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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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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투자의 속성 外

◆투자의 속성 오에 히데키 지음/오시연 옮김/지상사 책의 부제는 '당신이 투자로 돈을 못 버는 이유'다. 문제의 원인을 알려준다니 읽지 않을 수 없다. 증권사에서 30년 넘게 개인투자자 상담을 해왔던 저자는 주식 투자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서 5가지 공통점을 찾아냈다. 이들은 ▲남의 말을 쉽게 믿는다 ▲남의 의견을 듣고 싶어 한다 ▲모두 함께라면 무조건 안심한다 ▲SNS 정보를 열심히 찾아본다 ▲점(占)을 좋아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었다. 저자는 "돈에 집착하는 사람일수록 투자로 돈을 벌지 못한다"고 일갈한다. 돈을 얻는 기쁨보다 잃는 슬픔이 더 큰 사람들은 시장이 폭락하면 큰 손해를 보고 결국 투자에서 손을 떼게 된다는 것이다. 책은 가격 변동이라는 시장의 마물이 인간의 판단을 그르치기 때문에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경험하고 약간의 실패를 겪으면서 본인만의 투자 철학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240쪽. 1만6000원. ◆새빨간 거짓말, 통계 대럴 허프 지음/박영훈 옮김/청년정신 저자는 사업가와 정치인들이 여러 자료와 통계를 여론 조작에 사용하고 있지만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는 것을 생각조차 못하는 일반인들이 기업과 정부의 정책을 평가할 때 이들이 제시한 숫자를 그대로 믿어버린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자신의 책을 '통계로 사기 치는 방법을 알려주는 입문서'로 표현한다. 책에서 저자는 선거철 통계수치에서 옥석을 구별하는 법 5가지를 알려준다. 책은 ▲통계수치를 누가 발표했는가? ▲조사 방법은 무엇인가? ▲빠진 데이터는 없는가? ▲내용이 뒤바뀐 것은 아닌가?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이야기인가?를 확인하고 석연치 않은 부분을 파헤쳐보면 숫자놀음으로 사람들을 조종하는 악의 무리를 처단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238쪽. 1만4000원. ◆탐험가의 스케치북 휴 루이스-존스, 카리 허버트 지음/최파일 옮김/미술문화 세계 지도에 빈틈이 많았던 시절, 이를 메우고자 목숨을 걸고 탐험에 나선 사람들이 있다. 탐험가들이다. 이들은 작은 스케치북과 연필, 물감, 붓을 배낭에 챙겨 극지와 오지로 떠났다. 그리고 처음 마주한 낯선 광경을 스케치북에 그려 넣었다. 혹한의 추위에 잉크가 얼어붙고 정체불명의 야생동물을 정글에서 맞닥뜨렸을 때도 탐험가들은 기록을 멈추지 않았다. 이들에게 예술은 단순한 유희가 아닌 사명이었기 때문이다. 책에는 위대한 탐험가 75인의 피, 땀, 눈물이 녹은 스케치북이 고스란히 표현돼 있다. 에베레스트 정상부터 투탕카멘의 묘, 마오리 전사들까지 그림으로 만나는 탐험의 역사. 320쪽. 4만원.

2021-12-16 15:39: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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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기호학 입문 의미와 맥락

