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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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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초등학생 대상 환경체험교육 '기후위기 방탈출 게임' 운영

서울시 기후에너지정보센터(서울시 중구 덕수궁로15)는 여름 방학을 맞아 이달 27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방탈출 게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기후위기 방탈출 게임은 초등학교 6학년 과학 교과서의 '에너지' 단원과 연계해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 에너지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기후위기 방탈출은 '게임(Game)'과 '교육(Education)'의 합성어인 '게이미피케이션' 콘텐츠다.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참여자가 적극적으로 놀이와 학습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게임 참여자는 에너지를 과소비하는 '마구쓰'와 퀴즈대결을 펼치며 대정전(Black out)을 막기 위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게임은 정보센터에 설치된 QR코드를 활용, 가상현실에서 운영된다. 기후위기 방탈출 게임 참여 희망자는 서울시 환경교육포털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일자와 시간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오는 6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상시 접수 받는다. 김연지 서울시 환경시민협력과장은 "'기후위기 방탈출 게임'은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놀이를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기회" 라며 "기후에너지정보센터에서 진행될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법을 함께 고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7-04 12:45: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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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일 골목창업사관학교 '상권혁신아카데미' 문 연다

서울시는 이달 5일 외식·디저트업종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실전 교육을 실시하는 상권혁신아카데미의 문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상권혁신아카데미(성동구 성수동 13-277)는 수업이 운영되는 강의실과 실습을 위한 조리실·바리스타실·베이커리실, 다양한 제품을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교육생 1명에 5개월간 투입되는 교육비는 1200만원이다. 골목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한 최초의 인큐베이팅 공간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소비트랜드가 대형상권에서 동네상권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어 사업장 운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중심 교육과 현장체험을 통해 준비된 창업을 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상권혁신아카데미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네가게가 아닌 혁신적인 창업아이템으로 골목브랜드를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소상공인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카데미 강의는 7월 5일부터 5개월 동안(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외식업, 커피·디저트류 예비창업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앞서 시는 지난 4~5월 관내 예비창업자와 재창업자를 상대로 공모를 벌여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수강생을 선발했다. 교육생은 경험과 아이디어로 동네상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혁신적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위주로 선발했다고 시는 전했다. 아카데미 커리큘럼은 크게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으로 나뉜다. 이론교육은 상권분석, 사업계획 수립, 임대차 계약, 상표권등록방법, 배달앱 활용, 재고관리, 홍보물 제작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실습교육은 건물 5층에 마련된 실습공간에서 이뤄진다. 가스화구·오븐이 설치된 '음식조리실'과 반죽기·발효기·오븐을 갖춘 '베이커리/디저트실습실', 그라인더·커피머신을 사용할 수 있는 '커피실습실' 등 전문 장비가 마련된 공간이다. 개인연습과 실습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꾸몄다고 시는 강조했다. 시는 이론·실습교육을 마친 수강생에게 ▲인턴십 기회 ▲창업자금 융자(5000만원, 연 1%대 저리) ▲일대일 창업컨설팅 ▲정책자금 연계 ▲서울시 종합지원사업 참여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상권혁신아카데미는 철저한 교육과 준비로 예비창업자들의 성공적 창업은 물론 창업 후 생존율을 높이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골목상권을 부활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업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선순환적인 창업생태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7-04 12:31: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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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0명 중 8명, 시내 가로쓰레기통 부족···무단 투기 근절 위해 설치해야

