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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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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발달장애인 노년기 지원

발달장애인들이 부모 사후에도 삶을 안정적으로 꾸려나갈 수 있도록 서울시가 노년기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4일 '제2기 발달장애인 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발달장애인의 주보호자인 부모 사후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노년기 지원에 중점을 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먼저 시는 고령 발달장애인 특화 서비스를 신설키로 했다. 시는 그동안 주간활동 서비스 이용 대상에서 제외됐던 만 65세 이상 고령 발달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마련하고, 만 40세 이상 중장년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노년기 전환서비스 설계(은퇴준비, 부모 사후 주거·재정·보호자 계획 등)로 이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장애인 이용시설 내 도전적인 행동을 자극하는 물리적 환경 리모델링도 추진한다. 시는 전문적인 조사와 컨설팅을 실시하고 건물의 습도, 조명, 조도, 소음, 벽체, 공간 밀집도를 개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발달장애인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일자리는 올해 607개에서 2025년 847개로 늘리고 주택과 결합한 주거생활 지원 서비스도 확대한다. 정수용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발달장애인이 원하는 일상과 미래를 누리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정책적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1-11-04 15:31: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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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행정절차 정상화로 8만호 주택 공급 숨통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지난 5월 주거정비지수제 폐지, 신속통합기획 도입을 골자로 하는 '재개발 6대 규제완화책'을 발표한 후 각종 심의와 인허가를 신속히 처리해 8만호 주택 공급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시가 공급절차를 진행 중인 약 8만호 물량의 진행 단계는 ▲정비계획 수립단계 1만7000호 ▲착공 전 인허가 단계 4만8000호 ▲착공 및 준공 1만7000호다. 먼저 시는 도시계획위원회, 도시재정비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 심의 33건과 정비구역지정 고시 2건을 통해 1만7000여세대의 정비사업 계획을 통과시켰다. 대표적으로 한남5구역 2555세대, 개포우성7차아파트 1234세대, 전농구역 1122세대, 신길음구역 855세대가 있다. 정비계획 수립은 정비사업의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다. 정비계획이 신속하게 통과되면 착공을 위한 건축심의 같은 후속절차가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시는 설명했다. 인허가를 완료한 주택물량은 약 4만8000세대로, 착공을 준비 중에 있다. 재개발·재건축은 건축위원회 심의와 사업시행인가에 따라 약 3만7000세대(재개발 18개 구역 1만6372세대, 재건축 25개 단지 1만6148세대, 기타 주택건설사업 16개소 5004세대)가 인허가를 완료했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통합심의와 사업승인을 통해 약 1만세대가 착공을 위한 인허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4월 이후 현재까지 착공 및 준공한 물량은 총 1만7000세대다. 착공은 이문1재정비촉진구역(3069세대)을 포함해 약 9000세대(13개 구역), 준공은 장위1구역(939세대) 등 약 8000세대(12개 구역)다. 시는 이들 물량으로 서울의 주택난과 전세난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부동산시장 안정화는 서울시의 핵심 정책과제"라며 "오는 2030년까지 80만호 주택 공급을 달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04 15:13: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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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법정의 얼굴들 外