숀 홀 지음/김진실 옮김/비즈앤비즈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친구와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바티칸 박물관을 둘러보다가 전시된 그림에서 공통점을 하나 발견했다. 손가락을 세 개 편 인물들이 자주 등장한다는 것이었다. 식당에서 "몇 명이에요?", "세 명이요" 할 때 그 손 모양이었다. 박물관에 걸린 '그리스도의 부활'이라는 작품에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 무덤에서 걸어 나오는 장면이 묘사됐다. 처음 그림을 봤을 땐 '내 뒤에 3명이 더 있으니 구해달라'는 의미인가, 아니면 '내가 3일 만에 돌아온다고 했지?'라는 뜻인가 긴가민가했다. 투어를 마친 뒤 관광버스로 돌아가 가이드에게 물어봤더니 손가락 세 개가 성부, 성자, 성령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했다. 아하! 이래서 조상님들이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남겼구나.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기호학을 꼭 한번 배워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 서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기호학 입문 의미와 맥락'을 발견해 읽게 됐다. 책은 '기표와 기의', '동질성과 이질성', '내포와 외연', '성격과 페르소나' 등 기호학의 기본 개념 75개를 사물과 이미지 그리고 텍스트로 풀어낸다. 저자는 특정 사회의 맥락 안에서 생산되고 소비되는 기호의 특성을 짚으며 기계론적이고 물질주의적인 사회에 사는 서구인들이 이에 대한 은유를 자주 사용한다고 이야기한다. 서구인들은 건강과 같은 구체적인 주제를 말할 때 '에이즈와의 전쟁'이라든가 '암 투병'이라는 기계론적인 표현을 사용하고 '머리를 쓴다', '시간을 낭비한다'처럼 특정 대상을 돈과 같은 물질인 것처럼 다룬다는 것이다. 저자는 "기호는 각기 다른 사회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형성된다"며 "따라서 기호가 읽히고 이해되기 위해선 특정한 맥락에 기대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은 윌리엄 왕의 잉글랜드 정복기를 기록한 베이유 벽걸이에 그려진 이미지를 제시하며 왼쪽과 오른쪽, 둘 중 어느 방향으로 읽는 게 옳은지를 묻는다. 서구 문화권에서는 사람들이 사물을 좌에서 우로 읽는 관습이 있으므로 읽는 방향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가 맞다. 저자는 "서구 사회의 세제 광고는 더러운 옷을 왼쪽에 두고 깨끗한 옷은 오른쪽에 둔다. 이런 순서로 이미지를 배치하면 읽는 사람은 세제가 더러운 옷을 깨끗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지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중동 사람들은 이 광고를 거꾸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들은 세제가 눈처럼 흰옷을 더럽힌다고 여길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미지를 읽는 방향조차 문화와 맥락의 영향을 받는다는 놀라운 사실!!! 맥락에 대한 학문, 기호학이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한다. 176쪽. 1만9000원.

2021-12-16 15:04: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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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1번가에 소상공인 온라인전용관 오픈··· 수수료 30% 감면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 소상공인 전용관인 'e서울사랑샵'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1번가와 민관제휴를 체결, 판매 수수료를 기존 대비 30% 이상 낮췄다. 소비자들은 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한 온라인 서울사랑상품권으로 11번가에서 소상공인의 물건을 살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의 할인 혜택을 더하면 최대 10%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e서울사랑샵에서는 6만6천여개 기업의 제품 176만개가 판매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용관의 가장 큰 특징은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초기 진입을 돕기 위해 판매수수료를 30% 줄인 것"이라며 "또 입점 소상공인들이 자생력을 키우고 안정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할 수 있도록 맞춤형 라이브 커머스(셀러) 교육도 무료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달 20일부터 e서울사랑샵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을 총 356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전용관 오픈기념으로 결제금액의 10%를 선착순 1인당 월 최대 2만원까지 상품권으로 페이백 해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e서울사랑상품권은 비플제로페이 등 22개 상품권 결제앱에서 5%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3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다. 페이백은 12월 23일 결제분부터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2-16 12:35: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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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근 20년 인구동향 분석 결과 결혼건수 절반, 출생아수 64% 급감"

