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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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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용산 드래곤즈, 학대피해아동 마음 치유 동화책 제작·기부

서울시는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용산구 소재 기업·대학·공공기관이 결성한 연합 봉사단 '용산 드래곤즈'와 학대피해 아동 마음 치유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8~10월 학대피해 아동의 마음을 치유하는 디자인 캐릭터 '호야토토'를 활용한 스토리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 재원 마련에 협력해 동화책을 공동 개발했다. 호야토토는 상처받은 아동의 마음을 '호~'하고 위로해주는 토끼라는 뜻을 갖고 있다. 캐릭터 호야토토는 시민이 사회문제를 제안하고 디자이너, 이해관계자, 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이를 디자인으로 해결하는 '서울시 디자인 거버넌스' 사업을 통해 탄생했다. 시와 용산 드래곤즈는 호야토토를 주인공으로 한 '헝겊책'(호야토토가 호 해줄게)을 공동 제작하고, 학대 피해 아동이 머무는 쉼터에 책을 기부하기로 했다. 동화책은 학대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아동들에게 "너의 잘못이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양 기관은 지난 18일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 사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호야토토'를 활용한 동화책 공동 제작·기부 행사를 열었다. 이날 기부 행사에서 용산 드래곤즈 소속 8개 기업·기관(▲아모레퍼시픽 ▲국민건강보험(용산지사) ▲오리온재단 ▲코레일네트웍스 ▲CJ CGV ▲HDC신라면세점 ▲숙명여자대학교 ▲용산구 자원봉사센터)의 임직원 100명은 용산역 광장에 모여 그간 개발한 동화책 225개 제작을 완성했다. 이들은 위로와 용기를 상징하는 하트, 꽃, 비행기 장식을 책에 부착하고 아이들에게 줄 엽서도 직접 작성했다. 완성된 헝겊책 225개는 '호야토토 애착인형'과 함께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에 기부된다. 책은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전국 79개 학대피해 아동쉼터에 전달돼 활용될 예정이다. 시와 용산 드래곤즈는 매년 호야토토 인형과 놀이키트, 헝겊책을 제작해 지역사회에 기증하는 등 아동학대 관련 지원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2021-11-19 10:38:0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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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적용 대상지 9곳 추가

서울시는 신림1구역 등 기존 11곳에 더해 주민들의 요청이 있는 재개발·재건축 지역 9곳에 신속통합기획을 추가로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신당동 236-100일대(주택정비형 재개발) ▲신정동 1152일대(주택정비형 재개발) ▲구로 우신빌라(재건축) ▲여의도 시범(재건축) ▲대치 미도(재건축) ▲송파 장미1·2·3차(재건축) ▲송파 한양2차(재건축) ▲고덕 현대(재건축) ▲미아 4-1(단독주택재건축)이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 주도 개발에 공공이 서포터가 돼 정비계획 수립 초기단계부터 각종 행정 절차를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의 공공재개발, 공공재건축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참여해 사업을 진행하는 반면, 신속통합기획은 주민이 주체가 된다. 신규 추가된 9개 지역은 2종7층 등 그동안 경직된 도시계획 규제의 적용을 받거나 지구단위계획과의 정합성 문제, 주민갈등으로 오랜 기간 사업이 정체됐던 곳들로, 신속한 사업추진을 원하는 개발의지가 큰 상황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도시계획 기준을 적용하고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해 재개발·재건축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시는 이번에 추가된 9곳과 별도로 연내 25곳 안팎의 민간 재개발 구역을 선정해 내년까지 총 50개 정비사업 지역에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신속통합기획 적용을 희망하는 정비사업 지역은 조합총회나 대의원회 의결을 거쳐 자치구로 신청하면 된다. 시행 주체가 없는 경우 주민과 자치구간 사전 논의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2021-11-18 15:24: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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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대치동 外

