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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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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5년 서대문구에 시립도서관 개관··· 김병주 MBK 회장 300억 기부

서울시는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서울시립도서관 건립에 사용해달라며 사재를 출연해 300억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시립도서관이 기부금으로만 건립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회장은 어린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갔을 때 도서관에서 책을 보며 언어와 문화를 익혔던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지역사회에 중심적 역할을 하는 도서관을 설립하겠다는 꿈을 간직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첫 기부자 예우 차원에서 도서관 이름을 '서울시립 김병주 도서관'으로 짓기로 했다. 도서관은 서대문구 가재울 재정비 촉진지구 내에 연면적 9003㎡(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만들어진다. 김 회장이 미국 이민 전 서대문구에 살았던 인연으로 특별히 서대문 지역에 들어설 시립도서관에 기부를 희망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올해 말 국제설계공모를 시작으로 설계용역을 거쳐 2023년 6월 착공하고, 2025년 10월 도서관을 개관한다는 목표다. 김병주 회장은 "책에 대한 애정에서 시작해 독서 환경을 갖춘 공간을 설립해보고자 했던 개인적인 바람이 서울시의 협조로 구체화될 수 있어서 가슴이 벅차다"며 "시민 누구나 즐겁게 책을 읽고,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완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1-08-08 13:33: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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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자치경찰, 9일부터 '유흥시설 방역 위반' 합동 단속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경찰청과 이달 9일부터 3주간 방역수칙 위반 유흥시설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최근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됐음에도 서울시내 유흥시설 일부가 방역수칙을 위반해 영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단속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합동단속 기간은 8월 9일부터 이달 27일까지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를 필두로 민생사법경찰단, 식품정책과 등 서울시 관계부서와 서울경찰청이 함께 단속에 나서게 된다. 시는 폐문 불법영업 등 기존에 단속이 쉽지 않았던 불법행위를 효과적으로 적발하기 위해 각종 경로로 접수된 첩보 등을 적극 활용, 기관 간 유기적인 연계로 기획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 위반 사항을 누구나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서울시 공식 홈페이지에 '방역수칙 위반 신고센터' 배너를 따로 만들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국가적 비상사태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서울경찰청과 적극 협력, 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음성적으로 불법 영업을 하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활동을 저해하는 유흥시설을 실질적으로 적발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21-08-08 13:17: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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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 여성 10명 중 9명, "여성안심망 정책 필요하다"

