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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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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름철 산림병해충 방제 추진

롤트랩 설치 모습./ 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여름철 대표적인 병해충으로는 ▲대나무처럼 생겨서 나뭇잎을 먹어 치우며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대벌레 ▲실을 토해 잎을 싸고 그 속에서 무리지어 나뭇잎을 갉아 먹는 미국흰불나방 ▲시민 생활권에 대량 발생해 불편을 유발하는 매미나방과 꽃매미 ▲병원균이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차단해 나뭇잎이 시들면서 말라 죽는 참나무시들음병 등이 있다. 해당 기간 시는 병해충 발생 상황 점검과 방제 지원·기술 지도 등을 수행한다. 각 자치구와 사업소에서는 200여명의 예찰방제 인력이 산림 예찰·방제 업무, 민원처리 등을 통해 병해충 확산 방지에 나선다. 시는 산림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기 위해 물리적·친환경적 방제를 도입했다. 해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는 작년 겨울부터 산림과 공원을 순찰하며, 해충 월동난 제거에 집중, 유충 부화를 감소시켰다. 이와 함께 시는 벚나무사향하늘소 방제를 위해 겨자오일을 이용한 친환경방제를 시행했다. 또 대벌레 및 참나무시들음병 방지를 위한 끈끈이롤트랩 설치, 대벌레 직접 포획 등으로 화학약제 사용을 줄여나가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금년 시는 서울국유림관리소 및 인접 자치구 등 주변 기관과 공동방제로 해충 대량 발생 지역의 피해 확산을 방지한다. 아울러 시는 산림과 농경지를 이동하면서 피해를 주는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 동시발생병해충을 막기 위해 산림청, 농업기술센터 등과 합동 방제를 실시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무더운 여름철 산림병해충이 확산되지 않도록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철저한 예찰과 적기 방제를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시민들은 주변 나무에서 병해충 피해가 의심될 경우 가까운 구청 산림부서로 즉각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5-31 11:42: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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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차량 과태료 '소셜 로그인'으로 간편하게 인증해 확인한다"

교통위반 단속조회서비스 홈페이지의 개인인증 방법이 개선돼 앞으로는 자동차 관련 미납과태료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교통위반 단속조회서비스' 접속 시 금융인증서 외에 소셜 미디어를 통한 간편인증을 도입, 네이버·카카오톡 등을 이용해 편리하게 개인인증을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31일 밝혔다. 그간 '교통위반 단속조회서비스' 홈페이지에서는 금융결제원이 제공하는 '금융인증서'만으로 로그인할 수 있어 인증서를 발급받지 않으면 자신의 단속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앞으로는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인터넷으로 조회하고 미납 과태료 등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시민들이 자신이 원하는 소셜 미디어 또는 금융사를 선택해 간편 인증할 수 있도록 ▲카카오 ▲KB국민은행 ▲페이코 ▲통신사PASS ▲삼성PASS ▲네이버 ▲신한은행 총 7개의 민간 발급 인증서 로그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스마트폰이나 PC 등으로 '교통위반 단속조회서비스' 누리집에 접속,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한 뒤 '개인소유 차량조회'에서 7개 민간 발급 인증서 중 원하는 채널을 선택해 조회하면 된다. '교통위반 단속조회서비스'는 서울 전역에서 발생한 ▲주·정차 위반 과태료 ▲버스·자전거 전용차로 통행위반 과태료 부과 및 납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시는 이번 간편인증 도입으로 교통위반 단속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2022-05-31 11:27: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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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병방지법·노인위원회·핑크부스··· 안심 복지 정책 펴는 세계도시