◆법정의 얼굴들 박주영 지음/모로 2019년 말 카카오톡으로 자살 방법을 논의하던 20대 청년들이 '자살방조 미수'로 법정에 섰다. 사건 기록을 받아든 판사는 덜컥 겁이 났다. 그들이 다시 자살을 시도할 이유는 차고 넘쳤고, 전환점이 없다면 위험할 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사람을 감옥으로 보내는 일 말고는 잘하는 게 없는 형사재판장이라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가 청년들을 살리는 작은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고 저자는 생각했다. "생의 기로에 선 누군가를 살릴 수 있는 최소한의 대책은, 그저 그에게 눈길을 주고 귀 기울여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한 일은 혼잣말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입니다" 판사는 판결문을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 법정에 선 어린 피고인들은 눈물을 흘렸다. 구속, 유죄, 선고, 징역, 재판, 형량··· 형사법정에 올라온 사건을 정리하는 무심한 말들 뒤, 세상의 바깥에 존재하는 뭉개지고 흐려진 얼굴들에 대한 이야기. 384쪽. 1만7000원. ◆노동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들 전혜원 지음/서해문집 오늘날 자본주의 세계에서 '사람의 가치'는 그가 가진 '노동의 가치'로 매겨진다. 값비싼 노동자는 촉망받는 인재로, 각광받는 결혼 상대자로, 존경받는 부모로 삶을 살아가기 쉽다. 반면 노동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저임금 노동자는 최소한의 권리와 존엄조차 누리지 못할 때가 많다. 책은 들어갈 자격(공채 정규직)과 일할 자격(숙련된 비정규직)의 다툼에 숨은 차별의 구조를 묻는다. 내가 하는 노동이 다른 이의 노동과 같을 때 적용돼야 할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이 왜 작동하지 않는지 묻는다. 쿠팡과 타다 같은 신산업의 총아들이 뽐내는 '혁신'이 '약탈'의 다른 이름이 아닌지 묻는다. 기술이 일자리를 잠식하며 숙련공들을 노동시장 밖으로 내몰 때 공동체가 지녀야 할 태도와 처신에 관해 묻는다. 왜 일터에서 날마다 명복을 빌어야 하는지 묻는다. 그 죽음들을 멈추기 위해 만들어진 법과 제도의 공과를 묻는다. 플랫폼 노동부터 중대재해처벌법까지 21세기 일터의 의미를 9가지 질문으로 엮어낸 '밀레니얼 한국의 노동여지도'. 312쪽. 1만5000원. ◆누가 누구를 대표할 것인가 문우진 지음/후마니타스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을 둘러싼 논란과 공방이 한국 사회의 중요한 이슈들을 뒤덮고 있다. 날이 갈수록 정치에 대한 사람들의 피로감과 부정적 이미지가 차곡차곡 쌓여 나가고, 민주주의에 대한 원칙과 믿음도 소멸하고 있다. 민주주의 체제에서 누가 누구를 대변해야 하는 걸까. 민주주의는 다수 지배와 소수 보호라는 서로 상충하는 원리에 기반해 작동한다. 다수가 소수를 지배하면 소수의 권리가 침해될 수 있는 반면, 소수가 다수를 전적으로 견제할 수 있으면 다수 입장을 효율적으로 반영하기 어려워진다. 다수 지배와 소수 보호, 둘 중 어떤 것을 얼마나 더 반영하는 제도가 바람직한 것인가. 책은 대의 민주주의와 정치제도의 작동 원리에 관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국민 주권을 실현하기 위한 정치제도를 모색한다. 320쪽. 1만7000원.

2021-11-04 14:51: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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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빵 굽는 타자기