서울시민 10명 중 8명은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서는 가로쓰레기통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내 거리에 쓰레기통이 충분하지 않게 설치됐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8~31일 서울시 온라인 여론조사 패널 3112명을 대상으로 가로쓰레기통 이용 및 개선에 관한 설문을 벌였더니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전체 응답자의 82.8%는 서울시내 정류장, 횡단보도, 지하철 출입구, 다중이용시설 등 거리에 설치된 가로쓰레기통을 이용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용자 가운데 69.1%는 '가로쓰레기통 주변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항상 깨끗함 6.3%·대체로 깨끗함 62.8%)고 했다. 나머지 28.3%는 '대체로 더럽다', 2.7%는 '항상 더럽다'고 응답했다. 평소 거리에 있는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릴 때 분리배출을 잘 하냐는 물음에는 '가급적이면 분리 배출을 하려고 한다'는 응답 비율이 55.7%로 1위를 차지했다. '항상 분리 배출한다'(36.3%), '대체로 분리 배출을 하지 않는다'(6.8%), '전혀 분리 배출하지 않는다'(1.2%)가 그다음이었다. 분리배출을 못하는 이유로는 '분리배출을 위한 쓰레기통이 없어서'(52.7%), '버리는 쓰레기가 재활용인지 일반쓰레기인지 잘 몰라서'(26.9%), '재활용과 일반쓰레기통이 비슷하게 생겨 구분하기 힘들어서'(13.9%), '분리배출하기 귀찮아서'(4.4%) 등이 꼽혔다. 서울시 전반의 거리 청결상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2.7%(매우 만족 8%·대체로 만족 74.7%)가 '만족한다'고 했다. '대체로 불만족'은 15.1%, '매우 불만족'은 2.1%로 집계됐다. 현재 서울시내 거리에 설치된 쓰레기통의 대수가 적정하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에는 73.3%가 '적은 편이다'고 답했다. 반면 '적정하다'와 '많은 편이다'는 응답 비율은 각각 25.2%, 1.5%에 그쳤다. 응답자의 75.7%는 '거리에 쓰레기통을 설치하는 것이 무단투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도움이 안 된다'는 14.7%, '잘 모르겠다'는 9.5%였다. 시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 거리에 쓰레기통을 설치·운영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도시미관 저해의 우려를 제기한다"면서 서울시내 가로쓰레기통 주변을 청결하게 관리하기 위한 방법을 시민에게 물었다. 응답자들은 '시민 의식 제고'(53.3%)와 '환경미화원 투입을 통한 빈번한 청결관리'(37.7%)가 필요하다고 했다. '가로쓰레기통 없애기'를 해결책으로 제시한 이는 5%뿐이었다. 또 시가 서울시내에 쓰레기통을 설치할 때 한 장소에 두는 분리수거 쓰레기통의 종류(개수)로 가장 적절해 보이는 조합을 고르게 한 결과 일반 쓰레기통과 재활용 쓰레기통을 한꺼번에 두는 2종 설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4종(일반쓰레기+플라스틱+캔·유리+기타 재활용 쓰레기통) ▲3종(일반쓰레기+플라스틱+기타 재활용 쓰레기통) ▲1종(일반 쓰레기통 하나만 설치) 순이었다.

2021-07-04 12:09: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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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내 894개 기관서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 운영··· "유스내비서 신청하세요"

서울시는 관내 청소년 유관기관과 사회적기업 800여곳에서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민 누구나 유스내비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시 공공기관과 청소년센터 894곳에서 진행하는 진로, 봉사, 교과, 동아리체험 활동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신청을 받는 여름방학 체험프로그램은 ▲역사사회 ▲예술·문화 ▲생태환경 ▲직업진로 ▲IT과학 ▲국제 ▲봉사 ▲예술문화 ▲스포츠 ▲기타(청소년 및 부모 상담 등) 총 9개 분야다. 시 관계자는 "특히 이번 여름방학에는 사회적 쟁점이 되는 사안을 해결하는 역량을 개발하고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수 마련된다"며 "환경 문제와 생명 윤리, 성인지 프로그램들이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유스내비에서는 연령과 분야, 지역에 따른 맞춤 검색을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아 이용할 수 있다. 교육과 진로에 대한 전문가들의 영상 콘텐츠도 마련돼 있어 관심 있는 청소년들은 자유롭게 시청하면 된다. 고석영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장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두 번째 여름방학을 맞았다. 올해는 우리 청소년들이 체험활동과 미래 진로 프로그램들을 대면과 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활기찬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7-02 11:10: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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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국무총리상 수상