◆대치동 조장훈 지음/사계절 국내 사교육의 중심지이자 전국의 집값을 들썩이게 하는 부동산 시장의 골칫덩어리, 대치동은 대한민국 욕망의 최전선이다. 한국 사회에서 대학 입시와 부동산은 365일 24시간 뜨거운 이슈다. 수능 점수와 출신 대학이 평생을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며 취업과 승진, 소득은 물론 한 사람의 모든 가능성을 한정 짓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대학 입시에 경쟁적으로 매달린다. 교육 열망이 모이는 곳의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자녀 입시를 위해 이주를 감행한 부모는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는다. 대학 입시와 부동산간의 복잡한 셈법이 얽힌 대치동의 중심에 이 시스템을 움직이는 학원가가 있다. 대치동 학원가에서 20여년간 일한 입시전문가인 저자가 명문대 간판을 따기 위해 이곳에 몰려드는 사람들과 그 열기 속에서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이들이 어지럽게 뒤엉킨 대치동 내부의 풍경을 써내려 간 책. 416쪽. 1만8000원. ◆알고리즘의 블랙박스 오세욱 지음/스리체어스(threechairs) 현대인은 미디어에 잠식됐다. 혼밥을 할 땐 유튜브를 시청하고, 틈틈이 짬날 때 눈에 들어오는 뉴스 기사를 클릭하고, 자기 전엔 SNS에 접속해 랜선 친구들과 소통한다. 알고리즘은 수많은 매개를 자동화해 인간이 가상현실 세계를 벗어나지 못하게 뒷덜미를 잡고는 놓아주질 않는다. 사람들은 기술이 세분화된 사적 취향을 일정 수준 고려해 준다는 이유로 커뮤니케이션의 단절과 고립을 용인했다. 편향된 정보로 구축한 세계관은 건강한 파편화가 아닌 부족주의를 낳는다. 일상의 상당 부분이 미디어에 종속된 현대인에게 모사된 표상은 실재에 버금간다. 자동화된 미디어 기술이 현실 세계에서 우리가 맞닥뜨려야 하는 정보를 선제적으로 배제하는 것이 무서운 이유다. 책은 이 같은 알고리즘의 문제점을 까발리고 인간이 기술에 길들여지지 않을 대안을 제시한다. 128쪽. 1만2000원. ◆메타버스 스쿨혁명 김은형 지음/서사원 인간의 상상력이 디지털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가상현실의 시대를 열었다. 인공지능(AI)은 빅데이터로 인간의 행동을 알고리즘으로 조종한다. 저자는 Z세대 아이들에게 스마트폰과 컴퓨터 게임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에게 스마트폰과 컴퓨터는 생필품이 된 지 오래고, 디지털 메타버스는 이제 아이들의 삶의 터전이 됐다는 이유에서다. 책은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도구의 인간으로 아이들을 진화시켜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아이들이 속한 메타버스는 현실과 동일시되기 때문에 교육 목표를 뚜렷이 하고 유아기부터 단계별로 철학과 인성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344쪽. 1만6800원.

2021-11-18 15:06: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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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생각의 탄생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미셸 루트번스타인 지음/박종성 옮김/에코의서재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건물 출입구에 있는 문을 여닫을 때 손을 사용하지 않는다. 불특정 다수가 만진 손잡이에 손을 가져다 대기가 찝찝해서다. 대신 문 한가운데를 어깨로 힘겹게 밀면서 이런 생각을 한다. '문이 왜 이렇게 무거워? 개떡같이도 만들어놨네'라고. 창조적 사고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 '생각의 탄생'에도 이와 비슷한 일화가 나온다. 저자가 대학에 다닐 때 전 과목 성적이 늘 상위권인 존이라는 총명한 벗이 있었다. 둘은 함께 기계학 강의를 들었는데 학기가 끝나고 몇 주가 지났을 때 존이 그를 실망시키는 일이 벌어졌다. 존이 물리학과동을 빠져나오려 강의실의 육중한 참나무 문을 힘껏 밀었는데 문은 열리지 않았다. 옆에 있던 친구가 손잡이 부분을 살짝 밀자 문이 활짝 열렸다. 존은 물었다. "어떻게 그렇게 쉽게 문을 열었지?" 친구는 "지금, 농담하냐? 얼마 전 기계학 수업에서 토크(돌림힘)를 배웠잖아!"라며 그를 한심하게 쳐다봤다. 토크는 물체를 회전시키는 힘이다. 문을 열 때 경첩이 달린 쪽에서 먼 쪽을 밀수록 문이 쉽게 열리는 지렛대의 원리와 비슷하다. 존은 문의 크기를 x로 회전축에서부터 힘이 가해지는 지점까지의 거리를 y로 놓고 계산을 시작하더니 한참 뒤 깨달았다는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저자는 "문제는 존이 머릿속에 있는 이론과 자신이 겪는 실제세계의 물리학적 경험을 연결시키지 못한다는 데 있다"며 "그는 물리학 시험에 나온 토크 문제를 수학공식을 이용해 풀긴 했지만, 그때는 그저 토크방정식의 '환상'을 본 것"이라고 꼬집는다. 불행히도 많은 학생들이 공부와 실제생활을 연결짓지 못해 학문 수양에 어려움을 겪는다. 저자는 "교육에서 '무엇'과 '어떻게'의 결별은 곧 어떤 것을 '안다'는 것과 '이해한다'는 것이 분리되는 결과로 나타난다. 학생들은 이해함으로써 앎에 이르는 게 아니라 외움으로써 알게 된다. 그들의 지식은 실로 허약하며 쓸모없다. 이 교육적 실패의 결과물은 겉만 번지르르한 '학문적 성취'의 외장일 뿐이다"고 일갈한다. 책은 실재와 환상을 결합하는 일이 교육자의 임무라고 강조하며 창조성이 뛰어난 이들이 둘을 어떻게 엮어냈는지 알려준다. 관찰, 형상화, 추상화, 패턴인식, 패턴형성, 유추, 몸으로 생각하기, 감정이입, 차원적 사고, 모형 만들기, 놀이, 변형, 통합이라는 13가지 생각의 도구들로 외워서 알게 되는 것이 아닌 이해로 체득하는 법을 일깨우는 책. 455쪽. 2만7500원.

