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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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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9일부터 '법인용 서울사랑상품권' 100억원 규모로 발행

서울시는 이달 19일부터 공공 및 민간법인,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법인용 서울사랑상품권'을 총 1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법인용 서울사랑상품권'은 공공·민간법인 등이 직원 포상금, 임직원 상여, 기업주최 이벤트 경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법인용 서울사랑상품권'은 발행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과는 달리 서울시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는 것은 아니지만, 법인별 구매 한도 제한이 없다고 시는 덧붙였다. '법인용 서울사랑상품권'은 9월19일 오전 10시부터 12월15일까지 법인용 서울사랑상품권 판매 전용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상계좌 입금 또는 법인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구매를 위해선 해당 사이트에 사업자등록증을 첨부하고 회원가입을 신청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법인용 서울사랑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5년간 유효하다. 상품권 권면 금액의 60% 이상 사용시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으며, 선물하기도 가능하다. 강남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서울사랑상품권은 시 전역 가맹점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다른 상품권보다 활용도가 높다"며 "많은 법인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법인용 서울사랑상품권을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9-18 13:38: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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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금감원-코트라, '서울 금융·투자유치 콘퍼런스' 연다

서울시는 코트라 실리콘밸리 IT센터에서 오는 20일(현지 시각) '서울 금융·투자유치 콘퍼런스(금융중심지IR)'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금융중심지 서울의 강점을 알리기 위해 금융감독원, 코트라와 협력해 해외 현지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현지 투자자들에게 우리나라의 금융 환경과 지원제도를 홍보한다. 또 개별 관심 기관의 한국 진입 및 관련 정보제공·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은 행사 장소를 제공하고, 서울 기업에 관심 있는 현지 투자자 모집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투자청은 서울의 금융 환경과 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각종 정책을 안내한다. 구체적으로 서울투자청은 외국인투자기업이 서울 진출시 도움받을 수 있는 현금지원 및 고용보조금과 여의도 IFC몰에 위치한 국제금융오피스 사무공간 제공 등을 홍보할 방침이다. 국내 핀테크 분야 4개 기업이 기술과 서비스를 투자자들 앞에서 소개하는 '피칭세션'도 마련돼 있다. 현장 참여를 신청한 투자자는 30개사(벤쳐캐피탈 19개·금융기관 6개·관련기관 5개)이며, 동시에 온라인으로도 20여개 투자자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재개해 투자자와 기업들을 직접 만나며 적극적인 서울세일즈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8 13:33: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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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시행 지역 14개 자치구로 확대

서울시는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시행 지역을 5개 자치구에서 14개 구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서울에서 독립생활을 준비하는 사회초년생, 부동산 정보에 취약한 어르신 등 부동산 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1인가구가 안심하고 전월세를 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7월4일부터 2개월간 5개 자치구에서 328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는 최근 깡통전세 피해 등이 사회적 문제가 되는 점을 고려해 19일부터 서비스 대상 지역을 기존 5개 자치구(중구·성북구·서대문구·관악구·송파구)에서 14개 자치구(성동구·중랑구·강북구·도봉구·노원구·강서구·영등포구·서초구·강동구 추가)로 넓히기로 했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지역 여건에 밝은 주거안심매니저(공인중개사)가 이중계약, 깡통전세 등 전월세 계약과정에서 부당한 일을 겪지 않도록 상담해주고, 집을 보러 갈 때도 동행해서 혼자서는 놓칠 수 있는 것들을 확인·점검해준다. 연령과 상관없이 1인가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무료다. 희망자는 서울시 1인가구 포털에 접속해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2022-09-18 13:17:0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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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취약군 확대 및 관련 정책 개선··· 서울시 폭염 대응 체계 강화해야

