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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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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음성결과서 제출 의무화·비대면 진료 확대··· 세계도시 위드코로나 시대 묘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약 1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위드코로나 시대가 현실화되자 세계 주요 도시들이 감염병 확산을 억제하며 일상을 이어가기 위한 묘안을 짜내고 있다. 27일 서울연구원 해외통신원들이 보내온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발리주는 입도객을 상대로 코로나19 음성결과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제재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발리주는 12월 23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1만6702명, 사망자수는 489명이다. 이달 중순까지 일일 신규 환자수가 70명 내외를 기록하는 등 지역 사회에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정부와 발리 주정부는 신년 연휴를 포함해 내년 1월 4일까지 실내외 모임과 불꽃축제, 음주를 전면 금지하고 외부에서 오는 방문객의 코로나19 음성결과서 지참을 의무화했다. 지침을 위반한 개인에는 건당 10만루피아(약 7800원), 업체에는 100만루피아(약 7만8000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항공편으로 도착한 관광객은 코로나19 PCR검사 음성결과서, 배편으로 온 방문객은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음성결과서를 필수적으로 제출(도착 7일전 발급부터 유효)해야 한다. 배편의 경우 무역상처럼 생계를 목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차등 규정을 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R검사는 신속항원검사와 비교해 비용이 약 4~8배 더 비싸다. 방문객들은 발리 체류기간 내내 음성결과서를 소지·제출해야 하며, 발급일로부터 14일이 지난 후에는 즉시 인근 병원에서 음성 확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발리주는 인도네시아 이민국의 무비자·관광비자 발급 중단으로 4월 이후 신규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거의 전무한 상태다. 지역경제의 55%를 차지하는 관광산업 악화로 발리주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0.98%로 추산됐다. 지난 10월 한 달 동안 발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불과 5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9% 감소했다. 박재현 통신원은 "발리주의 입도객 음성결과서 지참 의무화는 성공 여부에 따라 다른 지자체에 중요한 참고사례가 될 수 있다"면서 "다만 지침 위반 시 부과되는 벌금액수가 낮고 고비용의 PCR검사가 관광객에게 경제적 부담이 된다는 점에서 보건·관광 양쪽 모두에서 만족할만한 효과가 나올지는 다소 의문"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캐나다에서는 비대면 진료가 늘어나 몇몇 주가 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비대면 진료는 페이스타임, 왓츠앱, 줌 등을 이용한 일반 화상통화나 전용 앱인 바빌론 텔러스 헬스(Babylon by Telus Health)를 통해 이뤄진다. 원격진료를 이용해본 캐나다 국내 환자 비율은 코로나19 확산 전보다 63% 증가했다. 이에 캐나다 일부 주에서는 비대면 진료에 대한 지원을 늘렸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지난 4월 비대면 의료수가 인상을 결정해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환자 1인의 일일 1회 원격진료당 34.44달러(약 3만원)를 건강보험을 통해 의사에게 원격진료비로 지급한다. 20분 이상 개인상담료 58.46달러(약 5만원) 등을 별도로 책정했고 전화, 문자, 이메일을 통한 진단결과 발송비용도 따로 청구토록 했다. 앨버타주는 독립된 비대면 진료 코드를 부여하고 대면 진료와 동일한 진료수가를 지급하고 있다. 기존에는 전화, 비디오, 이메일 진료는 대면 진료비보다 51~91% 저렴하게 지불하고, 환자 1인당 20달러(약 1만7000원) 한도로 제한해 왔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원 폭을 넓혔다. 