지난 2019년 진행된 마포구 사회적경제 박람회 모습./ 서울 마포구 서울 마포구는 기획재정부 주최 '2021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부포상' 심사 결과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이하 마포센터)가 국무총리표창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마포센터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탄생한 자치구 중간 지원 조직이다. 선도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으로 지역의 사회적경제 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구는 전했다. 마포구에는 6월 말 기준 약 326개의 사회적경제 조직이 있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구 관계자는 "관내 사회적경제 조직의 기업 활동이 매우 활발하고, 그 중 중간 지원 조직인 마포센터는 사회적경제의 활발한 생태계를 기반으로 민-민, 민-관 네트워크를 조기에 구축, 사회적 경제 정책 인프라 마련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구는 매년 사회적경제박람회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사회적경제를 알리고 생활 속에서 사회적경제 기업의 제품을 체험·소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랜선 박람회를 운영해 온라인을 통한 새로운 방식의 활동을 펼쳤다고 구는 강조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은 마포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 및 지원 조직인 마포센터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이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사회적경제 기업이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7-02 10:28: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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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CES에 함께할 디지털 혁신 기업 모집

스테이지 유레카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 Show) 2022'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작년부터 CES에서 서울관을 운영, 혁신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해왔다. 2020년 20개, 올해 15개 기업이 서울관에 참여했고 내년에는 25개 기업으로 늘어난다. 시는 디지털 혁신 기업 15곳을 우선 선발해 CES 참가 경비, 사전 기술검증, 투자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디지털재단은 올 하반기 관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스테이지 유레카' 경연행사를 열기로 했다. 모집분야는 ▲스마트 교통·환경 ▲스마트 안전·건강 ▲스마트 경제·리빙 총 3개다. 기술력을 갖춘 창업 만 7년 미만의 서울 소재 기업이면 지원할 수 있다. 시는 기업이 보유한 서비스의 혁신성, 해외 진출 가능성 등을 평가해 우수 기업 15곳을 뽑을 예정이다. 스테이지 유레카를 통해 선발된 우수 스타트업에는 2022년 CES 서울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기업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경연대회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이달 5~19일 서울디지털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이원목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내년 CES는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대형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로 서울 소재 기술 스타트업이 CES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스마트도시 서울의 위상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7-02 10:17: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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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경찰 시대 연다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이달부터 시행되는 자치경찰제의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자 한강공원 안전관리와 아동학대 예방·대응 업무를 우선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민들이 즐겨 찾는 한강공원의 경우 최근 취식·음주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지난 4월 대학생 사망사고 발생으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중요성이 커진 상황을 반영해 시와 경찰이 함께 순찰·단속 업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시는 전했다. 이전까지는 서울시 행정인력이 순찰과 계도 업무를 도맡고 사고가 발생하면 경찰이 투입되는 방식이었다. 앞으로는 시와 경찰이 취약시간대에 매일 1회 이상 한강공원에 투입돼 합동 탄력순찰을 벌이게 된다. 시는 자치경찰사무에 해당하는 지역안전경찰(CSO)을 집중 배치해 도보 순찰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범죄예방 진단을 실시하고 취약 지역엔 안전 인프라를 추가로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시는 한강공원순찰대(가칭)를 신설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 경찰 정원 증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들은 서울시내 11개 한강공원을 시간대별로 정기 순찰하고 주취 소란 및 폭력 사고 단속에 나서게 된다. 아동학대 예방·대응을 위해 시는 서울경찰청과 실효성 높은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학대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학대 여부를 신속·정확하게 판단, 피해 아동을 보호하는 전 과정에 공동 대처하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2일 서울경찰청에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기념행사를 가진다. 이 자리에서 오세훈 시장은 자치경찰을 통해 추진할 민생·치안 중점과제를 살필 예정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7-01 15:19:4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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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 개선 방안 마련해 시행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을 고밀·복합개발해 직주근접 콤팩트시티를 실현하는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자 개선 방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입지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상향(일반주거→상업지역 등)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절반에 생활 서비스 시설(어린이집·보건소·체육시설)과 공공임대시설(오피스·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그동안 2차례 공모를 통해 13개 사업지에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데 이어, 사업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시는 공공임대주택의 전용 면적을 기존 59㎡에서 최대 85㎡로 늘렸다. 청년 1인가구는 물론, 3~4인가구, 중장년 가구 등 다양한 주거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또 사업 대상지 선정 방식을 종전 비정기 공모에서 25개 자치구를 통한 상시 신청접수로 변경하고, 자치구 주도로 사업 계획을 수립·입안토록 했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지역생활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오세훈 시장의 주요 공약인 비강남권 상업지역 확대와 장기전세주택을 통한 주택공급을 실현하는 실질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7-01 15:03: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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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월부터 건설일용근로자에 국민연금·건강보험료 지원