지난 10년간 폭염 감시 기간이 1.6배 이상 증가하는 등 여름이 갈수록 무덥고 길어지고 있어 계절성 자연재해에 상응하는 임시방편 대책으로 진행돼온 폭염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8일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에 따르면, 올 8월 공개된 '재난으로서 폭염의 위험 인식과 서울시 대응 과제' 보고서에서 이 같은 지적이 제기됐다. 보고서는 질병관리청의 폭염 감시 기간이 2011년 65일에서 2020년 105일로 증가한 것을 토대로 폭염으로 인한 초과 사망자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질병관리청의 '2020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 신고 현황 연보'에 의하면, 지난 2011년 443명이었던 온열 질환자 수는 2020년 1078명으로 약 2.4배 늘었다. 해당 기간 온열 질환 사망자는 6명에서 9명으로 50% 증가했다. 보고서는 서울연구원 자료를 인용해 폭염으로 발생한 초과 사망자 수는 일반 기상 재해의 2배에 달하며 기온 상승 및 폭염 지속일과 사망자 증가 관계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온이 29.9도 이상에서 1도 오를 때 사망자는 3% 늘고 7일 이상 폭염이 이어지면 사망자가 9%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재단 연구진은 폭염이 계절성 자연재해로 여름철 잠시 관심과 집중을 받다가 임시 봉합되는 단순한 사회 문제가 돼 선 안 된다며 폭염 취약군을 확대하고, 관련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대표적인 실외 근로자로 익히 알려진 건축 노동자 외에도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한국 사회에서 급부상한 직종인 배달업종 종사자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을 위해 마련한 에어컨, 생수 등을 갖춰놓은 쉼터는 인적이 드물고 주요 상권과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해 무용지물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직접적인 폭염 노출 외에 간접적인 폭염 노출 사례도 폭염 취약군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해외에서는 운동선수를 폭염에 노출되는 주요 취약군으로 포함해 폭염 기간 중 실외 경기를 중단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실내외 노출 경로에 포함되지 않은 폭염 취약군은 없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시가 추진한 폭염 정책 가운데 배달노동자를 위한 쉼터 외에 쪽방촌 주민 대상 에어컨 설치와 전기 요금 지원책도 손 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서울시내 5개 쪽방촌에는 2500명의 주민이 거주 중이며, 규모가 가장 큰 동자동(서울역) 쪽방촌에는 총 65동의 건물에 1267개의 쪽방이 있다. 이곳에서는 연간 30~3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데 폭염 기간(7~8월) 사망자는 2020년 10명, 작년 7명으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재단 연구진은 "지난 7월 서울시에서는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에어컨을 설치해주고 건물주에게 전기 요금을 지원하는 방침을 세웠으나 쪽방촌 건물주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라 에어컨 설치가 쉽지 않다. 단순히 냉방기기가 없거나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 외에 다른 장벽이 있는 것"이라면서 "또 폭염기간 쪽방상담소에서 주요 위험군을 대상으로 방문 빈도를 높여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대부분 1인가구인 이들이 스스로 위험 신호를 알아차리고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2022-09-18 12:59: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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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해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스토킹 당하던 여성 역무원이 살해된 일과 관련해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사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16일 오세훈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4일) 20대 젊은 역무원이 근무 중 살해당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아까운 생명을 잃은 피해자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도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는 공공시설인 지하철역에서 근무자가 살해된 사건인 동시에 스토킹 피해자가 가해자로부터 위해를 당하는 걸 막지 못한 사건"이라며 "하루 60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을 더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시는 서울교통공사 소속이던 가해자가 직위 해제 상태에서도 공사 직원 내부망에 접속해 피해자의 근무지와 근무 시간대를 파악한 것과 관련해 스토킹 범죄로 인한 특수 상황에서는 판결이 나기 전이라도 가해자의 내부망 접속을 막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역무원과 지하철 보안관에게 사법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 시는 스토킹 피해자가 안심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 마련에도 속도를 낸다. 오 시장은 "스토킹 피해자가 안전하게 일상생활에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자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전국 최초로 스토킹 피해자 보호시설도 3곳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스토킹 피해자의 신변안전을 위해 거주지에 CCTV를 설치하고, 전문 상담사와 연결된 핫라인 창구 개설과 출·퇴근길 동행서비스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이번에 김지향 의원의 대표발의로 '서울특별시 스토킹 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만들어졌다"며 "조례안이 하루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2-09-16 11:31: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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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3년 서울형 생활임금 시간당 1만1157원으로 확정