서울시는 최근 20년 동안의 인구동향을 분석한 결과 결혼 건수는 절반 가까이 줄었고, 출생아수는 64% 급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서울 시민의 결혼 건수는 4만4746건으로, 2000년 7만8745건과 비교했을 때 43.2% 쪼그라들어 지난 20년간의 기록 중 최저치를 찍었다. 2020년 평균 초혼 연령은 여자는 31.60세, 남자는 33.61세로 나타났다. 20년 전과 비교해 여성은 4.35세, 남자는 3.39세 초혼 연령이 높아졌다. 작년 이혼 건수는 1만6282건으로 2000년 2만5477건 대비 9195건 줄었다. 20년간의 인구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민의 이혼 건수는 2003년에 3만2499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시의 출생아수는 4만7445명으로 2000년 13만3154명보다 64.3% 줄었다. 합계 출산율(15~49세의 가임기 여성이 1명당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수)도 2000년 1.28명에서 2020년 0.64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평균 출산 연령은 29.49세에서 33.98세로 4.49세 증가했다. 결혼한 부부가 첫 아이를 낳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2년을 넘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첫째 아이 출산까지 평균 결혼 기간은 2.6년으로 10년 전인 2010년보다 0.6년 길어졌다. 둘째아이 이상의 출생도 감소했다. 2000년 47.6%였던 둘째 아이 이상의 출생 비중은 작년 36.4%로 11.2%포인트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사망한 인구는 4만5522명으로 2000년 3만9296명 대비 6226명 많아졌다. 고령 인구 증가로 사망자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00년 이후 연평균 사망자는 4만74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연령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80세 이상이 전체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7%로 20년 전에 비해 20.9%포인트 급증했다. 기대수명도 늘었다. 2005년 79.8세였던 기대수명은 2011년 82.0세, 2020년 84.8세로 증가했고, 여자가 남자보다 5~6세 높았다. 지난해 천만 인구의 도시라는 타이틀을 뗀 서울시는 올해 인구 자연 감소가 전망되고 있다. 인구의 자연 감소는 태어난 인구(출생자수)보다 사망한 인구(사망자수)가 더 많아지면 발생하는 현상이다. 작년 서울에서 태어난 인구는 4만7445명이고, 사망자수는 4만5522명으로 자연감소(1923명)에 근접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시는 인구 급감으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지난 7월부터 인구변화 대응 전담조직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분석 자료는 서울시 차원의 인구변화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16 12:17:0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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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2021 메이커 페어' 성료

'2021 메이커 페어' 행사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향대 나눔창작소추진단 순천향대 나눔창작소추진단은 지난 15일 교내 공학관에서 '2021 메이커 페어'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메이커 페어'는 디지털 제조, 목공, 가죽·패브릭, 스마트 굿즈 등의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해낸 창작품을 전시해 독창적인 제품 제조 및 메이커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나눔창작소추진단 소속 6개 동아리 학생의 창작품 18점 ▲98개의 비교과 프로그램 활동을 통한 창작품 15점 ▲아산시 지역민 창작품 3점을 포함 총 36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특히 인공지능 영상처리 기술을 활용한 나만의 옷장 'MirrorMe'(임서영, 전기공학과 3)과 드론을 이용한 안심 귀가 서비스(정치호, 전자정보공학과 3 외 2명) 등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한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순천향대 나눔창작소추진단은 아이디어 창의성, 기술 협동성, 지역사회 공헌성, 제품화 가능성, 스타트업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7점의 수상작을 선정해 상장과 함께 상금을 수여했다. 총장상은 팬데믹 시대 집에 장기간 머무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누구나 쉽게 제작 가능한 '와인병 무드등'을 출품한 스마트자동차학과 4학년 김윤경 학생팀(지도교수 양인범)이 받았다. 김국원 나눔창작소추진단장은 "우리 창작소는 학생들이 쉽게 방문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 메이커 문화를 학교와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새로운 혁신가를 육성하는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2-16 11:05: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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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박재영 교수 연구팀, 손끝 터치로 고출력 전기 생산하는 웨어러블 나노발전기 개발