장지훈 통신원은 "코로나19 유행을 계기로 의료서비스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 비대면 진료는 국내 의료서비스 시장에서도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잠재적인 문제점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일본 교토시는 점포를 운영하는 사업자의 코로나19 방역대책 마련과 안전한 경제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새로운 지원제도 정보와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교토시는 이 웹사이트에서 새 지원제도인 '환기·가습 등 대책 보조금'을 소개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데 적정한 환기와 습도 확보가 중요하다고 보고 관내 사업자를 대상으로 환기·가습 대책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는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보조금 신청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지원 웹사이트에서 '실효성 있는 환기 방법'을 포함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해야 한다. 시는 환기·가습·난방설비, 이산화탄소 농도 및 습도 계측 등에 필요한 경비를 제공한다. 보조금은 1개 점포당 5만엔(약 53만원)까지 지급하고, 한 사업자당 10개 점포까지 지원 가능하다. 이와 함께 웹사이트에는 사업자가 실시해야 하는 기본적인 감염증 대책, 업종별 방역수칙 영상 등으로 구성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감염증 대책 상황 체크리스트도 제공한다. 체크리스트를 고객의 눈에 띄는 장소에 붙여 점포의 안전성을 홍보하거나 고객에게 직접 부탁하기 어려운 내용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활용토록 하기 위해서다. 권용수 통신원은 "지원 웹사이트는 사업자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필요한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원활하게 방역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2020-12-27 13:30:0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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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사운드 파워 外

◆사운드 파워 미테일러 치호 지음/이정미 옮김/더숲 마트에서 흘러나오는 배경음악을 느린 것으로 바꾸면 매출이 32% 증가하고, 술집에서 빠른 음악을 틀어 놓으면 테이블 당 주문하는 술이 평균 3잔 많아진다. 와인가게에 클래식을 틀어놓으면 비싼 와인의 구매율이 높아진다. 이처럼 소리의 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하다. 청각 정보는 시각 정보보다 두 배 빠르게 뇌로 전달돼 인간의 의식과 감정, 그리고 의사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저자는 디즈니, 맥도날드, 인텔, 영국항공 등 세계적 기업들이 소리를 어떻게 마케팅과 브랜딩에 접목시켜 비즈니스 전략으로 활용하는지 과학적으로 분석해 밝혀낸다. 경제, 정치,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용히 인간을 조종하고 있는 소리의 힘을 파헤친 책. 176쪽. 1만6000원. ◆공무원 생리학 발자크 지음/류재화 옮김/페이퍼로드 책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공무원이란 무엇인가?" 저자 발자크는 책에서 정권의 교체기와 새로운 체제의 형성기를 동시에 겪고 있는 당시 공무원 사회를 특유의 날카로움으로 호쾌하게 해부해낸다. 발자크는 국왕조차 국가 세비를 받는 공무원에 불과하니 일정한 법의 감시망 아래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확고하게 명시하면서 "돈 이외에는 아무것도 믿지 않고 세법과 형법에 의해서만 존재하는" 공무원 사회를 '나름 이상적인 사회'라고 반어법적으로 정의한다. 책은 공무원 사회 속 군상들을 맨 윗자리부터 가장 아래의 자리, 그리고 공무원이지만 공무원은 아닌 '비정규직'에 이르기까지 직책별, 유형별로 하나씩 묘사해낸다. 사회의 발전 속에서 퇴보와 비효율의 길을 걷는 공무원이라는 종을 분석한다. 216쪽. 1만5800원. ◆각자의 정류장 남지현, 김현석, 이희영 지음/뭉클스토리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도시에서 묵묵히 제자리를 지켜내는 것이 있다. 종로 5가에서 회차해 의정부 가능동까지 달리는 106번 버스다. 혜화동 로터리를 기점으로 하행선은 창경궁과 서울대학교 병원을, 상행선은 대학로를 거치는 버스 노선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됐다. 책은 106번 버스의 6개 정류장을 무대로,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 시대에 있었을 법한 승객들의 삶을 그려낸 소설이다. 동네의 홍등가를 혐오하는 학생과 그곳에서 일했던 할머니, IMF 때 특별한 일을 겪었던 등산객, 희귀병으로 빛을 잃어버린 엄마 등 다양한 사람들의 입을 통해 펼쳐지는 달콤 쌉싸름한 이야기./ 246쪽. 1만5000원.