서울에 사는 여성 중 절반 이상은 여성으로 느끼는 생활 불안감이 있다고 했고, 10명 중 9명은 시가 추진하는 여성 안심망 정책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여성 안심망 주요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설문조사를 벌였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시가 작년 8월 3~12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여성 10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2.1%는 서울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데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34.6%, 편안하다는 13.3%에 그쳤다. 시가 주요 정책별 공감도를 살펴봤더니 서울 거주 여성 10명 중 9명은 안심화장실, 안심귀가 스카우트, 안심택배, 안심이앱 같은 여성 안심망 정책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41.8%는 시가 주기적으로 불법촬영 장비 설치 여부를 점검하는 안심화장실을 이용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여성 안심화장실 이용 장소(복수 응답)는 지하철이 75.6%로 가장 많았다. 공원 및 체육시설의 공중화장실(40.4%), 관공서(19.5%), 상가 등 민간건물(10.6%)이 뒤를 이었다. 외부에서 화장실을 이용할 때 불법촬영을 걱정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91.1%(매우 자주 걱정한다: 30.4%, 종종 걱정한다: 34.2%, 가끔 걱정한다: 26.5%)나 됐다. 거의 걱정한 적 없다는 7.5%, 한 번도 걱정한 적 없다는 1.3%밖에 되지 않았다. 전체의 80.9%는 불법 촬영장비 설치 가능성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하는 안심보안관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 이유로는 점검을 통해 불법촬영 기기 설치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서(50.1%), 공중화장실 이용시 느끼는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줘서(41.3%), 불법촬영 장비 점검 사업 홍보를 통한 예방 효과 때문에(8.5%)를 꼽았다. 나머지 15.6%는 안심보안관 사업을 보통이라고 평가했고, 3.5%는 이 사업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봤다. 부정적인 평가를 한 이유는 불법촬영 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것 같아서(47.4%), 사업 이후에도 불법촬영 사건이 계속 발생해서(28.9%), 민간건물의 경우 건물주 동의 같은 제한이 있어서(13.2%), 기기를 활용한 불법촬영 점검 주기가 너무 길어서(5.3%)였다. 이와 함께 시는 안심택배, 임산부 휴게실(수유실), 지하철 기저귀 교환대 시설에 대한 만족도 조사도 진행했다. 시가 지난해 7월 17~31일 서울 안심택배 이용자 1824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추진한 결과 95%에 달하는 응답자가 안심택배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또 98.9%는 앞으로 안심택배를 계속 쓸 의향이 있다고 했고, 실제로 전체 응답자의 85.9%가 5회 이상 안심택배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심택배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0.9%로 낮았는데, 이들은 택배함 크기가 작아서 불편하다(29.4%), 서비스 센터와 택배기사가 불친절하다(17.6%), 택배함의 위치가 접근성이 떨어진다·택배 알림 문자가 안 온다(11.8%), 택배함의 보안 등이 불안하다·키오스크(터치스크린) 이용이 불편하다·결제수단이 다양하지 않다(5.9%)를 그 이유로 들었다. 안심택배 서비스와 달리 임산부 휴게실(수유실)과 지하철 기저귀 교환대는 부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임산부 휴게실(수유실)을 인지하고 있는 시민 501명을 대상으로 작년 7월 15~21일 벌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9.3%가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한다는 20.2%, 보통이다는 50.5%였다. 임산부 휴게실(수유실)이 불만족스러웠던 점을 물었더니(중복 응답) 접근성이 떨어진다(74.1%), 시설이 청결하지 않다(44.2%), 시설 노후화로 이용이 꺼려진다(42.2%), 역무실을 경유해 임산부 휴게실이 있어 사용하기 불편하다(26.5%), 상시 미개방, 직원이랑 바로 연락되지 않아 오래 기다린다(24.5%)는 답변 등이 쏟아져 나왔다. 같은 기간 지하철 기저귀 교환대 이용자 948명을 상대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47.7%가 보통이다, 32.2%가 불만족한다, 20.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기저귀 교환대가 만족스럽지 못한 이유(중복 응답)는 기저귀 교환대가 더러움이 85.9%로 1위였다. 이어 기저귀 교환대를 닦을 만한 것이 주변에 없음(61.3%), 기저귀 교환대가 불안정하거나 주변에 장애물이 있어 이용하기 불편함(51.8%), 기저귀를 버릴 휴지통 등이 없거나 멀리 있음(42.6%), 기저귀 교환대가 사용하기 불편한 곳에 설치됨(41%) 순이었다.

2021-08-08 12:39: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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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얼음 띄우고 수박·활어특식 제공··· 서울대공원, '동물원 여름나기' 공개 행사

서울대공원은 다가오는 말복을 맞아 6일 오전 9시30분부터 동물사 4곳에서 '동물원 여름나기' 공개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지쳐 입맛이 떨어진 동물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주기 위해 특별식을 제공하고 있다. 동물원 사육사들은 더위에 약한 시베리아 호랑이의 체력을 끌어올려 주기 위해 수영장에 커다란 얼음을 띄워 물 온도를 낮추고 생닭을 물속에 던져 줘 수영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행동 풍부화를 진행하고 있다. 또 사육사들은 코끼리들의 체온을 낮추기 위해 커다란 수영장에 대형 얼음 과일과 먹기 좋게 썬 수박 120kg을 띄워 주고 있다. 당도 높은 파인애플과 종합과일세트도 제공해 더위에 입맛을 잃은 코끼리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공원 측은 설명했다. 해양관 사육사들은 오타리아 부부가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대형 얼음 고등어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동물들이 야생에서처럼 다양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먹이와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생활환경 또한 최대한 서식지와 유사하게 재현하려고 노력하며 동물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2021-08-06 09:28: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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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신고센터' 운영 강화··· 시민 누구나 방역수칙 위반 신고 가능