광운대 전경./ 광운대 광운대학교는 전자공학과 박재영 교수 연구팀이 손끝 터치만으로도 고출력의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웨어러블 나노발전기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직물을 활용한 마이크로패터닝 기술과 높은 음전하 대전물질 특성을 갖는 멕신/실리콘(MXene/Silicone) 복합나노소재를 써서 고출력의 웨어러블 마찰전기 나노발전기를 개발한 것이다. 제작된 나노발전기는 고성능의 자가전원 센서와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의 반영구적 친환경 전원 플랫폼 기술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최근 생체역학기반 마찰전기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로 사람의 움직임에서 발생하는 물리적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해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에 활용하는 친환경 전원 플랫폼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기존에 연구된 마찰전기 나노발전기는 전자기기에 지속적으로 전원을 공급하거나 자가전원 센서 체계를 구축하는데 요구되는 전력을 공급하기에는 출력이 너무 낮아 안정적인 전원기술로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박재영 교수 연구팀은 멕신 나노소재와 은이 코팅된 전도성 직물, 매우 높은 음전하 대전 특성을 갖는 멕신/실리콘 복합나노소재와 이 표면에 직물을 이용한 새로운 마이크로 구조 표면 처리 기술을 도입해 이중 면 접촉 기반의 고출력 마찰전기 나노발전기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고기압, 진공상태, 표면활성계면제 등 다양한 공정조건이 필요한 기존의 마이크로구조 표면 처리 방법과 달리 직물에서 직접 마이크로 표면 구조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제작된 직물기반 마찰전기 나노발전기는 다양한 크기의 형태로 재단해도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으며 여러 신체 부위에 적용할 수 있는 반영구적 친환경 전원기술로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마찰전기 나노발전기를 이용한 자가전원 스마트 보안 시스템 및 웨어러블 스마트 전자기기(만보계, 스톱워치, 디지털 습도계)의 동작 실험과 스마트폰 웹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실시간 보행 감지 시스템 시연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의 소재 및 소자 전문 저널인 와일리 출판의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게재됐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2-16 10:43: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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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스페이스 살림', '포스코 휴먼스 사무동'

제1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수상작(여성가족복합시설 스페이스 살림)./ 서울시 서울시는 제1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작으로 시의 여성가족복합시설인 '스페이스 살림'과 경북 포항의 '포스코 휴먼스 사무동'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은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디자인이 반영된 건축물·공간·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도시 혁신에 기여한 개인·단체의 업적을 격려해 포용적 디자인 문화를 전국에 확산시키고자 서울시가 올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정한 상이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성별, 나이, 장애 유무, 국적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시는 지난 7~8월 공모를 진행하고 40건의 응모작을 접수했다. 시가 제시한 유니버설디자인의 5대 공유가치는 ▲제약 없는 공유 ▲안정적인 균형 ▲존중받는 다양성 ▲혁신적인 변화 ▲안전한 공간이다. 시는 약 한 달간의 심사를 거쳐 공공 부문 대상으로 '여성가족복합시설 스페이스살림(건축사사무소 유니트유에이)'을, 민간 부문 대상에 '포스코 휴먼스 사무동 증축 유니버설디자인(㈜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을 각각 선정하고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했다. 스페이스살림은 공공건축물로는 드물게 지하철역을 통해 건물과 골목길들을 연결하는 동선을 도입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했다고 시는 평가했다. 포스코 휴먼스 사무동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하는 사무공간에 유니버설디자인이 지향해야 할 가치를 구현했다고 시는 전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서울시가 처음으로 제정한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닦아온 유니버설디자인이 서울시 지역 단위를 넘어 전국적·통합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 곳곳에 숨어있는 디자인 모범 사례를 찾아내 전국적으로 포용성 있는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2-15 14:58: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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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25개 혁신기업과 美 CES 2022 참가

