카드·상품권 복합결제 기능 등 추가한 서울페이플러스 3.0 버전 출시

서울시는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3.0 버전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시는 사용자를 위한 구매와 결제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복합결제가 가능토록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결제 금액보다 상품권 잔액이 적을 때 서울페이플러스에 등록된 개인 신용·체크카드로 차액을 자동 결제하는 기능이다. 또 시는 상품권 구매 아이콘 클릭시 상품권별 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잔액 한도를 한번에 보여주는 기능과 자치구별 상품권 총발행 규모 중 잔여금액을 조회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시는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지원수당, 보조금 등 이용자 특성에 맞춘 지원금 추천 서비스도 신설했다. 현재 정부나 지자체가 지급 중인 정책수당을 소개하고 이용자가 연령, 거주지, 가구원수 등을 입력하면 생애 주기별 지원금을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가맹점주를 위한 서비스도 확충했다. 시는 가맹점에 대한 상권분석부터 고객분석, 매출분석까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리포트를 제공해 사업 운영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소비자와 가맹점주가 서울페이플러스를 이용하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언제든 상담이 가능한 365일 24시간 'AI 챗봇' 상담을 새롭게 만들었고, 톡상담 예약 기능도 추가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서울시민의 스마트한 결제와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서울페이플러스 3.0이 서울생활의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9-22 15:42: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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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폭스 포퓰리즘 外

◆폭스 포퓰리즘 리스 펙 지음/윤지원 옮김/회화나무 폭스뉴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방송사다. 책에 따르면, 폭스뉴스는 자신들이 특정 당파성과 정치성을 지향하고 있음을 노골적으로 주장하지 않았고, 방송사의 주요 타깃이 보수 시청자라는 사실 역시 명시적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데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 저자는 "폭스뉴스는 자신들이 정치적으로 중립이라고 대중들을 설득하는 대신 공정과 균형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그 내용이 달라달라지므로, 균형과 객관성이라는 개념 자체가 공허하다는 진실을 폭로했다"고 평가한다. 포퓰리즘과 타블로이드 저널리즘을 결합한 미국 보수 언론의 성공기를 다룬 책. 476쪽. 2만2000원. ◆헌법의 자리 박한철 지음/김영사 국민이 투표로 선출한 정치 지도자를 파면할 법적 근거는 무엇인가? 국가가 성적 사생활 문제에 개입할 수 있을까? 태아를 기본권 주체로 인정하는 시기는 언제일까? 책의 저자는 대통령 탄핵, 간통죄 사건을 포함해 총 1만649건의 헌법재판에 관여한 제5대 헌법재판소장인 박한철 교수다. 저자는 평등과 자유, 가정과 사생활 보호, 생명권과 자기결정권 등 우리 일상에 실제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헌법 가치가 헌법재판을 통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설명한다. 국민의 역할부터 국가의 역할까지 헌법의 핵심을 다룬 시민을 위한 헌법 교양서. 356쪽. 1만7800원. ◆거품의 배신 제임스 햄블린 지음/이현숙 옮김/추수밭 책은 '순수한 청결'을 강조하며 성장한 비누 산업의 모순과 지나친 향균 세정제가 가져온 피부 문제, 화장품 산업의 과대광고 실체 등을 신랄하게 까발린다. 저자는 우리가 거품 없이 얼마나 위생적이고 건강해질 수 있는지, 친환경을 내세우는 제품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떻게 환경을 파괴하고 있는지 보여주며 상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위생 습관에 대해 고민할 계기를 던져준다. 과도하게 씻지 않는 습관이 우리 몸의 피부 생태계와 지구를 동시에 살리는 길이라고 책은 이야기한다. 280쪽. 1만6000원.

2022-09-22 15:25: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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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인문 고전 강의

강유원 지음/라티오 '학생이라는 죄로 / 학교라는 교도소에서 / 교실이라는 감옥에 갇혀 / 출석부라는 죄수명단에 올라 / 교복이란 죄수복을 입고 / 공부란 벌을 받고 / 졸업이란 석방을 기다린다.' 한때 '중2병 걸린 학생이 쓴 손발 오그라드는 시'로 화제가 됐던 글이다. 처음 접했을 땐 그저 유머러스한 풍자 시라고 생각했는데 곱씹을수록 공포스러운 다잉 메시지(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범인을 알리기 위해 마지막으로 남긴 단서) 같다. 요 며칠 고전에서 길어 오른 인류 지식의 정수를 다룬 책 '인문 고전 강의' 중 파놉티콘 관련 부분을 읽다가 그런 확신이 들었다. 영국의 공리주의 철학자 제러미 벤담은 프랑스 의회에 감옥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원통 중앙에 감시탑을 세우고 벽에 감방을 둥글게 배치한 형태의 원형 감옥 '파놉티콘'이 바로 그것. 벤담은 파놉티콘이야 말로 '국가가 여러 주요 목적에 사용할 수 있는 정말 유용하고 효력 있는 도구'라고 주장한다. 책에 따르면, 감시자는 어떤 '도구'를 사용해 사람들을 '감시'한다. 그리고 '감시'를 사람들의 내면에 심어 놓는다. 감시자의 의도, 즉 질서와 규율을 피감시자의 내면에 집어넣으면 감시자의 입맛에 맞게 피감시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벤담은 파놉티콘 프로젝트 제안서에서 교육을 그 예로 든다. 그는 "교육은 학생을 둘러싼 전체 환경의 결과물이다. 한 인간의 교육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바로 그의 행동 전부를 관찰하는 것이다. 어떤 사물에 둘러싸이게 하는가, 어떤 생각을 하게 할 것인가를 선택해서 우리가 원하는 대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그를 놓는 것이 교육이다"고 말한다. 섬뜩하기 그지없다. 저자 강유원은 "유용하고 효력 있는 도구를 사용해 감시하고 그것을 내면화시키는 것이 교육"이라고 설명하며 "죄수들의 몸에 감시를 집어넣어 감시자의 질서를 체화시키는 것이 벤담의 의도"라고 이야기한다. 고전을 통해 현상의 본질을 꿰뚫게 해주는 책. 576쪽. 2만7000원.

2022-09-22 15:05:3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