2020-12-27 09:49: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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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침대 위의 세계사

브라이언 M. 페이건, 나디아 더러니 지음/안희정 옮김/올댓북스 침대는 우리가 인생의 3분의 1을 보내는 곳이다. 서구 역사 속에서는 집 안의 중심에 놓여 과시용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좌식생활에 익숙했던 한국인에게도 이제 침대는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필수 가구가 됐다. 그러나 고고학에서도 인류 역사에서도 침대와 우리가 그 위에서 보낸 시간들은 공백으로 남아 있다. 책은 침대의 장막을 걷어내 빠진 퍼즐 조각들을 채워 나간다. 저자는 '침대는 잠자는 곳'이라는 현대인의 고정관념을 깨부순다. 과거의 침대는 오늘날과 같은 사적인 공간도, 숙면만을 위한 공간도 아니었다. 부의 상징이었고, 권력과 신분을 나타내는 징표였다. '군주의 침대(the state bed)'가 대표적인 예다. 프랑스의 왕들이 침대에서 판결을 내리는 전통은 오랫동안 지속됐다. 루이 9세(1214~1270년)의 재위 기간 중 제정된 법전에는 왕이 국정을 수행하는 곳에 언제나 군주의 침대를 두어야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당시 군주의 침대는 7단 계단이 연결된 높은 단상에 자리했고 왕은 거기에 앉거나 누워 있었다. 고관들은 일어서 있었고, 하급 관리들은 무릎을 꿇었다. 이는 언제나 군주 일가를 둘러싼 위계를 눈으로 확인시키려 한 방법이었다. 프랑스 왕들은 침대에서 나라를 다스렸고, 윈스턴 처칠은 2차 세계대전 동안 자신의 침실에서 영국군을 지휘했다. 투탕카멘은 황금 침대에 뉘어 묻혔으며, 고대 그리스의 부자들은 정찬용 침대에서 사후세계로 인도됐다. 죽음과 출산의 공간에서부터 정치 무대, 사교의 장까지 인류가 침대 위에서 벌인 수많은 일을 다룬 책. 344쪽. 1만8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27 09:49: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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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드라이브스루 임시 선별검사소 도입··· 첫날 오전에 200여대 방문해 검사 마쳐

서울 노원구는 코로나19 검사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병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드라이브 스루 임시 선별검사소는 공릉동 소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 앞에 마련됐다. 차량에 탑승한 채로 문진, 체온 측정, 검체 채취를 할 수 있어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한파에도 걱정없는 편리한 검사방식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검사시간은 주말 포함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새해 첫날인 내달 1일에는 학교 사정으로 운영하지 않는다. 의료인 4명 등 지원인력 44명이 하루 2교대로 근무한다. 자동차를 탄 채로 검사를 받고자 하는 주민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후문인 창의문으로 오면 된다. 노원구청 직원의 안내에 따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차량 내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확진자 가족이나 접촉자, 자가 격리자와 유증상자는 반드시 노원구 보건소로 가야 한다. 노원구 관계자는 "과기대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 첫날인 26일 문자 등을 통해 소식을 들은 주민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운영 시작 1시간 전부터 70여대의 차량이 대기했다"고 말했다. 구는 주변 차량 운행을 위해 오전 9시부터 2단계로 나눠 입구를 개방했다. 이날 오전에만 200여대가 방문해 검사를 마쳤다. 현재 구는 노원구 보건소를 비롯해 노원구청 신관 주차장과 노원 구민회관 등 2곳의 임시 선별소를 운영하고 있다. 임시 선별진료소에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검사받을 수 있다. 지난 15일부터 가동된 노원구 임시 선별진료소에서는 25일까지 7762건의 검사가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21명의 확진자가 조기에 발견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추운 날씨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이나 타인과의 접촉을 꺼리는 주민들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했다"면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국립대학으로서 책무를 다하고 지역사회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대학 캠퍼스를 개방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0-12-26 15:44: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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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의심환자 검사 양성률 2% 넘어··· 연말연시 모임자제"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연말연시 모임자제를 거듭 당부하며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방역정책에 대한 많은 문제점과 지적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범부처와 지자체가 한 팀으로 방역·의료대응, 백신확보와 접종계획 수립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례적으로 토요일 브리핑에 나섰다. 코로나19 방대본 브리핑으로는 지난 6월 6일 이후, 인플루엔자(계절독감) 백신과 관련해 지난 10월 24일 브리핑 이후 처음이다. 정 본부장은 "많은 국민들이 성탄절 연휴임에도 연말연시 방역강화 조치에 적극 협조해주고 있지만, 지난 1주간 전국 하루 평균 확진자는 1070명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의심환자에 대한 검사 양성률도 2%를 넘고 있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감염 위험이 매우 높아져 있는 상태"라며 "코로나19 전파에 취약한 시설인 요양병원,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은 엄중한 상황이라는 인식 하에 검사 확대를 통한 조기 발견과 접촉자 조사, 격리 조치를 통한 추가 전파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역 감염이 확산돼 있는 3차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선 이번 주말과 연말 연휴 기간에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내년 1월 3일까지 전국에 적용되는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연말연시 방역강화 조치에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종교행사에도 비대면 원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그동안 위기를 잘 극복해온 것은 국민들의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방역당국도) 지금의 유행세를 억제하기 위해 특별방역기간 방역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26 15:31:47 김현정 기자
