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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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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음식물 쓰레기 전쟁 外

◆음식물 쓰레기 전쟁 앤드루 스미스 지음/이혜경 옮김/와이즈맵 전 세계에서 매년 버려지는 음식의 양은 14억톤이다. 이것의 금전적 가치는 1120조원에 달한다. 과학 기술의 발달로 지구 상의 모든 인간이 먹고도 남을 만큼의 식량이 생산되지만 그중 3분의 1이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고 매일 8억명이 배를 곯는다. 소비돼야 할 음식이 버려지는 이유는 뭘까. '납품 기준에 비해 모양과 색깔이 부족해서', '유통기한이 애매하게 남아서', '1+1세일 때문에 먹지도 않을 음식을 구매해서' 등 다양하다. 미국에서는 매년 600억개의 커피 컵이 버려지고, 구매한 우유의 20%, 계란의 23%, 생선의 40%가 쓰레기로 변한다.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의 모범국으로 여겨지는 한국도 매년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으로만 22조원을 쓴다. 세상의 절반이 굶주리는데 음식의 절반이 버려지는 환경 범죄가 오늘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멀쩡한 음식을 버리는 데 익숙해진 사회에 던지는 경고장. 240쪽. 1만5000원. ◆무역 전쟁은 계급 전쟁이다 매튜 클라인, 마이클 페티스 지음/이은경 옮김/시그마북스 통상 무역 분쟁은 국익을 경쟁하는 국가 간 갈등으로 여겨진다. 책은 무역 갈등은 국내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하며, 이는 노동자와 일반 퇴직자들을 희생시켜 부자의 이익을 도모한 정치적 선택의 결과라고 지적한다. 지난 수십 년간 전 세계의 부자들은 천문학적인 돈을 긁어모았지만, 노동자들은 자신이 생산한 것을 살 여유가 없어졌고 더 많은 부채를 떠안게 됐다. 바로 이 부분이 무역 갈등의 시발점이라고 책은 분석한다. 저자들은 무역 전쟁을 종식시키려면 계급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악화된 불평등이 어떻게 세계 경제를 왜곡하고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지 알려주는 책. 330쪽. 2만2000원. ◆최악을 극복하는 힘 엘리자베스 스탠리 지음/이시은 옮김/비잉 인간은 살면서 알게 모르게 정신적 상처를 입는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타인을 짓밟고 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현대인은 더 많은 스트레스를 떠안게 된다. 그 결과 무기력증, 우울증, 강박증, 불면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과도하게 쌓인 스트레스가 트라우마가 돼 버린 것이다. 저자는 '인내의 창(window of tolerance)'을 넓혀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극복하라고 조언한다. 인내의 창은 인간이 외부 위협이나 자극을 견딜 수 있는 범위를 의미하며, 스트레스 수준을 조절하는 데 사용된다. 몸과 마음을 회복해 충만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내의 창' 넓히기 수행법. 704쪽. 2만6800원.

2021-07-29 14:37: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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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진중권 지음/휴머니스트 올해 5월 서울문화재단이 발표한 '2020년 서울시민 문화향유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서울시민의 하루 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3.6시간, 주말 6.5시간으로 2018년과 비교해 각각 12%(0.4시간), 8%(0.5시간) 증가했다. 여가시간이 늘어 사람들은 행복해졌을까? 동 조사에서 문화관심 집단의 문화예술 활동 만족도(26.6%)와 행복정도(6.4점)는 2018년 대비 각각 10.8%, 0.4점 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문화예술 관람활동이 불만족스러웠다고 답한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적인 상황'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이는 여가시간의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운다. 박물관, 미술관, 영화관이나 넷플릭스, 유튜브도 없던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사람들은 어떤 놀이를 하며 여가시간을 보냈을까?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은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주는 책이다. 책은 문자의 배열을 바꿔 암호화하는 '애너그램'을 비롯해 '주사위', '체스', '카드' 같은 게임과 '종이접기', '마술' 등 인류가 예부터 즐겨온 20가지 놀이를 소개한다. 책에 따르면 주사위 놀이가 본격적으로 행해진 것은 고대 로마 시대부터이다. 기원전 49년 '주사위는 던져졌다'는 말을 남긴 로마의 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주사위를 던져 운명과 한판 대결을 벌였고, 18세기 모차르트는 주사위 두 개로 작곡한 '음악의 주사위 놀이'라는 작품을 세상에 내놨다. 책은 '주사위 놀이처럼 완전히 우연적인 예술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독자에게 던진다. 미국의 추상화가 잭슨 폴록은 바닥에 캔버스를 펴고 막대에 공업용 페인트를 묻힌 뒤 이를 화포에 떨어뜨리는 '드리핑' 기법으로 그림을 그렸다. 마르셀 뒤샹은 1m 길이의 실 3개를 떨어뜨린 작품 '세 개의 실로 된 무늬'를 선보이기도 했다. 작품 가치가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에 달하는 이 예술가들의 창작물을 본 사람들은 '대체 이게 왜 그렇게 비싼 거야? 이 정돈 나도 하겠다'며 코웃음 친다. 책은 우연히 발생한 여러 경우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것이 예술의 과제이기 때문에 철저히 우연의 산물인 예술은 없다고 단언한다. 저자는 "합리성에 미쳐버린 현대 사회를 심판하기 위해 예술은 어리석어진다"며 "합리성의 추구가 광기로 치닫는 사회 속에서 현명해지려면 예술처럼 어리석어져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373쪽. 1만5000원.

