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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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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경쟁력 떨어진 세계 도시, 보건의료 체계에 대규모 투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쟁력 지속에 어려움을 겪던 세계 각국의 도시들이 견고한 보건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공공보건의료재단의 '세계 도시 보건동향 리포트 1호'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사 AT 커니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서울시 도시경쟁력 순위가 2019년 13위에서 2020년과 작년 연속 17위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의 '안전한 도시 순위'에서 5년내 1위를 지키고 있던 도쿄는 코로나19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2020년 5위로 급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재단은 "세계 주요 국가와 도시들은 코로나19 이후 취약성을 드러낸 보건의료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미국·일본·프랑스 등 거의 대다수 국가는 의료 인력을 지원하거나 추가 확보하는 한편 디지털 보건의료 기반을 마련해 효율적인 보건의료 관리와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단 모니터링 결과 영국은 공공보건청을 보건안보청과 건강증진·불평등실로 분리 개편했으나 병상 부족으로 600만명이 진료를 장기 대기하고, 의사 8000명과 간호사 4만명을 포함 의료인력 11만명이 미충원돼 영국 국민의 보건의료 서비스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영국은 보건정보기술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영국은 환자의 전자건강기록에 원격으로 접근, 보다 광범위하게 상담을 실시하고 의료질 개선 정책 및 계획 지원을 위해 데이터 기반 인프라를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 뉴욕주는 의료 인력 지속고용 유지·재건·개발 등을 위해 2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의료진 급여에 20억달러, 근무지속인력 상여금에 20억달러, 복지서비스 근로자 임금 인상 조정금에 5억달러, 보건의료 재정 인프라와 실험실 역량 개선에 20억달러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뉴욕주는 향후 5년간 의료 인력을 20% 늘린다는 목표다. 일본은 신흥 감염병 확대시 대응 가능한 재해파견의료팀(DMAT) 체제 정비와 '의료활동 Key-Net'을 활용한 의료인재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DMAT 양성·관리·지원에 더해 피재해 도도부현 및 재해거점병원과의 연락조정을 위한 의료 대응 체계를 손질했다. 또 일본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의료종사자를 확보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필요한 의료인재를 신속하게 구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보건소 등의 의료인재 구인정보사이트인 '의료활동 Key-Net'을 개설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주는 환자가 원할 때 화상을 통해 진료와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온라인 병원'을 선보였다. 간호사가 하루 2회 비디오 모니터링을 진행해 환자의 산소 포화도 측정 결과를 확인하고, 온도 등 활력 징후를 살핀다. 온라인병원은 작년 한 해 약 1만8700명에게 가상 케어 서비스를 제공했다. 만족도 조사에서 서비스를 제공받은 환자의 85%가 가상 치료를 우수 혹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고 재단은 덧붙였다. 호주 정부는 농촌과 의료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4년에 걸쳐 원격 의료에 1억600만호주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재단은 "전 세계적으로 보건의료 인력 증원과 디지털화 등 의료재난에 탄력·완충적이면서 효율적인 보건의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공통적으로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서울 또한 코로나19 기간 동안 보건의료 자원의 확충 및 배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나 병상, 인력, 시스템 관리 부문에서 여전히 상당한 숙제가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재단은 공공병상의 코로나19 환자 쏠림으로 인한 취약계층 의료 공백과 병상 부족 상황이 지속됐고, 코로나 장기화 이후에야 수가보전을 통한 병상확대가 실시됐으며, 보건의료 인력의 소진과 이탈에 대한 선명한 정책적 개입이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22-07-06 11:51: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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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115) 86아시안게임 계기로 만들어진 송파구 '아시아공원'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자리한 아시아공원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을 대비해 올림픽공원과 아시아선수촌을 조성할 때 곁다리로 만든 녹지 공간이다. 선수촌에는 아시안게임에 참여하는 선수와 임원 5500여명의 숙소로 사용할 아파트 1356가구와 3만6000여평 규모의 아시아공원이 조성됐다. 사업비로 1488억원이 투입됐다. 지방에서 공수해온 노거수 등 약 2만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꾸자 허허벌판이었던 모래밭이 울창한 숲을 갖춘 공원 녹지로 바뀌었다. 