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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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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 사업' 진행

서울시는 관내 50개 고등학교와 44개 대학교를 매칭해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 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인공지능·드론·로봇 제작 같은 4차 산업 기술부터 인문학, 디자인, 가계재무설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강의가 열린다. 정규수업과 연계한 심화학습이나 동아리 활동, 방과 후 학습 등을 통해 전문 교수진들의 고퀄리티 강의를 고등학생들이 들을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건국대(노원 재현고)는 최근 IT개발자 수요가 늘면서 주목받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을 활용한 수학·과학실험을 진행한다. 연세대는 AI융합 특강(서초 상문고), 숭실대는 AI와 딥러닝(강서 동양고) 등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숙명여대는 유엔 총회 진행과 의사결정 과정을 실습해보는 모의 UN워크숍을 마련했다.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 사업은 비강남과 강남의 교육 격차를 줄이고자 서울시가 2019년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 2년간 총 1130개 강의를 통해 학생 약 7만명이 진로 정보를 얻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사업이 마무리되는 연말에 우수 프로그램을 선발해 시상할 예정이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가계소득 감소로 교육 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 육성 사업'은 이런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고등학생들이 진로 결정과 입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올해는 비대면 강의의 효율성을 높여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4-26 15:24: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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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박 맛집 사장 키우는 '골목창업 사관학교' 1기 모집

서울시는 골목창업 사관학교(성수동 소재) 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구조가 대형상권에서 동네상권으로 재편되고 있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주도할 예비창업자를 골목창업 사관학교에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사관학교의 '상권혁신아카데미'는 1기 교육이 시작되는 7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교육은 외식 및 디저트 업종 예비창업자, 업종과 아이템을 외식업 등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재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7월부터 6개월간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업이 진행된다. 시는 상권분석, 비즈니스 모델 발굴, 임대차 계약, 배달앱 활용 방법을 알려주는 실무중심의 이론 교육과 실습 교육을 병행한다. 아카데미 5층에 위치한 실습공간에서는 디저트와 커피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시는 교육생들에게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가 추천한 멘토사업장에서 인턴십을 할 기회를 줄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창업자금 융자(5000만원, 연 1%대 저리)를 비롯해 일대일 창업컨설팅, 기타정책자금 연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 기간은 내달 21일까지다. 서울에 거주하는 예비창업자나 시에 사업자 등록이 된 재창업자면 참여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경쟁력과 자질을 갖춘 창업자를 배출하는 것이 아카데미의 목표"라며 "골목상권을 이끌어 나갈 리더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2021-04-26 15:01: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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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부족한 공공의료 자원 확대·개선 必

서울시민들은 보건의료기관이 '국민 건강 향상과 건강 불평등 해소'를 목적으로 운영돼야 하며, 건강 보험 보장률과 적정 임상의사 수, 공공병원 수가 확대돼야 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민들은 정치 성향에 관계없이 서울시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보수 성향의 응답자는 진보 성향의 시민보다 다소 박한 점수를 줬다. 26일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에 따르면 지난 2월 9~16일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공공보건의료 분야 정책 현안 관련 설문을 벌였더니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재단은 시민들이 생각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공공의료의 과제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를 향후 10년간의 서울시 건강정책 방향에 담고자 ▲서울시 코로나19 대응 평가 ▲보건의료 전반에 대한 인식 ▲서울시 공공보건의료 발전 방안 ▲공공보건의료 시설 수요 등 총 4개 분야에서 설문을 진행했다. 재단이 응답자들에게 서울시 코로나19 대응이 적절했는지 5점 척도(1점: 매우 못했다~5점: 매우 잘했다)로 평가하게 했더니 '보통 수준' 이상의 만족도를 나타내는 평균 3.6점이 나왔다. 정치성향별 차이를 확인한 결과 진보성향 응답자는 평균 4.01점의 높은 점수를 줬고 보수성향의 시민은 3.32점의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매겼다. 코로나19 유행 전과 후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인식은 얼마나 바뀌었을까. 전체 응답자의 63.5%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답했다.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는 6.2%에 그쳤다. 재단이 보건의료기관 운영 시 가장 우선해야 할 점을 묻자 시민들은 '국민 건강 향상과 건강불평등 해소'(74.5%)를 1위로 꼽았다. '의료기관의 지속적 운영을 통한 안정적 수익 확보'(12.3%), '의술과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11.2%)가 뒤를 이었다. '수익의 극대화로 병원 발전을 위해 재투자'라고 답한 비율은 2%뿐이었다. 건강보험 보장률을 높이고 임상의사 수와 공공병원 수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건강보험 보장률의 적정선을 물어본 결과 '70~80% 수준은 돼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48.4%로 가장 많았다. '현재 수준이 적절하다'(30%), '90% 이상은 돼야 한다'(16.3%), '50% 내외가 적절하다'(3.6%), '개인이 알아서 부담하는 방식이 좋다'(0.9%)가 뒤를 이었다.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64.2%로, OECD 평균(80%)에 크게 뒤처진다. 임상의사 수 관련 문항에서는 'OECD 평균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3.5명 내외)가 6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재 수준(2.4명 내외)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20.5%),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13.4%), '현재 수준보다 줄여도 된다'(5.1%) 순이었다. 시민 10명 중 7명(74.1%)은 '공공병원(병상) 수를 기존보다 늘려가야 한다'고 답변했다. '공공병원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민간병원을 활용하면 된다'는 24.5%, '민간병원이 많아서 공공병원은 현재보다 줄여도 된다'는 1.4%로 집계됐다. 공공보건의료시설 수요도 조사에서는 '비응급 환자도 언제든 이용 가능한 24시간 365일 의료 센터', '종합병원급의 서울시립병원', '응급의료와 중증외상 치료 전문센터'가 각각 1~3위를 기록했다. 박현경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도시보건정책본부 연구원은 "서울시민은 대체로 건강보험 보장률과 적정 임상의사 수, 공공병원 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에 정치성향과 관계없이 찬성했는데 이는 코로나19를 통해 공공의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시에 꼭 필요한 공공보건 의료 시설은 정치 성향에 따라 수요도 차이가 있었지만 우선순위에 대한 전반적인 중요도는 대체로 비슷했다"며 "이러한 결과는 언제 어디서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이용이 보장돼야 한다는 시민의 요구로 해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1-04-26 14:49: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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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19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연다