2021-07-29 13:32: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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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회기역 일대서 '하수악취 저감 시범사업' 진행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회기역 일대에서 하수악취 저감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미세하게 물을 뿌려 악취 물질을 물에 녹이는 '스프레이 악취저감시설' ▲정화조에 미생물을 넣어 물속에서 악취물질을 제거하는 '정화조 공기주입식 황산화미생물 담체 장치' ▲복합흡착제를 이용해 상온에서 악취 가스를 흡착·제거하는 '지주형 악취제거 시스템'을 통해 회기역의 악취등급을 2등급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회기역은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 환승역으로 하루 평균 5만명이 사용하는데 하수 악취가 가장 심하다는 의미의 '하수 악취 5등급'을 받는 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하수악취 관리는 별도의 기준 없이 민원이 접수되는 지역 위주로 추진돼왔다"며 "이로 인해 지역별로 악취관리 편차가 발생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는 맞춤형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고 시범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악취 발생의 근원인 정화조를 비롯해 하수관로 등에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개발한 뒤 전후결과를 분석해 서울 전 지역에 적용 가능한 '서울형 하수악취 저감 기본계획'을 연말까지 완성키로 했다. 시는 기본계획을 토대로 서울형 하수악취 목표관리제를 도입, 2022년부터 시내 악취등급을 3등급(하수관로 내 기상 중 황화수소농도 5ppm 이하)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2021-07-28 14:23: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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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저축액 두배로 돌려주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수혜자 확대

서울시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가입자의 소득 요건을 완화하고 대상자를 늘려 수혜자를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 청년통장은 저소득 근로청년이 안정적인 미래계획을 세워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자산형성 지원 사업이다. 일하는 청년이 매월 10만원이나 15만원을 2~3년간 꾸준히 모으면, 저축액의 100%를 매칭해 두배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가입자 소득기준을 기존 월 237만원 이하에서 월 255만원 이하로 완화했다. 가입 인원은 작년 3000명에서 올해 7000명으로 갑절 이상 늘렸다. 가입자 모집 기간은 내달 2일부터 8월 20일까지다.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우편·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희망두배 청년통장을 통해 지난 2015~2020년 총 1만1049명의 자산형성을 도왔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3000명을 모집하는데 1만3462명이 몰려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청년들의 관심과 호응도가 높았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에 시는 올해 추경을 포함 총 147억원을 투입해 7000명을 사업 대상자로 선정하고, 오는 2025년까지 매년 7000명씩 5년 동안 3만5000명의 신규 가입자를 모집·지원키로 했다. 정수용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는 보다 많은 청년들이 성실하게 저축하며 자산형성 기회를 갖고, 주거·결혼·창업 등 미래계획을 세워 자립할 수 있도록 '희망두배 청년통장' 가입조건을 완화하고 모집인원도 두 배 이상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더 나은 일상과 미래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1-07-28 14:07: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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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2개 중 1개 5년 내 없어져

서울시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절반 가까이가 5년 이내에 없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8일 '2020년 서울지역 프랜차이즈 운영 현황'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서울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1996개, 브랜드는 2654개에 달했다.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35.6%, 브랜드의 37.4%가 서울에 몰려 있다는 의미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생존율은 1년차 92.9%, 2년차 75.3%, 3년차 63.8%, 4년차 53.9%였다. 5년이 경과하면 생존율은 51.5%로 떨어져 2개 중 1개만 살아남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1년차 93.3%, 3년차 65.3%, 5년차 62.3%로 생존율이 가장 높았다. 서민층 창업이 집중된 외식업의 경우 1년차 92.8%, 3년차 63.8%, 5년차 49.1%로 생존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에서 가맹점을 창업할 때 소요되는 평균 비용은 1억2705만원이었다. 이는 2019년 1억3242만원과 비교하면 537만원 줄어든 수치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브랜드, 가맹점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가 늘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준비 없는 창업은 더 큰 어려움을 발생시킬 수 있다"며 "서울시는 지속적으로 정확한 산업동향과 믿을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해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준비와 실질적인 운영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2021-07-28 13:46: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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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 체감 사물인터넷 시범 사업 나선다