아시아공원을 품은 아시아선수촌과 올림픽공원은 1984년 4월 공사를 시작해 2년 1개월 만인 1986년 5월 준공됐다. ◆지구촌 체육 축제 열기 곳곳에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린 4일 오후 아시아공원을 찾았다. 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하차해 9번 출구로 나왔다. 정면에 공원이 나타났다. 아시아공원은 하늘 위에서 보면 바퀴가 없는 픽업트럭 모양을 하고 있다. 차량 후륜쪽에 위치한 종합운동장역 9번 출구에서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시계탑, 북측광장, 야외공연장, 서측광장, 부렴마을, 잔디광장, 송파문화원 등이 차례로 들어섰다. 공원에서 가장 먼저 사람들을 맞는 것은 '올림픽 마스코트 전시공간'이다. 이곳에는 베를린 장벽을 두동강 내 만든 듯한 콘크리트 장벽 7개가 우뚝 솟아 있었다. 벽의 한쪽 면에는 올림픽 마스코트가 새겨진 금색 동판이 달렸고, 반대쪽 면에는 마스코트에 대한 설명이 적힌 에메랄드색 유리판이 설치됐다. 송파구는 '올림픽로 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올림픽 마스코트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성공적인 88서울올림픽 개최의 중심지였던 올림픽로(삼성교~평화의문)에 마스코트와 관련된 정보를 전시해 올림픽로를 기념하고 이용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국제 운동 경기 대회의 열기를 끌어올리고 올림픽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올림픽 마스코트는 1972년 뮌헨 올림픽 때 처음 등장했다. 독일인이 많이 기르는 개 닥스훈트가 '발디'라는 애칭으로 첫선을 보였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는 수생동물 비버 '아미크'가,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는 북극의 아기곰 '미샤'가,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에는 미국 대통령 휘장에서 볼 수 있는 대머리 독수리 '샘'이 마스코트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등장한 '호돌이'는 예부터 민화와 전설을 통해 우리 겨레와 친근한 한국의 호랑이를 형상화한 마스코트로, 목에 오륜메달을 걸고 있다. 우리 고유의 멋을 더하기 위해 농악놀이에서 상모 돌리는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상모끈으로 이뤄진 'S'자는 개최도시 서울의 영문표기 첫자를 딴 것이라고 한다. 올림픽 마스코트가 전시된 장소 옆에는 '멀리뛰기 체험공간'이 들어섰다. 날이 더워서인지 이날 아시아공원에 마련된 체험공간에서는 멀리뛰기 분야에서 최초로 4연승을 차지한 칼루이스처럼 하늘을 가르며 폴짝 뛰어보는 시민을 만나볼 수 없었다. ◆공원서 폭염 식히는 주민들 4일 오후 아시아공원을 방문한 주민들은 나무 그늘 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할아버지들은 공원 벤치에 앉아 정치 평론가처럼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논평을 이어갔다. 누구는 뭐가 마음에 안 들고, 저 사람은 이래서 안 된다는 등의 이야기였다. 정치 얘기에 관심이 없는 한 어르신은 다른 친구가 데려온 반려견에게 말을 걸며 딴청을 피웠다. 그는 강아지에게 "뽀삐야, 고개가 아프냐? 에구, 의자 위에 올려줄까?"라고 물었다. 바닥에서 할아버지들을 올려다보던 개는 어르신이 대화를 시도하자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댔다. 쉼터 옆에는 야외 공연장이 설치됐다. 빨간 벽돌로 만들어진 원형 광장 한가운데에는 녹색 우레탄이 깔린 동그란 무대가 마련됐다. 공연장 한켠에서는 나들이를 나온 할머니와 손녀, 송파문화원에서 음악 수업을 마치고 우쿨렐레 가방을 한쪽 어깨에 메고 가는 동네 주민 등 평화로운 일상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공연장을 지나 시계탑이 있는 북측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광장에는 크리스털 조명을 거꾸로 매달아 놓은 듯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었다. '자연과 빛'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을 기념해 환경 조경가 오휘영이 제작한 조형물이다. 안내판에 따르면, '자연과 빛'은 한국 산의 조형미를 청동조각으로 추상화한 작품으로, 표면에 있는 반사형 백색요철 스테인리스 박편은 태양빛에 반사되는 폭포, 강줄기의 섬광 물결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2022-07-05 16:13: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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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비건 라이프스타일' 확산 나선다

서울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건 라이프스타일' 확산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시는 시민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비건 라이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7월 한 달간 비건 라이프 실천 인증, 댓글 이벤트 등 다양한 시민 참여 이벤트를 실시하고, 서울미식주간(9월 30일~10월 6일), 채식인의 날(10월 1일) 등에 저탄소 식생활 실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비건 산업 육성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서울창업허브, 서울창업디딤터, 먹거리창업센터, 스페이스 살림 등의 창업기관을 통해 비건 스타트업의 제품개발, 상품화, 판로개척을 집중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코리아비건페어 2022'에 '서울 비건 라이프스타일 체험관'을 운영한다. 이곳에는 서울시 창업지원기관에 입주한 비건 스타트업의 다양한 제품이 전시된다. 