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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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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2월5일자 한줄뉴스

<산업> ▲국내 조선업계가 2024년을 한 달여 남긴 시점에서 연말 수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는 올해 들어 총 248척, 339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확보하며 연간 목표였던 301억달러 대비 112.7%를 조기 달성했다. ▲한화시스템이 대한민국 대표 우주·방산 및 ICT 기업으로써 올 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성실히 수행하며 관련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제31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소셜미디어의 광고가 자신의 대화를 엿듣는 듯한 경험을 호소하고 있다. 4일 <메트로 경제> 취재에 따르면, 구글, 메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이용자 동의 범위 외 개인 데이터까지 광범위 하게 수집해 활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부동산> ▲카드사와 전자지급결제(PG)사가 영업구역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갑작스런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급락했지만 4일 오전 1시께 계엄 해제 발표 후 시장이 안정되면서 이전 가격으로 회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2금융권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억달러 감소했다. <자본시장>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사태의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하반기 들어 두드러진 외국인 투자자 이탈 현상도 가속화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날이었던 3일 오후 10시 25분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가 6시간 만인 오전 4시 30분께 비상계엄선포를 해제하면서 국내 증시가 혼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 경영 악화로 코스닥 상장사들의 유상증자가 급증하면서 증시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증시와는 달리 국내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기업들이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라이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밤 '사직 전공의 등 의료인 복귀 명령'이 포함된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에 의료계가 분노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선포했다가 6시간만에 실패로 돌아간 비상계엄 여파가 식품업계에도 퍼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여파에 소비자들이 생필품부터 챙겼다. 계엄이 선포되자 오후 11시 이후 통행금지 등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퍼지면서, 비상계엄 후 약 1시간 동안 사재기 현상이 일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K뷰티가 일반의약품(OTC) 화장품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명에 육박하면서 관련 국내 대기업들도 해당 사업에 너도나도 뛰어 들고 있다. <정책사회> ▲지난해 출생한 남아와 여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신생아들 평균에 비해 각각 2.2년, 2.8년 더 살 것으로 예상됐다. ▲유네스코가 우리나라의 '장 담그기 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했다. 장 담그기는 한국 23번째 무형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근로복지공단은 국제사회보장협회(ISSA)가 개최하는 '아태지역 사회보장 우수사례(ISSA Good Practice Awards)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2건을 비롯해 총 7개 사례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5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세계 토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정부는 이차전지 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했던 혼선을 해결하기 위해, 염폐수 처리수의 해양 방류 시 적용됐던 염인정제도의 모호한 규정을 명확히 정비했다. ▲서울 공립 초·중·고교 일부에서 수영장을 무단 점유한 업체에 변상금을 부과하지 않거나, 사용료를 임의 감면하는 등 부정적 사례가 적발됐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초등학생은 장래희망으로 운동선수를,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교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도수관로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보급 민간 대상지로 '잠실 스포츠·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과 '성수동 K-프로젝트 복합개발 신축공사' 총 2곳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2024-12-05 07:00:04 김현정 기자
[인사]