서울시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하반기 3억3600만원을 투입해 시민체감 사물인터넷 시범 사업을 벌인다. 시는 내달부터 12월까지 ▲자율주행 기반 인공지능(AI) 로봇 서비스 도입 ▲전기차 충전 전용구역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IoT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함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자율주행 AI 로봇을 통해 공공장소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 확보에 나선다. 인공지능 로봇은 한강공원, 청계천로, 푸른수목원, 어린이대공원, 과천대공원 일대 야외 공공장소를 순찰하며 응급상황 발견시 이를 알리는 임무를 맡게 된다. 비명, 사이렌 같은 음향을 인지하거나 열 감지 기술로 화재 사고 상황을 인식해 관계기관에 해당 정보를 전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지난 4월 반포한강공원에서 대학생 1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자율주행 기반 AI 로봇 서비스로 시민 안전 체감도를 높이고 각종 범죄와 사고를 예방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다중 공공이용 시설에 비대면 생활 방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로봇도 도입될 예정이다. 이 AI 로봇은 소독약 분사, 자외선(UVA·UVC) 살균, 온도체크,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한다. 자율주행 기반 인공지능 로봇은 향후 마스크 착용 여부, 사회적 거리 검출 기능도 갖추게 된다. 시는 다음달까지 서비스 대상지를 선정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후 계약심사, 입찰공고, 제안서 평가, 협상 계약 절차를 거쳐 10~12월 자율주행 기반 AI 로봇을 제작·설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금천구가 전기차 충전 전용구역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일반차량 불법주차 문제와 늘어난 전기차로 인한 충전구역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서울시 전기차 보유현황 자료에 의하면 2019년 1월 9571대, 2020년 1월 1만5353대에서 올 1월 2만3441대로 전기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6월 기준 서울시내 전기차 충전구역은 8400면으로 집계됐다. 시는 전기차 충전 전용구역에 차량 주차시 카메라 센서로 차량 번호를 인식해 전기차 여부를 조회하고 일반차량이면 경광등과 음성으로 경고하는 불법주차 계도 알림 서비스를 금년 하반기부터 시작한다. 금천구는 시가 내어준 예산으로 8~12월 전기차 충전 전용구역 감시 체계를 운영하게 된다. 시는 IoT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함 설치 사업을 시행하는 마포구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시는 내장된 카메라로 페트병을 자동 인식하는 IoT 재활용 분리 배출함을 통해 양질의 투명 페트병을 회수, 재활용률을 높이기로 했다. 투명 페트병을 따로 분리해 버릴 때마다 포인트가 적립된다. 시는 연동된 앱을 활용해 제품 구입을 가능케 해 IoT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함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선순환 보상을 한다는 방침이다. 마포구는 시 예산을 배정받아 내달부터 연말까지 IoT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함 설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2021-07-28 13:25:3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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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억공간 해체 결정한 유가족에 감사··· 추모 방안 검토"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에서 유가족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사진을 정리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이날 기억공간 내 물품을 서울시의회에 마련된 임시공간으로 옮겼다./ 뉴시스·공동취재단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기억·안전 전시공간'(기억공간) 해체 이전을 결정한 세월호 유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향후 기억공간 운영 방향을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는 27일 이창근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들이 기억공간 자진 해체 의사를 밝혔다"며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를 위한 서울시정에 협조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시는 유가족이 세월호 기억 및 안전 전시 공간의 '존치'나 '철거 후 재설치'보다는 '광화문 광장의 온전한 기능 회복'을 원하는 서울시민 다수의 확인된 의견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판단했다. 시는 "앞으로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안전 사회 구축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그 일환으로 유가족 협의회가 정리된 의견으로 제안을 주면, 광화문 광장의 기능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세월호의 희생과 유가족의 아픔을 기릴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7-27 15:23: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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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해 노동자 상담 2만2000건 진행··· 임금체불·해고 등 피해 구제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노동권익센터와 자치구·권역별 노동자지원센터에서 2만2000여건의 노동상담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센터에서 이뤄진 상담 총 2만2366건 중 절반 이상은 ▲임금체불(19.3%) ▲해고·징계(18.9%) ▲근로시간 및 휴일·휴가(17.4%) 등 노동자의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 3가지 유형이 전체 상담의 55.6%를 차지했다. 상담자 가운데 일용직, 기간제, 파견·용역, 일반임시직 같은 비정규직 노동자 비율이 58.6%에 달했다. 정규직은 35%, 무기계약직은 4.4%였다. 직종별로는 단순노무직(청소·경비·주차관리) 비율이 27.2%로 가장 높았다. 업종 역시 청소·경비·주차관리 등의 용역업체가 포함된 '시설관리업' 노동자들의 상담이 17.8%로 가장 많았다. 시는 일하는 시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서울노동권익센터'를 중심으로 16개 자치구(강동, 강서, 강북, 관악, 광진, 구로, 노원, 도봉, 마포, 서대문, 성동, 성북, 양천, 은평, 중랑, 중구)와 권역(도심권, 동남권, 동북권, 서남권)별 노동자종합지원센터 등 총 21곳의 노동자 권익보호기관을 운영 중이다. 공인노무사가 센터에 상주하며 노동상담은 물론 불이익 구제를 위한 소송대리 등 법적구제도 지원하고 있다. 모든 상담은 무료로 진행되며 변호사, 노무사 등 법률대리인 선임 비용 또한 서울시가 부담한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정규직, 소규모사업장 소속 노동자처럼 고용환경이 안정적이지 않은 분야에서 노동권익 침해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이 빠른 시일 안에 피해를 구제받고,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7-27 14:42:39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