세계 주요 도시들이 시민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직업병방지법 시행, 노인위원회 가동, 핑크부스 운영 등의 안심 복지 정책을 펴나가고 있다. 30일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중국은 2002년부터 '직업병방지법'을 시행해 직업병 환자 수를 대폭 줄이는 데 성공했다. 직업병방지법은 '노동과정 중의 예방과 관리', '직업병 진단과 직업병 환자 보장', '감독 검사', '법률 책임' 등 총 7장, 88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직업병방지법이 도입된 후 중국 전체의 직업병 환자수는 2012년 2만7420명에서 2020년 1만7064명으로 8년간 37.8% 줄었다. 직업병 환자 유형별로는 2020년 기준 진폐증 환자가 1만436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업성 이비인후과 질환자 1310명 ▲직업성 전염병 환자 488명 ▲화학물질 중독 환자 486명 ▲물리적 요소에 따른 직업병 환자 217명 ▲직업성 피부병 환자 63명 ▲직업성 종양 환자 48명 순이었다. 중국 내 직업병 환자는 지난해 1만5407명으로 저점을 찍으면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충칭시는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직업병 예방 및 치료 재활 전문 병원인 '직업병예방치료원'을 만들어 운영하는 등 직업병 환자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난안구와 융촨구 2곳에 직업병예방치료원을 설치했다. 전체 면적이 5.2만㎡에 달하는 난안구 병원은 800개 병상과 3.3억위안(약 626억원) 상당의 첨단 의료기자재를 갖추고 있다. 난안구 병원의 직원 수는 총 1166명이며, 이중 의료진이 전체의 87.5%(1021명)를 차지한다. 석박사 과정의 전문의 수련과정을 밟고 있는 의료진은 165명에 달한다. 충칭시 위생건강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관내 직업병 환자 수는 2016년 6342명에서 2020년 1723명으로 4년 만에 72.8% 급감했다. 모종혁 통신원은 "충칭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시내에 진폐증 직업병 재활기구 56곳, 재활기구 74곳을 지정해 운영하면서, 현재 2만여명의 직업병 및 진폐증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충칭시 전역에서 직업병 위험요소 정기 검측 비율은 98.2%, 중점 직업병의 검측작업 실시 비율은 100%, 직업병 진단기구 보고 비율은 10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칭시 직업병예방치료원의 난안구 병원은 중국 내 최대 규모이며, 가장 많은 의료진이 현장에서 일한다"면서 "현재 난안구 병원은 시내 직업병, 진폐증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시는 노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자문기구인 '노인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만 60세 이상 주민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시정부 내 각 부서나 소속 기관에 노인 권익 증진을 위한 의견을 제시하고 조언하는 활동을 수행한다. 위원회가 다루는 주제는 ▲노인정책의 원칙 ▲노인들의 봉사활동 장려 ▲이웃 간의 네트워크 촉진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 추진 ▲노인요양 관련 사회 단체와의 협업 등이다. 회의는 1년에 4회 이상 개최할 수 있다. 위원회 회의에는 시의회 소속 각 정당 관계자, 무소속 대표, 요양협회 등이 참가하며 정책 제안도 가능하다. 이은희 통신원은 "노인위원회는 시의회, 구의회 등에 참석해 발언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며 "직접적인 정책 결정권은 없지만, 자문 활동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참여 폭이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인도 델리 NCT 정부는 여성 안전 관련 사건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경찰 지구대인 '핑크부스'를 가동 중이다. 핑크부스는 우범지역과 안전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48개소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피해자가 경찰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사건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구대 내에 원스톱 민원처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여성 경찰이 사건을 담당케 해 피해자의 신고 부담을 낮췄다고 통신원은 덧붙였다. 델리 경찰청은 2025년까지 여성 경찰 인력을 25%까지 확대하고, 여성 전용 경찰 지구대별 사업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유흥지구인 GB로드 센터에서는 성 노동자 관련 범죄 예방 활동을 벌이고, 직업교육시설을 별도로 설치해 여성들의 재활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원빈 통신원은 "여성, 청소년 등 안전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경찰 지구대를 전 지역에 설치해 번화가와 우범지역에서의 범죄를 예방,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여성 경찰의 업무 처리를 통해 범죄 신고 부담을 완화하고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감도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2022-05-30 16:52: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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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창간 20주년] 한류 열풍 일으킨 K-콘텐츠 탄생 배경은?