◆삼성물산 <임원 승진> [상사부문] ◇부사장 △조희섭 △최석 ◇상무 △김형국 △배정환 △이일한 △정용수 △조영진 [건설부문] ◇부사장 △김성준 △김영래 △장병윤 △조혜정 ◇상무 △강신혁 △김주영 △노정수 △류길상 △윤동훈 △윤준영 △임진석 △정환우 △형시원 [패션부문] ◇상무 △송태근 [리조트부문] ◇상무 △정태진 ◆삼성중공업 ◇부사장 △임종진 ◇상무 △민준호 △박용구 △허희영 ◇마스터(Master) △방창선 ◆삼성재단 ◇상무 승진 △최인 △이정진 ◆에스원 ◇부사장 승진 △강항식 △이동성 △이민정 ◇상무 승진 △강창우 △김현국 △신재형 △오인선 ◆제일기획 ◇부사장 승진 △기민수 ◇상무 승진 △김우성 △박대훈 △인고은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상무 △정승일 ◇축산경제 상무 △공형식 △최강필 ◆농협중앙회 ◇교육지원 상무 △이광수 △조은주 ◇상호금융 상무 △김기관 △정재헌 ◇교육지원 상무보 △윤재춘 △이영규 ◇상호금융 상무보 △김민자 ◇지역본부장 △경기본부장 엄범식 △충북본부장 이용선 △충남본부장 정해웅 △전북본부장 이정환 △전남본부장 이광일 △경북본부장 최진수 △경남본부장 류길년 △제주본부장 고우일 △서울본부장 맹석인 △부산본부장 이수철 △대구본부장 전경수 △울산본부장 이종삼 ◆NH농협금융그룹 <농협금융지주> ◇부사장 △황종연(전 농협중앙회 충북본부장) <농협은행> ◇부행장 △김성훈(전 농협은행 강서사업부장) △박내춘(전 농협은행 광주본부장) △박도성(전 농협은행 IT금융부장) △백남성(전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장) △양재영(전 농협은행 신용감리부장) △엄을용(전 농협은행 마포금융센터장) △이영우(전 농협은행 울산본부장) △이청훈(전 농협중앙회 대구본부장) △최동하(전 농협은행 종합기획부장) △최운재(전 농협중앙회 기획실장) △황준구(전 농협캐피탈 영업총괄부사장) ◇부행장보 △정태영(전 농협생명 정보보호최고책임자) ◇본부장 △(경기)김성록(전 농협은행 군포시지부장) △(전북)김성훈(전 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장) △(전남)류종필(전 농협은행 자금운용지원단장) △(경북)김주원(전 농협은행 농업금융부장) △(제주)고은정(전 농협은행 대손보전기금부장) △(부산)정민규(전 농협금융지주 고객전략부장) △(대구)손영민(전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장) △(인천)오승철(전 농협은행 자금세탁방지부장) △(광주)장재영(전 농협손해보험 전략채널사업부장) △(대전)황진선(전 농협은행 외환지원센터장) △(울산)백창훈(전 농협은행 프로세스혁신부장) <농협생명> ◇부사장 △김기동(전 농협생명 경영지원부장) △임도곤(전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장) △조근수(전 농협중앙회 경남본부장) <농협손해보험> ◇부사장 △김영일(전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김철회(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기획부장) △서윤종(전 농협손해보험 일반보험부장) ◆한국서부발전 ◇보직이동 △기획본부장 강세훈 △인재경영처장 김병철 △태안발전본부장 김종성 △태안발전본부 경영지원처장 이세문 △평택발전본부장 이상용 △해외신사업처장 고윤호 △연료자재처장 이경현 △태안발전본부 연료운영처장 김상태 △태안발전본부 제1발전처장 김성태 △서인천발전본부장 가재규 △군산발전본부장 최정욱 △김포발전본부장 문보현 △구미건설본부장 정병철 △상생협력처장 오규명 △서부발전연구소장 양진모 △태안발전본부 제2발전처장 조한권 △여수건설본부장 이인용 △남양주건설사업단장 이권형 △경영정책전문위원 이상현 오찬진 한상문 백창균 황호연 박준석 정문용 김용섭 정인영 ◆세아그룹 <승진> ◇부사장 △세아항공방산소재 성창모 ◇상무 △세아제강 최영준 △세아베스틸 김동혁 △세아특수강 서태복 △세아특수강 이종탁 ◇이사 △세아제강 박춘섭 △세아베스틸지주 신완철 △세아베스틸지주 전남철 △세아베스틸 김영환 △세아창원특수강 이영생 △세아창원특수강 김대연 △세아씨엠 허성화 <선임> △대표이사 세아씨엠 조진호 △대표이사 동아스틸 최영준 ◆HS효성 ◇부사장 △신덕수 지원본부장 △이종복 효성 홀딩스 USA CEO ◇전무 △박형민 지원실 임원 ◇상무 △주정권 Technical Yarn PU장 △김태원 미래전략실 미래전략 담당 ◇상무보 △이충열 타이어보강재PU SCTO △한창석 PR1팀장 △김석범 지원실 총무팀 ◇사장 △임진달 HS효성 더클래스 대표이사 <임원 업무분장 변경> △임진달 HS효성 더클래스㈜ 대표이사 →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 내정 ◆국민일보 <편집국> △산업2부장 문수정 ◇디지털뉴스센터 △디지털뉴스부장 박지훈 △콘텐츠랩장 강준구 △콘텐츠랩 플랫폼전략팀장 김영석 △콘텐츠랩 AI·데이터전략팀장 조성은 <종교국> △부국장 신상목 △종교부장 우성규 ◇미션탐사부 △부장 조민영 △미션영상팀장 우정민 <문화정책국> △부국장 박재찬