산업부는 제19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임베디드소프트웨어는 기기에 내장돼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를 의미한다. IoT가전, 자율차, 첨단로봇, 스마트 선박 등 주요 산업의 지능화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기술로,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임베디드소프트웨어의 중요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자유공모, 지능형 휴머노이드, webOS(LG전자 후원), 산학 프로젝트, 틴 메이커스 챌린지(초·중·고등부) 등 총 5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대상과 자유공모 최우수상, 산학프로젝트 부문 최우수상, 틴 메이커스 챌린지 최우수상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산업부는 올해 총 17팀에 2160만원의 상금을 줄 계획이다. 대회 참가 신청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내달 24일까지다. 산업부는 예선심사(6월)와 본선심사(9월)를 거쳐 11월 중순에 열리는 '2021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에서 결선과 시상식을 동시 진행할 예정이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최근 데이터 경제의 대두로 인공지능 기술이 다양한 산업과 융합되고 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임베디드소프트웨어 기술 발전이 필수적"이라며 "임베디드소프트웨어 경진대회가 인재 발굴 및 관련 산업 육성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1-04-25 15:15:3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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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산업별인적자원개발협의체' 사업 공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산업별인적자원개발협의체(이하 SC) 사업 시행계획을 26일 공고하고 협의체 사무국을 신규 선정한다고 25일 밝혔다. SC는 산업별 업종단체, 대표기업, 관련학계,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민간 주도의 인적자원개발 협의기구다. 산업부는 2004년부터 산업계 주도의 인력수요를 발굴과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SC사업을 추진해왔다. 산업부는 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부터 SC를 기존 23개에서 20개로 조정하고 신산업 육성, 주력산업 혁신 등 산업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반도체·자동차·전자 SC는 차세대 반도체, 미래차, IOT 가전 등 신산업 중심으로 역할을 재정립하고, 이차전지, 탄소·나노 같은 유망분야 SC를 신설해 집중 지원한다. 특히 신산업, 주력산업 혁신, 산업기반 등 3개 분과로 SC를 체계화하고 사무국 간 벤치마킹, 의견수렴 등을 위해 분기별 1회 이상의 정례회의를 운영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달 26일부터 한 달간 SC 사업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10일간의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6월 중 개편된 20개 산업분야별 SC 사무국을 선정할 방침이다. 사업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단체는 산·학·연이 참여하는 SC 구성안과 운영계획이 포함된 신청서를 KIAT로 제출하면 된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SC가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현장의 인력 수요를 파악하고 혁신 인재를 양성·공급하는 선도기지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04-25 15:07: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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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40%, 결혼 5년차까지도 내 집 마련 못해