서울시는 2023년 '서울형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1157원으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적용된 생활임금 1만766원보다 391원(3.6%) 오른 것으로 정부가 지난 8월 고시한 2023년 최저임금인 시간당 9620원보다 1537원 많다. 이에 따라 서울형 생활임금 적용대상자는 법정 노동시간인 209시간을 근무하면 통상임금 기준 한 달에 233만1813원을 받게 된다. 서울형 생활임금은 노동자와 그 가족이 주거·교육·문화생활을 보장받으며 빈곤 수준 이상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임금 수준을 뜻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15년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생활임금을 도입했다. 서울형 생활임금은 맞벌이 부부 2인과 자녀 1인으로 구성된 3인 가구의 소비수준, 주거비,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책정됐다. 이번에 확정된 서울형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적용 대상은 ▲서울시와 시 투자출연기관 소속 직접고용 노동자 ▲서울시 투자기관 자회사 소속 노동자 ▲민간위탁노동자(시비 100% 지원) ▲뉴딜일자리 참여자 등 총 1만3000여명이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서울의 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고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서울형 생활임금 운영을 통해 노동자들의 권익과 생활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2022-09-16 11:10: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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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동·청소년 성착취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종합대책' 추진

서울시는 '아동·청소년 성착취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시는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이 경찰 조사를 받을 때 전문 상담원을 즉시 파견, 조사에 동석해 지원한다. 내년에는 성매매 피해에 한정됐던 기존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한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통합 지원센터'가 운영에 들어간다. 피해 상담뿐 아니라 의료·법률 지원, 취업 연계, 심리·정서 지지까지 원스톱으로 돕는 기관이다. 또 시는 성매매 피해 청소년지원시설(5개소) 퇴소자들 가운데 경제적·정서적으로 기댈 가족 기반이 취약한 이들에게 내년부터 자립정착금(1000만원)과 자립수당(3년간 월 30만원)을 지급한다. 장애인, 남성, 저학력자 등 피해자별 맞춤 지원도 강화한다.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밝히거나 피해 사실 인지가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남성 피해자는 피해 사실을 말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활용한 피해자 발굴 활동을 강화한다. 저학력 피해자는 자립에 초점을 맞춰 기초학습부터 검정고시, 인턴십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성착취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을 확실하게 보호하고 치유·회복을 도울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인 피해 아동·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2-09-15 15:05: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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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해외 관광객 3000만 시대 연다"··· '서울관광 활성화 계획' 추진

서울시는 해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열기 위한 '서울관광 활성화 계획'을 마련해 15일 발표했다. 우선 시는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 내사산·외사산으로 연결되는 서울의 산, 24시간 잠들지 않는 야경과 같이 기존에 경쟁력 높은 관광 자원뿐 아니라, 개방된 청와대와 새단장을 마친 광화문광장 등 서울 도심을 관광 소재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한강 불꽃놀이를 서울페스타 같은 주요 축제와 연계해 확대하고, 드론 라이트쇼도 새롭게 개최한다. 한강에서 대규모 요가 이벤트, 야경투어,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서울 웰니스 관광 페스타'도 진행한다. 장기적으로는 아름다운 석양을 관광 포인트로 다양한 명소와 인프라를 조성하는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관광객들이 대도시 도심에서 등산을 하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청와대 개방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북악산·인왕산과 서울의 유일한 국립공원인 북한산을 중심으로 등산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열기구를 타고 야경을 즐기는 체험장을 마련하고, 청와대·광화문광장 등을 둘러보는 야간 바이크 코스도 개발·운영한다. 이 밖에도 야간등산, 야간 도보해설관광, 야간 맛 기행, 야간 시티투어버스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시는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를 주력 관광 산업으로 키운다. 그 일환으로 시는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고, 라스베이거스의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바르셀로나의 MWC(정보통신전시회)처럼 도시를 대표하는 MICE 행사를 발굴한다. 마이스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혁신 기업과 스타트업, 글로벌 인재를 육성할 예정이라고 시는 전했다. 또 시는 MZ세대의 여행 편의를 높이기 위한 스마트 관광 환경 구축에 나선다. 여행 전에는 메타버스에서 미리 서울 관광을 체험해 볼 수 있게 하고, 여행 중에는 이동·예약·결제 관련 모바일·인터넷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시는 중소 관광업체가 해외 여행사를 대상으로 직접 마케팅을 할 수 있는 B2B(기업 간 거래) 사이트인 '서울 365여행 플랫폼'을 제작해 디지털 경영 환경을 조성한다. 자생적인 관광 생태계 혁신이 이뤄지도록 신규 관광 스타트업을 발굴, 상생 협력 프로젝트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서울관광의 양적·질적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서울형 관광지표'를 내년까지 만들어 성장 정도를 주기적으로 평가·관리할 방침이다. 단순 관광객수 위주의 정량적인 평가에서 벗어나 관광객 체류일수, 1인당 지출액, 만족도 등 정성적 평가를 고려한 서울관광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상황은 기존 서울관광 생태계가 고사 위기에 몰릴 정도로 큰 상흔을 남겼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온라인 매체를 통한 한류 콘텐츠의 약진은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고 서울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커지는 계기가 됐다"며 "이러한 관심을 최대한 활용해 관광 생태계를 회복하고, 글로벌 탑5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울관광 활성화 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2-09-15 14:41: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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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변호사 실격 外