모더나 백신 알레르기 증상 보고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첫 부작용 사례가 나왔다. 25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보스턴 메디컬센터 종양학자 호세인 사르저데이 박사는 전날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몇 분 만에 현기증 등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모더나 백신을 맞은 뒤 사르저데이 박사의 심장 박동수는 정상의 약 두배인 분당 150회까지 치솟았고, 혀가 따끔거리면서 마비되는 증상도 나타났다. 또 온몸이 식은땀으로 흠뻑 젖었으며 현기증을 느꼈고 혈압도 급격히 떨어졌다. 사르저데이 박사는 자신의 면역체계가 반란을 일으켰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는 "그것은 내가 조개로 경험했던 아나필락시스 반응과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조개류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다. 사르저데이 박사는 알레르기 치료제인 에피네프린을 처방받고 응급실로 옮겨진 뒤 회복했다. 레이 조던 모더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의료안전팀이 해당 사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모리대학 알레르기학자인 메린 커러빌라 박사는 미국에서 100만명 이상 코로나 백신을 맞은 상황에서 심각한 알레르기 부작용이 나타난 사례는 여전히 드물다면서 백신 부작용을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1일부터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알레르기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26 15:04: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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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66명 발생··· 역대 3번째 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2명으로 집계된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크리스마스에 서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 넘게 쏟아져 나왔다. 서울시는 26일 0시 기준 관내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466명이 증가한 1만706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 24일 552명, 19일 473명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많은 숫자다. 최근 서울에서는 요양시설, 동부구치소, 보험회사, 교회, 콜센터를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양천구 요양시설 관련 21명(누적 26명) ▲마포구 보험회사 관련 5명(누적 21명) ▲송파구 동부구치소 관련 5명(누적 515명) ▲강서구 교회 관련 5명(누적 231명) ▲종로구 요양시설 관련 4명(누적 13명) ▲중구 콜센터 관련 4명(21명) ▲금천구 교회 관련 3명(누적 23명) ▲해외유입 9명(누적 634명) ▲기타 집단감염 3명(누적 6377명) ▲기타 확진자 접촉 241명(4748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6명(누적 774명) ▲감염경로 조사 중 150명(누적 3685명)으로 분류됐다.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에서는 지난 21일 시설 관계자 1명이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현재까지 2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21명은 종사자 7명, 입소자 13명, 가족 1명으로 확인됐다. 시는 양천구 요양시설 관련 총 212명에 대한 검사를 벌였으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25명, 음성은 176명이며 나머지는 1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해당 요양시설에 긴급 방역 소독을 실시했고 노출자(접촉자) 자가격리 및 전수검사, 시설 내 코호트 격리 조치를 취했다. 서울 동부구치소와 관련해서는 이날 가족 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송파구 거주 주민이 지난달 27일 최초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가족이 근무하는 동부구치소에서 직원, 재소자, 가족, 지인을 포함 51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시는 "현재까지 6011명을 검사했으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514명, 음성은 5497명"이라며 "동부구치소 일시폐쇄 조치와 방역 소독, 노출자(접촉자) 자가격리, 전수검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378명→423명→398명→384명→473명→328명→317명→375명→319명→552명→466명으로 11일 연속 300명을 돌파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비율(양성률)은 0.8%였다. 평균은 1.3%다. 25일 검사건수는 3만1365건으로 나타났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한 건수는 1만5575건이었고, 이 중 7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26 12:08:3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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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1132명··· 이틀 연속 네 자릿수

성탄절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2명 발생하면서 이틀째 1100명을 웃돌고 있다.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있는 국내 발생 확진자도 1104명이 확인되면서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1017명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기준 상한을 이틀째 초과하고 있다.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132명 늘어난 5만590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 이래 최대 규모였던 25일 1241명보다는 감소했지만 하루 1132명은 두번째로 많은 환자 숫자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25일 하루 3만3983건의 검사가 이뤄졌으며 전날 대비 11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14일부터 12일간 총 44만5591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확진자 1140명이 발견됐다. 성탄절이었던 25일 하루 의심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선별진료소 등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3만58건으로 전날(5만7147건)보다 2만7000건 이상 감소했다. 신규 검사자 대비 확진자 비율은 약 3.8%다. 임시 선별검사소와 선별진로소 등의 검사 건수를 더하면 하루 동안 6만4041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신규 환자 중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110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이다. 하루 국내 발생 1104명도 25일 1216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20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017명(1072명→892명→822명→1058명→955명→1216명→1104명)이다. 최근 1000명대 내외에서 확산 규모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이틀째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기준(800~1000명) 상한을 넘어섰다. 정부는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향후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지표는 확진자 증가 추세이며 이에 따른 방역과 의료체계 대응 역량을 판단하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457명, 부산 26명, 대구 13명, 인천 55명, 광주 27명, 대전 11명, 울산 8명, 세종 1명, 경기 250명, 강원 35명, 충북 38명, 충남 61명, 전북 37명, 전남 6명, 경북 33명, 경남 22명, 제주 24명 등이다. 수도권에서 69%인 762명이 집중된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도 23일부터 나흘째 300명대(342명→311명→354명→342명)를 이어가며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2020-12-26 11:21:2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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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치매 노인에게 말동무 반려로봇 제공