대체육, 소세지, 치즈 등 비건식품과 비건화장품, 비건 핸드백, 비건의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는 시민들이 더 쉽게 지구와 환경을 지키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일상 속 탄소발자국 줄이기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7-05 16:05: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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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따릉이' 올 연말 기업광고 달고 달린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올 연말부터 광고를 싣고 달린다. 서울시는 '따릉이'의 운영수지 개선을 위해 공공자전거 최초로 기업광고를 시범 유치한다고 5일 밝혔다. 기업광고 유치 추진은 따릉이의 지속가능한 개선과 발전을 위한 자구책의 하나다. 서울시는 따릉이의 운영수지 적자가 누적될 경우 서비스 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 이용요금에만 국한됐던 수익구조를 다변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따릉이의 공공성과 정체성을 유지하는 범위 안에서 공공자전거의 친근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특정 제품의 광고가 아닌 기업 이미지 홍보 위주로 추진할 계획이다. 따릉이가 추구하는 '탄소저감을 통한 환경보호', '저렴한 근거리 생활교통수단을 통한 교통복지 실현'이라는 공익적 가치와 연계해 환경보호 등 ESG 경영을 지향하는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광고 방식도 따릉이 로고 우측에 기업의 로고 또는 명칭을 병기하는 형태로 단순화했다. 광고가 붙는 위치는 ▲따릉이 프레임 ▲대여소 안내간판 ▲따릉이 앱과 홈페이지 등 총 4곳이다. 따릉이 이용자의 안전과 도시 미관을 고려해 광고 범위를 최소화했다고 시는 전했다. 서울시가 지난 5월 원가조사 전문업체의 용역을 통해 산출한 광고 예정가격에 따르면, 광고 수입은 2년 기준으로 최소 약 13억원 수준이다. 시는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9월경 광고 사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광고주는 단일 기업으로 선정하며, 따릉이의 이미지를 저해하거나 공서양속에 부합하지 않는 사행성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등은 배제할 방침이다. 광고 사업자는 온비드 홈페이지를 통해 최고가 낙찰 방식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광고 사업자 모집에 앞서 광고 대행사 및 광고주를 위해 7월 중 사전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이달 11일까지 서울시 자전거정책과 따릉이 광고 담당자 이메일로 참석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2022-07-05 15:58: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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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려지는 전기 재활용 '승강기 회생제동장치'로 전국 최초 탄소배출권 획득

서울시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운행시 버려지는 전기의 15~40%를 회수해 재사용하는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설치 사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탄소배출권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승강기 회생제동장치'는 승강기가 상승-하강할 때 모터에서 발생하는 전기가 열로 소비돼 버려지지 않게 사용 가능한 전기로 바꿔주는 일종의 자가발전장치다.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해 전기료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서울시는 아파트 단지에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2019년 시작해 현재까지 215개 아파트 단지에 2304대를 설치했다. 올해에는 180대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서울시가 획득한 탄소배출권은 168t으로, 2019년 상반기에 공동주택 10개 단지에 설치한 117대에서 줄인 온실가스 양에 해당한다. 시는 환경부에 '온실가스 감축량 인증'을 신청한 이후 약 2년 5개월에 걸친 오랜 검증과 모니터링을 통해 6월 28일 환경부로부터 탄소배출권 획득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설치사업을 통한 탄소배출권 승인 신청 자체가 처음이어서 오랜 검증기간과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며 "온실가스 감축량 인증방법에 대한 기준 자체가 없는 상황이었던 만큼, 기준부터 새롭게 만들기 위해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됐지만 까다로운 검증절차를 포기하지 않고 최종 승인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번 첫 승인을 시작으로 현재 215개 단지에 보급한 '승강기 회생제동장치'(2304대)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량 인증을 연차적으로 신청해 탄소배출권을 획득할 계획이다. 2025년부터는 연간 897t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해 연 2700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우리 앞에 놓인 매우 중차대한 과제다. 서울시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건물 에너지 감축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관점과 방식으로 건축물 온실가스 감축 대상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2-07-05 15:45: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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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심소득 시범사업 참여 500가구 선정··· 11일 첫 지급