'CES 2022' 서울관 구성도./ 서울시 서울시는 내달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 Show) 2022'에 '서울관'을 열고 25개 혁신기업과 함께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CES에 서울관이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서울관은 전 세계 스타트업들의 전시공간인 유레카 파크(Tech West)에 310㎡(약 94평)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는 보다 고도화되고 업그레이드된 서울의 디지털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아 'Next Digital Seoul(넥스트 디지털 서울)'을 주제로 선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 소재 혁신기업 25개사는 각 기업의 기술 솔루션을, 시는 스마트정책을 세계에 홍보한다. 올해 CES 혁신상을 수상한 5개 기업의 기술은 ▲IoT 기기로 개인 맞춤형 영양관리를 해주는 '알고케어' ▲영상 속 주인공, 목소리를 바꾸는 영상제작·공유 SNS 플랫폼 '클레온' ▲코골이 감지 등 사용자의 숙면을 돕는 인공지능 스마트베개 '메텔' ▲텍스트를 영상으로 자동 변환하는 AI 소프트웨어 '웨인힐스벤처스' ▲3D 얼굴 스캔과 분석, 빅데이터로 안경을 추천하는 안경주문용 앱 '콥틱'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박람회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통해 우수한 서울의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며 "디지털 대전환으로 스마트시티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2-15 14:46: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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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SH공사, 택지조성원가 포함 '아파트 분양원가' 전국 최초로 공개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SH공사가 건설한 아파트의 분양원가를 전면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분양원가 공개항목은 건설원가(61개 항목)와 택지조성원가(10개 항목)다. 시는 아파트 가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필수 공개항목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던 택지조성원가를 처음으로 포함시켰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택지조성원가 항목은 ▲용지비 ▲용지부담금 ▲조성비 ▲기반시설설치비 ▲이주대책비 ▲직접인건비 ▲판매비 ▲일반관리비 ▲자본비용 ▲그 밖의 비용 등 총 10개다. 시는 가장 최근에 준공 정산이 완료된 고덕강일4단지에 대한 분양원가를 이날 공개했다. 총 분양원가는 1765억800만원으로, 택지조성원가는 ㎡당 271만7119원, 건설원가는 ㎡당 208만6640원이다. 이에 따른 분양수익은 980억5300만원으로 ▲고덕강일4단지 임대주택 건설비(260억1100만원) ▲2019년 SH공사 임대주택 수선유지비(475억4500만원) ▲2019년 다가구 임대주택 매입비(244억9700만원) 등에 사용됐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이미 준공돼 사업 정산을 완료한 5개 지구(마곡·내곡·세곡2·오금·항동) 28개 단지의 분양 원가는 내년 상반기 공개하고, 준공과 정산을 앞둔 5개 단지(마곡지구 9단지, 고덕강일지구 8·14단지, 위례신도시 A1-5BL·A1-12BL)는 단지별로 검증 절차를 거쳐 같은해 하반기에 분양원가를 공개할 예정이다. 분양원가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나 SH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택지조성원가와 건설원가, 하도급·설계내역서까지 낱낱이 공개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 최초"라며 "공공주택은 시민의 세금으로 짓고 관리되는 '시민의 집'으로, 이번 분양원가 확대 공개는 주인인 시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1-12-15 14:36: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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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들섬 운영사 민간위탁금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

노들섬 서측 전경./ 서울시 서울시는 민간위탁금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운영 업체를 경찰에 고발하고 협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운영업체를 감사한 결과 ▲민간위탁금 횡령·배임 혐의 ▲상업시설 전문회사의 컨소시엄 탈퇴로 수탁업무 부실운영 야기 ▲건설업 미등록 업체와 공사계약 체결 등의 문제점이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운영업체가 작년 4월경 공연장비를 임차한 사실이 없는데도 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해 계약금 2200만원을 지출하는 등 약 5600만원을 횡령·배임한 정황을 포착했다. 시에 따르면 운영업체는 2018년 5월 적격자심의위원회 개최 당시 도시기획·대중음악공연·상업시설 전문회사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노들섬 운영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제안해 서울시와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 시는 상업시설 전문회사가 2018년 12월 투자금 회수가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협약 체결 후 반년 만에 탈퇴했는데도 구성원을 추가하지 않아 시설이 부실하게 운영돼 시민 불편이 초래됐다고 덧붙였다. 또 시는 운영업체가 사업 수행 과정에서 자격 요건이 적합하지 않은 건설업 미등록자와 공사 계약을 체결해 지방계약법을 위반한 사실도 파악했다. 이에 시는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운영사인 컨소시엄에 협약 해지를 통보하고 주관부서에 민간위탁금 정산소홀로 횡령·배임을 확인하지 못한 지도·감독 책임을 물어 기관경고 조치를 했다. 이계열 서울시 감사담당관은 "앞으로도 보조사업자나 민간위탁기관에서 사업비 횡령 같은 위법사항이 발생할 경우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비도덕적 일탈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2-15 14:21:4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