서울시는 방역수칙 위반 사항을 시민 누구나 신속히 제보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신고센터' 운영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신고센터'는 서울시 민원 접수 홈페이지인 '응답소'에 운영 중인 코로나19 관련 전담 제보 창구다. 지난해 초 신고센터 개설 이후 현재까지 전담 창구를 통해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 위반, 마스크 미착용, 집합금지 위반(사적모임, 행사), 자가격리 이탈 등 4만건 이상의 시민 제보가 접수돼 처리 중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신고센터로 접수된 방역위반 제보는 민원 목록 최상단에 우선적으로 배치돼 소관 기관과 부서에 신속하게 전달된다. 제보를 접수한 단속 공무원은 즉시 출동해 현장을 점검하고 위반 수위에 따라 계도, 과태료 부과, 영업정지 같은 행정처분을 내린다. 시 관계자는 "시민제보로 쌓이는 민원데이터를 분석,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한 방역정책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며 "일례로 서울시는 작년 9월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밤 9시 이후 영업장 내 취식 제한 정책을 시행했을 때 민원분석을 실시, '편의점에서의 음주행위'가 확산하고 있음을 감지해 신속히 방역 정책을 보완·실행한 바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신고센터'는 서울시 홈페이지나 응답소 누리집을 통해 접속 가능하다. 윤종장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그간의 노력과 희생이 물거품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시민 한명 한명의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라며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시는 언제나처럼 시민과 함께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8-06 09:12: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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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119, 7월 한 달간 폭염 관련 응급환자 등 26명 구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7월 한 달간 폭염 관련 응급환자 등 시민 26명을 구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한 달 동안 본부는 출동 후 복귀하는 구급대를 이용해 총 3911건의 순찰을 실시했다. 본부는 7월 16일 마포구 상암동 야외에서 열사병 증상을 보인 60대 시민을 이송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말까지 12명의 온열질환자를 119구급대로 응급 이송했고, 7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했다. 온열질환자는 대로변 같은 야외에서 6명, 작업장에서 3명, 주택 내부에서 3명이 발생했으며, 60대 이상이 9명으로 전체 이송환자의 75%를 차지했다고 본부는 전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불필요한 바깥 활동을 줄이고 야외 근로자는 낮 시간대 작업을 피해야 한다"면서 "현기증, 메스꺼움, 근육경련 같은 온열질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11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7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력사용이 증가하면서 아파트 등에서 정전 사고가 나 소방력이 출동한 사고도 총 13건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오후 7시 40분경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으로 갇힌 주민 5명을 구조하는 등 시민 7명을 정전 시 승강기 갇힘 사고에서 구조했다고 본부는 덧붙였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계속되는 폭염상황에서 안전에 더욱 유의해 주길 바란다"며 "신속한 소방력 대응으로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1-08-06 08:55: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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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회적기업 쇼핑몰 함께누리몰 리뉴얼··· 상품비교·간편결제 기능 추가

서울시는 6일 국내 최초의 사회적경제 기업 전용쇼핑몰인 '함께누리몰' 홈페이지를 개편해 오픈한다고 밝혔다. 함께누리몰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기업 상품과 서비스를 한곳에 모아놓은 온라인 쇼핑몰로 현재 636개 기업, 1만3000여종 상품이 입점해 있다. 판매상품은 사무용품, 생활용품, 핸드메이드제품부터 급식·간병 같은 돌봄서비스나 청소대행, 디자인 등으로 다양하다. 시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구매담당자 중심의 운영 방식을 일반 이용자 누구나 편리하게 쇼핑 가능하도록 직관적 인터페이스로 바꿨다"면서 "상품비교와 추천 기능 추가, 로그인·결제방식 다양화로 쇼핑몰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먼저 시는 동일 카테고리 내 유사 상품에 대한 비교 기능을 추가했다. 최대 10개 상품까지 비교 가능하며 상품규격, 가격, 판매기업의 인증분야 등을 한 번에 보여준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장애인기업, 공정무역 등 기업 분야별 상품 추천도 해준다. 개인 회원에겐 분야별 베스트셀러를, 공공기관 회원에겐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많이 구매한 상품을 중심으로 제안한다. 시는 앞으로는 회원 구매성향을 분석한 상품 추천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시는 복잡하고 번거로운 회원가입 절차를 간소화해 SNS 계정(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으로 로그인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 쇼핑몰 접근성도 높였다고 강조했다. 결제시스템도 손질했다. 기존 신용카드, 무통장 결제 방식에 제로페이 결제 기능을 추가했다. 이달 중 서울사랑상품권 온라인 결제도 가능해진다. 시는 우수 사회적경제 기업의 판매상품·서비스와 함께 기업 철학을 소개하는 별도의 온라인 홍보페이지를 하반기에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시민들이 사회적경제의 가치와 의미를 쉽게 이해하고, 착한 소비인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에 관심을 갖도록 한다는 목표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상생경제와 착한소비의 대표 쇼핑몰인 함께누리몰 리뉴얼을 시작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을 쉽게 만나고 편리하게 구매할 방법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러한 지원을 통해 사회적경제 기업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는 물론 시민들의 사회적경제 인식 제고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8-06 08:16: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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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플랫폼·프리랜서노동자 대상 무료 세무상담 시작