◆변호사 실격 류동훈 지음/지노 책은 변호사의 가상 변론 노트이자 일기장이다. 저자는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세월호 사고 등 우리 형법의 역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사건들을 직접 경험한 것처럼 진솔하게 기록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기도 하다. 본문에서 다룬 사건들은 형법의 기본법칙 중에서 '범죄의 성립'과 관련한 선도적 사건(leading case)들이다. 즉 이들은 범죄의 성립에 관해 형법의 이론을 구성하는 핵심 내용이 된다. 독자들은 책을 통해 범죄가 어떻게 성립하는지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는 과정에서 형법의 내용과 함께 당시의 사회적 상황, 나아가 오늘 우리의 모습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게 된다. 164쪽. 1만5000원. ◆동물들의 위대한 법정 장 뤽 포르케 지음/야체크 워즈니악 그림/장한라 옮김/서해문집 멸종 위기 동물들이 법정에 섰다. 인간들이 "보호해줄 종을 선택하겠다"며 재판을 열었기 때문이다. 수리 부엉이는 인간의 자비는 필요 없다고 말하고, 갯지렁이는 벌레 2만2000종을 보호해달라고 호소한다. 붉은제독나비는 농업용 살충제를 포기하라고 경고한다. 심문은 맹렬하고, 동물들의 변론은 우아하다. 대체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 걸까. 책은 생물 다양성 상실이 가져올 어두운 미래를 보여주며, 공생을 위한 새로운 동맹을 제안한다. 200쪽. 1만4500원.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면 조 코헤인 지음/김영선 옮김/어크로스 적절한 거리 두기와 예의 바른 무관심은 도시인이 갖춰야 할 필수 덕목으로 여겨진다. 많은 이들이 말을 하지 않음으로써 도시 생활에서 필연적인 감각의 과부하로부터 상대를 배려한다. 또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탄생한 비대면 서비스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말을 걸 필요를 없앴다. 저자는 "이제는 피자를 먹기 위해 가게 점원과 통화하는 사소한 접촉으로도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그 결과 사회성이 위험하리만치 떨어졌고 차별과, 혐오, 불평등이 중첩돼 동료 시민을 낯선 이로 바꿔놓았다"고 지적한다. 책은 혐오와 단절의 시대를 넘어설 다정함의 쓸모와 친절의 이유를 설명한다. 408쪽. 1만7800원.

2022-09-15 14:05: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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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불안