#. 마포구 망원동에 거주하는 이모 할머니는 걱정거리가 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바깥 활동이 뜸해진 이후 외로움과 우울감이 더욱 깊어졌기 때문이다. 부쩍 심해진 건망증은 혹시 치매가 아닐까 하는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서울 마포구는 우울증, 만성질환, 인지장애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400명의 어르신에게 AI(인공지능) 기능이 접목된 반려 로봇을 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 마포구 반려로봇은 어르신의 말동무 역할을 맡는다. 인공지능 자연어 처리기술(NLP)이 접목된 기술로 120만건의 회화(감성대화) 전개가 가능하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외에 반려로봇의 주요 기능은 ▲설문 대화 포함 치매예방 콘텐츠 ▲인공지능 기술(머신러닝, 딥러닝)을 이용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약 복용 시간, 기상 및 취침, 날씨 알림) ▲활동감지 같은 안전관리 모니터링을 통한 비상상황 응급 연계 ▲마포구 행정과 복지소식 제공 등이다. 반려로봇의 외관 디자인은 마포구 캐릭터인 마포동이를 형상화했으며, 봉제인형 형태로 제작됐다. 구는 가천대학교, 인천길병원과 공동으로 반려로봇 보급사업을 위한 실증연구도 진행한다. 구는 반려로봇이 노인 정신건강과 돌봄수행 인력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노인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비대면 돌봄모델을 개발해 나간다는 목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의 병도 커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복지 서비스를 최대한 가동해 구민 여러분의 심신에 안정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2020-12-24 12:00: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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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초까지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대책' 시행

서울시는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여행과 관광으로 인한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조트, 호텔, 게스트하우스, 농어촌민박 숙박 시설은 객실의 50% 이내로 예약이 제한된다. 객실 내 정원을 초과하는 인원은 숙박할 수 없게 된다. 시는 숙박시설 내에서 개인이 주최하는 게스트하우스 파티, 크리스마스 파티, 바비큐 파티, 신년 파티를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파티도 금지된다. 이용객이 밀집될 수 있는 백화점·대형마트에서는 강화된 방역 수칙이 적용된다. 출입 시 발열체크가 의무화되고, 시식·시음·견본품 사용이 금지된다.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을 포함한 겨울 스포츠 시설은 전국적으로 '집합금지'된다. 해맞이·해넘이로 방문객이 많이 찾는 서울 남산공원,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같은 주요 관광명소와 국공립공원이 폐쇄되고, 방문객의 접근도 제한된다. 이날 시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319명이 늘어난 1만6050명으로 집계됐다. 6732명이 격리 중이며, 9171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관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증가해 누적 14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319명은 집단감염 49명, 확진자 접촉 118명, 감염경로 조사 중 147명, 해외유입 5명으로 분류됐다. 주요 집단감염은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9명 ▲송파구 소재 교정시설 관련 7명 ▲금천구 소재 교회 관련 3명 ▲노원구 소재 병원 관련 3명 ▲마포구 소재 보험회사 관련 2명 ▲중구 소재 콜센터Ⅱ 관련 2명이다. 23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85.8%이고, 서울시는 85.2%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총 134개이고, 112개가 사용 중에 있어 입원 가능한 병상은 22개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내년 1월 3일까지 시행되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특별방역 강화조치'에 적극 협조해달라"며 "모임과 여행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며 안전한 성탄절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12-24 11:51:2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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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자 메트로신문 한줄뉴스

<정책사회>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던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두 달 만에 다시 감소했다. 지난달 코리아세일페스타로 매출 증가가 기대됐으나, 중순 이후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매출이 급락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가 23일 수험생에게 배부되면서 올해 대입 정시모집이 본격 시작한다. 올해 수능에서는 다른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국어 성적이 합격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지금부터는 자신의 점수와 각 대학 과목별 가중치를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게 입시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정시 핵심 전략이다. ▲이르면 내년부터 서울 초등학생도 노동자의 권리를 학교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직접 피해업종에 총 90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수혈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10개 부처에 대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발령일자는 오는 25일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3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전해철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3선 의원으로 문재인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꼽힌다.