서울시는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를 위한 무료 세무상담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플랫폼·프리랜서노동자는 대부분 개인사업자나 자유직업소득자로 등록돼 있어 종합소득세 등 각종 세금신고와 납부를 노동자가 직접 처리하거나 따로 비용을 들여 세무사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았다. 시는 비대면 산업 성장으로 플랫폼·프리랜서노동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이들이 세금 납부시 불이익을 받지 않고 절세 등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맞춤형 세무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동북권·서남권 서울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 2곳에서 센터별로 요일을 달리해 각각 주 2회 무료 세무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은 예약 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가능하다.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를 위한 무료 세무상담은 세무사가 세금신고 대상 여부와 신고에 필요한 서류, 신고방법, 세금 납부요령, 절세방법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방문 및 전화 상담이 어려운 노동자는 서울시노동자종합지원센터 유튜브채널(도심권·동남권·동북권·서남권)의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를 위한 온라인 세무교육 동영상을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교육 동영상은 종합소득세 신고시 알아야 할 사항과 준비서류, 절세방안, 세테크, 정부제도 설명과 개선 방안 등을 다룬다. 현재 시는 일하면서 억울한 일을 당했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서울전역에서 총 20개소(권역별 허브 4개, 구립센터 16개)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노동자별 맞춤형 상담과 노동법 교육, 노동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

2021-08-05 15:02: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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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모두가 기분 나쁜 부동산의 시대 外

◆모두가 기분 나쁜 부동산의 시대 김민규 지음/빅피시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는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어느 곳을 가도 어떤 아파트가 얼마나 올랐고, 누가 얼마를 벌었다는 소리만 들려온다. 지난 4년간 급등한 집값은 이제 근로 소득으로 따라잡기 어려운 수준이 됐고, 열심히 돈을 모아 40대 때 청약으로 새 아파트에 입주하는 일도 모두 옛날이야기가 돼 버렸다. 이렇게 집값이 오르면 누군가는 기뻐해야 할 텐데, 주위를 돌아보면 딱히 그렇지도 않아 보인다. 지금 가장 좌절하는 이들은 단연 무주택자다. 예전에는 마음만 먹으면 살 수 있었던 집들이 이제는 "억!" 소리 나게 값이 뛰어 넘볼 수 없는 지경이 됐다. 1주택자는 어떨까? '그때 무리해서 30평대로 갈걸', '그냥 1억 원 더 주고 신축으로 갔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만 남았다. 다주택자들은 기분이 좋았을까? 적당한 때에 집을 팔고 수익 실현을 하고 싶지만 방법이 없어 일단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며 관망할 뿐이다. 집값을 잡겠다고 한 지 벌써 4년, 그 사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부동산 시장의 진실. 236쪽. 1만6500원. ◆거꾸로 읽는 헌법 이동준 지음/좋은땅 저자는 공공기관에 10년을 근무하면서 '공직자가 헌법이라는 것을 알면 국가와 국민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었다고 한다. 7급 공채나 고시 출신의 일부 소수 공무원을 제외하면 '헌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공직자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미국이나 일부 선진국에서는 대학교 법학과가 아닌 곳에서도 헌법을 교육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법대나 고시공부를 하지 않고는 헌법을 접할 기회가 없다. 저자는 헌법이 무엇이고, 왜 알아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헌법과 우리의 삶이 어떤 연결고리를 갖는지 보여주는 책. 100쪽. 9000원. ◆인류와 공존하는 미래: 인공지능 최예지 지음/이다북스 '인공지능'이라는 말은 1956년 다트머스 회의에서 처음 사용되기 시작해 어느덧 7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을 기계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가 인공지능이다. 인공지능의 영역은 점점 더 확장되고 정교해지고 있다. 책은 생각하는 기계가 어떤 역사를 배경으로 지금의 인공지능으로 출현했는지, 그리고 학습하는 인공지능인 딥러닝 기술이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이어 실제 활용되는 인공지능과 기술의 한계를 이야기하고, 이를 통해 인공지능이 하나의 기술로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꿔 나가고 있는지 알려준다. 책은 인공지능이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부르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위하는 기술로 자리매김하는 데 필요한 사회적 논의를 살핀다. 192쪽. 1만3500원.