폴 오스터 지음/김석희 옮김/열린책들 5살인가 6살 때 세뱃돈으로 받은 만원권 지폐로 종이접기 놀이를 하다가 흥미가 떨어져 갈기갈기 찢어 머리 위로 흩뿌린 적이 있었다. 자주색, 주황색, 초록색 지폐 중 어느 것이 더 비싼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린 나이였지만, 잘게 잘린 돈을 엄마한테 들키면 된통 혼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고사리 손으로 바닥에 떨어진 종이 가루들을 싹싹 긁어모아 장롱 뒤에 숨겼다. 커가면서 궁금했던 점은 '왜 어떤 종이는 다른 종이보다 더 특별한 취급을 받는가'였다. 본질적으로 따져보자면, 지폐는 그림과 숫자가 인쇄된 종이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손바닥만 한 종이 쪼가리를 우상처럼 숭배하고, 종이를 더 얻기 위해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며 하루 대부분을 날린다. 어떤 사람은 종이 뭉치에 시달리다가 목숨을 잃기도 한다. 폴 오스터의 자전적 소설 '빵 굽는 타자기'에는 자본주의 체제를 무너뜨려 경제 혁명을 일으키려 하는 수수께끼 같은 인물 '박사'가 나온다. 박사는 거리의 부랑자다. 부친이 세상을 떠나면서 유산으로 남겨준 1만5000달러로 미국 정부를 타도하는 게 그의 목표다. 박사는 "돈은 허구다. 많은 사람이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에 가치를 얻을 뿐, 실제로는 종잇장에 지나지 않는다. 이 체제는 신뢰를 바탕으로 돌아간다. 집단 믿음. 그 믿음이 허물어지고, 많은 사람이 시스템을 의심하기 시작하면 체제가 무너질 것이다"고 떠들고 다닌다. 그는 은행에서 수표를 50달러짜리 지폐로 바꿔 낯선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되도록 빨리 쓸 것을 요구한다. 박사는 사람들에게 "돈을 남에게 줘 버려. 그리고 그들에게도 똑같이 하라고 말해"라고 외쳤다. 그러면 하룻밤 사이에 연쇄반응이 일어나 수많은 50달러짜리 지폐가 공중을 날아다니게 되고, 체제는 고장을 일으켜 엉망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작가로 살면서 늘 돈에 쫓겨 허덕였던 폴 오스터는 박사를 통해 자본주의의 전복을 꿈꾸었던 듯하다. "그는 의식의 얕은 여울에 좌초해 약탈당하고 불타버린 작가였지만, 삶을 송두리째 포기하는 대신 자신의 기력을 북돋우기 위해 이 광대극을 만들어냈다" 대포에서 튀어 나간 인간 탄환의 삶. 300쪽. 1만2800원.

2021-11-04 14:08: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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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자체 최초로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한다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고 신개념 공공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내년 말까지 고성능 자체 플렛폼인 '메타버스 서울'을 구축하고 경제·문화·관광·교육·민원 등 시정 전 분야 행정서비스에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올해 파일럿 프로그램인 연말연시 가상 보신각 타종 이벤트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는 가상시장실, 서울핀테크랩, 인베스트서울, 서울캠퍼스타운 등 서울시의 각종 기업지원시설과 서비스를 메타버스 안에 순차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엔 가상의 종합민원실인 '메타버스120센터'(가칭)가 생긴다. 시청 민원실을 찾아야만 처리할 수 있었던 민원·상담을 메타버스 상에서 아바타 공무원과 만나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광화문광장, 덕수궁, 남대문시장 같은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는 내년 '가상관광특구'로 조성되고, 돈의문처럼 소실된 역사자원도 가상공간에 재현된다. 2023년부터는 빛초롱축제를 포함 서울의 대표행사들이 메타버스에서 열려 지구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된다. 확장현실(XR) 기술을 적용한 장애인 안전·편의 콘텐츠 등 사회적약자를 위한 서비스도 개발할 방침이라고 시는 전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메타버스는 기술 수준, 사용자 수요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진화 중이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서울시는 공공수요와 민간기술을 결합한 '메타버스 서울'이란 신대륙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03 14:53: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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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최근 5년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넘어짐 사고 257건 발생

큰 짐과 함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승객들 모습./ 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최근 5년(2017년 1월~2021년 9월)간 지하철 내 에스컬레이터 넘어짐 사고가 총 257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 내 에스컬레이터에서 매달 평균 약 4~5건의 넘어짐 사고가 일어난 셈이다. 신체 반응이 빠르지 않은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사고가 150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58.4%)을 차지했다고 공사는 덧붙였다. 넘어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역은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13건)이었다. 해당 역은 일일 수송인원이 5만3963명으로 혼잡한 곳이며, 에스컬레이터 대수 또한 12대로 많은 데다 인근 상업지역(쇼핑몰·아울렛)에서 물건을 사고 지하철을 타는 인원이 많은 것이 넘어짐 사고 다발 원인으로 보인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는 사고 예방을 위해 '손수레·보행보조기 등 큰 짐을 든 승객은 에스컬레이터 대신 엘리베이터!'라는 이용예절 방침을 정하고, 이를 홍보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사고 발생 건수 상위 30개 역사를 대상으로 엘리베이터 위치 알림을 확대하고, 역 직원들은 큰 짐을 든 승객에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라고 공사는 덧붙였다.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큰 짐을 들고 에스컬레이터를 탑승하다 발생하는 사고는 대부분 개인 부주의로 인한 것이기에 피해자와 민·형사상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승객들은 안전을 위해 짐이 많을 때는 꼭 엘리베이터를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03 14:40: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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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용적률 완화 기준 마련··· 기본계획 재정비