서울시는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참여할 500가구 선정을 완료하고, 11일 첫 지급을 시작으로 미래복지모델 구현을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하후상박형 소득 보장제도다. 시는 서울시민(중위소득 85% 이하, 재산 3억2600만원 미만)을 대상으로 중위 소득 85% 기준액과 가구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3년간 안심소득으로 지급한다. 앞서 시가 지난 3월 28일~4월 8일 실시한 안심소득 시범사업 참여가구 모집에는 지원집단(500가구)의 약 68배에 이르는 3만3803가구가 신청했다. 시는 소득·재산 조사와 무작위 표본 추출 과정을 거쳐 지난달 29일 최종 500가구를 선정했다. 안심소득 시범사업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비교집단 1023가구 선정도 완료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번에 선정된 500가구를 살펴보면, 1인가구가 40%(200가구)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는 40~64세가 절반을 차지했다. 전체 중 기초생활수급가구(생계·의료·주거·교육)는 34.4%, 차상위계층은 24.4%로 조사됐다. 현행 복지급여 혜택을 받지 않는 비수급 가구는 41.2%(206가구)였다.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는 '안심소득 시범사업'의 출발을 알리는 출범식이 개최됐다.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선정된 500가구 중 250여명의 시민이 출범식에 참석해 사업 참여에 동의하는 내용의 약정서를 작성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금 우리 사회의 최대 문제점인 빈부 격차의 대물림과 양극화 심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복지시스템인 '안심소득 시범사업'을 시작한다"며 "소외되는 사람 없이 서울시민 모두가 자존감을 잃지 않고 내일의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미래 복지시스템은 무엇인지, 안심소득 시범사업으로 그 가능성을 면밀하게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2022-07-04 14:37:0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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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도상가 실내 공기질 관리에 10억 투입

서울시는 올해 10억원을 투입해 공공 지하도상가의 실내 공기질을 집중 관리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공기질 자동 측정기 설치를 확대하고, 환기·공조 설비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해 쾌적한 환경 조성에 나선다. 우선 시는 공공 지하도상가 공기질 자동측정 지점을 100개소로 늘린다.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서울시설공단과 실내 공기질을 공동으로 감시하기 위한 조치라고 시는 설명했다. 또 시는 낡은 공기조화설비의 송풍기, 필터, 가습장치를 고효율 장치로 바꿔 환기 성능을 높이고,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의류상가(영등포로터리, 고속터미널, 종각, 종로5가)의 공기청정기 헤파필터 교체 주기를 단축할 예정이다. 이날 시에 따르면, 서울시 공공 지하도상가 25곳에는 총 2788개 점포가 들어서 있다. 하루 60만명이 서울시 공공 지하도 상가를 통행하며, 상인과 관리직원 약 2700명이 일평균 10시간 이상 체류하고 있다. 시는 총면적 15만6934㎡에 달하는 공공 지하도상가의 공기질을 개선해 상인과 이용객의 건강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하동준 대기정책과장은 "자동측정기 설치 확대 등 실시간으로 관리가 가능해진 만큼 촘촘한 모니터링으로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며 "지하공간의 공기질 개선을 위해 서울시설공단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4 13:56: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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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5일까지 IoT 도시데이터 활용 해커톤 대회 참가 신청 접수

서울시는 내달 5일까지 '2022년 서울특별시 도시데이터 활용 해커톤 공모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사물인터넷(IoT) 도시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의 도시 현상을 분석하거나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할 시민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해커톤 대회는 다음달 26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2시까지 상암동 소재 에스플렉스센터에서 무박 2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커톤 주제에 별도의 제한은 없으나, 서울시가 제공하는 IoT 도시 데이터 중 1개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 또 도시문제를 해결하거나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는 내용이어야 한다. 분야는 웹/앱 서비스 개발, 데이터 분석 보고서, 인포그래픽 제작이다. 심사는 분야별로 나누지 않고 통합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개인이나 2~4인 팀이면 누구나 해커톤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이날부터 8월 5일까지 '2022 서울시 IoT공공도시데이터 해커톤'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서류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20개팀을 선정한다. 