서울시는 이달부터 건설일용근로자의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본인 부담금을 근무 일수에 따라 최대 80%까지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공사장에서 220만원을 받는 근로자는 이전까지는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 17만4000원을 직접 부담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서울시가 이 중 80%인 13만9000원을 보조해 줘 3만5000원만 내면 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가 발주한 사업비 5000만원 이상의 건설현장에서 한달에 8일 이상 일한 35세 미만 청년과 월 임금 224만원 미만의 저임금 근로자다. 시는 "청년층의 건설업 기피와 건설현장의 고령화, 비숙련 외국인 근로자 증가로 초래된 건설업 생산기반 붕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청년층과 내국인 저임금 건설 일용근로자로 지원대상을 특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사회보험료 지원이 근무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 건설일용 근로자 표준계약서 의무 사용 ▲전자인력 관리제에 따른 전자카드 발급 ▲서울시 건설정보관리시스템(One-PMIS) 의무 사용을 전제 조건으로 걸었다. 이와 함께 시는 상시고용을 위해 노력한 우수 건설사업체에 인센티브 성격의 '고용개선장려금'을 이날부터 지급하기로 했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건설업은 우리 경제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으나, 현장에서 일하는 건설일용 근로자들의 고용·근무환경은 여전히 열악한 실정"이라며 "건설일용 근로자들이 일한만큼 보장받고, 숙련공으로 인정받아 고용안정과 직업으로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7-01 14:48: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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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건축가의 도시 外