서울시는 '2025 서울특별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재정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는 서울시 차원의 법정 계획이다. 이번 재정비안에는 공공성 확보에 따른 용적률 완화 기준, 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지원제도 강화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앞으로는 이 기준에 따라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경우(최대 20%포인트) ▲녹색건축물을 조성하는 경우(최대 20%포인트) ▲열린놀이터·공유주차면 같은 지역친화 시설을 설치하는 경우(최대 30%포인트) ▲상업시설 등 가로를 활성화하는 경우(최대 10%포인트)에 용적률이 완화될 수 있다.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 활성화를 위해 시가 사업비도 지원키로 했다. 시는 정비기금을 활용해 지원할 수 있도록 관계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조합운영비·공사비 융자 등 금융상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이달 4~19일 재정비안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2025 서울특별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재정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증가하는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며 "리모델링을 원하는 아파트가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면서도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1-03 14:25: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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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 참여자 만족도 높지만 짧은 근무기간·적은 임금 아쉬워

서울시가 감염병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실시한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의 참여자 만족도가 크고 재참여 의사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짧은 근무 기간과 적은 임금이라는 구조적 한계는 희망일자리 사업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참여자 3935명을 대상으로 서울시가 벌인 설문조사에서 전반적인 사업 만족도는 긍정 응답(매우 만족+만족)이 76.4%로 집계됐다. 희망일자리는 감염병 확산으로 대규모 실업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취약계층을 단기 공공일자리로 흡수, 고용 충격을 완화하고 저소득층의 생계유지 기반 마련을 위해 서울시가 진행한 사업이다. 시는 실직자, 휴·폐업자, 청년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활방역지원 ▲민생경제 보호·활성화 ▲안전과 재해예방 ▲돌봄 및 시설물 정비 ▲비대면 디지털 기반 일자리 활성화 총 5개 유형 일자리 사업을 국비 90%, 시·구비 10% 매칭으로 추진했다. 희망일자리는 하루 5~8시간씩 주 5일 근무, 주·월차 수당지급, 4대보험 가입 등의 근무 조건을 갖췄고, 임금은 시급 8590원(2020년 최저임금), 근무 기간은 약 4~5개월정도였다. 분야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하루 근로시간의 경우 매우 만족 29.7%, 만족 41.7%, 보통 19.2%, 불만족 6.8%, 매우 불만족 2.6%로, 긍정 응답 비율이 71.4%에 달했다. 이와 반대로 참여기간 만족도는 매우 만족 21.5%, 만족 37.1%, 보통 26.1%, 불만족 12.5%, 매우 불만족 2.8%로, 부정 응답 비율(보통+불만족+매우 불만족)이 41.4%나 됐다. 임금수준 만족도는 매우 만족 15.5%, 만족 37.4%, 보통 35.7%, 불만족 9.6%, 매우 불만족 1.8%로, 긍정 응답 비율(52.9%)이 절반을 조금 넘어서는 수준에 그쳤다. 참여자 10명 중 9명 이상은 사업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사업에 다시 참여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3%도 채 되지 않았다. 시의회는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은 낮은 임금 수준과 짧은 참여 기간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사업 재참여 의사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 긍정응답 비율이 93.2%로 높은 반면, 부정 응답은 2.8%에 불과한 바, 사업 자체에 대한 필요성은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의회가 서울시의 2020 회계연도 결산서를 분석한 결과, 작년 3차 추경에 반영돼 시행된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은 예산 현액 2406억9500만원 가운데 2183억9000만원을 집행하고 3억800만원은 이월해 90.7%의 집행률을 보였다. 다만, 자치구와 투자·출연기관에 교부해 집행하는 자치단체 경상 보조금과 공기관 등에 대한 경상적 위탁사업비의 실제 집행액은 이보다 낮아 실집행률은 80.6%라고 시의회는 덧붙였다. 또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의 목표 참가 인원은 5만2923명이었으나 실제 참여자는 목표 인원의 77.5%인 4만103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의회는 "정부 시책으로 추진한 대규모 공공일자리에 비해 희망일자리 참여 수요가 저조했고, 하반기 수도권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감염병 확산을 우려한 참여자의 중도 포기, 정부 3차 추경 지연에 의한 예산 집행 촉박 등의 사유로 목표 대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2021-11-03 13:40: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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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1월3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한줄뉴스> ▲앞으로 5년간 실업급여를 3번 이상 반복해서 받으면 급여액이 최대 절반으로 줄어든다. 