2021-11-18 14:00: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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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민주당 시의원, 시정질의서 날선 공방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17일 열린 제30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서울시의 일자리센터 방만 운영, 백년다리 사업 중단, 균형 발전 사업 예산 삭감 문제를 지적했다. 보건복지위원회 김화숙 민주당 의원은 이날 시의회 본회의장 화면에 서울시의 각종 일자리센터와 재단명이 빼곡히 적힌 PPT 화면을 띄우고는 "서울의 수많은 센터와 재단이 기본 임무보다는 센터를 유지하기 위해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서울일자리포털 홈페이지에 지난해 일자리 뉴스가 단 한건 올라온 사실을 근거로 들었다. 김 의원은 "서울의 일자리 센터에서 교육과 훈련을 받고 난 다음에 서울일자리포털을 보면 무용지물인데도 서울시가 계속해서 센터와 재단을 만들어 끝없이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며 "한번 기구나 센터가 설립되고 나면 운영 실적이 저조해 이미 모든 기능을 상실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이런 조직들이 운영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센터와 재단들이 기본 임무를 망각한 채 자기들만의 기득권 유지에 급급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오세훈 시장에게 질의했다. 오 시장은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행정서비스 체계가 마련돼 효율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여러 복지서비스를 비롯해 행정체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접근해 쓸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시작했고 이를 예산에 반영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복지서비스가 복잡하게 나뉘면 이용자들이 헷갈려 어디로 접근하는 게 가장 효율적일지 모르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센터, 재단, 쉼터를 통폐합해 효율적으로 운영하라"면서 "실무자들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업무 파악이 전혀 안 되고 있다. 공무원들이 현장을 안 가고 책상에만 앉아 있으니까 일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저도 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복지시스템이 많을수록 좋다는 잘못된 신화 때문에 복지공무원들조차 복지시스템을 스스로 다 알아서 챙기지 못할 정도로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서비스도 그렇지만 취약계층, 저소득층에게 주어지는 각종 복지혜택도 저 정도로 복잡해졌다"며 "결국은 어떤 혜택을 받을 거냐가 중요한데 그 혜택이 여러 개로 나뉘어 있어 서울시가 안심소득 실험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복지서비스 통폐합 문제를 안심소득 실험과 연관 지어 몰아가는 것은 곤란하다"고 일축했다.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기열 민주당 의원은 전임시장의 업적을 지우기 위해 백년다리 사업을 중단한 것 아니냐고 오 시장에게 따져 물었다. 백년다리 조성 사업은 한강대교 남단(노들섬~노량진)에 보행자 전용교를 놓아 용산구와 동작구 사이의 인공 섬인 노들섬으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다. 박 의원은 "서울시민의 80%가 백년다리의 필요성에 공감했고 문화재심의위원회에서도 백년다리를 건축해도 경관상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냈다"며 이미 약 20억원의 매몰비용이 발생한 백년다리 조성 사업을 재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오 시장은 "노들섬을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찾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시민들이 많이 찾지 않아 많이 찾도록 백년다리를 만든다는 것은 선후관계가 바뀐 것"이라며 내년 8월 말까지 진행되는 관련 연구용역 결과를 보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통위원회 송도호 민주당 의원은 오 시장이 서울균형발전 달성을 위한 주요 방편으로 하천중심의 수변문화공간 조성을 공약하고 '서울비전 2030' 핵심과제로 지천 르네상스를 채택했음에도 내년 예산안에 하천(녹번천, 성북천, 성내천) 복원을 위한 사업비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 예산 사정이 빠듯하다"면서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서울시 빚이 18조9000억원이다. 최대한 긴축한다는 차원에서 우선순위를 조정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2021-11-17 15:48: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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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재단-플러그앤플레이, 스마트도시 기업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협력