◆건축가의 도시 이규빈 지음/샘터 공간을 설계하는 건축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어떤 모습으로 바라볼까. '건축가의 도시'는 공간을 해석하는 건축가가 쓴 책이다. 저자는 중국의 난징 대학살 기념관이 건축물의 재료나 입면, 설계 구성 등에 날카롭고 불편한 형태를 차용함으로써 공간이 지닌 진실과 슬픔의 무게를 표현하고 있음을 읽어낸다. 또 겉으로 드러나는 건축물과 기념비가 없는 미국 9·11 추모공원에서는 빈자리와 부재의 풍경을 바라보며 비극적인 역사를 떠올린다. "결정적인 순간에 건축은 진실 앞에 자리를 양보했다. 바닥을 덮는 대신 높은 층고와 이를 바라볼 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건축은 완결지어졌다. 그것은 건축가의 이성이 슬픔을 담아낼 유일한 방법이자 최선의 설계였다" 어떤 공간을 보고 써내려간 말일까.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한다. 328쪽. 1만7000원. ◆상식의 재구성 조선희 지음/한빛비즈 한국이 중국 다음의 감염국가가 됐을 때 우리는 전처럼 희생양을 찾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감염병의 진원지인 중국을 미워하다가 그다음엔 종교활동을 강행하다 수천명을 감염시킨 사이비 신도들을 증오하다가 수도권 코로나19 대유행의 도화선이 된 8.15 서울 도심 집회 집단감염이 터지자 극우 단체를 혐오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왜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됐는지, 20~30대 젊은이들이 왜 이단 종교에 심취해있는지, 어르신들이 왜 가짜뉴스에 빠진 지엔 관심이 없다. 많은 이들이 역사적 맥락을 모르는 상태에서 넘쳐나는 정보에 휘둘려 감정적으로 대립한다. '상식의 재구성'은 근현대사 흐름 속 한국 사회의 갈등을 다룬 책이다. 정확한 팩트와 역사적 맥락으로 우리 사회의 상식을 바로 세운다. 560쪽. 2만2000원. ◆노동정책의 배신 김명수 지음/모아북스 코로나 팬데믹이 세상을 덮쳤다. 일상은 무너지고 일자리와 노동환경은 비대면으로 바뀌어간다. 저자는 재난 기본소득만으로는 저임금 노동자, 비정규직,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생계 마련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5000만 국민의 복지를 위해서는 탄탄한 노동정책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책은 청년 일자리 정책, 비정규직 정책, 최저임금 정책, 신산업 정책 등을 현실에 적용되지 않고 국민의 삶을 더 힘들게 만드는 정책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304쪽. 2만2000원.

2021-07-01 14:34: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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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책과 세계

강유원 지음/살림 텍스트는 컨텍스트라는 맥락에서 나온다. 행간을 읽으란 말은 글 자체에 집중하는 대신 이 텍스트가 나온 맥락에 주목하란 의미로 사용된다. 강유원 박사의 '책과 세계'는 텍스트를 고전으로 한정하고 컨텍스트를 세계로 확장한 저작이다. 책은 인류 최초의 서사시인 '길가메시 서사시', 구약성서의 핵심인 '모세 5경', 영원한 내세를 제시한 '사자의 서', 트로이 전쟁을 소재로 인간의 잔혹함과 야비함을 그려낸 '일리아스',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소포클레스의 비극 '오이디푸스 왕' 등 주요 고전 15권이 어떠한 역사적 맥락에서 세상에 나왔는지를 추적한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모세 5경'의 탄생 배경이다. 성경은 크게 구약과 신약으로 나뉜다. 후자의 핵심은 복음서이고, 전자의 핵심은 '창세기, '출에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로 이뤄진 모세 5경이다. 책은 히브리 민족의 서사시라 할 모세 5경에 등장하는 야훼를 전지전능하지만 피에 굶주린 잔인하고 가차없는 신으로 본다. 야훼가 히브리 민족을 자신의 백성으로 점지하고 그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약속했지만 이것을 순순히 내주지 않아서다. 신은 믿음을 시험하기 위해 자식을 죽여 자신에게 제물로 바칠 것을 요구한다. 또 마술과 형상을 혐오하는 이 신은 백성들이 기다리다 지쳐 금송아지를 만들자 분노해 이들을 모조리 쓸어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저자는 "모세 5경의 야훼는 인간이 공포로 움직이는 존재임을 명료하게 보여준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간들은 항상 두려움에 떨고 있다"면서 "야훼는 말로써 만물을 만들어내는데 그의 전지전능함, 잔인함의 원천은 바로 '말', 텍스트, 로고스"라고 주장한다. 이어 "말로써 세계를 창조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는 이미지 죽이기, 즉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진리화의 원천이며 나아가 인간 본능에 대한 가학적 억압이자 텍스트에 대한 노예화의 출발"이라고 분석한다. 성서라는 텍스트가 '믿음', '신앙', '신', '종교'를 세상 밖으로 게워내며 죽음의 서막을 올린 것이다. 93쪽. 6800원.

2021-07-01 13:34:4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