지구촌에 신한류 붐이 일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세계 유수 시상식에서 K(한국)-콘텐츠가 상을 받았다는 소식이 연일 들려온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이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송강호 배우가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칸 영화제에서 2개 부문 상을 나란히 받은 것은 한국 영화 사상 최초다. 박 감독이 칸에서 공개한 '헤어질 결심'은 형사 해준(박해일)이 산 정상에서 추락사한 남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수사하다 벌어진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스릴러다. 칸 영화제 시상식 전 영국의 영화 전문매체 '스크린 데일리'가 LA타임즈를 포함 세계 10개 주요 매체의 평가 점수를 종합한 결과 '헤어질 결심'이 평점 3.2점(4점 만점)을 기록, 경쟁작 중 1위를 차지하면서 일찌감치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비단 영화 뿐만 아니라 음악, TV 드라마 시리즈에서도 K-콘텐츠의 돌풍이 거세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이달 15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셀링 송', '톱 듀오·그룹' 총 3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BTS는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을 시작으로 6년 연속 상을 받으며, BBMAs에서만 12개에 달하는 트로피를 가져갔다. 이 과정에서 BTS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역사상 그룹으로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운 아티스트팀이 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황동혁 감독이 연출한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에서 1억4000만명 이상이 시청하며 넷플릭스 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작년 9월 넷플릭스를 통해 처음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골든 글로브, 미국 배우조합상, 크리틱스초이스 등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갔다. 메트로신문은 창간 20주년을 맞아 세계에 K-신드롬을 일으킨 한국 콘텐츠의 탄생 배경을 짚어봤다. ◆스토리텔링 강국 K-콘텐츠의 흥행 비결 중 하나는 스토리텔링에 강하다는 점이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은 '오징어 게임과 콘텐츠 혁명'이라는 제목의 책에서 "'데스 게임'(미션이 주어지고 이를 통과하지 못한 참가자가 하나씩 탈락하는 서바이벌 형식의 리얼리티 포맷)과 같은 형식에 기초한 오징어 게임은 '마야 법칙'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사례"라고 이야기한다. 마야(MAYA) 법칙은 'Most Advanced Yet Acceptable'의 앞글자를 따 만든 말로, '가장 진보적이되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 즉 '친숙한 놀라움'을 의미한다. 오징어 게임에서 사람들에게 익숙한 요소는 데스 게임이라는 서바이벌 포맷이다. 그렇다면,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 TV 드라마 시리즈만의 새로운 매력 요소는 뭘까. 정 원장은 "오징어 게임은 2화에서 '참가자의 과반수가 동의할 경우 게임을 중단할 수 있다'는 규칙에 의거해 1라운드의 생존자들이 투표를 하고 결과에 따라 게임장을 나온다. 기존 데스 게임의 클리셰를 통렬하게 깨는 요소"라며 "이후 게임 참가자들은 자발적으로 '재입소'를 한다. 지금까지 이런 방식의 데스 게임은 없었다"고 분석한다. 이어 "딱지치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뽑기(달고나), 줄다리기, 구슬치기 등은 해외 시청자들에게 이국적인 호기심을 유발하는 장치"라며 "게임 규칙의 단순성은 그들에게 빠른 이해와 몰입을 제공한다"고 밝힌다. 스토리텔링의 강국답게 영화나 드라마 같은 2차적 저작물로 재탄생시킬 웹툰과 웹소설 콘텐츠도 풍부하다. '스위트홈', '지금 우리 학교는', '유미의 세포들', '술꾼도시여자들', '사내 맞선', '옷소매 붉은 끝동' 등 대박을 터뜨린 TV드라마 시리즈는 모두 웹툰 혹은 웹소설 원작을 기반으로 제작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작년 발표한 '2021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에 의하면 국내 웹툰 산업 규모는 2017년 3799억원에서 2020년 1조538억원으로, 지난 3년간 약 2.77배 성장한 것으로 추정됐다. 콘진원이 국내 웹툰 사업체 67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 22일부터 11월 28일까지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 업체의 2020년 매출액 평균은 115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2차 저작권 매출이 있다고 답한 업체를 상대로 2020년 기준 2차 저작권 매출의 세부 분야별 비중을 조사한 결과 드라마가 3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게임(12.5%), 애니(11.6%), 영화(6%), 공연(5.2%)이 뒤를 이었다. 기타 수익(웹툰 무비, 판권 판매, 위탁 제작 등)은 25%였다. 콘진원에 따르면 국내 웹소설 시장 규모는 2013년 약 100억원에서 2020년 6000억원으로 7년 새 60배 증가했다. 