2021-08-05 14:48: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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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곰브리치 세계사

에른스트 H. 곰브리치 지음/박민수 옮김/비룡소 지금으로부터 약 10여년 전, 추석 때 할머니집에서 만난 사촌 동생에게 "학교생활은 좀 어때? 지금 시험기간 아니야? 공부 안 하고 여기 왜 왔어?"라는 꼰대스러운 질문을 한 적이 있다.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사촌 동생은 "내일모레 국사 시험인데, 그냥 포기하고 왔어. 역사는 왜 배워야 하는 걸까? 어차피 이렇게 달달 외워봤자 시험 끝나면 전부 까먹을 텐데"라고 푸념 섞인 말을 내뱉었다. 당시 필자는 "야, 나도 반에서 국사 꼴찌 했잖아. 뭐 이런 것도 유전되냐?"라는 싱거운 위로를 건넸는데, 이후로도 오랜 시간 역사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없었다. 국사 시간에 선생님이 했던 말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이라곤 "3.1운동이 언제 일어났어? 아이고, 아이고 1919년. 오케이? 외워!"(영어 대문자 'I'가 숫자 '1'처럼 생겼고, '고'라는 소리가 숫자 '구'(9)와 비슷하게 들리므로 이렇게라도 암기해 시험을 잘 보라고 알려준 팁 아닌 팁이다.)라는 우스갯소리밖에 없다. 필자는 '곰브리치 세계사'를 읽고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됐다. 역사를 알면 좋은 점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1+1이 왜 2인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이게 뭔 소린고 하면, 살면서 당연시 여겨왔던 것들이 왜 그렇게 됐는지를 설명해준다는 말이다. 종이를 뜻하는 영어 단어 '페이퍼'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이 역사책은 알려준다. 기원전 이집트인들은 나일 강 언저리에 자라나는 갈대 같은 풀인 '파피루스'로 책을 만들었다. 영어 '페이퍼'나 독일어 '파피어'는 '파피루스'에서 유래한 말이다. 두번째는 현재 우리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실마리를 준다는 것이다. 기원전 1370년경 파라오 이크나톤은 여러 신을 모시는 이집트의 종교에 반감을 품고 자신의 백성들에게 태양신 하나만을 경배할 것을 명령한다. 그는 옛것이라면 모두 반대하고 새로운 발상을 옹호했다. 오래된 사원을 모두 폐쇄하고, 궁전의 그림도 모두 새 양식으로 그리게 했다. 이크나톤이 죽자마자 이집트인들은 옛 풍습과 예술 양식을 되살렸고, 이집트의 다신 숭배 전통은 왕국이 멸망할 때까지 변함없이 유지됐다. 이 이야기에서 종교를 민족으로 치환해보면, 난민 이민자 배척 정책을 펴며 반지성주의를 증폭시킨 세계 지도자들의 정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다. "지혜로운 말은 녹색의 보석보다 구하기 어렵지만 맷돌을 돌리는 가난한 사람에게서도 들을 수 있다." 5000년 전 한 이집트인이 파피루스에 적어 놓은 경구라고 한다. 461쪽. 1만7000원.