2024-12-04 17:52: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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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철도·지하철 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 대책 가동

서울시는 철도와 지하철 노동조합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 대책을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철도공사(코레일) 노조는 이달 5일,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오는 6일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시는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시는 철도공사 파업에 대응하기 위해 대체 수단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시내버스는 343개 일반노선의 출·퇴근 집중 배차 시간대를 평소 대비 1시간 연장한다. 이를 통해 약 6448회 증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1~8호선 서울 지하철은 6일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도 출근 시간대에는 100% 정상 운행된다. 퇴근 시간대의 경우 2호선, 5~8호선은 전과 같이 운영된다. 9호선은 평시와 동일하게 정상 운행된다. 실시간 교통 정보는 토피스 누리집,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도로전광표지(VMS)에서 확인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사전부터 가능한 모든 수송력을 동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노사 간 합의가 조속하게 이뤄지길 바라며, 운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4 16:35: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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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비상계엄 사태, 용납 불가...민주주의 파괴자에 책임 물어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비상계엄 선포는 민주주의의 본령을 거스르는 행위로,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민주주의는 보통 사람의 삶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며 "계엄군의 국회 진입은 삼권 분립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일이었고, 대한민국 역사 발전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 행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 파괴 행위에 가담한 자들에게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들에게 우리 민주주의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며 "헌정사의 불행한 사태가 반복되는 데에 대한 국민적인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야당에 떠넘겼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위한 행정 및 사법 탄핵의 극단적 방탄 국회가 이번 사태를 촉발한 가장 큰 원인이라는 사실에 비춰볼 때 차제에 국가 운영 구조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며 "여당의 중진으로서 이번 사태의 추후 해법에 대한 고민과 함께 국민의 지혜를 모으는 일을 시작하겠다. 시민 여러분이 그랬듯 저와 서울시도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27분경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지금 우리 국회는 범죄자 집단의 소굴이 됐고, 입법 독재를 통해 국가의 사법·행정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자유 민주주의 체제의 전복을 기도하고 있다"면서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국회가 4일 새벽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하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150분만에 무효가 됐다.

2024-12-04 16:14: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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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서울시장의 자리를 지키고, 대통령이 되는 길