신혼부부 10쌍 중 4쌍은 결혼 5년차까지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지 못했으며, 맞벌이 부부가 외벌이보다 내 집 장만 시기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5일 '신혼부부 통계로 살펴본 혼인 후 5년간 변화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은 2014년 11월∼2015년 10월 사이 혼인신고를 한 뒤 2019년 조사 시점까지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신혼부부 21만2287쌍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2019년 기준 결혼 5년차 신혼부부 3쌍 중 1쌍은 결혼과 거의 동시에 내 집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5년차 신혼부부 중 34.4%는 결혼 1년차에 내 집을 소유했다. 이후 매년 5% 안팎씩 주택 소유 비중이 증가하며 5년차에는 내 집을 가진 부부(53.9%)가 그렇지 않은 부부(46.1%)보다 많았다. 내 집을 갖고 신혼생활을 시작해 5년 동안 주택을 소유하는 비중은 28.7%로 1년차(34.4%) 때와 비교해 오히려 줄었다. 결혼 후 5년차까지도 무주택자인 부부 비중은 40.7%였다. 5년간 맞벌이 한 부부가 남편이나 아내 한쪽이 외벌이 한 경우보다 주택소유 비중이 높았다. 5년간 맞벌이 유지 부부의 절반인 50.3%가 혼인 3년차에 주택을 소유했다. 5년차에 이르러서는 맞벌이 부부의 62%가 주택을 소유했다. 반면 외벌이 부부는 맞벌이보다 1년 늦은 혼인 4년차에 주택 소유 비중이 절반(50%)을 기록했다. 혼인 5년차인 외벌이 부부의 주택 소유 비율은 54.3%였다. 5년차 신혼부부의 출생연도를 살펴보면 남편은 1980년대 초반생이 47.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80년대 후반(27.5%), 1970년대 후반(15.9%) 순이었다. 아내는 1980년대 후반(44.0%)생과 초반(36.3%)생이 대부분이었다.

2021-04-25 14:57: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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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부모가족 가사서비스 지원 확대··· 상시 접수

서울시는 한부모 가족 대상 '가사서비스'를 기존 월 2회에서 3회로 확대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상시 접수받는다고 25일 밝혔다. 가사서비스는 중위소득 120% 이하(3인 기준 478만740원 이하)인 서울 거주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시는 1회당 4시간씩 월 최대 3회 청소, 세탁, 설거지 같은 가사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준 중위소득이 80% 이하인 한부모가족은 1회당 8000원에,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는 회당 1만원에 가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희망자는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부모가족 복지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389가구에 총 6122회의 가사서비스를 지원했다. 시가 2020년 가사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285명 중 240명(84%)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9명 이상(95%)이 재이용 의사를 밝혔다고 시는 덧붙였다. 송준서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한부모가족은 가사 활동 외에 일과 자녀 양육까지 병행해 일·생활 균형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 가사서비스 지원 횟수를 늘려 한부모가족들의 물리적·심적 부담을 덜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2021-04-25 14:24: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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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 상시 단속··· 방사능 긴급점검

서울시는 수입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대한 수사체계를 연중 상시 가동하고 수산물 판매업소,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특별점검과 방사능 긴급검사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출 결정'으로 인한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우선 시는 내달 12일까지 자치구,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명예감시원과 함께 원산지표시 특별점검에 나선다. 최근 한 달 이내 가리비, 냉장명태, 홍어, 활참돔을 수입한 이력이 있는 수산물 판매업소, 음식점이 점검 대상이다. 중점 점검사항은 수입수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한 거짓표시 판매행위, 원산지 미표시 등이다. 시는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고발, 과태료 부과 같은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할 경우 고발 조치(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으면 5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 민생사법경찰단은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산물 원산지 위반행위에 대한 위해사범을 전담 수사하기로 했다. 관세청,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의 공조수사를 통해 연중 상시 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내달 10일부터 오는 6월 말까지 '방사능 식품 안전성 수거·검사'를 진행한다. 요오드와 세슘 같은 방사성동위원소 함량을 분석하고, 필요할 경우 스트론튬·플루토늄 등의 검사도 관할 지방식약청에 의뢰하기로 했다. 연도별, 월별 방사능 감시 모니터링 현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전면 공개된다.