실업급여를 신청해 받기까지 걸리는 대기 기간도 최대 4주로 길어진다. 실업급여를 반복해 받은 사람이 많은 사업주는 보험료 부담이 늘어난다. ▲휘발유 등 기름값 인상에 10월 소비자물가가 3.2% 오르며 9년 9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소비자물가는 최근 6개월 간 2%대 상승률을 이어오다 지난 달 3%대까지 올랐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 움직임이 국내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형국이라 당분간 고 물가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내년 중·고입 입시부터는 학교폭력 기록 있는 학생은 '체육특기생' 자격이 박탈된다. 지난해 학폭 피해를 호소하는 선수들의 '학폭 미투' 운동과 탁구 등 체육계에서 학교폭력 관련 사건이 불거지자 교육부가 더를 피해를 본 선수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련한 예방조치 차원에서다. ▲오는 5일 대선 후보 선출을 앞두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이 늘어난 20·30 당원의 표심을 잡기 위해 청년 세대와 소통 창구를 강화하고 맞춤형 정책 공약을 내놓고 있다. ▲COP26(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 글래스고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한국은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나라로서 선진국들이 바라는 '감축'과 개도국들이 바라는 '적응과 재원'이 균형적인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3일부터 12일까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1 대한민국 혁신박람회'에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등을 도입한 예비군 관련 내용을 전시하는 가운데 일부 전시물이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와 민주당이 127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2022년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미 대선 후보를 확정한 더불어민주당과 오는 5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국민의힘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심상정 후보의 행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4자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에서 전통적인 지지 기반이 있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중도층 공략 등 외연 확장에 공을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기업과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R&D 협업을 지원해 국내 소부장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촉진하는 11개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X세대(1975~1984년생)가 자산을 가장 빠르게 축적한 세대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산업 한줄 뉴스> ▲국내 반도체 업계가 사업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운드리 육성을 통해 사업을 다변화하고, 메모리 사업도 보수적인 관점으로 위기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국내 게임시장의 전통 강자였던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대신 2K(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가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3N이 연이은 악재에 주춤하는 사이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이 점자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KT가 유무선 통신 장애에 대한 보상안을 발표했지만, 보상받는 금액이 개인은 1000원, 소상공인은 7000~8000원 수준으로 극히 적어 고객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CLX를 통해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1일 스토리데이때 선언한 바 있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울산 CLX 현장에서 직접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마켓·부동산> ▲금융당국이 기존대로 2년간 원금의 5%이상만 분할 상환하면 해당 전세대출 잔액의 분할상환 대출을 인정하기로 했다. ▲'메타'로 사명을 바꾼 페이스북에 1.1조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국내 대형 건설사가 3분기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유통&라이프 한줄뉴스> ▲'ESG(환경·사회적문제·지배구조)'가 글로벌 경제 화두로 떠오르면서 유통업계에도 모델을 기용한 광고로만 기업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기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남양유업, 미스터피자 등 기업의 얼굴을 대표하는 오너가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편의점의 변신에 끝이 없다. 2015년 카페형 편의점이 처음 등장한 후 약국, 택배소 등을 거쳐 은행으로까지 거듭나고 있다. ▲호텔·리조트가 중·장년층은 물론, MZ 세대를 주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골프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진매트릭스는 국제 공인 백신 전문 기관인 국제백신연구소(IVI)에서 진행된 바이러스 공격 시험에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GM-ChimAd-CV) 접종군이 야생형인 우한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델타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100%의 방어효과를 나타냈다고 2일 밝혔다.