예선 심사 기준은 제안 적합성, 창의성, 적절성, 실현·활용 가능성 4개 항목이다. 본선 진출팀은 내달 26~27일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다목적홀(2~3층)에서 열리는 해커톤 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시는 최우수상 1팀을 포함 6팀을 선정해 상금과 서울시장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7-04 13:42:0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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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해 소상공인 2만2000명 종합 지원··· 98명 재기 도움

지난해 서울시가 추진한 소상공인 종합지원 사업과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약 2만2100명의 영세 자영업자가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작년 소상공인 종합지원 사업을 통해 2만2000명을, 서울형 다시서기 3.0 프로젝트로 98명을 지원했다. 시는 지난해 소상공인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금융상담과 경영개선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소상공인 종합지원플랫폼'을 25개 전 자치구에 1개씩 설치해 지역 밀착형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 이 플랫폼은 자치구 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자금지원부터 경영상담, 교육, 컨설팅을 제공하고, 불가피하게 폐업을 결정한 이들에게는 사업장 정리와 재기를 돕는다. 아울러 시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근거해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금융·경영 종합지원 ▲골목경제 활성화 지원 사업을 벌였다. 시는 창업, 성장·운영, 폐업 등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사업을 통해 창업·재창업 교육 1만552명, 컨설팅 7406명, 현장체험 217명을 포함 총 2만2000명에게 정책적 도움을 제공했다. 또 소상공인 업체 1618곳에 간판과 조명 등 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했고, 폐업 소상공인 점포 1212개소에 사업 정리비용으로 21억원을 지급했다. 이와 함께 시는 교육, 컨설팅, 인프라 구축, 홍보마케팅을 통해 25개 전통시장·상점가의 점포 500곳을 지원했다. 소상공인 종합지원 사업 만족도는 2015년 88.2점에서 2016년 89.5점, 2017년 89.8점을 기록한 후 이듬해 89.7점으로 내려앉은 뒤 2020년까지 점수의 변동이 없다가, 작년 90.1점으로 소폭 상승했다. 시는 실패 경험이 있는 소상공인에게 재도약의 날개를 달아주는 '서울형 다시서기 3.0'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의 도산이 증가해 재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정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이에 서울시는 소상공인 재기지원 강화를 통한 재도약 기회 제공과 원활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고자 '서울형 다시서기 3.0' 사업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서울형 다시서기 3.0은 사업 실패로 재단의 채무를 전액 상환하지는 못했으나 재산 은닉 행위와 같은 도덕적인 문제가 없는 소상공인 중 재도전 희망자를 대상으로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재기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금융 분야에서는 재도전을 위한 사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신용보증을 지원했고, 비금융의 경우 업종별 교육과 각 분야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다시서기 3.0 사업을 통해 시는 사업에 실패한 소상공인 98명에게 약 24억7862만원의 금융·비금융 종합 지원을 시행했다. 시는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교육 분야는 84%, 컨설팅 분야는 88%의 이용자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며 "서울시가 이자를, 한국증권금융 꿈나무재단이 재도전 보증료를 지원함으로써 재기 의지가 있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크게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7-04 13:23: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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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액·상습체납자 해외에서 물건 사거나 직구하면 세관서 압류

앞으로는 1000만원 이상의 지방세를 내지 않은 고액·상습체납자가 해외여행 중 고가의 명품을 구입하거나 해외 직구로 물품을 사면 세관에서 바로 압류된다. 서울시는 '지방세징수법' 개정에 따라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가 수입하는 물품에 대한 체납처분을 지난 1일 관세청에 위탁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국세 체납자의 경우 수입물품 압류가 가능했지만, 지방세 체납자에 대한 압류 처분은 올해 새롭게 실시되는 것이다. 이는 작년 1월 고액·상습체납자의 수입물품에 대한 체납처분을 세관장에게 위탁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데 따른 조치다. 서울시가 고액·상습체납자의 체납처분을 관세청에 위탁하면, 관세청은 고액체납자가 입국할 때 휴대한 고가품을 현장에서 압류 처리하고, 해외직구로 산 수입품은 통관을 보류하고 압류해 체납액을 징수하게 된다. 