가끔 사람의 운명은 한순간에 바뀌기도 한다. 정치인도 마찬가지. '황금어장 - 무릎팍 도사'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빵 떠서 대통령 후보 자리까지 오른 안철수 의원,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헌정사에 길이 남을 명언으로 대한민국의 수장이 된 윤석열 대통령이 바로 그 주인공. 3일 오후 10시27분경 윤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 담화에서 "지금 우리 국회는 범죄자 집단의 소굴이 됐고, 입법 독재를 통해 국가의 사법·행정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자유 민주주의 체제의 전복을 기도하고 있다"면서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제22대 국회를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하고, 이들을 척결하고자 비상계엄을 선언한 것이다. 계엄령 발표로부터 약 2시간 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계엄에 반대한다. 계엄은 철회돼야 한다"며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이 말이 진심이었다면, SNS에 게시물을 올리는 것에 그쳐선 안 됐다. 만약 오 시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설득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면 안 의원이나 윤 대통령처럼 그의 운명이 단번에 바뀌었을 수 있다. 시민들이 오늘, 어제와 같은 평화를 누릴 수 있었던 건 비상계엄 선포가 무효가 됐기 때문이다. 페북에 짧은 몇 마디를 남기는 대신, 행동으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게 뭔지 몸소 보여줬다면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지금 오 시장은 제 코가 석 자라 그런 일을 할 여력이 부족하다. 계엄령이 선포된 날도 정신없이 바빴다. 지난 3일 오전 오 시장은 수개월 전부터 계획된 인도·말레이시아 출장을 돌연 취소했다.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 파업 대응을 이유로 들었지만, 명태균 리스크에 즉각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난무했다. 결국 오 시장은 이날 오후 명태균과 강혜경 등을 고소하겠다는 내용의 긴급 기자 회견을 열고 공무 국외 출장을 다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노사 간 협상 과정에서 자신의 존재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허나 이 출장은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 다시금 없던 일이 됐다. 결과적으로 오 시장은 지난 약 15시간 동안 해외 출장을 '간다→안 간다→간다→안 간다'고 손바닥 뒤집듯 계속 말을 바꾸며 시정 운영에 큰 혼란을 줬다. 3일 개최된 긴급 기자 간담회에서 오 시장은 고소 고발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서울시장으로서 이런 송사를 시작하게 되면 그런 곳에 정신적인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빼앗기는 것이 시민 여러분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돼 극도로 자제해왔다"고 했다. 명태균 게이트에 휘말린 게 얼마나 민폐를 끼치는 일인지 스스로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내기는커녕 자신의 송사로 눈코 뜰 새 없는 그는 오늘도 시장의 자리를 지키고, 대통령이 되는 길과 멀어져만 가고 있다.

2024-12-04 15:35: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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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계엄 반대...시민 일상 지키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계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오 시장은 이날 0시20분께 자신의 SNS를 통해 "계엄에 반대한다"며 "계엄은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장으로서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응하기 위해 청사 집무실로 출근한 뒤 긴급 간부 회의를 소집했다. 이에 따라 4일부터 6박8일 일정으로 진행될 인도·말레이시아 공무 국외 출장 일정도 취소됐다. 앞서 시는 3일 오전 9시30분쯤 공지를 통해 "5~6일 예고된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 파업과 관련해 시민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이달 4~11일 예정됐던 서울시장의 국외 출장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수개월 전부터 계획된 해외 출장을 전날 취소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어서, 명태균 리스크를 외국에서 즉각 대응하기 어려워 오 시장이 출장을 취소했다는 등의 추측이 난무했다. 결국 오 시장은 3일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명태균과 강혜경 등을 고소하겠다고 발표한 뒤 출장을 다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교통공사 노사 간의 협상 과정에서 제 존재가 걸림돌이 될 수도 있겠다고 판단했다. 출장길에 오르는 게 협상 진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혼란이 있던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지난 약 15시간 동안 오 시장은 예정된 국외 출장을 보류했다가 이를 번복한 후 다시 공무 국외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 오 시장은 행정1부시장, 행정2부시장, 정무부시장 등 시장단을 소집해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시장단 이하 국장급 이상 간부들에게 유선상 대기를 명했다.

2024-12-04 01:06:0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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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명태균·강혜경 등에 법적 책임 물을 것...오늘 고소장 제출"