서울디지털재단은 플러그앤플레이와 스마트도시 특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계가전전시회(CES) 2022 서울관에 참여하는 스마트 기술·서비스 기업의 초기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스마트도시 기술·서비스 기업 발굴 및 육성 ▲글로벌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기업 경쟁력 강화 ▲스마트도시 특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협력 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플러그앤플레이는 구글, 페이팔 같은 글로벌 혁신기업을 키워낸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사다.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활동을 시작했으며, LG, 포스코 등 유수 기업들과의 협력 모델을 쌓아 나가고 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번 협약으로 올해부터는 기업들의 단순 CES 참가 지원이 아닌 액셀러레이팅과 기술검증 프로그램들을 사전에 지원해 스마트도시 기업들의 체계적인 해외 진출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스마트도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의 지원들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서울의 기업들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기술력과 서비스를 펼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1-17 11:02: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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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봉천동 480번지 일대 재개발 속도 낸다

서울 관악구 봉천 제4-1-3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위치도./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15일 열린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위원회에서 관악구 봉천 제4-1-3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정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된 곳으로, 2008년부터 재개발 사업이 추진돼왔다. 2016년 건축심의를 통과했으나 사업구역과 인접해 있는 구암초등학교의 일조권을 방해한다는 교육환경보호위원회의 심의 결과가 나와 정비계획이 변경됐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위원회에서 단지 조성과 공공기여 계획 등을 담은 정비계획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 구역에는 최고 28층 규모의 공동주택 9개동, 921세대(임대주택 174세대 포함)가 들어서고, 도로·공원 같은 기반시설이 정비된다. 변경된 정비계획안은 소공원 위치를 구암초 앞으로 옮기고, 공원과 인접한 동의 층수를 낮춰 일조권을 보장토록 했다. 소공원 아래 지어질 예정이었던 공영주차장은 학생들의 안전과 인근 현대시장 이용자들의 접근 편의성을 고려해 위치가 조정됐다. 시 관계자는 "정비계획안이 수정 가결되면서 5년간 지연된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17 10:38: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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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액상습체납자 1만3854명 명단 공개

서울시는 1000만원 이상 고액 상습 체납자 1만385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명단에 이름을 처음 올린 체납자는 865명(개인 635명, 법인 230개)이며, 총 체납액은 655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7600만원을 내지 않은 셈이다. 신규 명단공개자 중 개인, 법인 체납액 1위는 각각 중국인과 중국법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액 개인 체납자는 중국 국적의 WEN YUEHUA 씨다. 그는 국내에서 폐자원재활용업체 등을 운영하던 자로, 지방소득세 12억7300만원을 내지 않았다. 최고액 법인 체납자는 중국 국적자 CHEUNG AH SHUEN 씨가 대표로 있는 투자자문업체 '파워파인리미티드'로, 지방소득세 15억7000만원을 미납했다. 신규 공개 대상자의 체납액 분포를 보면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체납자가 393명(45.4%)으로 가장 많았다.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체납자는 163명(18.8%),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체납자는 158명(18.4%), 1억원 이상 체납자는 151명(17.4%)으로 뒤를 이었다. 체납자 명단은 서울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명단공개'를 검색한 뒤 확인하면 된다. 체납자의 이름과 법인 상호, 나이, 주소, 업종, 체납액, 체납사유 등이 상세히 공개돼 있다. 시는 고액 체납자에 대한 명단공개뿐만 아니라 ▲가택수색과 동산압류 ▲신용정보제공 ▲출국금지 ▲검찰고발 ▲관허사업제한 같은 제재 및 추적, 수색활동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한 재무국장은 "납세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고의적으로 재산을 숨기며 호화생활을 영위하는 비양심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징수한다는 자세로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할 것"이라며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대다수 시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조세정의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1-11-17 10:20: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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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채우고·틀고·녹이기'로 수도 동파 예방해요"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안내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16일 작년 발생한 계량기 동파 사례를 분석한 결과 80%가 보온미비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 겨울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파 예방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에서는 총 1만895건의 계량기 동파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 497건과 비교해 22배 급증한 수치다. 2020년 동파된 계량기는 서울시 수도계량기 228만개의 0.4%에 해당하며, 계량기 교체에 투입된 비용은 4억6000만원이었다. 시는 올해 5월 개정된 수도 조례에 의해 한파 등 자연재해로 수도계량기가 파손되거나 동파돼 교체할 경우 계량기 대금을 사용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계량기 보호통이 훼손·노출·이탈되는 등 관리 소홀로 동파될 때에는 계량기 대금은 물론 교체 비용, 봉인 대금까지 부담해야 한다. 구경 15㎜의 가정용 일반 수도계량기 대금은 2만8000원이고, 교체 비용을 합한 금액은 4만2000원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김태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각 가정에서도 간단한 조치를 통해 동파를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추워지는 날씨에 두꺼워지는 외투처럼 우리 집 계량기의 보온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16 15:49: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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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원받은 도시형 소공인 기업 매출액 약 40% 상승