싱숑 작가의 현대판타지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지난해 5월 누적 거래액이 100억원을 넘어섰고, 이달 30일 기준 누적 조회수 1억7840만건을 돌파하며 메가 히트작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K-콘텐츠 흥행 대박 조짐에 몰리는 돈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가 쓴 '한류의 역사'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초기에 국내 이용자수가 주춤하기 시작하자, 자체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공격적으로 제작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17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인간수업', '보건교사 안은영', 2021년에는 '오징어 게임', '마이네임', '지옥', '고요의 바다' 등을 선보였다. 넷플릭스는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 콘텐츠 제작에 7700억원을 들였고, 작년에는 550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한 만큼의 성과도 거뒀다.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인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 94개국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공개 후 4주간 1억4200만가구가 시청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넷플릭스 한국법인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6317억원, 영업이익은 171억원에 이른다. K-콘텐츠 투자가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성동규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경제적 효과'에서 "넷플릭스는 텔레비전과의 차별화를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라고 불리는 독점 콘텐츠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 콘텐츠가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 그리고 아시아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K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올 1월 열린 '2022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 오리지널 작품을 25편 이상 내놓겠다고 밝혔다. 금년 상반기 넷플릭스가 공개한 '지금 우리 학교는'과 '소년 심판'은 비영어권 시리즈 부문에서 전 세계 시청시간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공룡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내 업체들도 콘텐츠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웨이브는 2025년까지 1조원을, 티빙은 내년까지 4000억원을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성동규 교수는 "K콘텐츠 산업의 전망이 모두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며 "현재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중국의 아이치이 등 글로벌 거대 자본이 국내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 많은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데, 자본 경쟁에서 뒤떨어지는 국내 OTT 플랫폼 생태계를 고사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콘텐츠 제작 환경을 개선하고 웹툰 같은 '원천 IP(지식재산권)' 육성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백범 김구 선생이 70여 년 전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고 말한 것을 다시금 새겨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2022-05-30 12:42: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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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심야 운행 재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 메트로DB 서울시는 민자철도와 지하철 2·5∼8호선 운행 시간을 기존 자정에서 익일 오전 1시(종착역 기준·평일)로 연장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일상회복으로 급증한 심야 시간대 이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년 만에 지하철 심야 운행을 재개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민자 노선인 9호선·우이신설선·신림선은 이달 30일부터, 서울교통공사 운영 노선인 2, 5~8호선은 내달 7일부터 연장 운행에 돌입한다. 시는 이번 지하철 심야 운행을 통해 운행 횟수가 3788회로 종전보다 161회 늘어 최대 24만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노선별·호선별로 마지막 열차운행 시간이 상이하므로, 환승 노선 이용 시 운행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변경된 시간표는 각 역사 및 홈페이지, 또타 어플 등을 참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교통공사·코레일 공동 운영 구간인 지하철 1·3·4호선에 대해서도 7월 초 운행 재개를 목표로 긴밀하게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며 "해당 구간들은 KTX, ITX, 서해선 등 복수노선 운행으로 열차 다이아(열차 운행 도표) 조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5-29 12:43: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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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SBA, '2022년도 기술상용화 지원사업' 참가 기업 모집