알랭 드 보통 지음/정영목 옮김/은행나무 세상에서 가장 귀찮은 일을 하나 꼽아보라면 '머리 감는 행위'를 들 수 있겠다. 필자는 보통 사나흘에 한 번씩 머리를 감고, 긴 연휴가 끼어 있으면 두피를 씻어야 한다는 것을 잊고 산다. 하루는 친구가 "왜 네 머리가 온종일 안 마르는지 궁금했는데 물기가 아니라 머리를 안 감아서 기름진 거였어!"라고 말하며 놀라 까무러친 적도 있었다. 약 두 달 전 강남에서 대학교 동기들을 만나 베트남 음식점에서 밥을 먹고 카페로 이동하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필자는 재빠르게 어깨에 메고 있던 가방으로 머리를 가렸다. 그런데 친구 중 하나는 머리쯤이야 비를 맞든 말든 상관없다는 듯 양손으로 조심스럽게 가방을 감쌌다. 대체 '오늘 감은 머리'보다 중요한 것이 뭐길래 그런가 했더니 그 가방이 500만원이 넘는 명품 백이었다고. 사람보다 귀한 물건이라니! '이러다 명품 가방용 우산이 따로 나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하루에도 수백번씩 경험하는 불안의 원인과 그 해소법을 다룬 책 '불안'에서 저자 알랭 드 보통은 "사치품의 역사는 탐욕의 이야기라기보다는 감정적 상처의 기록으로 읽는 것이 더 정확하다"며 "이 역사는 남들의 경멸에 압박감을 느껴 자신에게도 사랑을 요구할 권리가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텅 빈 선반에 엄청난 것들을 전시하려 했던 사람들이 남긴 유산"이라고 말한다. 책은 가난이 낮은 지위에 대한 전래의 물질적 형벌이라면 무시와 외면은 속물적인 세상이 중요한 상징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 내리는 감정적 형벌이라고 설명하며, 우리가 어떤 무작위 집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자신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쇼펜하우어의 입을 빌려 "모든 질책은 그것이 과녁에 적중하는 만큼만 피해를 줄 수 있다. 자신이 어떤 질책을 받을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자는 자신만만하게 그런 질책을 경멸할 수 있으며 또 실제로 그렇게 한다"고 말한다. 372쪽. 1만5000원.

2022-09-15 13:30: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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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강동구에 365열린어린이집 신규 지정··· 7→9곳으로 확대

서울시는 휴일·야간 일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365열린어린이집'을 용산구, 강동구에 신규로 지정해 기존 7곳에서 9개소로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에는 ▲용산구 동빙고어린이집(이달부터 이용 가능) ▲강동구 구립 꿈사랑어린이집(내달부터 이용 가능) ▲종로구 조은어린이집 ▲중랑구 햇살아래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성북구 성신어린이집 ▲노원구 상계5동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마포구 연봉어린이집 ▲양천구 양천구청 직장어린이집 ▲관악구 구립성현햇살어린이집 등 총 9개의 365열린어린이집이 마련돼 있다. 이들 어린이집은 365일 24시간 일시 보육을 제공한다. 가정에서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제 보육과 유사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용 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이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3000원(식대 2000원 별도)이다.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 후 이용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은 노동 형태가 다양해 365열린어린이집처럼 휴일과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보육 서비스가 꼭 필요하다"며 "365열린어린이집 등 서울형 긴급·틈새보육 어린이집을 권역별로 균형 있게 확대해 아이를 키우는 엄마·아빠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9-14 14:58: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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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따릉이에 광고 실을 기업 찾습니다"

서울시설공단은 이달 15일부터 22일까지 온비드를 통해 따릉이 광고 사업권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광고가 표시되는 위치는 ▲따릉이 프레임 ▲대여소 안내간판 ▲따릉이 앱 ▲따릉이 홈페이지 총 4곳이다. 공단이 운영 중인 따릉이 자전거 4만1500대와 2677개 대여소에 광고물 부착이 가능하다. 광고의 형태는 따릉이 로고 우측에 기업 명칭을 병기하는 방식이다. 공단은 "따릉이의 친근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특정 제품의 광고가 아닌 기업 이미지 홍보로 단순화했다"며 "광고기업 명칭 등이 표기된 단일 디자인을 모든 따릉이 광고 매체에 게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찰 참여 기업은 사업자등록증 또는 법인등기부 등본에 '광고업' 또는 '광고대행업'이 등록돼 있어야 한다. 낙찰받은 기업은 향후 2년 동안 기업명 또는 기업로고를 광고 위치에 표기할 수 있다. 세부적인 내용은 공모 요강을 참조하면 된다. 입찰에 참여한 기업 중 최고 가격을 써낸 곳이 광고를 낙찰받는다. 광고물 디자인 및 제작, 부착은 낙찰자 부담 하에 계약 체결 후 90일 이내에 공단과 협의해 추진할 수 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올 8월 말 기준 따릉이의 회원수는 361만명이며, 누적 이용 건수는 1억1780만건에 달한다. 이상훈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따릉이는 시민을 위한 교통복지 서비스로 자리 잡은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구조 다변화의 일환으로 광고 시범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따릉이가 지향하는 가치에 공감하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9-14 14:37:45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