서울시의 지원을 받은 도시형 소공인 기업 매출액이 4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도시형 소공인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은 16개 기업의 올해 예상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37% 상승한 13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도시형 소공인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기획해 지원 금액(평균 2500만원) 내에서 시제품 개발, 홍보마케팅, 판로지원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사업이다. 시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44개 기업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엘에이알(LAR), 미크(MIK), 딜라잇풀(DELIGHTPOOL)이 그 예다. 엘에이알은 '지구를 위한 가벼운 발걸음'을 기업가치로 내세워 약 10만개의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신발, 가방을 제작하고 있다. 이러한 가치 창출로 최근 고용노동부가 2021년 사회적 기업 인증 전국 모범사례로 선정하기도 했다. 미크는 주얼리 버튼커버(단추를 덮는 장신구) 전문회사다. 한복자수를 재활용한 타임리스 시리즈, 의류 재단 후 남은 원단을 활용한 링크 시리즈, 헌 넥타이를 활용한 노타이 시리즈 등 현재까지 10여종의 제품을 출시했으며, 앞으로도 소비자 참여형 친환경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생산할 예정이라고 시는 전했다. 폐 페트병 재활용 소재의 지속가능한 수영복 브랜드 딜라잇풀은 친환경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제주 해양 정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업체는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안형준 서울시 제조산업혁신과장은 "도시형 소공인의 숙련된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려는 노력이 더해져, 서울의 도시제조업이 재도약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시형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자생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11-16 15:42: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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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폐업 소상공인 사업정리 비용·컨설팅 등 지원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로 가게 문을 닫아야 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정리 비용을 비롯해 폐업지원 컨설팅, 재창업·취업 지원 등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사업자등록증상 사업장 소재지가 서울이며, 신청일 현재 6개월 이상 영업한 올해 폐업 또는 폐업 예정인 소상공인이면 된다. 도박·투기·사치 등 재보증제한업종이나 자가건물 사업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먼저 시는 사업 정리시 필요한 '점포 원상복구 공사비', '부동산 중개수수료', '사업장 양도 공지(홍보)비용'을 포함해 밀린 임대료 납부(최대 3개월)에 사용할 수 있는 사업정리 비용을 업체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폐업신고 과정에서 누락되는 사항이 없도록 사업 정리 시 필요한 절차와 방법을 상세하게 상담해주고, 시설과 집기 처분 방법도 알려줘 소상공인들이 조금이나마 손해를 덜 보고 사업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채무관리, 개인신용관리 컨설팅도 해준다. 시는 폐업 후 재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소상공인에게는 폐업 원인 분석과 신규 아이템 발굴, 비즈니스모델 점검 등을 지원해 실패를 또 겪지 않도록 시작부터 꼼꼼하게 챙겨주기로 했다. 창업이 아닌 취업을 원하는 소상공인들은 서울시나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일자리센터를 통해 상담과 교육 등 구직 활동을 시작하면 된다. 시는 폐업이라는 큰 위기를 겪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진행해 긍정적 마인드를 갖고 상처를 극복,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서울시자영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내달 31일까지 하면 되고, 지원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서민경기가 체감할 만한 수준까지 회복하지 못했다"며 "폐업 위기에 내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덜고,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16 15:35:4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