압류 대상은 ▲체납자가 입국할 때 직접 휴대 또는 소지해 수입하는 물품(휴대품) ▲인터넷 등으로 해외에서 직접 구매한 후 배송업체를 통해 수입하는 물품(특송품) ▲무역계약 체결을 통한 일반적인 형태의 수입물품(일반수입품) 등이다. 이번에 시가 위탁 의뢰한 체납자는 2021년 신규 명단공개자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서 관리되고 있는 지방세 체납액 1000만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 총 1127명이다. 이들의 체납액은 712억원에 달한다. 이병한 서울시 재무국장은 "성실하게 납세해온 시민들이 악의적인 체납자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이 들지 않도록 수입물품 압류라는 강력한 체납징수를 통해 공정한 조세 정의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7-04 13:22: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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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연이 주는 위로 만나는 공원 명소 소개

서울시는 치유와 휴식이 필요할 때 자연이 주는 위로를 만나는 공원 명소를 3일 소개했다. 남산에는 소나무 숲 그늘 아래에서 시원하게 산책하며 숲캉스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에 자리한 '소나무힐링숲'이다. 이곳은 소나무림이 지속적으로 보호·관리되고 있는 남산의 대표적인 소나무 숲길로, 산책로를 따라 삼림욕과 명상이 가능한 쉼터가 곳곳에 마련됐다. 북서울꿈의숲은 벽오산과 오패산으로 둘러싸여 울창한 숲의 자연스러운 풍광이 돋보이는 장소다. 시는 이달 15일부터 북서울꿈의숲 서문광장에 그늘막과 쿨링포그를 설치해 이용자들의 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며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서울숲'을 찾아가 보자. 서울숲 3번 출입구 산책로를 따라 작은 실개천이 조성돼 있다. 느티나무 그늘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시민들은 '보라매공원'으로 떠나면 된다. 잔디광장의 서쪽에 독서쉼터가 설치돼 책을 읽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공원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공원은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이 쉬어가는 곳"이라며 "시민들이 지친 일상 속에서 쉽게 공원을 찾아 어디서나 녹색 치유가 가능하도록 서울의 공원을 다채롭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7-03 14:18: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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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 하반기부터 로봇·드론 아카데미 운영

서울시는 로봇, 드론 분야의 교육 인재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해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로봇(100명), 드론(100명) 인재 육성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 1인당 500만~600만원 상당의 교육비는 서울시가 전액 지원하며, 교육 수료 후에도 다양한 로봇·드론 분야 기업 관계자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들의 취·창업을 도울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우선 시는 강남구 소재 '서울 로봇 아카데미'(개포로 416)에서 RPA 개발자, 모바일로봇 기반 서비스 SI, 협동로봇 SI 코디네이터 3개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로봇 산학연 전문가, 로봇 기업 대표, 현직 개발자가 강사와 멘토로 참여한다. 교육은 최대 12주, 200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실제 업무에 투입됐을 때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실내·외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 다관절 로봇 등 산업용 로봇장비와 기자재를 활용한 실습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로봇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 취업 준비생, 예비창업자 등 기본 IT 소양을 갖춘 일반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기 과정의 RPA 개발자 양성 교육 수강 희망자는 오는 18일까지 서울 로봇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 드론 아카데미'는 드론 설계·제작, 소프트웨어 개발, 취·창업 실무프로젝트 3개의 교육과정을 통해 실무 인력을 양성한다. 교육은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시행된다. 1기수당 25명을 선발한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 4개 기수, 100명을 육성할 예정이다. 드론 교육은 9주 동안 200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드론 기체 설계·제작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등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양부문 통합 교육 ▲취·창업 실무 프로젝트 3개의 실무 중심 과정으로 구성된다. 드론 교육 희망자는 이달 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드론 아카데미'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드론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 취업준비생,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2022-07-03 13:45:1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