'2022년도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펀딩형)' 참가 기업 모집 홍보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내달 24일까지 '2022년도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펀딩형)'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기술을 보유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 단기간 내 제품 생산으로 시장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연계해 ▲제품 개발 ▲시작품·시제품 고도화 ▲성능·신뢰성 시험 ▲소비자 평가 및 인증 ▲크라우드펀딩 제반 비용 등 연구개발 자금으로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시제품·베타버전 단계의 기술을 보유한 서울 소재 법인 및 개인사업자다. 크라우드펀딩 목표금액 달성 시 국내 최대 4000만원, 해외 최대 5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참가 기업에는 미국 크라우드펀딩 진행을 위한 법인 설립, 계좌 개설을 위한 협력기관 연계 등의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BA는 서울창업허브 공덕 제품화지원센터와 연계해 시제품 제작과 초도양산을 위한 시설사용, 기술 검토를 지원할 계획이다. SBA는 지난 5년간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펀딩형)을 통해 374개사를 도와 총 55억원의 펀딩 금액을 달성했고, 6만5000여명의 투자자를 모집했다고 덧붙였다. 참가 희망 기업은 SBA 서울R&D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5-29 12:29: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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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5일 뚝섬한강공원서 '한-콜롬비아 문화교류 행사' 개최

뚝섬 X-게임장 벽화 작업 모습./ 서울시 한-콜롬비아 수교 60주년과 서울시-보고타시 친선 결연 4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 교류의 장이 열린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내달 5일 오후 6시 뚝섬한강공원에서 '한-콜롬비아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한강공원에서 진행되는 음악공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콜롬비아 문화를 소개하고, 양국 간 수교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콜롬비아의 벽화 창작팀 '베르티고 그래피티(Vertigo Graffiti)'와 한강사업본부 재능기부 벽화봉사단 300여명은 다음달 4일까지 뚝섬 X-게임장에 양국 간 우정을 상징하는 대형 벽화를 그린다. 벽화는 오는 6월 5일 열리는 '한-콜롬비아 문화교류 행사'에서 시민에게 공개된다. 행사에는 앙헬리카 마욜로(Angelica Mayolo) 콜롬비아 문화부 장관, 후안 카를로스 카이사(Juan Carlos Caiza) 주한콜롬비아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뚝섬 수변 무대에서는 콜롬비아 전통춤 공연과 '훌리오 빅토리아 라이브 밴드'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콜롬비아 수교 60주년과 서울-보고타시 친선결연 40주년을 기념해 한강공원에서 양국의 문화교류가 이뤄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시너지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5-29 12:17: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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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여름방학 맞아 구정 현장 체험할 대학생 모집··· 27일부터 접수

서울 노원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구정 현장을 체험할 대학생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대학생들이 구청과 동주민센터, 보건소, 복지관, 도서관 등 다양한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연 2회(여름과 겨울) '대학생 구정 현장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2022년 여름방학 대학생 구정 체험 접수기간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내달 9일 오후 6시까지다. 구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자녀), 차상위계층(자녀) 등 특별 선발 24명을 포함해 총 80명을 뽑는다. 현재 노원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서 국내 소재 (전문)대학교 재학생 또는 휴학생이면 지원 가능하다. 방송통신대학과 사이버대학, 평생교육법에 의한 전문학교, 대학원생 등은 제외한다고 구는 덧붙였다. 근무 기간은 오는 7월 4일부터 29일까지 총 20일이다. 참가자들은 하루 5시간(오전 9시~오후 3시, 점심시간 별도)씩 주5일 근무하게 된다. 임금은 중식비 8000원을 포함 1일 5만3800원이다. 선발된 인원은 구청 각 부서 및 소관 기관(불암산 힐링타운, 경춘선 힐링타운 내 시설), 복지관, 도서관 등에 배치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노원구청 홈페이지(소통참여-온라인접수)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내달 10일 오전 10시 구청 6층 자치안전과에서 참가자를 전산으로 공개 추첨한다. 결과는 같은 날 오전 11시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노원구청 자치안전과로 문의하면 된다.

2022-05-27 08:27: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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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7일 샛강역~서울대 연결하는 '신림선' 개통식 연다

서울시는 여의도와 서울대를 연결하는 신림선 도시 철도 개통을 하루 앞둔 27일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인동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0시 보라매공원 충효탑 앞에서 열리는 '신림선 도시철도' 개통식에 참석한다. 조 권한대행은 보라매병원역~샛강역 구간을 시승한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국내 최초로 '한국형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KRTCS)'을 도입해 기관사 없이 무인으로 운행된다. KRTCS는 종합관제실에서 차량의 출발·정지 등을 원격으로 조정·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서울 서남권인 샛강역과 관악산역을 잇는 총 7.8km 노선이다. 11개 정거장이 구축됐으며, 지하철 9호선(샛강역), 1호선(대방역), 7호선(보라매역), 2호선(신림역)으로 환승할 수 있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이달 28일 오전 5시30분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시는 여의도~서울대까지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이 기존(차량) 대비 절반인 16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림선 도시철도를 통해 시는 서남권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목표다. 이날 개통식에서 조 권한대행은 신림선 도시철도가 완성되기까지 공사로 인한 불편 사항을 양해해 준 시민들과 사업 추진에 협력한 국토교통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전하게 공사를 마친 사업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할 예정이다.

2022-05-27 08:15:42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