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9월까지 식충·다육식물 전시 진행
서울식물원은 오는 9월까지 식충·다육식물 전시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식물문화센터 1층 정원지원실에서는 여름을 맞이해 다양한 모양의 다육식물 40여종을 전시하는 '모두 다, 다육'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웅동자, 연필선인장, 백성, 방울복랑 등 다양한 종류의 다육식물들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산지, 특징, 관리법 등 다육식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습득할 수 있다. 다육식물전시 '모두 다, 다육'은 식물문화센터 정원지원실 운영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월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 서울식물원은 전시온실에서 파리지옥, 끈끈이주걱, 네펜데스 외에도 세팔로투스, 브로키니아 등 30여종의 식충식물을 전시해 다양한 방식으로 곤충을 사냥하는 식물들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높이가 낮은 식충식물 관람대를 자체 제작·설치해 더 자세히,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식물원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울식물원은 스카이워크 하부에 구형 조형물을 설치한 후 공중식물을 심어 초록 지구를 연상케 하고, 지중해관 로마광장의 꽃 분수에는 다육식물을 식재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식충식물 등 식물전시는 전시온실 문 여는 시간인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아울러 서울식물원은 호수원 수변가로에서 내달 31일까지 어린이 물놀이터를 개장한다. 어린이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5cm의 얕은수심으로 1일 6회,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40분까지 매시간 정각에 40분간 가동한다. 매주 월요일과 우천시에는 휴장한다.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한정훈 서울식물원장은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된 여름, 멀리 갈 필요없이 도심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에서 전시도 보고, 물놀이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