2021-08-05 14:16: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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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위한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교육청./ 메트로신문DB 서울특별시교육청은 6일부터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를 이용하는 10대들이 진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시교육청은 진로 탐색 검사를 통해 청소년들의 성장 잠재력과 진로 성향을 측정, 각자의 특성에 맞는 진로 설정을 도울 계획이다. 센터는 검사 결과를 토대로 대면·전화 상담을 제공하며, 이후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 과정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음악분야 맞춤형 진로교육을 실시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일대일 명인강좌가 있다. 음악 전공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이 음대 교수나 전문가로부터 개인 레슨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시교육청은 사전 설문조사를 벌여 ▲클라리넷 ▲바이올린 ▲성악 ▲피아노 분야를 지망하는 청소년들이 각 분야의 전문가와 음대 진로 설명회를 통해 만난 후 강좌별로 개별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만족도 결과에 따라 추가 조언이 필요한 청소년은 심화 강좌를 진행해 수업의 연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미술과 체육 분야 등으로 맞춤형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외에 '집에서 만드는 DIY 세트 체험', 지역사회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하는 '지역 체험 진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다양한 직업군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이 자신을 알고, 자신의 미래를 위한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상담·체험 프로그램을 확장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8-05 12:00: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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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2021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2021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국민대 연진욱, 김나현, 서수민 학생(왼쪽부터)./ 국민대 국민대학교는 비즈니스 IT전문대학원 데이터 공학 연구실 소속 연진욱, 김나현, 서수민 학생이 지난달 28일 한국관광공사와 카카오에서 공동 주관하는 '2021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은 '디지털 기술과 여행의 새로운 만남'을 주제로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과 아이디어 기획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공모전에 참여한 국민대 연진욱, 김나현, 서수민 학생은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 AR 기반 퍼즐형 관광 기록 서비스 '여담'을 제안했다. 여담은 Tour API 관광정보와 빅데이터를 토대로 카카오맵 지도에 퍼즐 형태로 여행을 기록하는 기능과 AR 체험 기능, SNS를 활용한 여행 기록 공유 기능을 결합한 서비스다. 데이터 분석을 통한 시장 분석과 타겟 중심의 독보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우리가 여행을 간다면 정말 사용하고 싶은 서비스를 기획해보자는 취지로 공모전에 참여했다"며 "연구실에서 배운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타겟과 시장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연진욱, 김나현, 서수민 학생은 데이터 공학 연구실(지도교수 김남규)에서 데이터 과학 분야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국민대학교 비즈니스 IT 전문대학원은 4단계 BK21에 선정돼 '사회적 건강도 증진을 위한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인력 양성팀'을 운영 중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8-05 10:44: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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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5일 만보산사건·조선화교배척사건 90주년 비대면 국제학술회의 개최

국립인천대학교 중국·화교문화연구소는 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10분까지 만보산사건·조선화교배척사건 90주년 비대면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만보산사건과 조선화교배척사건 9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두 사건은 1930년대 만주사변, 제1차 상해사변, 만주국 건국, 그리고 중일전쟁으로 이어지는 동북아시아의 정치적 격변에 주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조선화교배척사건은 조선화교의 사회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했다. 중국·화교문화연구소는 "만보산사건 및 조선화교배척사건은 같은 시기에 연속적으로 발생한 사건인 만큼 두 사건의 상호 연관성뿐 아니라 따로 분리해서 분석할 필요도 있다"면서 "일본에서 발생한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사건, 베트남의 하이퐁화교배척사건 등과도 비교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었는데도 이런 종합적 검토가 국내외에 거의 없었다"고 국제 학술회의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인천대 중국·화교문화연구소는 두 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동아시아의 관련 전문가인 가와시마 신 일본 도쿄대 교수를 비롯한 20여 명을 한자리에 초청해 이날 국제회의를 연다. 중국·화교문화연구소는 "이번 학술회의는 세계적으로 인종 및 민족 간 혐오와 갈등이 분출되고 있는 때에 개최되는 만큼, 90년 전 발생한 두 사건의 역사를 되짚어보면서 우리가 직면한 현재의 문제와 씨름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1-08-05 10:07:4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