2021-11-03 07:00: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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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역대 최대 72만명 관람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폐막한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서울비엔날레)에 역대 최대인 총 72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도시 문제 해법을 모색하는 서울비엔날레는 지난 9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올해 3회를 맞은 서울비엔날레는 '크로스로드, 어떤 도시에서 살 것인가'를 주제로 열렸다. 전 세계 53개국, 112개 도시, 190명 작가, 40개 대학, 17개 해외 정부,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시는 코로나19로 처음 시도된 온라인 방식의 도시건축비엔날레엔 미국, 프랑스, 중국 등 100개국, 약 60만명의 시민이 전시, 포럼,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관람객은 약 12만명으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2019년 2회와 유사한 수준의 유료 관람객수를 유지했으며, 티켓 총판매수익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이번 서울비엔날레에서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6개국과 처음으로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본 협약에 따라 양측은 작가 지원과 도시건축 분야 공공정책 혁신사례 공유, 공공·민간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비엔날레는 폐막 이후에도 공식 홈페이지나 구글 아트앤컬쳐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도미니크 페로 서울비엔날레 총감독은 "사람들이 행복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비엔날레는 서울시가 도시 건축에 큰 관심을 갖고 투자하고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02 15:49: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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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9~25일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조성 사업지 10곳 공모

서울시는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SOC)을 조성할 신규 사업지 10곳을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노후 저층주거지에 사는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을 만드는 사업이다. 주민들이 도보 10분 거리(500m 이내)에서 작은도서관, 소규모 주차장, 어린이집, 어르신쉼터 등을 누릴 수 있도록 각종 주민편의시설을 촘촘하게 공급하는 지역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시는 2019년 시범 사업지로 13곳을 선정해 관악구를 포함 총 6곳에 가족문화복지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만들었다. 올 하반기에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에 문화적으로 소외된 주민들을 위한 문화·소통공간 '밤동산마을도서관' ▲청소년이 이용 가능한 학습공간이 전무한 중랑구 묵2동에 '묵2동작은도서관' ▲지역 내 청소년 여가시설이 없는 성북구 석관동에 '청소년 문화예술시설' ▲용산구 용산2가동에 주차난을 해소하는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이 차례로 추진된다. 2022년엔 강북구 '다목적소극장', 광진구 '자양동 청소년 독서실', 중랑구 '어린이놀이교육센터', 양천구 '녹지주차장 및 작은도서관' 5개소가 준공된다. 오는 2023년엔 은평구에 '수리마을 생활기반복합시설', 2024년에는 강동구 명일1동 주민센터 내 '어린이집·가족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연내 자치구 공모를 통해 사업지 10곳을 새로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대상지에는 2∼3년에 걸쳐 사업별로 최대 20억원의 시비를 지원해 2024년까지 사회기반시설을 추가로 구축한다는 목표다.

2021-11-02 15:34: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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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달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시작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홍보물./ 서울시 서울시는 이달부터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병원 출발·귀가 시 동행부터 병원에서 접수·수납, 입원·퇴원, 약국 이동까지 지원한다. 거동이 불편하면 이동할 때 부축해주고, 시민이 원할 경우 진료를 받을 때에도 같이 가준다. 서울 전역 어디든(협의 시 경기도권 가능) 이용할 수 있다. 시민들이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콜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3시간 안에 요양보호사 등 동행매니저가 시민이 원하는 장소로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연령층의 1인가구는 물론, 가족이 부재한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시민들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시간당 5000원이다. 이용 시간은 주중(평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사전 예약한 경우에만 이용 가능하다. 1인당 연간 총 6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1인가구 병원 동행서비스가 갑자기 아파 혼자서는 병원에 가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정책을 개선하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02 15:14:2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