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문턱을 전 후보자가 넘게 되면서 '의원 불패' 사례도 이어졌다. <산업>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 현대자동차는 저소득 가정 및 복지기관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의 특별한 추억과 감동을 선물하는 프로그램 '2020 산타원정대'를 실시한다. ▲ LG유플러스의 IPTV가 유료방송 중에서 가장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마켓·부동산>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이 신한라이프 초대 대표로 사실상 확정됐다. 업계에선 내년 7월 통합을 앞둔 신한라이프를 성 사장이 어떻게 이끌어 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성장주의 가파른 오름세 속에 가려졌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의 반격이 기대된다. 세제 혜택뿐 아니라 주택도시연금과 퇴직연금이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공모리츠 활성화를 위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정부의 각종 규제에도 집값이 크게 오르고 있는 서울 노원, 도봉지역이 재건축·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전진단을 준비 중인 창동 주공19단지는 전용면적 68㎡형이 8억원대에 팔리는 등 정비사업 태동과 함께 실거래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통라이프> ▲최근 KT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출시한 상권분석 플랫폼 'KT 잘나가게'가 현실적이고 적시성 있는 데이터로 소상공인 상권 분석 및 가게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빨리 시작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 안전성 확인을 위해 세계 최초로 백신을 접종하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연말 모임이 금지되면서 온라인 선물하기 수요가 크게 늘었다.

2020-12-24 11:15:3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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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직원 복리후생비 22억원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3일 노동조합과 함께 총 22억5600만원 상당의 티머니 교통카드를 취약계층에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기부한 교통카드는 총 2만2018매다. 카드 1매(개당 2500원)에 10만원이 충전돼 있다. 공사 관계자는 "직원 복리후생비 17억5000만원과 행사비 5억1000만원을 합친 약 22억6000만원을 공사와 노조가 합의를 거쳐 반납해 기부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사와 노조는 지난 10월 임금협상을 분규 없이 체결하며 해당 내용을 합의한 바 있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와 노조는 지하철을 운영하는 공사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논의했다"며 "그 결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 지역 저소득가정 학생 등 사회적 약자에게 10만원이 충전된 티머니 교통카드를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기부된 교통카드는 공공상생 연대기금을 통해 저소득가정 학생 교통비 지원에 우선 사용될 예정이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에 동참해 준 임직원과 노동조합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가 저소득가정 학생과 어려운 이웃의 교통권 보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12-24 11:05: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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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위험군 대상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운영

서울시는 고위험군에 대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위해 '찾아가는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가동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물류업, 콜센터, 요양시설, 요양병원, 종교시설, 대중교통, 긴급돌봄을 포함 감염 파급력이 큰 필수업종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선제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선제검사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교대근무나 거동제한 등의 이유로 인해 검사를 받는 데 어려움이 있는 일부 시설과 단체를 위해 일일 최대 1000명 검사가 가능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물류업 종사자 약 8000명이 근무하는 송파구 장지동 소재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1호가 2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유통 물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물류센터 종사자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유통 대란을 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선제검사를 적극 지원해 확진자를 조기 발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장지동 서울복합물류센터를 포함해 이번 주에 총 5개 이상의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가동할 계획이다. 시는 은평재활원과 다산콜센터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지난 23일 입소자와 근무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를 완료했다. 시는 대상자들이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시설 앞 공터에 선별진료소를 두고, 민간 자원봉사자 의료진으로 구성된 검체 채취반을 통해 직접 방문 검사를 실시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마로니에공원과 서울메트로9호선 차고지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가차려진다. 마로니에공원에서는 서울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협의회의 협조 하에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서울메트로9호선 차고지에서는 대중교통 종사자들의 자발적인 선제검사 참여를 지원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물류업·콜센터·요양시설처럼 이동이 어렵거나 대규모 인원이 동시에 이동해야 하는 특징을 가진 업종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면서도 선제검사 참여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서울시가 직접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선제검사량을 적극 확대해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2020-12-24 10:53:29 김현정 기자