2021-04-25 14:09: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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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낡은 지하철역 4곳 새단장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동대문역·종로5가역과 2호선 잠실새내역 등 총 4개 역의 환경개선 공사를 이달 말까지 완료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1호선 3개 역은 1974년 8월 15일, 2호선 잠실새내(이전명 신천)역은 1980년 10월 31일 개통한 곳으로 건설 시기부터 계산하면 모두 40년 이상된 낡은 역들이다"며 "냉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초기 설계로 인해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거나, 세월이 흐르면서 역 천장의 보기 흉한 구조물이 노출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고 공사 취지를 설명했다. 공사는 383억원을 들여 잠실새내역에 냉방시설을 설치하고 역사 외벽·천장 마감재를 전면 교체했다. 1호선 3개역 개선공사에는 296억원이 투입됐다. 종로5가역에는 지하철 이용승객을 위한 쉼터를 만들었고, 동대문역에는 개통 당시 모습을 재현한 소규모 역사관을 조성했다. 신설동역은 숲길을 테마로 이동통로를 꾸며 시민들에게 공원에 온 듯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고 공사는 덧붙였다. 공사는 현재 4호선 쌍문역과 미아역에서 시설 개선 공사를 진행 중이며 연말까지 새단장을 마칠 예정이다. 심재창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안전과 편의성을 기본으로 예술적 체험까지 가능하도록 노후역사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낡고 오래된 지하철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1-04-25 13:49:0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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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 부활·자원봉사활동 장려·도시 정원 프로젝트로 코로나 상흔 지우는 세계도시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1억470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가 31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평균 1만2506명이 코로나19로 숨졌는데 이 추세대로라면 내달 중순께 지구촌에서 부산 인구와 맞먹는 337만여명이 감염병에 걸려 목숨을 잃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서울연구원 해외통신원들이 보내온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이탈리아와 캐나다, 말레이시아는 팬데믹 상흔을 털어내기 위해 문화공간 부활, 자원봉사활동 활성화, 도시정원 프로젝트 지원에 나섰다. 이탈리아 피렌체시는 반세기도 더 전에 설립된 문화공간 치르콜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재정난을 이겨내도록 돕고 있다. 동그라미라는 뜻으로 모두가 손잡고 있는 형상을 상징하는 문화공간 치르콜로는 지난 1957년 처음 탄생했다. 피렌체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치르콜로에서 나이, 성별, 국적, 인종을 초월해 정치토론, 봉사활동 등을 수행하며 연대와 결속을 다져왔다. 현재 피렌체시 내 250개의 치르콜로가 존재하며 약 4만5000명의 시민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년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외출금지, 이동제한, 모임금지 조치가 시행되면서 치르콜로는 재정이 바닥나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치르콜로가 재정난으로 공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2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실직 상태가 되자 피렌체시는 시민들에게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기부를 장려했다. 또 시는 피렌체 주요 광장에서 치르콜로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는 설명회를 추진하고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치르콜로의 상황을 공유하며 시민들과 해결책을 모색했다. 김예름 통신원은 "50일동안 진행된 크라우드 펀딩에서 처음 4일간 약 1만4000유로(한화 1885만6180원)가 모금되는 등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민들에게 치르콜로는 단순한 문화공간을 넘어 문화유산이자 삶을 상징하는 장소로서 의미를 가진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사람들과의 연대와 문화적 경험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가치임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인구수 대비 봉사활동 시간이 세계 3~4위로 높았던 캐나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봉사 인력 부족, 기부 감소, 지원 수요 급증이라는 삼중고를 앓게 됐다. 작년 4월을 기준으로 전후를 비교하면 자선단체 10곳 중 6곳(60%)의 자원봉사자 수가 감소했고 자원봉사 시간도 58%나 줄었다. 자선단체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평균 43%의 수익 감소를 겪은 반면 지원 수요는 폭증했다. 대표적인 기부단체 푸드 뱅크 캐나다에 의하면 코로나19 유행 이전보다 84만명 이상 많은 인원이 매월 지원을 요청해오고 있다. 이에 캐나다 정부는 비영리단체에 대한 보조금을 늘려 직원 고용 유지에 도움을 주고 자원봉사활동을 장려하는 온라인 플랫폼 지원을 확대했다. 연방정부는 푸드 뱅크 캐나다에 투입하는 코로나19 지원금을 두배로 증액했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자원봉사자와 자선단체가 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확대 개편했다. 주 전역의 자선단체는 음식과 약품 배달, 노인을 위한 심부름, 건강검진, 자가격리자를 돕는 서비스를 제공할 때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게 된다. 장지훈 통신원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유급 직원 대상 임금 지원 프로그램, 온라인 플랫폼 활용 확대 등 각급 정부의 다양한 지원책을 바탕으로 자선단체들이 현재까지 활동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다만 대면 지원 위주인 자선단체 특성상 시설이나 재정 상황이 열악한 곳은 수개월 내 도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므로 자원봉사를 장려하는 보조금 지원이나 온라인 재능 기부에 대한 검토가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시는 버려진 땅을 텃밭으로 가꾸는 도시정원 프로젝트로 코로나19 극복을 꾀하고 있다. 이 사업은 방치된 토지에 바나나, 파인애플, 옥수수, 감자, 시금치, 고추 등 30여종의 채소와 과실수를 심어 텃밭으로 재정비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쿠알라룸푸르에서 21개 도시정원 프로젝트가 가동 중이다. 시는 이 프로젝트로 농작물의 자급자족을 모색하고 시민들의 심리 안정을 지원, 삶의 활력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홍성아 통신원은 "텃밭 가꾸기를 통해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농작물을 수확하는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안전한 먹거리를 직접 생산하고 건전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어 코로나19 시대 우울감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1-04-25 13:30:2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