명태균 게이트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명태균, 강혜경, 김영선(전 국민의힘 의원), 염태영(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용주(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뉴스타파, 뉴스토마토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3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 설명회를 열고 "선거의 공정성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기 집단과 이를 확대 재생산하면서 진실을 왜곡하는 거짓 세력들에 대해 단호한 법적 대응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은 명태균과 강혜경이 가중치 조작, 표본 뒤섞기, 이른바 표지 갈이, 그리고 여론 조사 없는 100% 허위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등의 범죄 사실을 최근 스스로 자백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명태균과 강혜경은 여론 조작의 백화점을 방불케 하는 행태를 보여왔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담는 소중한 도구인 여론 조사를 조직적으로 조작한 행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한 범죄"라고 못 박았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범죄 집단, 사기 집단, 동조 집단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범죄·사기 집단은 명태균·강혜경·김영선, 동조 집단은 염태영, 서용주, 뉴스타파, 뉴스토마토다"며 "명태균과 강혜경은 여론 조사를 조작했고, 김한정 등 조작 사실을 알지 못한 인물을 속여 금전을 받아냈다. 이는 상대를 속여 재산상 이익을 취한 명백한 사기죄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1년 선거 당시, 우리 캠프에서 배제된 명태균은 이후에도 당과 연락하며 선거 전략에 영향을 미친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당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자 구도로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며 단일화를 만류하는 권유를 굽히지 않은 배경에 명태균의 조작된 여론 조사 자료의 개입이 있었다면, 이는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 "명태균, 강혜경, 염태영, 서용주, 뉴스타파, 뉴스토마토는 허위 사실을 반복적으로 발표하거나 보도하며 저와 저희 캠프의 명예를 훼손해왔다"면서 "이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검찰에 고소장을 낸 것이냐'는 질문에 오 시장은 "지금 로펌에서 고소장을 작성 중에 있다"며 "오늘 중에 제출할 예정이다"고 답변했다. '명태균, 강혜경, 김영선, 염태영, 서용주, 뉴스타파, 뉴스토마토를 전부 고소할 것이냐'고 묻는 말에 오 시장은 "그렇다"며 "고소장을 내는 곳은 중앙지검이 될 확률이 높다"고 답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고소 대상에 포함되느냐'는 물음에 오 시장은 "김 비대위원장을 저희가 고소 고발할 이유는 없다"며 "그분도 속은 피해자다. 왜곡된, 조작된 여론 조사 결과를 받아본 게 죄가 되냐"고 반문했다. 그간 주저해왔던 고소 고발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오 시장은 "사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서울시장으로서 이런 송사를 시작하게 되면 그런 곳에 정신적인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빼앗기는 것이 시민 여러분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돼 극도로 자제해왔다"며 "그런데 오늘 제가 설명한 것처럼 갈수록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왜곡이 왜곡을 낳아서 이제 더 이상 제 인내심이 허용하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18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7회 정례회 시정 질문에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여론 조사 경선을 통해 야권 단일 후보를 만드는 데 관여했다고 발언한 명태균 씨를 고소하지 않은 것은 터무니없는 말이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4-12-03 16:32: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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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4~11일 인도·말레이시아 출장...정책 공유·우수 인재 유치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달 4~11일 6박 8일 일정으로 인도와 말레이시아를 찾아 '정책 공유'와 '인재 유치'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오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대표단은 이번 출장에서 인도, 말레이시아와 도시 관리·교통·자원 순환·재난 안전 분야의 정책 경험을 공유한다. 또 국민 평균 연령이 30세 이하로 젊은 국가인 두 나라의 유학생, 첨단 산업 인력 등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5일 오전 오 시장은 출장 첫 일정으로 델리주총리를 만나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서울-델리 정책 공유 포럼' 기조 연사로 나서 서울의 교통·자원 순환 등 정책 성과를 발표한다. 오후에는 인도무역진흥기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서울 마이 소울 인 인디아' 관광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해 인도 현지 한류팬과 소통할 계획이다. 6일 오전 오 시장은 인도공과대학교 델리캠퍼스를 방문해 인공지능 스타트업 성장 지원과 AI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오 시장은 7일 오전 첸나이에서 연 82만대 수준의 생산 설비를 가동 중인 현대자동차 공장을 찾아 임직원을 만나고 현지 기업인의 애로 사항을 청취한다. 이날 오후에는 첸나이 타지 코르만델 호텔에서 개최되는 '서울유학박람회'와 연계 행사인 '서울 홍보 프로모션-서울 살 결심'에 참석해 서울 세일즈를 펼친다. 오 시장은 9일 말레이시아로 이동해 쿠알라룸푸르 시청에서 우호도시 협정을 맺는다. 이어 정책 공유 포럼 기조 발언을 통해 도시 관리·재난 안전 등 서울의 정책 경험을 발표, 두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10일에는 아시아태평양 기술 혁신 대학을 방문해 서울시립대-APU 간 협력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인재·학술 교류의 발판을 마련한다. 오 시장은 빗물 저류·차량 도로 기능을 하는 복합 터널 '스마트' 시찰을 끝으로 출장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4-12-03 16:32:27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